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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보다 시장 침체가 더 무섭다..8월 분양 2배 증가
  • 무더위보다 시장 침체가 더 무섭다..8월 분양 2배 증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무더위에 휴가철이 겹치는 8월은 여름 비수기임에도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하반기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 시장 냉각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모양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한달간 63개 사업장 총 4만 5827가구 중 3만 9569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9314가구) 실제분양한 물량보다 2배 이상 많다. 이 가운데 70~80%만 실제 분양에 나선다 해도 지난해 8월보다 훨씬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수도권에서는 31곳 1만 9395가구, 지방에서는 32곳 2만 174가구가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 5237가구 분양돼 전국에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대전(2960가구), 경북(2840가구), 부산(2675가구), 세종(2599가구) 순이다.서울에서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뉴타운 사업지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성북구 장위뉴타운 1·5구역에 ‘래미안 장위(1365가구)’를 분양한다. 또 분양보증이 막히며 분양 일정이 늦춰진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일반분양 69가구도 이달 나온다. 분양가를 3.3㎡ 당 4178만원으로 내려 관심이 뜨겁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인기 택지지구에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761가구)’를 선보이며 반도건설도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151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944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지방에서는 청약불패신화를 잇고 있는 세종시와 부산시, 대구시의 분양물량을 주목할 만 하다. 세종에서는 신영이 ‘세종 지웰 푸르지오(19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부산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명지(377가구)’를 선보이며 GS건설은 ‘대연자이(965가구)’를 공급한다. 대구시 수성구 수성알파시티에서는 동화주택이 ‘수성알파시티 동화 아이위시’ 분양에 나선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와 분양권 거래 단속 등 악재가 나오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 분양 시장 침체를 우려한 건설사들이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남은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비수기임에도 분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8.01 I 이승현 기자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5년만에 5억원 넘어
  •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5년만에 5억원 넘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5년 만에 5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서초구와 강남구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서울 평균가의 2배인 1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31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734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가 5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0년 하반기(5억 316만원) 이후 만 5년 만이다. 구별로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강세의 영향을 받은 서초구가 10억 1487만원, 강남구가 10억 679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높게 나타났다. 이어 용산구(9억 5227만원), 송파구(7억 1392만원), 중구(5억 6095만원) 순으로 거래가격이 높았다. 용산구와 성동구(5억 5786만원), 동작구(5억 2616만원), 동대문구(4억 197만원), 서대문구(4억 101만원) 역시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반기 기준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상반기 전국 평균 아파트 실거래가는 2억 5841만원으로 서울 외에 경기도(2억 7537만원), 부산(2억 3903만원), 울산(2억 2617만원), 대구(2억 934만원) 순으로 높았다.상반기에 거래된 분양권 실거래가는 전국 평균 3억 3440만원으로 기존 아파트 거래가보다 7559만원이 비쌌다. 서울 역시 평균 분양권 거래가가 6억 7105만원으로 기존 아파트 거래가보다 평균 1억 6371만원 높았다. 부산의 평균 분양권 거래가는 기존 아파트 거래가보다 1억 1154만원 높은 3억 5천57만원으로 지방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분양권 평균 실거래가가 기존 아파트 거래가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곳은 서울, 인천, 경북, 충남, 부산, 충북, 강원, 경기 등 8개 지역에 달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서초구가 13억 623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12억 688만원), 용산구(11억 1585만원), 송파구(8억 2085만원), 과천시(7억 9868만원), 종로구(7억 7710만원), 마포구(7억 6383만원), 경기 성남시(7억 4501만원) 순으로 분양권 평균 거래가가 비쌌다. 지방 최고가를 기록한 부산 해운대구의 분양권 거래가는 7억 1904만원으로 기존 아파트 평균 거래가(3억 1996만원)보다 2.2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청약시장의 과열로 새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주택보다 높게 책정되고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수요가 유입되면서 웃돈이 올라 분양권 실거래가가 기존 아파트 매매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분양권 평균 실거래가가 기존 아파트 거래가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곳은 서울, 인천, 경북, 충남, 부산, 충북, 강원, 경기 등 8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2016.07.31 I 원다연 기자
강남 재건축 군기잡는 주택분양보증
  • [좋아요 부동산]강남 재건축 군기잡는 주택분양보증
  •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고분양가를 이유로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지 못하면서 분양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이하 디에이치)가 주택분양보증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주택분양보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택분양보증을 담당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달 초 분양가가 높다는 이유로 디에이치의 분양보증 신청을 보류한 뒤 지난 25일 또다시 분양보증 신청을 불허했다. 분양보증 불허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분양보증을 받지 못하면 일정 규모 이상을 신규 분양하는 주택사업자는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는 길이 막히기 때문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30가구 이상을 신규 분양하는 주택사업자는 분양보증을 받고 지자체에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할 때 이 분양보증서를 갖춰야 한다.주택분양보증은 선분양 체제에서 입주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분양보증을 받은 단지는 주택사업자가 부도 등의 이유로 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게 되더라도 입주계약자가 다른 업체를 통해 분양을 받거나 납입한 계약금·중도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주택분양보증제도가 처음 도입된 것은 HUG의 전신인 주택사업공제조합이 1993년 설립되면서다. 1994년 무등건설과 동진주택 등 건설업체가 잇달아 부도가 나면서 입주예정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를 계기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995년부터 선분양 아파트에 대한 착공보증이 폐지되고 분양보증이 의무화됐다. 주택분양보증 업무는 주택사업공제조합이 대한주택보증을 거쳐 HUG로 재탄생한 지금까지 이 기관에서 독점하고 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분양보증은 HUG 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한 보험회사에서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국토부 장관이 분양보증을 하도록 지정한 보험사가 없어서다. 일각에서는 HUG가 디에이치 사례를 통해 우회적으로 분양가 상한제의 효과를 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HUG의 이번 분양보증 불허는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상황에서 강남 재건축 시장에 심리적인 압박을 주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개포 재건축 단지에서 디에이치 다음으로 분양을 준비 중인 개포시영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디에이치의 분양보증 승인 여부가 우리 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분양보증 불허는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와 다를 바 없는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HUG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보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당한 심사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HUG는 주택분양보증을 심사하면서 내규에 따라 인근 분양가의 10%를 초과하는 분양가는 고분양가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정오 HUG 도시정비심사팀장은 “디에이치는 불과 2개월 전 분양한 인근 단지보다 분양가가 550만원(3.3㎡당)가량 높게 책정됐다”며 “고분양가가 연쇄적으로 확산 돼 미분양이 증가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보증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일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016.07.31 I 원다연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 3주간 주춤…여름철 비수기? 규제 효과?
  • 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 3주간 주춤…여름철 비수기? 규제 효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3주째 둔화되고 있다. 계속된 불볕더위와 여름 휴가철이 이어진 가운데 집단대출 보증심사 강화,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리스크관리 실태 점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5~29일) 서울 아파트값은 0.13% 올랐다. 지난주(0.14%)보다 0.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역시 0.17% 올라 전주(0.23%)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동구(0.95→0.6%), 서초구(0.41→0.05%), 송파구(0.19→0.07%)의 재건축 아파트가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반면 강남구(0.13% → 0.17%)는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주민 공람을 앞두고 일부 매물이 회수됐기 때문이다.서울에서 이번 주 가장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컸던 지역은 은평이었다. 은평은 은평뉴타운과 불광동 일대의 중소형 아파트가 오르며 0.25% 상승했다. 이어 양천이 재건축 투자와 실입주를 고려해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가 일부 오르며 0.24% 올랐다. 뒤이어 강동(0.23%)·광진(0.22%)·도봉(0.19%)·강남(0.18%)·관악(0.18%)·구로(0.18%)·영등포(0.17%)·서대문(0.016%) 순으로 상승했다.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5%, 0.04% 상승했다. 지난주와 비슷한 변동률이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53%)에서 주공2단지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9월 이주가 예정되면서 그 기대감으로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랐다. 이어 성남(0.2%)·파주(0.14%)·광명(0.13%)·수원(0.08%)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분당(0.1%)·중동(0.1%)·일산(0.05%)·판교(0.05%)·위례(0.04%) 등이 올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보다 0.04% 올랐다.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내린 수치다. 특히 하남미사 등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린 지역은 아파트 전셋값이 내리기도 했다. 하남은 물론 인접한 강동구의 경우 이번 주 하락했다.이번 주 서울에서는 강북구 아파트 전셋값이 0.42%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은평구도 0.40% 상승했고 광진(0.19%)·관악(0.16%)·서대문(0.14%)·중구(0.12%)·마포(0.10%) 등이 올랐고 강동(-0.28%)·강서(-0.21%)·서초(-0.03%) 등은 내렸다.경기·인천과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3%, 0.01%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성남(0.26%)·군포(0.24%)·수원(0.10%) 등은 전셋값이 올랐지만, 하남은 전주에 이어 0.33%로 내렸다. 신도시에서는 동탄(0.07%)·일산(0.03%)·판교(0.03%) 등이 상승했고 평촌(-0.02%)·분당(-0.01%)은 소폭 하락했다.
2016.07.30 I 정다슬 기자
숨고르는 분양시장…강남 재건축 큰장 '카운트다운'
  • [부동산캘린더]숨고르는 분양시장…강남 재건축 큰장 '카운트다운'
  • △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인 ‘디 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자료=현대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분양시장이 휴가철을 맞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 주 전만 해도 7000가구 넘게 쏟아내던 분양 물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관심은 휴가철 막바지인 8월 말에 쏠린다.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현대건설의 디 에이치(THE H) 아너힐즈 아파트가 분양가를 내리고 내달 말에 분양하기로 해서다.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 이사회는 지난 28일 평균 분양가를 내리기로 의결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 재심의 신청을 하기로 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178만원에 책정하고 일반 분양가의 1% 범위 내에서 조합장에게 조정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 경우 디 에이치 아너힐즈 일반 분양가격은 HUG가 제시하는 분양가 기준을 지킬 수 있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내달 18일 모집공고를 내고 19일 모델하우스를 재개관한 뒤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강남 재건축 일반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도 분주해졌다. 올 하반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5개 단지(총 3439가구)로 모두 9월에 일반 분양 일정이 잡혀있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뷰’는 당초 계획대로 9월 추석 이후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잠원동 잠원 한신 18차도 계획대로 추석 이후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이 서초구 방배 3동 단독주택 지역을 재건축하는 ‘방배 에코 자이’도 같은 시기 분양에 나선다.건설사들은 천정부지로 뛴 분양가가 멈췄지만 오히려 분양은 잘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적정 분양가만 맞춘다면 웃돈(프리미엄)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고분양가를 막기 위한 규제가 오히려 청약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웃돈이 붙으며 시세가 껑충 뛴 상황에서 같은 가격대에 아파트가 공급되면 투자수요가 활개칠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가구당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제한하기로 한 상황에서 분양권 매입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는 전국 3개 사업장에서 1904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7055가구)과 비교하면 73%(5151가구) 줄어든 수치다. 동원개발은 내달 5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3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동원로얄듀크2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짜리 아파트 8개동에 총 761가구(전용 64~84㎡)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있고 중학교, 고등학교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2016.07.30 I 김성훈 기자
하반기 분양 최대어 고덕주공2, 단지명 ‘고덕 그라시움’ 확정
  • 하반기 분양 최대어 고덕주공2, 단지명 ‘고덕 그라시움’ 확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이 단지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은 대국민 공모전 방식을 통해 재건축 아파트 단지명 모집에 나선 결과 최종적으로 ‘고덕 그라시움’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조합 △‘고덕 그라시움’ 조감도측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아파트 명칭 및 배경, 심볼마크를 공모했다. 그라시움은 ‘품위 있는, 우아한’이란 뜻의 영어인 ‘gracious’와 건축물을 의미하는 라틴어 ‘Um’을 합한 합성어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담은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덕이 높은 동네’라는 뜻의 고덕동(高德洞)과도 그 의미가 일맥상통하고 ‘고덕’의 영문인 ‘G’가 들어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7에 들어서는 ‘고덕 그라시움’은 지하 3층~지상 35층 53개동 전용 59~175㎡, 총 4,9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02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실수요자들이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물량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고덕 그라시움은 교통, 교육, 공원, 생활인프라 등을 두루 갖춰 고덕지구 내에서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고덕역이 있고,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이 인접해 강남 및 서울 주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9호선 연장선 4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급행을 통해 강남과 여의도까지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며, 서울~세종고속도로도 개통이 예정돼 광역교통망도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또 단지 인근으로 강덕초, 고덕초, 고덕중은 물론 배재고, 강동고, 한영외고 등 강동구 명문학군이 자리잡고 있다. 이마트, 강동 경희대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과 강동아트센터, 문화체육관, 평생학습관 등 문화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동명그린공원, 강동그린웨이 등 단지 4면에 공원이 있어 풍부한 자연환경 및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덕 그라시움 분양 관계자는 “고덕지구는 9호선 연장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서울~세종고속도로 등의 직접적인 수혜단지에다가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아 미래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고덕 그라시움은 고덕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와 우수한 정주여건으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현장에 마련될 계획이며, 오는 9월 분양 예정이다.
2016.07.29 I 이승현 기자
'고분양가 제동?'…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서두른다
  • '고분양가 제동?'…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서두른다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보증서 발급을 거부하면서 강남 일대 재건축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철거를 끝내고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개포주공 3단지 부지 전경(오른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원다연 기자] “우리 아파트는 개포동 단지와는 다릅니다. 계획대로 추석 직후에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정부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책정에 제동을 걸면서 일반분양을 앞둔 다른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들이 계산기 두드리기에 바빠졌다. 분양가를 주변 시세에 맞춰 높이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오히려 분양은 잘 될 것으로 판단해 적정 분양가 맞추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고분양가 아파트로 유명해진 개포주공 3단지와 선 긋기에 나섰다. 고분양가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분양가를 다소 낮춰 추석 직후인 9월 말께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오히려 강남권 재건축시장 열기가 달아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추석 직후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봇물 건설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분양이 예정돼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는 5개 단지(총 3439가구)로 이 중 44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9월 추석 직후로 일반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아파트가 고분양가 논란을 빚자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다 9월로 확정한 것이다.일반분양을 앞둔 재건축 단지들은 모두 개포주공 3단지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선 긋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분양가 책정에 어느 때보다 신중한 모습이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뷰’는 당초 계획대로 9월 추석 이후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합은 다음달 초 관리처분총회를 열고 일부 단지 설계변경을 논의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서초구 잠원동은 개포동을 포함한 강남구와는 시세나 시장 분위기가 다르다”면서도 “다만 분양가는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 가격대로 책정할 방침으로, 지난 1월에 분양한 ‘신반포 자이’의 일반분양가를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 GS건설이 분양한 신반포 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29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나온 ‘반포래미안 아이파크’ 분양가(3.3㎡당 4240만원)보다 다소 높았다. 같은 시기 서초동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분양가 3.3㎡당 3851만원)까지 포함하면 서초구 전체 연간 평균 분양가는 3.3㎡당 4127만원이다. 분양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가를 심의하면서 고분양가 조건으로 내건 ‘같은 지역 연간 평균 분양가 대비 10% 이상’만 넘지 않으면 사실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만 대림산업과 신반포5차 재건축 조합은 고분양가 논란을 고려해 신반포 자이와 비슷한 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다. 같은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 18차도 계획대로 추석 이후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이 서초구 방배 3동 단독주택 지역을 재건축하는 ‘방배 에코 자이’도 같은 시기 분양에 나선다. GS건설 관계자는 “아무래도 고분양가를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분양가 책정에 신경은 쓰이겠지만, 처음부터 무리하게 높일 생각이 없었던 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웃돈’은 누구 몫?…“청약 과열 걱정해야 할 판”정부가 강남권 고분양가 잡기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재건축 매매시장엔 별다른 영향은 없다. 다만 매수 문의는 크게 줄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전언이다.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인근 개포월드 공인 관계자는 “3단지 분양 보증이 불허되면서 인근 주공1단지도 분양가를 제대로 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매수세가 없으면 가격도 곧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개포동 G공인 관계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가가 비싸 오히려 투자성은 떨어진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우려되는 것은 분양가 수준보다는 만약 시공사가 연대보증을 하지 않을 경우로, 이 때는 청약률도 떨어지고 강남 재건축 단지 인기도 시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규제가 오히려 청약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개포동 시세가 3.3㎡당 4300만원대인 만큼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일반분양가가 4000만원 이하로 나오면 이에 따른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투자자들이 몰린 것이란 의견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주변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분양하면 분양권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차익을 얻을 수 있어 경쟁률은 높아지게 된다”며 “청약 과열과 함께 분양권 투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7.28 I 정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1월이면 美무역장벽 더 높아진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 11월이면 美무역장벽 더 높아진다- 서울 공영주차장료 2배 인상 추진 - 중대결함 ‘4→3회’...車 교환·환불 쉬워진다- 오늘부터 보복운전하면 면허취소△줌인- 美 주요정당 첫 여성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 [사설]신생아 없는 ‘100세 사회’재앙이다- [사설]사용후핵연료 처분장 계획 차질 없도록 △美 대선후보 정책방향 비교- ‘정책 대립 가장 극단적’ 평가에도..보호무역 놓고는 한목소리- “주변국 동맹 강화” vs “방위비 분담해야”- 정부, 부처별 담당관 지정..美 보호무역 대응체계 구축△정치- 새누리, 중심 없고 더민주, 균형 없고- 황 총리 “추경 연내 집행땐 일자리 6만8000개 창출”- 의원 10분의 1 동의땐 공직자 4촌이내까지 수사 - “아이 5명 낳으면 일 안해도 살도록 정부가 돈 대줘야”△경제- 세법개정안 절반이 “감세”...정치권 선심성 경쟁- 車 AS규정 칼빼든 공정위, 개정까진 ‘험난’- “재정정책·구조조정 역할이 통화정책보다 더 중요”△금융- 저축銀 ‘무차별 고금리’ 여전- 산은, 한진해온 자율협약 연장했지만 부족자금 1조2000억 충당 놓고 갈등 -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중금리 대출상품 개발 주력”△산업 기업- RV 타고..기아차 ‘거침없는 질주’- 돌돌 말리는 POLED 설비에 2조원 더...LGD “OLED 르네상스 연다”- 통합 삼성물산, 첫 흑자..경영정상화 첫 단추 뀄다- 삼성전다. 2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석권- LG산전,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맡는다△산업 - ‘포켓몬 고’ 특수 살려라...유통 여행업계 총력전- 네이버, 캠프모바일 쪼개 ‘스노우’설립- 불볕더위 성수기인데..빙과업계 속 타는 까닭△중소기업·벤처- “팔에 붙이면 아토피·천식 완화...미생물 제품 상용화 눈앞”- 수제맥주가게 10년 노하우 담은 예일맥주 깊은 맛 세계에 전파- 분식회계·사기 전력 있으면 재창업자금 지원 못 받는다△2016 상반기 히트상품- 만족을 넘어 감동을...33개 ‘골든 브랜드’선정- 1m 수심에서도 셀카 찰캌- 세계 첫 무풍냉방...에어컨 품격 높였다- 보관 중인 식품, 스마트폰으로 확인- 美·유럽서 “역대 최고” 찬사 쏟아- 물탱크 없이 직수...이물질 걱정 ‘끝’- 드럼·통돌이 한번에..세탁기 판도 바꿔△2016 상반기 히트상품- 식품첨가물 빼니...엄마가 먼저 알아봐- 황금꿀 넣어 ‘달콤’ 50일 만에 1000만개- 끊임없는 ‘변신’...47년째 부동의 1위- 바나나·그린티...온가족이 반기는 이유- 쌀국수+콩나물+북어 ‘든든한 한 끼’- 첨가물 없는 군밤·감...원물간식 원조- 송중기와 원샷...부끄럽지 말입니다- ‘36.5도의 매력; 애주가 사로잡네- 2년 만에 3억병..맥주시장 삼국지 재편△2016 상반기 히트상품- 경쟁자 늘어도...리뉴얼로 No.1 굳히기- 인공 첨가물 ’0‘ 자연에서 찾은 건강- 업계 첫 공개방송, 예능보다 재밌네- 편의점에서 찾았다, 더치커피의 향기- 단골에게 더 큰 혜택, 먹거리 쇼핑 강자- 330ml 용량 늘리고 맛은 부드럽게- 찬물에 잘 녹으니..여름 커피로 딱- 100% 자연치즈 버거, 그 맛 참 깊다- 140년 역사 담아..2달 만에 완판△2016 상반기 히트상품- 온라인 주식투자 ’알짜정보‘ 실시간 확인- ISA 수익률 2.32%...업계 1위- ’받고 싶은 서비스‘ 골라 담는 카드- 계열사 포인트 모아 현금처럼 사용- 편안함 보행감 주는 사선무늬 바닥재- 한국인 체형 맞춘 고급 부엌가구- 정수기 냉각탱크 없애 ’세균 無‘- SRT 개통 땐 수서역까지 20분대- 강남 가지 쉬운 신갈IC 인근 1597가구△증권 마켓- 외국인 ’강세장 베팅‘ 놓고...아리송한 전망- LG생활건강 실적 좋은데...’매도 폭탄‘왜- 이 기자의 株스토리 △마켓in - 카무르, 업계 1위 ’신한벽지‘인수한다- 디아이디, 세번째 매각 추진- 국제종합기계 인수 마무리 동양물산 ’농기계 1위‘로△글로벌마켓- 전자지갑 붐..인도 ’현금없는 사회‘ 성큼- 물러설 곳 없는 BOJ 어떤 카드 내놓을까- 트위터 매출증가율 상장후 최악- 로봇 안내하는 호텔 어때요- ’에어컨 여제‘ 둥밍주 “車사업도 자신있어요”△문화- 마스터의 재능기부 ’제2 조성진‘ 키운다- 일제강점기 藝인...백년의 소리를 풀다△스포츠- 감독 박세리 “올림픽 금은동 싹쓸이가 목표”- 정신력 강해진 고·장·이 경산서 상금 1위 노린다- ’역전은 못 봐줘‘ 거인 뒷심 좋아져△피플- ’나만의 무기‘ 갖추면 세계무대서도 인정 받죠- 김희애 “이번엔 달콤발랄 중년 로맨스”- LG, 22년째 ’저신장증‘ 아동에 희망 선물- 남승우 NH농협은행 부행장 ’아태 정보보안 리더십 공로상‘△오피니언- [목멱칼럼]미세먼지, 기술로 잡고 시민정신으로 막자- [문화산책]한류, 팬덤 넘어 네티즌을 품어라- [기자수첩]힐러리보다 샌더스가 돋보인 이유△부동산- 고분양가 제동에도...강남 재건축 “추석직후 일반분양”- 대출규제 완화 2년새 LTV 60% 초과 대출↑- ’무늬만 대피공간‘ 아파트 173만ㄱ구- 4베이 구조..롯데마트·뉴코아아울렛 인접 △사회- 세수 짭짤vs도박중독...’화상 경마장 유치‘놓고 홍성 몸살- 버스기사 휴식 법으로 의무화- 시행D-4...가입자 확보, 실효성 ’글쎄‘- 170억 교부금 긴급 투입 우레탄 학교 운동장 교체△사회- 간통 재심서 무죄 받아도...관보에 ’주홍글씨‘남는ㄴ다- ’평검사 자살부른 부장검사 해임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박동훈 전 사장 영장청구- 헌재 ‘김영란법 위헌 여부’ 오늘 결정
2016.07.27 I 신하영 기자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0년새 최대치 기록할 듯
  •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0년새 최대치 기록할 듯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여름 비수기와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1만 1255건에 달했다. 이 추세라면 이달 최종 거래량은 1만 3956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서울지역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007년 1월 1만 건 아래로 떨어진 이후 10년 새 최대치다. 가장 최근엔 지난해 4월 거래량이 1만 37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달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0년 새 최대 거래량(전망치)에 더해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1만 건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연속 3개월 이상 1만 건을 넘은 것은 2006년 집계 이후 3차례(2006년 3~5월, 2006년 9~12월, 2015년 3~8월)뿐이다.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와 분양보증 심사 강화 등 정부의 잇단 규제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거래 호조는 지속되는 전세난과 저금리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서울의 경우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이미 높고 전세 물건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저금리가 이어지다 보니 ‘아예 집을 사버리자’는 수요가 많아졌다”며 “저금리 유동성의 힘이 그만큼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가 많았던 자치구는 노원(1125건)·송파(845건)·용산(780건)·강남(737건)·강서구(737건) 순이다. 특히 용산구는 거래량이 전월에 견줘 2배 이상 늘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용산·관악·광진·노원·성동구 순으로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용산구 한 공인중개사는 “용산 국가공원 조성 등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용산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경우 거래량은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강남 재건축 단지가 중도금 대출 규제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거래량은 줄어들었다. 올해 7월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강남구가 13%, 송파구가 12%, 서초구가 23% 가량 떨어졌다. 다음달에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견을 달리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전세가격도 떨어지지 않고 집값도 계속해 오르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떨어진 상태”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거래량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상욱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 부동산팀장은 “올해 상반기 부동산시장 자체를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주도해왔던 만큼 중도금 대출 규제의 영향이 크다”며 “이달부터 시행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는 내달부터는 거래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6년 이후 매년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추이. 올해는 26일 기준. [자료=서울부동산정보광장]
2016.07.26 I 원다연 기자
고급주택 인기 타고..10억대 오피스텔 강남 컴백
  • 고급주택 인기 타고..10억대 오피스텔 강남 컴백
  • △올해 들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고급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4년 분양해 2007년 입주한 ‘피엔폴루스’ 오피스텔은 현재 시세가 10억원이 넘는 대표적 고급 오피스텔로 꼽힌다. [사진=박태진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주상복합이예요? 오피스텔이에요? 구분이 잘 안될 정도네요.”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최모(56·서울 강남구 학동)씨는 인근 청담동에 오랜만에 나온 고급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보러 갔다 깜짝 놀랐다. 최씨는 자녀들을 분가시킨 후 아내와 둘이 살 소형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알아보던 참이었다. 최씨는 “분명 오피스텔이라고 들었는데 마감재나 서비스 공간 등이 주상복합아파트와 비슷해 오피스텔 맞냐고 다시 물어봤을 정도”라고 말했다. 고급 주택시장이 커지면서 오피스텔도 이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대부분이 서울 강남권에 자리잡고 있으며 분양가도 3.3㎡당 5000만원 이상이어서 고급아파트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고급 오피스텔 귀환…총 분양가 10억대 ‘훌쩍’신안그룹의 자회사인 청담 피에프브이(PFV)가 분양중인 강남구 청담동 91-2번지 ‘아노블리 81’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3.3㎡당 평균 6359만원이다. 이는 청담동 고급 빌라 공사비와 맞먹는 수준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1㎡(옛 12.4평)가 7억9070만원, 70㎡(21.2평) 13억4800만원 수준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은 이 오피스텔은 지상 16층 1개동에 81실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8층부터 16층까지며 1~3층은 상업시설, 4~7층은 고급 호텔 30실이 들어선다. 학동사거리에 인접한 도산대로 변에 들어서며 내부는 이탈리아산 대리석 등으로 꾸몄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비용만 750억원이 들어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오피스텔은 강남 성형외과 전문의와 개인사업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을 주 수요층으로 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청담동에서도 뛰어난 입지에 고품격 설계와 서비스를 갖춘 고가의 오피스텔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그간 고급 오피스텔 분양이 드물었던 만큼 강남권 부유층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5월부터 청약한 ‘대치 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도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 코엑스 인근 대치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전용 21~87㎡ 159실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66㎡ 10억 4780만원 △70㎡ 11억 8420만원 △87㎡ 14억 6970만원 등 일부 타입은 10억원이 넘었다. 내부 벽을 천역석으로 꾸미는 등 마감재도 고급화했다. 같은 달 코리아신탁이 SK D&D와 한일시멘트의 위탁을 받아 분양한 ‘강남 BIEL 106’ 오피스텔(288실)도 독특한 디자인의 주 출입구와 호텔형태의 공용복도, 주차장의 색채 차별화를 통해 고품격 내부 설계와 외관을 자랑했다. 이 오피스텔은 인테리어를 고급화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3년 만에 고급 오피스텔 분양 바람이 불고 있다. 청담피에프브이(PFV)가 청담동 91-2번지에 공급하는 ‘아노블리 81’ 오피스텔 전용면적 70㎡형 거실과 주방.[사진=청담PFV]◇아파트 대체재로 주목…“투자는 신중히” 서울 강남구 청담동을 중심으로 들어선 고급 오피스텔은 2004년 분양한 ‘피엔폴루스’(92실)와 2013년 ‘청담퍼스트타워’(13실) 정도만 꼽힌다. 이들 물량은 현재도 매매가격이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피엔폴루스 전용 88㎡는 지난 4월 13억 2500만원에, 전용 138㎡는 이달 초 20억 8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시가는 청담퍼스트타워가 가장 높다. 국세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청담 퍼스트타워는 1㎡당 평균 기준시가가 558만 5000원으로 전국 1위다. 피엔폴루스는 508만 6000원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명성을 이어갈 고급 오피스텔들이 3년 만에 쏟아지고 있다. 최근 고가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 나온 것은 올해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을 통해 10억원대 주택을 살 여력이 있는 수요층이 많다는 것은 확인했기 때문이다. 래미안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전용 59㎡형은 분양가가 10억원이 넘었지만 계약 8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아파트 대체상품이 필요해진 시장 분위기도 고급 오피스텔 공급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강남은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오피스텔을 대체재로 접근하는 수요가 많다”며 “2004~2006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상승했을 때 대형 고가의 오피스텔도 함께 쏟아진 것처럼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남 고급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청담동 D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높아야 4% 밖에 안되는데다 고가로 분양받아 수익을 내려면 임대료도 올려야 한다”며 “그럴려면 주변시세도 따라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만큼 투자성은 낮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6.07.25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시단속 비웃고 활개치는 `떴다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7월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입니다. △1면-불시단속 비웃고 활개치는 ‘떴다방’- 50억 안되는 ‘자투리펀드’...1년 더 손본다 -1만원대 알뜰폰 데이터 요금제 출시 -“통화정책만으론 한계...적극적 재정정책 펼쳐야”△줌인 -CJ콘텐츠 투자에 4387억...지상파 3사 제쳐 -“정부 R&D 지원, 30~40년 앞 내다봐야”-사설, 유일호 부총리도 우려 표명한 김영란법-사설, 누가 검찰 권력에 재갈 물릴 것인가 △종합 -운용·판매사 ‘수수료 꿀맛’에 젖어..자투리펀드 정리 못해 -유가 바닥론 솔솔~~△이슈&이슈 -넥타이·줌마부대, 천막밖 돌며 한밤중 영업...단속 피해 ‘007전매’-바람잡이 동원 웃돈 1000만~2000만원 뻥튀기..‘무피’, ‘마피’ 수두룩-부동산 투기 50년史..‘판교 떴다방 활개, ’강남 복부인‘ 등장 △정치&-서청원 대타 찾는 친박...단일화 명분 찾는 비박 -여름휴가 朴 대통령..’우병우 논란‘ 묘수 찾을까 -전력수급계획 전면 재검토 필요 -’사드배치 반대‘ 외쳤지만...대안없는 국민의당 -가습기살균제특위, 오늘부터 정부·기업 현장조사 △경제 -’11조 추경 효과‘ 높이려...한은, 금리인하 카드 내놓을까 -“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3%’ IMF, 이례적 0.1%포인트 상향 -유일호 ”中, 사드 따른 전면적 경제 보복 없을 것“-한은 나눠먹기 인사는...전통? 구습?△금융-금융지주사 상반기 ‘깜짝 실적’...비용절감 효과 -120억 이상 대형 대부업자 금융당국 직접 감독 받는다 -진웅섭 ”중금리대출 연체율 우려할 수준 아냐“-KEB하나銀, 전직급 1000명 승진...창사 이래 최대 △산업&기업 -”10년 보증 자산“...완성품, 수조에 풍덩 ‘가혹테스트’-이름·사진 있으니 안심...BMW 수입차 첫 ‘견적실명제’-한화, 포천 500대 기업서 277위..52계단 껑충-한국산 철강 제품, 신흥국 수입규제 급증 △산업 -햄·연어캔 묶어...1.7초당 1세트 뚝딱 추석세트 주문 밀려 ”휴가 꿈도 못 꿔요“-세포 속 단백질 구조 3D로 그려 -中 파워블로거 왕훙 4명 내달 한국 온다 -”차 위치, 운행정보 스마트폰에 쏙“...LG유플러스 차량관제 서비스 -백화점 쉬는 오늘 ‘사이버 먼데이’...최대 20% 할인 △중소기업·벤처-오염 불신으로 저성장 정수기 직수형으로 신성장 물꼬 튼다 -리큅 식품건조기 글로벌 명품 선정 - 3M은 ‘3무’?-협동조합 활성화, 바른경제 추진...중기중앙회 TF구성 △증권&마켓-”펀드 환매, 2100선 뚫어야 멈출 것“-‘스팩과 합병’ 약발 다했나 정다운, 주가 원점으로 -G2 경제지표 웃자...해외주식형 好好-지도 가치 부각되자 팅크웨어 주가 쑥쑥 △마켓in-TS저축銀 판 대한제당...신용등급 개선 기대감 -STX건설 재매각 본입찰서 유찰 -넷마블, 플레이티카 인수에 쏠린 눈 -우리손에프앤지, 육돈업계 최초 코스닥 입성 △글로벌마켓-브렉시트 머리 맞댄 G20...”보호주의 배격“-선진국 저금리에 신흥국 국채 호황-힐러리, 케인 손잡고 첫 유세...3개월 대선 대장정 시작-日-유럽, GPS 위성 공유 -버라이즌, 야후 인터넷 인수 초읽기 △문화&-백남준의 ‘거북’...빛으로 DDP 헤엄치다 -한강으로 보인 인상파 거장들 -소극장 산울림 복합문화공간 변신 △스포츠 -‘퍼팅 달인’ 이승현 멘탈을 잡았더니 우승이 잡히러다 △총장과의 대화 -청년들의 `유쾌한 반란` 응원...산학협력, 세계로 나아갈 것-드론 설계, 자동차 제작...학생이 만든 교과목에 학점 부여 △법조 라운지-판사 출신 서울 법대 50대 남성 -독산역 스크린도어 작업 중 사망 법원 “코레일측 과실비율 40%”-“제자에게 성희롱詩 보낸 교수 징계는 정당”△People&-`당케 수진, 잊지 않을게요`...토슈즈 벗은 발레 전설 -박정부·윤혜섭·곽재선 `대통령 훈장`-산행·음악회...박삼구 `스킨십 경영`-`신한사태` 추스르고 업계 1위로 이끌어△오피니언-`中체면문화`...모르면 걸림돌, 알면 디딤돌-폭스바겐 자만 키운건 `소비자`-알권리 넘어선 `성추문 과열보도`△부동산 -고급주택 인기 타고...10억대 강남 오피스텔 컴백-‘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268가구 27일부터 청약, 내달 3일 발표 -새로 뚫리는 교통망...수혜단지 어디?-동문건설 ‘대구 신암 10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사회-”양재IC~한남IC 지하화로 매연·소음앓이 해결“-성주 ‘사드 배치’ 준비작업 착수 -서울 하수도 요금 3년간 33% 인상...도로 함몰 해결 -금연치료 도전자 3명 중 2명 “나 포기할래”-김영란법 운명 이번 주 결정 언론인 규제대상 뺄지 주목-“미래부, 평창 홍보영상 제작비 아끼려는 꼼수” 비난
2016.07.24 I 최정희 기자
아파트 분양권 투자 주의사항은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아파트 분양권 투자 주의사항은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아파트를 사거나 또는 투자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분양권 투자는 오랜 시간 부동산투자시장에서 인기를 끌어온 투자법에는 틀림이 없다. 이 분양권 투자의 인기를 새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세종시다. 세종시의 청약자격 완화 후 첫 분양에서 경쟁률이 ‘209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 몰린 사람들이 모두 실수요자일까. 아니다. 분양권에 피가 붙기를 기다리는 투자자일 수도 있고 아파트를 투자한 후 전세나 월세로 돌릴 요량인 자들도 많다. 다시 말해 아파트 투자는 크게 분양권 투자 혹은 투자 후 수익형 투자로 나눌 수 있다.초보 투자자일수록 이 분양권투자에 주의해야 하는데 기본 원리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신규아파트를 내 소유로 할 때 2가지 권리가 제공된다. 바로 입주권과 분양권이다. 분양권은 준공 후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로 대게 아파트 입주 전 분양계약서를 사고팔면서 웃돈이 붙게 된다. 이것이 분양권 거래다. 보통 아파트 분양권은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해 전매제한이라는 것을 설정해두는데 대게 수도권은 6개월 동안 타인에게 분양권을 사고파는 것을 할 수 없다. 입주권은 아파트 조성 시 원주민들, 그러니까 원래 그 토지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나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주는 입주권리다. 분양권과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한가지 덧붙여 ‘딱지’라는 것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하자. 딱지는 개발구역토지나 재개발 조합원들에게 보상차원으로 싼 가격에 제공하는 입주권이다. 이는 1회에 한해 전매인정이 되는 것인데 제3자가 조합에 낸 계약금에 웃돈을 얹어 딱지를 취득하면 조합원의 지위를 얻게 된다. 여기서 ‘물딱지’라는 것이 파생되는데 물딱지는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으로 집값을 받는 권리다. 일부에서 이 입주권이 생기지 않음에도 입주할 수 있을 것처럼 속여 웃돈을 받고 도망치는 경우도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분양권과 입주권 투자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나도 기본적인 것들이다. 우선, 사람이 많이 들어올 곳, 예를 들면 신도시나 도심재개발지역에 공급돼야 한다. 두번째, 분양권 구입 시 보증보험증서나 공제에 가입된 중개업소에 이용해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꼭 확인해봐라)세번째, 교통망이 좋은 곳. 특히 강남으로 향하는 길이 빠를수록 해당 지역의 투자가치는 높아진다.네번째, 입주 전 분양권이 가장 싸다. (분양권은 계약 2년 후에는 일반세율을 과세하지만 입주 후엔 보유기간 1년으로 인정돼 50% 중과세가 된다.)다섯번째, 내가 마음에 드는 아파트보다, 남이 좋아하는 아파트 분양권을 거래하라. (선호평수와 선호 브랜드, 선호입지를 잘 파악한 후에 투자해야 한다.)
2016.07.24 I 문승관 기자
서초 전셋값 0.1% 떨어지면 얼마나 내렸다는 건가요?
  • [정기자의 住춧돌]서초 전셋값 0.1% 떨어지면 얼마나 내렸다는 건가요?
  • △서울 강남3구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지역 재건축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잠실주공 5단지 전경.[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셋값이 0.1% 떨어졌다는 게 1억짜리 전셋값이 9990만원이 됐다는 것 아닌가요? 이게 큰 의미가 있나요?”최근 잇따라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전셋값이 약세로 돌아선 것이 발표되면서 ‘역전세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전셋값 상승이 지속된 가운데, 이를 견디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하거나 외곽 지역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하남 미사, 위례 신도시 등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된 것 역시 이를 부추기고 있습니다.실제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 기준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는 0.01% 상승했지만 이번 주에는 0.15%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변동이 없었던 송파구와 0.01% 소폭 상승에 그친 강동구 역시 각각 0.06% 하락했으며 강남구 역시 오름세를 그치고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그렇다면 전셋값은 얼마나 떨어진 것일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한국감정원은 전국에서 7004호의 아파트를 표본으로 선정해 이들 아파트의 가격 추이를 쫓는 형태로 가격동향을 조사합니다. 표본으로 선정된 서울 서초구 A아파트, 서울 강남구 B아파트가 서초구와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 추이를 대표하는 것입니다.그럼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0.15% 떨어졌다는 것은 5억짜리 전세가 75만원이 떨어져 4억 9925만원이 됐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이번 주 모두 일제히 0.15%씩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런 일은 없겠죠.아파트는 주식처럼 매일 가격이 변하는 게 아니고 같은 아파트라도 몇 층이냐, 남향이나 동향이냐, 리모델링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표본이 되는 아파트가 100호라면 이 중 1호만 10% 하락하고 나머지는 거래가 없다고 가정할 때 이 기간 동안 아파트 전셋값 하락률은 10%가 아닌 100호 중 1호만 내렸으니 10% X 0.01을 해서 0.01%가 됩니다.근데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0.15% 떨어졌죠. 그렇다면 이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표본이 되는 아파트가 100호일 때 나머지 99호의 아파트 전셋값은 그대로이고 이중 아파트 1호의 전셋값이 150% 떨어진다면 이 값이 나오지만 이런 일은 발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전셋값이 10% 하락한 아파트 15호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경우 10% X 0.15가 되니 0.15% 하락했다고 볼 수 있죠. 전셋값이 5% 하락한 아파트 30호가 있다면요? 역시 5% X 0.30으로 0.15%가 나옵니다.이처럼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0.15% 하락했다는 얘기는 어떤 아파트 전셋값이 그만큼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얘기가 되기도 하고, 많은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떨어졌다는 얘기가 되기도 합니다. 김효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과장은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0.15% 떨어졌다고 해도 실제 개별 아파트로 접근하면 역세권 아파트 전셋값은 오를 수 있고 어떤 아파트의 전셋값은 보합세이며 어떤 아파트의 전셋값은 크게 떨어지는 등 천양지차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전체 아파트의 개별적인 가격변동을 모아 하나의 변동률로 나타냄으로써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변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6.07.23 I 정다슬 기자
숨 고르는 서울아파트 시장…강동·하남 전셋값은 하락
  • 숨 고르는 서울아파트 시장…강동·하남 전셋값은 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한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가 시행된 가운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다만 지역별로 호재 여부에 따라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아파트의 무상지분율이 확정되면서 매매가가 상승했고 강남구도 개포주공1단지가 조합원 추가분담금 하락 소식에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8~22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랐다. 3주 연속 하락하던 상승률이 보합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6월 셋째 주 0.19%를 기록했으나 6월 마지막 주 0.18%, 7월 첫째 주 0.16%, 7월 둘째 주 0.14%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3%, 일반 아파트는 0.13% 상승했다.이번 주 관악구(0.35%)는 봉천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서울에서 가장 아파트 상승세가 거셌다. 이어 양천(0.26%)·강동(0.24%)·중랑(0.24%)·서초(0.23%)·강서(0.22%) 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 0.06% 상승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과천이 이번 주는 0%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곳은 광명(0.12%)이었고 안양(0.10%), 고양(0.09%)·구리(0.08%)·시흥(0.08%)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중동(0.14%)·일산(0.08%)·분당(0.07%)·평촌(0.04%)·판교(0.04%)·동탄(0.02%)·위례(0.01%) 순으로 매매가가 올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전보다 0.06%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수요가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전세매물이 월세로 전환되며 만성적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하다”며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위례신도시나 미사강변도시, 지역 내 새아파트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전셋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주 서울에서는 중랑구 아파트 전셋값이 0.26%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 동대문구도 0.19% 상승했고 노원(0.18%)·강북(0.15%)·금천(0.15%)·동작(0.15%)·마포(0.13%)가 뒤를 이었다.반면 강동은 미사지구 등 주변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이동하면서 전셋값이 0.49% 떨어졌다. 강서구 전셋값도 지난주와 비교해 0.05% 소폭 하락했다.경기·인천과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3%, 0.01%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성남(0.09%)·수원(0.09%)·인천(0.08%) 등의 전셋값이 올랐지만, 하남은 미사지구 영향으로 0.65%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3%)·판교(0.03%)·산본(0.02%)·중동(0.02%)·김포한강(0.02%)·파주운정(0.02%)·동탄(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2016.07.22 I 정다슬 기자
  • [기자수첩]투기중심복합도시 '세종시'의 탄생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신음하는 지방 주택시장에서 나홀로 독주 체제를 굳히는 분위기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이 이달 초 분양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4차’ 아파트는 1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 1180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평균 201.7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더 하이스트’ 아파트가 기록한 평균 58.65대 1의 청약률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 아파트 전용 84㎡D 형은 1순위 기타지역에서 2097대 1로 최고 경쟁률마저 새로 썼다.속을 들여다보면 정부가 사실상 세종시 투기를 허용했다는 의혹이 숨어 있다. 정부는 세종시에 수도권·광역시 수준인 6억원의 중도금 대출 보증액을 책정했다. 평균 아파트값이 3억원(2억 5469만원)을 밑도는 세종시에 2배가 넘는 중도금 대출 기준을 적용하니 정부가 제한한 2건의 중도금 대출을 받고도 3억원 가까운 돈을 더 빌릴 수 있다. 더욱이 이달부터 타지역 주민도 일정 비율(50% 이내)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 투자 수요가 활개칠 환경을 제공했다. 세종시에는 올 하반기에 총 1만 684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급 과잉을 걱정하는 건설사들이 세종시 분양에 느긋해진 이유다. 일선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지금이야말로 세종시에 투자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세종시 보람동 B공인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는 계약금 10%를 내고 중도금을 무이자로 받아 입주 때 잔금을 내면 된다”며 “중도금이 6억원까지 확보된 상황에서 이 제도를 활용 못하면 억울하지 않느냐”며 투자를 권유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중도금 대출보증 제도를 개선해 서울 강남 재건축 투기 열기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중도금 대출 규제로 강남 재건축시장에 이목이 쏠린 틈을 타 세종시에 온갖 특혜를 퍼부어 투자 수요를 집결시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추가적인 규제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세종시가 부동산 투기장으로 변하는 건 시간 문제다. 세종시 앞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쓰고 ‘투기중심복합도시’로 읽을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2016.07.22 I 김성훈 기자
'강남4구' 물량 쏟아지네…내년까지 8800가구 재건축 아파트 분양
  • '강남4구' 물량 쏟아지네…내년까지 8800가구 재건축 아파트 분양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분양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와 분양보증 심사가 강화되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내년까지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재건축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이후 연말까지 강남4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총 2634가구가 분양된다. 또 내년에는 61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 물량 증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 완화 영향이 컸다. 특히 2017년 말 종료를 앞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 대상 사업장이 되기 위해 여러 단지가 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일부 단지들은 조합 내부 또는 조합과 시공사 간의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분양 물량이 예상만큼 크게 증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강남권 하반기 분양의 출발선을 끊는 아파트는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 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다. 총 1900가구(전용면적 49~103㎡) 중 26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 재건축아파트 분양가 잡기의 타깃이 돼 분양 일정이 늦어졌던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 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는 내달 3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총 1320가구 중 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동구 고덕지구에서 올해 첫 분양하는 ‘고덕 그라시움’(고덕 주공2단지 재건축 단지)은 총 4932가구 중 2023가구가 9월께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내년에는 5층 이하 저층 아파트가 몰린 강남구 개포동과 강동 고덕동을 중심으로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개포지구에선 철거를 앞둔 개포시영아파트(‘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가 내년 상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2294가구 중 20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개포 주공4단지는 올해 하반기 이주를 시작해 내년 중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 3256가구 가운데 21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강동 고덕지구에서는 고덕 주공3단지가 막바지 이주를 진행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총 4066가구 중 147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고덕 주공7단지는 올해 9월까지 이주가 마무리된다. 시공사는 롯데건설로 1859가구 중 86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2016.07.21 I 정다슬 기자
감정원 "역전세난은 일시적 현상,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
  • 감정원 "역전세난은 일시적 현상,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일문일답]
  • △ 한국감정원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역전세난이나 공급과잉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 감정원이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집값이 0.3%, 전셋값은 0.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역전세난과 공급과잉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더해졌다.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감정원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2016년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서 “매매시장은 대내외적 불안요소에도 실수요자 매매전환 수요와 주요 관심지역 분양 호조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전세시장은 수도권 및 혁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내림세로 전환되는 지역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정부의 중도금 대출과 분양보증 강화에 대한 영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시장에 이미 영향에 미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만 한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투기를 줄이고 실수요 중심으로 하자는 것이다. 시중의 유동성이 많아졌고 주택 구입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전셋값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는데 시장이 재편되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016년 상반기 전망에서 매매나 전셋값 예상치보다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오는데.-국내적인 요소도 있지만 대내외적인 영향이 크다. 실물 경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브렉시트 등으로 불안감이 높은데 그 부분에 대한 심리적 위축이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전셋값이 내려갈 것으로 나왔다. 최근 들어 역전세난 이야기가 많은데 어떻게 보는가.-공급이 많은 지역에 일시적으로 역전세난 현상이 나오고 있는데 전국적인 현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집주인들 입장에서 저금리로 이자율이 낮아 전세를 내놓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장기간 이어지기 어렵다고 보인다. △강남 지역이 거품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올랐는데 중도금 대출 규제 정책에서 실효성이 있다고 보는가. -강남발 거품이라는 말을 하셨는데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심리적인 상승폭이 더해져 거품이라고 하는데 공급이 워낙 적고 실제로 재건축에서 나오는 일반 분양이 적다. 아주 적은 부분을 가지고 거품으로 결론을 내리기엔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인다. 거래량이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가격이 오르면 거래량이 느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반응하는 것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활황세로 보인다고 해서 정부가 더 강한 규제를 해야 하는 것이냐에 대한 문제는 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정부가 규제의 강도를 높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지금의 수준이 적합하다고 본다.△공급과잉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데.-공급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1인 가구가 늘고 있고 주택 매매를 고려하는 에코세대도 매년 60~70만이 유입되고 있다. 전 시계열로 보면 소화될 물량은 아니라고 본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공급이 집중되면서 그런 상황이 나오고 있다. 서울은 아직도 물량이 부족하고 수도권도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매매가 꾸준하다. 그러나 공급이 몰린 일부 지역은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
2016.07.20 I 김성훈 기자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주요 분야서 리드 디벨로퍼 프로젝트 발굴"
  • [IR라운지]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주요 분야서 리드 디벨로퍼 프로젝트 발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올해 핵심 경영 전략으로 디벨로퍼 사업 운영 및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그룹 오너 3세인 이해욱(사진) 대림산업 부회장은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전하는 신년사에서 “올해 건축·토목·유화·에너지 등 주요 분야에서 우리의 실력으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는 리드 디벨로퍼 프로젝트를 발굴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디벨로퍼란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투자·자금·조달·건설·운영·관리를 아우르는 토탈솔류션 사업자를 말한다. 대림산업은 건설, 에너지, 석유·화학, 임대 등 다양한 그룹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해 국내·외에서 디벨로퍼 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민자발전(IPP)분야 육성은 대림산업이 정한 중장기 전략 방향의 하나다. IPP란 민간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지은 후 일정기간 소유·운영하면서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2014년 7월 가동·운영에 들어간 ‘포천 복합 화력발전소’ 전경.대림산업의 첫 IPP프로젝트인 ‘포천복합 화력발전소’는 지난 2014년 7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포천 화력발전소 준공에 앞서 2013년 민자발전을 전담하는 계열사인 ‘대림에너지’를 세운 데 이어 이슬람개발은행과 지난해 말 합작법인인 ‘대림EMA’도 설립해 해외에서 IPP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해외 사회기반시설(SOC) 민간 개발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현재 파키스탄에서 정부·민간 공동 개발사업 형태로 2개의 수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제재가 풀린 이란에서는 이스파한-아와즈 사이를 잇는 541㎞의 철도를 건설하는 53억달러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 가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호텔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도 신사업 모델의 하나다. 2014년 자체적으로 개발한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를 여의도에 선보인 대림산업은 글래드 호텔라인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서울 마포구 공덕과 강남구 논현동에 호텔 2곳을 개관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제주 등에도 지점을 늘려 약 4000실 규모의 호텔 그룹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월 인천도시공사에서 발주한 인천 도화 도시개발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첫 뉴스테이 사업자가 됐다. 지난 12월에는 두번째 뉴스테이 사업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성공리에 공급했다. 이 회사는 또 충남 천안시 원성동 재건축 사업을 뉴스테이 방식으로 수주해 업계 최초로 재건축 사업에 뉴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IR라운지]대림산업, 디벨로퍼사업 강화…수익 다변화로 영업익 32%↑
2016.07.20 I 정다슬 기자
관악구 강남아파트, SH공사가 재건축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
  • 관악구 강남아파트, SH공사가 재건축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
  • 변창흠(왼쪽부터) SH공사 사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정명희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이 19일 관악구청에서 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SH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15년간 지체됐던 재건축 사업에도 추진력이 붙을 전망이다.19일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와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관악구청에서 체결했다.관악구 강남아파트는 지어진 지 42년 된 아파트로 6층 17개 동 876가구 규모다. 2001년 재난위험시설 D등급(사용제한)을 판정받아 재건축이 시급하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오랜 기간 재건축 사업이 표류됐다. 그러나 이번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서 설계 및 인허가에 대한 기술지원, 사업관리 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등을 도입해 사업시행을 위한 재원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공동시행자로 참여한 것은 노후 위험 주거지에 대한 정비와 도시재생사업에 공적기업의 역할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7.19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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