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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업, 하반기 경영 정상화 진입…최선호주 ‘현대산업’-NH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건설업에 대해 하반기부터 주택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증가로 건설사의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비중확대 시점은 2분기 반기보고서 확인 후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 한다”며 “해외시장과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을 확인한 후 움직이는게 좋다”고 말했다. 건설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는 현대산업(012630), 차선호주로는 대림산업(000210)과 GS건설(006360)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저가수주’ 현장의 완공 및 지연으로 추가손실 반영은 3분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나 2분기 확정실적으로 의무공시되는 핵심감사제(KAM) 적용된 반기보고서에 해외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건설시장은 저유가가 지속되고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중동지역 공사발주 축소와 자금조달 해외 프로젝트의 투자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신규수주는 2014년 약 30조원에서 2015년 17조원, 올해 상반기 7조원으로 급감했다. 한편 국내 부동산 시장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연장에도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집단대출과 맞물려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로 정부의 대출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해지면서 주택구매 심리가 저하돼 수도권과 지방 신규분양 시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향후 고가주택 중도금 대출 규제가 실시되면서 강남지역 재건축 사업도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2년 6개월 동안 주택 신규분양 호조로 주택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이 급증해 하반기 해외 ‘저가수주’ 현장 일부를 손실에 반영해도 영업이익 개선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2016.07.06 I 송이라 기자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무풍지대 '2기 신도시' 분양 봇물
  •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무풍지대 '2기 신도시' 분양 봇물
  • 정부의 분양 주택 중도금 대출 규제로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내 집 마련 및 투자 대체지로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선 아파트 전경. ⓒ그래픽 = 이데일리 황슬기[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의 분양주택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분양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내 집 마련 및 투자 대체지로 수도권 2기 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강남권으로 몰렸던 투자자금이 대출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는 분양가 9억원 이상 주택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대상에서 아예 빠지고, 서울·수도권의 경우 보증 한도가 6억원 이하로 제한되고 있다. 따라서 분양가 9억원 이상 주택이 즐비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약세다. 반면 미사강변도시와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강남 인근 수도권 2기 신도시는 분양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이 없어 중도금 대출 규제에 비켜나 있다.◇규제 비껴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 ‘쑥’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미상강변·동탄2·다산신도시에서 올해 상반기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미사강변이 3.3㎡당 122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다산 1161만원, 동탄2신도시가 1147만원이었다. 이를 전용면적 84㎡기준으로 환산하면 분양가가 3억 8000만~4억원 선이다. 대출 규제 기준인 9억원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이들 지역은 신도시가 본격 조성 중인 곳으로 개발 호재도 많아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초 1295만원에서 6월 말 1320만원으로 1.93% 올랐다. 다산신도시도 1155만원에서 1177만원으로 1.9% 상승했다. 이들 지역에선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의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동안 동탄2신도시에서 총 3009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미사강변에서도 828건이 매매됐다. 프리미엄(웃돈)도 꽤 높게 형성돼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5.0’ 아파트(전용 59㎡)와 ‘미사강변푸르지오1차’ 아파트(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4~5월에 각각 각각 1억 2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졌다.◇분양시장 ‘풍선효과’ 톡톡…“가격 거품 여부 따져봐야”이들 지역 분양시장도 중도금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양이 오는 8일 다산신도시(C-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다산 한양수자인 2차’ 아파트 분양사무소에는 모델하우스 개관 전인데도 상담 전화가 하루에도 몇 십 통씩 걸려 오고 있다. 조순근 한양 분양소장은 “지난주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이 가능한지를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산신도시의 분위기가 워낙 좋은데다 대출 규제 반사 효과까지 겹치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이달 초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하는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일 개관 이후 사흘간 2만 5000여 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올해 하반기 분양될 아파트도 적지 않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이달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10.0 2단지’(전용 77~96㎡ 1515가구)를 선보인다. 9월에는 우미건설이 C17블록에서 주상복합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총 956가구(전용 98~119㎡)를 내놓는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이달 한양 외에 금강주택이 B-4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리버테라스Ⅰ’(944가구)을 분양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중도금 대출 보증 규제를 피해 나간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라면 현재 형성된 분양권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지는 않은 지,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적정한지 등을 따져본 뒤 분양권 매입 및 신규 아파트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6.07.05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무차별 '지라시' 주의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다음은 7월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당신도 당할 수 있다…무차별 ‘지라시’ 주의보- 기업 M&A 심사…공정위, 제멋대로- ‘단일vs집단’ 與지도체제 국민은 일말도 관심없다- 경제민주화法 불지핀 김종인△줌인- 가장 ‘한국다움’을 알리다- 한국세계 1위 품목 8개…중국에 따라잡혔다-[사설] 의원특권 내려놓기 김영란법 개정부터-[사설]GCF 사무국, 재주넘는 곰 신세인가△종합-‘박유천과 동석’ 루머 송중기까지…이달 들어 한류스타 세명 당했다-정부 “재정 감소 1%대 불과”, 지자체 “최대 年900억 손실”△정치&- 20대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부터딴소리하는 與·野- 반 발짝 앞서가는 潘<반기문>-[여의도 톡톡] “추경안 처리 일러야 8월말”-김현미 더민주 의원-[여의도 톡톡] “감세·노동 유연화는 실패” 노희찬 정의당 원내대표- “신고립주의 극복 선도국가 돼야”- ‘친인척 보좌관’ 징계 형평성 논란△정치·경제- 또 경제민주화 바람…재계 “대기업 옥죄나”- “경제 충격 오면 청년실업자만 피해…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필요”-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최대라는데…일자리 효과 없어 ‘속 빈 강정’△금융- 우체국보험, 보험대리점서도 들 수 있다-[금융인사이드]‘부동산 PF’ 부실 정리에 팔 걷은 농협은행- 윤종규 KB금융회장 “조직역량, 영업에 집중할 것”△산업&기업- 중동에 손 내미는 조선업계… ‘핵심인재 유출 우려’- 항공기 늘리고 노선확대 제주항공, 하반기 승부수- 시간당 13대… 시속 300km 포르셰 뒤엔 느림보공정 있었네- 공급가·환율 하락에…전자 부품사 2분기 실적 ‘흐림- 2017년 싼테페 출시 안전·편의사양 강화- 현대상선 중동항로 확대 “점유율 1위 예상”△산업- ‘원격 가스검침 월 350원에 OK’ SKT 세계 첫 ‘IoT 전국망’ 구축- ‘디즈니매지컬다이스’ 매출순위 364위 뚝, 넷마블 ‘울고 싶어라’- 데이터로밍 요금 10만원 넘으면 자동차단- 이스트소프트 100억 투자유치…AI·보안에 투자△소비자생활- 폐자원, 패션이 되다- ‘S·A·F·E’ G마켓 상반기 온라인쇼핑 키워드- CJ푸드빌 “2020년까지 글로벌 톱 10간다”- 해외직구 트랜드 ‘생활 밀접’→‘재미 중시’△비즈 인사이드- 100세 장수시대가 비틀어 놓은 100년 기업 지배구조- ‘94세 신격호의 노욕’ 두아들 혈투 불렀다- 이재용 6~7조원 물어야…상속세 승계 가로막아△송공異야기- 10년간 中 곳곳 누비며 K푸드 알려…5년새 매출 5배로 뛰었어요- “중국 서부지역 진출해 5년내 매장 100곳 설립”- ‘K푸드 선구자’로 시장개척 성공 비결은△Stock&Market- ‘깜짝 실적’ 삼성전자, 구원투수 될까- 반기문株 전력질주- 헤지펀드 전성시대② 중위험·중수익 추구 결코 위험하지 않아- ‘지원금 상향’ 듣자마자…보청기株 들썩△마켓in- GS·한화 웃고, 두산·이랜드 울고- 산은 8000억 잡아라- 넘쳐나는 건설사 매물…새주인 찾기 꼬이네- 두산밥캣 IPO 공식행보 나섰다△글로벌마켓- 英 “법인세 나출테니 기업들 떠나지 마오”- 유럽내 벤처캐피털 투자 3분의 1 줄었네- IS 때문에…8% 성장하던 방글라 멀어지는 ‘극빈극 탈출’- 폭스콘 ‘中사물인터넷 시장’진출- 자산 201兆 UAE 최대은행 탄생- ‘金보다 銀’ 올들어 가격 50% 급등△문화&스포츠- 깡총 뛰는 환갑 오필리어 원로배우들의 ‘은빛 청춘’- 국악으로 듣는 미국 현대음악- 화려한 외관, 풍성한 울림…좌석별 소리 편차 아쉬워△엔터테인먼트- 전곡 작사·작곡·연주 원더걸스 놀라운 걸~- ‘스타 메이킹’ 강자 JTBC…이젠 ‘스타 캐스팅’ 집중- 숫자로 본 한류△스포츠- 리디아고 “즐겨라” 조언 덕에…그녀의 대항마로 큰 핸더슨- 팬·선수가 함께 쓴 ‘축구 동화’ - 홈런 많은 SK 질도 좋아졌다- ‘레알 투톱’ 포르투vs웨일스…‘유럽판 한일전’프랑스vs독일△건강- 볕만 잘쬐도…대상포진 통증 안녕- “당뇨환자 70% 인슐린펌프 치료땐 췌장 정상화 가능”- 주거턱, 악교정 수술 후 발음 좋아져- 오존 ‘나쁨’일때 심혈관·폐질환 사망율 1~2% 증가△피플- 성년후견인, 돈 관리인 아닌 ‘사람 돌보미’- 인터넷진흥원, 명칭 바꿔야“- 아로라 前 소프트뱅크 부사장 작년 연봉 724억…일본 1위- 본지 김기덕 기자 ‘장관상’ 양성평등 문화 확산 공로- ‘국세청 중수부’ 첫 여성 팀장- 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 △오피니언- [목멱칼럼] 박유천 사건…화장실이 중요해?- [생생확대경] 박인비, 올림픽에 출전해야- [기자수첩] “과열 마케팅 또…” 은행원의 푸념△부동산-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무풍지대 ‘2기 신도시’ 분양봇물- 대구 신암 8구역 재개발 한진중공업 공사 맡아- [클릭 이단지] 강남 개포 재건축 ‘디에이치 아너힐즈’- 서울 평균 집값 8년 만에 5억 넘어서△사회- “종일반·맞춤반 구분, 무슨 소용 있나요”- 쿵쿵쿵…층간소음 분쟁 70% ‘이이 튀는 소리’- ‘입학하면 취업 보장’…교육부, 사회맞춤형 학과 육성- 새만금 방조재~고군산 군도 4.4km도로 오늘 개통△사회- 한달새 대우조선 전 사장 2명 소환…산은 향하는 檢 칼끝- 6000억원대 건축자재 담합 中企 대표 등 23명 재판에- ‘면세점 입점 뒷 돈’ 신영자 영장 청구- 강신명 청장 “학교전담경찰, 상담전문가로 채울 것”△사회-피해자 “명의도용 당했다” vs 통신사 “명의대여 아니냐”-취업준비·알바..방학이 더 바쁜 대학생들-‘대우조선 5조원대 회계 사기’ 檢, 고재호 전 사장 오늘 소환
2016.07.04 I 강경록 기자
대림 ‘아크로 리버하임’ 6일 1순위 청약 접수
  • 대림 ‘아크로 리버하임’ 6일 1순위 청약 접수
  • △‘아크로 리버하임’ 조감도[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세권 아파트인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하임’이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지난 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흑석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하는 곳으로 지하 3층~지상 28층 20개동 총 1073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권에 있어 신논현역, 여의도역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고속터미널역, 김포공항역도 환승없이 갈 수 있다. 교통환경뿐 아니라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중앙사대부속초·중, 흑석초가 인근에 있으며 중앙대학교도 가까이 있다. 또 학원가로 유명한 노량진까지 버스로 3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 한강대교를 건너면 바로 용산으로 이어져 아이파크몰 쇼핑센터, 이마트(용산점), CGV(용산점) 등 의 쇼핑시설도 공유할 수 있다.단지가 한강변에 조성돼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효사정 공원, 노들섬, 사육신공원 등이 있어 산책과 조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차로 10분 내외의 거리에는 대규모 국립 공원인 국립서울현충원과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자리해 있어 주말에 나들이 가기 좋다.분양 관계자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은 준강남지역으로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 환승없이 강남으로 이동해 강남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며 “강남권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자들과 인근 지역의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좋은 청약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아크로 리버하임은 현재 한강 사진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강을 소재로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의 제목 및 촬영장소, 간단한 사진 설명을 같이 기입해 아크로 리버하임의 사진전 이벤트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이벤트는 지정계약 종료일까지 진행되며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경우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10명의 입상자가 선정되며 순위에 따라 타블렛 PC(1명), 백화점상품권(3명), 캡슐커피머신(6명) 등을 증정한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3일에 발표되며, 계약은 19~21일 3일간 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2240만원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125-1번지(지하철 9호선 흑석역 4번출구 앞)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2016.07.04 I 이승현 기자
여름 비수기 맞아?..7월 전국 4.3만가구 분양
  • 여름 비수기 맞아?..7월 전국 4.3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7월,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에도 전국에서 4만 3200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4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공공분양·임대 포함) 아파트 물량은 총 53개 단지, 5만 3882가구다.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4만 3212가구다. 전 월 분양된 2만 2871가구 보다는 89% 늘어났고, 전년 동월 4만 8493가구보다는 11% 줄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3개 단지 2만7067가구, 지방 20개 단지 1만6145가구 규모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규제와 브랙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맞물리면서 주택시장이 다소 위축된 만큼,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강남 재건축 단지들을 비롯해 지역별 청약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수도권에서는 금강주택이 경기 군포 송정지구 B-2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 76·84㎡, 총 447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둘레숲이 조성 예정이고 인근에는 반월호수, 왕송호수, 수리산 등 풍부한 그린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신안종합건설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93㎡, 총 734가구 규모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각종 근린상업시설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한원CC가 옆에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호수공원 프리미엄까지 갖췄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 신촌지구 A1·A2·A4 블록에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38개동 전용 59~84㎡, 총 2803가구 규모다. KTX 지제역(예정)이 개통되면 평택에서 강남까지 약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 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동 전용 49~103㎡, 총 1900가구 규모다. 이 중 2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SK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6·7공구 A4블록에 ‘송도 SK VIEW’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3층 11개동 전용 75~99㎡, 총 2100가구 규모다.지방에서는 우미건설이 강원 춘천 후평동 일대에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동 전용 59~84㎡, 총 1745가구 규모다. 이 중 9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한화건설은 전남 여수 웅천택지개발지구 C4-2, C4-3블록에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동 전용 75~134㎡, 1781가구이고 오피스텔은 전용 28~84㎡, 188실이다.KCC건설은 전북 전주 에코시티 13블록에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948가구 규모다.대림산업은 경남 김해 무계동 일대에 ‘e편한세상 장유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59~84㎡, 총 512가구 규모다.
2016.07.04 I 이승현 기자
서울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은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서울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은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얼마 전 통계에서 처음으로 서울지역의 인구감소가 이뤄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전세 대란으로 수도권지역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서울시 인구가 줄었다고 한다. 전세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서울지역의 부동산은 서로 전셋값을 높여 부르기 바쁘고 월세전환이 가중되고 있다. 더불어 여전히 몇몇 지역은 꾸준히 높은 수요로 부동산 불경기가 무엇인지 모르고 지내고 있다.서울,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지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서울에서 한번 벗어난 사람은 다시 서울로 입성하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 말이다. 최근 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몇몇 서울 일부 지역의 특성을 간단히 살펴볼까 한다. ◇대치동에서 배우고 대치동으로 돌아온다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전통적인 명문학군에 해당하는 곳이다. 강남의 유명 재건축 아파트 역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몰려 있는 현상을 엿볼 수 있다. 대치동이 재밌는 것은 십여 년 전 이곳에서 나고 자란 학생이 부모가 돼 자녀의 교육을 위해 되돌아오는 회귀현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라는 것이다.그렇다면 이들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어떤 것일까. 아무래도 가족단위의 가구 수가 많아서 60~85㎡의 중소형의 주거용도가 인기가 많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역삼에서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타운과 인접한 곳은 직장인 수요가 많아 원룸 등이 많고 곳곳에 유흥주점 시 존재함으로, 학습환경을 중요시하는 학부모들의 선호가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주변에 골목보다는 CCTV가 잘 설치돼 있고 편의점과 독서실, 학원과의 거리가 짧은 곳 일대를 주목하는 편이 공실률을 낮출 수 있다.◇중국인 큰 손이 모이는 마포최근 중국인들은 제주도 토지투자에서 서울 부동산투자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마포구 일대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은 홍대, 신촌 등과 인접한 연남동 등이 인기가 높다. 이들 지역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인 유학생들의 비율 또한 높은 곳에 해당한다. 애초에 마포 일대에 소형아파트 등을 사서 유학을 오는 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상가건물 역시 외관을 화려하게 꾸며 높은 임대수익을 챙기고 있다. 주목할 것은 이들 마포지역 인근이 한때 유행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다. 정부와 모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이 일대 지역을 한류 거리로 부흥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 지역 상권과 숙박업 등에도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의할 것은 이미 너무 많은 중국인 큰손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낙후된 도심 지역에 문화 예술인 등이 들어와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상권이 활성화되자 지가와 임대료가 상승해 내몰리는 현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주변시세비교를 충분히 한 이후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또한 ‘유커’와 ‘관광’에만 집중하는 경우 국제정서변화에 따른 후폭풍 역시 직격으로 맞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신림선과 신림한때 고시촌으로 유명했었던 신림지역에서는 다세대건물들이 우르르 쏟아졌다. 몇 번의 유찰에도 쉽게 낙찰되지 않았던 이 경매물건들이 어느 샌가부터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여의도에서 보라매공원을 지나 신림 그리고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이 지난해 보라매 공원에서 경전철 기공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경전철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세 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유망한 지역으로 탈바꿈한 상태다. 개통되면 여의도 인근의 높은 월세에서 벗어나고 싶은 일부 직장인 수요가 해당 지역으로 몰릴 전망이다. 꾸준한 월세수익을 목표로 하는 목돈을 가진 투자자라면 이 지역의 다세대투자도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하다.
2016.07.04 I 문승관 기자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빌라형 테라스하우스 14가구 공급
  •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빌라형 테라스하우스 14가구 공급
  •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들어서는 빌라형 테라스하우스 조감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강남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에 빌라형 테라스하우스가 나온다. 강남 도심에 나오는 단지 중 빌라형으로 테라스하우스가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테라스하우스는 아파트 저층 가구의 마케팅 상품으로 변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저층 가구 판매 촉진을 위해 1~2층을 테라스하우스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반면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아파트와 같은 동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단독주택처럼 별동에 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이 아파트 장영수 재건축 조합장은 “비록 아파트에 살지만 테라스하우스가 별동으로 배치된 만큼 마치 단독주택에 사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대모산과 개포근린공원 조망은 물론 현대미술관 콘셉트로 꾸며놓을 단지 내 조경도 눈높이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체 1320가구 가운데 테라스하우스는 14가구에 불과해 희소성도 높다. 이 중 일반분양 몫이 8가구다. 일반분양 분은 △T89㎡ 2가구 △T91㎡ 1가구 △T99㎡ 1가구 △T105㎡ 1가구 △T109㎡ 1가구 △T124㎡ 1가구 △130㎡ 1가구다. 특히 전용 T105㎡ 이상의 가구에는 세계 3대 명품 주방가구로 꼽히는 이탈리아 보피(BOFFI)가 설치된다. 보피 브랜드 주방가구 역시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되는 것이다. 보피는 아파트보다는 고급빌라에 주로 설치되는 사양의 주방가구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총 1320가구 규모로 이 중 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모델하우스는 8일 개관 예정이다. 양재역 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도곡1동 914-1) 3층 ‘THE H Gallery(갤러리)’에 마련된다.
2016.07.04 I 정수영 기자
'열탕 뒤 냉탕'…롤러코스터 탄 강남 재건축
  • '열탕 뒤 냉탕'…롤러코스터 탄 강남 재건축
  •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시장에 급제동이 걸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거침없이 돈줄을 풀어내던 투자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어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내 상가는 슈퍼마켓과 세탁소 몇 곳을 빼고 공인중개업소 대부분이 문을 굳게 걸어 잠갔다. [사진=원다연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원다연 기자] 정부의 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전용면적 35~58㎡ 5040가구) 내 상가. 부동산 중개업소가 몰려 있는 이곳에는 무거운 적막이 흘렀다. 보름 전만 해도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며칠 새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했다. 상가 안으로 들어서자 슈퍼마켓과 세탁소 몇 곳을 빼고 공인중개업소 대부분은 배달된 신문이 쌓인 채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인근 개포동 재건축 단지 조합원 입주권을 사겠다고 한 투자자가 얼마 전 정부의 분양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 발표 이후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매매 계약이 깨졌다”며 “개포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중도금 대출 규제 대상이 되면서 고분양가 책정에 제동이 걸리다 보니 입주권 투자 매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투자자가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펄펄 끓던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아파트 거래가 끊기면서 매매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다. 일부 단지에선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크게 빠지고 있다. 지난달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조치에 거침없이 돈줄을 풀어내던 투자 심리가 최근 들어 꽁꽁 얼어붙어서다. 정부의 분양권 불법 거래 단속에다 고가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보증 규제까지 겹치면서 투자자 이탈 및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게 현지 공인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36% 올라 상승폭이 전주(0.52%)보다 0.16%포인트 낮아졌다. 올 들어 강남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구는 전주(0.30%)의 절반 수준인 0.16% 오르는 데 그쳤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41.98㎡형은 지난 5월 말 8억 9000만원에서 한 달 새 7000만원 넘게 오른 9억 6000만원까지 호가가 뛰었다가 닷새 만에 3000만원이 빠져 9억 3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포동 H공인 관계자는 “이곳 재건축 단지의 경우 보통 거래가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에 맞춰서 이뤄지는데 요즘 들어어 매수 문의가 끊기면서 매도 호가가 3000만∼4000만원 이상 낮아졌는데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올 들어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성공으로 과열됐던 강남권 재건축 매매시장이 중도금 대출 규제 등 잇단 악재로 꽁꽁 얼어붙고 있다”며 “시장을 달궜던 투자 수요가 대거 이탈할 경우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의 고분양가 행진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재건축 분양시장 열풍의 진원지로 꼽히던 개포동은 가격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개포주공 1단지 전용 41.98㎡형은 지난 5월 말 8억 9000만원에서 한달새 7000만원 넘게 오른 9억 6000만원까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뛰었다가 닷새 만에 아파트값이 2000만원 정도 내렸다. 개포지구 아파트(1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2016.07.04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악재’에 강남 재건축 숨고르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7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악재’에 강남 재건축 숨고르기-“김영란법, 의원 청탁 예외 조항 삭제해야”-은행서 잠자는 14조 클릭 한 번에 옮긴다-EU 도미노 탈퇴?..하반기 최대 복병-[사고]이데일리가 확 달라집니다△줌인-‘축구굴기’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 킥오프-축구스타 쓸어담는 중국리그..스콜라리·최용수도 중국행△종합-강남 재건축 문의 끊겨 울상..비강남 모델하우스 인파에 방긋-‘영국, EU 탈퇴’ 악재 맞아? 벌써 충격 잊은 글로벌 증시△이슈&이슈-특권 버린다면서..‘정부견제’ 핑계대는 의원들-하루 일해도 의원연금 수령 ‘X’ 예비군·민방위 훈련 면제 ‘O’-美, 피 안섞인 이복형제도 함께 일 못해..獨, 채용해도 무임금-사돈의 팔촌도 채용, 보좌진 월급 떼먹고, 카드기 놓고 책장사도△정치&-‘친박’ 이주영 “총선참패 책임있는 인사 자숙해야”-우상호 “계파 싸움 사라져..더민주, 변하고 있다”-朴 ‘우문현답’ 행보..민생찾기냐, 치적홍보냐-국정원의 현실정치 관여 안돼, 종북세력 뿌리 뽑는데 매진해야-“추석 직전 ‘이산가족의 날’ 지정”-“국회도서관, 국민에게 돌려주자”△경제-“8월 수출 플러스 될 듯”..하반기 낙관론 부상-GCF사무국 유치하고도 밥그릇 못챙긴 한국-동 태평양 참치 2000t 더 잡는다-‘삼성·LG 배터리 중국 인증’ 놓고 한·중 산업장관, 9일 머리 맞댄다△금융-1년 넘게 거래 없었던 계좌까지 ‘한눈에 조회’-홍기택·이덕훈 성과급 전액 반납-수협 ‘은자펀드’ 1000억 조기 상환, 왜?-변동금리로 리스크 축소 외국계은행 정책 역주행△산업&기업-쏘나타, 국민차 자리 지키기 안간힘-포스코, 브렉시트에 실적 전망 ‘흐림’ -삼성重 노협 “자구안 강행 땐 태업 등 준법투쟁”-美 IT매체 “QLED가 차세대 TV기술”-호텔 특화 올레드TV LG, B2B 영토 확장-스마트TV 생태계 확장 위해 삼성전자, 개발 가이드 공개△산업-특별한 ‘물’ 만난 화장품-지상파 방송사 ‘공익성’ 저버렸나-삼성전자, 웨어러블·액세서리 쇼핑몰 ‘WA닷컴’ 오픈-GS샵, 패션 브랜드 ‘쏘울’ 獨 패션박람회 참가-현대백화점, 친환경 가전제품 최대 15% 할인△중소기업·바이오-사각턱 축소 시술, 국산 쓰니 반값이라 만족도 2배-가구업계 ‘건자재시장 노린다’-조선협력사·지역소상공인에 중기청, 1000억원 특례보증△하반기 증시전망-유동성 풍부..코스피 2000선 무난할 듯-나홀로족 늘자 편의점株 쑥쑥-금펀드 최상위 포진..수익률 8.5%-2분기 어닝시즌 개막 7일 삼성전자 스타트△마켓in-中企 회사채 발행 ‘최대 4.5조 지원프로그램’ 가동-공사 남았는지 끝났는지..제멋대로 공시-MBK파트너스, 홈플러스 매장 5곳 매각 후 재임대-실적부진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 BBB도 ‘아슬’△글로벌마켓-유럽의 운명 쥔 ‘브렉시트 해결사’ 세 여자-다카 이어 바그다드 테러..IS 위협, 아시아로 ‘동진’-日 제약·항공업도 ‘브렉시트 날벼락’-도요타도 가정용로봇 만든다-FBI 조사 받은 힐러리△문화&스포츠-恨과 신명..목판에 새긴 민중의 삶-핵주먹 타이슨도 덧칠하면 평범한 이웃-학습만화 ‘Why?’ 뮤지컬로 즐겨요△스포츠-이민영의 투혼..암도 그녀는 못말려-‘고개 숙인’ 부폰..노이어 ‘엄지 척’-‘끝판대장’ 오승환의 날 한국 첫 한·미·일 세이브-마린보이, 리우행 물길 열었지만..메달 획득엔 ‘글쎄’-세계 1위 조코비치 윔블던 3회전 탈락△화통토크-금융은 사람장사..‘글로벌 IB급 컨설팅’ 가능한 엘리트 키웁니다-EU 경제 결속력 강해 브렉시트로 안 무너져-은행·증권 실무 섭렵한 ‘금융계 마당발’△대학·교육-‘시장이 원하는 전문인력’ 양성..베이비부머 취업률 61%-서울대 농생대 동창회 우간다에 농과대 건설-대학 21곳 학생 70% 못채웠는데..정부 ‘대학구조개혁’은 지지부진△피플&-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돌연사한다-“허리에 힘주고 걸으면 디스크 걱정없죠”-“맞춤옷 제작 36년..복고풍 열풍 타고 제2전성기 꿈꿔요”-박준병 前민정당 사무총장 별세-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일본행-조용병 신한은행장 워크숍 참석△오피니언-영국 ‘영광스러운 고립’의 역사-구의역 사건과 노동개혁-골프강국 명성 가리는 ‘갤러리 우산부대’△부동산-양도세 낼 땐 주택이라더니..취득세, 아파트의 4배 내라-디테일이 강한 중소형 아파트 눈길-명품 한강뷰..대림산업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 6일 청약△사회-서울시 ‘여의도 크기 市유지’ 위탁개발한다-서울시 정책 200개, 클릭 한번에 다보여-건강보험료 月 10만원 내고 17만원 혜택△사회-피해자 “명의도용 당했다” vs 통신사 “명의대여 아니냐”-취업준비·알바..방학이 더 바쁜 대학생들-‘대우조선 5조원대 회계 사기’ 檢, 고재호 전 사장 오늘 소환
2016.07.03 I 이승현 기자
중도금 대출규제 본격 시행..'속타는 강남, 춤추는 비강남'
  • 중도금 대출규제 본격 시행..'속타는 강남, 춤추는 비강남'
  • △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서울 송파지역 재건축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잠실주공 5단지 전경.[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원다연 기자] “롤러코스터 아시죠? 지금 딱 그거 탄 기분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했을 때 하루에 매매 거래가 3~4건씩 이뤄졌는데 정부가 얼마 전 아파트 분양 중도금 대출 규제를 내놓은 이후 손님은커녕 전화 문의조차 없습니다.”(서울 잠실동 E공인중개사 대표)지난 2일 서울 송파지역 재건축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잠실주공 5단지(전용 76~82㎡ 3930가구) 내 상가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겨 한산하기만 했다. 아파트 매수세가 확 줄면서 아파트값도 하락세다. 이 아파트 전용 76㎡형은 지난달 13억 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종전 최고가(13억 6000만원)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2주 만에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3000만원 떨어졌다. 그런데도 입질이 전혀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아파트값도 오름세가 멈춰 섰다. 압구정동 G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서울시가 오는 8~9월쯤 압구정동 재건축 계획안 발표를 예고하면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가 지난 주 들어 보합세로 돌아섰다”며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중도금 대출 막혀 속타는 투자자와 건설사‘3.3㎡당 4000만원 시대’를 열며 질주하던 강남 재건축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재건축 분양 열기가 거세지면서 강남 재건축 투자에 나서려던 투자자들과 3.3㎡당 분양가 5000만원 시대를 열겠다던 건설사들은 정부가 꺼내 든 ‘9억원 초과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지’ 조치에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분주하다. 고분양가 책정에 제동이 걸린 강남 재건축 단지가 일제히 가격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중도금 대출을 피해간 단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분위기가 엇갈린 모습이다. △ 오는 8일 일반 분양을 앞둔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개포 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는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를 받는 첫 강남 재건축 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디 에이치 아너힐즈 공사현장 [사진=원다연 기자]오는 8일 일반분양을 앞둔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는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를 처음으로 적용받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다. 이 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0일 강남구청에 디 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중도금 대출 규제가 시작되는 이달 1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 분양을 신청했지만 해당 자치구인 강남구가 구비 서류 미비를 이유로 승인을 보류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일반분양이 73가구 밖에 되지 않는데다 직접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설 수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HUG)가 중도금 대출 보증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도 건설사가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 왔다”며 “신용등급도 높아 대출 보증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시공사 연대보증은 건설사의 부채비율을 높여 재무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회계 기준이 바뀌면서 건설사들이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게 되면 재무재표에 주석으로 달리게 돼 보증액 규모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건설사의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이 정부 규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건설사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출 제한 적용 대상 여부에 따라 청약률 엇갈릴 듯투자자들은 중도금 대출 보증이 어려워진 강남 재건축 단지 대신 중도금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아파트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 모델하우스(전용면적 39~135㎡ 1073가구)에는 지난 1일 개관 이후 사흘간 3만 8000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240만원으로 일반분양하는 405가구(전용 59~84㎡)가 대출금 보증 규제 기준인 9억원을 밑돈다. 흑석동 H공인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다 입지도 좋아 분양권 프리미엄(웃돈) 규모도 예상했던 3000만~4000만원보다 더 붙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중도금 대출 규제로 투기성 청약의 거품이 빠지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행진도 다소 주춤해질 것”라면서도 “중도금 대출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경쟁력을 갖춘 재건축·재개발 단지에는 투자 수요가 몰리고 청약률도 오르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전용 39~135㎡ 1073가구)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일 개관 이후 사흘간 3만 8000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아크로 리버하임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대림산업]
2016.07.03 I 김성훈 기자
중도금 대출 보증제한..시장에 약 될까 독 될까
  • [부동산 포커스]중도금 대출 보증제한..시장에 약 될까 독 될까
  • △정부는 이달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제한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림산업이 서울 흑석동에 공급하는 ‘아크로 리버하임’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분양해 이번 정책이 적용되지만 분양가가 9억원이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 보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대림산업은 강조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으로 주택·토지분야에서 중도금 대출 보증 제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최근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1을 기록하고 분양권 웃돈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까지 치솟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을 진정시키겠다는 의도가 짙습니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정책방향(주택·토지분야)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세종시 포함)가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됩니다. 또 보증 횟수도 무제한에서 1인당 2회로 정했습니다. 특히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어가는 아파트는 보증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7월 1일부터 입주자모집공고에 들어가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됩니다.국토부는 또 다른 보증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기준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금공의 보증한도는 1인당 2회로 국토부 정책방향과 같지만 한도는 3억원으로 제한한 것이 차이점입니다. 국토부는 이점을 강조하며 주금공 보증과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강조했습니다.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해주지 않으면 당장에 피해를 입는 쪽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시장입니다. 현재 올 상반기 분양한 개포동 재건축 단지 전용면적 59㎡형은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습니다. 이 일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은 비상이 걸렸죠. 하지만 해당 단지는 건설사 연대보증 등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분양권 불법전매, 다운계약서 작성 집중점검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이번 중도금 대출 규제까지 삼재(三災)가 겹쳐 강남 분양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각에서는 강남권 분양시장이 진정되고 투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전체를 침체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건설업계 입장은 어떨까요. 올 상반기에 강남권 분양시장이 과열되긴 했지만 이로 인해 분양시장 전체가 나쁘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서울·수도권은 물론이고 신도시, 광역시, 지방 등에서도 활황이었던 작년 못지않게 시장이 전반적으로 괜찮다는 평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하반기에도 꾸준한 물량 공급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번 정책으로 수요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정부의 하반기 정책방향이 시장에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정책 중심을 강남 분양시장에 맞춘 게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습니다. 내수침체, 금리인상설 등 좋지 않은 경제 여건 속에서도 괜찮던 분양시장마저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입니다. 한 전문가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울수 있다고 격하게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당장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한 달 내에 진정되고 시장이 다시 예전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전망합니다. 중도금 대출 규제가 시장에서 어떻게 작용될 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2016.07.02 I 박태진 기자
반환점 돈 분양시장…강남 재건축 열기 꺾일까
  • [부동산캘린더]반환점 돈 분양시장…강남 재건축 열기 꺾일까
  •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주택형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삼성물산][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뜨거운 전반기를 마친 분양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정부가 펄펄 끓는 강남 재건축 시장의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이달부터 분양하는 신규 분양 사업지에 대해 보증건수를 1인당 2건으로 묶고 중도금 보증액을 제한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과 광역시는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된다. 특히 분양가 9억원을 웃도는 고분양가 아파트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보증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대부분이 9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신규 아파트 계약자들이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중도금 대출 경로가 막힌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분양권을 3회 이상 거래한 이들의 실거래 신고내용을 검증하고 주택과다 청약이 의심되는 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금융결제원 청약자료를 토대로 위장 전입 등 주택 공급 질서 교란 행위가 의심되는 18명을 수사하고 7명을 기소했다. 경찰청은 국토부와 공조를 통해 청약통장 불법거래·위장전입 등 총 1348건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정부가 고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막고 불법청약 단속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면서 하반기 강남 재건축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올 3분기(7~9월) 강남 재건축 단지의 일반 분양 성적에 분양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어 차후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는 전국 17개 사업장에서 1만 2752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8458가구)과 비교하면 50%(4294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6492가구, 지방은 6260가구를 분양한다.대림산업은 6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 뉴타운 7구역에 들어서는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8층짜리 아파트 20개동에 총 1083가구(전용 39~135㎡)규모로 4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60가구 △72㎡ 25가구 △84㎡ 275가구 △84㎡(테라스) 45가구로 이뤄졌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와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흑석초, 동양중교, 중앙대학교(서울캠퍼스)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같은 날 전남 여수시 웅천동 C4-2·3블록에 짓는 ‘여수웅천 꿈에그린’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4개동에 총 1781가구(전용 84~134㎡)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29층 1개동에 188실(전용 42~84㎡)로 이뤄졌다. 웅천지구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바다와 공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도 가깝고 단지 인근에는 창고형 할인매장도 입점한다.우미건설은 7일 강원동 춘천시 후평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1층짜리 아파트 11개동에 총 1745가구(전용면적 59~84㎡)중 941가구(전용 77~84㎡)를 일반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후평동은 도시재생사업지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후평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1792가구가 이미 입주했고 지난해 공급한 후평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 분양이 더해지면 총 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같은 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3층짜리 아파트 23개동에 총 1320가구(전용 59~158㎡)규모로 일반분양은 △84㎡ 10가구 △106㎡ 49가구 △130㎡ 8가구 △테라스 하우스 6가구(89~147㎡)등 73가구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로 수서·양재 나들목(IC)을 통해 서울 도심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개포 초·중·고, 개원초, 대청중, 수도전기공고, 경기여고교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단지 주변으로 양재천, 개포공원, 구룡산, 대모산 등의 녹지환경도 갖췄다.
2016.07.02 I 김성훈 기자
중도금 대출규제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꺾여'
  • 중도금 대출규제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꺾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중도금 대출 규제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잇따른 악재에 한풀 꺾인 모습이다. 특히 그동안 강남 재건축시장을 견인하며 가격 상승세를 이끌던 개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에서 거래가 끊기고 매매 호가도 빠지고 있다. 다만 서울 서초구와 양천구 목동, 경기도 과천 등지의 재건축 시장은 아직까지 강한 뒷심을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6월 27일~7월 1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0.18% 올랐다. 이는 지난주(0.19%)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이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은 지난주 0.52%에서 이번 주 0.36%로 0.16%포인트 떨어졌다. 일반아파트는 0.13%에서 0.15%로 소폭 올랐다. 서울에서는 양천구가 0.4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가 중소형 면적 위주로 1000만~5000만원까지 올랐다. 뒤이어 서초가 한신 4지구 통합재건축 기대감으로 0.37% 올랐다. 뒤이어 △강서(0.34%) △은평(0.30%) △강동(0.29%) △도봉·송파(0.21%) 순으로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했다.한편 강남은 수천만원씩 호가를 갱신하던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들이 이번 주 일제히 상승세를 멈추면서 주간 매맷값 상승률이 0.30%에서 0.16%로 줄었다. 송파도 연일 오름세를 나타냈던 잠실 주공 5단지의 호가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맷값은 이번 주 0.04% 상승했다. 재건축이 이뤄지는 과천(0.86%)의 상승세가 여전히 거세다. 성남, 광명은 이번 주 각각 0.30%, 0.12% 올랐다. 반면 △고양(-0.09%) △안산(-0.06%) △이천(-0.0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06%), 일산(0.04%) 등을 중심으로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전셋값은 서울이 0.06% 올랐다. △은평(0.64%) △서대문(0.24%) △광진(0.19%) △동대문·용산(0.15%) 등 주로 한강 이북의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강동(-0.15%) △서초(-0.03%)는 재건축을 앞둔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단기 임대매물이 나오면서 전세금이 하향조정됐다. 경기·인천 전셋값은 0.03%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에 그쳤다. 과천·양주가 0.10% 올랐고 고양은 0.09%, 의정부가 0.08%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동탄(0.08%) △일산·광교(0.06%) △판교(0.04%) 순으로 올랐고 △평촌(-0.06%) △파주운정·분당(-0.03%) 등은 하락했다.
2016.07.01 I 정다슬 기자
  • [기자수첩]'강남 프레임'에 갇힌 중도금 대출 규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가는 아파트를 살 정도의 재력이 있는 사람이 굳이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으려 하겠어요?”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중 주택·토지분야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한 말이다. 주택·토지분야 정책의 핵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와 대상 제한이었다. 서울·수도권과 광역시는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했다. 분양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 계약자를 상대로는 아예 중도금 대출 보증을 서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을 안정시키고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하기 위한 대책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정책은 정부 기관이 지역별 분양시장을 일률적으로 차별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강남에 살면 다 부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 과연 강남에 거주하는 사람 중 순수 자산으로 주택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분명 원주민이 있을 것이고,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많을 것이다. 전용면적 59㎡짜리 강남 재건축아파트 분양가는 10억원대다. 사실상 대출 없이 사기 힘들다. 특히 HUG는 기금을 가지고 운용해 분양 보증을 한다. 그 기금은 유주택자들이 집을 사고 팔면서 내는 것이다. 전 국민에 혜택을 줘야하는 기금 출자 기관이 분양가 9억원 이상 아파트 계약자에게는 보증을 안 해준다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 오히려 기금을 많이 낸 강남권 주민들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부동산 정책이 항상 고가의 아파트, 부촌(富村)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 주택시장에 역점을 둔 ‘강남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강남 분양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보증 대상 제한에 급급했다. 이번 정책에서 보증 한도액을 서울·수도권이든 지방이든 지역 시세를 감안해 유연하게 운영하는 방안이 없어 아쉽다. 정말로 실수요자를 지원하겠다면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
2016.07.01 I 박태진 기자
대출규제 무풍지대..‘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 주목
  • 대출규제 무풍지대..‘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 주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에 따라 서울 강남 재건축와 부산 해운대 등 일부 지역의 분양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반대로 강남과 인접해 있어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부담감이 적은 동작구 등 강남 인접 지역 부동산 시장은 이번 정부 규제 여파를 피해가며 오히려 수혜지로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가 꼽힌다.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의 경우 분양가격은 5억 7300만~7억 3000만원으로 전체 공급가구가 9억원 이하다. 1회~6회까지 나눠내는 중도금도 수도권 대출한도 기준인 6억원을 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A 주택형 106동 2층의 경우 중도금 60%를 모두 합산한 금액은 4억 1040만원 수준이다.△‘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투시도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이번 정부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 “오히려 강남 재건축 분양을 기다리던 일부 고객들이 혹시라도 계약 이후 남은 물량이 없느냐며 문의 해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오는 29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하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지하 4층~지상 29층 총 893 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4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08㎡으로 일반 분양 물량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59㎡ 87가구 △84㎡ 319가구다. 이 단지는 서울 주요 도심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도보로 약 5분 거리 이내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구청, 학동 등 강남의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있어 용산, 시청, 종로 등 강북의 주요 지역과 여의도로 출퇴근이 쉽다.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상도동에 8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인 만큼 e편한세상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적용된다. 고화질 200만 화소 CCTV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작은 도서관, 방과후 교실, 어린이집, 키즈룸(실내놀이터) 등 교육 시설과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등 운동시설이 단지 내에 조성될 계획이다. 다양한 무상옵션이 적용과 합리적인 분양가격도 장점이다.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에어컨(안방, 거실), 하이브리드쿡탑, 현관중문 등의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분양관계자는 “노후아파트 비중이 높은 상도동에서 8년만에 선보이는 메이저 건설사의 재건축 단지로 희소성이 높아 동작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전망인 만큼 빠른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서울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인 지하철 7호선 상도역 3번 출구와 가깝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2016.06.30 I 이승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 9억 초과 고가아파트가 더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 9억 초과 고가아파트가 더 올랐다
  • △ 서울에서 9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9억원 미만 아파트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에서 9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9억원 미만 아파트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서울지역 9억원 초과 아파트는 2.31% 올라 9억원 이하 아파트 상승률(1.39%)를 크게 웃돌았다. 강남 재건축시장이 지난 3월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 일반분양 이후 줄곧 강세를 보이면서 고가 아파트값도 덩달아 뛴 때문으로 보인다. 6월 현재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가구당 평균 10억 4538만원으로 지난해 말 9억 9295만원에 비해 5000만원 가량 올랐다. 가격대별로는 6억원대 1.25%, 7억원대 2.39%, 8억원대 1.54%, 9억원대 2.98%, 10억원 이상 2.06% 등으로 9억원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6억원 미만 중저가 아파트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3억원 미만 1.59%, 3억원대 1.34%, 4억원대 1.17%, 5억원대 1.14%로 조사됐다.구별 상승률에서는 9억원 초과 고가아파트의 80%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려 있는데다 개포지구 등 인기 지역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강남구(3.64%)가 올해 상반기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서초(2.57%)·송파구(2.1%)가 뒤를 이었다.
2016.06.30 I 김성훈 기자
강남 재건축 열기…'중도금 대출규제'도 뚫어낼까
  • 강남 재건축 열기…'중도금 대출규제'도 뚫어낼까
  •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일 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내리자 부동자금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유입되며 강남구 아파트값이 5주째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했다. 지방 산업경기 침체와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하락폭이 커진 지방 아파트값마저 집어삼켰다. 전국 아파트값을 상승세로 이끈 강남 재건축 시장은 이번 주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주택·토지분야)에서 내달 1일부터 분양하는 신규 분양 사업지에 대해 보증 건수를 1인당 2건으로 묶고 중도금 보증액을 서울·수도권과 광역시는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해서다. 특히 분양가 9억원을 웃도는 고분양가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보증 대상에서 아예 빼기로 했다. 분양가가 9억원을 훌쩍 넘는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한 주 전과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오르며 전주(0.11%)와 상승폭이 같았다. 지역별로 강남(0.34%), 서초(0.18%), 강동·양천(0.17%), 용산(0.13%), 송파구(0.12%)가 올랐다.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 급증 현상이 이어지면서 5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서초·강동·양천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호조로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21주 연속 내림세(-0.04%)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부산·강원이 0.0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전남·제주(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6%), 충남(-0.10%), 대구(-0.09%), 울산·충남(-0.07%), 광주(-0.05%)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한 주 전과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수도권이 0.09%를 기록했고, 지방(0.00%)은 보합세를 보이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했다. 서울(0.09%)에서는 양천구(0.25%), 종로·구로구(0.18%), 동대문구(0.17%), 관악·강서구(0.16%), 도봉구(0.1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2016.06.30 I 김성훈 기자
  • [데스크 칼럼] 빈대 잡으려다 집 태울라
  • [이데일리 조철현 건설부동산부 부장] 정부가 결국 집단대출에 메스를 들이댔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랠리에 제동을 걸 요량으로 지난 28일 중도금 대출 옥죄기에 나선 것이다. 내달 1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 건수를 1인당 2건 이내, 보증 금액을 6억원 이하(지방은 3억원 이하)로 제한하는 게 골자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은 아예 중도금 대출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집단대출은 아파트 분양 때 시공사 보증으로 계약자에 대한 개별 심사 없이 집단적으로 이뤄지는 대출을 말한다. 그동안 HUG는 보증 한도나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고 대출을 보증했고, 은행들은 이를 믿고 계약자들에게 중도금(전체 분양대금의 60%)을 빌려줬다.정부가 집단대출 규제 카드를 꺼낸 것은 그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중도금 대출이 최근의 주택시장 과열 흐름에 불쏘시게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그도 그럴만한 게 HUG의 보증을 발판으로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일부 투기 수요가 서울 강남권 등 인기 지역 분양 단지에 몰리면서 국지적인 이상 과열과 함께 분양권 불법 거래가 판을 쳤다. 정부가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도 없었을 것이다. 이해 못할 바 아니다.그렇더라도 이번 조치가 이제 겨우 활력을 되찾고 있는 부동산시장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걱정이다. 주택 자금 마련 제한에 따른 구매 심리 위축이 결국 거래 위축을 낳고, 집값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분양가가 대부분 9억원을 웃돌아 집단대출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인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는 데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글러벌 금융시장 불안까지 겹친 상황에서 그나마 시장을 이끌어 오던 강남 재건축 투자 열기마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대출 규제가 전세난을 더 부추길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잇단 악재로 내집 마련 대신 전세나 월세로 머물려는 수요가 늘어 가뜩이나 불안한 임대차시장이 한층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이다. 풍선효과도 우려된다. 재건축 조합원 중도금 대출은 HUG의 분양보증 대상이 아니므로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따라서 재건축 조합원 물량에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크다.집단대출 규제가 가수요를 줄이는 효과보다는 실수요자의 중도금 부담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많다. HUG 등의 대출 보증이 없더라도 시공사 연대보증이나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 등 다른 방식으로 돈을 빌려 중도금을 납부할 수 있다. 하지만 시공사 연대보증은 부채 비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체 측이 보증을 꺼릴 수밖에 없다. 분양가의 60%를 차지하는 중도금을 개인이 추가 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로 충당하기도 쉽지 않다. 업계에서는 HUG가 아닌 건설사의 연대보증으로 중도금을 빌릴 경우 대출금리가 0.5∼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는 과열도 문제지만 위축 혹은 급랭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이미 우리가 경험했듯이 부동산 경기 침체는 민간 소비 위축과 건설 투자 급감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 경제를 뿌리째 흔들리게 할 수도 있다.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벼룩(강남 분양시장) 잡으려다 초가삼간(한국 경제)을 태우지 않길 바란다.건설업계의 자정 노력도 필요하다. 당장 돈이 된다고 아파트를 마구 짓고 분양가를 높이는 건설사의 탐욕이 정부의 개입을 자초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멸을 부르는 또 다른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업계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6.06.30 I 조철현 기자
전문가 6인이 본 하반기 부동산시장 "서울·수도권 보합, 지방은 하락세 진입"
  • 전문가 6인이 본 하반기 부동산시장 "서울·수도권 보합, 지방은 하락세 진입"
  • [이데일리 정수영 정다슬 원다연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중도금 대출 규제, 주택 공급 과잉…. 올해 하반기 경기에 대내·외적 불안 요소가 증가하면서 부동산시장, 특히 집값 향방을 궁금해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집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연 어떻게 바라볼까.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6명에게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및 투자 주의점 등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집값 수도권 ‘보합’ vs 지방 ‘하락’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비수도권인 지방 부동산시장은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등 수도권에 대해서도 상승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방은 혁신도시 및 세종시 개발, KTX(고속철도) 개통 등 호재가 넘쳐 지난 8년간 공급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사이클상 하락세가 이미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1~6월) 수도권은 집값이 0.5% 올랐으나 지방은 0.2% 상승에 그쳤다. 대구·경북·경남·충북 등 일부 지역은 아예 집값이 하락했다.김규정 NH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정부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서울·수도권은 시장 불안감이 커졌지만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수도권 집값은 강보합 또는 소폭 오름세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방은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김 위원은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면서 하락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최현일 열린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정부가 대출 규제를 하더라도 강남권 재건축시장에 자금 여력이 있는 투자자는 계속 몰릴 것이고, 이외 수도권 지역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호재가 있어 국지적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지방시장은 공급 과잉 논란 속에 대출 규제 영향을 받아 침체 분위기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도 “상반기엔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1% 내외였다면, 하반기엔 1% 미만이 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상승폭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아파트 증가로 전셋값 상승세 완만집값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전셋값도 상승 흐름이 완만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전셋값 상승폭은 줄어드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셋값은 수도권이 1.59%, 지방이 0.33% 오르는 데 그쳐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규정 위원은 “전세 물량 부족은 만성화돼 있지만, 전셋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상승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만해도 전셋값은 수도권이 15.68%, 지방이 7.47% 각각 올랐다. 입주 물량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하반기에는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여서 전셋값 상승폭은 상반기보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전국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14만 8721가구로, 상반기보다 2만 가구 정도 많다. 특히 내년과 내후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각각 9만 가구 이상씩 증가한다. 월셋값은 전체적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송인호 위원은 “저금리 영향으로 집주인 대부분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 있어 월세 물량이 넘치면서 주거비 부담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다만 집값이 많이 올라 매매를 꺼리는 수요 대부분이 월세시장에 머물러 큰 하락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아파트값 상승으로 실수요자의 매매시장 진입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5월 주택 매매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줄었다. 김규정 위원은 “집값이 2~3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고, 앞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매매 전환 수요는 더 줄 것”이라며 “결국 이들은 전·월세시장에 머물러 전·월셋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분양권 시장 단기투자 신중해야”전문가들은 은행금리가 1%대에 머물고 있는 만큼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은 여전히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백민기 NAI 프라퍼트리 리테일본부장은 “금리 하락에 이어 주가가 박스권에 들면서 지금 수익형 부동산은 큰 장이 섰다고 봐야 한다”며 “재력가들을 중심으로 강남 소형 건물 매매가 가장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센터장은 “택지지구나 역세권 오피스텔와 상가는 수요가 충분해 여전히 수익성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다”며 “다만 자금 여력이 되는지, 이후 환금성에 문제가 없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위원도 “수익형 부동산 같은 경우는 단기적으로 자금이 모이면서 힘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률 하락 및 공실 우려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시장 참여시 자금 관리 등 여러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저금리 영향으로 단기 투자가 성행하고 있는 아파트 분양권 시장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현일 교수는 “분양권 투자 수요 대부분이 중도금을 대출로 해결하고, 입주 전에 팔고 나오기 때문에 중도금대출 보증을 1인 2회로 제한하면 단기 투자 수요가 줄게 된다”며 “뒤늦게 참여했다간 자칫 폭탄 돌리기 희생양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6.30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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