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466건

"복귀 하자마자 싹쓸이”…삼성물산, 반포3주구까지 수주
  • "복귀 하자마자 싹쓸이”…삼성물산, 반포3주구까지 수주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대우건설(047040)을 누르고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로 30일 선정됐다. 단 69표차다.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686표를 받아 5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617표(46.8%)를 얻었다.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황현규 기자)◇후분양 공약 먹혀…브랜드 파워까지조합원들이 삼성물산에 표를 던진 이유로는 브랜드 파워가 꼽힌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 1위로 정비업계 최강자로 꼽힌다. 반면 대우건설은 5위로 삼성물산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단점이 작용했다. 또 반포3주구 인근에 삼성물산이 시공한 아파트단지가 몰려있어 ‘래미안(삼성물산 브랜드) 타운’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현재 반포3주구 인근에는 래미안원베일리,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원펜타스 등 삼성물산이 시공한 단지가 몰려 있다. 조합원 A(74)씨는 “1등 브랜드 동네가 만들어지면 아파트값도 크게 오르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위해 100% 준공 후 분양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상 아파트 선분양은 반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분양가 통제를 받는다. 다만 아파트 전체 동의 골조공사가 완료된 경우에는 HUG의 분양보증 없이 입주자 모집이 가능해 사실상 후분양으로 일컫는다.물론 후분양은 조합 부담금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규모 사업비 조달에 따른 부담으로 시공사 선정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조합원 총회에서 결의하는 사업비 전체를 책임지고 조달하겠다며 ‘초강수’ 제안 한 것이다. ◇업계 1위 입지 굳혀이번 시공사 선정은 시작 전까지 조합원들조차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초접전이 이어졌다. 실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표차이는 고작 70표(6%)에 불과했다. 조합원 김모(44)씨는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제안서를 보고 대우건설을 찍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에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투시도.(사진=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은 5년만에 정비사업에 복귀, 신반포 15차에 이어 재건축 수주를 싹쓸이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수주를 따내면서 대림산업 호반건설에 압승한 바 있다. 당시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와 특화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워 조합원들의 마음을 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5년 만에 복귀해 좋은 성과를 거둬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투자 여건이 좋은 정비 사업을 적극 수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삼성물산이 따낸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가구 규모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다.
2020.05.30 I 황현규 기자
삼성물산,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69표차
  • 삼성물산,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69표차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대우건설(047040)을 누르고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로 30일 선정됐다.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686표를 받아 5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수주에 성공했다.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황현규 기자)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가구 규모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다.삼성물산은 래미안 20년의 역량을 총동원해 반포3주구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설하고,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하여 정제된 보석의 형태를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제시하고, 단지 중앙에 축구장 3배 규모의 자연숲을 조성하는 등 압도적인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래미안의 축적된 노하우로 대안설계를 통해 세대당 평균 8㎡의 확장 가능한 면적을 확보하고, 입주민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평면을 제시했다. 여기에 반포3주구 상가를 위해 글로벌 상가 컨설팅사와 협업하여 차별화된 디자인과 브랜드 구성, 활성화 솔루션을 제공해 프리미엄 복합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100% 준공 후 분양 등 최상의 사업조건을 제안했으며, 획기적인 사업기간 단축을 통해 빠른 사업추진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해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하여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면서 “삼성은 고객만족과 신뢰를 가장 우선시하는 회사로, 그동안 준비하고 약속드린 사항은 반드시 지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돋보이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2020.05.30 I 황현규 기자
‘업계1위’ 삼성물산 vs ‘제안서’ 대우건설…반포3주구 어디로
  • ‘업계1위’ 삼성물산 vs ‘제안서’ 대우건설…반포3주구 어디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브랜드를 보고 뽑으려고 한다. 나중에 그래야 더 비싼 아파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74세 조합원 A씨)“제안서를 꼼꼼히 봤다. 시공사 선정 취소가 된 적이 있기 때문에 신뢰를 주는 건설사를 뽑으려고 한다.”(54세 조합원 B씨)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차지할 건설사가 오늘(30일) 정해진다. 브랜드를 앞세운 시공순위 1위 삼성물산(028260)과 제안서를 내세운 5위 대우건설(047040). 각 사 대표 모두 이날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 참석할 만큼 수주 열의는 뜨거운 상황이다. 과열된 수주전만큼 조합원들조차 선정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큰 절하며 또 등장한 건설사 대표들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코엑스에서 열린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 이날 코로나19로 마스크에 일회용 장갑까지 챙긴 조합원들은 시공사 선정을 위해 코엑스 강당으로 몰렸다.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강당에서 열린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 입구 모습(사진=황현규 기자)시공사 선정을 위해서는 조합원 중 과반수 이상이 반드시 현장에 참석해야한다. 즉 3주구 조합원 1623명 중 812명이 총회에 참석해야지만 성사되는데, 이날 오후 3시 쯤 조합 과반수가 참여해 성원이 이뤄졌다.이 날도 각 건설사 대표들은 조합원 앞에 나서 수주 홍보에 열을 올렸다. 먼저 연단에 오른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반포3주구는 대우건설 입장에서는 반드시 수주해야 할 아파트 단지”라며 “조합원들은 제안서를 비교해 시공사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김 사장은 조합원 앞에서 큰 절을 했다.대우건설은 삼성물산보다 월등한 입찰제안서를 강점으로 내걸었다. 조합원들이 당초 제안한 초과이익환수제 절감, 고급 마감재, 일반분양 옵션 수입 조합 환원 등을 계약서에 넣었다는 것.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모두 제안서에 담았다”며 “수익 보다는 반포3주구를 따내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수주전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대우건설이 시공사 선정 총회에 앞서 홍보전에 나선 모습. 대우건설 김형 사장이 조합원 앞에서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대우건설 사장의 연설이 끝나자 삼성물산 이영호 대표도 바로 연단에 올랐다. 이 대표는 “래미안 20년에 길이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 시간이 지날수록 돋보이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현재 삼성물산은 후분양과 공사비 단축을 공약으로 내건 상황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5년만에 돌아 온 삼성물산이 업계 1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연히 삼성 뽑으려 했는데…지금은 모르겠다”각 사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조합원들도 결과조차 예측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수주전 초기 당시 업계 1위 삼성물산의 수주가 우세해 보였으나,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으로 조합원들의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입주 10년 차 김모(80)씨는 “처음 삼성물산이 수주에 참여한다고 들었을 때는 당연히 삼성을 뽑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다”며 “입찰 제안서를 비교해보니 대우건설에 마음이 쏠린다”고 말했다.특히 “공사비 증액이 없다”고 못 박은 대우건설의 공약에 조합원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조합원 정모(60)씨는 “이미 제안서에 공사비 증액에 대한 언급을 한 건설사는 대우건설 뿐”이라며 “이번을 마지막으로 시공사 선정을 그만 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다만 삼성물산의 브랜드 파워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우세하다. 현재 반포3주구 주변에는 래미안원베일리,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원펜타스 등 삼성물산이 시공한 단지가 몰려 있는데, 반포3주구 또한 래미안 브랜드를 밀고 나가야한다는 주장이다. 조합원 C씨는 “그래도 래미안 브랜드가 1위 아니냐”며 “생뚱맞게 다른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것도 웃기지 않냐”고 말했다. 반포3주구 수주전의 결론은 이르면 오후 6시 쯤 나올 예정이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반포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동 총 209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8087억원으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모두 같다.
2020.05.30 I 황현규 기자
포스코건설, GS건설 누르고 ‘신반포21’ 시공사 선정
  • 포스코건설, GS건설 누르고 ‘신반포21’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신반포21차 재건축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2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주민센터에서 열린 재건축 시공사 선정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07명 중 63명의 표(GS건설은 44표)를 받아 치열한 수주전 끝에 승리했다.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의 총 공사비는 1019억원으로 2개동, 108가구 규모의 단지가 지하 4층, 지상 최고 20층, 2개동, 27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수개월간 조합원분께 정직하고 진심을 담아 저희의 제안을 설명드렸고 주변 아파트와 비슷한 그런 아파트가 아니라 주변과 확실히 차별을 보이는 유니크한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포스코건설의 진심을 믿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포스코건설을 믿고 맡겨주신 만큼 강남 최고의 입지로 손꼽히는 신반포21차를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켜 조합원분들의 재산적 가치는 물론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신반포 지역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강남 한복판에서의 재건축 수주를 계기로 명실상부 도정사업의 강자로서 주거의 본이 되는 차별된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을 최고의 아파트 시공사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위해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아파트 브랜드 홍보관 ‘더샵 갤러리’를 오픈하기도 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소비자가 뽑는 아파트 품질만족지수에서 업계 최초 11년 연속 1위, 브랜드 고객충성도 아파트부문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가장 신뢰받는 주택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05.29 I 강신우 기자
급매물 소진…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감소
  • 급매물 소진…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감소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과 함께 지하철 신규노선을 유치한 하남시의 아파트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7%가 오른 0.26%를 기록해 교통호재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020년 5월 4주(5.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5월 4주(5.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 늘어난 0.08%를 기록했다. 서울(-0.04%→-0.02%)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수도권(0.09%→0.10%)과 지방(0.04%→0.06%)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부동산 보유세와 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소진된 지역에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강남구(-0.08%)는 일부 재건축 및 인기 단지 위주로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송파구(-0.04%)는 개발호재(GBC 착공 등)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단지 위주로 호가가 상승하는 등 지난주 대비 하락폭 축소했다. 동작구(0.02%)는 9억 이하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강북권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0.13%에서 0.15%로 상승했다. 하남시는 0.26%의 상승률을 기록해 5월 3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산시(0.58%)는 정비사업 기대감 및 신안산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광주시(0.42%)는 태전지구와 경강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구리시(0.34%)는 8호선(별내선) 역사 예정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원 팔달(0.34%)ㆍ영통구(0.24%)는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 등) 및 신규분양 영향 있는 가운데, 역세권 신축이나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27%)는 상갈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보다 0.03% 하락한 0.19%를 기록했다. 서구(0.24%)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 있는 청라동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부평구(0.34%)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서울 접근성 좋은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남동구(0.27%)는 구월ㆍ서창ㆍ만수동 위주로 계양구(0.02%)는 귤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 외에 5대광역시는 0.06%, 8개도 0.05%, 세종 0.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8%)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3%→0.0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2020.05.28 I 김용운 기자
KCC건설 '서광교 파크 스위첸' 6월 분양
  • KCC건설 '서광교 파크 스위첸' 6월 분양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KCC건설은 6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내 주택재건축을 통해 ‘서광교 파크 스위첸’ 11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 52~84㎡, 374가구이다. 선호도 높은 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 52㎡ 타입은 희소성 높은 ‘틈새 소형 평면’이다.단지가 조성되는 연무동은 교육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광교신도시와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도보권 내 창용초·중, 수원외고 등 각급 학교가 있고 경기대, 아주대 등 대학교와 광교신도시, 수원중심권 학원가까지 조성돼 학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다양한 행정기관과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및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 편의 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연암공원, 광교공원 등 다양한 녹지가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도 기대할 수 있다.KCC건설 ‘서광교 파크 스위첸’ 조감도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앞 창룡대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용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며 수원외곽순환도로(2020년 예정) 역시 개통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2023년 착공 예정) 및 인덕원~동탄선(2026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이용할 수 있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또 서광교 파크 스위첸 앞 대로변에 잠실과 강남, 사당, 서울역 등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다양하게 구축돼 있다. 아울러 연무동은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신도시 내 광교호수공원,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지방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신분당선 인근에 조성된 풍부한 상업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단지 내에는 입주민의 생활 수준을 높여줄 첨단 스마트 시스템 및 상품이 도입된다. 원 패스 스마트 키 시스템을 적용해 공동 현관문 자동 열림,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높이고 4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를 설치해 방범 및 안전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이용해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맞통풍 구조(일부 타입 제외) 및 특화 평면, 차별화된 외관 특화 디자인, 최첨단 스마트(loT)서비스 등 스위첸 브랜드만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0.05.28 I 박지혜 기자
삼성물산, 반포3주구 재건축 상가 ‘랜드마크’ 디자인 제안
  • 삼성물산, 반포3주구 재건축 상가 ‘랜드마크’ 디자인 제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중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을 위해 글로벌 디자인 회사와 상가 컨설팅사와 손 잡고 단지 상가를 프리미엄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반포3주구 상가의 이름을 ‘래미안 프레스티지 갤러리’로 짓고,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인 퍼킨스 이스트만과 협력해 압도적인 화려함을 갖춘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상가 외부에 적용된 회전형 루버를 통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화려한 경관을 연출해 반포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또 글로벌 상가 컨설팅사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와 협업해 쇼핑뿐만 아니라 다이닝, 교육, 문화체험에 있어 차별화된 브랜드로 구성한다. 특히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 시켜 상가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 유명 식음브랜드와 프리미엄 슈퍼마켓 등이 입점의향서를 제출, 래미안 프레스티지 갤러리를 프리미엄 외식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남의 유명학원 유치로 반포3주구 상가를 새로운 교육타운으로 특화시킬 예정이다. 이미 대치동에서 명성이 높은 생각하는 황소 수학, 당일깨기 학습법 강안교육, 영어전문학원 파고다 아카데미 등 유명학원들이 입점의향서를 제출했다. 또 웨딩브랜드 아펠가모와 씨네Q 영화관, 반디앤루니스 서점 등이 입점의향서를 제출했고, 디스커버리 캠핑 리조트 운용사와 연계해 루프탑 글램핑장 등 조성을 제안했다. 상가 1층 중앙 광장에는 아트 그린 플라자를 설계해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착공부터 입주까지 단계별 전담팀을 구성해서 상가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아파트 입주 후 빠른 상가 오픈으로 조기에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전담 창구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상가 전용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키오스크를 연계한 마케팅이 이뤄지도록 삼성전자의 솔루션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상가 최초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저감시킬 수 있는 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과 입주사의 건강까지 신경 쓰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엘리베이터 풋버튼을 적용해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 짐을 든 고객들도 이용이 편리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3주구 상가에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40여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입점의향서 제출을 통해 반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가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5.26 I 박민 기자
하반기 입주 물량 쏟아진다…전세값 조정되나
  • 하반기 입주 물량 쏟아진다…전세값 조정되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이 상반기 대비 22%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 매물이 늘고, 주변 전세값이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표=직방 제공)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은 191단지, 14만 8239가구로 상반기 입주물량(12만 1423가구) 대비 22% 많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7% 많은 물량이다.월별로는 7월에 3만 3739가구로 가장 많고, 10월(1만 4651가구)이 가장 적은 물량으로 공급된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 712가구, 지방이 6만 7527가구 입주한다. 특히 수도권은 경기, 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며 상반기보다 30%가량 많다. 특히 경기는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9개 입주한다. 최근 3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 14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도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한다.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예상된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해당 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5만 1678가구), 인천지역(1만 1235가구)에서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지방에서는 대구, 대전, 전남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그러나 하반기 서울 입주예정물량은 상반기보다 20%가량 적어 전세가격 상승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직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분기 전세 재계약 비용이 평균 3272만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민간택지 분양권 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곧 앞두고 있어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며 전세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주요 단지로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가 입주 예정이다. 전용 59~136㎡ 총 2296가구 규모다.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단지로 9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꿈의숲아이파크’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단지로 장위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전용 59~111㎡, 총 1711가구로, 12월 입주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한 ‘산성역포레스티아’도 집들이 예정이다. 신흥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로 올해 7월경 입주 예정이다. 전용 59~98㎡, 총 4089가구로 구성됐다.
2020.05.25 I 황현규 기자
‘평당 1억’ 아크로리버파크에 빈 집이 있다고?
  • ‘평당 1억’ 아크로리버파크에 빈 집이 있다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3.3㎡당 1억원을 상회해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로 평가받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 빈집(공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펜트하우스(전용 200㎡) 전세계약이 40억원에 이뤄질 정도로 ‘없어서 못판다’는 아크로리버파크에서 공실로 남아 있는 곳은 바로 장기전세임대로 배정된 2가구다. 시세(전용 59㎡) 대비 절반에 가까운 6억 1250만원에 전세 계약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입주 조건인 ‘낮은 소득’으로 전세금을 충당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실제 2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400만원(세금 포함) 초반 수준이어야 장기전세임대에 신청할 수 있다. 아크로리버파크 재건축 관계자는 “재건축할 때 강제로 공공임대를 지어놓게 하고는 결국 빈집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말했다. 서울시 주력사업인 장기전세임대의 공실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보증금이 높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내 장기전세 임대 공실은 60가구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셋값이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책정되는데, 입주 조건인 ‘저소득층’이 충당하기엔 강남권 임대아파트의 전셋값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예비 입주자들은 “소득 기준은 낮은데 전세금이 높아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맞벌이 부부 합쳐 400만원 버는데…6억 전세?[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4일 SH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강남 3구내 장기전세임대 공실은 66가구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장기전세임대 공실이 141가구인 것과 비교해 46%가 강남3 구에 몰려 있는 셈이다.대표적인 단지로는 아크로리버파크(2가구)를 포함해 △서초 반포자이(2가구) △서초 방배롯데캐슬아르떼(3가구) △송파 래미안 파인탑(2가구) △강남 역삼자이(1가구) △강남 테헤란아이파크(2가구) △래미안신반포팰리스(1가구) 등 고가아파트가 포함돼 있다.입지 좋기로 소문난 강남권 알짜단지가 새 주인을 찾지 못하는 데는 소득기준(입주조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전세금이 원인이란 지적이다. 지난 15일 SH공사의 모집공고를 보면 래미안도곡카운티(전용 59㎡)의 전세보증금은 5억 8000만원,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전용59㎡)는 5억 6000만원이다.물론 시세에 비해 저렴한 전셋값이지만 입주 조건인 ‘평균 소득자’에게는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전용 59㎡ 장기전세임대주택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평균 소득 100%를 넘으면 안된다. 평균 소득은 △2인 가구 기준 세전 430만원 △3인가구 기준 세전 560만원 수준이다.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사진=이데일리DB)입주 희망자 주모(35)씨는 “전세자금대출이 최대 80%까지 나온다고 하지만 이자와 관리비, 유지비까지 하면 한 달에 200만원 가까이 든다”며 “한 달 세전 소득이 400만원 초반인 맞벌이 부부 중 이를 충당할 수 있는 입주자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6억 전세를 사느니 다른 지역 아파트를 사겠다”고 말했다. SH공사는 앞서 입주자 모집에 실패한 강남권 아파트의 장기전세임대 가구를 포함해 2316가구의 대규모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소득 신고 느슨한 자영업자들만 가능할 것”전문가들은 지역·단지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장기전세임대 정책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한다.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시 장기전세임대를 포함한 공공임대주택 비중을 15% 정도로 규정하고 있다. 실제 이번 공실로 남아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와 신반포팰리스 모두 재건축 아파트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임대아파트를 시세 대비 80% 미만으로 공급, 소득·거주 기간 등을 고려해 ‘저소득층’에게 임대한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시세를 기준으로 장기전세임대 아파트의 전세금을 책정하기 때문에 강남권에서는 5~6억원대의 장기전세아파트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이 정도 전세금을 부담할 수 있는 입주민을 저소득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는 장기임대전세 가구를 일반 전세로 돌리는 대신 전세금을 올리는 방법도 고민해야한다”면서 “이 수익(차익)을 다른 복지 사업에 활용하는 것도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공실문제가 발생할 시 유동적으로 소득기준을 150%로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0.05.25 I 황현규 기자
‘갈현1구역’ 품은 롯데건설, 단숨에 수주액 1위…불붙은 수주전
  • ‘갈현1구역’ 품은 롯데건설, 단숨에 수주액 1위…불붙은 수주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건설이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시공권을 따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서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전의 본격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액이 1조5000억원대에 달해 국내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음달까지 이어질 굵직한 수주전에서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각축이 벌이면서 순위쟁탈전은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갈현1구역조합은 지난 23일 서대문구 홍은동 한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3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늦어졌다. 갈현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6층~지상 22층, 32개동 4116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9255억원이다.롯데건설은 우여곡절 끝에 총회 참석 조합원 중 88%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당초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의 경합이었다. 하지만 조합이 도면 누락, 담보 초과 이주비 제안 등을 문제 삼아 지난해 10월 대의원회에서 현대건설 입찰을 무효화했고 추후 입찰 참여를 제한했다. 재입찰이 2회 연속 유찰됨에 따라 단독입찰한 롯데건설이 갈현1구역을 품었다.갈현1구역 재개발 조감도(자료=롯데건설 제공)롯데건설은 울산 중구 B-05 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에 이은 수주 성공으로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1조5887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1조541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23억원)에 이어 ‘1조클럽’에 가입함과 동시에 1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곧 이어질 수주전을 거치면서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가깝게는 오는 30일 예정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과 강남권 입지 강화를 노리는 대우건설이 혈전을 벌이는 곳이다. 반포동 1109 일대 1490가구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 동, 총 209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최대 관심지역은 다음달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여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조원, 이 중 공사비가 2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재개발이다.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사 가운데 어디든 수주에 성공하면 올해 누적 수주액 1위에 등극한다. 이외에도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4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예상대로 대림산업을 낙점했다. 방배삼익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보유했던 아파트로 408가구를 721가구로 다시 짓는다. 예정 공사비는 약 2314억원이다. 오는 28일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108가구를 297가구로 탈바꿈하며 공사비는 1020억원대로 알려졌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수주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2020.05.25 I 김미영 기자
‘조국 아파트’ 방배삼익, 재건축 시공사로 대림산업 선정
  • ‘조국 아파트’ 방배삼익, 재건축 시공사로 대림산업 선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림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를 이용하기 편리한 알짜 입지에 위치한 단지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유명세를 탄 곳이다.방배삼익재건축조합은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조합장 선출에 이어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조합 관계자는 “참석한 조합원 가운데 90% 가까이 찬성해 대림산업과 수의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1983년에 408가구로 준공한 이 단지는 721가구로 탈바꿈한다. 예정 공사비는 약 2314억원으로 알려졌다.단지는 2009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지난해 5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열린 현장설명회엔 대림산업을 비롯해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10개사가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GS건설이 공사 규모가 더 큰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타깃 방향을 트는 등 건설사들이 응찰하지 않아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유찰을 겪었다. 이에 따라 단독입찰한 대림산업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권을 따냈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 입찰이 미응찰이나 단독 응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이 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한편 전날엔 롯데건설이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시공권을 따냈다. 갈현1구역조합은 지난 23일 총회를 열고 역시 수의계약 방식으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갈현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6층~지상 22층, 32개동 4116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9255억원이다. 오는 28일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108가구를 297가구로 탈바꿈하며 공사비는 1020억원대로 알려졌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수주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2020.05.24 I 김미영 기자
KCC건설 ‘서광교 파크 스위첸’ 6월 분양
  • KCC건설 ‘서광교 파크 스위첸’ 6월 분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CC건설은 다음 달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대에 주택재건축을 통해 ‘서광교 파크 스위첸’ 11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이 중 이번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 52~84㎡, 374가구이다. 서광교 파크 스위첸 조감도.(사진=KCC건설)서광교 파크 스위첸이 조성되는 장안구 연무동은 이미 교육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광교신도시와도 인접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선호도 높은 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돼 있어 새집으로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용 52㎡ 타입은 희소성 높은 틈새 소형 평면으로 실거주자들에게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수원 장안구 도심 입지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도보권 내에 우만초, 창용초·중, 수원외고 등 각급 학교가 인접해 있는데다 경기대, 아주대 등 대학교와 광교신도시, 수원중심권 학원가 이용이 용이한 학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다양한 행정기관과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및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 편의 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으로 연암공원, 광교공원 등 다양한 녹지까지 갖춰져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도 기대할 수 있다.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앞 창룡대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용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용이하며, 수원외곽순환도로(2020년 예정) 역시 개통 예정이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2023년 착공 예정) 및 인덕원~동탄선(2026년 개통 예정) 개통 시 이용 가능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개선에 따른 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또한 서광교 파크 스위첸 앞 대로변에 잠실과 강남, 사당, 서울역 등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다양하게 구축돼 있다. 때문에 대중교통망을 이용해 서울 강남 및 도심권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분양관계자는 “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선호도 높은 소형 위주의 평형 구성에 이미 구축된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 위주로 많은 관심을 보일 것 같다”며 “스위첸의 리뉴얼된 디자인이 적용되는 데다 인근 교통호재를 통한 미래가치까지 기대되고 있어 본격적인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0.05.22 I 강신우 기자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재건축 공사 도급계약 체결
  •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재건축 공사 도급계약 체결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0일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조합과 재건축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0일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400억원 규모다.신반포15차 재건축은 기존 5층, 8개동 규모 아파트를 허물고 지상 최고 35층에 6개동, 64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 펜타스’를 제안한 상태다.신반포15차는 현재 이주와 철거가 마무리된 상태로, 삼성물산은 시공사 선정 한달도 안돼 조합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비 등 입찰제안서 내용을 계약서에 제대로 반영해 조합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신반포15차는 서울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올림픽대로, 사평대로, 신반포로 접근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반포초와 반포중, 세화여중·고 등 명문학군, 서울성모병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반포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이 다양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삼성물산은 해외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단지 외관을 선보인다. 북쪽은 한강의 고요한 느낌을 살리는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하고, 남쪽은 도심지의 활력있고 강한 느낌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길이 150미터에 이르는 유려하고 거대한 문주는 단지를 빛내는 상징이 될 예정이다.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호텔식 커뮤니티와 드랍-오프 존,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조경 디자인, 래미안 스마트홈 시스템, 삼성 계열사의 역량을 모은 최고의 주거서비스를 통해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토대로 조합원들이무엇보다 바라고 있는 빠른 사업추진과 함께 랜드마크 단지를 선물할 것”라고 밝혔다.삼성물산은 반포 일대에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은 래미안 퍼스티지를 시작으로 올해 분양을 앞둔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이번 신반포15차 재건축(래미안 원 펜타스)에 이어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까지 수주해 ‘반포=래미안’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0.05.21 I 박민 기자
'반포에 깃발 꽂아라'…삼성·대우 CEO '반포대전'
  • [줌인]'반포에 깃발 꽂아라'…삼성·대우 CEO '반포대전'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위 래미안이다. 믿어달라.”(이영호 삼성물산 대표) vs “반포의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 기회를 달라.” (김형 대우건설 사장)신흥 고급 주거단지로 부상한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 브랜드 깃발을 꽂을 최종 강자는 누가 될까. 최근 재건축시장이 ‘반포주공1단지3주구’(이하 반포3주구) 시공사 수주전으로 뜨겁다. 시공순위 1위 삼성물산(028260)과 5위 대우건설(047040)이 각 사의 운명까지 내걸고 벌이는 한판 승부여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각 사 모두 CEO들이 직접 수주전 플레이어로 뛸 만큼 이번 수주전은 자존심이 걸린 상황이다. ◇대우 “강남 랜드마크 원해” vs 삼성 “복귀 시험대”지난 19일 늦은 오후 열린 반포3주구 합동 설명회. 30일 예정된 시공사 선정에 앞서 건설사들이 자신들의 수주 공약을 조합원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이날 두 회사 CEO들이 직접 참석해 조합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시공사 선정 총회 때 CEO가 참석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합동 설명회까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두 CEO는 조합원 앞에서 큰절까지 하며 수주전에 열을 올렸다.(그래픽=문승용 기자)먼저 조합원 앞에 모습을 드러낸 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조합원에게 강남 입성 기회 달라고 호소했다. “까다로운 시공 조건을 맞출 수 있냐”는 조합원의 질문에 김 사장은 “이윤을 남기려고 수주전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 반포동의 랜드마크를 짓는다는 데 의의를 가지고 참여했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 사장이 반포3주구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반포동’의 상징성 때문이다. 현재 반포동은 대한민국 초고급 아파트가 몰려 있는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힌다. 특히 반포3주구는 가장 비싼 아파트로 평가되는 아크로리버파크(대림산업)와 불과 500m 떨어진 위치에 있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해 전용 3.3㎡ 당 매매가 1억원을 찍은 단지다. 또 래미안 원베일리(분양 예정), 래미안퍼스티지 등이 반포3주구와 인접하다. 래미안 퍼스티지(전용 198㎡)는 지난 달 39억원에 매매가 이뤄진 초고급 아파트다.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조합원 앞에서 수주 공약을 내걸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만약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수주에 성공한다면 삼성물산(업계 1위), 대림산업(업계 2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이미지까지 챙길 수 있다. 회사 매각을 앞두고 주가 높이기가 절실한 대우건설로서는 회사의 명운까지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사장이 직접 발로 뛰며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전 직원이 이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반포3주구 맞은편에 위치한 신반포 15차의 계약까지 취소된 바 있는 대우건설 입장에서 반포3주구는 마지막 남은 ‘반포동 입성 카드’인 셈이다. 지난해 말 대우건설은 신반포15차와 공사비 증액을 두고 분쟁을 하다 시공사 계약이 해지됐고, 결국 신반포15차는 삼성물산 손에 넘어갔다. 대우건설이 김 사장을 등장시키자, 삼성물산 또한 대표를 앞세워 수주전에 나섰다. 만약 이번 반포3주구 수주에 실패할 시 ‘1위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대우건설에게 수주가 뺏긴다면 정말 창피한 일”이라며 “야심차게 5년만에 복귀하자마자 정비 사업이 삐끗한 꼴”이라고 말했다. 또 반포3주구가 대우건설의 손에 넘어갈 시, 반포 일대를 ‘래미안 타운’으로 만들려는 큰 그림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현재 반포3주구 인근에는 래미안원베일리,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원펜타스 등 삼성물산이 시공한 단지가 몰려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시 재건축 사업에 뛰어드는 회사 입장에서는 신반포15차에 이어 이번 수주 또한 ‘시험대’와 같다”며 “삼성물산의 사업 의지를 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색 공약까지 등장…조합 ‘행복한 고민’CEO까지 등장한 수주전에 조합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수주 계약을 취소한 바 있는 조합 입장에서는 건설사 CEO들의 ‘저자세’를 반기는 상황이다. 앞서 2018년 7월 조합은 공사비 증액을 두고 HDC현대산업개발과 갈등을 빚자 지난해 12월 시공사 지위권을 박탈했다. 이를 의식한 듯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모두 이번 입찰에 “공사비 증액은 없다”고 못 박은 상황이다.한 조합원은 “두 회사의 입찰 제안서를 보니 더 갈등이 된다”며 “CEO가 직접 나와 조합원 앞에서 큰 절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사업에 진정성이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이영호 삼성물산 대표가 반포3주구 조합원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특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CEO등장에 이어 이색적인 공약까지 내건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100% 준공 후 분양’과 ‘공사기간 단축’을 조합에 제시했다. 대우건설 또한 리츠 사업을 통한 후분양을 업계 최초로 약속했다. 시공사 선정은 오는 30일 이뤄진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반포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동 총 209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8087억원으로 대우건설과 삼성건설 모두 같다.
2020.05.21 I 황현규 기자
영구임대주택 '재건축' 11월에 선도단지 발표
  • 영구임대주택 '재건축' 11월에 선도단지 발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1980~1990년대 서울에 들어선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추진을 공식화했다. 20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0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노후 영구임대주택을 지역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유형통합 단지로 재생하기 위해 오는 11월에 선도지역과 시범모델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영구임대아파트의 재건축을 천명한 셈이다. 1990년 12월에 입주한 서울시 노원구 중계1단지(사진=네이버)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을 위해서는 종(種)상향이 필수적이다. 종상향이란 ‘1종 일반주거지역→2종 주거→3종 주거→준주거지역→상업지역’으로 용도를 한 단계씩 올려 용적률과 건폐율 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용적률이 높아지면 좁은 면적에 고층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어 재건축 등에 유리하다.정부는 영구임대아파트 지역을 종상향해 기존 가구보다 늘어난 물량을 공공분양으로 돌려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국토부는 영구임대단지 재건축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통합 및 청년·신혼부부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소셜믹스’를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LH는 최근 영구임대아파트인 서울 노원구 중계1단지를 대상으로 재건축 사업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시뮬레이션한 결과 용적률을 300%(기존 137%)로 높이면 기존 3개동 15층에서 5개동 34층으로 재건축이 가능했다. 주택타입은 현재 전용 26㎡ 단일 평형이지만 18~56㎡로 다양하게 구성해도 현재 882가구에서 1118가구로 236가구 더 지을 수 있다. 영구임대아파트는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정부 및 지자체의 재정에서 건설비의 85%를 지원해 대거 공급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는 △강남(7634가구) △강서(1만5275가구) △구로(1226가구) △노원(1만3165가구) △도봉(4181가구) △동작(925가구) △마포(1807가구) △중랑구(2811가구)등 8개 자치구에 약 4만7000가구의 영구임대아파트가 있다. 이중 SH공사가 공급한 가구는 2만2200가구이며 LH가 공급한 2만4000여가구다.이중 입주시기가 가장 빠른 단지는 SH공사가 공급한 노원구 중계5단지(640가구)로 1989년 11월에 첫입주했다. 이 외에도 1990년에는 노원구 중계1단지(882가구)와 도봉구 번동 1단지(1766가구) 등을 포함해 3874가구가 입주했으며 1991년에는 9071가구가 입주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영구임대단지는 소유권이 공공에게 있기 때문에 영구임대단지 내 입주자들이 재건축 기간 중 이주할 집만 마련하면 민간 아파트 재건축보다는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를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영구임대단지 노후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5.20 I 김용운 기자
CEO까지 나선 반포3주구 수주전…‘큰 절’까지
  • CEO까지 나선 반포3주구 수주전…‘큰 절’까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 건설사 CEO까지 나섰다.19일 열린 반포3주구 합동 설명회에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와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직접 조합원 앞에서 공약을 선언했다. 먼저 대우건설 설명회에 깜짝 등장한 김 사장은 “입찰제안서와 계약서에 명시된 약속을 완벽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조합 측에 ‘재건축 리츠 사업’ 공약을 내건 상황이다. 그러나 대우건설의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직접 사장이 나서 공약 이행을 약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조합원 앞에서 수주 공약을 내걸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김 사장은 이날 “사업기간 동안 작은 문제 하나까지도 대표이사인 제가 직접 챙겨 성공적인 재건축 사업을 완수하겠다”며 “다이아몬드와 같은 명작을 지어 조합원님의 믿음과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 사장은 조합 앞에서 큰 절을 했다.대우건설의 설명회가 끝난 직후 삼성물산의 소개가 시작되자, 이영호 대표도 현장에 나타났다. 연단 앞에 나선 이 대표는 “래미안의 우수한 품질, 기술력과 서비스, 외관, 조경, IoT, 친환경 기술로 살기 좋고 가치있는 명품 단지를 만들겠다”며 “철저한 사업준비를 통해 조합원님들께 약속드린 사업 일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이영호 삼성물산 대표가 반포3주구 조합원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은 ‘100% 준공 후 분양’카드와 사업기간 단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후분양은 골조공사까지 마친 후 이뤄지는 일반적인 후분양과 달리 아예 모든 공사를 끝낸 후 입주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사업 기간도 1년 이상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공사도급계약 체결 이후 관리처분인가까지 3개월 만에 진행하고, 실제 공사기간도 34개월 이내에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강남권 아파트’의 상징성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권 사업지는 수주 자체로 수익성과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며 “우선 수주를 따내자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반포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동 총 209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8087억원으로 대우건설과 삼성건설 모두 같다. 앞서 조합은 지난 2018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공사비 갈등을 겪다 지난해 말 시공사 지위를 박탈했다.
2020.05.19 I 황현규 기자
강남 전세 재계약하려면 7000만원 더 낸다
  • 강남 전세 재계약하려면 7000만원 더 낸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전세 보증금이 2년 전에 비해 3000만원 넘게 증가했다. 다시 말해 전세 재계약을 위해서는 이만큼의 비용을 추가로 더 냈다는 의미다. 특히 강남구 아파트의 경우 전세 재계약 비용이 7000만원이 넘었다.18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전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서울 평균 전세값은 4억 698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1분기 4억 3708만원과 비교해 3272만원 오른 것이다. 조사 대상은 2년 전과 올해 모두 동일한 아파트단지다. 서울 내 지역별 전세 재계약 비용 (표=직방 제공)서울 내에서는 강남구의 전세 재계약 비용이 가장 높았다. △강남(7686만원) △종로(4940만원) △성동(4852만원) △양천(4755만원) △서초(4436만원) △송파(4433만원) △마포(3909만원) △용산(3491만원) △광진(3426만원) △영등포(3284만원) 순으로 재계약 비용이 높았다.반면 강동은 재계약 비용이 유일하게 565만원 하락했다. 2019년부터 이어진 신규 아파트 입주로 공급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전국 지역별 재계약 비용 (표=직방 제공)경기 일부 지역의 전세 재계약 비용은 서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천의 전세 재계약 비용은 9218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 분당(4732만원) △성남 수정(3800만원) △수원 영통(2986만원) △광주(2793만원) △광명(2466만원) 순으로 재계약 비용이 높았다. 주요 지역별로는 △세종(3219만원) △대전(2611만원) △대구(2353만원) △인천(1814만원) △충남(1551만원) △경기(1438만원)가 1000만원 이상의 재계약 비용이 필요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서울 전세 재계약금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뿐만 아니라 집값 하락으로 매수세가 잠기면서 ‘전세 눌러앉기’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7월말부터 시행 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전까지 재건축 사업장의 이주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청약이나 신규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가 꾸준해, 청약을 위해 내집마련을 미루거나 아파트 약세 매매장 속에 매수를 관망하겠다는 세입자들이 많다”며 “전·월세 거래는 꾸준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전세 재계약 비용은 상승 움직임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0.05.18 I 황현규 기자
치솟는 인천 아파트값…서울은 ‘보합권’
  • 치솟는 인천 아파트값…서울은 ‘보합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인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16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5월셋째주(11일 기준) KB주택시장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부분 지역이 보합권을 유지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도 보합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0.14%), 서초구(-0.03%), 양천구(-0.03%), 송파구(-0.02%)가 하락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코로나 여파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지난주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서대문구(0.08%), 구로구(0.08%), 관악구(0.05%) 정도만 소폭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코로나 및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매도와 매수 모두 관망하는 상태이나, 30대 실수요자들의 소형아파트에 대한 매수 움직임은 꾸준한 편이다. 홍은동과 홍제동의 일부 재건축 진행 단지들도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구로구는 가산디지털 단지 및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워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고 9억 이하 서울 외곽 아파트 투자 수요도 관심을 보이는 지역으로 역세권 단지들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경기는 전주대비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안산 상록구(0.38%), 용인 기흥구(0.29%), 부천(0.28%) 정도가 상승했고, 일산서구(-0.17%), 과천(-0.09%), 양주(-0.06%)는 하락했다. 인천(0.15%)은 연수구(0.37%), 서구(0.20%)의 상승세가 높아 전주대비 소폭 증가했다. 용인 기흥구는 코로나19로 거래가 많지는 않으나 GTX노선과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용인 세브란스병원 개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 삼성SDI본사, 기흥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있어 실수요자 매수 문의도 꾸준한 편이다.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는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전반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옥련동 일대 단지들도 수인선 8월 개통, 옥골재개발(송도역세권도시개발) 연내 착공 목표로 삼성래미안에서 분양한다는 소식에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2%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3%)과 5개 광역시(0.03%)는 전주대비 미미하게 상승했고,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2020.05.16 I 강신우 기자
‘HUG 분양가 통제 규탄’ 둔촌주공, 靑 기자회견 취소
  • ‘HUG 분양가 통제 규탄’ 둔촌주공, 靑 기자회견 취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강동구의 둔촌주공재건축조합 지도부가 14일 청와대 앞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예정했다가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관계당국의 제지를 받아서다.최찬성 조합장 등 지도부와 조합원 30명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사랑채 앞 광장에서 HUG 규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다. 조합은 일반분양가를 3.3㎡당 3550만원으로 책정해야 한단 입장이지만 HUG에선 2950만원대를 고수해 분양가 협의가 교착상태다.최찬성 조합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HUG를 앞세운 정부에서 강남권 집값을 잡기 위해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 예정이었다. 조합 측은 “코로나19 확산세 등의 사정을 이유로 회견을 열기 전 경찰 등 당국에서 기자회견을 연기하라고 요청해와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건축 진행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터(사진=뉴시스)이와 관련해 조합장 등 임원진 해임동의서를 받기 시작한 둔촌주공 조합원들의 온라인 까페에선 “미리 준비했더라면 집회가 불가하다는 걸 알았을 텐데 절차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았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카페 측은 임시총회 전 조합장과 조합임원 해임을 목표로 총회 발의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소집을 요구하고 해임결의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총회 개최를 위해선 전체 조합원 6123명 가운데 10% 해임동의서가 접수돼야 한다. 조합장 해임을 위해선 6123명 조합원의 과반수 참석과 참석자 과반의 해임 동의(서면결의서 제출 포함)를 확보해야 한다.카페 관계자는 “조합장 해임 이후에는 도정법에 의거한 전문조합관리인 체제를 마련해 빠르고 바르게 둔촌주공 재건축을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한편 둔촌주공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으로 불린다. 일반물량이 4700여 가구로,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일반분양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분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0.05.14 I 김미영 기자
42억 반포주공 아파트, 27억에 경매 낙찰…왜
  • 42억 반포주공 아파트, 27억에 경매 낙찰…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시세가 40억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전용면적 140㎡)가 13일 경매 시장에서 27억원대에 낙찰됐다. 재건축 사업 추진으로 집값이 오름세를 보여왔던 곳이어서 시세보다 10억원 낮은 낙찰가는 의문을 낳았다. 이유는 ‘현금청산대상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본래 아파트 소유자가 조합원 지위를 포기했다면 경매에서 이 물건을 낙찰받아도 조합원 승계가 이뤄지지 않는다. 재건축이 끝나도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없단 얘기다. 이 때문에 감정가 41억9000만원이었던 이 아파트는 두 차례 유찰을 겪은 뒤 감정가의 65%에 팔렸다.최근 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모습(사진=지지옥션 제공)이 물건이 특수한 경우이긴 하지만 경매 시장에선 강남 아파트 인기가 올해 들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1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3구의 15억원 넘는 아파트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줄곧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섰다. 입찰 경쟁도 치열해 12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들어선 경쟁률이 6.5대 1로 떨어지더니 4월인 1.7대 1까지 하락했다. 낙찰가율 역시 100% 아래를 밑돌았다. 실제로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와 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프레스턴’ 아파트는 22억2222만2000원에 팔려 낙찰가율이 87%를 보였다. 1회 유찰 후 3명이 입찰 경쟁을 벌인 결과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강력한 대출 규제로 투자자들의 현금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고가 아파트 경쟁률이 하락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지난 11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나는 규제를 맞은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경매 시장에서 인기가 여전하다. 14일 진행된 경매에서 수원 아파트 6채 중 4채가 낙찰됐는데 평균 낙찰가율이 104.5%에 달했다. 경기도의 4월 평균 낙찰가율인 89%를 웃돈다. 수원 권선구 평동의 평동동남 아파트(전용 60㎡)는 감정가 2억9400만원, 낙찰가 3억389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15.3%였다. 부천에서도 아파트 5채가 평균 낙찰가율 113.4%로 새 주인을 찾았다.지지옥션 오명원 연구원은 “부동산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경매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등 규제가 강화된 수원, 인천을 포함한 경기권 아파트들의 강세가 여전하다”며 “일반 시장에서도 경기권의 기축 아파트 값이 당분간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5.14 I 김미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