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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못살겠다"…탈서울 행렬에 강남 전셋값 '하락'
  • "비싸서 못살겠다"…탈서울 행렬에 강남 전셋값 '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다. 기존 강남 임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빠져나거나 매매 수요로 전환하면서 부침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18% 하락했다. 서초구 역시 0.10%, 송파구도 0.01% 떨어졌다. 재건축사업 속도가 붙으면서 올해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셌던 것과 달리 전셋값은 올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다. 올해부터 하남 미사·위례신도시 등 2기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하면서 강남 3구의 높은 전셋값을 견디지 못한 전세수요가 빠져나가거나 매매수요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증가한 ‘갭 투자’(전세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것)자들이 전셋값을 올린 것도 오히려 전세 수요자의 외면을 받는 이유가 됐다는 분석이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는 전용면적 84.69㎡가 지난해 7월에는 전세 6억원(3층)에 거래됐으나 올 7월에는 이보다 1억원 떨어진 5억원(6·9층)에 계약이 성사됐다. 올해부터 새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1978년 반포동 경남 아파트 전용 97.79㎡가 지난해 8월 전세 5억 3000만원에 나갔으나 올 7월에는 3억원에 거래됐다. 반포 주공1단지도 전용 107.47㎡가 6억원대에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었으나 올해는 5억 3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새 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는 지역은 기존 주택의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내년부터 2018까지 전국적으로 7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는 점”이라며 “최근 재건축 이주가 몰린 과천처럼 국지적 상승세와 월세 증가에 따른 전세 품귀 현상은 여전하겠지만,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지역은 역전세난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7.17 I 정다슬 기자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전세 구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4가지 팁
  • [오은석 북극성 대표]하반기에도 수도권은 전세물량 부족으로 전세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지역은 공급물량보다 강남 재건축 이주 수요가 더 많아 단순한 상승세를 넘어 전세대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전세계약을 맺으면 잘못하다가 크게 낭패를 볼 수도 있다.소중한 나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보고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전세계약을 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첫째, 전세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급매가 있다.전세도 매매처럼 동/향/층/인테리어 등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다. 동일한 평형이라도 ‘동향’과 ‘남향’의 전세가격은 차이가 난다. 그런데 실제 부동산을 돌아다녀 보면 ‘남향’은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동향’은 기본형인데도 불구하고 전세가격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남향이 저렴한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남향과 같이 좋은 조건의 집이 생각보다 저렴하게 전세매물로 나오는 경우는 대게 기존에 전세로 거주하는 사람이 집주인과 미리 협의를 하고 이사 나갈 날짜를 정해놓은 상태에서 신규로 들어올 전세계약이 되지 않아 집주인이 시간적으로 압박을 받아 할 수 없이 전세가격을 낮춰 급매로 내놓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전세물건의 경우 전세가격이 일반적인 전세가 수준보다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입주까지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자금 상황과 이사 시기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전세계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세물건도 급매가 있으므로 발품을 많이 판다면 더 좋은 집을 얻을 수 있다. 둘째, 이사 시기를 고르는데도 요령이 있다.일반적으로 세입자들은 전세기간 만료 후에 다른곳으로 이사를 갈 경우 전세계약 만료 두세달전에 집주인에게 전세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이사를 가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전세물량이 부족하고 전세가격이 높은 시기에 내가 원하는 지역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전세자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세달 보다 충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즉 두세달 전이 아닌 6개월에서 늦어도 4개월 전에 집주인에게 말하고 그 때부터 부지런히 발품을 파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에 계약을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다.예를들어, 2년전 11월 초에 전세계약을 맺고 올해 11월 초 전세계약 만료되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예정이라고 한다면 집주인에게는 늦어도 7월에는 계약 만료 후 이사 갈 예정이라는 사실을 고지하고 그 전에 전세계약이 되면 이사를 나가겠다고 의사를 표시하는게 좋다. 2년 전에 비해 전세가격이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집주인의 입장에서도 계약 만료 전에 내보내고 새로운 세입자와 높은 전세금을 받고 전세계약을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7월과 8월 비수기때 전세계약을 하고 이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가을 이사철에는 전세수요의 증가로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전세물량도 적어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적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팔때는 이사철에 하는 것이 수요가 많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지만, 전세로 들어갈때는 비수기때 해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전세 물건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셋째, 근저당등기가 있는 경우 말소등기 또는 감액등기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일반적으로 주택에 선순위 대출금액과 전세금을 합한 금액이 주택 매매가격의 70%를 넘지 않아야 전세금이 안전하게 보호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택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낙찰가가 감정가의 70% 이상 낙찰될 것을 감안해 둔 기준일 뿐 절대적이지는 않다. 현재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을 감안한다면 지역에 따라 80%선 까지도 괜찮아 보이지만,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는 시점이 현재와 다른 분위기라면 상황은 달라지기 때문에 70%선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다.선순위 대출이 있을 경우 대출금액과 전세금을 합친 금액이 매매가의 70%가 넘는다면 선순위대출을 갚아 근저당등기를 말소하거나 70% 이내로 맞춰 선순위 대출의 일부를 변제하고 감액등기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간혹 전세물량이 귀하다는 이유로 대출금액과 전세금을 합친 금액이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세세입자가 그 만큼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이러한 주택은 깡통전세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넷째, 전세금이 월세 보증금과 같거나 비슷하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근저당이나 가압류와 같은 채권금액이 많아 임대를 놓지 못하는 집주인이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최우선변제권을 악용해 월세 보증금정도의 금액으로 전세를 놓는 경우가 있다. 전세금에 부담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서민들이 전세계약을 하고 있는데 최근 판결들을 보면 임차인이 전세금반환청구소송에서 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서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서민을 두텁게 보호하자는 취지이지 이를 악용하는 임차인까지 폭 넓게 법이 포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된 소송이 증가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임차인이 자신의 전 재산과도 같은 목돈을 허무하게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저금리로 인해 임대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속도가 가속화 되고 있고, 서울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해 수도권 전세가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갖고 싶은 물건에 대해서는 인터넷으로 여러번 가격비교도 해보고 후기도 찾아보고 심지어 매장에 가서 눈으로 직접보고와서 신중히 고민을 거듭하고 구매한다. 반면 작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이 드는 부동산 계약과 관련해서는 한두사람의 부동산 중개인 말만 듣거나, 충분히 신중하게 알아보지 않고 계약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자신의 재산 중 큰 비중이 들어가는 부동산 계약이니 만큼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준비하고 알아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본인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재테크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오은석 ‘나는 월세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19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6만 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를 따라 투자를 시작한 멘티 중 상당수는 현재 부동산 투자 분야의 유명한 실전 고수로 성장하여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2016.07.16 I 성선화 기자
여름 비수기 무색..전국 1만 2000가구 분양
  • [부동산캘린더]여름 비수기 무색..전국 1만 2000가구 분양
  •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에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2803가구)를 분양한다. 15일 문을 연 이 단지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임에도 구름 인파가 몰려 분양열기를 더했다.[사진=동문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9억원 초과의 고분양가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보증 규제가 시행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분양시장은 크게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겨냥한 정책이다 보니 이곳을 제외한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정부의 규제도 덜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음주에는 전국에 1만여 이상 가구가 쏟아져 한 여름 비수기에도 분양시장 열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으며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기도 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11~15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오르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증가했다. 특히 강남구는 압구정 재건축정비계획안 주민공람 예정(8~9월)에 따른 기대감으로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13%로 확대됐다. 전국 주택시장 기준으로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이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매매가는 서울 뉴타운과 하남미사지구 등 서울·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 높은 관심이 이어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한 반면 신규 공급이 많거나 경기가 침체된 지역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새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누적되는 지역의 경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저금리에 따른 집주인의 월세전환으로 수급불균형이 이어졌다. 이달 셋째 주(18~22일)에는 서울 외 수도권과 지방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에는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1만 2030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1만 3450가구)와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1만 443가구, 지방은 1587가구를 분양한다.금강주택은 경기 군포 송정지구 B-2블록에 ‘군포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76~84㎡, 총 447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6㎡ 221가구 △84㎡ 226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 반월역을 이용할 수 있고 군포 나들목을 통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에는 둘레숲이 조성될 예정이고 인근에는 반월호수, 왕송호수, 수리산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 대형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실버센터, 맘스테이션 등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977번지 호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3층, 13개동, 전용 59~114㎡, 총 1174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335가구다. 단지 인근에는 평촌 학원가가 밀집해 있다. 편의시설로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롯데마트(의왕점), 홈플러스(안양점), 평촌아트홀, 롯데백화점(평촌점), NC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통환경은 1번 국도 및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단지 주변에는 자유공원과 호계공원, 모락산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한진건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188-2번지 일대에 ‘온천동 한진스카이뷰1차’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를 먼저 분양하고 순차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67~83㎡, 총 141가구로 구성됐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동해중, 동현중, 내성고교, 부산대학교 등이 밀집해 있다. 또한 홈플러스(동래점), 롯데백화점(동래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칠원동 A-1, A-2, A-4블록 일대에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7층, 38개동, 전용 59~84㎡, 총 2803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평택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와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 미군 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풍성하다. 또한 단지 주변에는 KTX지제역이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 맘스아카데미, 맘스사우나, 맘스카페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2016.07.15 I 박태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 둔화…재건축 관망세 짙어져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 둔화…재건축 관망세 짙어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한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분위기다.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1~15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4% 올랐다. 이는 지난주(0.16%)보다 0.2%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6월 셋째 주 0.19%를 기록했으나 6월 마지막 주 0.18%, 7월 첫째 주 0.16% 순으로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동구와 송파구 재건축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이번 주 0.31% 올랐다. 재건축 일반분양을 앞둔 강동구 고덕 주공2단지의 일반분양가가 3.3㎡당 2300만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지 전체 매매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둔촌주공아파트도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공2·3·4단지의 매매가가 일주일 새 25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런 흐름을 타고 강동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번 주 0.50%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중(0.35%)·강서(0.34%)·금천(0.34%)·서대문(0.27%)·마포(0.23%)·성북(0.20%)·송파(0.18%)·광진(0.17%)·구로구(0.17%) 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씩 상승했다. 과천은 주공1단지가 재건축 이주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0.22% 올랐다. 일산신도시 역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호재의 영향으로 0.1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보다 0.05% 올랐다. 금천구는 전체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강남순환도로 개통 영향을 받아 이번 주 1.22% 상승했다. 이어 중(0.51%)·서대문(0.44%)·광진(0.21%)·마포(0.19%)·양천(0.17%)·구로구(0.1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강남구(-0.18%)와 서초구(-0.10%)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저렴한 매물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4%, 0.07%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성남(0.21%)·수원시(0.15%)의 전셋값이 올랐고, 신도시에서는 광교(0.50%)·위례(0.46%)·동탄(0.11%)·분당(0.07%)·일산(0.06%) 순으로 상승했다.
2016.07.15 I 정다슬 기자
아파트 청약시장 양극화 심화…갈수록 경쟁률도 ↓
  • 아파트 청약시장 양극화 심화…갈수록 경쟁률도 ↓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달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결과가 다소 주춤했다. 봄 분양시장 최성수기인 전월 대비 공급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총 청약자수도 감소하며 경쟁률 역시 낮아졌다. 다만 서울은 강남 재건축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늘어나 전월 대비 청약자 수 및 청약경쟁률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전통적인 인기 지역인 부산·대구·경남권이 여전히 높은 성적을 거뒀으나, 전라도 일대에서는 1자리수 청약이 속출하는 등 청약 양극화가 이어졌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에서 3만1884가구가 일반 공급된 가운데 아파트 분양시장에 뛰어든 청약자 수는 34만 9429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순위 청약자수는 33만 4846명이었다. 이는 전월(총 청약자수 46만 6360명, 1순위 청약자수 44만 6879명)보다 총 청약자수와 1순위 청약자수가 각각 25.07% 가량 감소한 수치다. 또 전년 동기(총 청약자수 43만 569가구, 1순위 청약자수 41만 4963가구)보다 총 청약자수는 18.84% 줄고, 1순위 청약자수는 19.3% 가량 줄었다. 6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0.96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5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전체 평균 16.89대 1, 1순위 평균 16.28대 1)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월(전체 평균 12.7대 1, 1순위 평균 12.17대 1)보다도 떨어졌다.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 49.09대 1 △대구 48.51대 1 △서울 16.56대 1 △광주 14.39대 1 △경남 10.94대 1 △경기 6.94대 1 △경북 2.97대 1 △강원 2.15대 1 △인천 1.89대 1 △충북 1.44대 1 △제주 1.25대 1 △충남 0.98대 1 △전남 0.97대 1 △전북 0.01대 1 등의 순을 나타났다. 6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아파트 단지는 총 71개다. 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시청역 비스타 동원’으로 평균 138.1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이어 온천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107.45대 1, 더하우스범어 82.81대 1, 래미안루체하임 50.03대 1, 광주호반써밋플레이스 49대 1을 기록했다. 또 힐스테이트동탄 42.77대 1, 흑석뉴타운롯데캐슬에듀포레 38.49대 1, 시지3차서한이다음 30.72대 1, 국제금융시티문현베스티움 26.11대 1, 진주평거스카이팰리스 20.83대 1의 순으로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2016.07.15 I 정수영 기자
올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 46.8만건..전년대비 23.4%↓
  • 올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 46.8만건..전년대비 23.4%↓
  •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6만 8000여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하락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도 9만 2000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다. 주택 매매시장이 지난해 과열기를 지나 평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은 46만 765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4% 감소했다. 다만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상반기 거래량(47만 4000여건)에 비해서는 1.3% 소폭 감소해 예년수준에 근접했다. 또 지난달 거래량은 9만 261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1%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3.7%, 5년 평균(9만 여건) 대비로는 2.6% 각각 증가했다.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 2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상반기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수도권은 24만 1893건, 지방은 22만 5766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0%, 25.0% 감소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서울·수도권은 5만 286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지방은 3만 9747건 거래돼 25.2% 감소했다. 서울·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감소폭이 커 지역별 온도차가 컸다. 특히 지방에서는 작년 집값이 크게 뛰었던 대구·광주·울산 등의 주택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구는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1만 4425건으로 작년보다 54.1%, 5년 평균보다 49.8% 감소하는 등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1만 3219건, 울산은 1만 733건의 주택거래량을 기록해 작년보다는 각각 39.4%와 33.0%, 5년 평균보다는 27.9%와 26.6% 감소했다.주택유형별로 올 상반기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가 29만 7604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고 연립·다세대는 9만 7515건, 단독·다가구는 7만 2540건 거래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8.0%, 9.5% 감소했다. 지난달 거래량의 경우 아파트는 5만 9252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17.9% 줄었고 연립·다세대는 1만 9344건, 단독·다가구는 1만 4015건 거래돼 각각 8.1%, 18.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형(2층)은 지난 5월 10억 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6월에는 10억 8000만원에 매매됐다. 강남 개포 주공1 전용 50.64㎡형(3층)은 지난 5월 10억 3000만원에 팔렸으나 지난달 10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분당 정자 한솔마을주공5 전용 41.85㎡형(14층)은 실거래가가 같은 기간 2억 8000만원에서 2억 8500만원으로, 일산서 일산 산들마을5 전용 59.31㎡(11층)는 2억 9000만원에서 2억 9500만원으로 각각 소폭 상승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7.14 I 박태진 기자
대출규제 반사익 본 '성동·송파 입주권'..석달새 1억 뛰어
  • 대출규제 반사익 본 '성동·송파 입주권'..석달새 1억 뛰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은평구에 살고 있는 주부 최모(41)씨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올해 초부터 성동구와 서대문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권에 관심을 가졌지만 얼마 전부터는 이들 지역의 조합원 입주권(새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을 사려고 발품을 팔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달 21일부터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권 불법전매 집중단속에 들어간데다 이달부터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까지 시행되자 이참에 분양권에서 입주권 매입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이다. 정부가 분양권 불법전매 단속과 중도금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입주권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입주권은 대지 비용과 취득세 등 초기 자금이 많이 들어가지만 평면이나 위치 및 조망이 좋은 로열동과 로열층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매입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정부가 분양권 불법전매 단속과 중도금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재건축·재개발 입주권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규제 없고 로얄동·층 확보 가능…입주권 매매가 껑충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입주권 거래가 활발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입주권 거래량은 374건으로 2006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입주권은 정부의 잇단 규제에서 비껴나 있는데다 로열동·층 입성도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에서 입주권 거래가 활발한 지역은 지난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물량이 쏟아진 성동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림산업이 지난해 9월 성동구 금호동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e편한세상 신금호’ 아파트 전용면적 59.95㎡형 분양권은 지난 4월 5억 7800만원에 팔렸다. 같은달 같은 면적의 입주권은 1200만원 저렴한 5억 66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두달 새 같은 면적의 또다른 입주권은 5억 9400만원에 매매됐다. 입주권을 사려는 수요는 많은 데 매물이 많지 않다보니 매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치솟고 있다. 이 아파트 전용 59.95㎡의 입주권은 현재 6억 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금호동 J부동산 관계자는 “조합원 입주권을 사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권 시세를 뛰어넘는 가격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로열층의 경우 입주권 매도 호가가 두달 새 5000만원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개별 재건축 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 입주권 가격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 단지 전용 84.98㎡짜리 조합원 입주권 시세는 9억 2000만~9억 5000만원으로 올해 초보다 1억원 넘게 올랐다.◇추가분담금 늘어날 수도…취득세 등 세금 문제도 따져봐야입주권을 매입해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조합원이 되면 좋은 동과 호수를 선점할 수 있고, 일반 분양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적용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정부의 분양권 불법거래 단속 등 여러 시장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올해 하반기에도 입주권 거래가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무턱대고 입주권 매입에 나서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입주권은 대체로 분양권보다 싼 편이지만,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걸림돌로 추가분담금이 늘어날 수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사업이 지연되거나 단지 내 상가 분양 결과가 신통치 않아 분양 비용이 증가하는 경우 고스란히 조합원이 추가로 내야 한다”고 말했다.세금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 입주권은 매입 즉시 토지분의 4.6%를 취득세로 내야 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때 분양가와 전용면적별로 1.1~3.5%만 부담하면 되는 분양권과는 차이가 크다. 또 입주권은 세법상 주택에 해당돼 다른 주택과 함께 소유한 경우 2주택자로 간주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2016.07.13 I 박태진 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박근혜정부 이후 평균 3억원 가까이 올랐다
  •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박근혜정부 이후 평균 3억원 가까이 올랐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4년 전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파구를 비롯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가구당 평균 2억 5000만∼3억원 가까이 치솟았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인 2012년 말 5억 2905만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올해 6월 기준 5억 7909만원으로 5000만원 정도 올랐다. 이 가운데 강남구 아파트값은 2012년 9억 7976만원에서 현재 11억 3677만원으로 1억 5701만원 상승했다.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서초구도 2012년 9억 9860만원에서 현재 11억 3183만원으로 1억 3323만원 올랐다. 송파구는 7월 현재 아파트값이 평균 8억 2760만원으로 4년 전(7억 1458만원)보다 1억 1302만원 상승했다. 이는 박근혜정부 이후 시행된 취득세·양도세 감면,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완화 등 잇단 부동산 규제가 효과를 발휘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2012년 가구당 평균 9억 6868만원에서 현재 12억 5599만원으로 2억 9731만원 뛰었다. 송파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4년 전 평균 7억 1231만원이던 것이 현재 10억 659만원으로 2억 9427만원이나 뛴 것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 연한 단축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 완화로 지지부진하던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고 말했다.강남권 외에는 재개발·재건축·택지개발 사업 등으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몰렸던 마포(5억 9517만원)·강서(4억 4366만원)구가 4년 전보다 6000만원 이상 올랐다.반면 용산구는 2009년 용산 참사,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2년 가구당 평균 9억 2171만원에서 현재 8억 9436만원으로 오히려 2735만원 떨어진 것이다.
2016.07.11 I 정다슬 기자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두렵지 않은 3가지 이유
  • [오은석 북극성 대표] 지난 6월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핵심은 집단(중도금)대출 보증 규제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첫째, 7월 1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모든 주택에 대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집단(중도금)대출 보증을 1인당 2건 이내로 제한한다.둘째, 보증대상도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은 제외한다.셋째, 보증한도 역시 수도권과 광역시는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다.기존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집단 대출 보증이 제한 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위 3가지의 규제가 분양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정부의 이런 발표를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해야 좋을까?미리 결론부터 내어놓고 시작하면, 필자는 다음의 3가지 관점에서 실질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구체적으로 하나씩 검토해 보도록 하자.1.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집단(중도금)대출 보증을 1인당 2건 이내로 제한- 부동산 시장에 제한적 영향국내에서 집단대출을 보증하는 기관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달리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미 보증을 1인당 2건, 보증한도는 3억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그 동안 ‘인당’ 제한이 없었지만 1인이 2~3개의 중도금대출을 이미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중도금대출을 신청할 경우 취급 은행에서 대출 부적격자로 대출 승인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는 제한을 해 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조금 과장하여 말한다면, 명시하지 않고 실제로 어느정도 규제를 해오고 있었던 것을 공식적으로 규제하겠다고 명시한것에 지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부발표이후 집단대출이 2건만 되는지 알지만 실상은 다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건수 2건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받은 보증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2건의 보증을 이미 받은 사람도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시공사의 연대보증으로 집단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수분양자의 여건에 따라 개인대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인당 제한의 효과는 사실상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2. 보증대상에서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은 제외 및 보증한도 제한 - 부동산 시장에 제한적 영향그 동안 국토교통부는 강남 개포 지구 재건축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를 여러 차례 표명해 왔다. 과열이 심화될 경우 분양가상한제 카드도 고려할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얘기해 오던 상황에서 보증대상에서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을 제외한 것은 강남 재건축 시장 과열 현상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경고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경고는 말그대로 경고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1만 2,525가구 중 단지 858가구만 9억원 이상이었다. 전체 분양물량의 고작 6.9%만이 그 대상이 된다.보증한도 역시 수도권과 광역시는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되었지만 최근 공급되고 있는 물량의 상당수가 분양가 3억원을 넘지 않고, 중소형 아파트이기 때문에 보증한도 제한 역시 해당되는 아파트의 범위가 많지 않다.이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정부가 의도하는 것은 규제 발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시세 하락을 유도한다기 보다는 강남발 재건축 시장 과열 현상이 비강남권과 수도권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심리를 억누르고 시장에 경고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3. 집단대출 보증 규제의 효과 - 수도권과 지방 차별적 움직임 발생① 수도권 시장 수도권 시장 내에서도 분양가 9억원 이상 지역과 9억원 이하 지역이 달리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우선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하향 조정되고, 청약 경쟁률은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다. 다만 서울 강남권 시장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대출에 크게 의존하지 않을 정도로 자금력을 갖춘 이들이 많아 매수심리의 움직임에 따라 다시 강남 재건축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달리,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이 없는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비강남권 분양시장의 경우에는 풍선효과로 인해 투자자와 실입주자 등이 몰리면서 과열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어 과도한 거품이 낄 가능성이 높다. ② 지방 시장지난 5월부터 주택담보 대출 규제가 적용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들고 일부 지역에서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전체 지방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달리 부산을 포함해 최근까지 과열 양상을 보였던 일부 지역의 경우 이번 중도금 대출보증 제한으로 인해 분양시장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실질적으로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대부분의 지역의 경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지방의 경우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각종 규제로 인해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 및 재고 시장은 당분간 하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는 부동산 시장을 실제 규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과열된 분위기를 누그러트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할 수 있다. 지금은 시장을 낙관할 필요도 그렇다고 비관할 필요도 없다. 시장을 관망하며 정부 정책을 좀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오은석 ‘나는 월세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19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6만 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를 따라 투자를 시작한 멘티 중 상당수는 현재 부동산 투자 분야의 유명한 실전 고수로 성장하여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2016.07.09 I 성선화 기자
강남 '주춤'에 비강남 '춤추네'…엇갈리는 서울
  • [부동산캘린더]강남 '주춤'에 비강남 '춤추네'…엇갈리는 서울
  • △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7구역(흑석동 158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크로 리버하임’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고가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보증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분양 시장이 새 국면을 맞았다. 3.3㎡당 4000만원을 웃돌며 분양시장을 달구던 강남 재건축 시장이 주춤한 사이 중도금 대출 규제를 비켜간 비(非)강남·수도권 지역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돼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꺾였다. 특히 지난주 0.34% 오르며 5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강남구는 이번 주 0.08% 오르는데 그치며 오름폭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호텔같은 집’을 내세운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아파트는 모델하우스를 개관했지만 청약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 아파트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강남구청의 요구로 분양가를 3.3㎡당 평균 4319만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공사가 분양 보증을 보류하고 토지 관련 서류와 사업수지 분석보고서 등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HUG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은 고분양가 사업장에 지점 심사와 본점 심사 등 이중 심사를 거치게 된다”며 “이중 심사 후에도 결론이 안나면 7일간 특별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시기 대림산업이 서울시 동작구 흑석 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 리버하임’ 아파트는 287가구(특별 공급 제외) 모집에 2만 5698명이 몰리며 평균 89.54대 1로 올해 최고 평균 경쟁률과 최다 청약접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형으로 31가구에 8740명이 청약해 240.45대 1을 나타냈다. 상반기 서울·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뉘던 주택시장의 희비가 하반기 들어 서울 강남과 비강남으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중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후 분양하는 서울시내 단지들의 청약 성적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는 전국 19개 사업장에서 1만 3450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1만 2752가구)과 비교하면 5.4%(698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만 1810가구, 지방은 1640가구를 분양한다.호반건설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공공택지지구 B2~4블록에 들어서는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짜리 아파트 25개 동에 총 2147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70㎡ 1037가구 △84㎡ 1110가구로 이뤄졌다. 평균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3.3㎡당 약 1300만원에 책정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향동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과 덕은동 일대 121만 3255㎡ 부지에 총 8709가구(2만 3100여명)를 수용하는 공공택지지구다. 남쪽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동쪽으로 은평구 수색동과 도로 하나를 두고 맞닿아 있어 고양시뿐 아니라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울 서북권 이동이 수월하다.SK건설은 1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송도동 6·8공구 A4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SK뷰(VIEW)’ 아파트 청약접수에 나선다.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처음으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43층짜리 아파트 11개동에 총 2100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75㎡ 67가구 △84㎡A 1068가구 △84㎡B 124가구 △84㎡C 352가구 △84㎡D 408가구 △99㎡ 81가구로 이뤄졌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57만원에 책정됐다. 오는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과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로 송도달빛축제공원, 아암도 해안공원 등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국내외 유명대학과 채드윅 국제학교 등의 교육환경도 갖췄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에 4베이(Bay)·4룸 평면(전용 84㎡ 이상)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에 신경 썼다.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0cm의 천정고에 100% 지하주차장 설치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계획됐다.
2016.07.09 I 김성훈 기자
중도금대출 규제 효과…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 '둔화'
  • 중도금대출 규제 효과…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 '둔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규제가 시행되면서 강남구를 제외한 서울 재건축 지역 아파트매매가 상승률이 모두 둔화했다.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4~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16% 올랐다. 지난주(0.18%)와 비교하면 0.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재건축 아파트는 전주 대비 0.45%, 일반 아파트는 0.11%의 상승률을 보였다.수치상으로만 보면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이 건재하다. 그러나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를 제외한 전역에서 일주일 전과 비교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지난주에는 0.68% 상승했으나 이번 주는 0.53%로 오름폭이 줄어들었고,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도 0.63%에서 0.17%로 상승률이 둔화했다.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 이슈가 있는 송파구도 이번 주 0.11% 올라 지난주(0.18%)보다 하락했다.다만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는 전주대비 0.6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포주공 1단지는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으로 매매가가 75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지만,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 수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대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를 구분하지 않고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면, 강남이 전주대비 0.33%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등포(0.28%) △양천(0.27%) △강동(0.26%) △성동·중구(0.21%) △도봉(0.18%) 순으로 매매가가 올랐다.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3% 상승했다. 재건축 열풍이 강하게 몰아치던 과천 역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번 주 과천은 전주보다 0.13%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주(0.86%)보다 0.73%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경기·인천에서는 광명이 0.2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구리(0.08%) △고양·안양(0.07%) △부천·파주(0.06%)가 뒤를 이었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09%) △일산(0.08%) △분당(0.04%) △동탄(0.03%) △평촌·파주운정(0.01%)이 올랐다.서울 전세가는 이번 주 0.09% 상승했다. 영등포는 출시됐던 저가전세매물이 빠지면서 0.30% 올랐고 뒤이어 △은평(0.26%) △노원·중구(0.22%) △성동(0.21%) △금천(0.18%)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0.03%, 신도시는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2016.07.08 I 정다슬 기자
‘분양보증 심사강화’  재개발·재건축 전체로 확대한다(종합)
  • ‘분양보증 심사강화’ 재개발·재건축 전체로 확대한다(종합)
  • △정부가 9억원 초과 분양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한한데 이어 분양 보증 심사 강화 대상을 서울 강남권 등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 전체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앞으로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주변 지역에서 나올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분양보증 이중 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고분양가 아파트에 대해 분양보증 심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HUG는 이달부터 미분양 우려 지역에 이어 ‘고분양가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도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HUG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은 고분양가 사업장에 대해선 앞으로 지점 심사와 본점 심사 등 이중 심사를 거치게 된다”며 “이중 심사 후에도 결론이 안나면 7일간 특별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슈가 되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뿐 아니라 주변 재개발지역도 분양가가 높다고 판단되면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는 2년 뒤 입주 시점에 분양보증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분양보증 심사 강화로 주택업계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HUG는 지난 2월에도 미분양 증가률이 눈에 띄게 높은 지역 23곳을 대상으로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했다. 여기에 추가로 이달부터 9억원 초과 분양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한한 데 이어 재개발·재건축 고분양가 우려 사업장까지 분양보증 심사 강화에 나선 것이다. 심사 강화 대상이 재개발·재건축으로 확대되면 서울에서만 1만 8000여 가구가 이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 예정된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물량은 총 전체 4만 936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분은 1만 7940가구다. 보통 관할 지사에서만 분양보증 심사를 받으면 2~3일 밖에 안걸리지만, 본점 심사까지 받게 되면 5~6일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여기서 결론이 안날 경우 7일간 특별심사를 받아야 한다. 분양보증 심사에만 최소 15일이 걸리는 셈이다. 고분양가 우려에 따른 분양보증 심사 강화 첫 사례는 강남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아너힐즈’ 아파트다. 이미 HUG는 지난달 말 현대건설이 요청한 분양보증 신청을 서류 미비로 반려했다. 개포주공 3단지 조합은 현재 분양가를 지난달 말 이미 당초 계획보다 낮춘 3.3㎡당 4319만원으로 내린 데 이어 현재 3차 인하를 논의 중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8일까지 사업 수지 분석보고서, 토지관련 서류 등과 재산정한 분양가 등 추가서류를 HUG 서울북부지사에 넣어야 한다. HUG는 이를 토대로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적정성 심사에 들어간다. 하지만 여기서도 결정이 안날 경우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일반분양 일정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조합은 일반분양 일정이 더 지연될 경우 여름 휴가철이 겹쳐 청약경쟁률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집단대출 보증서를 발급하는 HUG와 주택금융공사를 상대로 현장 감사를 나가겠다고 밝혀 주택업계는 더 긴장하고 있다. 아직 감사 시작도 하기 전이지만, 계획이 알려진 것만으로도 부동산시장과 업계는 심리적 여파로 움츠러 들 수 있어서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미분양으로 인한 사업의 위험성이 거의 없는데도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며 분양보증 심사나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며 “분양 일정 지연뿐 아니라 수요자들의 심리적 위축을 불러와 분양사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7.08 I 정수영 기자
  • '분양보증 심사강화' 강남권 재건축 전체로 확대한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앞으로 서울 강남권과 주변 지역에 나올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분은 모두 분양보증 이중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변시세보다 높은 고분양가 아파트에 대해 분양보증 심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8일 HUG는 이달부터 미분양 우려 지역에 이어 ‘고분양가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도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HUG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은 고분양가 사업장에 대해선 앞으로 지점 심사와 본점 심사 등 이중 심사를 거치게 된다”며 “이중 심사 후에도 결론이 안나면 7일간 특별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슈가 되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분 뿐 아니라 주변 재개발지역도 분양가가 높다고 판단되면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는 2년 뒤 입주 시점에 분양보증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HUG는 지난 2월부터 △미분양 주택이 500가구 이상인 지역 중 3개월간 50% 이상 미분양 물량이 늘어난 곳 △전년도 평균 미분양 주택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곳 등 23곳을 대상으로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했다. 여기에 추가로 중도금대출보증을 이달부터 제한한데 이어 재개발·재건축 고분양가 우려 지역에 대해서도 보증심사를 강화한 것이다.고분양에 따른 분양보증 이중심사 첫 사례는 강남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아너힐즈’다. 이미 HUG는 지난달 말 현대건설이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서류 미비로 반려했다. 개포주공 3단지 조합은 현재 분양가를 지난달 말 이미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낮춘 3.3㎡당 4319만원으로 내린 데 이어 현재 3차 인하를 논의 중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오늘까지 사업수지 분석보고서, 토지관련 서류 등과 재산정한 분양가 등 추가서류를 HUG 서울북부지사에 넣어야 한다. HUG는 이를 토대로 다음주부터 3일간 지점 심사, 추가 3일간 본점 심사를 거쳐 분양보증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결정이 안날 경우 7일간 특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일반분양 일정은 이달 말께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미 오늘 모델하우스를 개관했지만, 일반분양 일정이 늦어질 경우 청약경쟁률이 더 떨어질 수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HUG의 분양보증 심사 강화에 대해 주택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분은 위험성이 거의 없는데도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며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며 “이 경우 최대 15~17일까지 분양일정이 늦어져 분양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7.08 I 정수영 기자
강남 재건축 사면 이익?...10년 수익률 -16.8%
  • [최성근의 흑자상식]강남 재건축 사면 이익?...10년 수익률 -16.8%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이데일리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흑자상식’을 연재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떤 분야라도 좋습니다. 심각, 엉뚱, 발칙한 질문 모두 환영합니다. 아래 이메일로 보내 주시면 유익한 정보로 돌려 드리겠습니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동, 도곡동, 일원동 일대 개포택지개발지구(사진=국토지리정보원)Q. 개포주공1단지나 4단지 매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가 가격이 많이 올라 과거 이 아파트를 산 사람들은 현재 시세 기준으로 모두 이익을 봤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A. 말씀하신 개포1,4단지는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입니다. 1981년 정부가 개포, 일원, 도곡, 대치동 일대를 개포택지개발지구로 지정, 개발하면서 지어진 아파트로 강남권에서는 드물게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며 학군, 문화시설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포1단지는 1982년 입주한 5040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강남구 관내 아파트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개포4단지는 같은해 입주한 2840세대 규모의 단지입니다. 두 단지 모두 현재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개포1단지는 4월에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지난 4일부터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개포4단지는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현재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입니다.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가 줄을 이었는데요. 1년 전과 최근 매맷값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비교해 본 결과, 개포1단지는 적게는 1억 2000만원(전용면적 45.26㎡)에서 많게는 3억 1000만원(61.57㎡) 올랐습니다. 개포4단지도 1억 3200만원(50.67㎡)~2억 2500만원(35.64㎡)까지 뛰었습니다. 10년 전 가격과 비교해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개포1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6.57㎡는 지난달 12억 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2006년 11월엔 지금보다 1억 2000만원 비싼 13억 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개포4단지를 살펴보면 최근 9억 9800만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50.39㎡가 2006년엔 12억원에 매매됐습니다. 거래가 기준 10년 수익률이 -16.8%라는 예상 밖 결과가 나온 거죠. 최근 거래가격과 2006년 매매가에 10년간 서울지역 물가상승률(27%)을 반영해 지금 돈 가치로 환산한 가격을 비교해보면, 개포1단지 내 13가지 주택형 중 10종의 최근 거래가가 10년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2006년 최고가 환산 금액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개포4단지도 단지 내 6가지 주택형 중 5종의 최근 거래 가격이 10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2006년 거래가보다 낮았습니다. 1년 전에 이 지역에 집을 산 사람은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겼지만 10년 전에 집을 산 사람중 상당수는 최근 폭등한 집값과 비교해도 본전도 못 찾고 있는 셈입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개포주공1단지 전경(사진=연합뉴스)2006년 당시 개포지역 부동산은 전국적인 부동산 폭등의 여파로 하루가 무섭게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정부의 재건축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이러한 상황은 1~2년 전까지 계속됐습니다. 개포1단지 전용면적 49.56㎡의 경우 2006년 1월 7억원에 거래되던 것이 11월엔 9억 7000만원까지 올랐고,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4월엔 10억 5000만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그해 11월 2억원이 빠진 가격에 거래됐고,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난 2009년 말 11억원대를 기록하면서 반짝 훈풍이 불었지만 이후 추락을 거듭하며 2014년 1월엔 8억 1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금융위기 직전 이 지역 아파트를 샀다는 한 주민은 “거의 10년간 마음고생을 했다. 많이 떨어졌을 땐 거의 4억을 밑졌다”며 “인생공부를 제대로 했다. 재건축 후 실제로 살기 위해 매입한거라 마음을 비우고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급등기에 투기 목적으로 이 지역 아파트를 산 사람 중에는 억단위 손해를 보고 판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실제 거주하기에 상당히 매력적인 곳임에는 분명하지만, 시장 환경에 민감한 특징 또한 갖고 있어 투자 목적만으로 무작정 들이 덤볐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개포주공4단지 전경(사진=연합뉴스)그렇다면 앞으로 이 지역 재건축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당분간 가격이 급등했던 부분은 자제가 될 것 같다.”며 “이번 대출규제로 일반분양가가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가 낮아지게 되면 그만큼 조합원들 입주권도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투자자들은 일단 상황을 좀 지켜볼 가능성이 높은데, 집주인도 급매로 내놓을 이유가 없어보이기 때문에 입주권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는 “최근 발표된 중도금 대출규제로 인해 전반적인 청약률이 낮아질 수 있다”며 “가수요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오히려 실수요자들은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분양가 책정에 있어서는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3단지) 분양가가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 강남구 지역과 서초, 반포, 잠원동 지역은 이정도 선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브렉시트와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폭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권일 팀장은 “그때와는 다르게 갈 것이다. 2008년 당시 개포지구 같은 경우 재건축 걸음마 단계밖에 안됐지만, 지금은 이미 이주가 완료된 곳도 있고 분양까지 완료된 곳도 있다. 사업 단계가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2008년 당시 있었던 각종 재건축 규제들이 모두 부활하지 않는 한 분위기가 결코 같이 갈수는 없고, 그 때보다 위축은 덜 할 것이다”고 반박했습니다. 권 팀장은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한시적 유예가 내년말로 종료되기 때문에 조합들이 내년까지 관리처분을 신청해야하는 상황이다. 아마 많은 단지들이 내년까지 발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 그때까지는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유예 종료 시점에 걸린 단지들은 여러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2016.07.08 I 최성근 기자
중도금 대출규제 첫 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 모델하우스 가보니
  • 중도금 대출규제 첫 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 모델하우스 가보니
  • △ 강남구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 3층에 마련된 디에이치 아너힐즈 모델하우스는 오는 8일 개관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전용 106㎡A형 주방.[글·사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제 강남이 당신을 따르고자 합니다’는 문구를 앞세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아파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7일 오후 강남구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 3층에 마련된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오는 8일 개관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지하 3층~지상 33층짜리 아파트 23개동에 총 1320가구(전용면적 49~T148㎡)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전용 84~130㎡ 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호텔같은 집’이라는 문구에 걸맞게 테라스 하우스도 8가구(89~130㎡)가 포함됐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을 위해 선보인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 에이치’(THE H)가 적용된 첫 단지다보니 △59㎡ △84㎡C △106A㎡ △T130㎡ △131㎡형 등 5개의 유니트가 마련됐다.주택형 내부로 들어서자 거실과 복도 벽면 전체를 대리석으로 마감한 실내가 눈에 띄었다. 복잡한 공간보다 기본공간을 넓힌 단순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거실 폭은 주택형에 따라 5.2m 이상, 천장고는 2.6m라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106A㎡형 주택형은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특징이다. 신발 수납장과 같은 디자인으로 설계된 출입문을 열면 현관과 펜트리를 지나 주방으로 이어진다. 현관~주방 직출입 통로는 106㎡형 이상의 모든 타입에 적용됐다. 수납공간을 벽면 곳곳에 넣은 설계로 개방감에 신경썼다. 부엌 한쪽 벽면을 채운 수납장은 이탈리아 명품가구인 보피(BOFFI)로 설계됐다. △ ‘디에이치 아너힐즈’ 106A㎡형 ‘현관~주방’ 직출입 통로.1가구를 분양하는 T130㎡형은 단독빌라형 테라스가구로 별도의 테라스동에 들어선다. T130㎡형에는 거실 뿐 아니라 안방에서도 단독 테라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안방에는 드레스룸 외에 추가로 독립공간을 둬 부부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거나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관건은 분양가 책정 여부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일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첫 단지로 꼽히고 있다. 조합 측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강남구청의 요구로 분양가를 3.3㎡당 평균 4319만원까지 내렸지만 공사가 분양 보증을 보류하면서 분양가는 여전히 안갯 속이다. 공사 측은 보증심사 강화 방침을 내세우며 현대건설 측에 토지 관련 서류와 사업수지 분석보고서 등의 서류를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보증 심사가 공사의 지사·본사 등 2차례로 강화되면 분양보증서 발급까지 5~7일이 추가로 걸려 분양 일정이 이달 중순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오는 8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청약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가는 실질적으로 조합 측에서 결정하는 부분으로 어떻게 될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일체의 언론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면 청약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단지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특화설계가 많아 앞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루체하임 청약에 실패한 수요자들이 디에이치 아너힐즈로 넘어올 것”이라며 “일반분양 가구 수가 워낙 적어 청약 경쟁률은 오히려 앞선 단지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T130㎡형의 거실 테라스.
2016.07.07 I 원다연 기자
'중도금 대출규제 후폭풍'…강남 아파트값 상승폭 '반의 반 토막'
  • '중도금 대출규제 후폭풍'…강남 아파트값 상승폭 '반의 반 토막'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펄펄 끓던 서울 강남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정부의 분양권 불법 거래 단속에다 고가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보증 규제가 겹치면서 투자자 이탈 및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재건축 투자가 열기가 뜨거웠던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한 주 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한 주 전과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강서구(0.14%), 영등포·양천구(0.13%), 용산·관악·은평구(0.12%), 중구(0.10%)가 올랐다. 지난주 0.34% 오르며 5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강남구는 이번주 0.08% 오르는데 그치며 오름폭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강남지역은 중도금 대출 보증 제도 개선과 분양권 불법 거래 조사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내림세(-0.02%)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부산·강원·전남이 0.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0.04%)·세종(0.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7%), 광주(-0.07%), 충북·충남(-0.06%), 대구(-0.05%)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4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수도권이 0.07%의 상승률을 보였고, 지방(0.00%)은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0.08%)에서는 관악구(0.25%), 은평구(0.18%), 영등포·강서구(0.17%), 동대문구(0.16%), 구로·마포구(0.1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07.07 I 김성훈 기자
대출규제 안 받는 강남 인근 아파트 '아크로 리버하임' 주목
  • 대출규제 안 받는 강남 인근 아파트 '아크로 리버하임' 주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가 분양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강남 인근의 분양 아파트는 집단대출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강남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동작구 흑석뉴타운에서 분양하는 ‘아크로 리버하임’이다. △‘아크로 리버하임’ 조감도분양 관계자는 “아크로 리버하임은 분양가가 9억원 안쪽으로 대출 규제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강남 지역의 신규분양 단지를 눈여겨보던 수요자들이 이곳으로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지하 3층~지상 28층 20개동 총 1073가구로 이루어지며 이 중 4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60가구 △72㎡ 25가구 △84㎡ 275가구 △84㎡(테라스) 45가구다. 한강과 인접해 있어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 도보로 접근 가능해 신논현역, 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업무 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한강대교가 있어 용산, 서울역, 광화문 등으로 쉽게 진입 가능하며 올림픽대로를 통해 좌측으로는 여의도, 우측으로는 강남 전역과 연결된다.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이 눈길을 끈다.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주요 설비를 조정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공동현관 문을 열 수 있다. 복도, 현관 등 일부에만 적용되던 LED를 거실, 주방으로 확대해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등의 다양한 실내운동시설이 설계되며 샤워실 내부에 건식사우나도 설치했다. 청소년들이 공부할 수 있는 독서실과 입주민들의 친목도모와 휴식공간으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 카페도 조성된다. 외부손님이 방문했거나 가족행사시 사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들어선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6일 1순위 청약을 받았으며 당첨자는 13일 발표된다. 계약은 19~21일 3일간 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2240만원대다. 현장부지인 흑석동 125-1번지에 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던 아크로 리버하임은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주변 시설 정비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임시 휴관 중이다. 현재는 모델하우스 인근의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모델하우스에서 상담 및 전화 상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016.07.06 I 이승현 기자
서울 집값 평균 5억 돌파, 내 집 마련 방법은?
  • 서울 집값 평균 5억 돌파, 내 집 마련 방법은?
  • [이데일리TV 장은혜 PD]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후 서울 집값이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사상 처음으로 평균 5억 원을 뛰어넘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기준 서울의 전체 주택(아파트, 단독·연립주택) 평균가격이 5억 198만 원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 주택 가격 평균이 5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 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4억 5986만 원) 이후 처음이다. 서울 주택 매매가는 2011년 6월 4억 8765만 원까지 올라선 이후 제자리걸음을 했고, 2013년엔 4억 4000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2014년 1월 4억 4085만 원을 찍은 이후로는 일부 월을 제외하곤 다시 꾸준히 올라 5억 원대에 이르렀다. 한강 이북(강북) 14개 구는 평균 4억1137만원, 강남 11개 구는 5억 9160만 원이다. 유형별로는 단독(6억 9423만원), 아파트(5억 6292만 원), 연립(2억 5193만 원) 순이다. 서울 집값은 2011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다 2014년 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4% 이상 올랐다. 특히 올해 들어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며 전체 집값을 상승시켰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남구(3.64%), 서초구(2.57%), 송파구(2.1%) 아파트의 상승률이 높았다.강남구 개포동 등 일부 재건축단지는 올해에만 2억 원 가까이 상승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개포주공 1단지의 전용면적 36㎡ 가격은 지난 1월 6억 5000만 원에서 지난달 8억 500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강북 14개 구의 집값도 평균 4억 원을 초과해 4억 1137만 원을 기록 중이다.이 같은 서울 집값의 상승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전셋값이 매매가 수준까지 올라 주택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자산가들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안전한 투자처로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6일(수) 밤 9시 <성공예감 부동산9>에서는 글로벌리리서치 한상승 전문가가 어려운 부동산 시장을 분석해 내 집 마련의 방안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올바른 투자 노하우까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가치 높은 매물까지 같이 소개할 예정이다.<성공예감 부동산9>은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고민 해결을 위해 전화와 문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상담도 진행한다.전화 02-3772-0287~9과 문자 3772 그리고 이데일리TV <성공예감 부동산9>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궁금한 점을 남기면 언제든지 상담 가능하다. 이데일리TV에서 매일(월~목)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고품격 부동산 프로그램 <성공예감 부동산9>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dailytvPD/?ref=hl팟빵 http://www.podbbang.com/ch/9347
2016.07.06 I 장은혜 기자
건축 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 8월 코엑스서 개최
  • 건축 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 8월 코엑스서 개최
  • (사진=경향하우징페어)[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경향하우징페어는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건축, 건설, 인테리어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축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경향하우징페어는 해마다 2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던 기존의 행사를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로 확장하면서 각각 킨텍스와 코엑스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에 서울 및 수도권, 경기남부 지역의 건축설계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업계 관계자와 일반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특히 지난 2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6 경향하우징페어’에는 역대 최대 참관객인 19만여명이 몰려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전시품목은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전원주택,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재, 가구/홈인테리어, 가전/홈시큐리티, 건축공구/관련기기 등으로 건축자재와 관련된 전 품목이다.참관객을 위한 세미나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경향하우징페어와 주택문화사가 주최하는 ‘절대 손해 안보는 집짓기 노하우 72가지’와 일본 미야자키현 목재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하는 ‘미야자키현 중목구조 입문 세미나’를 비롯한 한국신에츠실리콘의 ‘실링공사의 잠재적인 문제점과 해결방안 및 최신 실란트 소개’ 등도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홈&라이프스타일 트렌드(HOME & LIFESTYLE TREND) 특별전’이 함께 개최된다. 이는 홈스타일링,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리미엄 가구 및 소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경향하우징페어 관계자는 “사회적인 관계가 삭막해지면서 ‘나만의 집’에서 안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강해지고 있다”며 “최근 ‘나만의 단독주택 짓기’, ‘셀프 실내인테리어’, ‘리모델링’ 등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2016 ‘경향하우징페어(코엑스)’는 홈페이지 무료참관 신청을 통해 현장에서 대기 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단, 현장방문 시 입장료는 일반 1만원, 중고생 및 20인 이상 단체는 5000원이다.격주로 발행되는 ‘온라인 뉴스레터’에서는 전시회 소식과 참가기업들의 제품정보, 건축/인테리어 관련 콘텐츠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2016.07.06 I 유수정 기자
  • '강남 고분양가 영향'..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가 전년比 28%↑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자이(옛 반포한양아파트)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옛 개포주공2단지) 등 고가의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16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691만원)과 견줘 평균 27.7%(469만원) 오른 수치다. 구별로 강남구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3909만원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 3월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3.3㎡당 평균 분양가 3760만원)와 일원동 일원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루체하임(3775만원) 등 고분양가 단지가 상반기에 많이 분양된 영향이다.지난 1월 신반포 자이(4290만원)가 분양된 서초구는 3.3㎡당 3419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작구(2276만원)와 용산구(22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래미안 구의 파크 스위트(3.3㎡당 1990만원)를 분양한 광진구도 지난해 1786만원에서 올해 2079만원으로 16.4% 올랐다. 반면 성북구(1532만원→1581만원)와 용산구(2240만→2250만원)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서대문구는 1944만원에서 1910만원으로 분양가가 1.7% 하락했다
2016.07.06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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