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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본격화
-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사진=용산구청)[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용산구청은 지난 3월 29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구보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뉴타운사업 이후 지지부진하던 한남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 6395.5㎡ 규모 부지다. 북측으로 이태원로(25m)와 연결되고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과 인접했다. 서측으로는 보광로(18m로 확폭 예정), 동측으로는 독서당로(15m), 남측으로는 서빙고로(30m) 및 강변북로, 중앙선 한남역과 이어진다. 이른바 ‘강북 교통의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197개동(테라스하우스 포함) 5816가구를 짓는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은 4940세대, 임대주택 876세대다. 건폐율은 42.09%, 용적률은 232.47%, 높이는 71.15m(지하 6층~지상 22층)에 이른다.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51.87%)인 3017세대가 전용 59㎡이하 소형주택이다. 1~3인 가구가 많은 주변 지역성을 반영했다. 또 조합원 및 일반분양 분에 ‘부분임대’ 주택을 192세대(3.30%) 공급함으로서 다양한 주거유형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번 사업의 주요 특징이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와 공원(문화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공공청사(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 지하주차장 등이 있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도 새로 짓는다.이 외에도 조합은 대중교통 접근성과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 편의성 등을 고려, 임대주택을 배치했다. 학교에 인접한 건축물을 저층으로 계획한 것도 특징이다. 조합은 올해 말 시공자를 선정, 조합원 분양 등 절차를 이어간다. 한남동 일대는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한남3구역은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로 일대에서 가장 빨리 사업시행인가를 득했다. 나머지 2,4,5구역은 서울시와 정비계획 변경안을 협의하는 중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했을 뿐만 아니라 한강변 경관과 남산 조망을 많은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발 90m이하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을 확보했다”며 “나머지 2,4,5구역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사진=용산구청)
- “중도금 대출되는 멀티역세권”…‘청량리 해링턴’ 청약 넣어볼까
- 지난 29일 문을 연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사진=정병묵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 동네(청량리)는 이제 명실상부 서울의 교통 중심지죠. 분당선이 새로 뚫려 강남 접근성도 좋아졌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까지 들어서면 가치가 더 높아질 겁니다.” 청량리 ‘초고층 주상복합 3형제’ 중 하나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지난 29일 세 단지 중 가장 먼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스타트를 끊었다. ‘멀티 초역세권’에 강북권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는 청량리의 입지 장점과 서울시 신축 아파트 평균이 안 되는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 청약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정보를 담아봤다.◇어떤 단지길래…‘청량리 신흥 랜드마크’효성중공업(298040)과 진흥기업(002780)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와 함께 청량리 일대 스카이라인을 새로 그리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청량리는 과거 집창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40~65층의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강북권 ‘신흥 부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청량리역이 지나는 교통 요지 중의 요지라는 것이 최대 장점.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GTX-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핵심 수혜지이기도 하다. 목동에서 상암, 정릉 쪽을 도는 ‘강북횡단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안 그래도 많은 철도 노선이 1개 더 생기는 셈이다.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0층 높이로 전용면적 59㎡(22가구), 84㎡(179가구), 150㎡(2가구) 등 총 220가구 아파트가 주를 이룬다. 오피스텔은 전용 29~52㎡, 총 34실 규모이며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강모(39세·여)씨는 “서울에서 신규 분양이 이 정도면 저렴하고 중도금 대출도 가능해 관심이 간다”며 “입지와 교통이 좋아 확실히 미래가치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도금 대출에도 ‘자금 조달 여부’ 따져봐야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400만원대로 최근 서울시 평균(2516만원)보다 낮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분양가는 3.3㎡당 2570만원이며, 아직 분양가를 발표하지 않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셋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두 가구뿐인 전용 150㎡형을 제외한 모든 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이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하지만 분양가가 최대 8억원대 후반에 달해 중간 중간 납부해야 하는 중도금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며 “자금 조달 계획을 신중하게 살피고 청약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실제 사례를 살펴 보면, 전용 84㎡형 A동 3~4호(20가구)의 경우 분양가가 8억7800만원이다. 당첨이 되면 4월 22~24일 계약을 진행하는데 분양가의 10%인 계약금 8780만원이 수중에 있어야 한다. 만약 발코니 확장 옵션 선택 시 확장금액(1144만원)의 10%인 계약금 114만원도 따로 내야 한다.이후 중도금(분양가의 10%, 8780만원)은 오는 10월 20일을 시작으로 2022년 9월 20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납부한다. 중도금 대출은 이자후불제로 전체 분양가의 최대 40%까지만 나오기 때문에 대출이 가능하다면 당장 마련해야 하는 돈은 없다. 개인 신용등급이 최상이라 40% 한도가 나왔다면 1회부터 4회(2022년 1월20일)까지는 대출로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후 5~6차는 8780만원씩 납부하고, 입주 지정 시 잔금(30%) 2억6340만원을 내면 된다. 만약 대출 한도가 30%라면 1회부터 3회차(2020년 12월20일)까지는 대출로, 4회차부터는 8780만원을 직접 조달해야 한다. 발코니 확장 옵션 선택 시 잔금 900만원은 별도다. 분양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은 25%, 35% 식으로 한도가 나오지는 않고, 10%, 20%, 30%, 40%씩 10% 단위로 끊어서 나오기 때문에 납부 회차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지난 29일 문을 연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 청약 상담을 받기 위해 예비 청약자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사진=정병묵기자)◇“가점 50점대는 돼야”…신혼 ‘특공’도 관심가구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용 59·84㎡형 모두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뽑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높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고분양가로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서울에서 청약가점이 30~40점대인 일부 당첨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단지의 경우 최소 50점대는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들이 노려 볼 만 하다. 전체 220가구 중 특별공급이 86가구인데,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그 중 40가구(전용 59 4가구, 84 36가구)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밖에 기관추천 20가구, 다자녀 20가구, 노부모 부양 6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워낙 주목받는 단지이기 때문에 당첨 커트라인이 50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누구도 청약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대학교 입시에서 ‘하향 지원’을 하듯이 당첨에만 목적을 둔다면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타입에 전략적으로 넣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당해지역 1순위, 4일에 기타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 "중도금 대출된다고요?" 청량리 초고층 분양에 쏠린 관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 동네(청량리)는 이제 명실상부 서울의 교통 중심지죠. 분당선이 새로 뚫려 강남 접근성도 좋아졌고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까지 들어서면 가치가 더 높아질 겁니다.”청량리 ‘초고층 주상복합 3형제’ 중 하나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가장 먼저 분양 스타트를 끊었다. 29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모처에서 문을 연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는 이른 아침부터 줄이 100여미터 이상 서 있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효성중공업(298040), 진흥기업(002780)이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와 함께 청량리 일대 스카이라인을 새로 그리게 된다. 과거 집창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40~65층의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강북권의 ‘신흥 부촌’이 될 것이라고 분양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한다.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3.3㎡당 평균 분양가가 2400만원대로 최근 서울시 평균(2516만원)보다 저렴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용 59㎡는 6억원대 후반, 전용 84는 8억원대 중후반에 가격이 형성됐다. 단 두 가구인 전용 150㎡형을 제외하고 전 가구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서울시 마포구에서 온 강모(39세·여)씨는 “평당 분양가 2400만원이라도 결코 싼 가격이 아니지만 중도금 대출도 되고 서울에서 신규 분양이 이 정도면 싼 편이라 관심이 간다”며 “입지와 교통이 좋아 확실히 미래 가치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청량리역이 지나는 ‘멀티 초역세권’ 단지다.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GTX-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핵심 수혜지이기도 하다. 목동에서 상암, 정릉쪽을 도는 ‘강북횡단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철도 노선이 1개 더 생기는 셈이다.한편 모델하우스에는 공급가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용 84㎡의 유니트가 없이 59㎡형만 마련돼 몇몇 방문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회기동에서 온 성모(53세·여)씨는 “전용 84㎡형을 보고 싶었는데 180여가구나 되면서 왜 (유니트를) 안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59㎡형은 발코니 확장을 하지 않으면 좀 실내가 좁아보일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분양 관계자는 “청량리 초고층 주상복합의 첫 시작을 알린 만큼 내방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청약 흥행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당해지역 1순위, 4일에 기타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 질좋은 일자리 많은 지역 10곳 중 8곳은 수도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일자리 질이 높은 지역이 수도권에 쏠려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자리 질 지수를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4그룹으로 구분한 결과 상위 39개 지역 중 수도권이 32개로 82%를 차지했다. 2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지역의 일자리 질과 사회 경제적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252개 시군구별로 좋은 일자리 분포를 분석한 결과 일자리 질 지수가 상위 지역으로 분포된 곳은 총 39개였다. 이중 32개(82%)가 서울 서초·수원 장안·성남 분당·과천 등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있다. 중상위 지역은 93개로 비수도권의 산업도시나 거점도시, 경기도 주요 도시, 광역대도시의 다수 지역이 해당했다. 하위 지역(54개)은 대부분 비수도권 도지역의 소규모 군부, 중하위지역(66개)은 비수도권 도지역의 시부 및 중슈모 군부, 광역시의 구 일부가 포함됐다.◇고소득층 많은 순…울산·서울·충남 고용정보원은 통계청의 2010년·2015년 인구통계등록부와 인구총조사를 활용해 시군구별로 좋은 일자리가 얼마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역 일자리 질 지수(Local Quality of Employment Index: LQEI)’를 개발했다. 지역 일자리 질 지수는 지자체별 전체 취업자 가운데 고소득자-고학력자-고숙련자 비중을 분석해 표준점수로 환산했다. 2015년 기준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서울과 대전이 일자리 질 지수 상위지역으로 꼽혔다. 전남·경북·전북은 하위 지역에 속했다.고소득층 계층(4분위, 소득상위 25%)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민 중 울산에 39.4%의 고소득층이 사는 셈이다. 이어 서울(28.8%)·충남(27.4%)·경기(26.1%) 순이었다. 반면 제주(14.4%)·세종(18.1%)·전북(18.2%)는 고소득 계층의 비중이 작은 지역으로 나타났다.고학력자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울로 55.1%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 전체 1002만명 중 절반이상이 전문대 졸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전(53.7%)·세종(53.3%) 순이었다. 전남(25.9%)·전북(32.5%)·경북(33.0%)은 고학력 비중이 적었다.고숙련(전문직·관리자) 계층 비중은 서울(30.5%)·대전(27.8%) 등에서 높았고, 전남(11.1%)·경북(12.0%) 등은 낮았다. 보고서는 ‘일자리 질의 공간적 불평등’ 개념을 활용해 지역별 일자리 질의 격차도 분석했다. 지역 취업자의 소득-학력-직업 관련 통계를 이용해 상이지수(dissimilarity index)를 계산해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7개 광역대도시별 사회경제적 계층간 공간 분리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울·부산 등 7개 광역대도시의 소득-학력-직업(숙련) 관련 상이지수는 대부분 2010년에 비해 2015년에 더 낮아졌다. 이는 사회경제적 계층별 공간 불평등 정도가 다소 완화되는 추세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일자리 질의 공간적 불평등 정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대전이었고, 울산은 지표별로 공간 불평등 정도가 가장 낮았다. 붉은 지역은 핫스팟, 상위계층 밀집지역을 의미한다. 푸른 색은 콜드스팟(하위계층 밀집지역)을 의미한다.◇서울 강남, 고소득·고학력·전문직 밀집서울의 경우 소득-직업-학력, 종합적인 일자리 질 모든 측면에서 강남과 강북 지역 간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의 상위 계층 밀집지역을 뜻하는 핫스팟 지역은 강남구·송파구·서초구·동작구·용산구·영등포구 여의도동까지를 포괄하는 구역으로 나타났다. 지표의 하위 계층 밀집지역인 콜드스팟은 강북 도봉구·강북구·노원구·성북구·동대문구·중랑구 등이 핵심지역이었다. 은평구 북부·강서구 서부·구로구와 금천구의 외곽 경계지역들 역시 소규모 군집을 형성했다.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팀장은 “일자리 질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계층 분포는 수도권 도시지역·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위 계층들이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통계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질의 도시 인프라가 자녀에게 대물림되면서 세대 간 계층 이동성을 약화시킬 경우 노동시장 분절로 인해 사회통합이 저해되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도시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공간을 무시한 사람중심의 접근, 인프라 중심의 개발사업 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매개로 사람과 장소 중심의 접근을 통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강북횡단선 등 신규 6개 노선 인근 신규분양 '활기'
- 주요 신설 노선 인근 분양 예정 아파트.(부동산인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신설되는 신규 6개 노선 일대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교통망 개선으로 입지가 확 바뀌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앞다퉈 새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으로 들어서는 6개 노선(강북횡단선·면목선·우이신설연장선·난곡선·목동선·서부선) 인근에서 상반기 6375가구(8곳)가 공급될 예정이다이들 노선에 2028년까지 사업비만 6조5360억원이 투입된다. 가장 관심을 받는 노선은 ‘강북의 9호선’이라고 불리는 강북횡단선이다. 이 노선은 동쪽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경의선, GTX-C(예정) 등으로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5호선과 연결된다. 3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9호선과도 환승 가능하다.면목선도 눈길을 끈다. 이 노선에서는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목동선은 기존 지상구간으로 계획한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을 지하화한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역 구간에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새로 뚫리는 철도 덕에 비 강남권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량리역 인근 동부권역이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기존 1호선, 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이 다니는 청량리역은 새로 개통되는 강북횡단선, 면목선, GTX-C 노선 등이 교차하게 된다. 또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가재울 뉴타운 등도 6호선, 경의중앙선 외에도 서부선, 강북횡단선 등이 개통되면 몸값이 뛸 것으로 기대된다.업계 전문가는 “신설 철도망이 확충되면 일반적으로 착공 및 개통시점에 맞춰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게 보통”이라며 “철도망이 촘촘해지면서 3개 노선 이상의 지하철이 정차하는 곳이 늘어나 주변 주택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설 노선 인근에서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청량리역 일대에서는한양이 3월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재개발로 최고 59층, 192m 높이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금강주택은 오는 29일 서울 공공택지지구인 양원지구 첫 분양 단지인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용면적 79·84㎡ 총 490가구 규모다. 경춘선 정차역인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정차역인 양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신내역에는 청량리역을 잇는 면목선이 추진 중이며, 6호선 연장선이 올해 개통 예정이다. 서대문구에서는 5월 홍제1구역 재건축으로 대우건설이 전용면적 49~114㎡ 아파트를 짓는다. 총 819가구 중 33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강북횡단선, 서부선 등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 [리딩컴퍼니CEO]"앰플 유리파편 치명적..필터주사기는 그런 걱정없어요"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일반 주사기로 앰플이나 바이알 주사액을 사용하면 유리나 고무파편이 주사바늘을 통해 혈관으로 주입돼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수 있다.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필터주사기다.”임경란 쟈마트메디칼 대표는 주사기에 마이크로 필터를 내장해 주사액을 삽입할때 발생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파편등 이물질을 모두 걸려주는 일체형 필터주사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여성기업인이다.쟈마트메디칼은 지난해에만 필터주사기 1600만개를 넘게 판매하며 시장의 40% 이상을 석권했다.필터주사기 분야에서 확보한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압도적 국내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현재 고려대병원, 건국대병원,강북삼성병원,전남대병원,창원삼성병원 등 국내 대표적 종합병원 16곳에 제품을 공급한다.2013년 쟈마트메디칼이 이 제품을 내놓기 전까지는 미국업체가 개발한 교체형 필터주사기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었다. 임경란 대표는 “교체형 필터주사기는 주사기로 약물을 빨아들일 때 이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주사기 바늘을 사용하고, 환자에게 주사할때는 또다른 주사바늘을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반면 우리가 처음 개발한 일체형 주사기는 주사기 내에 세라믹이나 스테인레스 마이크로 필터가 장착돼 있어 주사기 1개로 모든 주사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개발 이듬해 쟈마트메디칼은 필터주사기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인증(NET)을 받았다. 이 회사의 마이크로 필터주사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5마이크로미터(㎛, 1㎛=1000만분의 1㎜) 크기의 유리파편까지 걸러낼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이 주사기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중국,유럽, 싱가포르 등에서 특허를 확보했다.임대표는 “일반 주사기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주사액을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유리나 고무파편이 유입되는 것을 막을수 없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필터주사기를 반드시 사용해야한다”며 “그렇지만 아직 필터주사기에 대한 병원이나 환자의 인식이 부족해 여전히 일반 주사기가 대세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일체형 필터주사기를 시장에 본격 선보인지 불과 2년가량 밖에 안돼 아직도 대다수 병,의원에서 여전히 제품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도 유리파편이 주사기에 삽입될수 있는 일반주사기의 문제를 파악하고 앰플이나 바이알 주사액을 사용할 경우 일반주사기가 아닌 필터주사기를 활용하라고 권장하고 있지만 강제조항이 아니어서 이를 따르는 병,의원은 여전히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국내 병,의원에서 한해동안 환자치료를 위해 사용한 주사기는 84억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45%인 38억개 가량은 식약처 권고대로라면 앰플이나 바이알 주사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필터주사기를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필터주사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전체의 1%인 4000만개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추산이다. 필터주사기를 사용해야하는 나머지 37억개는 여전히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입힐수 있는 일반주사기를 대신 쓰고 있는 셈이다.그는 “일부 종합병원을 제외한 대부분 병,의원은 여전히 필터주사기가 일반주사기에 비해 10배 가량 고가여서 사용을 꺼리고 있는 형편이다”며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앰플이나 바이알 주사액에서 채취한 주사를 맞을 경우 일부 종합병원에 가지 않는한 유리파편 등이 들어가 있을 수 있는 일반주사기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면된다”고 우려했다.쟈마트메디칼은 올해는 수액용 필터주사기 등으로 제품라인업을 확대해 매출을 지난해(60억원)의 2배 이상인 130억원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레이시아, 브라질등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는대로 수출전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임대표는 “얼마전 서울대 약학대학교에서 조사한 결과 일반주사제로 앰플 주사제를 빨아들였을 경우 81~99%가 주사액에 유리파편이 혼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체내에 직접 유입된 유리조각은 정맥염,혈전,조직괴사,패혈증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필터주사기의 유용성을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임경란 쟈마트메디칼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일반 주사기로 앰플이나 바이알 주사액을 사용하면 유리나 고무파편이 주사바늘을 통해 혈관으로 주입돼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수 있다”며 “필터주사기는 유리파편등을 주사기 내부에 장착한 필터를 통해 원천적으로 걸려주는 장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류성 기자
- 한양, 이달 중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양은 이달 중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동부청과시장 재개발)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고 59층 높이로 4개동, 총 1152가구(전용면적 84~162㎡)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분은 1129가구다. 청량리 일대는 한양수자인 외에도 3, 4구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심 속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화 중이다. 특히 40~50층 이상의 고층 건물만 11개 동이 들어서 주변 스카이라인도 크게 바뀐다. 주변 교통 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천, KTX강릉선, ITX-청춘 등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들어선다. 또한 GTX C노선(예타통과) 이용시 강남 삼성역까지 1개 정거장이며, GTX B노선(추진예정) 등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다양해 향후 총 9개의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강북의 ‘교통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양천구 목동에서 시작해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강북횡단 경전철도 추진 중이다. 도심권에 자리한 만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한다. 홈플러스(동대문점),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도 아파트에서 가깝다. 한편 모델하우스 개관에 앞서 한양은 동대문구 전농1동 일대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조감도.(한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