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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26주째 하락…동대문·도봉·성북구 약세
  • 전국 아파트값 26주째 하락…동대문·도봉·성북구 약세
  • 6월10일 기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26주째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북쪽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리며 26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2%)는 대구(0.05%), 대전(0.02%)는 상승한 반면, 광주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5%), 부산(-0.05%)은 하락세다. 기타 지방(-0.09%)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하락과 상승이 혼재했다. 서울(-0.01%)에서는 동대문구(-0.07%), 도봉구(-0.06%), 성북구(-0.06%), 강동구(-0.05%)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동대문구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늘었지만 신규 입주 물량이 쌓이면서 아직 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다. 성북구 신규 입주 물량과 6월 입주 예정 단지인 ‘휘경SK뷰’ 900가구 입주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장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도봉구는 인접한 경기 북부지역에 입주 물량이 많아 수요 일부가 분산되면서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9.13 대책 발표 이전에 가격 상승폭이 컸던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다.성북구는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에 이어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등의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셋값 하락으로 갭투자 수요가 줄고 대출 규제로 실수요도 위축되면서 조정된 가격에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양천구(0.09%), 금천구(0.05%), 성동구(0.02%) 등은 전주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매수 대기 수요층이 움직여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목동, 신정동 일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주춤한 상태다. 목동 신시가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새로 나온 매물들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의 매물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지역은 평택(-0.25%), 시흥(-0.11%), 오산(-0.08%), 수원 권선구(-0.07%), 성남 분당구(-0.06%)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택은 최근 몇 년 간 평택 내 개발지구에 쏟아진 신규 공급 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다량 쌓인데다 지난해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새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해 입주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다. 올해도 1만67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신·구축 단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계지구 입주 물량만 4000가구 이상이고, 인접한 안산 단원구에도 올 상반기 6500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풀려 구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과천(0.04%), 광명(0.04%), 수원 영통구(0.03%), 수원 장안구(0.03%), 남양주(0.02%) 등은 올랐다. 과천은 인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거래가 늘고 호가가 상승했다.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C노선, 3기 신도시 조성 등 개발호재로 인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06.14 I 정병묵 기자
강남 아파트값이 오른다…8개월만에 상승 전환
  • 강남 아파트값이 오른다…8개월만에 상승 전환
  •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일대.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부터 아파트값 하락세에 맥을 못추던 서울 강남구가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급매물을 비롯한 저가 매물이 소화되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12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주(10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0.00%) 대비 0.02% 올랐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 34주 만이다. 지난해 9·13대책 이후 전고점 대비 3억∼4억원 이상 떨어졌던 재건축 단지가 급매물 소진으로 상승 전환하고 일반 아파트도 시세 수준에서 매매가 이뤄지면서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구 수서동 등 일부 급매물이 적체된 곳은 여전히 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둔화하는 분위기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짜리는 지난 달 17억1000만원에 팔렸다. 작년 9·13대책 전 전고점인 18억5000만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15억원대 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억원 이상 회복한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호가가 17억5000만원에 나오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가격이 오르면서 다시 매도·매수자간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강해서 매수세는 약하지만 가격이 떨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 리센츠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 3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으로 전환했다. 잠실 주공5단지 전용 82.6㎡는 급매물이 모두 사라지면서 이전 전고점인 20억원대까지 호가가 올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강남뿐만 아니라 비강남권도 급매물이 팔리면서 집값 하락이 잦아드는 분위기다. 이번주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하는 등 비강남권의 보합 단지가 10개 구로 늘었다. 이로 인해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0.01% 내려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둔화했다. 작년 11월 둘째주(-0.01%) 이후 최저 낙폭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6월 1일 부동산 관련 세금 부과 기준일 이전에 집을 처분하려는 수요와 투자수요간 매칭으로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오르는 분위기”며 “다만 워낙 거래량이 적다 보니 재건축 아파트 중심의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까지 퍼져나갈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실제 지난 한 달 간 신고일을 기준으로 한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665건으로 전년(4700건) 64.5%나 적은 수준이다. 이전 2017년 5월(1만4975건), 2016년 5월(1만857건)과 비교해도 극도로 낮다. 최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 과장은 “예년보다 적은 거래량 속에서 가격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국지적인 상승이어서 지금의 가격 회복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019.06.13 I 박민 기자
與 “당정, 부동산 예의주시…가격 반등 조짐 보이면 추가대책”
  • 與 “당정, 부동산 예의주시…가격 반등 조짐 보이면 추가대책”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부동산가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반등 조짐이 보일 시 바로 추가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13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7주 연속 강남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가격이 오르고 있다. 재건축이 아닌 일반 강남아파트 가격도 하락을 멈추고 반등 기미가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전날 ‘부동산으로 돈 버는 나라에서는 혁신기업이 못 뜬다’고 이야기 했다”며 “시중 부동자금 1000조원이 어디로 가는지가 한국이 혁신성장을 일으켜 낼 수 있는지와 직결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1000조원이라는 돈이 아주 일부라도 부동산으로 몰리면 폭등이 예상된다. 그래서 당과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반등 기회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추가대책을 발표, 부동산으로 돈 버는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은 그만해달라”고 재차 강조한 이 수석부대표는 “시중 부동자금이 혁신성장에 쓰일 수 있도록 국회에 관련 입법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당은 국회로 제발 돌아와 달라”고 덧붙였다.
2019.06.13 I 조용석 기자
목동 1~3단지 ‘종 환원’ 물거품에도…재건축 탄력받나
  • 목동 1~3단지 ‘종 환원’ 물거품에도…재건축 탄력받나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지구단위계획의 최대 이슈인 1·2·3단지 종(種) 상향 건이 결국 ‘기부채납(공공기여) 충족시 조건부 상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해당 주민들은 나머지 11개 단지(4~14단지)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공공기여 조건없는 종 상향을 요구했지만 결국 물거품이 되면서 주민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이번 종 상향을 포함해 전체 14개 단지 정비계획의 밑그림 격인 ‘지구단위계획’이 연말쯤 확정되는 만큼 최근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건 일대 단지들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2·3단지 종 상향, 공공기여 조건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하 목동 지구단위계획) 사전자문을 마치고, 오는 7월이나 8월 교통영향평가 등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위원회 사전 자문 결과대로 최종안을 만들고 있다”며 “교통처리계획까지 반영한 최종안은 연말쯤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지구단위계획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목동 1·2·3단지의 종 상향 건은 주민들의 요구인 ‘공공기여 없는 상향’이 아닌 ‘공공기여 충족시 상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시 관계자는 “종 상향시 기부채납은 조금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게 위원회 사전 자문의 결과”라며 “다만 목동 14개 단지들이 유사한 조건에 있음에도 1~3단지만 용도지역이 낮게 설정돼 있는 특수성 등을 고려해 기부채납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위원회가 자문에서 제시한 기부채납 방안은 총 3가지다. 2종 일반주거지에서 3종 일반주거지로 종 상향할 경우 인센티브로 받는 용적률의 20%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옛 뉴스테이)으로 짓거나 용적률의 10%를 공공임대주택으로 채우는 방법이다. 또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을 ‘1 플러스(+)’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 등이다. 이중에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의 임대료로 최소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행 종 변경의 경우 2종에서 3종으로 올릴 경우 토지면적의 10% 이상 공공기여하게 돼 있다. 그러나 민간지원 임대주택은 향후 주민들이 조합을 설립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주택임대사업자에게 이를 통으로 매각해 이득을 볼 수 있어 공공기여보다 부담이 훨씬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현재 목동 1~14단지는 전체가 같은 3종 주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1·2·3단지만 유일하게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다. 이는 지난 2004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목동 일대 지역의 종 세분화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역내 종 평균을 맞추고자 1~14단지 중 1~3단지만 2종으로 분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1~3단지 주민들은 형평성을 제기하며 다시 3종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미의 ‘ 종 환원’을 시와 구에 요구했지만 결국 반려되면서 진통은 불가피해보인다.◇연말 재건축 밑그림 완성에 사업 급물살목동 1~3단지의 종 환원은 물거품이 됐지만 연말 쯤 나올 지구단위계획으로 재건축 사업 동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 목동 14개 단지를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개별 단지별로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 단지는 이미 재건축 가능 여부를 진단하는 예비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했지만 정부의 규제 강화로 정밀 안전진단까지는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다 올 들어 다시 정밀안전진단에 필요한 비용 마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동을 건 상태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그간 목동은 강남에 비해서 법적 기반이 갖춰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재건축 시장에서 주목을 덜 받았다”며 “앞으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불확실성이 제거돼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구단위계획 확정이 가까워지면서 최근 양천구 집값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주간 단위로 계속 아파트값이 떨어졌던 양천구는 지난 7일 기준 처음으로 보합(0.0%) 전환했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서울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지만 목동은 재건축 밑그림이 그려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2019.06.13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트럼프, 北과 회담 원해…文이 金 설득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6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트럼프, 北과 회담 원해…文이 金 설득을”-“북·미 싱가포르 합의는 진행 중…트럼프 방한 전 金 만날 것”-한은 “불확실성 커져…적기대응 준비”-[사설] ‘오슬로 선언’, 북핵 협상 되살리는 계기로-[사설] 경고등 켜진 나라살림, 재정고삐 죄어야 한다◇줌인&-강압 대신 자율…즐기는 축구, 누가 막을쏘냐-美부품 조달 막힌 화웨이 노트북 출시 무기한 연기◇이주열,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미·중 갈등 장기화, 반도체 경기회복 더디자…4분기 인하 카드 만지작-“한 차례 금리인하로는 부족”…시장 반응은 냉랭-美 연준·유럽중앙은행도…잇단 금리인하 조짐◇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대담] 존 켈리 “핵무기 쉽게 포기 않을 것” 문정인 “영변 폐기 제안 작지 않다”-[기조연설]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하노이회담 ‘결렬’이라고 생각 안 해”◇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세션1 대담] 보커스 “김정은 한발 물러서게 하려면, 견고한 한·미 동맹 만들어야”-[특별 강연] “한반도 비핵화 해답은 중국이 갖고 있어”◇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세션2]“트럼프, 中과 패권다툼에 北 활용”…“시진핑, 경제 때문에 비핵화 필요”-[포럼 인 포럼] 태영호 “북·미 회담 결렬되자 지원하는 건 자가당착” 홍민 “北, 인도적 지원을 제재수단 삼는 것에 불쾌감”◇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VIP 축사] 미·중 경제충돌…한국 어떻게 대처할지 분석·조언 기대한다-[특별초대석] “학교서 알기 힘든 국제사회 흐름 시험공부 마다하고 배우러 왔죠”-[개회사] “시계제로 한반도, 새로운 내일을 열자”-[이모저모] “미·중 갈등, 북·미 교착…개최시기 적절” 호평◇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격변의 한반도, 희망의 이정표를 세우다-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특별세션]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하도록…참모들이 다른 생각도 전해야”-[특별이벤트] “딱딱한 주제 벗어나 잠시 머리 식히는 편안한 공간이에요”◇정치-文 대통령 “북·미 대화 교착, 70년 적대해왔던 마음 녹여내는 과정”-톱다운으로 상황 전환 노려 3차 북·미 정상회담 시동거나-“국회 공백 더는 안돼”…당정협의·상임위 잇달아 여는 與◇경제-고용률 역대 최고라는데…제조업 부진에 3040세대만 한숨-정부, 화장품·의류 등 소비재 수출 지원한다◇금융-금융에 AI·빅데이터 융합…지능화 시대 대비-“승진했으니 대출금리 낮춰주세요”-아파트·빌라 담보가치 자동 산정 서비스 연내 나온다◇산업&기업-무역전쟁 대책 마련 시급한데…글로벌 전략회의 축소한 삼성, 왜-르노삼성 노조 ‘전면 파업’ 철회-효자 노릇하던 MLCC, 단가 ‘뚝뚝’ 삼성전기 하반기 실적 전망 ‘먹구름’-CJ ENM, 파주에 ‘콘텐츠 월드’ 만든다-현대로템 트램, 폴란드서 달린다◇산업-‘콘텐츠 왕국’ 마블·넷플릭스·구글, 세계 최대 게임쇼 주연 꿰찼다-SI 구축→IT 서비스 회사로…대기업 IT계열사 거듭 난다-내주부터 공항·KTX역·쇼핑센터서 5G 끊김없이 터진다◇소비자생활-‘삼각김밥도 주문하세요’…편의점 배달 시장 커진다-식당 냉면 가격 오르자 간편식 냉면 잘나가네 -‘스페셜티 붐’ 블루보틀…강남 핵심상권에 3호점 연다-쿨매트·메밀베개…이른 더위에 침구도 여름 준비◇증권&마켓-지난달 ‘공매도 폭격’ 맞은 넷마블·OCI 반등하나-위지윅스튜디오, SKT와 조인트벤처 추진…5G콘텐츠 사업 속도낸다-반도체 등 시총 상위 종목…연기금, 이달 1조 사들여◇문화-“예술-문예회관 소통 물꼬” vs “팔리는 공연 빼곤 소외돼”-女·身·春…실험적 몸짓의 향연-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문화예술 장터, 적극 마케팅 나서야◇스포츠-슈퍼세이브 ‘빛광연’…결승 이끈 ‘신의 손’-부상 5개월 만에…돌아오는 샤라포바-호날두 위에 메시…스포츠 스타 수입◇피플-DJ-이건희 회장과 인연…이재용, 홀로 빈소 찾아 국화꽃 놓고 가-알로에 부가가치 올려…이웅일 대표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전자상거래 MD서 CEO로’…이진원 티몬 대표 승진 발령-경동나비엔 모기업 경동원 대표에 김종욱 부사장 선임-포스코ICT, 여성 청소년에게 ‘핑크박스’ 전달-기업은행 中企 근로자에 사랑 나눔…가족 161명에 치료비로 8억원 지원-빙그레, 적십자사에 2억원 기부…질병·실직 등 위기가정 돕는다◇오피니언-[문정훈의 맛있는 혁신] ‘토종닭’의 귀환-[생생확대경] 종이 없는 실손보험 청구, 왜 안되나◇부동산-목동 1~3단지 ‘종환원’ 물거품에도…재건축 탄력받나-‘똘똘한 한 채’ 집중…지방 청약 ‘양극화’ 뚜렷-부동산 시장 침체…간접투자 ‘리츠’ 늘고 자산규모 껑충-하반기부터 ‘빈 땅’에도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능◇사회-‘아이돌보미=근로자’ 인정할까, 속타는 여가부-김제동 고액강연료 논란 확산…교육부 ‘쌈짓돈’ 된 특별교부금-주민소통 없이 졸속 추진하다…길잃은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구의회, 예산 볼모로 인사압력…채용청탁·술값대납까지 요구”-서울시 동시선발…9급 공무원 경쟁률 급감
2019.06.12 I 신중섭 기자
박원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인허가 신중해야” 재확인
  • 박원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인허가 신중해야” 재확인
  •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87회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만선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규제 완화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1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강남 지역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는 100% 공감한다”면서도 “(재건축이 진행되면)다만 집값 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대장주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주민들이 서울시의 재건축 사업 승인을 요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었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해당 재건축 단지 주민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서울 집값 급등을 우려로 당분간 재건축 인·허가를 내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필사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1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박 시장은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목표인 10% 이상으로 늘리면 가격 통제력이 생길 것”이라며 “주택 보급률은 거의 100%인데, 자가 보유율은 이보다 낮아 여러 채를 한 사람이 가진 불평등을 바로잡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등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서울 인근에 이렇게 신도시를 계속 짓는 것에 저는 회의적”이라며 “그린벨트를 풀어서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KTX의 삼성역 진입에 관련해서는 “(국토교통부의 권한이지만) 시는 기본적으로 KTX가 삼성역을 거쳐서 의정부까지 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 노선 사이의 연결선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2019.06.12 I 김기덕 기자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물량 6만4000가구 풀린다
  •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물량 6만4000가구 풀린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이후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6만4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교통·생활인프라 등을 잘 갖춘 알짜 입지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이후 전국적으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총 86개 단지, 6만4892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5월까지 공급된 물량(30개 단지·1만6163가구)의 4배 수준이다. 정비사업 물량 대부분은 재개발 사업에 쏠려 있다. 전체 분양 물량 중 71%(53개 단지·4만6531가구)가 재개발 사업장에서 나온다. 지역별로는 △경기(13개 단지) △서울(11개 단지) △부산(7개 단지) △광주(7개 단지) △인천(5개 단지) 등의 순이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안양과 수원 일대 재개발 구역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안양에서는 덕현지구·안양예술공원지구·안양삼영개량지구, 수원의 경우 수원팔달6구역과 8구역 등에서 새 아파트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동 소재 장위4구역,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 청량리4구역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인천은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주안1구역과 4구역에서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재건축을 통한 아파트 공급은 33개 단지에서 1만8361가구 규모다. 지역별로는서울(20개 단지), 대구(8개 단지), 경기(3개 단지), 광주(1개 단지), 부산(1개 단지) 등의 순이다. 서울은 20개 재건축 단지를 통해 일반에게 아파트 공급될 예정이다. 주요 재건축으로 강동구 둔촌동 소재 둔촌주공 재건축을 비롯해 강남구 개포동 개포1단지,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 등이 있다. 경기에서는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한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을 비롯해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2구역 재건축 등이 올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광주, 부산 등 광역시에서 나올 예정이다. 대구 주요 단지로는 남구 봉덕동 소재 선주주택 재건축이 있으며 부산은 수영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워 재건축 등이 예정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규 아파트 공급의 축은 크게 신도시택지개발지구와 정비사업으로 볼 수 있는데 올해 들어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이 확 늘었다” 며 “현재 3기 신도시 개발을 통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신규아파트 공급은 정비사업 물량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2 I 김기덕 기자
삼성동 본격 '통개발'…서울 집값 상승 화약고되나
  • 삼성동 본격 '통개발'…서울 집값 상승 화약고되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박민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쪽 영동대로 지하 공간을 통으로 개발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착공이 본격화하면서 강남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5년이 넘도록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정부가 착공 시기를 못박으면서 본격 착수하게 됐기 때문이다. 강남이 서울 집값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강남권의 심장부로 재탄생하는 삼성동 내 초대형 개발 사업이 집값 상승의 화약고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 역할을 할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삼성역~봉은사역 630m 구간 지하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도시철도(위례신사선),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 환승센터를 개발하는 것이다. 철도 통합역사 외에도 버스환승 정류장(52개 노선), 주차장 등 환승 시설과 지상 광장, 공공·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연내 관련 지정 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말께 착공, 2023년 개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본격 행정 절차에 들어가면서 법적 위상을 확보했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라며 “일반 건설사업이라면 단순히 하나의 공사일 뿐이지만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되기 때문에 공적 의미가 부여된 것이다. 사업 절차도 훨씬 간소화된다”고 설명했다.◇“삼성동 통개발 강남 집값 터뜨릴 뇌관”하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더라도 강남권은 언제든 건드리면 터질 수 있는 뇌관과도 같다는 점이 시장을 불안케 하고 있다. 언젠가는 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정작 하게 되면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계획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은 강남 집값을 언제든 띄울 수 있는 재료였다. 그러나 정부가 사업 계획 발표 후 집값 상승을 우려하면서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경우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승인을 뒤늦게 받으면서 ‘늑장 승인’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 서울 집값이 폭등했기 때문에 GBC 사업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부동산 시장 열기가 잦아들자 올 1월에 전격 발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사업은 올해 강남권 땅값 폭등의 ‘일등공신’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 평균 개별 공시지가가 12.35%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강남구는 중구(20.49%)에 이어 두 번째(18.74%)로 많이 오른 지자체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통합개발계획이 강남구 땅값 주요 원인”이라며 “삼성동 일대 개발 계획이 강남구의 상승률을 4%포인트정도 올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즉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계획이 아니었으면 강남구의 올해 개별 공시지가 상승폭은 14%로 더 낮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더구나 요새 강남권 집값은 하락률 저점을 찍고 점차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강남·송파·서초·강동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연초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강남구는 5월 셋째주 0.01% 내렸다가 5월 마지막주부터 보합세로 전환했다.◇“장기적으로 집값 올리거나 하락 저지선 역할”전문가들은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삼성역 일대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집값 상승 동기가 되거나 적어도 가격 하락 저지선을 굳게 형성하는 이슈라고 보고 있다. 특히 GTX를 통해 신도시와 강남권 왕복 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계획이 결국 강남 집값만 뛰게 할 뿐이라는 전망도 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국내 최대 규모 대중교통 허브를 짓는데 필요한 예산과 기간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강남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분명히 해소된 점이 있다”며 “센터에 상업시설 등이 같이 들어가고 영동대로 지하도시 개발 계획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분명히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기에 있는데 개발 계획 발표에 따라 강남 일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가격 하방 경직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개발지 주변 대치동 은마, 미도, 대치쌍용, 대치우성, 우성 1~3차, 아시아선수촌, 청담삼익 등 아파트에 직접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강남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가격이 유지된 이유가 결국 이런 대형 개발 계획 때문이 아니었겠나”라고 언급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환승센터 건립으로 GTX 개발이 빨라진다고 해도 어차피 강남 집중 현상만 심해질 뿐”이라며 “보통 일산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지 강남에서 일산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나. 결국 강남만 수혜를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6.11 I 정병묵 기자
'준강남의 꿈' 성남 구도심이 들썩인다
  • '준강남의 꿈' 성남 구도심이 들썩인다
  • 경기도 성남시 구도심인 중원구·수정구 일대. 성남시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기도 성남 구도심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낡은 다세대·연립주택 위주의 주거촌이 잇달아 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면서 ‘브랜드 주거 타운’으로 변모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달 3기 신도시 선정 결과가 발표되면서 2기 신도시 분양 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가깝고 교통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성남 구도심의 몸값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5월 성남 구도심인 중원구와 수정구의 주택 매매가가 전달보다 0.38%, 0.22%씩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0.03%)와 성남의 전통적 집값 강세 지역인 분당구(-0.18%)가 하락하는 동안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KB 주택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구도심 지역 작년 말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온 반면 분당구는 계속 집값이 하락 중이다.성남은 과거 1970~1980년대 다세대, 연립주택 중심으로 주거지가 만들어진 곳이다. 뚜렷한 정비계획 없이 난개발로 형성된 데다 비탈이 심한 구릉지형이라 이름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단 한 군데도 들어서지 못했다. 서울 강남권과 통하는 지하철 8호선·분당선 등 교통 인프라가 1990년대 중반 일찌감치 구축됐음에도 비슷한 시기 개발된 분당 신도시가 발전하는 동안 재개발·재건축의 무풍지대에 머물렀다.◇구도심 신규 분양 잇단 흥행그러나 최근 구도심에서 신규 분양이 잇달아 이뤄지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순항하면서 사실상 최초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중원구 금광1구역을 재건축하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난달 22~23일 진행한 1순위 일반 청약에서 702가구 공급에 총 6016명이 몰리며 평균 8.57대 1로 마감했다. 중원구 중1구역을 헐고 짓는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225가구 모집에 1959명이 청약, 평균 8.71대 1로 1순위 마감하며 흥행했다. 반면 같은 성남 내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올해 잇달아 청약 미달이 나오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두 단지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 형태로 진행돼 민간 중심 재건축보다 진행 속도가 빨랐다는 평가다. 분양 업계에 따르면 성남 구도심 재개발 공급 물량은 올해 1만2500가구 규모에 달한다. 분양 관계자는 “성남 구도심은 비탈이 심해 주거지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브랜드 아파트의 신규 분양도 거의 없었다”면서 “특히 다세대 주택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어 시공사 입장에서 사업성을 장담할 수 없어 재개발이 쉽지 않았는데, 금광1구역과 중1구역의 흥행으로 민간 분양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 지역의 사실상 첫 브랜드 아파트로 꼽히는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 포레스티아(신흥주공재건축)’는 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입지 프리미엄을 업고 최근 몸값이 높아졌다. 2017년 분양해 내년 7월 입주를 앞둔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이달 기준 5억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5억830만원)대비 1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 바탕 개발 박차작년 12월에는 중원구 은행동 ‘은행주공’ 재건축조합이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사업 신호탄을 본격적으로 쐈다. 은행주공은 작년 수도권 재건축 사업 중 최대어로 꼽혔는데 현재 총 2020가구 대단지가 3400여가구의 ‘자이 아이파크’로 재탄생하게 된다. 위례신도시 바로 남쪽에 붙어 있어 ‘위례 벨트’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입지가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성남시는 최근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진1·신흥1·태평3·상대원3·신흥3구역 등의 정비계획을 2022년까지 수립, 구도심 재개발 계획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근래 분양한 단지는 성남 주민들 중심으로 소화가 이뤄졌는데, 워낙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보니 앞으로 나오는 단지는 서울, 수도권쪽에서도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도시정비 계획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속속 이뤄지면서 구도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 공급 물량이 다소 많은 점은 우려되지만 어중간한 신도시보다 이미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향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자이 아이파크(은행주공 재건축)’ 투시도
2019.06.11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다음은 6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영동대로 지하도시 연내 첫삽..강남권 집값 상승 신호탄 되나- 한·영 FTA 원칙 타결..‘노딜 브렉시트’ 안전판 마련- [사설] 북·미 정상회담 1년, 돌파구는 없는가- [사설] 경제 악화를 대외여건 탓으로 돌린 청와대◇줌인&- 반값 에어팟, 실검 마케팅..지름신 부르는 ‘이슈메이커’- 헝가리 침몰 유람선, 오늘 물위로 나온다◇EU 의료기기 인증 강화에 수출 비상- “사실상 후발주자 겨냥한 보호무역”..전체 수출의 40% 막힐판- 임상평가 기준 강화..판매 후에도 매년 평가 보고서 제출 의무화- “정부, 품질 검증된 기업부터 선별해 집중 지원해야”◇화웨이 봉쇄 전선 美 안팎서 균열- “화웨이 제재 늦춰달라” 백악관 내부서도 반기- “지방은행發 부채폭탄 터질라” 중국 정부 유동성 지원 긴급 논의- 중국 위안화 연중 최저치 급락 ‘1달러=7위안’ 뚫리나◇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승인- 은마 등 강남 재건축아파트 수혜..“최소한 집값 하락 막을 저지선 될 것”- 평균 환승시간 1분51초..서울역보다 4배 빨라- “KTX 삼성역, GTX-C와 노선 겹쳐 경제성 낮다”◇정치- ‘5당 협의체 틀’ 깨려는 한국당..민주당은 “소수당 협조도 얻어야”- 당정청 “늦어도 7월 중 추경 집행을”..한국당 “경제위기, 국민에 사과부터”- 문재인 대통령 ‘평화의 도시’ 헬싱키서 ‘한반도 평화 지지’ 재확인- 멈춰선 국회..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도 ‘깜깜’- 한·미 내부서 긍정메시지..북·미 물밑접촉 나섰나◇경제- 탈원전하며 여름철 전기료 인하..자가당착·포퓰리즘 논란- “재정지출 확대 방향 옳지만 나랏빚 증가 속도조절 필요”- ‘밀양형 일자리’로 뿌리산업 키운다◇금융- 당국 ‘리스도 빚’..저소득자 고가차 리스 막는다- “키코, 분쟁조정 대상인지 의문”- “1200만 야구팬 잡자”..신한은행 이색 마케팅 통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전속설계사 불완전판매비율 0.07% ‘최저’◇연중기획 ‘이상한 가족’- “TV·반려식물과 동거..앱에서 ‘곱창 먹을 분’ 찾고 친구도 사귀죠”- 공유주방서 복작복작 요리..한상 차려 마주하니 취업·연애담 술술~- “4050 1인가구, 봉사·등산 함께해요”- 아플때 입원 도와주고, 막힌 하수구 뚫어주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과학 대중화 두 팔 걷은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매년 ‘과학축제’ 열고 창의융합형 인재 발굴◇산업&기업- 조현민 경영 복귀..한진 ‘3남매 갈등’ 해소 국면- 한화에어로, 미국 항공기 엔진 부품사 인수- 철강업계 ‘고로 조업중단’ 법적대응 돌입- “근거없는 발목잡기” SK이노 맞소송에..LG화학 “어불성설”◇산업- 쌍용차 국내 유일 직영점 폐쇄..‘흑자전환’ 위한 승부수- 가상현실 선원교육시스템 개발..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적용- “‘세상에 없는 제품’ 만들 수 있는 인재 키워야죠”- 미래차 R&D 박차..현대모비스 신규 특허 640건 등록◇소비자생활- 줄잇는 의류업계 IPO..‘제2의 휠라’ 나올까- 해태 ‘부라보 소프트콘’ 출시- 귀엽고 강하다..손세이셔널에 빠진 식품업계- 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6종 출시◇건강- 심장 건강은 혈액의 질이 좌우..피떡 생기지 않도록 ‘혈관청소’하세요- 만성두통·무기력..직장인 열에 아홉 ‘번아웃증후군’ 경험- 자고 일어나면 허리 뻣뻣하고 둔부 통증 ‘강직척추염’ 의심을◇증권&마켓- 무역분쟁 격화에..상장사 2분기 영업익 전망치 20% ‘뚝’-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채권 샀다- 미국서 인기몰이 ‘터치인솔’ 업고..본느 주가 열흘새 85% 상승◇증권- 중국 마케팅 투자 늘리는 화장품 ‘빅2’..기초체력에 주가 희비 갈려- 산은, IB거점 ‘인니’ 낙점..IB업계는 성과낼지 의문- 재감사 끝난후 감리..‘인보사 사태’ 장기전 불가피- 진양곤 회장, 적자 관계사 지분 사들인 까닭◇문화- 드라마도 연극도 토슈즈 신고 폴짝..발레, 누가 어렵대“소녀들의 로망..힘들지만 그에 따른 성취감도 두배”◇스포츠- “우린 꾸역꾸역 팀..잡초처럼 성장”..정정용의 ‘서번트 리더십’ 계속된다- LPGA 이정은 ‘아깝다, 2연승’- 매킬로이, PGA 6번째 ‘트리플 크라운’- ‘벤투호’ 천적 이란과 오늘 평가전..8년 무승 탈출 도전- KLPGA 신인 조아연이 4번공 안쓰는 이유◇피플- ‘文 정부 금융실세’..가상화폐 현안 해결 앞장선다- 헝가리 지휘자 피셰르 내한 공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에 황희연 충북대 명예교수- “LPGA 태극낭자들 김치·불고기 먹고 굿샷”- ‘천안함 티셔츠’ 팔아 유족에 1000만원 기부한 고교생- ‘전우 곁으로’..6·25 참전 캐나다 용사, 한국서 영면- 한국연구재단 정보·융합기술단장에 정윤채 전 성균관대 산학교수-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취임- 이존수·김동석씨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오피니언- ‘갈라파고스 규제’ 넘어선 세상 상상해보면- 4차산업혁명시대 엔터의 역할- 1994년생 청년이 본 정년연장◇부동산- 강남권 인접, 재건축 순항..성남 구도심 아파트 ‘잘나가네’- ‘제각각’ 부동산 실거래 정보 오늘부터 국토부서 ‘일원화’- 분양시장 ‘실수요 중심’ 재편..생활 인프라 갖춘 곳 주목- ‘용산구’..서울서 오피스텔 월세 가장 비싼 자치구◇사회- 취업 3000만원, 승진때마다 뒷돈..부산항운노조 ‘채용비리’ 진화- 국민 넷중 셋 “세금 더 거둬 복지 확대해야”- “의대 나와야 문신시술? 현실에 맞게 법 바꿔야”- 檢 ‘가습기살균제 유착 의혹’ 이번엔 환경부 겨눈다- “우리도 노동자” 방과후 강사들 노조설립 신고- 가정폭력 때문에..주민번호 변경 셋 중 둘은 여성
2019.06.10 I 김종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6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해외 가축병 사전연구엔 0원, 뒷수습 예산은 2692억-‘시계제로’ 한반도를 진단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 -가족·협력업체 다 죽을 판…노조 집행부, 현실을 보라“-[사설] 가열되는 미·중 화웨이 마찰, 정부가 안 보인다-[사설] ‘파업 항명’에 돌입한 르노삼성 노조원들◇줌인&-노조 요구에 응답한 창업자…생중계 토론서 묘수 찾을까-이르면 오늘 선체 인양 시신 유실 방지 집중…헝가리 유람선 사고 13일째◇경기 먹구름에 치솟는 금·달러값-자산가 사이 ‘10년 위기설’ 솔솔…골드바·달러 수억원어치씩 ‘사재기’-하반기도 금값 강세…자산 70%는 안전자산으로 채워야-中은 이미 달러 환전·인출·송금 제한…국내에도 불안감 확산◇화웨이 후폭풍에 떠는 한국 기업들-삼성·SK하이닉스 급히 불러…中 “美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 경고-국내 IT기업들 “사드식 보복 우려”-내친구 트럼프, 미·중 관계 깨지길 원치 않아“-홍남기-라가르드, 美中 무역갈등 논의◇북·미 정상회담 1주년…과제는-비핵화 합의없인 한걸음도 못나가…北 잘 아는 美협상팀 있는 지금이 적기-‘先 포괄적 로드맵 합의, 後 단계적 이행’이 가장 현실적-트럼프, 6·12나 한·미정상회담 맞춰 대북메시지 내놓을 듯◇정치-추경 처리, 특위 연장…‘첩첩산중’ 6월 국회, 열려도 걱정-‘신베를린 선언’ 이을 ‘오슬로 선언’ 내놓을까-“20대처럼 막장공천 안돼…국민 공감 공천하겠다”-DMZ 화살머리고지서 유엔군 추정 유해 첫 발굴◇경제-턱밑까지 온 돼지열병…3대 방역 허점 없애야-가업상속공제 문턱 낮춘다더니…대상·한도는 유지 가닥-윤종원 경제수석 “경기 하방 장기화 가능성…추경 통과 절실”◇금융-신한 “中企영업 강화” vs 국민 “수익성 높이기”-캄보디아 진출 공들이는 광주은행-中 상하이 지점 개설 앞둔 코리안리 ‘화웨이 불똥’ 튈라◇EDAILY Startegy Forum-韓 ‘비핵화 중재자 역할’ 재설정…G2갈등 전면전, 기업 생존법은-韓 정부, 실패한 최저임금정책 대신 좀비기업 정리하고 규제 완화해야◇르노삼성 부산공장 가보니-“사태 해결 의지 없이 파업만 강요…노조 탈퇴 각오하고 출근했심니더”-9개월째 막무가내식 파업…협력 업체 ‘휘청’-夏鬪 앞둔 車업계…노사 시각차 커 교섭 난항 예상◇‘산업’ 고려없는 지자체-12개 고로 멈추면 10조 피해…지자체 탁상행정에 ‘제조업 불씨’ 꺼지나-국내 철강업 비명 외면…산업부·환경부 뒷북 대응도 논란 키워◇산업&기업-LG화학 ‘구미형 일자리’는 양극재 공장-베트남 총리와 약속 지킨 SK…스타트업 육성에 356억원 ‘쾌척’-삼성SDS, 美 센티넬원 투자…“AI로 해킹 차단”-“차에서 집안 가전 켜고 끄고”…신형 K7에 카투홈 기술 탑재-30대 그룹 근로자수 4년새 6.2% 늘었다◇소비자생활-오디·카레·쌍화탕…‘세상에 없던 우유’에 안 섞어본 게 없어요-무료배송·핏가이드 입소문 타고 올 거래액 1조 넘본다-MPRO3, 대장암 수술 환자 腸 균총 정상화 ‘효과’◇중소기업·바이오-중기중앙회, 포스코 손잡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나서-잘 하는 분야 ‘집중 R&D’…5년내 글로벌 제약사 도약-[주목!유망기업] 한종국 엔비에스티 부사장 “정품인증라벨 보안 ‘지폐’수준으로 올릴 것”-“한샘 상생매장 입점했더니 월 매출이 80% 늘었어요”◇증권&마켓-꿈틀대는 새내기株…‘IPO 옥석가리기’는 지속-똘똘한 자회사 덕에 모회사 투자매력 쑥-美 금리인하 기대감에…코스피 2100선 탈환하나 ◇증권-“외주 인세, 적자 자회사 문제 해결”…에스엠, 주주서한 수용하나-집무규칙·조직명칭…금융위 요구 받아들여-[현장에서]착한기업은 돈 못번다는 편견 버릴 때-출범 열달 코어자산운용…누적펀드 28개, 수탁고 2300억원 ‘훌쩍’◇문화-‘숲튽훈’ 또한 나…새 공연 콘셉트로 고민중-‘90분에 1550만원’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가수 행사비보다는 싸다-[현장에서] JTBC 올림픽 중계 시청권 위협인가 미디어 변화인가◇스포츠-“우린 쉽게 안 무너져…끝까지 간다”…U20 월드컵 35년만의 4강 신화 재현-‘박항서 매직’ 베트남 아쉬운 킹스컵 준우승-‘아니 벌써’…최혜진 시즌 3승-‘매치킹’ 이형준, 4년 만에 정상 탈환-류현진 vs 오타니…내일 한·일 ‘야구 괴물’ 첫 맞대결◇피플-반려견 훈련 ‘가성비’ 고민… ‘영상통화’로 답 찾았죠-“개성공단 재개” 설득하러 美 떠난 ‘중통령’-조현배 해경청장 “닥터헬기 소리, 소음 아닌 생명입니다”-새 여신금융협회장에 김주현 前 예금보험공사 사장-中企사랑나눔재단 대학생 취업캠프…오늘부터 참가자 100명 선착순 모집-한국씨티銀, 임직원·가족 전국 동시 봉사활동-은행연합회, 독거노인 500가구에 에어컨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 중국이 ‘이기지 못할 싸움’의 교훈-[데스크의 눈] 손태승 회장이 부러움 받는 이유-[기자수첩] 김학의 사건 3번째 수사가 알려준 것-[e갤러리] 백영욱 ‘묘락헌’◇부동산-싼 분양가 뒤엔 고가 옵션…말뿐인 ‘로또 청약’-‘세계 5번째’ 6.9km 보령해저터널 뚫렸다-분양가 규제 강화…여의도·강남 재건축 ‘후분양’ 전환 고민-SK 건설 컨소시엄, 1.5조원 ‘英 템스강 터널공사’ 수주◇사회-철거명령 안 듣는 애국당, 서울시 경고도 무시…시민 불편만 가중-국민 절반 “정부 대응 도움 안돼” 미세먼지 저감 머리맞댄 시민들-양승태·임종헌, 재판지연 꼼수…‘법잘알’에 꽉막힌 사법농단 재판-‘서울교대 재학 중 성희롱 교사’ 조사 시작-서울외곽순환도로 ‘수도권순환도로’로 이름 바뀐다-4차 산업혁명 분야, 특허심사 빨라진다
2019.06.09 I 신중섭 기자
"분양가 낮출바엔 공급 미룬다"…여의도·강남 재건축 후분양 '만지작'
  • "분양가 낮출바엔 공급 미룬다"…여의도·강남 재건축 후분양 '만지작'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후분양을 고려하는 재건축 단지가 늘고 있다. 재건축 조합이나 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가를 떨어뜨려 수익성을 낮추기 보다는 집을 지은 뒤 입주자를 구하는 후분양 방식이 사업에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후분양은 향후 부동산 경기나 정책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정비사업을 진행할 때 자금 조달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사업 리스크도 상당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MBC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신축 주상복합단지는 다음달 오피스텔만 먼저 분양하기로 했다. 여의도에서 14년 만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아파트 2개동 454가구(전용면적 84~133㎡), 오피스텔 1개동 849실(전용면적 29~59㎡)로 구성된다. 신영·GS건설·NH투자증권 컨소시엄은 이미 MBC부지 철거를 완료, 다음달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변수가 생겼다. 바로 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이다. 이달 24일까지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지 못한 단지는 개정된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새 기준은 현재 고분양가 관리 지역에 대해 인근에서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을 때는 직전 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넘지 못하도록 분양가를 제한(100%)하고, 1년이 지나고 아직 준공 전인 아파트가 있다면 해당 지역 평균 분양가의 105% 이내서 분양가를 묶기로 했다. 기존 110%에서 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HUG가 분양 보증한 아파트가 없거나 준공된 아파트만 있을 경우 인근 아파트 평균 매매매가 이내에서 분양해야 한다. 신영 관계자는 “당초 선분양을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지난 6일 HUG가 갑작스럽게 분양가 심사기준 제도를 변경하기로 한다고 발표해 내부적으로 후분양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다음주 중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사업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남 재건축 조합에서도 아파트를 80% 이상 지은 뒤 공급하는 후분양으로 선회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장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아파트 재건축),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등이 새 분양가 상한제 기준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여 이들 조합도 분양가 책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하반기 이주가 시작될 서초구 반포 주공1·2·4주구(주택지구)나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주구 등도 후분양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아직 정비사업이 초기 단계인 일부 조합에서는 사업을 무기한 연기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A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올 들어 서울시가 정비사업 가이드라인을 통해 정비계획 지침까지 규제하는 상황에서 분양가 규제 압박까지 나서자 사업을 아예 접거나 내년 총선때 까지 사업을 미루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초에 선분양을 염두에 두고 공사비, 분양수입 등 자금계획을 짜 놓은 상태여서 당장 후분양으로 돌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후분양을 선택하는 재건축 단지가 늘어날 수 있지만 일반분양 지연에 따른 조합 비용 부담이 커지고 2~3년 뒤 주택시장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는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서울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MBC 사옥 철거 현장. 이 부지에는 최고 49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이후 14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GS건설 제공)
2019.06.09 I 김기덕 기자
“아파트 분양가, 주변 시세 넘으면 안 돼”
  • “아파트 분양가, 주변 시세 넘으면 안 돼”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나치게 높은 아파트 분양가를 잡기 위해 분양가 심사기준을 변경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아파트를 신규 분양할 때 기존에는 주변 분양가의 110%를 넘지 않도록 했으나, 앞으로 평균 분양가의 100% 이내에서 분양가를 정해야 하는 것이다. 분양가가 현재보다 더 낮아지게 되면 시세 차익을 노리는 ‘로또 청약’이 또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6일 HUG는 아파트 신규 분양 시 분양가를 주변 시세 수준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개선안을 발표했다. 약 2주간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4일 분양보증 발급분부터 변경 심사기준을 적용한다. ◇분양가 심사기준 등 전격 변경우선 고분양가 사업장 해당기준을 바꾼다.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이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 25개구와 세종, 경기 광주, 광명, 하남, 성남 분당, 대구 수성, 부산 해운대 등인데, HUG는 신규 분양 단지 주변 지역에서 입지, 단지규모, 브랜드 등이 유사한 곳의 시세 등을 참고해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개선안에 따르면 새로 분양하는 단지의 분양가를 책정할 때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주변 아파트를 우선 비교사업장으로 한다. 적합한 비교 대상이 없는 경우 1년이 넘은 곳 중에서 비교사업장을 찾는다. 이도 없다면 그 지역에서 준공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비슷한 아파트를 비교사업장으로 정한다.신규 분양 단지 평균 분양가 심사 기준도 바꾼다. 비교사업장이 1년 이내 단지인 경우 신규 사업장의 최고 분양가는 비교사업장의 최고 분양가를 넘지 못한다. 1년 초과 단지인 경우 △비교사업장의 평균분양가에 주택가격 변동률 적용한 금액과 △비교사업장 평균분양가의 105%, 둘 중 낮은 금액으로 책정한다. 이미 준공한 단지를 비교사업장으로 하는 경우는 △비교사업장의 평균분양가에 주택가격 변동률 적용한 금액과 △해당지역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 둘 중 높은 금액을 적용하되 지역 평균 매매가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한다.HUG는 또 평균 분양가 산정 방식을 기존 ‘산술평균+가중평균방식’에서 ‘가중평균방식’으로 변경했다. 평형ㆍ타입별 분양가를 일괄 공급면적으로 나눠 정했지만 평형ㆍ타입별 가중치를 반영한 가중평균으로 좀 더 정밀하게 설계한 것이다.◇분양가 9억 이상이 ‘절반’…“고가 잡아야”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 심사기준을 바꾼 것은 2016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해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처음으로 마련했는데 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크게 뛰면서 제도를 보완하게 된 것이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분양가 9억원 이상 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이 안 되는 고가 아파트로 분류된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서울 민영 아파트 분양가 중 분양가가 9억원을 넘은 단지는 작년 29.2%에서 2019년 5월 기준 48.8%로 급증했다.HUG 관계자는 “기존 심사기준이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기간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요새 같은 안정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어 기준을 변경했다”며 “이번 조치로 분양가 수준이 현재보다 다소 하향 조정돼 주택시장이 보다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에 따라 분양을 받으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로또 청약’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예상보다 분양수입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주택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분양가가 훨씬 더 낮아지니 시세보다 더 저렴한 청약 기회가 늘어나고 이른바, 로또 청약을 노리는 청약자들도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건설사들이 낮아진 분양가를 옵션 가격을 통해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변경된 기준이 적용될 단지가 어느 곳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HUG는 이달 24일 이후 분양보증 발급 사업장부터 변경안을 적용할 계획인데, 현재 ‘래미안라클래시(삼성상아2차 재건축)’, ‘서초그랑자이(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사당3구역 재건축)’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2019.06.07 I 정병묵 기자
‘보유세 과세 기준일’ 첫주 서울 아파트값 5년 만에↓
  • ‘보유세 과세 기준일’ 첫주 서울 아파트값 5년 만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 1일)이 지난 첫주 서울 아파트값이 5년 만에 하락했다. 주택 보유자들의 세금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졌지만 최근 매매가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0.03%)와 재건축 아파트(0.11%) 움직임이 상반되게 나타났다. 중구와 성동구 등 강북권 몇몇 지역도 상승 흐름에 동참한 분위기지만 아직 추세 전환까지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보유세 과세 기준일 직후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상승한 바 있다. 세금 증감과 관련된 이슈가 올해에만 그치지 않을 전망이어서 당장의 시세에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이주 서울은 △강서(-0.14%) △노원(-0.11%) △동대문(-0.09%) △성북(-0.09%) △양천(-0.06%) △은평(-0.06%) △마포(-0.05%) △용산(-0.05%)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강남(0.08%) △송파(0.07%) △중구(0.05%) △성동(0.03%) △강북(0.02%) 등은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북권 일부 지역도 상승 대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다만 강서, 노원 등 하락폭이 커진 지역도 있어 아직은 양쪽의 힘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강서는 수요자가 급매 위주로만 매수의향을 나타내면서 호가가 떨어졌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등촌동 ‘주공5단지’가 2500만원 하락했다. 노원은 소형 면적 위주로 일부 거래됐지만 대체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다. 상계동 ‘상계주공9·10단지’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강남 일대는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4000만원, 일원동 ‘개포우성7차’가 1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이 500만원 올랐다.신도시에서는 △산본(-0.10%) △분당(-0.07%) △일산(-0.05%) △동탄(-0.05%) △판교(-0.04%) △평촌(-0.04%) △중동(-0.03%)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3기신도시 공급 확정 영향으로 신도시 중심으로 거래가 끊긴 상황이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분당은 분당동 ‘장안건영’이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한신’,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등이 250만~750만원 떨어졌다.한편 경기ㆍ인천은 △하남(-0.07%) △파주(-0.06%) △평택(-0.05%) △안성(-0.05%) △오산(-0.04%) △화성(-0.03%) 순으로 하락했다. △구리(0.09%) △광명(0.07%) △성남(0.01%) 등은 상승했다. 하남은 급매물이 아니면 쉽게 거래되지 않는 분위기다.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파주는 탄현면 ‘유승앙브와즈1·2단지’가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구리는 8호선 연장 호재로 가격이 뛰었다. 수택동 ‘구리수택주공’이 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광명동 ‘월드메르디앙’과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2019.06.06 I 정병묵 기자
동시다발 가속중인 '박원순표 도시개발'…집값 상승 변수되나
  • 동시다발 가속중인 '박원순표 도시개발'…집값 상승 변수되나
  • 서울시가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주요 도시개발 사업 현황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의 민선 3기 임기 초반을 넘기면서 대규모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부동산시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계획한 일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일 뿐이란 입장이지만,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도시개발은 부동산 가격을 끌어 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선 안정세를 찾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에 서울시가 또 기름을 붓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땅값만 10조원 GBC 개발 속도가장 기대감이 큰 것은 현대차그룹 신사옥으로 쓰일 105층 높이의 강남구 삼성동 GBC(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개발사업이다. 2014년 현대차그룹이 10조원을 주고 매입 한 옛 한전부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4년 넘게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올 초 수도권 정비위원회가 사업계획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지난달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을 수정·가결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GBC에는 축구장 11배 면적인 7만 9342㎡ 부지에 105층 타워 1개 동을 비롯해 5개 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105층 타워 높이는 569m로 계획돼 있어 현존 최고 123층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높다. 시는 GBC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 건축허가 및 굴토·구조 심의 등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이어서 주변 부동산시장에 기대감이 크다. 서울시는 강북의 주요 역세권 개발 계획에도 힘을 싣기 시작했다. 지난 5월 도봉구 창동역 일대를 개발하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이 민간 사업자 공모절차에 돌입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9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 체결과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3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총사업비 4000억원 규모의 ‘서울아레나’는 창동역 인근 5만149㎡ 시유지에 최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초의 콘서트 전문공연장이다. 총사업비 2조6000억 규모로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도 표면 위로 부상했다. 시가 광운대역 부지 소유주인 코레일과 개발을 위한 사전협상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기 때문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서울시가 광운대역 인근 15만㎡ 부지에 대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하면서 개발을 시도했으나 민간사업자 공모가 이뤄지지 않아 2014년까지 사실상 방치됐다. 하지만 박 시장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광운대역세권을 지목하면서 사업이 부활했다. 박 시장의 적극적인 의지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재추진됐고 2017년 6월 코레일이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구체적인 그림이 나왔다. 시는 코레일과 사전협상을 통해 늦어도 2021년까지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수색역 일대를 개발하는 ‘수색역 일대 복합개발 기본구상’을 상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기본구상은 수색·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일대 차량기지와 정비시설 이전 용지 등 지구단위계획 구역(46만 7052㎡)을 복합개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2017년 발표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역시 토지 소유주인 한진중공업과 사업제안서를 보완하며 협상 진행 중이다.◇역세권 개발 인근 아파트값 ‘굳건’박 시장의 공공개발 계획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인근 지역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 지역은 오히려 올랐거나 굳건하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운대역 인근 서광아파트 59㎡(이하 공급면적 기준)는 지난해 6월 3억2700만원에 거래됐지만 4개월 후에는 1억원 이상 오른 4억3000만원에 매매된 후 현재까지 이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창동역 인근 동아청솔아파트 84.97㎡는 지난해 6월 6억원에 거래된 후 최고 7억95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수색역 근처 디엠씨자이1단지의 116.92 ㎡도 지난해 6월 7억3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지만 이후 시세가 오르면서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8억6000만원에서 9억원 사이다.부동산시장 한 전문가는 “지난해 8월 박 시장이 용산과 여의도 마스터 플랜 발표를 예고했다가 인근 지역 부동산 폭등으로 발표를 보류한 적이 있다”며 “서울시내 대규모 공공개발은 부동산과 연관성이 큰 만큼 정치적인 판단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정책적으로 세심하게 접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 관계자는 “현재 시가 발표하는 개발 사업은 개별 사업에 따라 협상 과정에서 일부 길어질 뿐 대부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개발 사업 대부분이 박 시장께서 서울 시민과 약속한 공약 사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019.06.05 I 김용운 기자
‘6월 서울 분양대전 막 오른다’...1만 가구 공급 ‘봇물’
  • ‘6월 서울 분양대전 막 오른다’...1만 가구 공급 ‘봇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달 서울에서 1만 가구 넘는 단지가 쏟아지며 ‘분양 큰장’이 선다. 교통과 생활여건이 좋은 강남과 서초, 가재울뉴타운, 청량리 등의 ‘노른자’ 입지에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서울에서 공급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만 12개 단지, 총 1만423가구에 달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708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강남 권역에서는 △강남구 2개 단지 1178가구(일반253가구) △서초구 2개 단지 1581가구(일반227가구) △송파구 1개 단지 1945가구(일반745가구) △동작구 1개 단지 514가구(일반153가구), △양천구 1개 단지 299가구(일반150가구) 등이 수요자를 맞이한다.강북 권역에서는 △서대문구 1개 단지 450가구(일반 265가구) △마포구 1개 단지 1419가구(일반 50가구) △중구 2개 단지 1612가구(일반 1612가구)△동대문구 1개 단지 1425가구(일반 1253가구) △양천구 1개 단지 299가구(일반 150가구)등이다.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축 아파트 희소성에 이미 완비된 생활 인프라까지 더해져 분양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에 공급된 17개의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올해 초 동대문구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8307명이 몰리며 33.36대 1로 전주택형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지난달 동대문구 청량리3구역 재개발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3636명이 몰리며 31.08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 달 강남구 일원대우 재건축단지인 ‘디에이치 포레센트’도 16.0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강남3구와 가재울뉴타운, 청량리 등에서 랜드마크 단지가 공급됨으로써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워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서대문구에서는 금호건설이 가재울9구역을 재개발한 ‘DMC 금호 리첸시아’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29층에 5개 동, 전용면적 16~84㎡ 총 450가구로 조성한다. 이중 일반에 265가구가 분양한다.동대문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을 선보인다. 지하 8층~지상 최고 65층, 4개 동, 전용 84~177㎡, 총 1425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2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전통적 강호인 강남에서도 대형건설사의 분양 맞수가 펼쳐진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35층에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79가구 규모다. 이중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서초구 서초2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 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에 10개 동, 전용면적 59~119㎡ 총 1481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215가구다. 동작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사당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41~84㎡, 총 514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153가구다.
2019.06.03 I 박민 기자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 줄자…광역시로 가는 건설사
  •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 줄자…광역시로 가는 건설사
  •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수도권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집중되자 건설사들이 지방 정비사업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 등 규제가 강화됐고 최근 서울시까지 정비사업에 개입하고 있어서다. 특히 광역시 분양시장은 ‘양극화’라는 평가 속에서도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높은 청약 결과를 나타내 분양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7월 지방 17곳에서 2만1539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3645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부산 5곳 3682가구, 대구 5곳 3353가구, 광주 3곳 2208가구, 대전 1곳 1441가구, 경남 2곳 1914가구, 충북 1곳 1047가구 등이다.공급물량의 78.3%는 광역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는 지방에서도 시장 분위기가 좋은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분양 예정인 물량은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대구 남구 선주주택 재건축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등이 있다. 정비사업으로 분양된 지방 아파트는 치열한 청약 경쟁률도 내고 있다. 올해 들어 대구 수성구 뉴타운신천을 재건축한 ‘동대구 비스타동원’은 1순위에서 평균 18.8대 1을 기록해 후끈 달아올랐다. 남구 월산1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남구반도유보라’는 평균 51.19대 1로 마감됐다. 전북 전주 우아주공1단지을 헐고 지은 ‘우아한시티’도 19.1대 1을 보였다.향후 서울 재개발, 재건축 공급량은 더 줄어드는 만큼 건설사들의 지방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재건축 사업으로 지정된 104곳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은 32곳에 불과하다. 내년 3월까지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면 정비사업구역에서 해제되는 정비구역 일몰제에 처한 사업장도 38곳에 달한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원도심에 편의시설, 학군, 교통 등 지역의 주요 인프라가 집중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입주 시 지역 핵심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는데다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사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2019.06.03 I 정병묵 기자
강남권 매매량·시세 꿈틀…서울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
  • 강남권 매매량·시세 꿈틀…서울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
  •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일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연초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을 소화하며 시세가 꿈틀대고 있고,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6개월 만에 3000건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워낙 적었던 거래가 정상화하는 과정일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여섯 달 만에 3000건 넘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 5월 한 달 동안 서울 아파트는 3332건 매매거래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3000건을 웃돈 것은 지난해 11월 3524건 이후 여섯 달 만이다. 지난해 여름 들어 시세가 급등하기 시작하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같은해 8월 7277건에서 9월 1만2219건까지 치솟았다. 그 이후 대출부터 세금까지 전방위적 규제를 포함한 지난해 9·13 대책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11월 3524건으로 급감했고 1~3월엔 이사철인데도 월 평균 1736건만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707건에 견줘 10분의 1 수준에 그친 셈이다. 지난 2월 1573건으로 역대 최저치까지 내려갔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3월 1773건→4월 2402건→5월 3332건으로 석 달 연속 늘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의 거래가 두드러졌다. 이들 자치구에서의 5월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661건으로 서울 전체 내 비중이 19.8%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월(2034건·19.9%)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 위주 거래가 늘고 호가도 조금씩 상승하면서다. 실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2월 16억6000만원(5층)에 실거래됐다가 지난달 18억6500만원(8층)에 매매되며 전 고점 20억5000만원(지난해 9월·7층)에 가까워졌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전용 76㎡가 이달 18억2900만원에 실거래되며 연초 매매값보다 2억원가량 올랐다. 부동산114 조사에선 5월 마지막 주 강남 3구 아파트 매매값(전주 대비 등락률)이 31주 만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가장 보수적이라는 한국감정원 조사에서도 연초 마이너스(-) 0.10%까지 하락하던 서울 아파트값 주간 등락률은 지난달 27일 기준 -0.03%까지 좁혀졌다. 2016~2018년 연평균, 단위=건,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거래 정상화일 뿐” 반론도이같은 거래량 증가세를 두고 아파트값 상승 조짐으로 볼지는 신중론이 더 우세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워낙 적었던 거래량이 정상화하는 과정이기에 지금의 거래량 증가세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고 그 기간도 얼마 되지 않아 그 방향성이 상방일지, 하방일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거시경제 여건도 하나의 변수”라고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역시 월 평균 거래량 자체가 많이 낮아졌다는 데 주목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월 평균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16년 9800건→2017년 8656건→2018년 7701건→2019년(1~5월) 2188건 등으로 점차 감소했다. 함 랩장은 “본격 회복세를 보이려면 거래량이 비수기인 7·8월까지 더욱 뚜렷하게 늘어나고 재건축 아파트 중심의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까지 퍼져 혼조세가 정리될 필요가 있다”며 “지금 거래량 증가를 서울 아파트값의 반등 신호탄일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줄고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전 고점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바닥을 다진 분위기지만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며 “여전히 거래량이 예년 수준보다 저조하고 대출 등 규제책이 강해 약보합 분위기 속에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올해 상승 장세를 점쳤던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주택자의 추가 매수보다 1주택자의 ‘갈아타기’ 매매일 가능성이 크다. 전통 인기지역인 강남 3구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한 이유기도 하다”며 “4월 위기설, 종합부동산세 상승 등으로 얼어붙었지만 4월부터 수요자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고, 이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소화되는 등 반등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자료=부동산114
2019.06.03 I 경계영 기자
명일역 초역세권 ‘래미안 솔베뉴’
  • [주목! 이 아파트]명일역 초역세권 ‘래미안 솔베뉴’
  • 서울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위치도. 네이버 지도 캡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아파트가 오는 30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5일~26일에는 입주자 사전점검도 마쳤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초역세권으로 지상 최고 35층에 13개동 규모, 전용면적 49~103㎡ 총 1900가구 규모다. 단지는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춰 최고의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에서 도보 5분거리에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있고,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을 통해 강남 및 서울 주요 도심 접근성이 높다.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고명초등학교를 비롯해, 명일중, 한영중, 배재중, 배재고, 한영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강동점, CGV, 암사도서관, 강동시장, 이마트 명일점 등이 위치해 생활인프라 역시 잘 갖췄다.지난 2016년 7월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2300만원대였다. 당시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49㎡ 5억~5억2500만원 △59㎡ 6억~6억2900만원 △78㎡ 7억~7억2000만원 △84㎡ 7억3900만~7억5900만원 △103㎡ 11억4300만원대다.분양한 지 3년이 지난 현재 최초 분양가에서 2억~3억원 안팎으로 값이 오른 상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59㎡가 8억5500만원(18층)에 팔렸고, 같은 달 전용 78㎡는 10억 8390만원(14층)에 손바뀜이 일어났다.한편 이번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명일동 첫 재건축 타자로서 옛 ‘삼익그린맨션 1차’를 허물고 지은 아파트다. 명일동은 1980년대초 고덕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지어진 단지들이 많다. 이 단지 이외에도 일명 ‘명일동 4인방’ 아파트도 재건축 가능 연한(준공된지 30년)을 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아(570가구), 명일2동 우성(572가구), 명일2동 현대(=고덕현대(524가구), 명일 한양(540가구) 등이다.여기에 일대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삼익그린맨션 2차(2400가구)도 재건축에 시동을 건 상태다. 이 중 유일하게 ‘명일2동 현대(=고덕현대)’만 작년 6월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2019.06.01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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