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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개 국공립대 교수회, "비상계엄으로 국격 훼손…철저히 수사해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40개 국·공립대 교수회는 전날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부로 계엄군이 진입하자 보좌진들과 충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은 4일 오후 시국 성명을 내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과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교련은 전국 국립대·국립대법인·공립대 등 총 40개교의 교수회 회장으로 구성된 단체다.성명에서 국교련은 헌법 제1조를 인용하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써 대한민국을 극도의 혼란과 불안에 빠뜨렸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자긍심과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국교련은 ”이번 사태를 헌법과 법률이 정한 요건과 절차를 결한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행위이자 우리가 쌓아온 민주주이와 인권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비상계엄 선포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했다.국교련은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교육하는 것은 학계의 중요한 책무”라며 “국교련은 민주주의 가치를 거스르는 행위가 개인의 자유뿐 아니라 사회적 신롸와 국가의 존립 기반을 훼손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며 정의롭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교수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학문의 전당이자 국가 발전의 동반자로서 이번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결연한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다음은 국교련 시국성명 참여 명단강원대학교 교수회장 우홍명, 경상국립대학교 교수회장 민병익, 경인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 김철호, 공주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 조혜영, 광주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 이대현,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회장 최성범, 국립공주대학교 교수회장 박지훈, 국립군사대학교 교수평의회장 조혜영, 국립금호공과대학교 교수회장 장진호, 국립목표대학교 교수평의회장 정석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교수평의회장 임남균, 국립부경대학교 교수회장 정석호, 국립안동대학교 교수회장 안태창, 국립창원대학교 교수회장 류병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회장 정제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회장 강은숙, 국립한밭대학교 교수회장 윤린, 대구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 주현준, 부산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 이광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평의회장 김원필, 서울대학교 교수회장 임정묵, 서울시립대학교 교수회장 김선형, 인천대학교 교수회장 박정준, 전남대학교 교수회장 김재관, 전북대학교 교수회장 김동근, 전주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 송지환, 제주대학교 교수회장 양창용, 진주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 최수남, 청주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 강병직, 춘천교육대학교 교수회장 배성제, 충남대학교 교수회장 최인호, 충북대학교 교수회장 박종진, 한경국립대학교 교수회장 공홍식, 한국교원대학교 교수협의회장 이용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임교수협의회장 변지원, 한국체육대학교 교수평의회장 안성환,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부산대학교 교수회장) 김정구
- 제주RIS, 청년 주도 런케이션 활성화 프로젝트 성공적 마무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이하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는 지난 9월부터 제주관광공사(JTO)와 함께 진행한 청년 주도 런케이션(Learn + Vacation) 활성화 JOY RISing Projec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방문 대만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글로벌 평균을 상회하고, 2024년 대만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됨에 따라, 대만 청년들의 제주 워케이션과 런케이션 수요를 조사하고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9월 대만 K-관광 로드쇼에서 제주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제주 워케이션 및 런케이션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제주 워케이션은 이미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비교적 낮은 인지도를 보인 런케이션 홍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런케이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약 1500명 가운데 향후 제주 런케이션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4.5%로 나타나 잠재 수요층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런케이션 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 교육비 및 생활 물가(46.7%)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숙박 및 교육 관련 시설(18.7%)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학생들은 도내 세화 질그랭이센터와 강릉 워케이션 사례지를 답사하며 제주 런케이션의 강점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대만 최대 관광 박람회 타이베이국제여전(ITF, 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에 참가해 런케이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총 1111명의 대만 청년들을 대상으로 런케이션 수업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문화체험(382명), 역사(351명), 수상 스포츠(271명), 야외 스포츠(107명)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되었다. 학생들은 해당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 신설 및 시수 확대 △런케이션 서포터즈 운영 △대학의 교육·기숙사 지원 확대 △문화 체험 제휴 확대 △런케이션 공간 신설 등을 제안했다. 참여 학생들은 오는 6일 개최될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 비교과 우수사례 성과공유회에서 대만 런케이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약 12주간 진행된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 김대영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기초 자료조사부터 홍보방안 제시까지 실제 정책에 참여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보령, 의사수필문학상 올해 수상작은 '표적 항암제와 사랑의 역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보령(003850)은 지난 3일 보령 본사에서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보령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공모작에 대해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총 9편을 선정했다.대상을 수상한 인천병무지청 신달식 의사의 ‘표적 항암제와 사랑의 역사’는 필자가 환자를 치료 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과학 연구 결과와 문학적 고찰을 대비하고 연결시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의 마음은 이어져 흐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보령이 지난 3일 개최한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 시상식에서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상규 회장(왼쪽), 대상 수상자 신달식 의사(가운데) 보령 장두현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이와 함께 내과, 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의 의사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생생한 표현으로 인턴의 성장기를 그려낸 임야비 의사의 ‘전이(轉移)’가 금상을 수상했으며, 환자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보여준 두 작품인 △부재(不在)의 빛(인하대병원 송준호), △거리두기(울산대학교 강릉아산병원 안희준)가 은상을 수상했다.동상으로는 △저는 항상 여기에 있으니까요(도담정신건강의학과의원 임미정), △그렇게 청년이 의사가 된다(더숨내과의원 강상록), △거즈 아홉 장(대전을지대학교병원 문윤수), △빚진 자의 마음으로(삼성이영준비뇨기과의원 이영준), △다시 새해 첫날(우리내과의원 주영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0년간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이 수필을 통해 인술의 가치를 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선정하고 수필문학 발전을 위해 공헌한 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장두현 보령 대표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이 20년 동안 이어져 올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환자들을 생각하는 간절함과, 어질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의사 수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상식을 또 한번의 시작으로 생각하고, 의사 선생님들의 깊은 마음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인술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된 고추장·된장·간장, 그 이유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일 오후(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 한국 음식의 기본양념인 장(醬)을 만들고 관리, 이용하는 과정의 지식과 신념,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3일 오후(현지 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사진은 장 담그는 모습. (사진=국가유산청)고추장, 된장, 간장은 한국인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매우 보편적인 음식이다. 한식에서 고추장, 된장, 간장을 쓰지 않은 음식을 찾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다. 된장, 간장의 경우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도 만들어 먹는다. 그럼에도 유네스코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한 것은 바로 ‘공동체적 정신’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국가유산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총서는 한국의 장에 대해 “한국인의 일상 음식에 큰 비중을 차지해 왔던 장은 한 집안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식품이기도 하다”며 “가족을 기반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 장 담그기는 가족 구성원이 만들고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집안의 음식 맛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가족 간 공동체적 유대감을 갖게 한다”고 정의했다.‘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3일 오후(현지 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사진은 한국의 장(된장·고추장·간장). (사진=국가유산청)유네스코도 이러한 점을 주목했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결정문에서 “장 담그기는 주로 어머니와 시어머니에서 딸과 며느리로 전해지는 가족 내에서 실천되고 전승된다”며 “지역사회 단체, 학교, 대학에서도 장 담그기를 전승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은 가족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가족 구성원 간의 연대를 촉진한다”며 “장 담그기 전통은 이와 관련된 문화적 관습을 탄생시켰다”고 부연했다.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한국의 장은 전통음식의 근간이자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음식”이라며 “유네스코가 이를 세계인이 소중하게 가꿔야 하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한 것”이라고 이번 등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공장제 제품으로 장을 주로 소비하지만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중심엔 온 가족이 함께 장을 만들던 ‘공동체 문화’가 있었다”며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과거의 유물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 문화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3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리고 있는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자 최응천(오른쪽 두 번째) 국가유산청장이 박상미(가운데) 주유네스코대표부대사 등 정부 대표단이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하고, 문화다양성 증진을 인정받아 한국의 23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사진=국가유산청)국가유산청은 2018년 장 담그기 문화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장에 담긴 한국의 정체성과 고유의 문화를 더욱 계승,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장 담그기는 한국인의 음식 문화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음에도 보편적 일상 음식이라는 인식 때문에 문화적 가치가 소홀히 여겨졌다”며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통해 국민이 우리 음식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총 23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종묘 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남사당놀이·영산재·제주칠머리당영등굿·처용무(2009) △가곡·대목장·매사냥(2010) △택견·줄타기·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남북공동, 2018) △연등회(2020) △한국의 탈춤(2022) 등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 한경협, 기업가정신발전을 위한 '기발한'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기발한(기업가정신 발전을 위한)’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한경협이 추진하는 기업가정신 사업들의 통합 브랜드·슬로건과 차별화된 신규 사업 아이디어다.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한경협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기업가정신학회가 후원한다.공모전은 개인 또는 팀(4인 이하)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뿐만 아니라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2025 퓨처 리더스 캠프 참가, 한경협 경영진과의 간담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응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약 2주간이다.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경협이 기업가정신 사업에 발 벗고 나선 이유는 기업가정신이 침체된 경제성장률을 회복하고, 현실화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판단해서다. 한경협은 기업가정신 사업들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 국민·기업·정부·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하는 4대 사업전략 수립 등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국가적 아젠다로 격상시키고, ‘기업가정신 확산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김주태 기획혁신본부장은 “기업가정신은 기업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과 자아실현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한경협이 가진 노하우·자산을 활용해 다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참고로 한경협은 △‘퓨처 리더스 캠프’, ‘갓생한끼’, ‘비전프러너’ 등 기업가정신 인식 제고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 ‘경제협력위원회(31개국 33개)’ 등을 통한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한경협경영자문단’ 등 중소-대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기업가정신 재점화 세미나’ 등 기업가정신 관련 연구·제언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 장 담그기 문화, 韓 23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됐다(종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된장·간장·고추장 등을 만드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한국의 23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됐다. 한국 음식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된 것은 2013년 ‘김장문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3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리고 있는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자 최응천(오른쪽 두 번째) 국가유산청장이 박상미(가운데) 주유네스코대표부대사 등 정부 대표단이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하고, 문화다양성 증진을 인정받아 한국의 23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사진=국가유산청)4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3일 오후(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 음식의 기본양념인 장(醬)을 만들고 관리, 이용하는 과정의 지식과 신념, 기술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장 담그기’라는 공동의 행위가 관련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한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등 인류무형유산 등재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회의에 참석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위원회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결정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보존을 담당하는 기관 대표로서 ‘한국의 장 담그기’를 비롯한 무형유산 보호에 대해 큰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3일 오후(현지 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사진은 한국의 장(된장·고추장·간장). (사진=국가유산청)‘장 담그기’는 201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보편적이어서 오히려 간과될 수 있는 생활관습 분야의 무형유산이 지닌 사회적, 공동체적, 문화적 기능과 그 중요성을 환기하고, 더 나아가 무형유산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최 청장은 “장 담그기는 가족 내에서 전승돼 온 집안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으며, 한국인의 일상문화에 뿌리를 이루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인의 음식 문화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음에도 보편적 일상 음식이라는 인식 때문에 문화적 가치가 소홀히 여겨졌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통해 국민이 우리 음식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가유산청 또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전 세계가 인정하고 널리 향유할 수 있는 무형유산으로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총 23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종묘 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남사당놀이·영산재·제주칠머리당영등굿·처용무(2009) △가곡·대목장·매사냥(2010) △택견·줄타기·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남북공동, 2018) △연등회(2020) △한국의 탈춤(2022) 등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한다는 계획이다.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홈앤쇼핑 ◇ 전무 승진 △경영지원본부 이성한 ◇ 상무 승진 △방송본부 황의식 ●한국정경신문 △편집국장 겸 금융·투자국장 송의준●삼성SDI ◇ 부사장 승진 △김윤태 남주영 박규성 ◇ 상무 승진 △김익수 김현욱 남중현 변상원 송정훈 안희정 유형우 황선욱 ◇ 마스터 승진 △송재혁●삼성디스플레이 ◇ 부사장 승진 △기창도 김봉한 윤지환 이호중 한준호 황의훈 ◇ 상무 승진 △강의식 김성철 김영석 김현영 박순룡 송봉섭 오현욱 최동완 한상면 ◇ 마스터 선임 △홍종호●문화체육관광부 ◇ 과장급 전보 △해외홍보콘텐츠과장 이순일●아산재단·서울아산병원 ◇ 아산재단 △보령아산병원장 이필량 △재단사무처 경영지원실장 박철완 △강릉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 겸 동부지역관리본부장 오성규 △정읍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 겸 서부지역관리본부장 김준형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최인철 △관리부원장 정태경 △경영지원실장 윤천식 △운영지원실장 손종석●삼성SDS ◇ 부사장 승진 △신계영 전민섭 황수영 ◇ 상무 승진 △김성범 노광빈 민대홍 서진우 이관희 이동섭 이명교 최병철 ◇ 마스터 승진 △홍승기●삼성글로벌리서치 ◇ 상무 승진 △이성혁 임명기●삼성전기 ◇ 부사장 승진 △김희열 오창열 ◇ 상무 승진 △강병우 김태영 박재성 손용훈 송용준 이민곤 조영일 ◇ 마스터 승진 △구경모●한국금융신문 △금융부 금융1팀장 김성훈 △금융부 금융2팀장 전하경 △증권부 증권팀장 정선은 △증권부 PM 팀장 이성규 △건설부동산부 건설·행정팀장 주현태●코웨이 ◇ 전무 승진 △김형권 1사업본부장 ◇ 상무보 선임 △김경훈 홈케어사업실장 △심재정 글로벌신사업TF장 △한두원 선행개발실장●일요주간 △부사장 김경훈●팬오션 ◇ 상무 승진 △대형선영업본부장 정상진 △벌크영업2본부장 서보남 ◇ 상무보 승진 △전용선사업실장 조양진●에코프로그룹 [에코프로]◇ 전무 승진 △이승환 이수호 김순주 [에코프로비엠]◇ 전무 승진 △방한민 최윤영 ◇ 상무 승진 △이현진 오동구 공보현 [에코프로이엠]◇ 부사장 승진 △ 이규봉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무 승진 △강동현 ◇ 상무 승진 △이성준●호반그룹 [호반그룹] ◇ 승진 △부사장 김준석 △상무 서동진 [호반건설] ◇ 선임 △개발사업실장 김시한 ◇ 승진 △상무 이규재 △상무보 오준균 △이사 김진기 유공상 [호반산업] ◇ 승진 △전무 김용일 △이사 송진원 김주철 [대한전선] ◇ 승진 △전무 백승호 △상무 남정세 △상무보 이균수 홍동석 △이사 한창석 최승호 한상유 [호반호텔앤리조트] ◇ 선임 △리조트부문대표 강신주 △퍼시픽리솜 총지배인 박광수 △스플라스리솜 총지배인 김윤환 △포레스트리솜 총지배인 이근수 ◇ 승진 △상무보 고균범 [호반서서울(서서울 CC)] ◇ 승진 △상무 이은래 [호반프라퍼티] ◇ 선임 △대표이사 김동남 전무 [삼성금거래소] ◇ 승진 △상무 이영만●KNN ◇ 임원급 △경남본부장 박철훈 △신성장본부장 김백수 △제작편성본부장 전성호 △사업본부장 단유정 △KNN미디어플러스 대표 추종탁 ◇ 국장급 △보도국장 김성기 △서울보도국장 길재섭 △경남보도국장 표중규 △취재부장 김상진 △신성장국장 이영우 △제작국장 허민경 △편성라디오국장 이근호 △영상제작국장 국주호 △경남문화사업국장 이섬근●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 정진황 △논설위원 최문선 △논설위원 이영창 △논설위원 이동현 △신문에디터 이왕구 △신문에디터 박석원 △정치국제부문장 송용창 △사회정책부문장 고찬유 △경제산업부문장 한준규 △온라인총괄디렉터 이훈성 △사회부장 강철원 △사회정책부장 이진희 △전국부장 김창훈 △경제부장 이대혁 △문화부장 강지원 △엑설런스랩장 남상욱 △뉴스룸국 선임기자 양정대 △디지털이노베이션부 커넥트1팀장 한미애 △〃 커넥트2팀장 박지연 △〃 콘텐츠스튜디오팀장 김지은 △기획영상부 뉴스24팀장 김주영 △〃 뉴콘텐츠팀장 양진하 △〃 기획다큐팀장 박고은 △AD전략국장 직무대행 이제환 △AD마케팅부문장 겸 AD1팀장 박철우 △AD2팀장 김대인 △전략기획팀장 유원경 △인사팀장 이승준●대원제약 ◇ 상무 승진 △사업개발부 길선희 △신약연구부 황현환 ◇ 이사 승진 △해외사업부 강종환●NICE그룹 ◇ 부회장 승진 △신희부 ◇ 사장 승진 △김명수 ◇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종윤 ,NICE CMS> △전무 강명구 △상무보 백상헌 <서울전자통신> △상무 남화성 ◇ 승진 △전무 김원우 △상무 이익중 △상무보 장호준 △전무 안영복 △상무 김동구, 김영일 △상무보 서혜정, 이철현, 조성호, 박상순 <아인스미디어> △상무보 문세일, 박준홍 △상무보 김학기, 송기종 <한국전자금융> △상무 이상헌 △상무보 이창오 △상무 하형수 △상무 이헌성 △상무보 문형민 △전무 김정윤 △전무 김상엽, 인해진 △상무 유재민, 이성희, 임강윤, 임상섭, 황보상직 △상무보 안상훈, 유성진, 정회원, 최윤조 <서울전자통신> △상무보 김영주 ◇ 전보 <한국전자금융> △상무 안병석 △상무보 최경호 △상무 하철수 △상무보 남경준 △상무 이승태 △상무 김기창, 이기혁 △상무보 이창남●스포츠조선 △문화사업팀장 겸 경제산업에디터 전상희 △엔터비즈팀장 권영한
- 하스, 3분기 실적 발표… 누적 매출액 117억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제조기업 하스(450330)는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28일 밝혔다.하스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17억 5000만원, 누적 영업이익은 6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33억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고, 영업손실 1억 8000만원, 당기순손실은 7억 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7%, 25.4%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회사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고급 보철 수요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하며, “외부요인으로 인해 성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기업 재무 안정성을 위해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수익성 개선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스는 치과용 보철수복 소재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력과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도의 미세구조 제어 기술이 필요한 리튬 디실리케이트 소재 제품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당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심미성과 강도를 갖춰 고객의 높아진 심미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QY리서치에 따르면, 리튬 디실리케이트 시장의 성장이 2022년 3189억원에서 2029년 9668억원까지 연평균 성장률 17.2%를 기록하며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하스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하스는 지난 3분기에 치아 보철물 디자인 플랫폼 ‘AMDC(Amber Mill Design Center)’를 오픈하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4분기에는 △신제품 ‘Amber Mill Abut Crown’ 국내 출시, △복수 딜러 정책을 통한 지역별 유통 장악력 강화, △국내 밀링 장비 업체 협업으로 밀링 장비 직판체제를 구축하며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하스 김용수 대표이사는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하며 하스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주주, 고객,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하스는 반도체 검사장비용 유리 소재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제조 노하우를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관련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향후 강릉 제3공장에서 일반 산업용 유리 소재 설비를 증설하며 신제품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 서울, 풀·플러스 스타디움 싹쓸이... 울산은 팬 프렌들리
-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27~38라운드, K리그2 27~39라운드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 등을 평가해 수상 구단을 27일 발표했다.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팀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 상과 전기 대비 가장 많은 관중 증가를 이룬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은 모두 FC서울이 차지했다.서울은 해당 기간 열린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2만 9435명을 기록했다. K리그1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 수였다. 지난 14~26라운드 평균 관중 수인 1만 8635명보다 무려 1만 800명 더 많았다.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한 구단을 선정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울산HD가 차지했다. 울산은 △GS25 협업 편의점 개점 △공식 팝업 스토어 더현대 서울 개최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CPR Wave’ 등을 운영했다.사진=울산HD울산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팬 20%)를 종합한 결과 96.2점을 받았다. 울산은 1, 2차에 이어 3차 팬 프렌들리 클럽 상까지 석권했다.제주(88.8점)는 △K리그 최초 반려견 동반 관람 이벤트 ‘멍멍데이’ 개최 △지역 행사 대행 서비스 제공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2위를 차지했다. 강원(84.0점)은 △‘A매치 응원전’, ‘원정경기 뷰잉파티’ 등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팬과의 쌍방향 소통 등으로 3위를 기록했다.가장 좋은 그라운드 상태를 지닌 구단에 주는 그린 스타디움 상은 강원의 안방인 강릉종합운동장이 선정됐다. 경기 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한 결과 2차에 이어 2연속 수상 기쁨을 맛봤다. 제주의 홈인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뒤를 이었다.수원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풀 스타디움 상은 수원삼성이 차지했다. 수원삼성은 27~39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9231명을 기록하며 지난 1, 2차에 이어 3연속 수상 영광을 안았다.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 상은 FC안양에게 돌아갔다. 안양은 27~39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6737명을 유치했다. 지난 14~26라운드 평균 관중인 3220명보다 3517명 증가했다.안양은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 상도 받았다. 안양(93.6점)은 △‘놀아보-라’, ‘선수 일일 점원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 팬 스킨십 활동 진행 △안양 연고 3개 프로구단 협업 팝업스토어 운영 △구단 전용 맥주 ‘수카바티 라거’ 출시 등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의 뒤를 성남FC(85.4점), 부천FC(79.0점)가 이었다.K리그2 그린 스타디움 상은 천안시티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천안종합운동장은 올 시즌 1~3차 그린 스타디움 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3차에서는 경기 감독관과 선수단 평가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성남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 부산아이파크의 안방 부산구덕운동장이 뒤를 이었다.천안종합운동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하나은행 K리그 2024 3차 클럽 상 선정 결과>▶K리그1- 풀 스타디움 : FC서울- 플러스 스타디움 : FC서울- 팬 프렌들리 클럽 : 울산HD- 그린 스타디움 : 강원FC(강릉종합운동장)▶K리그2- 풀 스타디움 : 수원삼성- 플러스 스타디움 : FC안양- 팬 프렌들리 클럽 : FC안양- 그린 스타디움 : 천안시티(천안종합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