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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아시아, 5500억 PF조달...‘검암역 로열파크 푸르지오’ 연내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DK도시개발의 관계사인 DK아시아는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 짓는 ‘인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총 5500억원 규모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서 인천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연내 분양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DK아시아는 올 2월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한들구역 내 4805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하는 내용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총 5500억원 규모의 PF 조달까지 성공, 실제 분양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절차를 마무리했다. 향후 DK도시개발은 4~5년 인허가 기간 동안의 토지대 상승 금액을 최초 토지매매계약 시점의 계약금액에 미리 반영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사업승인 이후 토지대를 일시불로 지급함으로써 금융이자가 발생하지 않아 상품에 반영될 원가 비중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최종 소비자인 아파트 입주민들에게도 유리할 수 있다고 DK도시개발측은 설명했다.인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2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개발구역 내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와 대규모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이 진행되는 검암역 일대는 교통 관련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검암역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9호선 연계(2020년 예정) 로 트리플역세권을 형성하며, 이를 통해 인천 각 지역과 마곡지구 등 서울 강서·강북 진출입이 용이하다. 사업지 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공항철도 검암역 이용 시, 김포공항역까지 단 2정거장만 이동하면 된다. 3정거장 거리인 마곡나루역까지 16분, 서울역까지는 35분이 소요된다. 아울러 검암역에서 마곡나루역까지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 시 10분 대에 도달할 수 있다.
2019.04.16 I 김기덕 기자
용산發 정비사업 열기....꺽인 서울 집값 불씨되나
  • 용산發 정비사업 열기....꺽인 서울 집값 불씨되나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용산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집값을 자극하는 불쏘시개가 될 조짐이다. 강북권 최대 블루칩으로 꼽히는 ‘한남뉴타운 3구역’이 정비사업의 8부 능선으로 볼 수 있는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으면서 그간 숨죽었던 매매거래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뉴타운은 재건축과 달리 관리처분인가(착공 전 최종 재건축 계획안) 전까지 조합원 지분 거래가 가능하다. 여기에 한강변을 따라 들어선 동부 이촌동 재건축 단지들도 속속 인허가 절차를 밟으면서 일대 시장 분위기를 달구는 부싯깃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보광동 D공인 관계자는 “그간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드물고 가격은 정체 상황이지만 용산 일대가 정비사업 속도전에 나서면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한남3구역 이어 한강변 재건축 단지 줄줄이 속도전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입지로 ‘서울 최고 명당’으로 꼽히는 용산구. 정비사업 포문은 한남뉴타운 3구역이 열었다. 한남뉴타운 5개 구역(1구역은 해제) 중 사업 진척이 가장 빠른 3구역은 지난달 29일 용산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고 연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이 구역은 전체 면적 총 38만6395㎡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조성하는 매머드급 재개발 사업이다. 한남3구역 조합 관계자는 “올해 10월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말쯤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후 이주 및 철거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의 사업시행인가가 눈길을 끄는 건 뉴타운(재개발)은 재건축과 달리 조합원 지위 양도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은 재건축 대상 단지는 조합 설립 이후 아파트 준공 후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조합원 지위를 원칙적으로 팔 수 없다. 반면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이전까지는 얼마든지 거래가 가능하다. 한남동 D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가 난 후 매물을 찾는 문의가 늘면서 집주인이 급매물은 다시 거둬들이는 분위기”라며 “특히 현재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매물은 많지 않고, 금액 부담이 큰 매물만 몇 건 나온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한남3구역 내 대지지분 30㎡(옛 9평) 이하 소형 매물은 3.3㎡당 매매값이 1억원대이고, 대지지분 150㎡(옛 45평) 이상 대형 매물은 3.3㎡당 4000만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는게 현지 중개사무소의 전언이다. 특히 이번 한남뉴타운 3구역의 사업시행인가 획득은 현재 조합설립을 완료하고 건축심의를 준비 중인 나머지 2·4·5구역도 사업 추진에 불을 지피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3구역 다음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2구역도 이르면 연내 건축심의 통과에 이어 사업시행인가 획득까지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보광동 S공인 대표는 “오는 6월 공시가 인상 폭이 확정되면 앞으로 감평가와 지분 가격도 올라가는 만큼 그 전에 지분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강변을 따라 들어선 한강맨션, 한강삼익 등 재건축 단지들도 사업 순항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강삼익은 지난 달 12일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기존의 252가구를 허물고 지상 최고 30층에 4개 동, 331가구(임대 55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예정이다.이 단지와 맞닿아 있는 ‘한강맨션’ 아파트도 최근 조합장을 새로 선임하고 사업 속도전에 나섰다. 작년 말 기존 조합장이 불투명한 조합 운영 등의 문제로 해임된 이후 공석이던 자리에 지난달 31일 새 조합장이 뽑히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상태다. 조합 관계자는 “연내 사업지 내 나대지와 놀이터 땅 문제를 해결하고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미군 기지 이전·용산마스터 플랜 등 개발 호재 서울시 재건축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용산구에서는 30개의 크고 작은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노후한 일대가 앞으로 ‘신흥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예정인데다 미군 기지 이전, 용산역세권 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를 안고 있어 ‘최고 투자처’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남동 S공인 대표는 “정부의 대출 규제로 현재 부동산 투자는 사실상 현금 부자만 진입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며 “투자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결국 가장 따지는 건 입지일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감정원일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서 용산구는 1일 기준 108.9으로 서울 평균(106)을 넘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다. 매매가격지수는 2017년 12월 매매가를 100으로 잡고 변화 값을 측정한 지표다. 100이 넘으면 기준시점 대비 가격 상승, 100 미만이면 하락을 의미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서울 집값이 하향세를 그리는 와중에 최고점의 매매가격지수를 지키고 있다는 건 그만큼 가격 지지선이 탄탄하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0 I 박민 기자
청량리 첫 분양 흥행…'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경쟁률 31대1
  • 청량리 첫 분양 흥행…'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경쟁률 31대1
  •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청약시장의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서도 청량리만큼은 달랐다. 청량리 재개발지역 내 주상복합 3형제 가운데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청약에 3600명이 몰렸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이날 진행한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총 3636명이 청약하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31.08대 1에 달했다. 이는 직전 주요 분양지였던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12.38대 1)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11.14대 1)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주택형은 전용 59㎡였다. 총 13가구 공급에 청약통장 1361개가 쏠리며 경쟁률이 104.69대 1이었다. 전용 84㎡와 102㎡는 각각 21.93대 1, 19.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들어설 청량리 일대는 과거 집창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40~65층의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강북권 ‘신흥 부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지역이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40층 높이에 전용면적 59·84·150㎡ 등 아파트 220가구와 전용 29~52㎡ 오피스텔 34실로 각각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원으로 최근 서울시 평균치 2516만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내 수요가 아직까지 살아있는 가운데 청약은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이 적다는 점이 수요층에 매력적으로 다가갔을 것”이라며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차별화도 강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당첨자를 11일 발표하며, 22~24일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마련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 관람객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2019.04.03 I 경계영 기자
막 오른 한남3구역…3.3㎡당 1억에도 사라진 매물
  • 막 오른 한남3구역…3.3㎡당 1억에도 사라진 매물
  •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개발 조감도.(용산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뉴타운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자 인근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한남뉴타운 중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은 대지지분 시세가 최대 1억원(3.3㎡당)을 훌쩍 넘은 상황에서도 투자 문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소유자들의 매물은 종적을 감춘 상황이다.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남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최종 승인하고, 해당 고시문을 구보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한남3구역은 용산구 한남동 일대(전체 면적 총 38만6395㎡)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조성하는 매머드급 재개발 사업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2012년 조합이 설립됐으며 지난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설립을 완료하고 건축심의를 준비 중인 나머지 2·4·5구역에 비해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다. 이번에 사업의 8부 능선으로 볼 수 있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나머지 구역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남3구역 조합은 올해 10월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관리처분인가 절차와 이주 및 철거 절차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입주할 계획이다. 용산구 제공한남3구역은 ‘서울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한남뉴타운(총 면적 111만205㎡)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입주 가구 수가 많은데다 최고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한강을 남쪽에 두고 옆으로 남산을 바라보는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췄다. 북측으로는 이태원로와 연결되고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가깝다. 서측 보광로, 동측 독서당로, 남측으로는 서빙고로 및 강변북로, 경의중앙선 한남역과 이어진다. 이런 장점에 ‘강북 최고 교통의 중심지’로 불린다. 이 곳은 당초 구릉지 위주의 지형과 다세대주택이 많아 재개발에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서울시와 조합이 건축계획안을 함께 마련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용산구 관계자는 “한남3구역은 남산과 한강을 잇는 서울의 경관 거점”이라며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했을 뿐 아니라 한강변 경관과 남산 조망을 많은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발 90m이하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인가가 계속된 정비사업 규제로 얼어붙은 매매거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이달 현재 한남3구역은 매매거래가 많지 않지만 대지지분 30㎡ 이하 소형평형대 매물은 3.3㎡당 1억~1억5000만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남3구역 내 지분 23㎡가 8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인근 J공인 관계자는 “아직 시세변화는 없지만 사업 승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소유자들이 내놨던 매물을 싹 거둬들였다”며 “아직 관리처분인가 때까지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감정평가액이 나올 경우 시세가 한 단계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과도한 지분 쪼개기로 사업성이 떨어질 수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건설회사 한 관계자는 “한남3구역은 과도한 지분 쪼개기로 조합원 수보다 일반분양 가구 수가 현저히 적다”면서 “본인의 자금조달 계획에 맞게 추가 분담금 등을 꼼꼼히 따져 현 시세가 적정한 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한남3구역 위치도.(용산구 제공)
2019.04.01 I 김기덕 기자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본격화
  •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본격화
  •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사진=용산구청)[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용산구청은 지난 3월 29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구보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뉴타운사업 이후 지지부진하던 한남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 6395.5㎡ 규모 부지다. 북측으로 이태원로(25m)와 연결되고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과 인접했다. 서측으로는 보광로(18m로 확폭 예정), 동측으로는 독서당로(15m), 남측으로는 서빙고로(30m) 및 강변북로, 중앙선 한남역과 이어진다. 이른바 ‘강북 교통의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197개동(테라스하우스 포함) 5816가구를 짓는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은 4940세대, 임대주택 876세대다. 건폐율은 42.09%, 용적률은 232.47%, 높이는 71.15m(지하 6층~지상 22층)에 이른다.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51.87%)인 3017세대가 전용 59㎡이하 소형주택이다. 1~3인 가구가 많은 주변 지역성을 반영했다. 또 조합원 및 일반분양 분에 ‘부분임대’ 주택을 192세대(3.30%) 공급함으로서 다양한 주거유형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번 사업의 주요 특징이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와 공원(문화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공공청사(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 지하주차장 등이 있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도 새로 짓는다.이 외에도 조합은 대중교통 접근성과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 편의성 등을 고려, 임대주택을 배치했다. 학교에 인접한 건축물을 저층으로 계획한 것도 특징이다. 조합은 올해 말 시공자를 선정, 조합원 분양 등 절차를 이어간다. 한남동 일대는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한남3구역은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로 일대에서 가장 빨리 사업시행인가를 득했다. 나머지 2,4,5구역은 서울시와 정비계획 변경안을 협의하는 중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했을 뿐만 아니라 한강변 경관과 남산 조망을 많은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발 90m이하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을 확보했다”며 “나머지 2,4,5구역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사진=용산구청)
2019.04.01 I 김용운 기자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 주말 동안 1.5만명 방문
  •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 주말 동안 1.5만명 방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효성중공업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짓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 지난 주말 동안 총 1만5000명이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분양홍보관 개관 전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대기줄이 이어졌고, 유니트 관람까지도 1시간 가량 소요됐다. 분양홍보관 내부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 주변으로 도우미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방문객들은 유니트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는가 하면, 상담석에서는 분양가, 중도금 조건, 1순위 자격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강남구에서 온 이모씨(42세)는 “지인들 사이에서도 청량리역세권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데 마침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첫 분양을 진행해 방문했다”며 “GTX-B, C 노선 등과 얼마 전 발표된 강북횡단선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분양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 개발 소식을 기다렸던 내방객들이 많다”며 “내방객들 대다수가 입지와 상품, 브랜드 등 많은 요소에 만족하는 만큼 다가오는 청약과 계약 모두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약 일정은 오는 4월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월 3일 1순위 서울지역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4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분양가는 3.3㎡당 평균 2400만원대이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다.
2019.04.01 I 정병묵 기자
“중도금 대출되는 멀티역세권”…‘청량리 해링턴’ 청약 넣어볼까
  • “중도금 대출되는 멀티역세권”…‘청량리 해링턴’ 청약 넣어볼까
  • 지난 29일 문을 연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사진=정병묵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 동네(청량리)는 이제 명실상부 서울의 교통 중심지죠. 분당선이 새로 뚫려 강남 접근성도 좋아졌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까지 들어서면 가치가 더 높아질 겁니다.” 청량리 ‘초고층 주상복합 3형제’ 중 하나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지난 29일 세 단지 중 가장 먼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스타트를 끊었다. ‘멀티 초역세권’에 강북권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는 청량리의 입지 장점과 서울시 신축 아파트 평균이 안 되는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 청약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정보를 담아봤다.◇어떤 단지길래…‘청량리 신흥 랜드마크’효성중공업(298040)과 진흥기업(002780)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와 함께 청량리 일대 스카이라인을 새로 그리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청량리는 과거 집창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40~65층의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강북권 ‘신흥 부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청량리역이 지나는 교통 요지 중의 요지라는 것이 최대 장점.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GTX-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핵심 수혜지이기도 하다. 목동에서 상암, 정릉 쪽을 도는 ‘강북횡단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안 그래도 많은 철도 노선이 1개 더 생기는 셈이다.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0층 높이로 전용면적 59㎡(22가구), 84㎡(179가구), 150㎡(2가구) 등 총 220가구 아파트가 주를 이룬다. 오피스텔은 전용 29~52㎡, 총 34실 규모이며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강모(39세·여)씨는 “서울에서 신규 분양이 이 정도면 저렴하고 중도금 대출도 가능해 관심이 간다”며 “입지와 교통이 좋아 확실히 미래가치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도금 대출에도 ‘자금 조달 여부’ 따져봐야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400만원대로 최근 서울시 평균(2516만원)보다 낮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분양가는 3.3㎡당 2570만원이며, 아직 분양가를 발표하지 않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셋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두 가구뿐인 전용 150㎡형을 제외한 모든 가구의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이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하지만 분양가가 최대 8억원대 후반에 달해 중간 중간 납부해야 하는 중도금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며 “자금 조달 계획을 신중하게 살피고 청약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실제 사례를 살펴 보면, 전용 84㎡형 A동 3~4호(20가구)의 경우 분양가가 8억7800만원이다. 당첨이 되면 4월 22~24일 계약을 진행하는데 분양가의 10%인 계약금 8780만원이 수중에 있어야 한다. 만약 발코니 확장 옵션 선택 시 확장금액(1144만원)의 10%인 계약금 114만원도 따로 내야 한다.이후 중도금(분양가의 10%, 8780만원)은 오는 10월 20일을 시작으로 2022년 9월 20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납부한다. 중도금 대출은 이자후불제로 전체 분양가의 최대 40%까지만 나오기 때문에 대출이 가능하다면 당장 마련해야 하는 돈은 없다. 개인 신용등급이 최상이라 40% 한도가 나왔다면 1회부터 4회(2022년 1월20일)까지는 대출로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후 5~6차는 8780만원씩 납부하고, 입주 지정 시 잔금(30%) 2억6340만원을 내면 된다. 만약 대출 한도가 30%라면 1회부터 3회차(2020년 12월20일)까지는 대출로, 4회차부터는 8780만원을 직접 조달해야 한다. 발코니 확장 옵션 선택 시 잔금 900만원은 별도다. 분양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은 25%, 35% 식으로 한도가 나오지는 않고, 10%, 20%, 30%, 40%씩 10% 단위로 끊어서 나오기 때문에 납부 회차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지난 29일 문을 연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 청약 상담을 받기 위해 예비 청약자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사진=정병묵기자)◇“가점 50점대는 돼야”…신혼 ‘특공’도 관심가구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용 59·84㎡형 모두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뽑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높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고분양가로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서울에서 청약가점이 30~40점대인 일부 당첨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단지의 경우 최소 50점대는 돼야 당첨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들이 노려 볼 만 하다. 전체 220가구 중 특별공급이 86가구인데,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그 중 40가구(전용 59 4가구, 84 36가구)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밖에 기관추천 20가구, 다자녀 20가구, 노부모 부양 6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워낙 주목받는 단지이기 때문에 당첨 커트라인이 50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누구도 청약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대학교 입시에서 ‘하향 지원’을 하듯이 당첨에만 목적을 둔다면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타입에 전략적으로 넣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당해지역 1순위, 4일에 기타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2019.04.01 I 정병묵 기자
"중도금 대출된다고요?" 청량리 초고층 분양에 쏠린 관심
  • "중도금 대출된다고요?" 청량리 초고층 분양에 쏠린 관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 동네(청량리)는 이제 명실상부 서울의 교통 중심지죠. 분당선이 새로 뚫려 강남 접근성도 좋아졌고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까지 들어서면 가치가 더 높아질 겁니다.”청량리 ‘초고층 주상복합 3형제’ 중 하나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가장 먼저 분양 스타트를 끊었다. 29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모처에서 문을 연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는 이른 아침부터 줄이 100여미터 이상 서 있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효성중공업(298040), 진흥기업(002780)이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와 함께 청량리 일대 스카이라인을 새로 그리게 된다. 과거 집창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40~65층의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강북권의 ‘신흥 부촌’이 될 것이라고 분양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한다.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3.3㎡당 평균 분양가가 2400만원대로 최근 서울시 평균(2516만원)보다 저렴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용 59㎡는 6억원대 후반, 전용 84는 8억원대 중후반에 가격이 형성됐다. 단 두 가구인 전용 150㎡형을 제외하고 전 가구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서울시 마포구에서 온 강모(39세·여)씨는 “평당 분양가 2400만원이라도 결코 싼 가격이 아니지만 중도금 대출도 되고 서울에서 신규 분양이 이 정도면 싼 편이라 관심이 간다”며 “입지와 교통이 좋아 확실히 미래 가치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청량리역이 지나는 ‘멀티 초역세권’ 단지다. 지난해 사업이 확정된 GTX-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핵심 수혜지이기도 하다. 목동에서 상암, 정릉쪽을 도는 ‘강북횡단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철도 노선이 1개 더 생기는 셈이다.한편 모델하우스에는 공급가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용 84㎡의 유니트가 없이 59㎡형만 마련돼 몇몇 방문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회기동에서 온 성모(53세·여)씨는 “전용 84㎡형을 보고 싶었는데 180여가구나 되면서 왜 (유니트를) 안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59㎡형은 발코니 확장을 하지 않으면 좀 실내가 좁아보일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분양 관계자는 “청량리 초고층 주상복합의 첫 시작을 알린 만큼 내방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청약 흥행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4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당해지역 1순위, 4일에 기타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3.29 I 정병묵 기자
질좋은 일자리 많은 지역 10곳 중 8곳은 수도권
  • 질좋은 일자리 많은 지역 10곳 중 8곳은 수도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일자리 질이 높은 지역이 수도권에 쏠려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자리 질 지수를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4그룹으로 구분한 결과 상위 39개 지역 중 수도권이 32개로 82%를 차지했다. 2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지역의 일자리 질과 사회 경제적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252개 시군구별로 좋은 일자리 분포를 분석한 결과 일자리 질 지수가 상위 지역으로 분포된 곳은 총 39개였다. 이중 32개(82%)가 서울 서초·수원 장안·성남 분당·과천 등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있다. 중상위 지역은 93개로 비수도권의 산업도시나 거점도시, 경기도 주요 도시, 광역대도시의 다수 지역이 해당했다. 하위 지역(54개)은 대부분 비수도권 도지역의 소규모 군부, 중하위지역(66개)은 비수도권 도지역의 시부 및 중슈모 군부, 광역시의 구 일부가 포함됐다.◇고소득층 많은 순…울산·서울·충남 고용정보원은 통계청의 2010년·2015년 인구통계등록부와 인구총조사를 활용해 시군구별로 좋은 일자리가 얼마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역 일자리 질 지수(Local Quality of Employment Index: LQEI)’를 개발했다. 지역 일자리 질 지수는 지자체별 전체 취업자 가운데 고소득자-고학력자-고숙련자 비중을 분석해 표준점수로 환산했다. 2015년 기준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서울과 대전이 일자리 질 지수 상위지역으로 꼽혔다. 전남·경북·전북은 하위 지역에 속했다.고소득층 계층(4분위, 소득상위 25%)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민 중 울산에 39.4%의 고소득층이 사는 셈이다. 이어 서울(28.8%)·충남(27.4%)·경기(26.1%) 순이었다. 반면 제주(14.4%)·세종(18.1%)·전북(18.2%)는 고소득 계층의 비중이 작은 지역으로 나타났다.고학력자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울로 55.1%로 나타났다. 서울 시민 전체 1002만명 중 절반이상이 전문대 졸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전(53.7%)·세종(53.3%) 순이었다. 전남(25.9%)·전북(32.5%)·경북(33.0%)은 고학력 비중이 적었다.고숙련(전문직·관리자) 계층 비중은 서울(30.5%)·대전(27.8%) 등에서 높았고, 전남(11.1%)·경북(12.0%) 등은 낮았다. 보고서는 ‘일자리 질의 공간적 불평등’ 개념을 활용해 지역별 일자리 질의 격차도 분석했다. 지역 취업자의 소득-학력-직업 관련 통계를 이용해 상이지수(dissimilarity index)를 계산해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7개 광역대도시별 사회경제적 계층간 공간 분리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울·부산 등 7개 광역대도시의 소득-학력-직업(숙련) 관련 상이지수는 대부분 2010년에 비해 2015년에 더 낮아졌다. 이는 사회경제적 계층별 공간 불평등 정도가 다소 완화되는 추세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일자리 질의 공간적 불평등 정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대전이었고, 울산은 지표별로 공간 불평등 정도가 가장 낮았다. 붉은 지역은 핫스팟, 상위계층 밀집지역을 의미한다. 푸른 색은 콜드스팟(하위계층 밀집지역)을 의미한다.◇서울 강남, 고소득·고학력·전문직 밀집서울의 경우 소득-직업-학력, 종합적인 일자리 질 모든 측면에서 강남과 강북 지역 간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의 상위 계층 밀집지역을 뜻하는 핫스팟 지역은 강남구·송파구·서초구·동작구·용산구·영등포구 여의도동까지를 포괄하는 구역으로 나타났다. 지표의 하위 계층 밀집지역인 콜드스팟은 강북 도봉구·강북구·노원구·성북구·동대문구·중랑구 등이 핵심지역이었다. 은평구 북부·강서구 서부·구로구와 금천구의 외곽 경계지역들 역시 소규모 군집을 형성했다.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팀장은 “일자리 질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계층 분포는 수도권 도시지역·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위 계층들이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통계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질의 도시 인프라가 자녀에게 대물림되면서 세대 간 계층 이동성을 약화시킬 경우 노동시장 분절로 인해 사회통합이 저해되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도시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공간을 무시한 사람중심의 접근, 인프라 중심의 개발사업 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매개로 사람과 장소 중심의 접근을 통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9.03.29 I 김소연 기자
분양시장 ‘춘풍’…올해 전체 물량 32% 4~5월에 풀린다
  • 분양시장 ‘춘풍’…올해 전체 물량 32% 4~5월에 풀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월을 앞두고 분양시장에도 봄기운이 만연해졌다. 올해 전체 분양물량의 32% 가량이 4~5월에 풀릴 예정인 가운데 서울 수도권은 전년보다 분양 물량이 두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5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9만5734가구(임대 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올해 분양물량 총 29만4773가구 가운데 32.5%가 4~5월에 집중 풀릴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가(HUG)의 분양보증 연기, 기본형 건축비 인상 이슈 등으로 일정이 밀렸던 물량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면서 공급이 크게 늘었다. 아파트 선택 폭이 넓어진 올 봄이 실수요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일 수 있다.4~5월 중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지방(4만3171가구)보다 약 1만 가구 많은 5만2563가구가 분양한다. 이는 전년 동기 3만795가구 대비 1.7배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의 63.0%, 3만3104가구가 경기지역 물량이다. 이중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과천과 북위례, 성남 대장지구 분양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총 1만1056가구가 분양하지만 대부분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어서 일반분양은 많지 않다. 강북의 교통허브로 거듭날 청량리역 재개발 물량과 강남 재건축인 ‘상아2차래미안’, ‘디에이치포레센트’ 등이 주목된다. 인천(8403가구)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만 ‘검단신도시대방노블랜드1차(AB4)’, ‘검단1차파라곤(AA14)’,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AA11)’ 등 총 3417가구가 분양한다.지방에서는 부산의 분양예정 물량이 1만3888가구로 가장 많다. 남구와 연제구에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첫 분양에 돌입한다. 이번 청약성적이 향후 부산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은 대구(6834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1340가구)’ 중구 대봉동 ‘대봉더샵센트럴파크(1339가구)’ 외에 북구 국우동 ‘대구도남지구(2418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세종(3721가구)은 4-2생활권에서 ‘세종자이이편한세상(1200가구)’를 비롯 총 3256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기대된다. 이 외 △광주 (5787가구) △경남 (4278가구) △전북 (1876가구) △전남 (1733가구) △대전 (1636가구) △강원 (1,043가구) △ 울산 (926가구) △경북 (659가구) △충북 (489가구) △충남 (301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19.03.27 I 정병묵 기자
'미세먼지 완화' 도시공원…"정부가 공원일몰제 해결 나서야"
  • '미세먼지 완화' 도시공원…"정부가 공원일몰제 해결 나서야"
  •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일몰 도시공원 우선 매입 긴급예산 수립 촉구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원일몰제에 중앙정부가 나서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 주최 세미나에서 나왔다. 미세먼지 사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미세먼지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도시공원 지키기에 미세먼지 예산 등 국가예산을 동원해서라도 난개발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이원욱·전현희·김현권·김영진·민홍철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평가와 대안 로드맵’ 세미나를 공동주최하고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공원일몰제의 대응 방안을 다뤘다.도시공원 일몰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이 소유한 땅을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해 놓고 20년간 이를 집행하지 않으면 해당 부지를 공원에서 자동 해제하도록 한 제도다. 미집행된 도시공원 사유지를 매입하려면 서울시에 경우만 해도 16조원이 들어 지방자치단체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발제에 나선 박문호 전 서울시립대 교수는 “일몰이 돼 버리면 도시안의 자연환경 보전, 도시인의 삶의 질 향상은 ‘국가적 책무’로 전환되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나서서 일몰 전에 긴급재정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일이라며 선긋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이다. 박 전 교수는 서울 강북구의 오패산의 예를 들어 “오패산은 연간 약 2만 3228t(약 7만3000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정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예산 등 긴급재원을 편성하고 지방채발행 등 가능한 공공의 재정을 투입해 도시공원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원하는 공공투자 1순위는 ‘공원’으로, 도시공원을 즐기는 대가로 연간 약 10만원을 지불할 의사도 있다”면서 입장료를 받아서라도 도시공원을 보존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원욱 의원은 “도시공원 일몰제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생각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현권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도시숲으로 바람길을 열어 도시에서 대류활동이 활발해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나서서 도시공원 일몰제의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도 대류의 흐름이 원활하면 피해는 덜해지는데 우리나라 개발 과정에서 바람의 흐름, 대류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안 돼 도시 내에서 미세먼지 피해가 더 심해지는데 이를 완화시켜주고 바람길이 되는 것이 도시숲이자 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노웅래 의원은 “도시의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이것만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면서 국회가 입법활동으로 도시공원을 지키는 데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2019.03.26 I 한정선 기자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29일 모델하우스 열어…분양가 2400만원선
  •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29일 모델하우스 열어…분양가 2400만원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효성중공업(298040)과 진흥기업은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오는 29일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들어서는 40층 높이의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4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당해지역 1순위, 4일에 기타지역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24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청량리역이 지나는 다중 초역세권 단지다. 지난해 사업이 확정 된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하며, 왕십리 및 노원구를 연결하는 동북선 경전철 또한 도보이용이 편리한 제기동역에 신설될 예정으로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다중역세권을 자랑한다.뿐만 아니라 청량리역은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핵심 수혜지로도 꼽힌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강북횡단선 역시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청량리역을 지나가는 노선이 1개 더 생기는 셈이다. 여기에 면목선의 경우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되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하도록 계획했다.40층 높이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내에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을 모두 갖춘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대형 면적인 150㎡ 4가구를 제외한 216가구가 59㎡와 84㎡로 이루어졌다. 특히 아파트 전 세대 모두를 10층 이상에 배치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확보했고 실용적인 공간배치의 혁신평면으로 설계된다.한편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역세권은 대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이 일대가 초고층 랜드마크 타운으로 거듭나게 되면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부촌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3.25 I 정병묵 기자
  • 서울시, 중증 발달 장애인 낮활동 돌봄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낮활동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서울시가 22일 발표한‘2019년 장애인복지관 개선 계획’에 따르면 시는 7월부터 10개 복지관에서 40명 규모로 운영하던 낮활동 지원사업을 20개 장애인복지관 8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장애인복지관들은 도전적 행동(발달장애인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행동으로 의사소통의 방식)으로 기존 복지시설에서 이용을 거부당한 성인 발달장애인의 도전행동 감소를 위한 맞춤형 개인별 지원을 제공한다.이를 위해 시는 도전행동을 가진 발달장애인 지원을 위한 운영지침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개발했다. 시는 이 지침을 서울시와 전국 시도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탈시설해 자립생활주택 71가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117명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전환서비스를 제공한다.시는 공간 부족으로 서비스 제공이 어렵거나 시설이 미비한 자치구의 장애인복지관 시설을 확충한다. 올해 은평구와 강남구에 구립장애인복지관 2개가 신규 개관한다. 시설확충이 필요한 강북구, 강동구 구립장애인복지관 2개는 시비 지원절차인 투·융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2019.03.21 I 김보경 기자
강북횡단선 등 신규 6개 노선 인근 신규분양 '활기'
  • 강북횡단선 등 신규 6개 노선 인근 신규분양 '활기'
  • 주요 신설 노선 인근 분양 예정 아파트.(부동산인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신설되는 신규 6개 노선 일대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교통망 개선으로 입지가 확 바뀌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앞다퉈 새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으로 들어서는 6개 노선(강북횡단선·면목선·우이신설연장선·난곡선·목동선·서부선) 인근에서 상반기 6375가구(8곳)가 공급될 예정이다이들 노선에 2028년까지 사업비만 6조5360억원이 투입된다. 가장 관심을 받는 노선은 ‘강북의 9호선’이라고 불리는 강북횡단선이다. 이 노선은 동쪽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경의선, GTX-C(예정) 등으로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5호선과 연결된다. 3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9호선과도 환승 가능하다.면목선도 눈길을 끈다. 이 노선에서는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목동선은 기존 지상구간으로 계획한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을 지하화한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역 구간에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새로 뚫리는 철도 덕에 비 강남권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량리역 인근 동부권역이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기존 1호선, 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이 다니는 청량리역은 새로 개통되는 강북횡단선, 면목선, GTX-C 노선 등이 교차하게 된다. 또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가재울 뉴타운 등도 6호선, 경의중앙선 외에도 서부선, 강북횡단선 등이 개통되면 몸값이 뛸 것으로 기대된다.업계 전문가는 “신설 철도망이 확충되면 일반적으로 착공 및 개통시점에 맞춰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게 보통”이라며 “철도망이 촘촘해지면서 3개 노선 이상의 지하철이 정차하는 곳이 늘어나 주변 주택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설 노선 인근에서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청량리역 일대에서는한양이 3월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재개발로 최고 59층, 192m 높이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금강주택은 오는 29일 서울 공공택지지구인 양원지구 첫 분양 단지인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용면적 79·84㎡ 총 490가구 규모다. 경춘선 정차역인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정차역인 양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신내역에는 청량리역을 잇는 면목선이 추진 중이며, 6호선 연장선이 올해 개통 예정이다. 서대문구에서는 5월 홍제1구역 재건축으로 대우건설이 전용면적 49~114㎡ 아파트를 짓는다. 총 819가구 중 33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강북횡단선, 서부선 등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2019.03.21 I 김기덕 기자
"앰플 유리파편 치명적..필터주사기는 그런 걱정없어요"
  • [리딩컴퍼니CEO]"앰플 유리파편 치명적..필터주사기는 그런 걱정없어요"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일반 주사기로 앰플이나 바이알 주사액을 사용하면 유리나 고무파편이 주사바늘을 통해 혈관으로 주입돼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수 있다.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필터주사기다.”임경란 쟈마트메디칼 대표는 주사기에 마이크로 필터를 내장해 주사액을 삽입할때 발생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파편등 이물질을 모두 걸려주는 일체형 필터주사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여성기업인이다.쟈마트메디칼은 지난해에만 필터주사기 1600만개를 넘게 판매하며 시장의 40% 이상을 석권했다.필터주사기 분야에서 확보한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압도적 국내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현재 고려대병원, 건국대병원,강북삼성병원,전남대병원,창원삼성병원 등 국내 대표적 종합병원 16곳에 제품을 공급한다.2013년 쟈마트메디칼이 이 제품을 내놓기 전까지는 미국업체가 개발한 교체형 필터주사기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었다. 임경란 대표는 “교체형 필터주사기는 주사기로 약물을 빨아들일 때 이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주사기 바늘을 사용하고, 환자에게 주사할때는 또다른 주사바늘을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반면 우리가 처음 개발한 일체형 주사기는 주사기 내에 세라믹이나 스테인레스 마이크로 필터가 장착돼 있어 주사기 1개로 모든 주사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개발 이듬해 쟈마트메디칼은 필터주사기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인증(NET)을 받았다. 이 회사의 마이크로 필터주사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5마이크로미터(㎛, 1㎛=1000만분의 1㎜) 크기의 유리파편까지 걸러낼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이 주사기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중국,유럽, 싱가포르 등에서 특허를 확보했다.임대표는 “일반 주사기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주사액을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유리나 고무파편이 유입되는 것을 막을수 없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필터주사기를 반드시 사용해야한다”며 “그렇지만 아직 필터주사기에 대한 병원이나 환자의 인식이 부족해 여전히 일반 주사기가 대세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일체형 필터주사기를 시장에 본격 선보인지 불과 2년가량 밖에 안돼 아직도 대다수 병,의원에서 여전히 제품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도 유리파편이 주사기에 삽입될수 있는 일반주사기의 문제를 파악하고 앰플이나 바이알 주사액을 사용할 경우 일반주사기가 아닌 필터주사기를 활용하라고 권장하고 있지만 강제조항이 아니어서 이를 따르는 병,의원은 여전히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국내 병,의원에서 한해동안 환자치료를 위해 사용한 주사기는 84억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45%인 38억개 가량은 식약처 권고대로라면 앰플이나 바이알 주사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필터주사기를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필터주사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전체의 1%인 4000만개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추산이다. 필터주사기를 사용해야하는 나머지 37억개는 여전히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입힐수 있는 일반주사기를 대신 쓰고 있는 셈이다.그는 “일부 종합병원을 제외한 대부분 병,의원은 여전히 필터주사기가 일반주사기에 비해 10배 가량 고가여서 사용을 꺼리고 있는 형편이다”며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앰플이나 바이알 주사액에서 채취한 주사를 맞을 경우 일부 종합병원에 가지 않는한 유리파편 등이 들어가 있을 수 있는 일반주사기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면된다”고 우려했다.쟈마트메디칼은 올해는 수액용 필터주사기 등으로 제품라인업을 확대해 매출을 지난해(60억원)의 2배 이상인 130억원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레이시아, 브라질등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는대로 수출전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임대표는 “얼마전 서울대 약학대학교에서 조사한 결과 일반주사제로 앰플 주사제를 빨아들였을 경우 81~99%가 주사액에 유리파편이 혼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체내에 직접 유입된 유리조각은 정맥염,혈전,조직괴사,패혈증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필터주사기의 유용성을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임경란 쟈마트메디칼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일반 주사기로 앰플이나 바이알 주사액을 사용하면 유리나 고무파편이 주사바늘을 통해 혈관으로 주입돼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수 있다”며 “필터주사기는 유리파편등을 주사기 내부에 장착한 필터를 통해 원천적으로 걸려주는 장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류성 기자
2019.03.20 I 류성 기자
LG CNS, 중학생 대상 SW교육..빅데이터-자율주행 프로그램
  • LG CNS, 중학생 대상 SW교육..빅데이터-자율주행 프로그램
  • LG CNS의 ‘코딩지니어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일중학교 학생들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코딩 기초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LG CNS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인 LG CNS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 IT 신기술을 결합한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14일 LG CNS는 서울 강북구 신일중학교 학생 118명을 시작으로 올해 첫 ‘코딩지니어스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LG CNS가 지난 2017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등의 SW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전국 50개 학교에서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왔다.올해는 특히 IT 인재를 키우기 위해 미래 직업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의 IT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먼저 ‘빅데이터 과학자’라는 과목을 신설해 빅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과정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음식, 패션 등 관심 있는 분야를 주제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모델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LG CNS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스마트 SMA’를 활용한다.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코딩 과정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했다. 태블릿PC로 코딩지니어스 교재를 비추면 화면에 뜬 3차원 가상정보를 움직여 다양한 알고리즘을 만들어 볼 수 있다.레고 자동차 로봇을 활용해 최근 각광받는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인 자율주행차를 만들어보는 과정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율주행차를 움직여보고, 교통시스템을 구현해보도록 해 코딩의 작동 원리을 쉽게 이해하고 SW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LG CNS는 서울시 교육청을 통한 올해 코딩지니어스 참가 접수 결과 100개 이상의 중학교가 신청해 SW전문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LG CNS 관계자는 “육아 사유 등으로 퇴직한 LG CNS 출신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들을 강사로 육성하고, 대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일자리 및 봉사활동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밖에 올해 처음으로 서울 시내 중학교 SW동아리 15개팀을 선발, 10개월 간에 걸쳐 멘토링, 기업탐방, 신기술 심화교육을 하는 프로그램도 신규 운영한다.
2019.03.14 I 이재운 기자
KB금융-교육부, 서울 장위초 병설유치원 공동 설립
  • KB금융-교육부, 서울 장위초 병설유치원 공동 설립
  • 윤종규(오른쪽 두번째) KB금융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성북구 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개원 기념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장석진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경선 서울시의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신영희 장위초등학교장 겸 장위초병설유치원장, 윤 회장, 김원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사진=K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B금융그룹은 13일 서울 성북구 장위초등학교에서 병설유치원 개원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개원 행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원찬 서울특별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서울 장위초 병설유치원은 KB금융과 교육부 간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조성한 유치원으로 창의적인 학습공간과 안전한 놀이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5~7세반과 특수반 등 총 4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최근 재개발로 인해 돌봄시설 확충이 시급한 지역으로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들의 큰 호응이 있는 것으로 전한다.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는 금융’ 이라는 그룹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부와 적극 협력해 돌봄 공백을 채움으로써 출산율을 제고하고 학부모의 경제 활동 참여 등으로 국가 경제 활성화까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B금융은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병설유치원 신·증설 구축이 △경력단절 학부모의 사회 조기 복귀 △사교육비 절감 △돌봄 기관 신설로 인한 고용 촉진 등 긍정적인 파급력이 상당하다고 보고 2022년까지 총 7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에는 초등돌봄교실 543개, 국·공립 병설유치원 180개 학급을 열 예정이다.
2019.03.13 I 김범준 기자
청량리 초고층 아파트 '분양가 9억'이 성패 가른다
  • 청량리 초고층 아파트 '분양가 9억'이 성패 가른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대대적으로 바뀐다. 과거 집창촌으로 유명했던 청량리역 일대가 최고 65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숲으로 변신할 예정인 가운데 이달 3곳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3개 단지가 연이어 분양한다. 3개 단지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달 분양을 목표로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교통요지 청량리…주거여건도 개선중이들은 모두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 중 층수가 가장 높은 것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4구역에 들어서는 이 주상복합은 최고 65층으로 전용면적 84~117㎡ 총 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체 1425가구 중 12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65층은 강북권에선 최고의 높이다. 용두동 동구청과시장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4개 동으로 구성된다. 192는 최고 높이 192m를 뜻한다.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은 84~162㎡다. 이 중 전용 124㎡와 162㎡는 펜트하우스로 꾸민다. 서울시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은 외벽 입면특화설계, 주상복합의 단점인 이형평면을 개선한 4베이(일부) 및 맞통풍 설계 등이 특징이다.용두동 청량리3구역의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는 40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총 220가구 중 2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150㎡ 4가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59㎡와 84㎡다. 아파트는 모두 10층 이상에 배치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살렸다. 오피스텔(34실)은 거실과 침실을 분리한 1.5룸형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청량리는 최근 교통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실수요·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분당선 연장선 개통이 개통했고,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B, C노선이 이곳을 경유한다. 또 지난달 서울시가 양천구 목동역에서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강북횡단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주거 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청량리와 답십리 일대에 위치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재개발 구역)는 지난 몇 년간 새 아파트가 가장 많이 들어선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시작 단계에 있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을 완료하면 동대문구 일대는 주거지로 본격 거듭 날 것으로 보인다.◇분양성패 분양가에 달렸다…총 9억 넘을까최대 관심사는 분양가다. 총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전용면적 84㎡ 기준 9억원 아래로 책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경우 아직 분양가 심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전용 84㎡ 기준 8억원대 중후반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두 단지도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용 84㎡를 초과하는 대형평수는 총 분양가 9억원을 넘을 수밖에 없어 1순위 마감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말 분양한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높은 분양가 때문에 1순위 청약에 이어 2순위에서도 미달 사태를 빚었다. 최근 부동산시장 경색과 꽉 막힌 대출 규제 때문에 서울지역 유망지역임에도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 3370만원으로,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무려 9억9000만~12억4000만원에 달해 예비 청약자들에게 너무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 분양 일정은 미정이다. 한양과 효성중공업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분양 결정을 본 뒤 분양가, 분양시기 등을 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롯데캐슬 조합원들의 반발로 분양 심의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자 먼저 모델하우스를 여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오는 22일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29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청량리역 주변의 랜드마크가 될 단지들인 만큼 주목받는 곳들이지만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될 경우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처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9.03.13 I 정병묵 기자
재건축 이어 재개발까지 규제강화..."2~3년 후 서울 공급부족 대란 올 것"
  • 재건축 이어 재개발까지 규제강화..."2~3년 후 서울 공급부족 대란 올 것"
  • 정부의 잇단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규제로 서울의 주택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모습.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작년에는 재건축을 겨냥해 규제를 가하더니 올해는 재개발이 타깃인 것 같습니다. 지금 서울 강북에서 재개발을 통해 일반에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은 3.3㎡당 2000만원 정도인데, 의무적으로 짓는 임대아파트는 서울시가 3.3㎡당 700만~800만원에 매입하고 있습니다. 조합 입장에서는 일반 아파트 대비 1200만~1300만원이나 손해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임대주택 건설 비율을 늘리라는 것은 수익성 악화로 직결돼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곳이 나올 것이 뻔합니다.”(주거환경연합 관계자)서울 도심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겨냥한 정부의 규제 압박이 계속되면서 2~3년 내 수급(수요과 공급)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심 아파트 공급의 한 축인 재건축은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되고 초과이익 환수제가 부활해 추진 동력이 추락한 상황이다. 여기에 재개발까지 규제강화로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사실상 서울의 주택 공급 통로가 막힌 셈이다. 이미 각종 규제 여파로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6만5700건으로 전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임대주택 건설 비율 상향·정비업자 자금 대여 제한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2019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개발을 통해 짓는 아파트 단지에 의무적으로 조성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을 더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은 ‘건립 가구 수의 30% 이내’로 상한선을 규정하고 있지만, 시행령에선 이를 완화해 ‘수도권 15%(비수도권 12%) 이내’에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판단해 조례로 의무비율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중 시행령에서 명시한 15%(비수도권 12%) 상한선 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은 “일괄적인 최소 비율 상향이 아닌 주택수급상황 등 지자체별로 구역 특성을 고려해 비율을 추가 부여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고, 추후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 지자체별 임대주택 의무건설비율은 서울이 10∼15%이며, 경기·인천은 5∼15%, 이외 지역은 5~12%다.서울의 경우 20%대 이상으로 상한선이 껑충 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 15% 상한선 비율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주택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당시 20%였던 상한선을 내린 것인 만큼 이보다 높일 가능성이 크다. 건설사 한 전문가는 “정부는 현재 서울 집값이 안정국면에 있다고 보면서도 여전히 집값을 자극할 불안요인이 존재한다고 진단하는 것 같다”며 “이번 규제는 불안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정부가 목표로 세운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포석일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 없이 단순히 임대주택 의무공급 비율만 늘릴 경우 오히려 사업성만 악화시켜 주택 공급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자체가 공공임대를 꾸준하게 공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인센티브 없이 규제(임대비율 확대)만 가할 경우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 중단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임대 확대로는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수급 불균형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재개발 구역 무더기 해제 위기에 ‘수급 불균형’ 가중여기에 정부가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하 정비업자)의 자금대여를 제한하기로 한 것은 사업 추진 발목을 잡고, 또 다른 ‘자금대여’ 꼼수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지금껏 예비 추진위원회에서는 조합 설립까지 들어가는 설계·홍보·총회개최 등 수십억원의 운영비용을 주민 자력으로 감당하지 못해 정비업자로부터 자금을 대여해 충당해왔다”며 “국토부는 사업장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강남권과 달리 사업성이 불투명한 강북권 낙후지역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가뜩이나 서울의 재개발 사업장은 사업 속도가 늦은 곳이 많아 내년 봄 ‘무더기 정비구역 해제’ 사태가 터질 가능성도 크다. 현행법상 일정 기간 사업 진척이 없는 정비구역은 시·도지사가 직권으로 구역에서 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추진위 단계에 머물고 있는 재개발 사업장 30여 곳은 2020년 3월까지 조합 설립 신청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이번 임대비율 확대에 따른 사업성 재검토 등 당분간 규제 충격파로 되려 속도가 떨어지는 곳이 나타날 수 있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재개발 정비구역 무더기 해제는 중장기적으로 서울의 주택 수급 불균형을 더 심화시켜 집값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9.03.11 I 박민 기자
한양, 이달 중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분양
  • 한양, 이달 중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양은 이달 중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동부청과시장 재개발)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고 59층 높이로 4개동, 총 1152가구(전용면적 84~162㎡)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분은 1129가구다. 청량리 일대는 한양수자인 외에도 3, 4구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심 속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화 중이다. 특히 40~50층 이상의 고층 건물만 11개 동이 들어서 주변 스카이라인도 크게 바뀐다. 주변 교통 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천, KTX강릉선, ITX-청춘 등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들어선다. 또한 GTX C노선(예타통과) 이용시 강남 삼성역까지 1개 정거장이며, GTX B노선(추진예정) 등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다양해 향후 총 9개의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강북의 ‘교통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양천구 목동에서 시작해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강북횡단 경전철도 추진 중이다. 도심권에 자리한 만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한다. 홈플러스(동대문점),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도 아파트에서 가깝다. 한편 모델하우스 개관에 앞서 한양은 동대문구 전농1동 일대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조감도.(한양 제공)
2019.03.06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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