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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 브레이크 걸리나?
  • 서울 아파트값 하락 브레이크 걸리나?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강남권 ‘급매’가 일부 소진되면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하락폭도 줄어들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의 5월 2주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조사(5월1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 0.06% 대비 하락폭이 0.02% 감소했다. 5월 2주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조사(그래픽=한국감정원)강남 4구의 경우 서초(-0.16%)ㆍ강남(-0.15%)ㆍ송파(-0.08%)ㆍ강동구(-0.05%)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전주 대비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강북지역의 경우 용산구(-0.06%)는 용산역 철도정비창 개발 호재가 있었지만 관망세가 지속되며 이촌동 재건축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마포구(-0.07%)는 아현ㆍ대흥동 신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상계ㆍ월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였으며, 최근 보합세 유지하던 도봉(-0.02%)ㆍ강북구(-0.01%)는 약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강남 지역의 경우 정부규제 및 경기 침체와 6월 1일 보유세 납부를 앞두고 막바지 절세 급매물 출현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매수 우위시장을 유지했다”며 “대체로 매수문의가 줄어들고 매도ㆍ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 이어지는 상황에서 강남 4구의 하락폭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책을 내놓은 사이 인천지역의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2% 오른 0.24%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더 커졌다. 부평구(0.38%)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GTX-B 등)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며 계양구(0.32%)는 효성·계산동 등 가격 수준 낮거나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남동구(0.29%)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논현·구월동 등 위주로 올랐다. 경기지역은 0.10% 올라 전주의 상승폭을 이어갔다. 구리시(0.38%)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인창동 일대 위주로, 안양 만안구(0.29%)ㆍ안산 상록구(0.27%)는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남양주시(0.27%)는 교통호재가 있는 호평동ㆍ진접읍 등 위주로 상승했다. 이 외에 대전(0.15%) 충북(0.11%) 세종(0.09%)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 제주(-0.07%) 광주(-0.03%) 부산(-0.02%)등은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값은 0.05%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5%→0.06%)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2%→0.03%)은 상승폭 확대를 각각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9%), 충북(0.13%), 인천(0.12%), 경기(0.08%), 울산(0.07%), 전남(0.05%), 세종(0.03%), 강원(0.03%) 등은 상승, 광주(0.00%), 부산(0.00%)은 보합, 제주(-0.03%)는 하락했다.
2020.05.14 I 김용운 기자
포스코, 롯데·SK건설과 튼튼한 강건재 만든다
  • 포스코, 롯데·SK건설과 튼튼한 강건재 만든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포스코(005490)는 롯데건설, SK건설, 건축엔지니어링사인 이지파트너와 흙막이 벽체를 공동으로 개발, 공급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포스코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롯데건설, SK건설, 이지파트너와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식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1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롯데건설, SK건설, 이지파트너와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협약식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권혁수 SK건설 건축TECH그룹장, 전금석 이지파트너 대표,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사진= 포스코그룹 제공)포스코 등 4개사는 각각 철강·건설·건축엔지니어링사로 상호협력을 통해 흙막이용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기술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또 건설사는 포스코가 인증하는 프리미엄 철강재인 ‘이노빌트’ 적용을 확대한다.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지하 공사를 할 때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벽체다. 지하철 공사 중 흙이 무너져 싱크홀을 만드는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포스코 철강재를 적용해 오각형 구조의 각관 형태로 만들어진다. 구조적 성능이 우수해 추가적인 보강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는 고강도강을, 나머지는 일반강을 적용해 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 H형강을 사용할 때보다 공사비를 약 15%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최적의 강재를 제공하면서 구조 성능을 평가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지파트너는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의 최적화 설계 방법을 개발한다. 롯데건설과 SK 건설은 현장 시험 적용을 통해 시공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과 권혁수 SK건설 건축TECH그룹장은 “포스코의 강재와 강건재 이용 기술과 이지파트너의 엔지니어링기술, 그리고 롯데건설과 SK건설의 시공 기술을 결합해 지반 침하로 인한 위해를 막고 공공의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탁 포스코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롯데건설, SK건설과 같은 대형 건설사나 건축엔지니어링사와 꾸준히 협력해 건설사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3 I 황현규 기자
서울 집값은 떨어지는데 인천·안산은 ‘상승’ 지속
  • 서울 집값은 떨어지는데 인천·안산은 ‘상승’ 지속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연속 하락하며 전체 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인천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남동구 지역 등이 꾸준히 상승세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9일 KB부동산 리브온의 5월 첫째주(4일 기준) 아파트 매매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부분 지역이 보합을 보이면서 서울 전체적으로도 보합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0.10%), 송파구(-0.06%), 서초구(-0.04%) 를 비롯해 양천구(-0.01%)가 하락했다. 코로나 여파 및 가정의 달이 시작하면서 매수문의가 더욱 줄어든 모습이다. 종로구(0.07%), 서대문구(0.05%), 관악구(0.04%)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 보합권이다.종로구는 코로나19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부동산 규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 및 임대차 거래 모두 멈춰 있다. 다만 명륜동지역은 대학교 교직원 및 젊은 세대, 종로·광화문·창신동은 시내 중심에 위치해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특히 소형의 경우 월세 거래 잘 이루어지는 편이라 월세 수익용 투자 수요도 꾸준하다.송파구는 대출규제,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투자 수요가 집중됐던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가가 하락세로 전환됐고 그 분위기가 일반 단지들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또한 다주택자들이 한시적인 세제 혜택을 보기 위해 내놓는 물량과 공시가 급등에 따라 늘어난 보유세를 피하기 위해 내놓는 고가 주택들로 인해 매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경기권은 전주대비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의 상승률 0.09%과 유사한 소폭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안산 단원구(0.42%), 군포(0.34%), 남양주(0.27%) 정도가 상승했고 일산서구(-0.16%), 파주(-0.08%), 양주(-0.07%)는 하락했다. 인천(0.12%)은 연수구(0.18%), 남동구(0.18%), 미추홀구(0.15%) 등 전주대비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안산 단원구는 신안산선, 수인선 등의 교통 호재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함께 움직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교통이 좋은 인기지역 위주로 매수가 붙기 시작해 구주택의 저렴한 물건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GTX-B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인한 기대감으로 송도동 일대 단지들 매물을 걷어 들이고 있거나 높은 호가에 다시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송도 국제 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 분양 단지로 인해 주변 기존 단지들 가격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3%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4%)과 5개 광역시(0.02%)는 전주대비 미미하게 상승했고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2020.05.09 I 강신우 기자
개포주공4단지조합 “GS건설, 증액요청 공사비 내역 공개하라”
  • 개포주공4단지조합 “GS건설, 증액요청 공사비 내역 공개하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강남의 개포주공4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조합원들이 전날에 이어 8일에도 7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와 서초동 GS 자이갤러리 일대에서 시공사인 GS건설에 대해 증액요청 공사비의 상세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집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차워에서 소규모 침묵, 평화 시위로 진행됐다.개포4단지 재건축사업은 개포동에서 지상 35층, 35개동 총 3375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공사비는 1조원이 넘는다는 게 조합 설명이다.조합원들은 집회에서 GS건설이 증액을 요청한 1370억원 공사비 가운데 ‘고급화를 위한 품질 향상’ 예산 500억원에 대한 상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GS건설이 조합 공식 기구와 주간 단위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1조원이 넘는 사업의 자재 내역서와 단가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조합이 발송한 수십 차례의 업무 협조 요청 공문에도 회신하지 않는 등 시공사로서 기본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또한 “GS건설이 특수 관계에 있는 LG샤시의 마감재 사용을 강요해 시장의 공정경쟁 질서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현수막도 내걸었다.조합은 “보통 착공 예정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는 물가 상승률을 계약 체결 이전 시점부터 적용하는 등 조합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항을 도급변경계약서에 포함했다”며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해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GS건설에 시정을 요구했다.GS건설 사옥 앞에서 집회 중인 개포주공4단지 조합원들(사진=조합 제공)
2020.05.08 I 김미영 기자
태영호-강남구청장 “강남 재건축, 일률 아닌 평균 35층” 공감
  • 태영호-강남구청장 “강남 재건축, 일률 아닌 평균 35층” 공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태영호 미래통합당(서울 강남갑) 당선인이 6일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만나 압구정동 등 강남 아파트 재건축 층고를 ‘평균 35층’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에 한목소리를 냈다. 태 당선인은 이날 오후 강남구청에서 정 구청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강남 아파트 재건축 신속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태 당성인은 간담회에서 먼저 말문을 열어 “서울시가 계속 버티고 있는데 대안이 없나. 한 가지라도 대안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구청장은 “지금 대표적으로 압구정동 현대, 은마아파트가 답보상태로 압구정동 아파트 경우 3~5구역은 현재 추진위원회 승인이 이미 나 있고, 2구역은 주민 동의가 50% 미만이어서 사업보류 중”이라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미성 1, 2차 아파트 중 1구역은 안전진단이 완료된 상태이며 한양아파트 5, 7차는 특별계획 6구역만 지금 조합설립인가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이어 정 구청장은 “강남 아파트들이 거의 다 (연한이) 40년 가깝고, 모두 재건축 대상이기에 주민들의 주거복지 차원에서라도 하루빨리 재건축이 진행돼야 한다”며 “서울시와 계속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조기에 압구정동 등 아파트가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서울시의 ‘아파트 층고 35층 제한’과 관련해선 ”한강조망권이나 스카이라인 경관, 도시 속 건축 조형미를 위해서도 성냥갑처럼 일률적으로 35층으로 층고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2040 플랜이 새롭게 만들어질 때 일률적으로 층고 제한을 두지 말고 평균 35층으로 하자”며 ”어떤 곳은 45층, 50층으로, 옆 동은 20층으로 짓는 등 높낮이를 두면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고 스카이라인 도시의 건축미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평균 35층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용역연구를 줬고 그 결과로 서울연구원과 서울시를 설득작업 중” 이라고 덧붙였다.태 당선인도 정 구청장의 ‘35층 층고 제한 해제’에 공감을 표했다. 태 당선인은 “방도가 안보여 걱정했지만 구청장 말씀을 들으니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듯 하다”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외에 태 당선인과 정 구청장은 GTX-A 노선 한강 우회 방안과 지역예산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태 당선인과는 당적이 다르다. 태 당선인 측은 “지역발전을 위해서 구청장과 정기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6일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정책간담회를 연 태영호 통합당 당선인(사진=태 당선인 측 제공)
2020.05.07 I 김미영 기자
라온건설, 서울 ‘종암동 역세권 청년주택’ 수주
  • 라온건설, 서울 ‘종암동 역세권 청년주택’ 수주
  • ‘종암동 역세권 청년주택’ 투시도.(사진=라온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라온건설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짓는 ‘종암동 역세권 청년주택’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민간사업자는 임대주택(공공·민간)을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번 종암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공공임대 전용 18~36㎡ 78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 전용 18~52㎡ 212가구 등 총 29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6호선 월곡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고려대·성신여대·경희대 등 유명대학들이 인접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왕십리~상계를 오가는 동북선 경전철 종암경찰서역(가칭)이 2025년 완공 예정으로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이사는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펼쳐온 것이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주거공간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라온건설은 ‘2019년도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85위의 중견건설사다. 앞서 서울 면목5구역 재건축 아파트 ‘면목 라온프라이빗’(453가구)을 분양한 경력이 있고, 중화3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중랑구 세광하니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2020.05.07 I 박민 기자
박원순표 ‘부동산 국민공유제’ 밑그림 나온다
  • 박원순표 ‘부동산 국민공유제’ 밑그림 나온다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1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입하겠다고 공언한 ‘부동산 국민공유제’ 밑그림이 이르면 올해 여름쯤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는 부동산 개발이익 등의 세금을 기반으로 가칭 ‘부동산공유기금’을 만들고, 그 기금으로 토지나 건물을 매입해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부동산 관련 세수를 지자체로 귀속시켜달라는 요구여서 중앙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서울시 “부동산 세수, 지자체에 달라”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부터 부동산 국민공유제 도입을 위한 TF팀을 꾸려 가동 중에 있다. 진희선 행정2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TF팀에는 관련 부서 실국장과 과장급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금 조성에 필요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비롯해 기금 규모 및 활용방안 등 전반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 검토·논의하고 있다”며 “올 여름쯤이면 밑그림이 나올 듯 싶다”고 말했다.앞서 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불로소득과 개발이익을 철저하게 환수해 미래세대와 국민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만드는 ‘국민공유제’의 도입을 제안한다”며 “서울시가 먼저 가칭 ‘부동산공유기금’을 만들어 실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민공유제를 실행하기 위한 관건은 재원 마련이다. 당초 박 시장은 기금 조성을 위해 보유세 강화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중앙정부에 권한이 있는 세수인 만큼 우선적으로 개발부담금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 기부채납 등 3대 세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현행법상 개발부담금은 서울시에 귀속되는 분이 ‘1’원도 없고, 나머지 세수는 사용할 수 있는 용도 및 지역 등의 제한이 있어 법령 및 조례 등 제도개선이 뒤따라줘야 한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시는 우선 개발부담금도 광역지자체에 귀속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건의를 검토하고 있다. 개발부담금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오른 땅값(개발이익)’의 일정분을 세금으로 부과한다는 제도다. 현행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개발이익환수법)’에는 세금의 절반은 개발 이익이 발생한 해당 지방자치단체(자치구)에, 나머지 절반은 국가(지역발전특별회계)에 귀속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발 부담금은 아주 특별한 경우에는 특별시 등 광역지자체도 쓸 수 있지만, 귀속 권한은 없다”며 “서울시 귀속분이 되려면 따로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국토부 “지역균형발전 재원, 지자체 배분 안돼”다만 국토교통부는 법령 개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서울시의 바람대로 개정될 지 미지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발전특별회계는 국가 전체적인 지역 균형 발전에 쓰기 위한 재원인데, 이를 광역 지자체에 배분하면 정책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 개발부담금의 20%를 광역 지자체에 배분하자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이러한 우려로 아직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안됐다.시는 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이나 기부채납도 마찬가지로 ‘공유기금’으로 쓸 수 있도록 법령 및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환수금 20%는 서울시에, 30%는 해당 자치구에, 나머지 50%는 국가로 귀속되고 있다. 이중 지자체 귀속분은 기반시설 설치 및 주택개량 지원, 임대주택 건설 관리 등 용도 역시 제한적이다.기부채납은 100% 시 재원으로 귀속되지만, 개발이 이뤄지는 해당 자치구 내에서만 쓸 수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 개발을 통해 내놓은 공공기여금 1조 7000여억원을 두고 강남구와 서울시가 ‘사용 지역’을 놓고 갈등을 벌인 사례가 대표적이다.시 관계자는 “부동산 국민 공유제는 기존에 해왔던 주거정책의 연장선이며, 부동산 관련 세수 용도를 좀 더 특화시켜 쓰겠다는 취지”라며 “주거복지나 임대주택 공급 등 구체적인 사업 방향도 기금 조성 규모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시가 각종 규제로 재건축·재개발 등 개발사업을 사실상 틀어 막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기금을 조성해 주거정책에 쓰겠다는 게 한편으론 넌센스”라고 꼬집었다.
2020.05.07 I 박민 기자
공공참여 재개발은 퍼주기…재건축은 찬밥 신세?
  • 공공참여 재개발은 퍼주기…재건축은 찬밥 신세?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공공 임대를 담보로 진행하는 정부의 지원이다보니 조합원들의 협조를 기대만큼 끌어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사업 기간을 단축해준다는 취지는 좋지만 오히려 빠른 사업 진행으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정부의 공공참여 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공급 정책을 놓고 전문가 사이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재개발과 함께 정비사업의 양대축이라고 할 수 있는 ‘재건축’에 대한 대책이 빠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진=연합뉴스)◇임대주택 조성해야 혜택 받아…조합원 호응 글쎄? 국토교통부가 6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수도권 공급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도심 내 지체되고 있는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4만 가구를 새롭게 공급할 계획이다. 재개발 과정에 정부가 적극 개입해 조합 설립부터 준공까지 사업 전반을 협조할 계획이다. 조합 내 갈등과 분담금 문제 등에 적극 개입해 사업 기간을 5년으로 단축하겠다는 것이 주 요지다. 특히 정부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를 신규로 지정해 용적률 완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외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다만 정부의 지원 혜택이 까다로워 조합원들의 호응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함영진 랩장은 “용도지역 상향 또는 용적률 완화, 기부채납 비율 완화, 통합심의위원회 운영,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외가 주어지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를 도입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0% 이상을 공적임대로 공급해야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 악화로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끌어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가로주택정비사업등 소규모 사업장 위주로 제한된 효과를 볼 것 같다”고 예상했다.심지어 공공재개발 시 정부가 사업 기간 단축을 약속하면서, ‘허술한 인허가’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부는 공공참여 재개발 시 통합 심의를 통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할 방침이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통합 심의를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누구나 환영할 정책”이라면서도 “사업심의 단축 자체가 목적이 되면 주변 환경과의 조화, 교통, 도로 등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검토해야할 사안들이 누락될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고밀도 개발이 이뤄지면서 발생하는 일조권 침해 등의 문제가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7만호 부지를 추가 확보하고 2023년 이후 수도권에 연평균 25만호+α 수준의 주택 공급이 담긴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재건축 빠진 반쪽짜리 대책심지어 공공형 재개발 활성화 정책을 제외한 나머지 공급 대책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을 수월하게 하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대책이 빠져 아쉽다는 평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도심 유휴지 사업과 30만 가구 조기 조성 등은 기존 대책의 재탕 수준”이라며 “단기간 공급 효과가 가장 큰 재건축 활성화가 빠졌다는 점에서 부족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또 고 원장은 “현재 주택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3040세대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 혹은 대출 규제 완화 등의 대책이 빠졌다”고 분석했다.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도 “재개발과 함께 정비사업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재건축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며 “재개발 사업지는 강북권에 쏠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강남권에 몰려있는 재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0.05.07 I 황현규 기자
5월 황금연휴 끝....서울 분양시장 본격 장 열린다
  • 5월 황금연휴 끝....서울 분양시장 본격 장 열린다
  •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이미지=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5월 초 황금연휴가 끝나고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7월 말 적용 유예’와 맞물려 짧은 기간 공급이 집중될 전망이다.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에서 5~7월 중 2만918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830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58가구 보다 2.5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당초 지난해 10월 28일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 한해 4월 2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면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유예기간을 3개월 더 늘린 7월28일까지로 연장한 상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이후에는 아파트 공급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아 당첨을 자신할 수 있는 고가점자가 아니라면 분양 물량이 많은 7월까지 청약에 도전하는 게 그나마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며 “강남권 외에도 강북권 등 지역별 물량이 다양한데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고 말했다.특히 서울 아파트는 청약 미달이 드물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올 봄 분양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된 39곳(100가구 이상) 중 38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올해도 3월 서초구 ‘르엘 신반포(1순위 평균 124대 1)’,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128대 1)’ 등으로 치열했다.이달부터 초여름까지 나오는 물량을 놓고 내집마련 기회로 삼는 30~40대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삼성물산은 5월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한 ‘래미안 엘리니티’를 분양 예정이다. 총 1048가구 대단지며,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위치해 광화문, 시청, 강남역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내부순환로 마장IC가 인접하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좋다.동작구에서는 GS건설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3구역 재개발)가 5월 분양 예정이며, 1772 가구 중 357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달산과 현충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7월 중 은평구에서 증산2구역, 수색6구역, 수색7구역 분양에도 나설 계획이다.강남권에서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신반포 13차 재건축으로 총 330가구 아파트를 지으며 98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잠원한강공원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도 대치동 963 일대 단독주택을 허물고 48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 예정이다.
2020.05.05 I 박민 기자
“재건축 기대 안해”…서초삼풍 2억원 뚝
  • [주간 실거래가]“재건축 기대 안해”…서초삼풍 2억원 뚝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재건축 호재를 기대하던 강남권 구축 아파트 값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의 실거래가가 17억원대로 내려앉으면서 지난해 최고가인 20억원보다 몸값이 한참 낮아진 것이다.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삼풍아파트 전용79㎡짜리는 지난달 27일 17억 3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20억원보다 2억 6500만원 낮아진 가격이다.서초삼풍아파트 (사진=네이버 부동산) 1988년 지어진 삼풍아파트는 준공연수 33년차로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단지다. 삼풍아파트는 총 24동, 전용 79㎡~166㎡, 2390가구 규모로 지하철 2호선 교대역, 9호선 사평역, 3호선 교대역과 인접하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알짜 입지’로 꼽힌다. 물론 아직 조합 설립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추후 재건축이 이뤄질 시 큰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평가된다.(사진=연합뉴스 제공)그러나 12·16 대책과 코로나19발 경기침체로 해당 단지의 실거래가는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상황이다. 심지어 안전진단 강화 등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정비사업 호재를 노린 구축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삼풍아파트(전용 79㎡)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20억원(3건)에 매매가 이뤄진 뒤 12월 말 18억원대로 몸값이 내려앉았다. 이후 △18억 6000만원(12월 29일) △19억원(1월 6일) △18억원(2월 22일)에 거래가 이뤄졌다. 인근 S공인 중개업소 관계자는 “예전에는 재건축을 기대한 매수 문의가 좀 있엇지만 지금은 뚝 끊긴 상황”이라며 “집을 팔려는 사람들도 이전보다 1~2억 정도 낮은 가격에 매도를 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재건축 진행이 어려워지다보니 매도자들의 호가 버티기도 약해진 상황”이라고 했다.실제 삼풍 아파트를 비롯한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의 재건축 아파트 주간 변동률을 보면 3월 마지막주부터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마이너스(-)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3월 마지막주 -0.207%에 이어 △-0.483%(4월 1주) △-0.27(4월 2주) △-0.157%(4월 3주) △-0.147%(4월 4주) 변동률을 기록했다.
2020.05.03 I 황현규 기자
서울 강남집값 8년 만에 大폭락
  • 서울 강남집값 8년 만에 大폭락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월에 0.17% 하락해 2019년 5월(-0.04%)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0.63%의 변동률로 2012년 11월(-0.63%) 이후 8년여 만에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자료=부동산114)부동산114 관계자는 “12·16 대책으로 자금출처 조사에 더해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 이후 서울 강남권이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며 “더욱이 올해 3월 이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가세하면서 하락세가 이제는 비강남권으로 확대될 조짐”이라고 했다. 서울 강남3구는 최근 3개월 연속(2월 -0.02%, 3월 -0.17%, 4월 -0.63%) 떨어져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 규제에 더해 코로나19가 동시에 겹친 결과다. 강남권에 위치한 주요 아파트단지의 시세 변화를 살펴보면 12.16 대책 이후 올해 4월까지 대부분 1억원가량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2·16대책 발표 이후 1억3000만원~1억4000만원 떨어지며 변동률 기준으로 6~7% 하락했다.같은 시기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1억1500만원~2억70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 반포자이, 아크로리버파크반포 등이 7500만원~1억50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잠실엘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6500만원~1억7500만원 떨어졌다.강남권에서 시작된 하락세는 서울 비강남권이나 경기도 일대까지 확산하고 있다. 용산구가 4월에 0.12% 떨어졌고, 영등포구는 4월 마지막주에 주간 기준으로 약세 전환됐다. 경기도에서는 지역 내 집값을 선도하던 과천(-0.05%)이 떨어졌고, 위례신도시(-0.02%)도 4월 들어 하락했다. 상승을 주도하던 지역들이 4월을 기점으로 하락 지역들로 속속 얼굴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는 5월에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며 대출과 세금, 청약, 자금 출처 조사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 수요 규제가 올해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유세 과세기준(6월 1일)을 앞두고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도 과거보다 늘어나고 있다. 한편 1분기 경제성장률은 -1.4%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020.05.01 I 강신우 기자
서울 집값 5주연속 하락…경기권 ‘풍선효과’ 지속
  • 서울 집값 5주연속 하락…경기권 ‘풍선효과’ 지속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1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에 따른 안정화 정책 기조 유지 예상과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4주 연속 하락세다. 반면 경기권은 ‘풍선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축소하는 분위기다.(자료=한국감정원)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0.05%) 대비 0.02%포인트 하락,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치구별로 먼저 강남권은 강남(-0.29%)·서초(-0.27%)·송파(-0.17%)·강동구(-0.05%)는 정부 규제유지 전망 및 보유세 부담,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중과 배제를 위한 급매 거래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했다. 강북권은 마포(-0.06%)·용산(-0.05%)·성동구(-0.02%) 등 강북 인기지역은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하고 노원구(-0.02%)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북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비강남권은 구로구(0.03%)는 구로·개봉동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됐고 영등포구(-0.03%)는 여의도 재건축, 양천구(-0.06%)는 목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경기권은 0.1%올라 전부 대비 0.01% 상승폭이 축소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 팔달구(0.39%)는 교통호재(신분당선연장, 인덕원선) 영향 있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장안구(0.25%)는 송죽·조원동 위주로 영통구(0.05%)는 영통동 역세권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0.46%)는 정비사업(신흥동 등)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 확대했고 안산(0.40%)·광명시(0.17%)는 교통호재(서부간선도로·신안산선) 영향 등으로 구리시(0.27%)는 갈매지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수도권(0.03%→0.05%)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3%)은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0.01%→0.03%), 8개도(0.01%→0.02%), 세종(0.17%→0.15%))됐다.
2020.04.29 I 강신우 기자
대우건설, 반포3주구에 ‘트릴리언트 반포’ 브랜드 제안
  • 대우건설, 반포3주구에 ‘트릴리언트 반포’ 브랜드 제안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입찰한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서 단일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라는 브랜드를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유일무이한 특화 설계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남의 중심인 반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가장 빛나고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트릴리언트 반포 로고단지명은 다이아몬드를 가장 아름답게 세공하는 커팅 방식인 ‘트릴리언트 컷팅’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반포3주구가 간직하고 있는 미래가치와 잠재력을 이런 다이아몬드처럼 아름답고 정교하게 다듬어 대한민국 단 하나의 하이엔드 주거명작으로 탄생시키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에 재건축 리츠 사업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재건축 리츠는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감정평가금액으로 리츠에 현물 출자하게 된다. 후분양 외에도 재건축 리츠사업까지 제안해 조합원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대우건설은 한남더힐, 푸르지오써밋 등 최근 10년간 20만 가구가 넘는 가구를 공급한 건설사다. 국내 주택시장을 이끌어온 만큼 전국의 내로라하는 사업지에서 정비사업을 수행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타사와 차별화되는 대우건설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앞서 4월 입주를 시작한 과천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1단지)에서도 파격적인 대물 변제 조건뿐만 아니라 후분양제 도입으로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한 바 있다.대우건설이 제안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투시도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축적된 기술과 수많은 주택사업경험 등 모든 역량을 총집결한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반포의 중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조합의 입찰 지침 완벽 준수를 기본으로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 분양 특화 전략 등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들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예정된 공사비가 8000억원을 넘는 대형 사업이다. 오는 5월말 시공사선정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0.04.29 I 황현규 기자
조합원들이 ‘드라이브스루’ 총회를 연 이유는?
  • 조합원들이 ‘드라이브스루’ 총회를 연 이유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량에 탑승한 채 안건을 의결하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재건축 총회가 사상 최초로 열렸다. 28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 용지에서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개포주공1단지 조합원 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28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전 11시 단지 내 공터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열었다. 관리처분변경 승인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전체 조합원 5132명 중 20%인 1027명 이상이 현장에 참석해야 한다. 이날 총회 현장에는 1500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석해 총회 개최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총회 주요 안건은 관리처분계획변경 승인, 상가 재건축 제2차 부속 합의서 및 합의서 이행확인서 승인 등이었다. 대다수의 조합원들은 개인 차량 안에서 총회에 참여했다. 차량이 없는 조합원은 일정 간격의 거리를 두고 의자에 앉아 스크린을 통해 총회에 참여했다. 다만 입장 당시 조합원들이 몰리면서 조합원들 간 간격 유지가 제대로 안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거리두기가 잘 이뤄졌으나 초반 입장 당시에는 조합원들이 몰리면서 다닥다닥 조합원이 붙은 상황이 연출됐다”면서도 “일시적인 장면이라 따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8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 용지에서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개포주공1단지 조합원 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조합은 지난달 30일 개포중학교에서 총회를 열기로 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총회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인 오는 7월 28일 내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기위해 총회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1982년 준공된 개포주공1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기존 124개동, 5040가구에서 144개동 총 6702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 공사비는 총 1조6714억원이다.
2020.04.28 I 황현규 기자
“따내고 보자”…깜깜이 공약 판치는 반포3주구 재건축
  • “따내고 보자”…깜깜이 공약 판치는 반포3주구 재건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되면서 건설사들의 ‘깜깜이 공약’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수주 먼저 따내자”며 현실 가능성 낮은 공약을 내놓고 있어서다. 삼성물산(028260)과 대우건설(047040)은 각각 ‘준공 후 분양·사업기간 단축’과 ‘재건축 리츠 카드’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업계에서는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공사 기간 단축’ 제안한 삼성vs‘리츠’제안한 대우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조합 측에 ‘100% 준공 후 분양’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후분양은 골조공사까지 마친 후 이뤄지는 일반적인 후분양과 달리 아예 모든 공사를 끝낸 후 입주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후분양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통제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합 부담금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만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HUG의 통제보다는 비교적 높은 분양가를 받을 여지도 있다. 다만 사업비를 조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삼성물산은 조합원 총회에서 결의하는 사업비 전체를 책임지고 조달하겠다며 ‘초강수’ 제안까지 한 상황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준공 후 분양은 관련 법규를 준수하면서도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며 “다만 대규모 사업비를 저금리에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재무구조가 건전한 시공사를 선정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사업 기간도 1년 이상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공사도급계약 체결 이후 관리처분인가까지 3개월 만에 진행하고, 실제 공사기간도 34개월 이내에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투시도.(사진=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의 파격 제안은 ‘재건축 리츠 사업’ 공약을 내건 대우건설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재건축 리츠는 재건축 사업의 일반분양분을 리츠가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후 운영기간 종료되면 일반에 매각할 수 있다.대우건설에 따르면 조합은 재건축 리츠 사업을 통해 일반분양분을 감정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리츠에 현물 출자하게 된다. 이후 이를 주식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운영 기간 중 발생하는 임대 수익 등의 추가적인 수익도 누릴 수 있다. 또 해당 리츠는 일반인에게 공모할 수 있다. 이후 일정 기간 임대 운영을 마친 뒤 분양가 상한제 적용없이 조합이 원하는 분양가(시세 수준)로 임의 분양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재건축 리츠는 조합이 공급하는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재건축 아파트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임대주택 공급 확대 효과뿐 아니라 국토부의 간접투자를 활용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조에도 부합하는 사업 모델이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이 제안한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현실가능성은? 글쎄다만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제안이 실현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우선 삼성물산이 제안한 사업 기간 단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재건축사업의 경우 시공사 선정 후 △시공사 공사도급계약체결 △감정평가 업체선정 및 감정평가 △조합원분양신청 △관리처분 총회책자발송 및 총회 △관리처분인가 접수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야하는데, 최소 5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관리처분인가까지 3개월이 걸린다는 제안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대우건설의 제안도 현실화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리츠 사업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인가를 받아야 하지만, 서울시는 아직까지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도“일반 분양을 기다려온 청약자들의 기대감을 저버릴 수 있는 사업 방식”이라며 “원베일리의 통매각을 반대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재건축 리츠 사업도 신중하게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강남권 아파트’의 상징성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권 사업지는 수주 자체로 수익성과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며 “우선 수주를 따내자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04.28 I 황현규 기자
“7억 덜 받아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
  • [절세發급급매]“7억 덜 받아도 팔자”...절세용 초급매 속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 팔리니까 급급매까지 나왔죠. 현금 최소 10억원은 있어야 사는데, 대출이 안되니 살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1957가구·2019년2월 준공) 아파트 단지에는 다주택자들이 늦어도 5월 말까지 팔아달라며 내놓은 초급매 물건이 쌓이고 있다. 5월 말까지 집을 팔면 보유세와 양도소득세를 아낄 수 있고, 6월 말까지 팔면 보유세는 내더라도 양도세 중과(세율 40~50%)는 피할 수 있어 시세보다 최대 20% 내려 내놓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 아파트는 총선 이전 최고가(26억3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내린 24억원에 급매물이 나왔지만, 총선 이후에는 1억 더 내린 급급매가 나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다. 상가내 B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다주택자가 5월말까지 소유권 이전하는 조건으로 나온 매물이 5, 6개 나와 있다”며 “바로 계약하면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선 고점 대비 7억원까지 떨어진 초급매 아파트가 나와 화제가 됐다. 반포동 C공인 대표는 “7억 내린 26억8000만원 짜리는 현금 많은 자산가가 이미 사갔고, 지금은 28억원짜리 급매가 나와 있다”고 말했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아파트는 지난해 최고가인 34억원에 거래됐다. 최근1개월 평균 매물은 31억3704만원이다.고점에 비해 28억원짜리도 6억원 낮은 급매다.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바로미터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절세를 위한 급매물로 17억2000만원짜리가 나왔다. 고점 대비 4억3000만원, 20% 떨어진 가격이다. 이들 아파트 가격은 층과 동, 향, 전망에 따라 저가 대비 로열층 가격이 15% 이상 차이 나지만 이를 감안해도 싸게 나온 급매물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하지만 좀처럼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매도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돼 살 여력이 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321건으로 집계됐다. 전월(8291건)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등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많은 곳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12·16부동산규제 직전인 11월과 비교해 4개월 새 거래량이 최대 85%가량 감소했다. 다주택자들이 조급해진 것은 최소 6월 말까지 팔려야 수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절약할 수 있어서다. 이를테면 서울 대치동 사는 A씨(2주택자)는 2009년3월 ‘은마’를 9억원에 샀고 전세를 놨다. 전세보증금은 5억원이다. 6월말 전 시세 19억원에 팔면 양도세 3억2000만원을 내지만 이후에는 5억3000만원을 내야한다.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세금만 2억1000만원 더 내야 하는 상황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절세 매물이 많이 나오지만 15억원 이상 대출 금지로 매수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급급매뿐만 아니라 초급급매가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지만 강북에 이어 수도권으로 집값 하락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0.04.28 I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 신반포 21차 ‘후분양’ 제안
  • 포스코건설, 신반포 21차 ‘후분양’ 제안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포스코건설은 신반포 21차 재건축에 조합원 금융부담이 없는 후분양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 21차는 재건축을 통해 2개동, 108가구 규모의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27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5월 말에 열릴 계획이다. 신반포 21차 외관 투시도(사진=포스코 건설 제공)포스코건설은 자체보유자금으로 골조공사 완료 시까지 공사를 수행하고 그 이후 일반분양하여 공사비를 지급받을 방침이다. 조합원은 입주 때까지 중도금이나 공사비 대출이자 부담이 없다.후분양은 골조공사가 모두 완료되는 시점 이후에 분양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조합이 분양 이전에 금융기관으로부터 공사비를 조달해 공사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조합측에서 이자를 부담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은 공사비를 대출없이 지급하는 조건을 제안, 조합의 이자부담을 없애겠다는 목적이다. 또 대출 절차에 소요되는 일정이 생략되면서 사업도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강남 최고의 입지로 손꼽히는 신반포 21차 조합원들의 후분양에 대한 강한 요구를 사전에 파악했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력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조합원분들의 금융부담이 발생되지 않는 순수 후분양 방식을 회사 최초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리함을 통해 재산적 가치는 물론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신반포 지역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2조 7452억원의 수주를 달성해 업계 2위를 기록, 전국에 총 21946가구를 공급했다. 또 소비자가 뽑는 아파트 품질만족지수에서 업계 최초로 11년 연속 1위에 올라 한국표준협회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신반포 21차 외관 조감도(사진=포스코 건설 제공)
2020.04.26 I 황현규 기자
한형기 “강남 집값은 다시 뛴다"
  • [부동산포럼]한형기 “강남 집값은 다시 뛴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재건축계의 스타’로 불리는 한형기 신반포1차(아크로리버파크)조합장은 “지난 몇 년동안 강남 아파트 등 서울 아파트값이 폭등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은 조정이 이뤄졌다”면서도 “여전히 강남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있는 한 아파트 값은 언제든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조합장은 17일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정부의 각종 정비사업 규제로 강남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누적되고 있어 주택 가격은 결국 다시 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조합장은 “정부 규제로 은마아파트를 비롯한 강남 재건축 사업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2~3년 동안 강남 아파트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강남 수요가 밀릴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누적된 수요로 인해 강남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이는 다시 서울 전역으로 번져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용적률 강화 등의 규제가 실거주 목적의 거주민들을 선의의 피해자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조합장은 “좋은 집에 살고 싶어 20년 이상 버틴 거주자들이 대다수인데, 정부는 이들을 투기꾼들로 몰고 있다”며 “각종 규제로 사업 진행이 안되면 오히려 실거주자들이 집을 팔고 나가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이에 따라 징벌적인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공급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재건축 규제로 희소성이 높아진 재건축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과열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해 새로운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형기 신반포 1차 재건축 조합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도 서울지역의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정비사업장에 대한 규제완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구축은 2015년 이후부터 이뤄진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 누적, 경기 우려감 때문에 가격 약세, 거래량 감소 양상이나 최근 신축 분양시장은 전매 규제 등으로 매물이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구축과 신축 아파트가 디커플링(비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4만 가구에서 내년 2만 2000가구로 급감하는데 실수요자들은 신축 아파트를 선호한다”며 “오는 7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도 본격화하면 분양시장의 신축 선호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주공급방식인 정비사업이 늦어지면 신축 선호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문제가 양상될 수 있다”며 “부분적인 규제완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04.25 I 황현규 기자
강동구, 서울시에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턴키방식 추진 건의
  • 강동구, 서울시에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턴키방식 추진 건의
  • 9호선4단계 조기착공 건의[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동구는 지난 23일 박원순 서울에 최근 기본계획이 승인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사업 시행방식을 설계·시공 일괄계약 방식인 ‘턴키방식’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박원순 시장을 만나 강동구민의 염원이 담긴 ‘지하철 9호선 4단계 조기착공 3만인 서명지’를 전달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면담에는 진선미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당선자, 김종무 시의원, 이준형 시의원이 함께 참석했다.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등학교,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에 이르는 4.12㎞ 구간에 4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올해 4월 13일 기본계획 승인 고시됐다.기본계획 상 착공은 2022년, 완공은 2027년이다. 그러나 턴키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이 기간을 상당 부분 단축할 수 있고, 설계비 등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강동구측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고덕 재건축단지와 고덕강일지구 입주로 인해 폭증하고 있는 교통 수요에 신속히 부응할 수 있다.아울러 강동구는 고덕 지구에서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잇는 버스 노선 조정·확충도 건의했다. 강동구 고덕 2~7단지 재건축으로 올해 하반기에 15,769세대, 약 4만 5천 명이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나, 강남, 잠실로 통하는 대중교통수단이 전혀 없어 추가 노선 신설이 절실함을 피력했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9호선 4단계 사업이 청신호가 켜진 것에 그치지 않고, 교통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해 구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4 I 박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기부하니 稅폭탄...法이 나눔 걸림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부하니 稅폭탄...法이 나눔 걸림돌-회사채 등급강등 도미노 ‘경보’ 기업들 초비상-경제성장률 -1.4%...금융위기 이후 최저-대체투자 정체기...포트폴리오 부동산 비중 줄여라-[사설]결국 마이너로 추락한 ‘코로나 경제성장률’-[사설]보수진영에 그렇게 인물이 없는가△줌인&-쇼핑 페이 웹툰 강화...코로나 이겨낸 ‘이용자 중심주의’-“이란 배 쏴버려”트럼프 으름장 효과?...국제유가 19% 급반등△무더기 신용등급 하향 경고등-5월 정기평가는 시작일뿐...내년까지 코로나발 신용강등 쏟아질 것-LG하우시스, 롯데렌탈 등 6곳 A급으로 추락 위기-항공사 ABS 등급 적정성 논란...3대 신평사 평가도 제각각△글로벌 대체투자 긴급진단-“코로나로 변동성 커지는 시장...자산간 차별화 심화, 리밸런싱 필요”-PEF 유통시장서 저평가 펀드 인수 코로나발 ‘대체투자 틈새시장’ 뜬다△정치-‘성추행’ 오거돈 부산시장 사퇴...餘 “제명할 것” 野 “더불어미투당”-김종인 ‘킹메이커’ 나섰지만 ‘무기한 전권’ 놓고 잡음 시끌-“조작 가능성” “패배 인정해야”...보수 ‘사전투표 음모론’ 내부갈등-태구민 “김정은 사망해도 北 내부 혼란 없을 것”△정치-거제 찾은 文대통령 “충무공 12척 배로 국난 극복...韓해운 재건할 것”-아! 옛날이여...21대 국회서 입지 좁아진 정의당 고민-김정은 신변이상설에도 정부, 남북철도 사업 속도△경제-막연한 선의에 기댄 ‘전국민 재난지원금’...재정 절감 효과는 글쎄-코로나發회사채 시장 위축 딛고...한수원 이달에만 4000억 발행 성공-‘한국판 뉴딜’3대 축...디지털·소부장·지역균형발전-‘규제 사각’ 전동킥보드 운행 규정 마련한다△금융-대한항공 지원단 오늘 나온다...“2조원은 돼야 숨통 트일 것”-산업·수출입·농협은행, LG화학에 7300억원 지원-산은법 개정안 통과 한시가 급한데 “낙선 이후 연락 안 되는 분도 있어요”△산업&기업-현대차, 분기판매 100만대 붕괴...2분기 더 깜깜-서버 수요로 코로나 넘었다...SK하이닉스, 1분기 ‘깜짝 실적’-카타르 LNG프로젝트 발주 시작 -C쇼크 종합상사, 신사업·내실강화 승부수-‘세탁·건조기 하나로’ LG트롬 워시타워△산업·소비자생활-‘키다리 아저씨’ 정용진...해남 왕고구마 농가 돕는다-삼성·SKT ‘세계 첫 양자암호폰’ 금융거래 쇼핑 때 해킹 원천차단-신약개발 의약품 배송...코로나에 ‘비대면 헬스케어’ 뜬다-정관장 홍삼 추출물 100% 동인비 ‘1899 싱글 에센스’△삼성 가전혁신 계속된다-AI가 알아서 세탁 건조 척척...똑똑하고 알뜰살뜰한 우리집 살림꾼-숫자로 보는 ‘그랑데 AI’ 강점-옷감 손상·전기료 걱정 줄였는지 살펴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매일 새 기름 60마리만...‘치킨게임’ 생존 비결은 깨끗함이죠-광고비 안받고 점주 워라밸 보장했더니...가맹점 폭발적으로 늘어△증권&마켓-‘내 원유 상품이 상폐될 수 있다고?’ ETF는 가능성 없고 ETN은 위험-물류센터 투자, 치솟는 가격에 숨고르기-‘언택트’ 물결 타고...지평 넓히는 보완株△2020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정영채 대표 “코로나 악재에도...손익보다 안정적 상품 제공 집중”-IPO틈새시장 공략...중견 중소기업 특화 전략 통했다-은행 증권사 협업 강화, AI맞춤형 추천 승부수 ‘위기를 기회로’-3년만에 8배 늘어...1분기 최초 해외주식자산 8조 돌파△2020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美리츠펀드 한달만에 500억...글로벌 트렌드 신속 반영-삼성그룹 5개 업종으로 분산...개미들 투자행렬 지원-채권 고배당주 투자로 리스크 관리...10년 수익률 80%-170개 상품 중 최우수 펀드 엄선 글로벌전략 자산 배분-‘온라인 금융상품권’ 선물 주고 받고...주식 펀드 금융쇼핑-앱 하나로 주식 채권 자산 관리...모든 것은 ‘마블로’ 통해△여행-파란 호수 위 푸른 산 겹겹이...‘산수화’ 속을 걷다-빛으로 수놓은 판타지로드...낭만산책 어때요-보쌈·떡갈비·샐러드...마늘로 차려낸 한상 △스포츠-코로나 속 뉴노멀 찾은 韓프로야구...세계가 관심-강성훈 “퍼트 성공률 높이는 비결? 공 앞 10cm 지점 ‘가상의 점’ 공략”-‘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남녀 투어 통합하자”...나달도 “동의”-LPGA 투어 ‘홀인원의 여왕’은 누구△피플-“소상공인 배달앱, 연내 개발...복지법 제정도 추진”-625전쟁 무공훈장 5만1000여명 주인공 찾아요-서경배 회장 “봄꽃처럼 코로나 이겨내자”△오피니언-21대 총선 결과가 보여주는 것-‘언택트’시대 ‘온택트’하라-잇단 軍기강 해이...정신전력 재무장 필요△부동산-‘래미안’ 브랜드 파워 입증...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기선제압-당정 종부세율 인상안 원안대로 통과 땐 1주택자 50만원, 3주택자 130만원 더 낸다-SK뷰 아파트에서 ‘황제펭귄·대왕판다’와 놀아요△사회-‘제2n번방’차단...‘잠입수사’ 도입-檢 “공범수사 부족”...10분만에 끝난 ‘靑하명수사’ 재판-헌재 “교사, 정치단체 결성 금지 위헌”-서울시, 소상공인 41만명에 140만원 지급-‘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경찰, 이부진 내사 종결
2020.04.23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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