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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세보다 싼 재건축 아파트 '보류지 물건' 재조명
- 서울 재건축재개발 주요 보류지 매각 기준가 및 낙찰가(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는 6월 입주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 SK VIEW’(휘경2구역 재개발) 아파트에 나온 보류지 8가구는 기준가보다 1억원이나 비싼 가격에 팔렸다. 지난달 23일 입찰 결과 전용면적 59㎡짜리 아파트는 최저 입찰가가 4억9800만~5억3240만원에 나왔지만 이보다 1억원 넘는 6억4230만원에 낙찰됐다.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7억원.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나오자 투자자들이 몰렸다.작년 9월 직전 최고 거래가(5억9900만원)를 뛰어넘는 신고가다. ◇입찰 최저가가 시세 대비 낮게 책정 ‘매력’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집값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보류지 물건’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보류지란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물량이 누락되는 등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분양을 하지 않고 여분으로 남겨두는 물량이다. 계약을 포기한 조합원 가구도 여기에 포함된다. 보류지는 서울시 조례에 따라 조합이 전체 가구 수의 최대 1%까지 남겨놓을 수 있다. 통상 10가구 안팎으로 물건을 빼놓는 편이다.보류지는 가구수가 극히 소량인데다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일반인들이 매각 소식을 알기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매각 공고는 아파트 완공을 6개월 앞둔 시점에 조합이 신문 등을 통해 한다. 입찰 시점은 조합이 정하기 나름이라 사업장마다 다르다. 매각은 대부분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진행한다. 조합이 공고문에 제시한 입찰 최저가(매각 기준가)보다 더 비싸게 입찰가를 써낸 사람이 낙찰받는 방식이다.보류지가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메리트다. 조합에서 제시하는 ‘입찰 최저가’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보류지 물건은 준공을 몇달 앞둔 상태에서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의 ‘후분양’으로 주변 단지와 현 시점을 기준으로 한 직관적인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며 “입찰가를 잘만 적어 내면 시세보다 낮은 값에 사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올해 1월 입주한 성북구 정릉동 ‘길음뉴타운 롯데캐슬골든힐스’(길음3구역 재건축) 아파트 조합도 지난달 보류지 3가구를 매각한 바 있다. 전용 59㎡ 2가구와 전용 84㎡ 1가구를 각각 5억5000만원, 7억2000만원의 매각 기준가로 입찰했고, 그 결과 한차례 유찰 끝에 결국 전용 59㎡ 2가구는 모두 팔려나갔다. 인근의 길음뉴타운 단지들보다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1억원 가량 싼 가격 덕분이다.◇고덕 그라시움 보류지 13가구 일주일간 매각강남구 일원동에 작년 11월 입주한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현대사원아파트 재건축)’도 보류지 매각에서 한 차례 고배 끝에 몸값을 낮추자 곧바로 수의계약으로 주인을 찾았다. 작년 말 처음으로 보류지 3가구(전용 59㎡·71㎡·121㎡)를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 매각에 나섰다가 유찰된 이후 이전보다 3억원 가량 몸값을 낮추면서 매각에 성공했다. 전용 59㎡A와 71㎡C는 각각 14억9000만원, 16억5000만원에 수의계약을 통해 주인을 찾았고, 현재 전용 121㎡(24억5000만원)만 남은 상태다.일원동A공인 관계자는 “최근 보류지 매각가격은 이전에 팔린 분양가 실거래가 대비 2억~3억원씩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 전용면적 71㎡짜리 호가가 16억5000만~1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당장의 시세 차익보다 장기적인 가치를 내다보고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는 올 들어 서울 신규 분양시장에서 현금 부자들의 ‘줍줍’(미계약 물량을 줍고 또 주워 담는다는 신조어)현상과도 맥락이 맞닿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부의 무주택자 청약 당첨 기회를 확대하자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 당첨 기회가 막힌 유주택자의 새로운 내 집 마련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유주택자의 새 아파트 진입 문턱은 높은데 반해 상대적으로 보류지는 진입 장벽이 낮아 매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현금 조달·시세 꼼꼼히 따져야올 하반기부터 내년 연말까지 서울에서 45개 단지에서 5만 가구 넘게 입주를 앞둔 만큼 보류지 물건도 상당수 쏟아진다. 강동구 고덕동에서는 ‘고덕 그라시움(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 조합은 총 13가구 보류지 매각을 실시한다. 입찰일은 오는 7일~15일이다. 매각 기준가는 전용 59㎡ 7억5480만~8억280만원, 전용 84㎡는 9억7625만~10억3500만원이다. 지난 2016년 10월 분양 당시 전용 84㎡가 7억1500만~8억2800만원에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보류지 매각가는 2억원 정도 오른 가격이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파크자이’(답십리14구역 재개발)도 보류지 3가구를 오는 매각하고 있다. 전용 49㎡ 6억5000만원, 전용 59㎡ 7억5000만원, 전용 84㎡ 8억7000만원 등이다. 오는 10일까지 입찰을 받고 당일 개찰을 진행해 최고가를 써낸 이가 낙찰을 받게 된다.다만 문제는 대출여부다. 보류지는 최초 계약 시점에 낙찰가의 10%를 현금으로 일시납하고, 계약 1개월 뒤 낙찰가의 40%는 중도금, 입주 시점에 나머지 50%를 잔금으로 치러야 한다. 고 원장은 “현재 서울 등 조정지역내에서 1주택자는 원칙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한 만큼 대출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며 “특히 입주 시점에 전세를 끼워넣어 잔금을 마련하려는 일종의 ‘갭투자’로 접근할 경우 현재 전세값이 약세장에서는 낭패를 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달 5만8800가구 쏟아진다…과천·세종 등 공공택지 집중
- 2018년 5월과 2019년 5월 분양 물량 비교(단위: 가구수)[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전국에서 5만8800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공급되는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62개 단지, 5만881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4만4218가구다. 이는 지난해(2만7370가구) 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달 전국서 분양하는 물량 중 약 60%(3만4665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 공공택지지구에서 집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8개 단지, 559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롯데캐슬클라시아’는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 들어선다. 총 2029가구 중 637가구(전용면적 59-112㎡)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래미안라클래시’(상아아파트 2차 재건축)가 분양할 예정이다. 총 679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1-84㎡로 구성돼 있다.이달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 비교.(단위:가구수)경기도에서는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공급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9블록에 들어선다. 총 647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49-59㎡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이 공동 컨소시엄을 맡아 시공하는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S6블록에 들어선다. 총 504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74-99㎡로 구성돼 있다.지난해 과천시에서 분양한 3개 단지는 전부 재건축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주택이었다. 3.3㎡당 평균분양가는 3140만원이었으며, 세 단지 모두 전체타입 1순위 마감을 했다. 평균당첨가점은 46.67점을 기록했다. 인천시에서는 ‘검단파라곤’,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 등 5개 단지, 529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세종시에서는 4개 단지, 3721가구가 일반분양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분양한 5개 단지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075만원이었다. 5개 단지 모두 전체타입 1순위 마감했으며, 평균당첨가점은 54.6점을 보였다. 세종시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돼 있다.
- 5월 수도권서 재개발·재건축 단지 1만5535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5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7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으로 10곳 1만5535가구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609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는 일반분양 기준 지난해 5월 2371가구보다 2.5배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이 5곳 1360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3곳 3597가구, 인천 2곳 1141가구가 각각 분양에 나선다. 리얼투데이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교통부가 ‘2019년 주거종합계획’에서 하반기부터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건립 의무비율을 상향해 그만큼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재건축 역시 재개발과 동일한 기준과 원칙이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제한된 상황에서 향후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이 줄면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5월 분양물량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질 것이라고 리얼투데이는 전망했다. 이달 코오롱글로벌은 인천시 부평구 부개3구역을 재개발해 ‘부개역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 31~84㎡ 526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3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부개역과 인접해있을 뿐 아니라 송도~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부평역과도 가깝다. 롯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을 재개발해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전용 38~84㎡ 1856가구로 이뤄진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예술회관역과 석바위시장역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경기 성남시 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39개 동, 532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인접해있으며 단남·금상초와도 맞닿아있다. GS건설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자이’의 이달 분양을 앞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7개 동, 전용 59~125㎡ 2099가구로 이뤄진다. 서울에서도 분양 물량이 잇따라 나온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를 삼성물산이 재건축해 ‘래미안 라클래시’를,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을 대우건설이 재건축해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이 5월 분양할 예정인 인천시 부평구 부개3구역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조감도. 사진=코오롱글로벌
- GS건설, ‘방배그랑자이’ 전용 앱 제공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올해 첫 강남 분양 아파트인 ‘방배그랑자이’의 분양 정보를 담은 전용 앱(APP)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앱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가능하다. 첫 화면에서는 분양일정, 배정학군 및 진학 현황, 단지 위치 등을 볼 수 있다. 입지정보 창에서는 방배그랑자이 주변 지도가 펼쳐지며 시세, 교통, 편의, 학군 등의 항목을 누르면 지도에 관련 정보가 노출된다.청약진단 항목을 통해서 1순위 자격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적격 당첨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분양일정 항목에서는 달력으로 남은 청약 일정을 확인 가능하며, 카카오톡 채팅상담도 할 수 있다.이번 방배그랑자이 전용 앱을 설치한 고객들에게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앱을 설치한 후 5월 6일까지 모델하우스를 내방하면 1일 1회 중복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W가나(50만원 상당) 2인 식사권, 랍스타 뷔페(200달러 상당) 2인 식사권, 롯데시네마 2인 영화표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6일 오후 4시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GS건설은 또 방배그랑자이 전용 앱 외에도 유튜브 채널 ‘자이TV’를 개설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할 계획이다. 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앱을 통한 분양 정보 제공은 타사에서 보기 드문 자이만의 앞선 마케팅”이라며 “반포동, 대치동 보다 진입장벽이 낮으면서, 8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30~40대 고객들의 방문이 많으며,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 및 우수한 상품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방배그랑자이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에 들어서며 지하 5층~최고 20층, 8개동, 758가구(전용면적 54~162m²) 규모다. 이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74·84m²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청약 일정은 5월 7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이 진행되며, 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에 앞서 5월 2일~3일 진행되는 사전 무순위 청약도 함께 넣으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청약 당첨자 계약 후 부적격에 따른 미계약 세대 발생 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우선적으로 계약 가능하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로 미분류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文 "삼성의 도전, 적극 돕겠다"…JY "열정·끈기로 꼭 해낼 ...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文 “삼성의 도전, 적극 돕겠다”…JY “열정·끈기로 꼭 해낼 것”-공시가 고치라더니 결과 발표 안한 정부-LG-SK 배터리 갈등…美서 법정다툼 폭발-보릿고래 맞은 메모리, 실적 반토막…비메모리 키워 넘는다△줌인&-[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당내 반발 뚫고 특위위원 교체 강행…거대 양당 대립 속 캐스팅보트 활약 -GDP쇼크…원·달러 환율 2년3개월만에 최고△공시가 불신만 키운 정부-서울 8개구에 “오류 심각, 더 올려야” 큰소리 쳤지만…0.1%p만 올려-현실화율 속도조절…단계적 인상 고민해야-급등한 땅값에…정부·지자체 ‘개별 공시지가’도 엇박자 우려△삼성전자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최저-메모리는 라인 효율화, 하이엔드로 보완…시스템 반도체로 수익 확대-갤S10 등 스마트폰 판매 늘었지만…마케팅 비용 증가에 발목-삼성전기는 고성능 멀티카메라…SDI는 車배터리가 ‘효자’△시스템반도체 세계1위 비전 선포-연구·투자 세액공제, R&D 1조 투입…삼성 파운드리 육성 ‘지원사격’-공급·수요처 연결 협의체 구성…팹리스<설계 전문업체> 키운다-文 “파운드리 세계 1위 자신 있나”…JY에 투자 의지 재차 확인△文정부 2년-외교·안보 ‘절반의 성과’-남북·북미 정상대화로 평화 조성…‘비핵화 협상’ 해법은 과제-“사드갈등 中과는 회복 수순…대일관계는 역대 최악”-조직논리·여론 반발에 국방개혁 미완성…남북군사합의는 제자리△정치-한국당 “천막 투쟁” 으름장…추경 처리 5월 국회서도 ‘글쎄’-與 원내대표 선거 ‘3파전’ 막올라-“손이 떨려서…” 김재원, 기표소 점거 작전-동물국회 부활…결국 ‘밥그릇 싸움’△경제-생산·소비·투자는 반등, 종합지표는 하강…방향성 안 보이는 경제지표-문턱 낮춘 근로·자녀장려금 이달 말까지 신청하세요-모범은 커녕…장애인 고용 외면한 시·도 교육청△금융-M&A 광폭행보 손태승…비은행 강화 ‘큰그림’-우리카드 ‘엘포인트’ 적립 상품 출시…롯데카드 인수 위한 사전포석이었나-은행·금융투자업계, 혁신금융에 225조원 공급 나선다-국내 최대 핀테크 박람회 이달 23~25일 DDP서 개최△산업&기업-LG·SK 배터리 신경전에…中 어부지리 우려-아시아나항공, 전직원 대상 무급휴직 실시-넥센타이어, 마곡에 중앙연구소 개소-CJ푸드빌, 알짜 투썸플레이스 ‘눈물의 매각’-포스코, 사회적 가치 추구 ‘위드 포스코’ 가속△소비자생활-인스턴트부터 전문점까지…中향신료 ‘마라’에 취하다-‘휠라 108년’ 한눈에…17일부터 브랜드 역사 담은 전시회-85년 전통 이탈리아 커피 ‘일리’, 대중 속으로-과학 꿈나무 키우는 현대모비스 ‘공학교실’△중소기업-‘부엌에만 머물면 뒤처져’…생활가전 넘보는 주방용품업체-50돌 MBC건축박람회…동아전람, 2~5일 개최-中직구시장 선점 굳히기…코리아센터 ‘웨이하이 물류센터’ 건립-트랙터 정비·수리…대동공업 강원 서비스센터 구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류 현안 해결’ 시스템 대사공학자 이상엽 KAIST 특훈교수…“미생물 이용해 잘 썩는 ‘착한 플라스틱’ 만들어 환경문제 풀어갈 것”-미생물로 친환경 화학물질 생산…의료·식품·화장품에도 활용△증권&마켓-물타기 바빴던 개미…노 저은 외국인, 삼성전자 ‘국민株 1년’ 희비 엇갈려-1100억 부지 매각…삼광글라스 ‘위기 탈출’ 시동-한화갤러리아, 면세사업 철수에 주가 21% ‘뚝’△증권-증권사, 글로벌 진출 급한데…‘해외법인 신용공여’ 法개정 요원-ABL생명, 아시아 최초로 美 유대인 PET에 투자-국민연금 기금운용역 채용 또 미달-‘1세대 화장품 로드숍’ 스킨푸드 매각 본입찰…누구품에 안길까△제7회 문화대상 발대식-재미·감동 물씬 공연예술을 찾아서…대장정의 서막 열다-정명훈부터 BTS까지…전문가·대중 의견 아울러-심사위원단의 다짐 “단순 경쟁 보단 칭찬하고픈 작품에 상 줄 것”△스포츠-‘2m 外人 거포’를 잡아라…女배구 코트밖 전쟁-골프 사상 첫 공식 ‘달빛 아래’서 경기-박상현 “오랜 만에 한국 대회 출전 설렌다”-오지현 “홀까지 거리 10~20m 남았을 땐 클럽 헤드 살짝 들고 토로 톡톡 건드려요”-크리스티 커…낮엔 골프 선수, 저녁엔 CEO로 굿샷△피플-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제작자로 40년…예술의전당 감당하기에 충분”-‘근로자의 날’ 203명 훈·포장…김석준 현대제철 명장 ‘금탑훈장’-원양수산전문가 정연국씨, 남아공 명예해양수산관에-전대현 HUG 상임이사 선임△오피니언-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아들의 20개월 군 생활을 돌아보며-기자수첩…대학 강사 구조조정, 결국 피해자는 학생들-데스크의 눈…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공연예술△부동산-‘재개발 임대 30% 상향’ 적용구역 서울시-조합 시끌-3월 서울 미분양 주택…한달새 15.4배로 급증-강남 3구 아파트 큰손은 ‘3040 금수저’-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3기 신도시’ 교통대책 연내 마련△2021학년도 대입전형-대학들 수능전형 19.9→20.4%로 찔끔 확대…학종도 같이 늘려-학종 줄인 高大, 교과전형은 3배 늘렸다-학종으로 대학 가려면 “수시에 비중 두되 내신·수상실적·봉사활동 등 비교과 챙겨야”△사회-3층 이상 학교·병원에 스티로폼 마감재 금지…‘제2 제천·밀양참사’ 막는다-대학강좌 1년새 6600개 뚝…현실화 된 ‘강사 구조조정’-수사권 조정 ‘패스트트랙’에…희비 갈린 검경-요양병원, 불필요한 장기입원 줄인다-‘통신대란’ KT화재…5개월 수사하고도 원인 못찾고 종결-5억 이상 횡령 처벌땐 기업 임원 못 맡는다
- ‘디에이치 포레센트’ 중도금 대출不에도 ‘무순위 청약’ No
-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26일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 내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일반분양 물량이 62가구 밖에 안돼 1·2순위 청약 당첨자에서 분양계약이 모두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분양 가구 수 대비 80%를 추가로 뽑는 예비입주자에게 돌아갈 물량도 없을까 하는데, ‘사전 무순위 청약’까지 받아두면 되레 항의만 있을 것 같아 아예 안 받기로 했습니다.”(디에이치 포레센트 분양대행사 관계자)서울 강남권에서 2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 ‘디에이치 포레센트(일원대우 재건축)’ 아파트. 올 들어 분양시장 신 트랜드로 급부상한 ‘무순위 청약’을 포기했다. ‘분양가 9억원 상한선’에 걸려 중도금(통상 분양가의 60%) 집단대출도 불가능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2억원이나 싼 분양가를 등에 업고 강남권 ‘현금 부자’를 포섭하겠다는 복안에서다.올해 2월 도입한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당첨자→예비당첨자’ 분양 계약 이후에도 팔리지 않는 미계약(미분양)에 대비해 사전에 청약을 받아두는 제도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 소유 여부와 관련 없이 만 20세가 넘으면 새 아파트 당첨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의무사항이 아니며, 건설사가 고객 편의를 위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최근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들은 중도금 대출 불가 등으로 청약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건설사들은 앞다퉈 ‘무순위 청약’을 도입하는 추세다. 같은 날 분양에 나선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총 758가구 중 256가구 일반분양)도 ‘무순위 청약’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고개를 돌린 것이다. 현대건설 측은 무순위 청약을 꺼내 들지 않는 베팅은 분양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4569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초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이른바 ‘로또 분양’으로 불렸던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8단지 재건축 )’의 분양가(3.3㎡당 4160만원)보다 400만원 정도 더 비싼 수준이다. 주택형별로 전용 59㎡(옛 24평)는 11억5330만원~13억2150만원이다. 전용 84㎡(옛 33평)는 최저 12억1100만원에서 최고 16억4450만원이다. 단 10가구만 공급하는 전용 121㎡는 16억3500만원에서 19억7470만원이다.분양대행사 관계자는 “1년전 분양가와 비교하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현재 주변 단지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2억 안팎으로 저렴하다”며 “중개사무소에 매물로 나온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 기준으로는 최대 4억원까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실제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맞닿아 있는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옛 일원현대 재건축)’은 전용면적 121㎡짜리가 올해 3월 22억400만원(3층)에 팔렸다. 전용 84㎡는 올 들어 1월 17억 3000만원(12층), 2월 16억원(4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이와 단순 비교하면 디에이치 포레센트(전용 121㎡ 기준) 2억원 가량 싸다. 일원동 a공인 관계자는 “올 초까지 급매물이 속출하며 값이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급매물은 들어가면서 전용 121㎡은 24억원, 전용 84㎡는 19억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문제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예비청약자들은 자력으로 수억원의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 계약금(분양가의 20%)과 중도금을 합쳐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분양대행 관계자는 “최소 10억원 정도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며 “향후 잔금 20%는 전세를 놓고 전세보증금을 통해 갈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자), 5월 2일 1순위(서울 1년 미만 거주자,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일은 5월 3일이다. 당첨자는 5월10일이며, 5월21~23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한편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2층에 4개동 총 184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에 그친다. 전용면적별로 △59㎡ 26가구 △84㎡ 26가구 △121㎡ 10가구 등이다.단지가 들어서는 개포택지개발지구는 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지금껏 8500여가구가 분양 및 입주를 했다. 작년 11월 래미안개포루체하임(850가구)과 올해 2월 래미안 블레스티지(1957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앞으로 디에이치아너힐즈(1320가구·올해 8월),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가구/내년 9월),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2021년 7월)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개포주공 1, 4~7단지 등도 재건축사업을 활발하게 추진중에 있다.
- '방배그랑자이' 분양가 9억 넘어…현금 부자들의 잔치될라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 첫 분양단지 ‘방배그랑자이’ 아파트가 2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 후반에 달해 모든 주택형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강남권 분양 단지마다 현금 부자들의 ‘청약 잔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분양가 3.3㎡ 당 4687만원에 ‘중도금 대출 막혀’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방배그랑자이 아파트는 지상 20층에 8개동, 총 758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469가구) 물량과 임대(33가구)를 제외한 256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9㎡ 77가구 △74㎡ 53가구 △84㎡ 126가구다. 중소형 타입 중층(7층) 이상 물량이 115가구(45%)로 기존 정비사업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이며, 지하철 2·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사당역도 인근에 있다. 단지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공원’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추고 잇다. 이달 22일에는 인근에 서울 내방역과 서초역 사이 서초대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방배동의 지역 가치도 높아졌다.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서초고 등 강남 전통 명문학교가 인근에 있다.교통·학군 등의 뛰어난 강남권 입지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무주택 서민 입장에서는 쉽게 청약에 나서기 어렵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4687만원으로 가장 작은 주택인 전용 59㎡의 경우 최저 10억1200만원~최고 12억3000만원에 달한다. ‘분양가 9억원 상한선’에 걸려 중도금 대출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건설사의 연대보증도 지원하지 않는다. 예비청약자들은 계약금(분양가의 20%)까지 합쳐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즉 현금으로 최소 10억원 이상이 있거나 신용대출, 제2금융권 등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제도를 강화했지만 고강도 대출 규제 탓에 결과적으로는 유주택 현금부자들에게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공급한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옛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나 래미안리더스원(옛 우성1차 재건축)도 10억원(전용 59㎡ 기준)이 넘는 분양가에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로 불렸지만 미계약 물량이 속출했고, 결국 현금부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부양가족ㆍ무주택기간을 잘못 기재한 부적격자 외에 현금 조달 능력이 떨어져 계약 포기한 당첨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無, 유주택자도 OK ‘무순위 청약’이 단지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하기 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2월 도입된 무순위 청약 제도는 미계약ㆍ미분양에 대비해 사전에 청약을 받는 제도다.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 보유 및 세대주 여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 제도는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보니 강남권 분양단지마다 현금 부자들의 무순위 청약 열기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2만25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6430가구다. 2분기(4~6월)에만 10개 단지, 300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6.7배 많은 수준이며 최근 5년 같은 기간 중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6년(332가구)보다도 약 10배 많은 물량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강남권 분양 첫 타자인 방배그랑자이가 중도금 대출 불가 조건에도 사전 무순위 청약이 흥행할 경우 나머지 분양들도 이와 같은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 무순위 청약 제도가 자칫 현금부자를 위한 특혜 청약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