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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법인 YK, 성남 분당에 30번째 분사무소 개소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법인 YK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새 분사무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분당 분사무소는 YK의 30번째 분사무소다.김대희(왼쪽) 법무법인 YK 분당 분사무소장, 이기석 대표변호사 (사진=법무법인 YK)YK는 분당 분사무소를 분당구청,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분당등기소가 위치한 서현동에 개소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 출신 김대희(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가 분사무소장을 맡았다. 김 변호사는 경찰청 법무과, 강남경찰서 경제팀, 지능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경찰대 지도교수로도 활동했다. 김 분사무소장은 “개인, 소상공인, IT기업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YK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지역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성남지청장 출신 이기석(사법연수원 22기) 대표변호사도 분당 분사무소에 합류한다. 이 대표변호사는 인천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거쳐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역임했다.이 대표변호사는 성남지청장 재직 시 수서발 고속철도(SRT) 공사 비리 사건, 전 국회의원 공천 관련 정치자금 사건을 수사지휘하기도 했다. 변호사로 전직한 후에도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리콜 지연 사건, 대형 항공사 회장의 횡령 사건, 은행장 채용 비리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변론해왔다. 이 대표변호사는 “성남지청장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YK는 분당 분사무소에 이어 연내 강원도 강릉, 경기도 동탄 등에 추가 분사무소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올해 7월 밤, 가장 더웠다…역대 7월 중 열대야일수 `최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난달 역대 7월 중 가장 긴 열대야가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달 강수량은 역대 10위 수준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지역별로 이례적인 날씨가 나타났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한 시민이 손풍기를 켜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기상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7월 기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 1994년(8.5일)과 2018년(7.1일)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는 평년(2.8)보다 3배가량 많이 발생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연도별 열대야일수 역시 증가세다. 1980년대 4.2일(연 평균)에 그쳤던 열대야일수는 1990년대 5.8일, 2000년대 5.1일로 점차 증가하다 2010년대 9.0일로 폭증했다올해의 경우 강원 강릉과 포항, 정읍은 17일간 열대야가 이어졌고, 서울도 13일간 한밤중 무더위가 나타났다. 전국 평균 기온을 산출하는 62개 지점 중 강릉(30.4도), 속초(30.3도), 밀양(28.1도) 등 15개 지점에서 하루 최저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열대야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밤사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7월 초·중순까지 비가 자주 내리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늘어난 수증기가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해해 늦은 밤 무더위가 계속됐다. 여기에 7월 하순부터 따뜻한 성질의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에 따뜻한 티베트고기압이 더해지면서 여름철 더위가 본격화하고 열대야도 늘어났다.그 결과 7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23.3도로 평년(21.2도±0.5)보다 2.1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에 관측망이 확대 보급된 52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최저기온이 가장 높은 해는 ‘가장 무더운 해’로 기억되는 1994년(23.4도+2.1도)이었다. 같은 달 전국 강수량은 역대 10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7월 한 달간 전국 평균 누적강수량은 383.6㎜로, 평년(245.9~308.2㎜)보다 많았다. 올해 장마는 집중호우가 두드러졌다. 또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림에 따라 지역별로 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차이가 있었다.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충남 부여군 양화면에는 487.5㎜에 달하는 폭우가 있었고, 같은 달 17~18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에는 634.5㎜, 경기 연천군 백학면에는 501.5㎜ 나 비가 내렸다. 7월에 정체전선이 활성화된 것은 북극의 줄어든 해빙과 열대 서태평양의 활발한 대류활동 때문으로 파악됐다. 올해 북극 랍테프해 해빙은 평소보다 빠르게 녹았고, 그 면적은 1979년 이후 하위 3위 수준까지 감소했다. 해빙 면적이 줄면서 고위도와 중위도의 온도 차이도 감소했다. 그 결과 남북으로 공기 흐름이 강해지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 주변으로 더 유입됐다. 반면 열대 서태평양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올라가면서 대류가 활발하게 발생했다. 한반도 남쪽에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국내로 유입됐고, 정체전선이 다수 발생하며 비를 뿌린 것으로 해석된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지난 7월 전 지구 하루 평균기온이 이틀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비가 오는 날에도 고온의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7월 열대야가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폭염과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기상청에서는 이상기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민의 시각에서 가치 있는 기후분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홍성 간 유인촌 장관 “농식품부 정책·신세계 유통망과 시너지낼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문당환경농업마을 환경교육관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김민지 영양사(GS그룹 사내식당 총괄매니저)가 진행하는 홍성 로컬 식재료를 이용한 쿠킹클래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충남 홍성군을 찾아 지역 문화 발전과 농촌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문체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홍성군 문당환경농업마을과 광천읍 일대를 방문해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이하 문화도시) 사업과 농식품부의 ‘농촌협약’, ㈜신세계의 ‘로컬이 신세계’ 사업 간 협업 의지를 다졌다.이 마을은 ‘유기적인 문화도시 홍성, 문화의 맛으로 통하다’는 비전 아래 문화도시 예비사업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오리농법을 도입하고 농촌협약 관련 사업인 ‘농촌 크리에이투어’를 통해 유기농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문체부가 선정한 ‘로컬100’(지역 문화자원 100선) 지역으로, 유 장관은 지난해 12월부터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로컬로) 캠페인을 통해 밀양과 강릉, 수원, 창원, 통영, 춘천, 동해 지역을 직접 찾고 있다. 이번 홍성이 여덟번째 로컬로 방문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한 김 수출업체의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두 장관은 이날 무당환경농업마을 시설을 둘러보고 홍성의 자원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창업자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또 유기농 쌀 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지역 생산품과 농촌 융복합 인증 제품의 깜짝 매장도 찾았다.유 장관은 이에 앞서 올해 12월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앞두고 예비 사업을 추진 중인 홍성군의 계획을 청취하고, 신세계 관계자와 함께 광천읍의 재래 김 생산공장과 토굴 새우젓을 보관하는 자연 토굴도 방문했다. 두 부처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지역문화 발전과 농촌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농촌협약’ 사업의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특전을 부여하거나 두 사업 간 내용을 연계할 예정이다. 또 ‘로컬100’과 농촌 관광 지원사업도 연계해 정책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신세계는 두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 대상지를 ‘로컬이 신세계’의 특산품 발굴 후보지로 우선 고려할 생각이다. 로컬이 신세계는 신세계가 지역 특산품을 발굴하고 요리사와 연계해 최고급 식당 메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두 부처는 지역 음식 재료와 식문화가 ‘로컬이 신세계’ 사업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장관은 “문화도시와 농촌협약, 로컬이 신세계 사업은 모두 지역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진다”며 “문체부의 지역문화·관광 활성화 정책에 농식품부의 농촌 지원정책과 신세계의 유통망이 힘을 더한다면 놀라운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민관 협업으로 지역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더 많은 사람이 지역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 장관은 “농촌 관광 사업 모델을 개발하려면 농업 외에도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문체부와도 협력을 강화해 농촌지역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청년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광천독배마을의 한 새우젓 토굴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여덟번째 캠페인으로 충남 홍성군을 찾아 한 김 수출업체의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DJ DOC 정재용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 80% 손상…이혼 후 딸 못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빠는 꽃중년’에 새롭게 합류한 52세 꽃대디 정재용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가 80% 손상됐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2년 전 이혼한 후, 여섯 살 된 딸을 못 보고 있다”며 그 간의 속사정을 털어놓는다.8월 1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는 DJ DOC 정재용이 새로운 ‘꽃대디’로 합류, 2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소속사 사무실 방 한칸에서 더부살이 중인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다.이날 정재용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의 80%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정상적인 호흡이 안 될 정도로 심각했다”고 그간 악화된 건강 상태를 언급한다. 그런데도 정재용은 인스턴트와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무 관리’ 일상을 이어가 김용건-김구라-신성우 등의 탄식을 유발한다. 더욱이 폐 손상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 갑이나 흡연하는 정재용의 모습에 소속사 대표마저도 “폐가 다 상했는데, 담배 좀 그만 피우라”고 쓴소리를 퍼붓는다.안타까운 상황 속, 정재용은 “2년 전 이혼한 후, 어느덧 여섯 살이 된 딸(연지)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각종 공연이 취소되면서 현재까지도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이라, 생활고로 인해 결혼반지까지 팔았다”며, “스스로 위축된 탓에 아이를 차마 보지 못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인다. “이혼 직후에는 강릉 본가에서 딸을 직접 키웠지만, 아이가 새로운 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아이 엄마에게 부득이 (양육을) 부탁하게 됐다”는 정재용은 “요즘도 아이가 보고 싶어서 많이 운다”며 눈가를 붉힌다.잠시 후, 정재용은 소속사 사무실에서 외출해 산책하다가, 동네 유치원이 바로 보이는 놀이터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가 유치원에 올라갈 때쯤 이혼해, 딸의 2년 전 모습에서 기억이 멈춰 있다”며 자책의 한숨을 쉰다. 답답한 시간이 흘러가는 가운데, 이날 저녁 그는 DJ DOC의 데뷔곡 ‘슈퍼맨의 비애’의 작곡가이자 절친한 ‘누나’인 박선주를 모처럼만에 만난다. “이혼 후 두문불출해 거의 지인들을 보지 않았다”는 정재용의 말에 박선주는 “난 네가 이혼한 줄도 몰랐다”며 속상해 하더니, 딸 연지의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래도 네가 아빠인데, 가장으로서의 의무는 어떻게든 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뼈 때리는 질책을 가한다. 이에 정재용은 “내가 너무 잘못했다”면서 차마 얼굴을 들지 못한다.‘아빠는 꽃중년’은 8월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 농막 소리 쏙 들어간 고급짐에 세컨드 하우스로 낙점[르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은퇴하고 경기도 분당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데 강원도 강릉에 ‘세컨드 하우스’를 짓고 싶은 마음이 있다. 70평(232㎡) 정도 되는 땅에 16평(52.8㎡)짜리 모듈러 주택을 들이면 좋을 것 같아 밸류맵의 전시 부스에 방문했는데 계약도 고민하고 있다.”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밸류맵이 31일 건설, 건축 분야 유관산업을 총망라하는 초대형 산업 전시회 ‘코리아빌드위크’에서 모듈러 주택 ‘더 리빙6’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가 막을 올렸다. 첫 날부터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기업 ‘밸류맵’ 부스에는 오전 9시 이후부터 점심시간도 없이 대기줄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 첫날 준비한 안내책자 500부는 계약 상담을 진행한 사람들에게만 나눠줬음에도 반나절 만에 동났고, 이날 하루 동안 약 1400여명이 방문했다. 밸류맵은 감정평가사 출신 김범진 대표가 2017년 7월 출시한 부동산 스타트업(프롭테크)이다. 토지주와 상가 등 건물주를 임대인들과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대표 사업이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3세대 모듈러(풀 퍼니시드 모듈러 하우스) 주택을 준비해 새로운 분야로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이날 박람회에서 밸류맵이 처음 선보인 ‘더 리빙 6’는 흔히 농막으로 인식되던 모듈러 공법 건축물을 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 고급화를 통해 하나의 ‘주택’으로 진화시킨 것이다. 모듈러 공법은 건설의 탈 현장화를 주도하는 건축공법으로, 외벽체, 창호, 배관 등을 포함한 개별 주거공간을 박스 형태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송 후 설치하는 공법이다.더 리빙6 주택 내부 주방 전경.실제로 이날 박람회에 전시된 ‘더 리빙6’는 철제 골조에 목조로 마감한 벽면, 호텔을 연상케 하는 내부 인테리어까지 토지부터 닦아 올려 만드는 전통적인 주택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었다. 52.8㎡형 주택 내부에는 거실과 호텔식 욕실, 메인 침실과 서재 겸 침실 등 크게 네 곳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다. 특히 더 리빙6 내·외부 디자인은 영국 건축사 ‘SHOG’와 협업해 만들면서 고급스러운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살렸다. 해당 평형은 약 1억 6000만원대로, 건축비가 평당 1000만원 수준이다. 특장점은 기존 건축 공법 대비 부실 공사 우려가 거의 없고, 주택 처분을 원할 때 밸류맵에 되팔 수 있다는 점이다. 밸류맵 관계자는 “영국 힐튼호텔을 모듈러로 디자인한 디자이너와 협업해 더 리빙6를 디자인했다”면서 “고객들도 그동안 봤던 모듈러 주택과 다르게 고급스럽고 모던한 주택이라는 피드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밸류맵는 ‘오픈스페이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 가전과 가구 및 집기 등을 모두 갖춘 ‘풀 퍼니시드 하우스’ 형태의 모듈러 주택을 제공하는 것까지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듈러 주택의 제작은 모듈러 제작ㆍ시공업체인 텐일레븐과 협업한다. 토지 소유주는 유휴 토지 위탁운영을 맡겨 수익을 볼 수 있고, 임차인은 까다로운 건축 과정 없이 고품질의 모듈러 주택을 짓고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토지를 소유한 사람이 모듈러 주택을 구입해 별장 용도로 활용하거나 에어비앤비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정부가 올해부터 인구감소 지역 등 지방에 주택을 사면 주택수에서 제외하는 등 세제혜택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모듈러 주택 사업의 확장성도 높게 평가 받는다.이승희 밸류맵 OS사업본부 본부장이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오픈스페이스 신사업 아이디어를 낸 이승희 밸류맵 OS사업본부 본부장은 “모듈러 주택을 직접 공급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토지주와 임대인을 연결해주다 보니 그 공간에 들어갈 건축물도 필요하다는 점에서부터 출발했다”면서 “직접 설계사를 고용하고 주택처럼 인테리어를 적용하면 북유럽 등 다른 나라처럼 모듈러 주택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밸류맵은 모듈러 주택 전 과정을 지원하는 오픈스페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2022년 약 6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은 것으로, 투자를 통해 더 리빙6의 품질을 향상하고 오픈스페이스 사업 확장에 주력한단 계획이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국내 첫 토지공유 서비스인 오픈스페이스와 함께 모듈러주택의 첫선을 보이는 만큼 이를 통해 국내 주거 시장이 보다 확대되고 세컨드 라이프의 진입 장벽도 낮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3색 매력 업고 짜릿한 질주, BMW 전기차 사랑받는 비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그룹이 막강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전 세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시장 위축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만 BMW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총 19만6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6%가 늘었다. 이러한 실적은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테슬라(83만 776대), BYD(73만 5000대)에 이어 글로벌 3위 실적이다. 또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올해 최고의 전기차 평가에서는 BMW의 전기차 전용 모델인 iX가 100점 만점에 가장 높은 84점을 받아 1위에 오르는 등 업계 안팎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BMW가 국내에서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왼쪽부터) BMW iX3, BMW iX1, BMW iX, BMW i5, BMW i7, BMW i4 .(사진=BMW코리아)◇고른 성장세로 증명한 BMW 전기차 매력BMW의 고른 전기차 성장 배경에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BMW 그룹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BMW 그룹은 하나의 모델에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내연기관을 탑재하는 상품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고객들이 느껴왔던 BMW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전기차에서도 낯설지 않게 느낄 수 있게끔 한 것이다.특히 전 세계에서 BMW가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리는 국가인 한국에서의 성장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BMW의 한국지사인 BMW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3406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국내에 진출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 모델 중 프리미엄 순수 전기 세단인 BMW i5는 1003대, 역동적인 주행감에 폭넓은 활용성을 더한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 BMW iX3는 916대 판매되며 BMW코리아 전기차 성장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짜릿한 주행감으로 전기차 특유의 즐거움을 선보인 BMW i4는 526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의 진정한 품격을 보여주는 i7과 프리미엄 컴팩트 순수전기 SAV iX1도 각각 415대와 402대 판매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전기차 고객을 만족시켰다.BMW코리아는 강원도 강릉 주문진해수욕장 인근에 마련한 전기차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총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사진=BMW코리아)◇충전 인프라 확충하는 BMW 코리아BMW코리아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난 2022년 말부터 전기차 충전소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에 13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을 만큼 전기차 관련 시설 투자에 적극적이다. 올해에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해 연말까지 총 2100기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아울러 BMW 코리아는 전기차 고객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전용 AS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 서비스 인력 증대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차 전문 정비사인 ‘고전압 전문가’를 자체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인 전문 인력 인증 제도와 고도화된 전기차 전문 AS 서비스 기술을 갖췄다. 현재 BMW 코리아가 보유한 고전압 인증 서비스 인력은 업계 최다 수준인 280여명에 이른다.◇전기차 전용 교육 프로그램 신설 BMW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종에 따라 출고 선물로 최대 1년간 무료로 무제한 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거나, 일부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충전 카드 대신 BMW의 개인용 충전기인 ‘월박스(Wallbox)’ 무상 설치를 옵션으로 제공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올해 초부터는 BMW 드라이빙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BMW i4를 타고 진행하는 ‘i 스타터 팩’도 신설해 BMW 전기차 구매 고객이나 구매를 고려 중인 잠재 고객이 전기차의 특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올바른 시트 포지션 설정, 스티어링 휠 파지 및 조작법과 같은 기본적인 자세 교정, 차량의 최대 제동 능력을 이용하는 긴급 제동 훈련 등의 필수 운전 기술을 배울 수 있다.BMW코리아가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순수 전기 모델 BMW i4를 타고 전기차의 운전과 특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 ‘i 스타터 팩(i Starter Pack)’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한편, BMW 그룹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제조사로 BMW, MINI, 롤스로이스와 BMW 모토라드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30개 이상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개가 넘는 국가에 걸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 상반기 총 3만513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중 뉴 5시리즈는 1만156대 판매되며 BMW 코리아뿐만 아니라 전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52개 선정…주요 분야는 '체험'
- 2024 관광두레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주식회사별따는 영양의 ‘오지 은하수 투어’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관광두레 사업 지원 대상 52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올해 선정된 사업 분야에서는 ‘체험’이 28개소(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강릉의 반려견과 즐기는 패들보드, 영양의 오지 은하수 별빛 샤워 등 사업이 대표적이다. 그 다음으로 ‘식음’이 12개소(23%)로 대표적으로 울산 동구의 약과 마카롱이 있다. 이어 ‘기념품’이 6개소(12%), ‘여행’이 4개소(8%), ‘숙박’이 2개소(4%)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개소, 강원권 2개소, 충청권 5개소, 호남권 12개소, 영남권 29개소로 분류된다.또한 구성원 과반이 만 39세 이하 청년 주민사업체가 19개소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24개소로 46%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광두레는 2013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52개 기초지자체의 주민사업체 216개소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신청을 받아 주민사업체 151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서류평가, 현장실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52개소를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최대 5년간 1억 1000만 원의 지원을 받는다. 지원 내용으로는 교육, 견학, 상담, 시험(파일럿) 사업, 법률·세무 등이 있다. 특히 주민사업체의 경영 여건에 따라 성장단계별(예비·초기·성장)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별로 관광두레 피디(지역활동 전문가)가 전담해 사업 추진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