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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값 26주째 하락…동대문·도봉·성북구 약세
- 6월10일 기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26주째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북쪽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리며 26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2%)는 대구(0.05%), 대전(0.02%)는 상승한 반면, 광주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5%), 부산(-0.05%)은 하락세다. 기타 지방(-0.09%)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하락과 상승이 혼재했다. 서울(-0.01%)에서는 동대문구(-0.07%), 도봉구(-0.06%), 성북구(-0.06%), 강동구(-0.05%)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동대문구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늘었지만 신규 입주 물량이 쌓이면서 아직 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다. 성북구 신규 입주 물량과 6월 입주 예정 단지인 ‘휘경SK뷰’ 900가구 입주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장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도봉구는 인접한 경기 북부지역에 입주 물량이 많아 수요 일부가 분산되면서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9.13 대책 발표 이전에 가격 상승폭이 컸던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다.성북구는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에 이어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등의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셋값 하락으로 갭투자 수요가 줄고 대출 규제로 실수요도 위축되면서 조정된 가격에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양천구(0.09%), 금천구(0.05%), 성동구(0.02%) 등은 전주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매수 대기 수요층이 움직여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목동, 신정동 일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주춤한 상태다. 목동 신시가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새로 나온 매물들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의 매물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지역은 평택(-0.25%), 시흥(-0.11%), 오산(-0.08%), 수원 권선구(-0.07%), 성남 분당구(-0.06%)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택은 최근 몇 년 간 평택 내 개발지구에 쏟아진 신규 공급 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다량 쌓인데다 지난해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새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해 입주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다. 올해도 1만67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신·구축 단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계지구 입주 물량만 4000가구 이상이고, 인접한 안산 단원구에도 올 상반기 6500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풀려 구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과천(0.04%), 광명(0.04%), 수원 영통구(0.03%), 수원 장안구(0.03%), 남양주(0.02%) 등은 올랐다. 과천은 인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거래가 늘고 호가가 상승했다.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C노선, 3기 신도시 조성 등 개발호재로 인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트럼프, 北과 회담 원해…文이 金 설득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6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트럼프, 北과 회담 원해…文이 金 설득을”-“북·미 싱가포르 합의는 진행 중…트럼프 방한 전 金 만날 것”-한은 “불확실성 커져…적기대응 준비”-[사설] ‘오슬로 선언’, 북핵 협상 되살리는 계기로-[사설] 경고등 켜진 나라살림, 재정고삐 죄어야 한다◇줌인&-강압 대신 자율…즐기는 축구, 누가 막을쏘냐-美부품 조달 막힌 화웨이 노트북 출시 무기한 연기◇이주열,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미·중 갈등 장기화, 반도체 경기회복 더디자…4분기 인하 카드 만지작-“한 차례 금리인하로는 부족”…시장 반응은 냉랭-美 연준·유럽중앙은행도…잇단 금리인하 조짐◇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대담] 존 켈리 “핵무기 쉽게 포기 않을 것” 문정인 “영변 폐기 제안 작지 않다”-[기조연설]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하노이회담 ‘결렬’이라고 생각 안 해”◇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세션1 대담] 보커스 “김정은 한발 물러서게 하려면, 견고한 한·미 동맹 만들어야”-[특별 강연] “한반도 비핵화 해답은 중국이 갖고 있어”◇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세션2]“트럼프, 中과 패권다툼에 北 활용”…“시진핑, 경제 때문에 비핵화 필요”-[포럼 인 포럼] 태영호 “북·미 회담 결렬되자 지원하는 건 자가당착” 홍민 “北, 인도적 지원을 제재수단 삼는 것에 불쾌감”◇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VIP 축사] 미·중 경제충돌…한국 어떻게 대처할지 분석·조언 기대한다-[특별초대석] “학교서 알기 힘든 국제사회 흐름 시험공부 마다하고 배우러 왔죠”-[개회사] “시계제로 한반도, 새로운 내일을 열자”-[이모저모] “미·중 갈등, 북·미 교착…개최시기 적절” 호평◇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격변의 한반도, 희망의 이정표를 세우다-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특별세션]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하도록…참모들이 다른 생각도 전해야”-[특별이벤트] “딱딱한 주제 벗어나 잠시 머리 식히는 편안한 공간이에요”◇정치-文 대통령 “북·미 대화 교착, 70년 적대해왔던 마음 녹여내는 과정”-톱다운으로 상황 전환 노려 3차 북·미 정상회담 시동거나-“국회 공백 더는 안돼”…당정협의·상임위 잇달아 여는 與◇경제-고용률 역대 최고라는데…제조업 부진에 3040세대만 한숨-정부, 화장품·의류 등 소비재 수출 지원한다◇금융-금융에 AI·빅데이터 융합…지능화 시대 대비-“승진했으니 대출금리 낮춰주세요”-아파트·빌라 담보가치 자동 산정 서비스 연내 나온다◇산업&기업-무역전쟁 대책 마련 시급한데…글로벌 전략회의 축소한 삼성, 왜-르노삼성 노조 ‘전면 파업’ 철회-효자 노릇하던 MLCC, 단가 ‘뚝뚝’ 삼성전기 하반기 실적 전망 ‘먹구름’-CJ ENM, 파주에 ‘콘텐츠 월드’ 만든다-현대로템 트램, 폴란드서 달린다◇산업-‘콘텐츠 왕국’ 마블·넷플릭스·구글, 세계 최대 게임쇼 주연 꿰찼다-SI 구축→IT 서비스 회사로…대기업 IT계열사 거듭 난다-내주부터 공항·KTX역·쇼핑센터서 5G 끊김없이 터진다◇소비자생활-‘삼각김밥도 주문하세요’…편의점 배달 시장 커진다-식당 냉면 가격 오르자 간편식 냉면 잘나가네 -‘스페셜티 붐’ 블루보틀…강남 핵심상권에 3호점 연다-쿨매트·메밀베개…이른 더위에 침구도 여름 준비◇증권&마켓-지난달 ‘공매도 폭격’ 맞은 넷마블·OCI 반등하나-위지윅스튜디오, SKT와 조인트벤처 추진…5G콘텐츠 사업 속도낸다-반도체 등 시총 상위 종목…연기금, 이달 1조 사들여◇문화-“예술-문예회관 소통 물꼬” vs “팔리는 공연 빼곤 소외돼”-女·身·春…실험적 몸짓의 향연-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문화예술 장터, 적극 마케팅 나서야◇스포츠-슈퍼세이브 ‘빛광연’…결승 이끈 ‘신의 손’-부상 5개월 만에…돌아오는 샤라포바-호날두 위에 메시…스포츠 스타 수입◇피플-DJ-이건희 회장과 인연…이재용, 홀로 빈소 찾아 국화꽃 놓고 가-알로에 부가가치 올려…이웅일 대표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전자상거래 MD서 CEO로’…이진원 티몬 대표 승진 발령-경동나비엔 모기업 경동원 대표에 김종욱 부사장 선임-포스코ICT, 여성 청소년에게 ‘핑크박스’ 전달-기업은행 中企 근로자에 사랑 나눔…가족 161명에 치료비로 8억원 지원-빙그레, 적십자사에 2억원 기부…질병·실직 등 위기가정 돕는다◇오피니언-[문정훈의 맛있는 혁신] ‘토종닭’의 귀환-[생생확대경] 종이 없는 실손보험 청구, 왜 안되나◇부동산-목동 1~3단지 ‘종환원’ 물거품에도…재건축 탄력받나-‘똘똘한 한 채’ 집중…지방 청약 ‘양극화’ 뚜렷-부동산 시장 침체…간접투자 ‘리츠’ 늘고 자산규모 껑충-하반기부터 ‘빈 땅’에도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능◇사회-‘아이돌보미=근로자’ 인정할까, 속타는 여가부-김제동 고액강연료 논란 확산…교육부 ‘쌈짓돈’ 된 특별교부금-주민소통 없이 졸속 추진하다…길잃은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구의회, 예산 볼모로 인사압력…채용청탁·술값대납까지 요구”-서울시 동시선발…9급 공무원 경쟁률 급감
-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물량 6만4000가구 풀린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이후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6만4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교통·생활인프라 등을 잘 갖춘 알짜 입지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이후 전국적으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는 총 86개 단지, 6만4892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5월까지 공급된 물량(30개 단지·1만6163가구)의 4배 수준이다. 정비사업 물량 대부분은 재개발 사업에 쏠려 있다. 전체 분양 물량 중 71%(53개 단지·4만6531가구)가 재개발 사업장에서 나온다. 지역별로는 △경기(13개 단지) △서울(11개 단지) △부산(7개 단지) △광주(7개 단지) △인천(5개 단지) 등의 순이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안양과 수원 일대 재개발 구역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안양에서는 덕현지구·안양예술공원지구·안양삼영개량지구, 수원의 경우 수원팔달6구역과 8구역 등에서 새 아파트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동 소재 장위4구역,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 청량리4구역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인천은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주안1구역과 4구역에서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재건축을 통한 아파트 공급은 33개 단지에서 1만8361가구 규모다. 지역별로는서울(20개 단지), 대구(8개 단지), 경기(3개 단지), 광주(1개 단지), 부산(1개 단지) 등의 순이다. 서울은 20개 재건축 단지를 통해 일반에게 아파트 공급될 예정이다. 주요 재건축으로 강동구 둔촌동 소재 둔촌주공 재건축을 비롯해 강남구 개포동 개포1단지,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 등이 있다. 경기에서는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한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을 비롯해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2구역 재건축 등이 올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광주, 부산 등 광역시에서 나올 예정이다. 대구 주요 단지로는 남구 봉덕동 소재 선주주택 재건축이 있으며 부산은 수영구 남천동 부산삼익타워 재건축 등이 예정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규 아파트 공급의 축은 크게 신도시택지개발지구와 정비사업으로 볼 수 있는데 올해 들어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이 확 늘었다” 며 “현재 3기 신도시 개발을 통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신규아파트 공급은 정비사업 물량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동 본격 '통개발'…서울 집값 상승 화약고되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박민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쪽 영동대로 지하 공간을 통으로 개발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착공이 본격화하면서 강남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5년이 넘도록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정부가 착공 시기를 못박으면서 본격 착수하게 됐기 때문이다. 강남이 서울 집값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강남권의 심장부로 재탄생하는 삼성동 내 초대형 개발 사업이 집값 상승의 화약고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 역할을 할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삼성역~봉은사역 630m 구간 지하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도시철도(위례신사선),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 환승센터를 개발하는 것이다. 철도 통합역사 외에도 버스환승 정류장(52개 노선), 주차장 등 환승 시설과 지상 광장, 공공·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연내 관련 지정 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말께 착공, 2023년 개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본격 행정 절차에 들어가면서 법적 위상을 확보했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라며 “일반 건설사업이라면 단순히 하나의 공사일 뿐이지만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되기 때문에 공적 의미가 부여된 것이다. 사업 절차도 훨씬 간소화된다”고 설명했다.◇“삼성동 통개발 강남 집값 터뜨릴 뇌관”하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더라도 강남권은 언제든 건드리면 터질 수 있는 뇌관과도 같다는 점이 시장을 불안케 하고 있다. 언젠가는 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정작 하게 되면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계획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은 강남 집값을 언제든 띄울 수 있는 재료였다. 그러나 정부가 사업 계획 발표 후 집값 상승을 우려하면서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경우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승인을 뒤늦게 받으면서 ‘늑장 승인’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 서울 집값이 폭등했기 때문에 GBC 사업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부동산 시장 열기가 잦아들자 올 1월에 전격 발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사업은 올해 강남권 땅값 폭등의 ‘일등공신’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 평균 개별 공시지가가 12.35%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강남구는 중구(20.49%)에 이어 두 번째(18.74%)로 많이 오른 지자체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통합개발계획이 강남구 땅값 주요 원인”이라며 “삼성동 일대 개발 계획이 강남구의 상승률을 4%포인트정도 올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즉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계획이 아니었으면 강남구의 올해 개별 공시지가 상승폭은 14%로 더 낮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더구나 요새 강남권 집값은 하락률 저점을 찍고 점차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강남·송파·서초·강동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연초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강남구는 5월 셋째주 0.01% 내렸다가 5월 마지막주부터 보합세로 전환했다.◇“장기적으로 집값 올리거나 하락 저지선 역할”전문가들은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삼성역 일대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집값 상승 동기가 되거나 적어도 가격 하락 저지선을 굳게 형성하는 이슈라고 보고 있다. 특히 GTX를 통해 신도시와 강남권 왕복 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계획이 결국 강남 집값만 뛰게 할 뿐이라는 전망도 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국내 최대 규모 대중교통 허브를 짓는데 필요한 예산과 기간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강남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분명히 해소된 점이 있다”며 “센터에 상업시설 등이 같이 들어가고 영동대로 지하도시 개발 계획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분명히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기에 있는데 개발 계획 발표에 따라 강남 일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가격 하방 경직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개발지 주변 대치동 은마, 미도, 대치쌍용, 대치우성, 우성 1~3차, 아시아선수촌, 청담삼익 등 아파트에 직접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강남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가격이 유지된 이유가 결국 이런 대형 개발 계획 때문이 아니었겠나”라고 언급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환승센터 건립으로 GTX 개발이 빨라진다고 해도 어차피 강남 집중 현상만 심해질 뿐”이라며 “보통 일산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지 강남에서 일산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나. 결국 강남만 수혜를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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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위기 터질라"…큰손들 金 안전판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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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분양가, 주변 시세 넘으면 안 돼”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나치게 높은 아파트 분양가를 잡기 위해 분양가 심사기준을 변경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아파트를 신규 분양할 때 기존에는 주변 분양가의 110%를 넘지 않도록 했으나, 앞으로 평균 분양가의 100% 이내에서 분양가를 정해야 하는 것이다. 분양가가 현재보다 더 낮아지게 되면 시세 차익을 노리는 ‘로또 청약’이 또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6일 HUG는 아파트 신규 분양 시 분양가를 주변 시세 수준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개선안을 발표했다. 약 2주간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4일 분양보증 발급분부터 변경 심사기준을 적용한다. ◇분양가 심사기준 등 전격 변경우선 고분양가 사업장 해당기준을 바꾼다.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이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 25개구와 세종, 경기 광주, 광명, 하남, 성남 분당, 대구 수성, 부산 해운대 등인데, HUG는 신규 분양 단지 주변 지역에서 입지, 단지규모, 브랜드 등이 유사한 곳의 시세 등을 참고해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개선안에 따르면 새로 분양하는 단지의 분양가를 책정할 때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주변 아파트를 우선 비교사업장으로 한다. 적합한 비교 대상이 없는 경우 1년이 넘은 곳 중에서 비교사업장을 찾는다. 이도 없다면 그 지역에서 준공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비슷한 아파트를 비교사업장으로 정한다.신규 분양 단지 평균 분양가 심사 기준도 바꾼다. 비교사업장이 1년 이내 단지인 경우 신규 사업장의 최고 분양가는 비교사업장의 최고 분양가를 넘지 못한다. 1년 초과 단지인 경우 △비교사업장의 평균분양가에 주택가격 변동률 적용한 금액과 △비교사업장 평균분양가의 105%, 둘 중 낮은 금액으로 책정한다. 이미 준공한 단지를 비교사업장으로 하는 경우는 △비교사업장의 평균분양가에 주택가격 변동률 적용한 금액과 △해당지역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 둘 중 높은 금액을 적용하되 지역 평균 매매가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한다.HUG는 또 평균 분양가 산정 방식을 기존 ‘산술평균+가중평균방식’에서 ‘가중평균방식’으로 변경했다. 평형ㆍ타입별 분양가를 일괄 공급면적으로 나눠 정했지만 평형ㆍ타입별 가중치를 반영한 가중평균으로 좀 더 정밀하게 설계한 것이다.◇분양가 9억 이상이 ‘절반’…“고가 잡아야”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 심사기준을 바꾼 것은 2016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해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처음으로 마련했는데 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크게 뛰면서 제도를 보완하게 된 것이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분양가 9억원 이상 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이 안 되는 고가 아파트로 분류된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서울 민영 아파트 분양가 중 분양가가 9억원을 넘은 단지는 작년 29.2%에서 2019년 5월 기준 48.8%로 급증했다.HUG 관계자는 “기존 심사기준이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기간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요새 같은 안정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어 기준을 변경했다”며 “이번 조치로 분양가 수준이 현재보다 다소 하향 조정돼 주택시장이 보다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에 따라 분양을 받으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로또 청약’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예상보다 분양수입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주택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분양가가 훨씬 더 낮아지니 시세보다 더 저렴한 청약 기회가 늘어나고 이른바, 로또 청약을 노리는 청약자들도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건설사들이 낮아진 분양가를 옵션 가격을 통해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변경된 기준이 적용될 단지가 어느 곳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HUG는 이달 24일 이후 분양보증 발급 사업장부터 변경안을 적용할 계획인데, 현재 ‘래미안라클래시(삼성상아2차 재건축)’, ‘서초그랑자이(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사당3구역 재건축)’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 ‘6월 서울 분양대전 막 오른다’...1만 가구 공급 ‘봇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달 서울에서 1만 가구 넘는 단지가 쏟아지며 ‘분양 큰장’이 선다. 교통과 생활여건이 좋은 강남과 서초, 가재울뉴타운, 청량리 등의 ‘노른자’ 입지에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서울에서 공급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만 12개 단지, 총 1만423가구에 달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708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강남 권역에서는 △강남구 2개 단지 1178가구(일반253가구) △서초구 2개 단지 1581가구(일반227가구) △송파구 1개 단지 1945가구(일반745가구) △동작구 1개 단지 514가구(일반153가구), △양천구 1개 단지 299가구(일반150가구) 등이 수요자를 맞이한다.강북 권역에서는 △서대문구 1개 단지 450가구(일반 265가구) △마포구 1개 단지 1419가구(일반 50가구) △중구 2개 단지 1612가구(일반 1612가구)△동대문구 1개 단지 1425가구(일반 1253가구) △양천구 1개 단지 299가구(일반 150가구)등이다.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축 아파트 희소성에 이미 완비된 생활 인프라까지 더해져 분양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에 공급된 17개의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올해 초 동대문구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8307명이 몰리며 33.36대 1로 전주택형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지난달 동대문구 청량리3구역 재개발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3636명이 몰리며 31.08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 달 강남구 일원대우 재건축단지인 ‘디에이치 포레센트’도 16.0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강남3구와 가재울뉴타운, 청량리 등에서 랜드마크 단지가 공급됨으로써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워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서대문구에서는 금호건설이 가재울9구역을 재개발한 ‘DMC 금호 리첸시아’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29층에 5개 동, 전용면적 16~84㎡ 총 450가구로 조성한다. 이중 일반에 265가구가 분양한다.동대문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을 선보인다. 지하 8층~지상 최고 65층, 4개 동, 전용 84~177㎡, 총 1425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2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전통적 강호인 강남에서도 대형건설사의 분양 맞수가 펼쳐진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공급한다. 지상 최고 35층에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79가구 규모다. 이중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서초구 서초2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 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에 10개 동, 전용면적 59~119㎡ 총 1481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215가구다. 동작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사당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41~84㎡, 총 514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153가구다.
-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 줄자…광역시로 가는 건설사
-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수도권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집중되자 건설사들이 지방 정비사업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 등 규제가 강화됐고 최근 서울시까지 정비사업에 개입하고 있어서다. 특히 광역시 분양시장은 ‘양극화’라는 평가 속에서도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높은 청약 결과를 나타내 분양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7월 지방 17곳에서 2만1539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3645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부산 5곳 3682가구, 대구 5곳 3353가구, 광주 3곳 2208가구, 대전 1곳 1441가구, 경남 2곳 1914가구, 충북 1곳 1047가구 등이다.공급물량의 78.3%는 광역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는 지방에서도 시장 분위기가 좋은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분양 예정인 물량은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대구 남구 선주주택 재건축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등이 있다. 정비사업으로 분양된 지방 아파트는 치열한 청약 경쟁률도 내고 있다. 올해 들어 대구 수성구 뉴타운신천을 재건축한 ‘동대구 비스타동원’은 1순위에서 평균 18.8대 1을 기록해 후끈 달아올랐다. 남구 월산1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남구반도유보라’는 평균 51.19대 1로 마감됐다. 전북 전주 우아주공1단지을 헐고 지은 ‘우아한시티’도 19.1대 1을 보였다.향후 서울 재개발, 재건축 공급량은 더 줄어드는 만큼 건설사들의 지방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재건축 사업으로 지정된 104곳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은 32곳에 불과하다. 내년 3월까지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면 정비사업구역에서 해제되는 정비구역 일몰제에 처한 사업장도 38곳에 달한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원도심에 편의시설, 학군, 교통 등 지역의 주요 인프라가 집중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입주 시 지역 핵심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는데다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사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 [주목! 이 아파트]명일역 초역세권 ‘래미안 솔베뉴’
- 서울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위치도. 네이버 지도 캡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아파트가 오는 30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5일~26일에는 입주자 사전점검도 마쳤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초역세권으로 지상 최고 35층에 13개동 규모, 전용면적 49~103㎡ 총 1900가구 규모다. 단지는 교통·교육·생활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춰 최고의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에서 도보 5분거리에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있고,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을 통해 강남 및 서울 주요 도심 접근성이 높다.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고명초등학교를 비롯해, 명일중, 한영중, 배재중, 배재고, 한영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강동점, CGV, 암사도서관, 강동시장, 이마트 명일점 등이 위치해 생활인프라 역시 잘 갖췄다.지난 2016년 7월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2300만원대였다. 당시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49㎡ 5억~5억2500만원 △59㎡ 6억~6억2900만원 △78㎡ 7억~7억2000만원 △84㎡ 7억3900만~7억5900만원 △103㎡ 11억4300만원대다.분양한 지 3년이 지난 현재 최초 분양가에서 2억~3억원 안팎으로 값이 오른 상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59㎡가 8억5500만원(18층)에 팔렸고, 같은 달 전용 78㎡는 10억 8390만원(14층)에 손바뀜이 일어났다.한편 이번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명일동 첫 재건축 타자로서 옛 ‘삼익그린맨션 1차’를 허물고 지은 아파트다. 명일동은 1980년대초 고덕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지어진 단지들이 많다. 이 단지 이외에도 일명 ‘명일동 4인방’ 아파트도 재건축 가능 연한(준공된지 30년)을 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아(570가구), 명일2동 우성(572가구), 명일2동 현대(=고덕현대(524가구), 명일 한양(540가구) 등이다.여기에 일대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삼익그린맨션 2차(2400가구)도 재건축에 시동을 건 상태다. 이 중 유일하게 ‘명일2동 현대(=고덕현대)’만 작년 6월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