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467건
- 반포 이어 개포까지…분양가 3.3㎡당 5000만원 찍는다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강남구 개포동에서도 다음달 재건축 아파트 최고 분양가 3.3㎡당 5000만원 이상인 일반 분양 물량이 나온다. 1만 8000가구가 잇따라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인 개포지구 아파트(1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의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4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부 가구는 3.3㎡당 50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과 최근 합의를 끝내고 디 에이치 아너힐즈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 가격을 확정, 다음달 8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조합과 최종 합의한 분양가는 3.3㎡당 평균 4500만원 이상, 최고가 5000만원 이상”이라며 “다만 입주자 모집공고 전에 평균 분양가가 그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주공3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전용면적 49~130㎡짜리 1320가구로 재탄생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3가구로 모두 중대형 아파트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84㎡ 7가구, 94㎡ 1가구, 106㎡ 49가구, 131㎡ 8가구다. 테라스형으로는 전용면적 82㎡ 1가구, 89㎡ 2가구, 91·99·105·109·124·129㎡형이 모두 1가구씩이다. 137·147㎡형도 2가구씩 나온다. 이 가운데 테라스 형태의 105, 109㎡는 3.3㎡당 분양가를 5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개포지구에서 3.3㎡당 분양가가 5000만원이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분양한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최근 청약을 진행한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각각 3760만원, 3730만원이었다. 이들 단지의 최고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대 초반대였다. 서초구에서도 아직까지 평균가가 3.3㎡당 4500만원을 넘은 단지는 없었다. 올해 초 나온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가 3.3㎡당 4290만원으로 평균가로는 1위였다. 최고가는 2014년 나온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차 물량 전용면적 112㎡ 아파트로 3.3㎡당 분양가를 5000만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된 것은 현대건설이 론칭한 고급아파트 브랜드 ‘디 에이치’의 차별화 전략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3.3㎡당 3500만원 이상인 고가 분양 아파트에만 ‘디 에이치’를 쓰기로 하고, 첫 사업지로 개포주공3단지를 선택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마케팅의 핵심 콘셉트를 ‘강남이 당신(개포주공3단지)을 따르고자 합니다’로 잡았을 정도다. 고가 마케팅으로 다른 단지와 차별화하는 동시에 다른 사업장들이 따라오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모델하우스도 개관일부터 사흘간만 일반에 공개하고, 이후부터는 예약제로 일부 VIP를 겨냥해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에 분양한 아파트만 해도 시세가 4400만원을 넘어선 상태”라며 “디 에이치 아너힐즈는 호텔식 아파트로 설계하는 등 고품질 퀄리티를 유지할 계획이어서 개포지구내 다른 아파트와 비교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맑음' 지방은 '흐림'…엇갈린 명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6주째 꿈쩍하지 않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강남 재건축시장의 열기에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지방은 지역 산업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진데다 지방 공급물량이 부담스럽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명암이 엇갈렸다. 전셋값은 매매시장이 제자리걸음을 계속하면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꾸준하지만 서울·수도권 신규 입주 아파트와 지역 아파트 전셋값 하락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0%)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6주 연속이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서울 분양권 거래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방의 신규아파트 공급과잉 우려와 이달 국내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전주(0.08%)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역별로 강남(0.23%), 서초(0.16%), 강동(0.13%), 관악(0.11%), 양천(0.10%), 구로·강서구(0.07%)가 올랐다. 강남구는 재건축 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삼성물산이 개포지구에 선보인 ‘래미안 루체하임’ 아파트는 평균 45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서울에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래미안 루체하임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 1827명의 청약자를 모았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형으로 73가구 분양에 5974명이 몰려 81.8대 1을 나타냈다. 지방 아파트값은 18주 연속 내림세(-0.04%)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와 같았다. 시·도별로 강원과 부산이 0.0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0.03%), 세종·인천(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4%), 대구(-0.12%), 충남(-0.11%), 충북(-0.07%), 울산·전북(-0.03%)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면서 한 주 전(0.0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수도권이 0.08%를 기록했고 지방은 -0.01%로 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0.07% 오르며 전 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자치구별로 성북(0.28%), 관악(0.24%), 서대문(0.15%), 양천구(0.15%), 동작·구로(0.14%), 마포구(0.13%)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 두산건설, 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 ‘북한산 두산위브’ 6월 분양
- △북한산 두산위브 조감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심 속에서 북한산, 홍제천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파트가 이달 중 분양된다.두산건설은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4구역을 재개발해 ‘북한산 두산위브’ 아파트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8개 동 총 497가구이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18㎡ 2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기반시설이 이미 잘 갖춰진 도심권에 조성돼 단지 가까이에서 교통과 공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로 진입할 수 있는 홍은·홍제램프가 가깝고 통일로도 직선으로 600m 정도 거리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하면 종로·광화문·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신사 등 강남권까지 30분대다.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데다 백련산, 인왕산 등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 숲이 주는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 흐르는 홍제천 조망도 가능하다. 2008년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홍제천은 물길을 따라 자전거 도로, 산책로와 각종 휴게시설이 위치해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홍은1동 주민센터도 가깝고 포방터시장, 인왕시장, 유진상가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홍은초, 홍제초, 인왕중 등은 도보 거리에 있으며 반경 3㎞ 내외에는 한성과학고, 서울외국인학교,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주거 여건은 향후 더 좋아진다. 홍은1·6·14구역과 홍제1·2·3·5구역 등 주변 재건축, 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인근 녹번동 질병관리본부 자리에는 호텔과 컨벤션, 어린이 문화시설, 서울 힐링숲 등이 들어서는 서울혁신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홍은동 일대는 광화문·시청 등 서울 도심과 가까우면서 동시에 북한산의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인 만큼 인근에 분양 단지들은 1순위에서 높은 청약경쟁률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산 두산위브’ 모델하우스는 은평구 대조동 2-40번지(지하철 불광역 7번 출구 앞 대은초등학교 옆)에 마련될 예정이다.
- [부동산 캘린더]불타오른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열기 이어질까
- △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분양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4대 1, 최고 66.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5월의 끝자락에 선보인 분양시장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주말을 포함해 3일간 총 28만명을 웃도는 인파가 몰리며 ‘분양 시장과 더위는 상극’이라는 우려를 씻어냈다. 청약결과도 준수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에 분양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16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12명이 접수해 평균 38.4대 1, 최고 66.5대 1(전용 59㎡형)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이다.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에서도 1만명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남양주 다산 신도시 B9블록에 내놓은 ‘힐스테이트 진건’ 아파트는 8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만 1만 4248명이 신청해 평균 1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다산진건 한양수자인’(15.77대 1)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도 평균 3.3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을 마감했다.반면 지방에서는 이러한 열기를 느끼기 어렵다. 오히려 냉기마저 느껴진다. 한국토지신탁이 전북 임실군 이도리에 공급한 ‘임실 코아루 더 베스트’아파트는 230가구 모집에 단 2명만 청약해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강남 재건축을 필두로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서울·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지난달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영향에 지역 경기마저 비틀거리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는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6669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 9688가구)과 비교하면 31%(3019가구)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2731가구, 지방은 3938가구를 분양한다.삼성물산은 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원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짜리 아파트 12개동, 총 850가구(전용 49~168㎡)중 33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 입구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일원초, 중동중·고와 대치동 학원가 등이 있다. 대모산, 양재천, 늘푸른 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10일 경기 화성시 능동 687-7번지에 들어서는 ‘신동탄파크자이 2차’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공급한 1차에 이은 후속물량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짜리 아파트 5개동에 총 376가구(전용 84㎡)로 구성된다.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동탄신도시의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서동탄역과 가깝고 올해 개통을 앞둔 동탄역(SRT·GTX 예정)을 이용하면 강남권 이동이 수월하다. 병점중·고와 동탄고 등의 학군과 단지 뒤로 구봉산 근린공원 등을 갖췄다. 대림산업은 같은 날 서울 동작구 상도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짜리 아파트 8개동에 총 893가구(전용 59~108 ㎡)중 일반분양은 406가구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가깝고 강남초, 동양중, 중앙대, 숭실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 일부 세대는 한강조망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