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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96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과열…돈 벌려면 대체투자하라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GAIC2020]증시 과열…돈 벌려면 대체투자하라-조세硏 “지역화폐 역효과 커 골목식당 수입은 되레 줄어”-文대통령 “두산重 가스터빈 국산화, 굉장한 일”-LG에너지솔루션 12월 출범…내년 IPO-[사설]집행도 다 못한 일자리 예산, 또 ‘따고 보자’ 식인가-[사설]美 연준의 제로금리 3년 예고, 기회로 활용하자 ◇줌인&-[줌인]당정청 잇는 정책 브레인이냐 위치 망각한 문고리 권력이냐-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임상 2·3상 돌입-‘패닉바잉 시대’ 부동산 투자의 길◇지역화폐 효과 논쟁 격화-“예산낭비 없게 통폐합 필요” VS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확대해야”-행안부 “조세硏 보고서, 균형감 잃었다” 비판-원희룡 “전문가 입에 재갈 물리지 마라”…이재명 저격◇정치-민생은 뒷전…나흘 내내 ‘추미애 아들 논란’만 오고간 대정부 질문-해외·지방 현장 국감 최소화 기업인 망신주기도 사라진다-소신 발언에 ‘문자테러’ 퍼붓는 與 강성 지지자들-권성동 컴백…국민의힘‘ 선별복당’ 가닥 -납품받고 계약…靑 어린이날 영상, 국가계약법 위반-文대통령, 유엔연설서 ‘대북승부수’ 던질까◇경제-2025년까지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스마트상점 10만개 만든다-홍남기 “22050 저탄소 발전전략, 연말까지 유엔 제출”-美, 2023년까지 ‘제로금리’ 시사 한은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할 듯◇금융-“마통 곧 끊길라” 초조한 직장인들…사흘만에 신용대출 1兆 빌렸다-5대 은행 화상회의에 막내 ‘카뱅’ 호출…왜?-테슬라 빼고…업무용 자율주행차 전용보험 이달 말 출시◇제2회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한국 ESG 투자 활성화 위해…평가기준 마련·전문가 고용해야-“일상으로 복귀해도…물류센터 강세 이어질 것”-“사모의 공모화땐 국민 재산 피해…제도적 장치 마련을” -코로나19는 기회…식품·부실채권 등 ‘역발상 투자전략’ 필요-취임후 첫 대외행사 나선 김용진 이사장 “국민연금, 언택트 등 새 투자처 물색”-최희남 KIC 사장 기조연설 “테크·초기 벤처기업 투자 확대할 것”-전세계 수천명 유튜브 동시접속…댓글 의견 쇄도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개회사 “GAIC, 국내진출하려는 해외 운용사에 기회의 장”◇산업&기업-1인 가구 600만 시대…판커지는 소형가전 시장-[현장에서]정부, 독감 백신반값 입찰 고집에 의약계 코로나백신 개발의지 꺾여-대한항공, 美월셔센터 매각 대신 ‘1조 지원’-화웨이 공급 막히자 D램값 주춤…삼성·SK하이닉스 울상-하루 1만842대 계약…신형 ‘투싼’ 돌풍◇산업·소비자생활-재난지원금 못 받은 편의점주, 본사가 지원한다 -LG야심작 ‘윙’ 써보니…돌리는 손맛, 멀티태스킹 ‘굿’ 유튜브·게임 즐기면 소장각-이마트 1.3조VS롯데마트 2645억 2020년까지 투자예정액 5배차, 왜-2020억 우체국 금융시스템 SK C&C가 웃었다 ◇이주헌의 혁신@미술-[⑭조토와 휴머니즘]위대한 혁신가는 ‘휴머니스트’다 ◇증권&마켓-혁신 걸림돌? 총알배송 기지!…‘오프라인 유통’ 잘나가네-[IPO출사표] 퀀타매트릭스 “살려낸 환자 늘수록 회사 매출도 신바람” -제넥신, ‘한정기업’ 코스온 전환사채 추가매입, 왜◇추석 선물 특집-[KGC인삼공사]건강 기능식품 1위 ‘홍삼정’으로 면역력 키워요-명절 준비 분주한 유통가-[대상]가성비甲 구성에 재활용 용이한 친환경 포장까지-[현대백화점]한우 투뿔 ‘넘버9세트’에 송로버섯 소스까지 담아-[OB맥주]명절 음식과 딱인 ‘스텔라 아르투아’ 맥주 한정판-[LG생활건강]고급 화장품부터 위생용품까지 선택폭 넓혀 -[동원F&B]믿을 건 면역력…영양소 풍부한 참치 먹고 든든-[SPC]‘세계 판매1위’ 정성 가득 파리바게뜨 롤케이크-[하이트진로]프리미엄소주 ‘일품진로1924’ 젊은층까지 사로잡아-[홈플러스]마스크부터 한우까지…1400종 선물세트 한자리에-[애경]늦캉스족 위한 여행용 생필품세트 실용성 ‘굿’-[롯데홈쇼핑]고품질 신선식품 저렴…‘추석 마음 한 상’ 받으세요◇관광비즈-1분 만에 김치전 뚝딱…이 채널만 보면 당신도 ‘요리금손’-외국인 전용 카지노 K푸드 세계화 창구로-정부, 관광벤처 동남아 시장 개척 돕는다◇스포츠-감잡은 이미림, 내친김에 2연승 간다-[골프樂]박현경·임희정 “머리는 언제나 고정”-오늘 US오픈 개막…선수들 ‘난코스 윙드풋’ 공략 준비 끝-신지애·정재은 드디어 JLPGA 투어 복귀-차붐소니 이어 황희찬 시대 개막-카잔 황인범, 컵대회서 ‘1골2도움’ 맹활약◇피플-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 방역전략,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바꿔야”-‘5060세대 신중년 재취업 돕는다’ 현대차 ‘5Weeks’ 온라인 발대식-국세청 고위직 승진인사 신임대변인에 장신기 국장-美 ‘아갓탤’서 터진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 취임 “글로벌 수소 경제시대 선도할 것”-윤문진 허니버즈 대표 “2% 착한 수수료 배달앱 비결요…지자체 도움 컸죠”-윤흥길 작가 ‘박경리 문학상’ 수상◇오피니언-[목멱칼럼]한일관계 개선, 감정보다 실리 챙겨야-[데스크의 눈]조세硏의 느슨함…이재명의 ‘오버’-[기자수첩]안중근 의사까지…점입가경 秋 장관 감싸기◇부동산-강남 아파트 4채 중 1채…지방사는 현금부자가 ‘원정쇼핑’-전국 공동주택 공시가 총합 3000조원 육박-말 많은 재건축·재개발 조합 ‘현미경 점검’ -3기 신도시 홈페이지 개설 한 달 만에…방문자 100만명 돌파◇사회-쌀살해진 날씨에 독감우려까지…추석연휴 ‘민족 대이동’ 주의보-‘맞춤형 학습지원’ 팔 걷은 서울시교육청…학습격차 줄어들까-택배기사 ‘분류작업’ 거부 추석연휴 택배대란 맞나-전국 경찰관들 “졸속 자치경찰제 법안 폐기하라”-도매보다 30% 저렴하게 서울시 직송 농산물 공급-산림청, 산지 태양광시설 규제 강화한다
2020.09.17 I 조용석 기자
성수동 '연예인 아파트' 7·10대책후 10억 올랐다
  • 성수동 '연예인 아파트' 7·10대책후 10억 올랐다
  •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경[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23번째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집값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신고가 행렬도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은 매물 급감으로 혼재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잇따른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 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급등한 아파트 단지는 어디가 있을까. ◇‘연예인 아파트’ 성수동 트리마제 9.9억 올라 보유세·양도세 강화로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줬던 7·10대책을 기준으로 아파트 가격이 제일 많이 오른 서울내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트리마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137㎡(44층)은 지난 7월26일 40억5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같은 평형대(4층)가 6월4일 거래된 가격보다 9억9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지난 2017년에 준공된 트리마제는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하면서 이른바 ‘아이돌 아파트’라고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 정국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최시원, 김희철, 이특, 소녀시대 써니, 걸스데이 유라, 서강준, 전혜빈, 김지훈, 김지석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트리마제는 조식 서비스를 시작한 첫 번째 아파트로 유명하다. 이어 지난달 11일 42억원에 거래된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현대(전용 157㎡·8층)가 2위에 올랐다. 5월20일 동일한 평형대(6층)가 36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아파트 단지내 전용196㎡ 역시 지난달 19일 52억원에 팔리면서 7월8일 거래된 가격보다 5억7000만원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7·10대책 이후 6억원이 올랐다. 5월20일 37억원(15층)에 거래됐던 전용 113㎡은 7월21일 43억원(25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뒤이어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미성1차(106㎡) 5억3000만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145㎡) 5억2000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현대1차(197㎡)도 4억75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서초아크로비스타(175㎡) 4억4000만원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4억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내 조합 추진 단지 ‘인기’…초호화 고급아파트도 고공행진급등세를 나타낸 이들 아파트들은 대부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들이다. 압구정 현대는 전통 부촌이자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현대7차 전용 245㎡는 지난달 65억원 신고가를 기록하며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들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압구정 현대 재건축단지들은 정부의 재건축 실거주 요건 강화를 피하고자 연내 재건축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건축 조합원이 2년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분양권이 부여된다. 현재 현대1~7차, 현대10·13·14차 등으로 구성된 압구정3구역은 최근 조합원 동의율이 70%를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압구정현대 뿐만 아니라 한양, 미성 등 인근 재건축 단지에 대한 관심들이 많다”면서 “특히 조합설립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2016년 준공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등 초호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양 당시에도 3.3㎡당 4130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0.09.15 I 하지나 기자
서울 강남권 3.3㎡당 '1억시대' 여나
  • 서울 강남권 3.3㎡당 '1억시대' 여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서울에서 3.3㎡(평)당 1억원이 넘어 거래된 아파트 단지가 52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3.3㎡당 1억원 이상에 매매된 아파트 단지는 52곳(중복 아파트 제외)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5곳을 넘어선 것이다. 2018년 19곳과 비교하면 2.7배로 늘었다.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였다. 개포주공1단지는 2017년부터 4년째 3.3㎡당 최고가에 매매된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 단지 전용면적 56.57㎡는 지난 3월 4일 30억9500만원 팔리면서 3.3㎡당 매매값이 1억8086만원을 기록했다.심지어 이 아파트는 아직 준공 전으로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재건축 아파트다. 추후 새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다는 미래가치에 투자한 것이다.앞서 7월 이 아파트는 3.3㎡당 4750만원에 일반분양돼 평균 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개포주공1단지에 이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3.3㎡당 1억3893만원, 동일 단지 최고가 기준)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억3777만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억3734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1억3358만원)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1억3052만원) 등이 3.3㎡당 1억3000만원대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힐스테이트 1단지(1억2724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 힐스테이트(1억2405만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1억20351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1억2180만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1억2128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1억22만원) 등은 3.3㎡당 1억2000만원대에 거래가 성사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포주공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 매매가 10곳 모두 6~8월에 거래가 됐다는 점이다. 당시 정부는 6·17대책, 7·10대책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펼친 바 있다.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의 ‘똘똘한 한채’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들이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고 있다”며 “3.3㎡당 1억원이 넘는 아파트 단지도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0.09.15 I 황현규 기자
신고가 경신한 ‘대치은마’ 30억 갈까?
  • [복덕방기자들]신고가 경신한 ‘대치은마’ 30억 갈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재건축 사업 하게 되면 30억원은 가지 않을까요?”(대치동 은마아파트 입주민)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학군으로 유명한 지역에 있어 자녀교육을 위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아파트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14일 대치동 은아아파트를 찾아가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입주민과 만나 시세 등 분위기를 살펴봤다. 강남의 ‘재건축단지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전용면적 77㎡ 기준, 지난달 6일 22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작년12월4일 21억5000만원에 팔린 최고가를 앞지르면서 신고가를 찍었다. 전용 84㎡ 역시작년 12월3일 거래된 최고가 23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 빠진 23억원에 실거래 되면서 신고가를 앞두고 있다. 현재 매물은 24억5000만원~25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은마아파트 상가내 L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그동안 은마아파트가 안 오르다가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키 맞춰서 올라가고 있다”며 “위치만 해도 엄청 호재인 아파트”라고 했다. 은마아파트가 속한 대치동은 토지거래허가제 대상 지역이지만 신고가가 나오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9월1주차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강남구는 0.0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토지거래허가제 대상 지역에서는 허가대상 면적 초과 토지(주거지역 18㎡·상업지역에선 20㎡ )를 취득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때 주택은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수)가 아예 금지되고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은마아파트의 가장 큰 이슈는 재건축이다. 다만 공공재건축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는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은마아파트에 사는 한 입주민은 “지난 2015년 자녀 교육 때문에 은마아파트를 샀는데 재건축은 당시만 해도 되는 줄 알았지만 지금은 기대가 없다”며 “다만 재건축이 된다면 주변 새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볼 때 35평에 30억원을 갈 것 같다”고 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김지수 인턴PD
2020.09.15 I 강신우 기자
정비사업 조합 총회 온라인도 가능해진다
  • 정비사업 조합 총회 온라인도 가능해진다
  • 4월28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 용지에서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개포주공1단지 조합원 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 정비사업 조합이 직접 출석을 통한 총회의결이 어려운 경우 전자 의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여당 간사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입법예고 절차에 돌입했다. 입법예고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주요 내용으로 제46조에서 ‘재난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하여 시장·군수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이를 직접 출석한 것으로 본다’는 조항 등이 추가됐다. 현행법상 총회 의결을 위해서 조합원은 직접 참석해야 한다. 일반적인 안건의 경우 조합원 10% 이상, 창립총회·사업시행계획·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의 총회에는 조합원 20% 이상이 직접 참석해야 한다. 또한 시공자 선정 총회는 조합원 과반수가 직접 참석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의 총회 소집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조합들의 경우 야외 총회를 강행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밖에도 개정안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시행하는 재건축 사업의 경우 소유한 주택에서 2년 이상 거주하는 경우에 조합원 분양신청을 허용하고 거주가 불가능한 경우에 대한 제한적 예외를 두도록 했다. △상속 또는 이혼 △해당 주택에서 거주하다가 세대원의 근무상 또는 생업상의 사정이나 질병치료 또는 취학 △그 밖에 불가피한 사정으로 거주할 수 없다고 대통령령으로 인정하는 경우 등이다. 정부는 지난 6·17대책에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들에 대해 2년 이상 실거주를 해야만 분양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2020.09.14 I 하지나 기자
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사업재개에 '들썩'…연일 신고가 경신
  • 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사업재개에 '들썩'…연일 신고가 경신
  • 서울 용산구 이촌동 건영한가람 아파트 전경(사진=다음로드뷰)[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용산구 한강변 일대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리모델링 사업을 재개하면서 강남권과 견줄수 있는 새로운 아파트 단지로의 변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인근 용산정비창 개발 등의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코오롱(834가구)단지는 최근 강촌(1001가구) 단지와 공동리모델링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온라인 주민설명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리모델링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면서 “현재 리모델링 관련 동의율이 60%에 이르는 만큼 연내 조합 설립이 목표”라고 말했다. 리모델링의 경우 주민동의율 3분의2(67%)만 얻으면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건영한가람, 강촌, 코오롱, 대우, 우성 등 5개 아파트 단지는 통합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5개 단지를 합치면 약 5000가구 규모로 용산구 내 작은 신도시 개발과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간의 이견과 단지 내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결국 무산됐다. 이후 일대 리모델링 사업은 표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용산 개발 호재와 맞물리면서 재추진 움직임이 물밑에서 활발해지고 있다. 동부이촌동에서 리모델링 단지 대장주로 꼽히는 2036가구 규모의 건영한가람 아파트 역시 다음 달 첫 리모델링 설명회를 열어 조감도와 설계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건영한가람은 리모델링을 할 경우 약 300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촌현대 아파트도 시공사 선정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면서 세 번째 시공사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난달 1일 진행한 입찰에서 롯데건설만이 참여하면서 유찰됐고 내달 6일 두 번째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2차 설명회에도 참석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도 롯데건설이 단독 입찰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차 때도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이번에 시공사로 선정되면 지난해 12월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에 이어 두 번째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촌현대아파트는 총 공사비 2728억원 규모로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653가구에서 750가구로 늘어나게 될 예정이다. 리모델링 사업 재개 소식에 아파트값도 들썩이고 있다. 이촌동 이촌코오롱 전용 85㎡(3층)는 지난 3일 17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달 13일에 거래된 16억5000만원(12층)보다 8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건영한가람아파트도 지난 5일 전용 85㎡(8층)가 18억1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달 19일 거래된 17억5000만원보다 6000만원 올랐다. 앞서 지난 2015년 1대1 리모델링을 추진한 레미안 첼리투스(전용 124㎡)의 경우 최근 실거래가가 32억~33억원에 형성돼 있다. 리모델링 사업절차는 조합설립→1차 안전진단→건축심의신청(1차 안전성 검토)→건축 및 구조 실시설계→사업계획 신청(2차 안전성 검토)→사업계획승인→이주 및 철거→2차 안전진단→착공 순으로 이뤄진다.재건축은 추진 연한이 준공후 30년 이상인데 반해 리모델링은 15년 이상이면 추진할 수 있다. 재건축은 안전진단 최소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하지만 리모델링의 경우 수평증축 C등급, 수직증축 B등급 이상을 받으면 가능하다. 조합설립에 필요한 주민동의율도 67%로 재건축의 75%보다 낮다. 사업승인 단계에서 75%를 채우면 된다. 이밖에 기부채납, 임대주택 등 규제 조항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재건축에 비해 기존 가구보다 늘어나는 물량이 적어 사업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리모델링의 경우 재건축사업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지지만 규제나 사업 속도 등에서 유리한 측면이 크다”면서 “특히 이들 아파트들은 준공연한도 얼마되지 않았고 용적률도 300%를 넘어서 재건축으로는 사업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9.14 I 하지나 기자
서울 지주택, 첫삽 뜬 건 4%뿐…절반은 조합원모집 단계
  • 서울 지주택, 첫삽 뜬 건 4%뿐…절반은 조합원모집 단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5년 서울에서 진행된 지역주택조합 사업 가운데 첫 삽을 뜬 비율이 4%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 모집에만 5년 이상 끄는 등 사업이 장기 정체 중인 곳도 적지 않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실이 10일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8월 현재 시내에서 진행 중인 지역주택사업장은 모두 73곳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구로구 9곳 △마포구·송파구·은평구 각 8곳 △관악구 7곳 △강서구 5곳 등이다. 강남구와 강북구, 용산구, 종로구 등 8개 구에 신고된 지역주택조합은 없었다.한 지역주택조합 홍보 차량(사진=연합뉴스)사업지 절반 이상인 41곳은 사업 초기인 조합원 모집신고 단계에 머물렀다. 관악구 봉천동의 편백숲1·2차(가칭), 구로구 구로동지주택(가칭)은 5년 넘게 조합원 모집 상태였다. 3년 이상 조합원 모집 중인 곳도 송파구 거여역·거여역1지주택 등 10곳이었다.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정식으로 조합 지위를 인정 받은 곳은 강서구 송정역, 광진구 한강자양, 동작구 상도스타리움, 성동구 벨라듀2차, 송파구 영풍빌라지주택 등 9곳으로 집계됐다. 조합설립인가는 조합원 모집률 50% 이상, 토지확보율 80% 이상을 확보하는 요건을 갖춰야 받을 수 있어, 사행시행 발판을 마련한 곳으로 평가된다.송파구 가락1지주택은 2015년 조합설립인가를 마쳤지만 다음 단계인 사업계획승인은 아직이다. 사업계획승인은 토지확보율 95% 넘길 경우 받을 수 있다. 동작구 동작하이팰리스, 사당3동지주택과 마포구의 신수동무쇠막지주택은 올해 들어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했다.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성동구 벨라듀1차뿐이다. 서대문구 홍은8지주택은 사업계획승인 전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곳은 3곳에 불과했다. 광진구 한강자양과 동작구 상도역지주택은 2년 전 착공에 들어갔고 도봉구 쌍문동 일대 주택은 골조공사 중이다.사업진행이 오랫동안 정체됐거나 아예 구청에서 불가 판정은 받은 곳은 10곳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강동구의 천호역A1-2지주택 추진위원회는 같은 구역 내에서 다른 지주택을 추진하는 이들이 조합원 모집신고 처분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업이 멈춘 상황이다. 구로구에선 3곳 중 1곳이 파행 상태다. 리엔비(가칭), 오류동역트리플하임(가칭)은 오류2동 버들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구역과 중첩되면서 조합원 모집 불가 판정을 받았다. 보배라조합은 해당 사업지인 삼성주택에 소규모재건축사업 조합 설립이 추진되면서 난항을 겪는 중이다. 마포구에선 염리4구역, 이대역, 신촌노고산 등 지주택 4곳이 신고조건 미이행 또는 미충족으로 멈춰서 있다. 중랑구 용마산지주택은 2차 분양금까지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허위 조합원 가입, 위조된 동의서 제출 등이 적발돼 조합설립인가를 취소당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달 들어 각 구청과 손잡고 지역주택조합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조합원 모집신고 △조합설립인가 △자금 관리 등으로 분야를 나눠 조합 운영 실태를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정동만 의원은 “가뜩이나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서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아파트보다 낮은 분양가를 앞세워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이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하지만 조합원 모집이 더디고 사업이 오랫동안 지체돼 민원도 많은 만큼 지자체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9.10 I 김미영 기자
서울집값 또 올랐다…“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
  • 서울집값 또 올랐다…“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또 올랐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1주차(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0.01%)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7·10대책 영향 및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 감소 및 관망세 지속하고 있으나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 있는 지역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강남4구는 보유세 부담과 코로나 재확산 영향 등으로 거래활동 감소하고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일부 신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9억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송파(0.00%)·서초구(0.00%)는 상승·하락 등 혼조세 보이고 관망세 짙어지며 보합을 유지했다. 비강남권에선 영등포구(0.02%)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영등포동 위주로, 강서구(0.01%)는 마곡·화곡동 9억 이하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은 마포구(0.02%)는 도화·마포동 일부 중소형 평형 위주로, 용산구(0.02%)는 도원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장안·이문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02%)는 신내·묵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도봉구(0.00%)는 방학·쌍문동 등에서 호가 하락 등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전셋값도 올랐다. 서울은 0.09% 상승해 지난주(0.09%)와 상승폭이 같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7월31일 임대차 2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권은 집값이 0.09%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전셋값은 0.21%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다.집값은 광명시(0.25%)가 광명뉴타운 추진 등 정비사업 영향 등으로, 성남 분당구(0.19%)는 학군 수요 있는 서현·분당동 및 중소형 많은 야탑·정자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파주시(0.00%)는 구도심 위주로 매수세 감소하며 보합 전환됐고 안산시(-0.01%)는 상승세 높았던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도 호가 내려가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0.09.10 I 강신우 기자
아파트 외모 경쟁시대…외관만 봐도 브랜드 안다
  • 아파트 외모 경쟁시대…외관만 봐도 브랜드 안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아파트 외모가 고급화되고 있다. 아파트마다 커튼월룩 색채 패턴 등 다양한 입면 마감으로 외관 디자인의 차별화를 통해서다. 포레나 양평.(사진=한화건설)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벽면에 브랜드 로고를 강조하던 시대에서 외관만 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뚜렷이 드러내는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한 아파트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주출입구에 들어설 때 첫 인상을 주는 문주 디자인도 점점 강조되는 추세다. 한화건설은 새로 개발한 포레나 외관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하는 ‘포레나 양평’을 이달 분양한다. 아파트 출입구부터 필로티, 각 동의 출입구, 건물 입면 색채와 패턴, 로고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외부 디자인을 선보이게 된다. 포레나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채인 포레나 블루와 골드 컬러, 포레나 패턴을 포인트로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고 세련된 문주가 결합된 게이트 디자인을 통해 입구에서부터 포레나 만의 독보적인 얼굴을 표현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강남권에 공급하는 아파트에 커튼월룩을 주로 적용해 외관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건물 외벽을 커튼처럼 유리로 두르는 공법인 커튼월 같은 느낌의 커튼월 룩은 아파트 콘크리트 벽을 페인트 대신 유리로 마감하는 것이다. 고급스런 느낌을 받는 게 장점이지만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꼽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단지 외관 디자인으로 커튼월룩을 제시, 관심을 끌었다.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퍼킨스 이스트만와 손잡고 제안한 특화 설계로 마주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게 차별화로 요소로 부각됐다.롯데건설은 부산진구 부암1구역을 재개발하는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에 고급 외관 디자인을 적용, 지난 6월 분양에서 평균 29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 됐다. 필로티를 포함해 저층부 3개 층을 석재로 마감하고 4개의 출입구에 차별화된 문주를 설치하는 게 외관 디자인 포인트였다.분양 관계자는 “외관 특화는 입주민의 만족도와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외관으로 아파트의 개성이 드러나고 지역 랜드마크로 인식되면서 입주 후 시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0.09.10 I 강신우 기자
강남 재건축 서울 집값 상승 스모킹건...제도 바꿔야
  • 강남 재건축 서울 집값 상승 스모킹건...제도 바꿔야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돈잔치로 전락한 재건축 사업을 바꿔야 한다”바른사회운동연합과 한반도선진화재단은 ‘집값폭등, 전세대란, 세금폭격, 수도이전?-이 난장판!’이라는 주제로 주택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4일 서울 삼성동 KT&G 타워 1층 세미나실에서 바른사회운동연합과 한반도선진화재단은 주최로 열린 주택정책토론회 현장(사진=바른사회운동연합)이날 서울 삼성동 KT&G 타워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신영무 바른사회운동연합 상임대표가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라는 발제 이후 김정호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부동산 대란, 원인과 대책’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졌다. 김정호 겸임교수는 “서울과 세종, 특히 고가 주택 지역에서의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려면 다주택자 규제를 완화하고 재건축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신규 주택 공급은 서민주택이나 임대주택 위주의 공급이 아니라 값이 많이 오르는 주택, 잘 팔리는 주택 위주로 전환해야 현재와 같은 부동산대란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호철 단국대학교 사회과학대 교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수단은 금융규제, 과세 제도 등의 수요억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수단들은 원래의 용도대로 사용되어야 하며 주택가격 안정의 핵심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건영 전 국토연구원장은 “서울 강남의 재건축이 서울의 집값 상승의 스모킹 건이었고 항상 집값 상승을 선도했다”며 “돈잔치로 전락한 재건축 사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원장은 주장의 근거로 국토부에서 2018년 1월 강남의 대표적 단지 5개단지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들었다. 이들 단지들의 재건축 예상부담금이 4억4000만원에서 5억2억2000만원이지만 재건축 후 시세를 반영하면 8억에서 10억원 사이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원장은 “개발이익이 넘치도록 만든(재건축)제도 때문에 집이 낡을수록 집값이 오른다”며 “정부는 용적율을 600%까지 높여서 공공재건축을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한준 한반도선진화재단 국토연구회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 원인은 부동산정책을 종합적인 경제정책의 일환으로 다뤄야 하는데 전체적인 그림이 없었다”며 “잦은 정책의 남발로 시장의 신뢰를 상실한 것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해 “향후 저출산·고령화와 총인구의 급격한 감소, 수도권 유입인구 한계에 따른 공급대책이 필요하다”며 “서울의 주거환경정비사업과 재건축·재개발사업은 수도권의 전체적인 인구동향과 수요를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로드맵과 코로나19 및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도시·교통·주택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0.09.04 I 김용운 기자
서울집값 또 올랐다…안산은 3주 연속 하락
  • 서울집값 또 올랐다…안산은 3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아파트 전셋값과 매매값이 또 상승했다.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면서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5주차(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0.01%)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7·10대책 영향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불안감 등으로 고가주택과 주요 재건축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강남4구는 안정화 대책에 따른 세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 위축되고 관망세 짙어지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다. 서초(0.00%)·송파구(0.00%)는 단지별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 유지, 강동구(0.00%)는 그간 상승세 보이던 중저가 단지도 매수세 주춤해지며 보합 전환했다. 비강남권에선 양천(0.02%)·영등포구(0.02%)는 일부 재건축단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방화·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은 은평구(0.03%)는 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02%)는 리모델링 호재 있는 이촌동 위주로 중랑구(0.02%)는 상봉·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이문·전농동 위주로, 노원구(0.02%)는 중계동 등 6억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올랐다. 서울은 0.09% 상승해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을 축소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교육환경 양호한 지역 또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활동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었다”고 했다. 경기권은 집값이 0.11%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 전체 상승폭은 축소되었으나, 용인 기흥구(0.37%)는 마북·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수지구(0.29%)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상승했고 수원 팔달구(0.00%)는 거래문의 줄어들고 관망세 보이며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안산시(-0.02%)는 매물가격대가 낮아지며 하락폭이 확대했다. 규제지역 중 수도권에선 안산시 외 안성시가 마이너스(-) 0.01%를 기록해 하락전환했다. 전셋값은 0.21% 올랐다. 전주(0.22%)보다는 0.01%포인트(P) 상승폭이 줄었다.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수원 권선구(0.61%)는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32%)는 영통동 구축 등 상대적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하남시(0.34%)는 미사·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2020.09.03 I 강신우 기자
공공재개발 다음주 공모…공공재건축은 물건너가나
  • 공공재개발 다음주 공모…공공재건축은 물건너가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8·4 주택공급대책에서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 사업을 통해 9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중 공공재개발 시범 사업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공공재건축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2일 SH공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날짜는 미정이지만 이르면 다음주 중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당초 9월 초 추진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 등으로 1~2주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공재개발 관련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흑석2구역, 성북1구역, 양평14구역 등 3곳에 이른다. 그동안 6개 사업지에 대한 공공재개발 관련 비공개 설명회를 진행했고, 향후 추가로 6곳에 대한 설명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중 공모를 진행하고 연내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공공재건축·공공재개발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동 또는 단독 시행사로 참여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늘어난 물량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대신 용도지역 및 용적률 상향, 기부채납 완화, 분양가상한제 제외, 신속한 인허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위한 후속 입법 조치도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공재개발 용적률을 법적상한의 120%까지 허용하되 이에 따른 기부채납 비율은 50~70%에서 20~50%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에서 재개발 신규 검토구역 관련 공공재개발 합동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하지만 공공재건축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현재 정부 측에 구체적으로 공공재건축 의사를 드러낸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정부는 서울시와 협의체를 구성해 이르면 8월 말 첫 사업지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현재로서는 이 같은 계획조차 불투명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공재개발처럼 별도의 공모 일정을 거치지 않고 현재 운영 중인 통합지원센터의 맞춤형 상담을 통한 사업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도시계획위원회에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등의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보류 판정을 받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의 공공재건축 추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해당 주민들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공공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보류 판정을 받은 것도 공공재건축 때문이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서울시는 지구단위 계획상 일원개포한신·개포우성7차·개포4차현대를 통합 재건축하는 방안을 권고해 왔는데 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다. 개포우성 7차 아파트 관계자는 “당시 회의 도중 공공재건축을 추진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공공재건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0.09.02 I 하지나 기자
전월세 매물이 없다…8월 서울·경기 계약 ‘역대 최저’
  • 전월세 매물이 없다…8월 서울·경기 계약 ‘역대 최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전월세 계약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1∼30일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 임대차 계약은 총 60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1만1600건)과 비교하면 47.6% 감소한 것으로, 한 달 사이 거래가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추가로 신고될 가능성이 있지만 1만건 미만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이는 역대 최저 기록이다.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임대차 거래가 월 1만건 아래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올해 들어 1월 1만5968건에서 2월 1만9396건으로 증가해 정점을 찍은 뒤 3∼6월 1만3540∼1만3776건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다가 7월 1만1600건으로 감소했고, 이달에는 더 줄었다.경기도 역시 8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8154건으로, 지난달(1만7065건)보다 52.2% 감소해 반토막 난 것으로 경기부동산포털은 집계했다. 경기도의 지난달 거래량 역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경기도에서는 2011년 이후 전월세 거래량이 월 1만3000건 밑으로 내려간 적은 없었다.서울·경기의 전월세 거래가 줄어든 것은 올해 하반기 예고됐던 공급 부족과 지난달 말 전격적으로 시행된 새 임대차 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새 임대차 법이 보장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5% 수준에서 올려주고 2년 더 거주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전세 공급이 예전보다 줄었다. 임대료가 저렴한 재건축 아파트는 6·17대책의 영향으로 집주인들이 분양권을 받으려 2년 실거주를 고려하면서 전세로 나올 물건이 줄어들고 있다.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달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반전세의 비중은 14.3%(868건)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10.1%)과 비교하면 4.2%포인트, 6월보다는 4.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 분류 방식으로 반전세(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를 초과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보증금 비중이 월세보다 커 시장에서 통상 반전세로 부른다.지역별로 보면 송파구의 반전세 비중이 지난달 14.4%에서 이달 42.8%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구(15.6%). 서초구(14.0%) 등 최근 전셋값이 많이 오른 강남 3구와 강동구(14.0%), 마포구·관악구(14.9%), 성북구(16.4%) 등이 반전세 비율이 높은 구에 속했다. 반전세 비중이 높아지는 사이 순수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월 74.1%에서 지난달 73.1%, 이달 72.7%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사진=연합뉴스
2020.08.31 I 정두리 기자
대출따윈 필요없어…9억 초과 아파트도 청약 과열
  • 대출따윈 필요없어…9억 초과 아파트도 청약 과열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최근 서울의 분양단지 중 분양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아파트에 청약 통장이 몰리고 있다. 지난 25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서울 강동구 천호재정비촉진구역 내 ‘힐데스하임 천호’는 67가구 분양에 8093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120.7대 1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4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108.9㎡ 평형에는 1386명이 몰려 693대1의 졍쟁률을 올렸다. 108.9㎡ 평형의 평균 분양가는 9억3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대였다. 지난 20일 1순위 청약을 마감했던 서울 은평구 수색동의 ‘DMC SK VIEW 아이파크 포레’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수색 1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공급한 ‘DMC SK VIIEW 아이파크 포레’는 지하 5층, 지상 19층 21개동 총 1464가구의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다. 이 중 10개 평형의 183가구가 일반 공급물량으로 풀렸다. 일반분양의 청약 평균 경쟁률은 340대1이었지만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전용면적 120㎡ 평형은 5가구 모집에 4288명이 몰려 8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에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서울 광진구 자영동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역시 분양가 9억원이 넘는 평형에도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전용면적 84㎡를 기반으로한 4개의 평형과 전용면적 101.9㎡ 기반으로 한 2개의 평형은 분양가가 9억원에서 최고 11억원대에 책정됐다. 그럼에도 101.1A타입은 10가구 모집에 7844명이 몰려 7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01.1B타입도 7가구 모집에 3786명이 청약을 신청해 54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자양1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추진했으며 지하2층~지상35층, 총 6개동에 총 878가구가 입주한다. 이중 482가구를 일반분양했다. 현재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대출의 혜택을 보기가 사실상 어렵다. 통상적으로 아파트 분양은 계약금 20%와 입주시 잔금 20%를 제외한 60%를 아파트 공사기간 중에 중도금으로 납부한다. 하지만 지난해 9·13 대책에서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예외로 인정받더라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묶여 있어 나머지 60%는 직접 조달해야 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지역 30가구 이상 분양 아파트의 가구 당 분양가가 올해 평균 8억220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해 있는 상황이다”며 “강남권이나 한강변 외에 강북도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많아지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함 빅데이터랩장은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묶어놓고 정부는 실거주를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나 구매력 있는 수요층은 9억원 넘는 분양가에도 청약을 넣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0.08.30 I 김용운 기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 한신더휴’ 9월 분양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 한신더휴’ 9월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신공영(004960)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54~5번지 일원에서 ‘비산 한신더휴’ 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비산 한신더휴’ 는 소비자 인지도 높은 ‘한신더휴’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로, 지하 3층 ~ 지상 25층 아파트 2개 동, 전용 48㎡~71㎡ 총 230가구 규모다. ‘비산 한신더휴’ 가 위치한 비산사거리 일대는 안양시 내에서 선호도 높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다수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진흥아파트 재건축 · 뉴타운삼호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재개발 사업구역이 위치해, 향후 2만 여 가구에 이르는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비산 한신더휴’ 또한 주거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는 지역 내 재건축 단지로, 생활환경이 우수하다.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이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 버스정류장을 이용해 서울 강남·구로디지털단지·과천 정부청사로의 이동이 쉽다. 수도권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가산디지털단지역·서울역·종로역·정부과천청사역 등지로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석수IC ·산본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경수대로·비산대교·비산사거리가 인접해 있어, 차량 통행 여건도 우수하다. 추가 교통망 확충도 이어진다. 월곶 - 시흥시청 - 광명 - 안양 - 인덕원 - 판교 등 총 11개소 정거장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 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수인선, 신분당선, 경강선 (판교 - 강릉) 등 과의 연계 노선도 구축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안양동초·안양중앙초·샘모루초·희성초·비산초·덕천초를 비롯, 안양부흥중·임곡중·비산중·부흥고·양명고·양명여고 등 각급 학교가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안양 시립 비산도서관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특히 명문학원과 교육시설이 밀집해 수도권 3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 학원가도 가까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안양 ‘비산 한신더휴’ 는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구도심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인 만큼, 지역 내 이전수요가 다수 몰릴 것으로 보인다” 며 “특히, 주변 단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2020.08.27 I 황현규 기자
文정부서 서울-경기 아파트값 크게 벌어져…5.3억差
  • 文정부서 서울-경기 아파트값 크게 벌어져…5.3억差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정부 들어 서울과 경기도 간 아파트 가격이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경제만랩)2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박근혜 정부 임기(2013년 2월~2017년 3월) 4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4억 6545만원에서 5억 9916만원으로 28.73% 상승했고 경기도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2억 4967만원에서 3억 1124만원으로 24.66% 올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출범한지 3년 만에(2017년 5월~2020년 7월) 서울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이 6억 635만원에서 9억 2787만원으로 53.03% 올랐고 경기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3억 1238만원에서 3억 9354만원으로 25.98% 상승했다.두 정부간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의 실거래가로도 확인할 수 있다.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인 2013년 2월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8억 6000만원(11층)에 실거래 됐지만 2017년 3월에는 13억 4000만원(9층)에 거래돼 임기 4년간 4억 8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14억(13층) 수준이었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23억(9층)에 거래돼 임기 3년간 10억 3000만원이나 상승했다.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들이 주택 수를 줄이는 대신 똘똘한 한 채인 서울 아파트로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해 서울과 경기도간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08.26 I 강신우 기자
사교육1번지 대치동 은마, 월세가 1000만원?
  • [팩트체크]사교육1번지 대치동 은마, 월세가 1000만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다. 대치동에서도 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를 둘러쌓고 눌러앉은 학원만 800여 곳이 훌쩍 넘는다. 학원가 한가운데 한보은마아파트, 일명 ‘대치은마’가 있다. 대치은마는 1979년9월 준공된 아파트로 2011년부터 재건축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대단지(4424가구) 아파트다. 강남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사진=연합뉴스)◇장 의원이 불 지핀 ‘은마 테트리스 월세’최근 대치은마가 또 다른 이유에서 유명세를 탔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 19일 김대지 국세청장 청문회에서 이곳을 ‘테트리스 월세’로 지적하면서다. 장 의원은 “은마아파트에서 테트리스 하듯 거실까지 조각조각 나눠 고등학생과 재수생 9명이 살고 있다”며 “1인당 임대료는 110만원으로 집주인은 연 1억원이 넘는 임대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임대소득은 제대로 신고됐는지 알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인 대치은마의 34평형 평면 구조는 침실 4칸과 거실, 주방이다. 방은 큰 방(14.41㎡), 중간방(10.48㎡), 작은방1(8.36㎡), 작은 방2(4.86㎡)이다. 그런데 장 의원이 지적한 집은 26.55㎡의 거실을 두 개로 쪼개 방으로 만들었다. 방이 총 5개다. 5개의 방을 1인1실, 2인1실 등으로 나눠 9명에게 임대를 주는 셈이다. ‘테트리스’라는 표현은 다인실에 2층 침대를 뒀기 때문이다.이 같은 구조는 일명 ‘셰어하우스’ 형태와 같다. 셰어하우스는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공간이나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같이 사는 집이다. 정부는 이 같은 형태의 셰어하우스를 장려하기도 했다. 임대 활성화를 위해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 해당 동 내 거주자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고 지자체의 허가를 받으면 ‘방 쪼개기’가 가능하다”고 했다.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장혜영의원 페이스북 캡처)◇2평 남짓 좁은방, 月임대료 110만원?가장 큰 논란거리는 월 임대료다. 9명이 월 110만원을 낸다면 임대업자의 연간 수입은 1억원이다. 더욱이 월세 110만원을 내고 좁은 방에 살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주변 오피스텔이나 셰어하우스 등 월 100만원 안팎의 가격이면 충분히 대치은마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치은마의 반전세 시세도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7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아파트형 셰어하우스법인의 대치동 은마아파트 1인실.아파트형 셰어하우스법인의 대치동 은마아파트 2인실.셰어하우스 업계에서는 “수요가 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 때문에 그들은 좁은 방에 월세 110만원을 내면서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것일까. 익명을 요구한 집주인(아파트형 셰어하우스 임대법인) A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A씨의 첫 한마디는 “억울하다”였다. 임대료 110만원은 과장된 이야기라는 것. 실제 월 임대료는 45만~60만원선. 나머지는 학부모회에서 자체적으로 가사도우미를 고용해 청소와 빨래, 음식까지 만들어 주는 관리 차원의 비용이라는 설명이다. A씨는 “월세만 110만원이면 주변 오피스텔 등 더 좋은 곳도 많은 데 왜 굳이 여기에 와서 살겠느냐”며 “월세만 따지면 만실이 된다고 해도 월 500만원 수입에 대치은마 반전세 임대료 170만원을 빼면 300만원 남짓 남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수능일이 끝나면 한 달 이상은 수요가 없기 때문에 수익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맹모삼천지교’가 부른 해프닝A씨는 2년 전 대치은마 임대사업 등록 초기에만 해도 가사도우미 없이 셰어하우스 형태로 운영했다. 그러나 기숙사가 없는 대형 재수종합반(학원) 도보 거리 3분 남짓이라는 장점과 고시원 형태가 아닌 보안이나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아파트라는 장점 때문에 지방 학부모 사이에 입소문이 났고 국내·외 유수의 대학에 보내려는 학부모 중심으로 수요가 있기 시작했다. 수개월 전 예약하지 않으면 ‘만실’이 됐다. 작년 A법인이 국세청에 제출한 주택임대차계약서. 월세는 60만원으로 적혀있다.지방에 사는 부모들은 ‘학부모회’를 통해 자녀들을 위한 가사도우미를 고용하자고 했다. 처음 가사 서비스 비용을 인당 45만원씩 각출했지만 이후 학부모 사이에서 각자 가사도우미를 고용하거나 돈을 더 내고말고 하는 등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A씨는 ‘계모임 통장’을 따로 만들어 관리비는 국세청 신고를 하는 조건에 동의하는 세입자만 받았고 이후 계산 편의상 월 총비용을 110만원으로 계산하게 됐다고 했다. A씨는 “대치은마는 동별로 세무조사를 한다”며 “원래 세무조사 강도가 다른 아파트보다 센 곳이기 때문에 탈세를 할 수도 없고 탈세를 안 하기 위해 법인으로 임대사업을 등록해 신고한 것”이라고 했다.이와 관련해 장 의원 측은 “이번 인사청문회 때의 지적사항은 특정 임대사업자에 대한 문제 제기는 아니다”며 “국세청장 후보자가 거주 신고없이 와이프와 자녀를 대치은마에 남겨 둔 점 등을 들어 고위공직자의 자질 문제를 논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교육열 개선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0.08.25 I 강신우 기자
홍남기 “과도하게 오른 아파트값, 앞으로 더 떨어져야”
  • 홍남기 “과도하게 오른 아파트값, 앞으로 더 떨어져야”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정부의 강력한 수급 정책에 따른 시장 안정에 그치지 말고 과도하게 오른 아파트 가격은 일정 부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을 묻는 이용호 무소속 의원 질문에 “과도하게 시장에서 정상적 수급가격 이상으로 오른 부분은 조정기를 거치지 않을까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더 떨어져야 한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해 12월 12·16 부동산 대책을 비롯해 지난달 7·10 대책까지 주택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금융 규제와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등 보유세와 거래세 인상을 단행했다. 이달 4일에는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과 신규 택지개발 등 주택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공급 대책도 내놨다.여러차례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상황에 대해 홍 부총리는 “강력한 수급 대책을 발표한 이후 통계적으로 파악하기로는 추세적으로 부동산이 안정적인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며 “서울 시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2%로 사실상 멈춰있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0%로 나왔다”고 분석했다.과거 사례를 볼 때 정책을 발표한 후 4~8주 지나야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과도하게 급등한 아파트 가격은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2020.08.24 I 이명철 기자
설치비 최대 80% 지원 `건물일체형 태양광` 신청하세요
  • 설치비 최대 80% 지원 `건물일체형 태양광` 신청하세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차세대 태양전지인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의 보조금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강남구 언주로 아리빌딩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 모습.(서울시 제공)건물일체형 태양광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한층 더 발전된 태양광 시스템이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설치와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건물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시가 추진중인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참여 시민과 태양광 보급업체의 신청을 동시에 받는다. 서울시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추진하는 시범 사업(BIPV) 대상자로 선정되면 태양전지 설치비의 8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BIPV 시범사업을 추진, 총 3곳을 선정했으며 9월 중 설치완료할 예정이다.하반기 시범 사업 지원 우선순위는 △신기술형 △디자인형 △일반형 순이다. 지원금도 해당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총 지원규모는 30억 원이다. 이번 하반기 시범 사업에는 지원 용량 한도 제한을 없애고, 디자인형의 경우 지붕형에 70%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태양광 보급업체 선정을 위해 종합 및 전문 건설업 면허 등록여부, 전기 공사업 면허 보유 여부, 기업신용평가, 보급실적, 설치인력 보유현황 등 정량평가와 외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능력, 제안서 등 정성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이며, 외부 심사를 거쳐 9월말 참여업체를 선정, 10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2차 시범사업이 산업을 활성화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오니 건축주 및 건축계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0.08.24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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