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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9주째 주춤…대구는 80주 만에 하락전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9주째 주춤하고 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한 대구광역시 아파트값은 1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세종시는 1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자료=한국부동산원)1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11월 3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3% 상승하며 전주(0.14%)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4주 연속 축소됐다. 집값 고점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금융당국의 돈줄 옥죄기와 시중은행의 가파른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해 매수 대기자들이 소극적 자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 금리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매수 심리가 낮아지는 가운데 거래활동이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서울 아파트 시장은 22일부터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배포되는 가운데 25일에는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4구(동남권)는 전주 0.19%에서 이번 주 0.18%로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강남(0.18%)·서초(0.21%)·강동구(0.14%)는 전주보다 0.01∼0.02%포인트씩 상승폭이 줄었다. 송파구만 잠실·문정동의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호가가 오르면서 전주(0.1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강북권에선 용산구(0.25%)가 일부 단지의 리모델링 추진,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등의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큰 오름폭을 보였지만 전주(0.27%)보다는 폭을 줄였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강북구(0.02%)와 동대문구(0.05%)는 보합에 가까워졌고, 도봉구(0.07%)와 노원구(0.12%)도 전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경기도(0.24%) 역시 광역급행철도(GTX)나 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약화되면서 6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다만 과천시는 0.14% 상승하면서 전주(0.08%)에 이어 2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등 신규 입주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0.29%로 전주(0.3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경기, 인천이 일제히 상승폭을 줄이면서 수도권 전체(0.21%) 아파트값 상승폭도 9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지방에서는 최근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한 대구의 아파트값이 전주 보합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주 0.02% 하락하면서 지난해 5월 첫째 주 이후 8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대구시 동구는 봉무동의 신축을 중심으로 0.05% 떨어졌고, 서구는 내당·평리동 일부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0.04% 내렸다. 전주 0.02% 올랐던 수성구는 이번 주에 보합 전환했다.세종시 역시 신규 입주 물량 증가와 공공택지 개발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0.12% 떨어져 전주(-0.10%)보다 낙폭이 커졌다. 세종 아파트값은 17주 연속 하락세다. 전세 시장도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0.12%에서 이번 주 0.11%로 오름폭이 줄었고 경기도는 0.19%에서 0.17%로, 인천은 0.23%에서 0.20%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다.강북구의 전셋값 상승폭은 전주 0.13%에서 이번 주 0.05%로 상승세가 크게 꺾였고, 같은 기간 송파구는 0.12%에서 0.06%로 오름폭이 절반으로 줄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 및 역세권 지역과 중저가 수요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출규모 축소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 강북 재건축 돌풍에 노원구 들썩들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노원구가 강북 재건축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원구는 30년 이상된 아파트가 서울시 전체 1위인데다 23개 단지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어 일대 정비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서울 강북권의 대표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낡은 노원구 재건축 돌풍에 집값 들썩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30년이상 경과)은 2020년 기준 39단지 5만9124가구로 서울시 전체 1위다. 현재 노원구 공동주택의 46.5%가 재건축 안전진단대상이며, 2030년에는 88.44%(11만2320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지역 내 아파트 단지는 모두 23개다. 지난 2017년부터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요청서가 접수되면서 순차적으로 안전진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재건축 단지들의 몸값은 우상향 중이다. 특히 서울 강북의 최대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노원구 월계동 시영아파트(미륭·미성·삼호3차)는 최근 예비안전진단(현지 조사)을 ‘D등급’으로 통과하며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1986년 준공된 월계시영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9월 전용면적 78㎡은 9억 8000만원에 매매돼 전년(7억 8800만원) 대비 2억원 가까이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에선 상계주공 12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상계주공 1~16단지 중 재건축 안전진단을 추진하는 13개단지 모두 1차 관문을 통과하면서다. 총 16개 단지·3만2487가구로 구성된 상계주공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하지 않는 공무원 임대아파트인 15단지와 이미 재건축 사업을 마친 8단지(포레나 노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5단지를 제외한 13개 단지에서 재건축 안전진단을 추진하고 있다.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47.5점, 조건부 재건축)을 받은 상계주공 1단지 전용면적 80㎡의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7억 8000만원의 최고가를 찍었다. 이는 전년 대비(6억 2500만원) 24% 오른 가격이다.상계동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인근 아파트가 모두 낡은데다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어 투자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이 강북지역의 균형발전을 지적한 것처럼 강북지역은 아직 개발 가능성이 커 그에 따른 이익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적정성 문턱에 걸린 재건축…엇박자 정책에 ‘보류’재건축 바람은 거세지만 속도는 더디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 정밀안전진단, 그리고 적정성 검토 순으로 진행되는데,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맡아 진행하는 적정성 검토 문턱을 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안전진단 적정성 통과가 어렵게 된 것은 평가 항목별 가중치 변화 때문이다. 2018년 이전과 비교하면 구조안전성 기준은 20%에서 50%로 강화된 반면, 주거환경(주차대수, 층간소음) 40% →15%, 설비노후도(놋물, 전기배관)은 30% → 25%으로 가중치가 하향화됐다. 실제 2018년 3월 이후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19건 중 겨우 4건에 불과하다.이 때문에 아예 정밀안전진단을 늦추는 사례도 나타난다. 상계주공 3단지의 경우 1차 정밀안전진단을 앞두고 용역업체선정 입찰을 취소했다. 지난 4월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6단지도 2차 정밀안전진단을 보류했다. B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면 예비안전진단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재건축 사업이 집값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하는 상황이어서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적정성 검토 시기를 지켜보는 중이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선호도가 높은 서울 도심지역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선 재건축 절차 지연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를 표방하면서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절차를 틀어막고 있는 것은 정책 엇박자다”며 “안전진단 기준은 물리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주거환경 등 무형적 측면의 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떠난 동학개미 '서학·코인개미' 변신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시 떠난 동학개미 ‘서학·코인개미’ 변신-전세계 러브콜 K주사기, 물류대란에 수출길 막혔다-“쌍용차 인수·운영 자금 마련 산업은행 대출없이 가능하다”-보금자리론 이용 ‘갭투자’ 봉쇄…1년마다 검증 -[사설]일자리도 양극화, 고용 취약계층 안전판 강화해야-[사설]늑장대응과 안일이 키운 요소수 사태, 부끄럽지 않나△종합-[뉴스포커스]“환경 피해 당사자는 바로 우리 말로만 기후 걱정하는 척 그만”-세대교체 인사로 물갈이 될라…줄줄이 짐싸는 삼성화재 OB들-4년간의 규제 공백…‘뒷북 제도개선’ 비난 못피할 듯△3중고 덮친 수출中企-항구에 발 묶인 컨테이너 수북…‘배보다 큰 배꼽’ 보관비용-1000억 정책자금 투입했지만…현장 애로 해소 역부족-“국적선사 中企전용 선복 늘리고 해상 ·항공운송 병행해야”△종합-규제에 가계대출 주춤했지만…기업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최태원 “규제, 기업성장 유도하는 방향으로” 제안…이재명 “네거티브 방식 규제로 전환 필요해” 화답 -질병청의 입국심사 횡포 무늬만 위드코로나 인천공항-요소수 ‘급한 불’은 껐지만…중국 대체할 수급처 찾기 난망-당정 “120억 들여 재사용 액체로켓엔진 개발”△동학개미 ‘쿼 바디스’-산 건 떨어지고 판 건 오르고…버티기도 지쳐가는 동학개미들-도전 마다않는 개미, 외인 자금 유입땐 돌아온다-해외거래 시스템 편리…서학개미, 수익률 향해 맘껏 날아△인터뷰-“20개 JV 설립해 전기차 등 年 1000만대 생산…10년 내 테슬라 넘을 것”-“대형 물류차 보름 후면 올스톱…요소수, 우선순위 따져 보급해야”△정치-‘특검’ 조건부 수용 vs 광주 찾아가 사과…李-尹, 악재 정면돌파-스타트업 찾은 안철수…대학생과 토론회 연 김동연-文대통령 딸 관저살이 논란…靑 “아빠찬스 아냐”-‘지지율 하락세’ 文대통령,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 카드 꺼내△경제-고용 회복세라지만…1년간 늘어난 취업자 절반은 60세 이상-격오지 배송, 택배 상하차 드론·로봇 활용 확대한다-한전·발전6사 “기술 개발·공유해 탄소배출 줄인다”-충북 음성서 AI 발생…김부겸 총리 “초동조치에 만전 기해야”△금융-조용병 “신남방에 탄소중립 전략 전파”-금리 올려서라도…대출 고객 내모는 은행들-‘소매금융 철수’ 씨티은행, 소비자보호계획안 제출-서울사랑상품권 판매권 잡아라…은행·핀테크 각축전△글로벌-미국도 중국도 사상 최고 생산자물가…세계경제 ‘인플레 쓰나미’ 온다-정치 관여 않겠다더니 로비자금 뿌린 머스크-대면은 껄끄러웠나…바이든·시진핑 첫 회담, 화상으로-미·일·대만 반도체 동맹 강화△산업-삼성 ‘수율 잡아라’…LG ‘출하 늘려라’-박용만 회장, 두산그룹 떠난다-포스코, 2차전지·수소 일자리 2.5만개 만든다-테슬라가 불지핀 ‘원통형 배터리’ 전쟁 LG엔솔·삼성SDI·파나소닉 뛰어들어-모빌리티·홈케어 사업 전환 성과…SK네트웍스 3분기 웃었다△ICT-신작 집중vs메타버스…갈림길 선 게임업계-인적분할 전 마지막 성적표 공개 SKT, 통신·비통신 모두 ‘스마일’-마이데이터 시장 출사표 던진 LG CNS-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10억…거래 ·매출액은 폭풍성장△밀라노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를 가다-삼바 이끌고, 코트라가 밀고…혁신 기술 앞세워 역대급 존재감 뽐내다-프레스티지, CEPI 개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물망-휴온스글로벌 “구매 대기만 9개월…품질 ·신뢰도가 이유”△Auto&Life-펀하고 편리하게…미래를 담았다-강한 외모에 부드러운 주행감 실내공간 넉넉…고급소재 사용△증권-너무 올랐나…위드코로나 달고 날았던 엔터株 ‘우수수’-美 테슬라 급락에 2차전지株 힘빠져-같은 날 상장했지만…디어유 ‘28%↑’ 비트나인 ‘25%↓’△증권-달고나 열풍에도 대놓고 PPL…투자 한게 드러낸 ‘K콘텐츠’-‘KB글로벌메타버스’ 순자산 1000억 돌파 -‘폐지론자’ 홍준표 탈락에…동학개미 “공매도 해결은 누가”-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상장 계획△부동산-곳곳 30년 아파트…노원구 집값, 강북 재건축 돌풍에 ‘들썩’-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조합원 전자투표 허용-“일조권,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걸림돌 될 수도”-SK에코플랜드,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안전경영 더욱 강화”△문화-송현동에 짓는 ‘이건희 기증관’…부지 확보·서울 집중 등 난제 산적-“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향불 작가’ 이길우 개인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영재 선발·교육 못하는데 누가 오겠나 …일반고 전환땐 폐교의 길로”-“고교학점제 안착시키고 폐교 내몰려…‘민족주체고’로 역사에 남을 것”△오피니언-[이필상의 경세제민]‘3중 덫’에 걸린 한국 경제-[생생확대경]내년 대선, 통합과 협치의 경쟁하자-[e갤러리]최상철 ‘무물 21-8’△피플-“한국형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시장 잡을 것”-설경구·문소리, 영평상 남녀주연상 수상-김수영문학상에 시인 최재원-‘오징어게임’ 시즌2 준비…황동혁 “선태의 여지 없다”-“폐점률 낮은 브랜드로 내실 다질 것”-윤종규 KB금융 회장 “고객 마음 관찰해 변화하자”-팀 쿡 “분산 투자 위해…암호화폐 샀다”-‘테슬라주 팔까’ 트윗 하루 전 머스크 동생 8만8500주 매도-김지운 감독 “다음회 기다리게 하는 게 드라마 매력”-신협, 사회적 약자 위한 ‘어부바’ 차량 13·14호 전달△사회-‘관련수사만 10건’ 檢·公 동시압박에…윤석열 “동시특검” 승부수 통할까-‘몰래 포렌식’ 위법 논란에도…대답 회피 김오수, 돌연 연차-“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기울어진 운동장”-조주빈 ‘징역 42년’ 확정에도…사이버성폭력 안 주는 이유-올해 수능 ‘가림막’ 없이 본다…점심 때만 설치
- 오세훈표 민간재개발 흥행…‘신통기획’ 공모에 102곳 참여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활성화 6대 규제 완화 방안을 적용한 ‘신속통합기획’ 첫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102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시)서울시는 9월 23일 시작해 10월 29일 오후 5시 마감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 신청을 1차 취합한 결과, 24개 자치구에서 총 102곳이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행한 공공재개발 공모에 신청한 70곳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열망이 반영됐다는 게 서울시의 분석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용산·은평·성북구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마포구 7곳, 종로구 6곳, 영등포·성동·강북구 5곳 등이 신청했다. 서초구에서는 신청이 없었다.향후 자치구가 법적 구역지정 요건 적정성, 제외대상 여부, 동의율 검토 등 공모 시 제시한 평가기준을 사전검토해 11월 말까지 서울시로 후보지를 추천하면, 시가 12월 중 ‘선정위원회’를 열어 연내 25개소 내외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다. 서울시 선정위원회는 도시계획·건축·법률 등 외부 전문가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이번 선정위원회를 공공재개발 당시 선정위원회와 유사하게 구성하되 재생 관련 전문가를 추가·구성한다는 방침이다.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에는 즉각 투기방지대책을 시행한다. 분양권이 없는 비경제적인 신축행위를 제한하는 ‘건축허가 제한’을 실시하며, 실소유자만 거래할 수 있도록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다. 또 지분 쪼개기를 방지하는 권리산정기준일도 공모 공고일로 고시할 예정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내년 초 바로 자치구에서 정비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될 수 있도록 후보지로 선정되는 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비용 지원을 위한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이미 반영해둔 상황이다. 또 서울시는 자치구에서 용역 착수와 동시에 신속통합기획을 가동해 과거 5년 이상 걸리던 구역지정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에 예상보다 많은 구역이 신청했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사명감으로 공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하여 2023년 내 구역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파트 대신 빌라..매매가 월 1%대 상승·강북권 3억 돌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 월간 상승률이 1%대로 치솟았다.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대체제로서의 빌라 인기가 높아진데다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 발표가 맞물리면서 상승률이 가팔라졌다.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일대 빌라 모습.(사진=연합뉴스)24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6.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3.51%)의 약 1.8배에 달했다.작년 한 해 서울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8.18%로, 2007년(8.8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말 월간 오름폭이 1∼2%대까지 치솟았던 서울 빌라 가격은 올해 들어 상승 폭이 1%대 이하로 작아졌고 지난 6월에는 0.22%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7월 0.63%, 8월 0.73%에 이어 지난달에는 1.42%로 다시 급등했다.지난달에 전달 대비 2배 가까이 오름폭이 커지며 올해 첫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서울 연간 빌라 매매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상승률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상승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이런 현상은 서울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옮겨간 결과로 풀이된다. KB통계에 따르면 강북권 14개 구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3억97만원으로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했다.한국부동산원 통계로도 서울 빌라 중위 매매가격은 지난 7월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중위 매매가는 표본을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가격을 의미한다.부동산원 통계로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빌라 지하층마저 올해 평균 전세 보증금이 1억원을 넘어서자 빌라 전세 수요마저 일부 매매 수요로 전환되는 것으로 보인다.아파트 거래보다 빌라 거래가 많아지는 역전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등록된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계약일 기준)는 이날 현재까지 총 1410건으로, 아파트 매매(643건)의 약 2.2배에 달한다.이달 말까지 아직 일주일가량 남은 데다 등록 신고 기한(30일)까지 고려하면 수치 자체는 변동될 수 있지만, 아파트보다 빌라 매매가 많은 현 추세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아파트 매매가 빌라보다 월간 2∼3배까지도 많은 것이 통상적이었다. 국내에서는 주택 시장 수요자들이 절대적으로 빌라보다는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10개월 연속 매매량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월별 빌라 매매 건수는 1월 5845건, 2월 4481건, 3월 5136건, 4월 5712건, 5월 6006건, 6월 5484건, 7월 4869건, 8월 4504건, 9월 3968건이다. 반면 아파트 매매 건수는 1월 5797건, 2월 3874건, 3월 3789건, 4월 3669건, 5월 4899건, 6월 3945건, 7월 4701건, 8월 4186건, 9월 2591건이다.가격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아파트 매매는 크게 줄었지만, 빌라는 상대적으로 예년의 매매 건수를 유지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이 속속 확정되면서 서울 빌라의 매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고, 가격도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시는 최근 2종 일반주거지역의 7층 높이 제한 규제를 푸는 것 등을 마지막으로 지난 5월 발표한 ‘6대 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의 후속 조치를 모두 마무리했다.
- 건설사, 재건축·재개발 수주 실적 뚝...이유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들썩이고 있지만, 건설사의 수주 실적은 오히려 썰렁하다. 지난해 정부의 추가규제를 우려한 조합들이 시공사 선정을 서둘렀던 기저효과로 위축된 측면도 있지만, 안전진단 통과가 어렵고 절차가 더딘 탓에 사업 진행이 꽉 막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광주 남구 장미아파트 인근에서 상가 세입자들이 재건축조합이 신청한 법원의 강제집행에 반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월 재건축·재개발 수주금액은 전년대비 32% 감소했다. 사업별로 나눠보면 재건축은 전년 대비 47.6%, 재개발은 전년대비 21.2% 줄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수가 늘어나는 반면 실적이 대폭 줄어든 것은 사업 속도가 붙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 규제 강화, 분양가 상한제 등에 대한 주민 간의 의견 수렴이 더디고 갈등이 커지면서 사업 진행이 멈춰있는 곳도 많다.실제 서울시가 2000년 이후 서울에서 구역지정을 통과한 163개 재건축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재건축 사업의 평균소요기간은 정비구역지정부터 준공까지 평균 9.7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정비사업은 △정비기본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조합원 분양 신청 △관리처분계획인가 △철거·착공 △일반분양 △조합해산 등의 단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정비사업은 절차가 복잡하고 사업기간 중 정비계획, 사업시행 변경 인가 등 여러 가지 돌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사업 진행 속도를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이에 리모델링으로 돌아선 단지도 속속 등장한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업지는 지난해 12월 54개에서 3월 기준 61개로 늘었다. 아파트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비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이다. 재건축은 준공 후 30년 이상이 지나고 안전진단에서도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나면 추진할 수 있다. 안전진단도 수직증축은 B등급, 수평증축은 C등급을 받으면 된다. 또 기부채납이나 초과이익환수 등 규제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출혈경쟁을 피하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에 시공사 선정이 뒤로 밀리는 영향도 크다. 정부의 분양가 통제 등의 규제 여파로 사업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입찰 경쟁에 나서게 되면 운영비 등 부수적인 지출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정부 규제를 피해 작년 말 시공사 선정에 적극적이었던 기저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시공사 입찰에 나선 정비사업장에선 건설사들의 참여가 저조해 유찰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상계뉴타운 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은 지난 5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해 한 차례 유찰됐다. 서울 강북구 미아4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사업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만 입찰에 참여했고, 경쟁사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의 규제 강화 우려로 속도를 낼 수 있는 사업지는 이미 진행이 됐다”며 “또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하는 공공정비사업 등으로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민간 사업이 상대적으로 위축됐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으로 진행하기 위해 경쟁을 피하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외신이 본 한국]불평등 해소 원하는 韓, 공약 실현 가능성은 외면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인에겐 월 400달러(약 47만원) 이상의 보편적 기본소득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최종적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승리한 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FT는 이 지사가 내년 3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5년 임기에 걸쳐 점진적으로 기본소득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해 왔다면서, 이로써 한국은 국가 기본소득을 채택한 첫 번째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습니다.민주당 대선후보로 뽑힌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기본소득 공약, 저소득층으로부터의 인기 요인이 지사는 임기 중 실현 가능한 부분에서만 전 국민 기본소득제를 실시하겠다면서 우선 모든 국민에게 처음 연간 100만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월 50만원 상당의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FT는 일부 경제학자들이 기본소득제를 뿌리 깊은 빈곤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비대해진 관료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룰러 기본소득제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론자들의 의견도 소개했습니다. 기본소득제의 실현 가능성을 떠나 이 지사의 파격적인 공약이 인기의 일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FT는 분석합니다. 그의 △공격적인 복지 지출 △ 저가의 공공주택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값싼 대출 등에 대한 약속이 이 지사의 지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국민의힘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야당도 주택 관련 ‘파격 공약’ 제시 나서 이 지사의 인기에 자유 시장 경제를 지향하는 보수 정당에서도 복지 관련 공약을 일부 수용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폭등해 전 국민적인 불만을 산 부동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단연 높습니다. 2017년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집값을 잡기 위해 20회가 넘는 정책을 내놨지만, 그러는 사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FT는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100만달러(약 12억원)에 달한다”라며 “이는 한국인이 넘기 어려운 문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에 따라 현재 국민의힘 대선 주자 1위 후보인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은 파격적인 주택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청년층을 위한 ‘청년원가주택’을 임기 중 30만호 공급하고,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서는 시세의 50~70% 수준 역세권 주택을 20만호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같은 당 홍준표 의원 또한 서울 강북 지역의 재개발을 통해 시세의 4분의 1 가격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쿼터 아파트’ 공약을 내놨습니다.최근 몇 년 사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해 국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인천 연수구 연수시영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 DB)◇ 지속 가능성 의문…포퓰리즘 우려 지적도이런 분위기는 박근혜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로 집권했던 5년 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이 FT의 설명입니다. 당시에는 부패, 불공정에 대한 분노가 대통령 선거의 주요 이슈였다면, 지금은 불평등 해소가 가장 큰 쟁점이 됐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한국의 빈부 격차가 빠르게 벌어졌다고 점도 이같은 추세를 부추긴다는 분석입니다.다만, 불평등 해소를 위한 각 후보들의 공약이 지속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홍콩계 증권사 CLSA의 폴 최 이코노미스트는 “이 지사의 승리는 단기적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라면서도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대국의 장기적 건전성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문제는 유권자들이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상관 없이 투표를 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유권자들은 불평등을 해소할 공약을 내건 후보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역설적으로 공약의 현실성에는 무게를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은 포퓰리즘이 지배할 것”이라면서 “각 후보들의 공약이 얼마나 그럴듯한 지와는 상관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은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HDC현대산업개발, 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 재건축 수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미아4구역. (사진=HDC현대산업개발) 5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 재건축사업의 수의계약 대상자로 단독 입찰해 지난 2일 열린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226명 중 185명 참석(직참 179명 75%, 부재자 6명) 및 찬성 171명을 득표하여 시공사로 선정됐다.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 재건축사업은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아파트 493세대를 신축하는 도급공사비 1341억 규모의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며, 이곳에 최고의 프리미엄 주거공간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은 서울 강북구에 있는 재건축 사업지로 교통 여건 및 주거 기반 여건 등이 양호한 사업지로 특히, 앞으로 인접한 구역들의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구성되어 주거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의 높은 브랜드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통·인프라 등 프리미엄 요건을 갖추고 있는 서울의 좋은 입지에 명품 주거공간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로 속에서도 1,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올해 수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도시정비사업에서 대구 범어목련 재건축,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등 서울, 수도권과 지방 거점 도시에서 수주를 이어나가며 1조원 수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의 디벨로퍼로서 광운대역세권, 용산철도병원, 공릉역세권 등 다양한 대규모 프로젝트와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며 미래도시 플랫폼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알테오젠 "식약처, 테르가제 임상 IND 승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바이오베터 개발 대표기업인 알테오젠(196170)이 신규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완제품인 테르가제(Tergase)의 임상계획서(IND)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2020년 8월 해외 글로벌 CRO에서 테르가제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통증, 성형, 피부과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ALT-B4만을 사용한 전문의약품의 제품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이번에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받았다.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테르가제를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26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등 다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테르가제의 허가 요건을 충족하는 허가 임상으로, in-vivo/in-vitro 약리시험과 더불어 충분한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될 경우,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했다.히알루로니다제 완제 의약품은 통증 완화, 부종 완화의 효과가 있으며 피부과, 성형외과 및 정형외과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에는 동물에서 유래된 히알루로니다제의 동결건조 주사제 및 액상 주사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동물의 조직에서 유래된 불순물에 의한 부작용의 우려가 많이 있었던 제품이다. 이번에 신규한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해 완제품에 도전함으로써 동물 유래 이종단백질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고, 순도가 높으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안전한 테르가제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히알루로니다제 완제 의약품의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볼 때 국내시장은 약 500억원 수준이나, 전세계는 약 8000억원 시장이며 이중 동물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이 6000억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이 2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1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는 제조 원가가 매우 높아서 동물유래 히알루로니다제와 가격경쟁이 안되고 있으나, 당사가 개발한 테르가제는 높은 생산성과 활성으로 인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와 충분히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알테오젠의 관계자는 “테르가제는 기존에 시판 중인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대체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성이나 제품의 우수성에서 볼 때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알테오젠이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신규한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주사 제형의 항암제를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약물로써 2개의 글로벌 10대 제약회사에 총 6조300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고, 올 초에는 인타스 그룹에 두 품목을 두 자리 숫자의 로열티 베이스로 계약했다. 이외에도 NexPTM-fusion기술 및 NexMabTM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바이오 베터 제품들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 ‘광명 뉴타운’ 바뀌나…주민들 먼저 ‘공공복합개발’ 신청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자체가 아닌 주민이 직접 제안한 2·4대책 사업지가 공개됐다. 전체 70곳으로 광명 뉴타운 해제지역과 고양·성남 등도 포함됐다. 정부는 접수된 곳의 사업성 등을 고려해, 10월 중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주민 동의 10% 이상 받은 지역 70곳…LH·국토부가 후보지 선정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2·4대책)에 따라 추진 중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대한 민간제안 통합공모에서 총 70곳이 접수됐다. 이번 통합공모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경기와 인천)과 지방광역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통합공모 조건은 토지 등 소유자 10% 이상의 동의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심공공복합사업(34곳)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소규모 재개발·재건축(20곳), 공공정비사업(13곳), 주거재생혁신지구(3곳) 등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건 광명 뉴타운 해제지역이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명뉴타운 해제지역, 성남 원도심, 고양 덕양구 등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한 서울 인접 지역에서 많은 접수가 이뤄졌다. 향후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도심 지역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구체적으로 고양시 7곳(2만1000가구), 성남시 4곳(1만3000가구), 광명시 4곳(7000가구), 부천시 5곳(3000가구), 인천 부평구 9곳(3000가구) 등이다. 다만 주민이 제안했다고 해서 모두 후보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접수된 제안부지에 대해서는 우선 LH 등이 입지 적합성ㆍ개략사업성 등을 검토해 후보지를 선정한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함께 도시계획 측면, 사업의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월 중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에 대해서는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한 후, 지구지정 제안 등 법정절차를 착수할 예정이다.이번 주민 제안 공모에서 제외된 서울에서도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주민 동의를 받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기간 동안 강서구·중랑구·강북구 등 구청에서 13곳을 제안했으며, 인천·대전 등 지자체에서도 추가로 4곳을 제안해 총 17곳(2만3000가구 규모)이 제안됐다.(사진=뉴시스 제공)◇투기 차단이 관건…“우선공급권 기준 날짜 확인”한편 제안 부지의 투기 행위도 차단된다. ‘도심공공복합사업, 주거재생혁신지구, 소규모정비사업’은 기존 후보지와 동일하게 관련법의 국회 의결일인 2021년 6월 29일 이후 토지 등을 취득한 자에게는 우선공급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공공재개발의 경우에도 공모접수 결과 발표일인 2021년 9월 8일 이후 신축하거나 토지를 분할하는 경우 조합원 분양권을 인정하지 않으며, 최종 후보지 발표 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투기거래를 방지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이번 통합공모를 통해 3080+ 사업을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주택공급 효과를 국민들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그동안 3080+ 대책으로 발표한 41만호와 함께 사업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