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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재개발 반대연합 "서울시·LH 사유재산 침해 중단해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14개 재개발 구역 주민들이 서울시 등에 공공재개발 중단을 촉구했다.공공재개발 반대 서울시 14구역 연합이 11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신수정 기자)공공 재개발을 반대하는 서울시내 14개 구역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뒤 서울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총 14개 구역으로 구성한다. 흑석2, 금호23, 신설1, 홍제동3080 고은산서측, 강북5, 신길1·2·4·15, 양평13, 거여새마을, 흑석10, 영등포역세권, 숭인1169구역 등 공공재개발 후보지 지정구역이다.비대위는 진정서에서 “전체주의적 발상에 의한 사유재산권 침해를 통해 아파트만 공급하면 다른 어떤 가치도 훼손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강요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대다수 토지소유자 의견을 무시하고 별 다른 공청회도 없이 공공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의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공공재개발을 중단하라”고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안창현 흑석2구역 관계자는 “흑석2구역의 경우 20% 토지를 가진 사람 수가 80% 토지 소유주보다 많다. 사람 수를 기반으로 한 동의율로 사업을 결정하다 보니, 원하지도 않는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터전을 수용당한 사례가 생겼다”며 “각 구역 비대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열어 공공재개발 방식에 대해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초 서울 아파트 분양 1539가구..전체 공급량 중 2.8%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초 분양 단지 분석 결과 서울 지역 공급량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 공급량은 8894가구에 불과했다. 올해 공급단지도 3월 중순까지 총 4개 단지 1539가구 수준이며, 이는 전국에 공급된 76개 단지, 5만4436가구 중 2.8%에 그친 것이다.서울 분양 물량이 줄어든 이유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민간분양 물량 중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92.7%에 달했으나, 정비사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2021년에는 63.3%까지 감소했다.이렇게 서울 내 공급 물량이 현저하게 줄면서 청약경쟁도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에서 공급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1순위 청약에서 57가구 모집에 1만1385명이 몰려 평균 199.7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어 지난 1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한 ‘북수원자이폴라리스’ 역시 1순위 청약에서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청약해 평균 3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량이 현저하게 줄었다”며 “대선 이후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는 있지만 실제 분양까지 반영되긴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공급 부족현상에 따른 청약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빌리브 디 에이블 투시도이런 가운데 이달 서울에 분양물량이 이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 마포구에는 ‘빌리브 디 에이블’이 공급된다. 지하 6층~지상 23층, 1개동, 전용 38~49㎡ 총 33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더블역세권으로 강남, 을지로, DMC 등지로 신속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강북구에 ‘한화 포레나 미아’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 39~84㎡, 총 49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4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에 ‘센트레빌335’ 공급에 나선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51~62㎡ 총 335실 규모다. 이어 효성중공업은 서울시 서초구에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 58~63㎡ 총 266실 규모로 조성된다.
- 늘어나는 1인가구…서울시, 지원센터·전문 심리상담사 등 늘린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재개발 지역에서 혼자 거주하던 50대 여성 A씨는 불안한 거주환경에 도움을 받고 싶어 서울시의 1인가구 지원센터를 찾았다. 안심홈세트 지원사업 ‘지켜줘, 홈즈’를 통해 안심홈 4종 세트를 지원 받은 A씨는 주거환경에 대한 걱정을 조금인마 덜 수 있었다. 또 코로나19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외로움이 커질 때마다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 덕분에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받을 수도 있었다.금천구 1인가구 프로그램(사진=금천구)서울시가 A씨같은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1인가구를 상담하고 필요한 생활·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1인가구 지원센터’ 시설과 인력을 확충하고 기능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는 올 연말까지 총 24개로 확대한다. 2020년 20개소에서 2021년 22개소로 확대된 지원센터가 올해 하반기에는 강북구, 송파구에 신규 확충된다. 현재 1인가구 지원센터가 없는 중구는 내년에 확대 설치 될 예정이다. 1인가구 지원센터 전담 상담 인력도 기존 35명에서 올해 60명까지 두 배 가까이 확대한다. 온·오프라인 전문 심리상담부터 1인 특화 프로그램 발굴·진행, 1인가구별 맞춤형 정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인력이다.또 서울시는 자치구별 수요를 반영해 올해 신규 공통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1인가구 지원센터에 재무관리, 노후설계, 부채관리 등 다양한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신규로 편성한다.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3~5월 1인가구의 건강하고 행복한 혼라이프를 위한 ‘119개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1인가구 프로그램은 22개 자치구별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모집·진행된다. 1인가구에게 가장 필요한 5대 분야(△사회적 관계망 △건강 △경제·자립 △안전 △주거)를 중심으로 편성한 개별 프로그램에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1인가구가 쉽게 느끼는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통의 관심사를 주제로 자조모임이나 동아리를 만들도록 지원도 한다.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나누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1인가구의 관계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최근 관심도가 높은 환경, 디지털, 반려동물 등에 대한 기초 교육 및 생활 속 실천 방법 등에 대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인가구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운동, 미술 등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한다.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누구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라며, “상시 운영 중인 상담 및 자조모임, 동아리 지원 사업 등에도 1인가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