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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폭염기간 노숙인 특별 보호에 팔 걷어
  • [동네방네]서초구, 폭염기간 노숙인 특별 보호에 팔 걷어
  • 서초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서초구가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노숙인을 위해 특별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구는 지난 7월부터 혹서기 응급구호반을 꾸려 평일·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응급구호반은 1일 2회 이상 순찰을 통해 아이스팩, 얼음물, 영양음료 등 여름용품을 제공하고 노숙인들이 폭염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속옷, 가벼운 여름옷 등도 제공해 노숙인들의 위생상태도 함께 챙기고 있다. 잠원동주민센터 등 9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이 극심한 시간대인 10시부터 18시까지 노숙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응급상황시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관내 지구대와 119 등의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갖추고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폭염으로 구는 서울시, 노숙인 보호시설 등 관계기관이 서로 협조해 촘촘한 노숙인 보호대책을 펼치고 있다. 매주 화요일 14시부터 18시까지 고속터미널에서 운영하는 이동목욕서비스도 그 중 하나이다. 이와 함께 구는 시설 입소나 병원진료를 기피하는 알콜중독 의심 장기 노숙인들은 서울시 노숙인 센터 정신과 전문의에게 의뢰해 전문적 상담을 진행하고, 사례별로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는 위기에 처한 노숙인을 찾아내 집중 상담을 실시하고 시설로 입소시키거나 임시거주지를 지원하는 등 주거지원과 사회복귀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노숙인이 사회로 복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사회울타리 안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숙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강남구·서초구 주차장 스마트주차장으로..KT-SKT 통신망 지원☞ [동네방네]서초구, 범죄취약지역 화장실 '大정비'☞ [동네방네]서초구, '스피드 재건축 119' 운영…29일 신반포 1차 방문☞ 조은희 서초구청장 "경부고속도 개발 이익 서울 전체 위해 쓰겠다"☞ [동네방네]서초구 "서초 나비코칭카페 오픈"☞ [동네방네]서초구,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동네방네]서초구, 20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학술세미나
2016.08.15 I 정태선 기자
비수기 맞아? 7월 주택 매매거래 역대 두번째로 많아
  • 비수기 맞아? 7월 주택 매매거래 역대 두번째로 많아
  •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 5000여건을 기록하며 7월 기준 거래량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 정도 감소했지만 최근 5년 평균 대비로는 33% 넘게 늘었다. 이는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 557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다. 다만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7월 거래량(7만 1000여건)에 비해서는 33.8% 증가했다. 또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거래량이 늘었고, 2006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 였던 지난해 7월(11만 1000여건)을 제외한 7월 거래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5만 6629건, 지방은 3만 8949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8%, 27.3%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서·울수도권 주택거래량은 85.8% 증가했으며 지방은 4.9% 줄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의 7월 주택거래량은 2만 2852건으로 사상 최대치였다.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작년보다 6.9%, 5년 평균과 비교하면 127.2% 늘어났다.반면 지방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대구·울산이다. 대구는 지난달 2648건 거래돼 전년 동월(5474건)에 비해 51.6% 줄었다. 울산은 1587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급감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 3906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고, 연립·다세대는 1만 7843건, 단독·다가구는 1만 3829건 거래돼 진나해 7월보다 각각 10.3%, 17.0%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분양시장을 중심을 주택 매매거래가 가장 활발했고 올해 역시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여기에 서울·수도권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늘면서 매매거래도 꾸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강남 대치 은마 전용 84.43㎡형은 지난해 7월 11억 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7월에는 12억 3000만원에 매매됐다. 송파 잠실엘스 전용 59.96㎡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8억 9500만원에 팔렸다. 경기도 수지 죽전 새터마을죽전힐스테이트 전용 85㎡와 세종 한솔 첫마을7단지래미안 전용 59.10㎡는 지난달 각각 3억 9000만원, 2억 35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와 매매가 변동이 없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8.15 I 박태진 기자
리모델링과 재건축..어떤 정비방식이 유리할까
  • [좋아요!부동산]리모델링과 재건축..어떤 정비방식이 유리할까
  • △서울·수도권에서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왼쪽)와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솔주공5단지 전경.[사진=박태진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아파트를 새롭게 단장하는 방법은 크게 리모델링과 재건축으로 구분한다. 리모델링은 부분적으로 고치는 것이고 재건축은 완전 새로 짓는 방식이다. 단지의 특성과 정비사업 시행 시 사업성을 따져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다.리모델링 사업은 최근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시 내력벽 철거 불허 방침을 내놓으면서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수도권 1기 신도시로 그 중 분당(한솔주공5단지, 매화1단지 등)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리모델링은 기본 구조물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나머지 부분을 바꾸는 건축기법이다. 지은 지 15년은 돼야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세부적으로는 세대수 증가범위 15% 내에서 15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최대 3개층까지, 14층 이하의 공동주택은 최대 2개층까지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옆으로 가구 수를 늘리는 수평증축 기술을 도입해 사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건축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리모델링은 우선 재건축에 비해 사업절차가 간소하고 사업기간이 2~3년으로 짧은 장점이 있다. 또 사업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주거환경을 바꿀 수 있다. 설계비와 보수보강비, 안전진단비, 인·허가비용 등만 들어가지만 기부채납 등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지하주차장이 없던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을 만들 수 있고 가구 면적을 늘릴 수 있다. 다만 재건축과 달리 기본 구조를 그대로 두되 부분적으로 고치는 건축기법이기 때문에 혁신설계 기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면과 후면을 늘리거나 양옆으로 확장하는 등 평면구성 제한이 있다. 재건축은 기존 아파트를허물고 새롭게 짓는 건축기법으로 준공된 지 30년이 된 아파트가 이 정비사업을 할 수 있다. 다양한 건축기술이 적용되며 단지 인프라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최신트렌드를 반영한 평면구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사업기간이 길며, 비용도 많이 든다는 점은 감수해야한다. 재건축은 기본계획수립,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승인, 조합설립인가,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등 사업절차가 복잡하고 사업기간도 7~10년 가량 걸린다. 사업비 측면에서는 토지 조성과 골조 공사와 컨설팅비용, 임대주택에 따른 차액공사비, 조합경비, 기반시설부담금, 개발이익부담금 등 투입되는 비용이 리모델링 사업보다 많다. 기부채납도 해야 한다.그러나 어떤 정비방식이 주민들에게 유리하고 좋은지에 대해 확답을 내리긴 어렵다. 사업지의 입지와 단지 건축현황을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2·3단지나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 등 5층 이하 저층 아파트 경우 일반분양 물량 확보가 쉬워 재건축을 선호하는 반면 용적률(건축물 연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백분율을 말함)이 200% 넘는 15층 내외 중층 아파트는 용적률 상승폭이 크지 않아 수직증축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리모델링은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아파트를 바꿀 수 있고 재건축은 비용 부담이 되지만 최신 설계에 주변 환경까지 바꿀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리모델링이든 재건축이든 사업을 진행하는 단지 여건에 맞춰 진행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정비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14 I 박태진 기자
8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17%↑…6주만 상승폭 확대
  • 8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17%↑…6주만 상승폭 확대
  • △지역별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부동산11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주택시장이 다시 거래가 늘고 집값이 오르며 활기를 찾고 있다.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8월 8~12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상승폭이 가장 컸던 지난 6월(0.19%) 이후 최고치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33% 올랐고 일반 아파트값은 0.13% 상승했다.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양천구(0.45%)가 이끌었다.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에 목동·신정동 신시가지의 아파트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재건축연한이 30년으로 단축돼 2018년이면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전체 단지가 연한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목동신시가지 11단지는 일주일만에 매매가가 2500만~3000만원 올랐다. 이어 강서구(0.36%)·서대문구(0.32%)·강동구(0.27%)·강남구(0.26%)·영등포구(0.18%) 순으로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다.경기·인천과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값은 각각 0.05%, 0.03% 상승했다. 경기권에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광명(0.29%)의 상승폭이 컸다. 이어 고양(0.13%)·과천(0.12%)·구리(0.11%) 순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이 확정된 일산(0.09%)의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평촌(0.09%)·중동(0.08%)·위례(0.08%)·분당(0.02%) 순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7% 올랐다. 서대문구 아파트의 전셋값이 0.5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강북구(0.36%)·강서구(0.18%)·동작구(0.1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동구(-0.31%)는 재건축을 앞둔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이주를 앞둔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5단지’아파트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2000만~2500만원 떨어졌다.경기·인천에서는 광명(0.16%)·의정부(0.14%)·안산(0.11%), 신도시는 광교(0.12%)·동탄(0.06%)·중동(0.0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과천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줄면서 전셋값도 0.63% 떨어졌다.
2016.08.12 I 원다연 기자
`2016 경향하우징페어`, 오는 18~21일 코엑스서 추가 개최 결정
  • `2016 경향하우징페어`, 오는 18~21일 코엑스서 추가 개최 결정
  • (사진=경향하우징페어)[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건축박람회 ‘2016 경향하우징페어(KOREA BUILD 2016)’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된다.이는 지난 2월 열린 ‘2016년 경향하우징페어’에 역대 최다 참관객인 약 19만명이 몰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는 킨텍스에서 연 1회만 개최했으나 뜨거운 관심에 추가 개최 자리가 마련된 것.이번 전시회에는 △IoT/홈시큐리티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전원주택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창호하드웨어 △인테리어 △건축공구/관련기기 등 건축자재 전 품목이 소개된다.행사에서는 건축자재 품목 전시 외에도 다양한 상담회 및 세미나가 열린다.국내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홈디포(Home Depot)와의 핀포인트 수출 상담회는 물론 △주택문화사의 ‘절대 손해 안 보는 집짓기 노하우 72가지’ △달앤스타일의 ‘내부 인테리어 마감재 컬러 고르는 법’ △틸테이블의 ‘식물도 디자인이다’ △일본 미야자키현 목재협동조합연합회의 ‘미야자키현 중목구조 입문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아울러 셀프 인테리어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홈&라이프스타일 트렌드(HOME & LIFESTYLE TREND) 특별전’ 또한 함께 개최된다.특별전의 경우 홈스타일링/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리미엄 가구 및 소품과 함께 프리미엄 인테리어 컨설팅, 플랜테리어 등 다양한 기획관이 준비됐다.또한 국내외 인테리어 및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하고 분석하는 ‘2016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TREND WEEK 세미나’도 마련돼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2016 경향하우징페어는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무료 참관 신청을 할 경우 현장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2016.08.11 I 유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또 떨어졌다…'역전세난' 솔솔
  • 서울 아파트 전셋값 또 떨어졌다…'역전세난' 솔솔
  •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률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을 보인 지난주 상승률을 한 주 만에 갈아치웠다.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선데다 서울 동남권 신규 단지 공급이 계속되면서 내림폭이 커진 영향이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한 주 전(0.01%)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수도권이 0.05%로 전주(0.06%)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0.08%)도 전주(0.10%)대비 상승폭이 꺾였다. 둔촌주공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강동구가 한 주 새 0.29%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강남구(0.13%), 강서·관악구(0.11%), 양천·노원구(0.10%), 구로구(0.0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27주 연속 내림세(-0.01%)를 이어갔다. 시·도별로 부산이 0.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원·전남(0.0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3%), 대구(-0.11%), 충북(-0.06%), 충남(-0.05%)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한 주 전(0.02%)과 같았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2014년 8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저 상승률을 보였던 지난주(0.03%)보다도 낮은 수치다.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도시의 전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강동구(-0.26%)와 서초구(-0.05%), 송파구(-0.03%)의 전셋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양천구(0.13%)와 관악구(0.12%), 구로구(0.11%), 서대문구(0.10%) 지역은 상승폭이 커졌다.
2016.08.11 I 김성훈 기자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선정 시기 '건축심의 이후'로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선정 시기 '건축심의 이후'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앞으로 서울시의 공공지원제도 적용을 받는 재개발·재건축 조합 가운데 조합과 건설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시공자 선정 시기를 ‘건축심의 이후’로 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시공자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 인가 이후’로 정하고 있지만 조합과 건설사가 공동 시행할 때는 사업시행인가 전이라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다. 하지만 업계가 기대한 ‘조합설립인가 이후’보다는 다소 늦춰진 시점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기준과 공동사업시행 표준협약서’ 고시안을 11일 행정 예고했다. 시는 이달말까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달 중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개정된 도정법에서는 조합과 건설업체가 공동사업시행자로 나서면 시공자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인가 이후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시·도 조례를 통해 정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시는 건축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사가 공사 단가 등을 제시하고, 내역입찰하도록 해 조합원들이 공정한 기준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자 선정 전과 후에 공사비가 무분별하게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건설업계는 그동안 도정법 개정으로 시공사 선정 시기가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해 왔다. 하지만 시가 ‘건축심의 이후’로 결정을 내리면서 시공사 선정 시기가 종전보다 3개월 가량 빨라지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아파트의 시공사 선정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도정법 개정안에서는 조합과 건설업자가 공동사업시행 협약 시 해당 건설업자를 시공자로 간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시는 건축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업자들이 공사 단가 등을 제시해 내역 입찰을 하도록 해서 조합원들이 공정한 기준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시공자 선정 전·후 공사비가 무분별하게 증액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내역 입찰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체를 선정하고,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준을 마련했다”며 “과거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조합원의 권익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16.08.11 I 양희동 기자
재건축 바람 탄 강동구, 일주일새 3000만원 올랐다
  • 재건축 바람 탄 강동구, 일주일새 3000만원 올랐다
  • [이데일리 이승현 원다연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를 강타했던 재건축 투자 열기가 인근 강동지역 쪽으로 옮겨붙었다. 최근 강동구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가 무상지분율을 합의하는 등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재건축 사업 진행이 활기를 띠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매입 문의가 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강남·서초구 재건축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투자 수요의 관심이 강동구로 쏠리면서 사업 진척이 빠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속도 내는 재건축 사업…아파트값도 껑충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강동구 아파트값은 0.36%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곳이 재건축 단지인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다. 이곳은 얼마 전 무상지분율(105.32%)을 확정하고 내달 24일 관리처분총회 일정을 잡는 등 사업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아파트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인근 금탑공인 관계자는 “저층 단지 전용면적 71㎡형의 경우 시세가 한주 만에 2000만~3000만원 올라 9억 2000만~9억 5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며 “하루 평균 투자 문의가 수십건씩 들어올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고덕·상일동 일대에 들어선 고덕주공아파트들 역시 가격이 상승세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주 마무리 단계에 있는 고덕주공3단지는 올 들어 5000만~1억원이 올랐고, 지난달 관리처분계획을 받고 이주를 앞두고 있는 고덕주공5단지도 일주일 새 1500만~2000만원 호가가 뛰었다.이처럼 강동구 재건축 단지의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가격이 오르는 것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 사업으로 얻는 이익이 너무 큰 경우 이익의 일부를 정부가 환수하는 것으로, 조합원 한 가구당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으면 이를 공제한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 단지는 대상에서 빠지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고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또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의 풍선효과로 재건축 투자자들이 강동구 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동지역의 새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초·중반대로 예상돼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집단대출 규제를 받는 9억원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달 강동구 명일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아파트는 분양가를 3.3㎡당 평균 2300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용 103.8㎡짜리 1가구를 제외하곤 모두 7억 5900만원 이하에 분양된 것이다. 고덕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매입 문의가 늘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2018년까지 재건축 일반분양 1만 1000가구 쏟아져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강동구에서 분양될 재건축 아파트는 6곳 2만 6000여가구에 이른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100여가구다. 아직 분양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둔촌주공아파트까지 합치면 일반분양 물량은 1만 1000여가구로 늘어난다. 재건축 단지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은 고덕동과 상일동에 걸쳐 조성된 고덕지구다. 고덕주공1단지는 2009년 ‘고덕 아이파크’(1142가구)로 재건축해 입주를 마쳤고,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숲 아이파크’(687가구)는 지난해 8월 분양됐다.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3658가구)는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앞으로 남은 분양 단지 중 가장 빨리 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고덕주공2단지로, ‘고덕 그라시움’이라는 단지명으로 오는 9월 일반에 분양된다. 총 4932가구 중 일반분양만 2023가구에 달한다.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 컨소시움이 시공을 맡는다.고덕주공3·5·6·7단지는 내년에 분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주공3단지는 총 4066가구 중 14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공5단지는 현대산업개발이, 6단지는 GS건설, 7단지는 롯데건설이 각각 시공사로 나선다. GS건설이 시공을 맡는 길동 신동아1·2차 아파트도 내년 분양 예정이다. 1만 1000가구 규모의 둔촌주공1~4단지는 통합 재건축으로 진행되며, 일반분양은 2018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공동 시공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동구는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 연장 사업과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라며 “고덕지구와 둔촌주공 재건축이 완료되면 잠실과 맞먹는 주거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6.08.11 I 이승현 기자
서울서 가장 많이 팔린 아파트 '신천동 파크리오'
  • 서울서 가장 많이 팔린 아파트 '신천동 파크리오'
  • △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단지 전경.[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파트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단지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로 조사됐다.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파크리오는 1년 6개월간 713건이 신고돼 서울지역 아파트 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옛 잠실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2008년 입주한 파크리오는 총 6864가구의 대단지로 3.3㎡당 매매가격이 평균 2800만원 선이다. 인근 잠실동 리센츠나 엘스, 트리지움의 매매가(3.3㎡당 3000만∼3200만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인근 신천동 장미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시세 상승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해온 개포주공1단지는 505건의 거래가 신고돼 2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내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지난 3월 첫 분양에 나선 개포주공2단지의 성공에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며 거래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3위는 강동구 상일동 주공3단지(고덕주공3단지)로 500건이 신고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이후 신고된 505건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절반이 넘는 272건 거래돼 개포주공1단지(올해 상반기 150건)를 제치고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재건축 단지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입주한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아파트는 469건이 신고돼 비강남권 아파트 중에선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잠실 엘스가 각각 454건이 팔렸고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 퍼스트(386건), 노원구 중계동 그린1단지(373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361건), 노원구 월계동 한진한화 그랑빌(357건)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2016.08.07 I 김성훈 기자
불볕더위 분양시장…디에이치 아너힐즈에 쏠린 눈
  • [부동산캘린더]불볕더위 분양시장…디에이치 아너힐즈에 쏠린 눈
  •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두 번의 재심사 끝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사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연일 이어지는 분양 물량이 대폭 줄었다.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든 영향이다. 건설사들은 분양시장이 숨 고르기를 한 틈을 타 가을 분양시장 준비에 나서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THE H) 아너힐즈 아파트는 지난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두 번의 재심사 끝에 분양보증을 받았다. 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은 이사회와 대위원회를 거쳐 3.3㎡당 4178만원에 분양가를 결정했지만 분양가 조정 권한을 위임받은 조합장이 분양가를 추가로 내리면서 4137만원에 분양 승인을 받게 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다시 열고 24일 1순위 청약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총 1320가구(전용 49~T148㎡) 가운데 69가구(전용 84~131㎡)를 일반분양 한다. 업계에서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 성적에 따라 하반기 강남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는 총 5개 단지(총 3439가구)로 모두 9월에 일반 분양 일정이 잡혀 있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며 잠원동 잠원 한신 18차, 서초구 방배 3동 ‘방배 에코 자이’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내리면서 오히려 투자수요를 집결시킨 효과를 가져왔다”며 “적정 분양가에 분양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는 전국 3개 사업장에서 1384가구를 공급한다. 한신공영은 12일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70-16번지에 ‘부천 한신더휴메트로’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1층짜리 아파트 2개 동에 총 299가구(전용 59~64㎡)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부천IC)가 인접해 서울 이동이 수월하다. 부원초, 소사초, 소명여중고, 일신중, 소사중, 시온고교 등의 교육시설을 갖췄다. 편의시설로는 부천역사쇼핑몰, 이마트, 교보문고, CGV, 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 H-1블록에 ‘세종 지웰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짜리 아파트 3개 동에 총 190가구(전용 74~84㎡) 규모다. 단지 주변에 중앙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역이 있으며 BRT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빛가람 수변공원과 물별 수변공원 등의 녹지시설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교육시설로는 당암초(2017년 3월 예정), 기득중(2017년 3월 예정), 새롬고(2017년 3월 예정) 등이 있다.
2016.08.06 I 김성훈 기자
서울에 1억5천만원 아파트 전세 없나요
  • [최성근의 흑자상식]서울에 1억5천만원 아파트 전세 없나요
  • [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흑자상식’을 연재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떤 분야라도 좋습니다. 심각, 엉뚱, 발칙한 질문 모두 환영합니다. 아래 이메일로 보내 주시면 유익한 정보로 돌려 드리겠습니다.(사진=연합뉴스)Q.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입니다.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고 하는데 가진 돈이라고는 1억 5000만원 밖에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이 돈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A.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최근 지은 새집, 대형 평수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구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하한선으로 여겨지는 하위 20% 가격은 1억 9125만원이었습니다. 통계상으로는 적어도 2억원은 가져야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를 구할 수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살펴본 결과 틈새시장이 있었습니다. ◇노원·중랑 등 서울 동북부에 주로 분포전셋값 1억원대 아파트는 서울 동북부 지역, 그중에서도 노원구와 중랑구에 주로 분포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해있으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지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노원구는 상계 중계지구를 중심으로 분포해 있었습니다. 상계동 상계주공1~16단지, 벽산, 보람, 중계동 중계주공2, 4~8단지, 월계동 월계주공2단지, 미륭, 미성, 삼호아파트 등이 1억원 초반이었습니다. 이곳은 대부분 1980년대 말~1990년대 초에 지어졌고, 지역에 따라 1, 4, 7호선을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계주공10단지 49.94㎡가 1억 4000만원, 보람1단지 44.33㎡가 1억 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1억원 미만도 있었습니다. 재건축 첫걸음 단계인 상계주공8단지 31.95㎡가 5000만원이었습니다.중랑구도 신내지구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착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봉화산 인근인 신내동 신내9단지 33.18㎡이 1억 3500만원, 초등학교가 인접한 묵동 신내4단지 39.84㎡가 1억 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집 크기가 다소 작다고 생각한다면 망우동 경남아파트를 고려할 만합니다. 전용면적 59.84㎡가 1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강북구는 번동 주공1단지 49.94㎡가 1억 6000만원, 주공4단지 41.53㎡가 1억 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지역은 오패산, 북서울 꿈의 숲 등 녹지가 풍부하지만, 지하철역 접근성이 아쉽다는 평입니다. 도봉구는 녹지가 풍부한 창동주공4단지가 1억 2500만원(49.94㎡),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쌍문동 한양1차 50.58㎡가 1억 4000만원에 계약됐습니다. ◇역세권·한강 조망…2000년대 아파트도역세권 아파트도 잘만 찾아보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었습니다. 중계역에서 도보 8분거리에 있는 상계주공1단지 전용면적 59.2㎡가 1억 5000만원, 사가정역 인근에 있는 면목동 용마한신 44.35㎡가 1억 2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길음역 인근 돈암현대아파트 41.53㎡가 1억 5500만원, 문래역 인근 당산대우아파트 31.73㎡는 1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선호도가 높은 하천 조망 아파트도 있습니다. 중랑천이 한눈에 펼쳐지는 중랑구 면목한신아파트 45.44㎡가 1억 5000만원, 역시 중랑천 인근인 도봉구 서원아파트 49.77㎡가 1억 6000만원, 창동주공18단지 45.9㎡가 1억 3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아파트 40.46㎡는 1억 4000만원이었고, 강서구 가양동 가양2단지 34.44㎡이 1억 4000만원, 가양동 강변아파트 39.6㎡는 1억 6000만원이었습니다. 1억원 중반대 전세는 대부분 지은 지 15년이 넘었지만 드물게 2000년대에 입주한 아파트도 있었습니다. 2001년 6월 지어진 성북구 정릉동 대우아파트 43.11㎡는 1억 3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북한산 줄기에 있는 이 아파트는 근처에 지하철역이 없는 대신 버스 정류장이 입구에 있습니다.◇편견 깨고 꼼꼼히 살피면 저렴한 입주 가능강서구, 양천구 지역에는 소음이 있는 공항 인근이라는 인식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파트들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 H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김포공항이 멀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비행기 소음을 우려하는 고객이 종종 있지만, 이 지역 모든 아파트가 비행기 소음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며 “방음 등을 잘 살펴보고 산다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집을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 43.2㎡가 1억 3000만원, 강서구 방화동 방화5단지 39.6㎡가 1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철길 인근인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53.75㎡는 1억 2000만원, 구로차량기지 근처인 구로주공2단지 54.9㎡는 1억 4500만원이었습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지역도 괜찮다면 선택의 폭은 넓어집니다. 관악산 줄기 끝자락에 있는 금천구 시흥동 건영2차아파트 41.34㎡가 1억 4000만원, 관악구 신림동 건영2차 43.92㎡는 1억 4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강남·서초는 무리…도심권은 노후 아파트만강남, 서초 지역에서 1억원대 중반으로 전세아파트를 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개포지구 저층단지들이 1억원대였지만 이주가 예정돼 있어 2년 거주가 불투명한 상태였습니다. 빌라, 다가구로 눈을 돌리면 강남 입성이 가능했습니다. 강남구 논현동과 신사동, 서초구 방배동을 중심으로 1억원 중반대 전세 거래가 종종 이뤄졌습니다. 서울 도심권은 나홀로 아파트 중심으로 1억원대 전세가 있었지만 4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였습니다. 1972년에 입주한 서대문구 서소문아파트 전용면적 51.24㎡가 9000만원, 서대문역 인근 미동아파트 55.57㎡(1969년 입주)가 1억원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충정로역 인근 충정아파트 25.45㎡(1932년 입주)는 5000만원에 계약됐습니다.◇계약시 체크사항은…역전세난 영향 받을까1억원대 저가 소형은 노후 아파트가 많으므로 시설을 꼼꼼히 봐야 합니다. 싱크대, 전기, 수도 등에서 불량한 부분이 간혹 나올 수 있는데 사전에 중개업자를 통해 해당 물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등기부등본상 주인이 정확한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혼부부의 경우 대부분 부동산에 다 맡긴 채 실제로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경험이 많은 지인 등을 통해 점검해야 할 부분을 인지한 상태에서 부동산중개업자와 물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권일 팀장은 “저가 소형은 수요가 제한적이라 중대형처럼 큰 폭으로 오르지 않는다”며 “이런 아파트는 빌라, 연립, 다가구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무작정 집값을 올리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역전세난 우려에 대해서는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내집은 어디에?(사진=연합뉴스)
2016.08.05 I 최성근 기자
주택시장도 더위 먹었나…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 주택시장도 더위 먹었나…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무더운 여름 날씨가 절정을 이루면서 서울·수도권 주택시장도 쉬어가는 모습이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거래도 뜸하고 가격 움직임도 거의 없다.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8월 1~5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랐다. 지난 주보다 상승률이 0.2%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이후 점차 둔화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27%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9% 상승했다.서울에서는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강동구가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가 무상지분율 확정 이후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값이 일주일 새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지난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아파트도 매매 가격이 일주일 전보다 1500만~2000만원 상승했다.이어 은평(0.30%)·금천(0.18%)·양천(0.17%)·강서(0.16%)·서초구(0.16%)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이번 주 아파트값이 0.10% 올라 지난 주(0.18%)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공인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개포주공3단지의 분양보증 신청이 거듭 반려되면서 일대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라고 전했다.경기·인천과 신도시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4%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 주보다 각각 0.2%포인트, 0.01%포인트 낮아졌다. 전세 세입자가 매매로 돌아서는 경우가 늘면서 저렴한 매물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경기권에서는 김포(0.08%)·시흥(0.08%)·안양(0.08%)·광명(0.07%)·성남(0.07%)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위례가 0.37% 올랐고 산본(0.11%)·일산(0.05%)·평촌(0.05%)·동탄(0.0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시장은 여름철 비수기 탓에 수요가 줄면서 안정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서울의 경우 은평구 아파트 전셋값이 이번 주 0.21%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대문(0.18%)·서초(0.16%)·관악(0.12%)·구로구(0.1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시흥(0.13%)·구리(0.08%)·부천(0.07%) 등에서, 신도시에서는 위례(0.22%)·광고(0.14%)·일산(0.08%)·동탄(0.0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하남과 평촌은 전세 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각각 0.82%, 0.12% 하락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며 “그 계기가 됐던 개포주공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즈)가 마침내 분양 승인을 받은 만큼 개포주공3단지의 분양 성적이 가을 이사철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5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한류 관광 볼모..中 `사드 몽니`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류 관광 볼모 ..中 `사드 몽니`급증 `호모나이트쿠스`강남 3구 재건축아파트값 사상 최고朴대통령 “성주內 사드 이전.. 면밀히 조사할 것”△줌인사설-그들은 한국 사람인가, 중국 사람인다갤노트7 혁신주도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일 10대 “셀카앱.렌즈.화장품 한국산이 최고”△中`보이지 않는 보복` 시작했다수지, 김우빈 팬미팅 연기, 와썹 콘서트 취소..사드 불똥 뛴 한류제재인듯 제재아닌 제재같은 中 속보이는 사드 보복카드△이슈&트렌드놀이광, 독서광, 영화광, 미식가..夜, 한밤이 좋다△정치野 “사드 졸속 증명” vs 靑 “확대 해석 말라”부자증세 이어..수면 위로 떠오른 `면세자 축소`△경제알짜 부동산 팔고 씀씀이 줄여 `사즉생`..숨통 겨우 튼 공기업양심버린 공기업, 발뺌하는 공무원△금융은행, 자금 필요한 기업 직접 찾아가 대출 상담회사가 유가족 몰래 `직원 사망보험금` 못 탄다△산업&기업곤두박질 수입차뉴 현대상선..새 캡틴 누구△산업주파수 따놓고 3년간 투자안해..KT 시정명령주목 이사람-안성우 O2O 스타트업 `직방` 대표△여름방학 게임대전웹툰,스포츠,판타지 영웅들 `폭염아 물렀거라` 여름 빅뱅△중소기업 벤처`가맹점 엄격 관리`..다비치안경, 룩옵틱스 제친 비결동양매직 `슈퍼쿡` 생산공장 가보니△증권&마켓 CJ그룹주, 중국 입김따라 주가 출렁‘사드`에 울고 `합작`에 웃다中증시 급락 `직격탄`..해외 주식거래 감소△마켓 inR&D 투자 위축, 전기차 수혜,,불안과 기대 `공존`△글로벌마켓“아마존 잡자”..월마트 `온라인 코스트코` 눈독△문화`음원장사` 나선 방송사..이벤트인가, 영역침범인가△리우 올림픽 D-136억명 눈길 모은다, `시티오브갓` 리우△피플8년만에 올림픽 출전권 따낸 한화家 3세△오피니언박근혜의 `위기 리더십`연예계는 `무고 공화국`△부동산특전사 부대 이전했지 말입니다..`北위례` 개발 속도낸다△사회`노후 경유차` 내년부터 서울 못 달린다△사회열정페이 안된다더니..정부 대학생 기자단은 에외?
2016.08.04 I 이민정 기자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가 3.3㎡당 4137만원으로 낮춰
  • '디에이치 아너힐즈' 분양가 3.3㎡당 4137만원으로 낮춰
  •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분양가를 3.3㎡당 4137만원이 낮춰 분양할 예정이다. 그림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재건축해 분양할 ‘디 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자료=현대건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현대건설의 디에이치(THE H) 아너힐즈 아파트가 3.3㎡당 평균 분양가를 4137만원으로 낮춰 보증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 허용 조건으로 내세운 ‘주변 단지 분양가 10% 초과 금지’를 충족하는 수치다.4일 디에이치 아너힐즈 시공업체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3일 재건축조합은 대의원 총회를 열고 디에이치 아너힐즈 3.3㎡당 평균 분양가를 4178만원으로 책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조합장이 1% 범위 내에서 총회 의결 분양가를 추가로 조정할 수 있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평균 분양가를 4137만원으로 낮춰 보증신청에 나설 계획이다.이는 지난 4월 공급된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래미안블래스티지) 3.3㎡당 평균 분양가 3762만원보다 10% 높은 금액이다.당초 재건축조합은 3.3㎡당 평균 분양가를 4457만원으로 책정해 분양보증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하자 4320만원까지 내리고 재도전에 나섰지만 재차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에는 HUG의 요구에 맞춘 만큼 승인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조합과 현대건설 측은 판단하고 있다. 분양승인이 나면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내달 18일 모집공고를 내고 19일 모델하우스를 재개관 한 뒤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016.08.04 I 정다슬 기자
  •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강남3구 재건축 단지 평균 가격은 지난 6월 기준 3.3㎡당 3719만원으로 2006년 4분기 최고가격인 3635억원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조합 내부 갈등이나 인허가 절차 지연 등으로 차질을 빚던 강남권 대형 재건축단지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시세 상승세를 주도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인근 재건축 단지들의 잇단 분양 성공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예컨대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는 조합장 재선출 이후 사업 추진이 빨라지면서 지난해 말 대비 2억원 정도 매매가가 뛰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도 개포주공 2단지 등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들의 잇따른 분양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말에 비해 1억 5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동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재건축 분양 단지들의 잇단 분양 성공이 기존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분양시장 호조세가 기존 재건축시장으로 전이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실제로 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의 첫 분양단지로 관심을 끈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한 지 8일 만에 완판됐다. 청약경쟁률은 33.6대 1을 기록했고 분양가는 3.3㎡당 최고 437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 한신1차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권은 3.3㎡당 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달부터 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이 같은 과열 양상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 대상을 9억원 이하 주택으로 한정했다. 보증 건수 및 한도도 각각 1인당 2건, 최대 6억원으로 제한했다.
2016.08.04 I 박태진 기자
  • "3.3㎡당 3000만원 밑으론 팔지마"…아파트 부녀회 `집값 담합`기승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북 지역 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과거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한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 높이기가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중개업계에 따르면 1000여가구 규모의 A아파트에는 최근 이 아파트 부녀회 이름으로 ‘1평(3.3㎡)당 3000만원 이하로 아파트를 팔지 말자’는 내용의 게시물이 붙었다. 이 아파트는 연예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역세권 주상복합단지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3.3㎡당 2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 신임 부녀회장이 취임한 것을 계기로 이 아파트 부녀회는 인근 일부 공인중개소들의 농간으로 아파트값이 아파트의 가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게 형성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부녀회는 “다른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4000만~6000만원까지 하는데 우리 아파트는 시세가 겨우 2000만원 정도”라며 “(일부 공인중개소가) 매물을 쉽게 팔기 위해서 우리 아파트값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아파트 부녀회는 급기야 인근 공인중개소를 찾아 3.3㎡당 3000만원 이하 매물은 거둬달라며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주민들에게도 아파트를 급매로 내놓지 않도록 당부하는 한편, 특정 공인중개소를 이용할 것을 권유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부녀회가 주택 매매가격의 하한선을 정하는 것은 담합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2006년에는 이 같은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번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 서울·수도권에서만 58건의 담합 사실을 적발하고 처벌을 고려한 적도 있다.비단 A아파트 뿐만 아니라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이런 형태의 가격 담합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조직적인 호가 끌어올리기 경쟁이 고개를 든 모양새다. 서울 강남 한 재건축단지 조합은 지난달 특정 공인중개소에게 특정 가격 이상의 매물 거래를 부추기고, 이를 성사시키면 수수료를 더 얹어주는 식의 계약을 유도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송파구의 L아파트에서 가격 담합을 요구하는 부녀회 임원들과 이에 응하지 않는 입주민 간의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인위적인 아파트값 인상은 깜짝 효과에 그칠 뿐 수요와 공급이라는 장기적인 추세를 거스를 순 없다”며 “문제는 그 기간 동안 시장 가격을 왜곡시켜 실수요자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4 I 정다슬 기자
전세 내리니 월세도 '뚝'…서울 동남권 쏟아지는 전·월셋집
  • 전세 내리니 월세도 '뚝'…서울 동남권 쏟아지는 전·월셋집
  • △ 세입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전세 물건이 서울 동남권 부동산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전셋값이 두 달 새 1억원 넘게 떨어졌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상가 내 공인중개업소 전경.[글·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D공인중개사 사무소. 전용면적 85㎡짜리 전세 아파트를 찾는 문의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D공인 관계자는 기다렸다는 듯 전세 물건 명단이 적힌 종이를 꺼내 들었다. 이 관계자는 “마침 남향에 지하철역이 코 앞인 잠실 엘스 아파트 169동 매물이 7억 4000만원에 나왔다”며 “저층에 발코니 확장이 안 된 매물은 7억까지 맞춰 주겠다”고 계약을 권유했다. 올 초 새 학기 학군 수요가 몰리며 8억 5000만원까지 치솟았던 전셋값이 반년 만에 1억 5000만원 가까이 빠진 것이다.세입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전세 물건이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등 동남권 부동산 시장에 쏟아지면서 가격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에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 영향이다. 이 때문에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에 있는 아파트 전셋값이 두 달 새 1억원 넘게 떨어졌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수도권 신도시 잇단 입주에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 1억 ‘뚝’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8만 3153가구(조합원 물량 제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늘었다. 서울·수도권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3만 3583가구로 전년 동기(2만 8869가구)보다 16.3%, 2분기 물량(2만 6929가구)과 비교해 25% 더 많다. 특히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등 서울과 딱 붙은 두 신도시에서 총 1만 11가구(임대 2180가구 포함)가 집들이에 나선다.신도시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전셋값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 아파트 전용 59㎡짜리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현재 6억 5000만~7억원으로 2달 새 5000만원 내렸다. 전용 84㎡형도 1억~1억 5000만원 내린 7억~7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미사강변도시와 도로 하나를 두고 맞닿은 서울 강동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09년 4월 입주한 강일동 강일리버파크(전용 84~114㎡ 1164가구) 10단지 전용 84㎡형 전세 시세는 3억 3000만원으로 두 달 새 7000만원이나 빠졌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두달 전까지만 해도 이 단지 로열층 전세 물건이 4억을 넘었지만 현재는 저층 물량의 경우 3억에도 전세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동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썰물처럼 빠지면서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전달(75.1%)보다 0.3%포인트 떨어진 74.8%를 기록하며 7년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학군·재건축 이주 수요에 다시 뛸 것 VS 상승폭 적거나 더 내릴 수도전셋값이 속절없이 빠지면서 월셋값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잠실 리센츠 아파트 전용 84㎡형 월세는 지난 3월까지 보증금 4억원에 월 120만원을 유지하다 이달 들어 20만원 빠진 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저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쌓인 매물이 적지 않다. 잠실동 M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신도시에 가면 이곳 월세 보증금으로 전세를 구할 수 있는데 월세가 떨어지는 게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리엔파크 3단지(전용 59~114㎡ 2293가구) 전용 84㎡형 월세도 보증금 1억원에 월 100만원으로 두 달 새 10만원 가량 내렸다. 바로 인근인 하남 미사지구 아파트 월세가 떨어지자 가격이 일제히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공인중개사들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송파구 K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추석 이후 학군 수요가 맞물리면 전셋값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2018년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을 서두르면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려 전셋값이 금세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장기간 치솟은 전셋값에 탈서울 행렬이 적지 않은데다 2018년까지 수도권 신도시 내 입주 물량이 70만 가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약이 끝나는 2년 뒤 새 아파트가 또 쏟아지면 전셋값은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16.08.03 I 김성훈 기자
서초구,  범죄취약지역 화장실 '大정비'
  • [동네방네]서초구, 범죄취약지역 화장실 '大정비'
  • 서초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서초구가 여성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구는 8억 1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관내 범죄 취약지역 28곳과 공중화장실 11곳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164곳의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달 부터는 서초안전감시단을 활용해 민간화장실을 대상으로 안심화장실 인증제를 시행한다. 평가기준은 남녀 구분 여부, CCTV나 블랙박스, 비상벨 설치여부, 청결 및 조명상태 등이며, 연2회 주민 평가단이 평가한다. 이 외에도 여성의 늦은 밤 안전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여성안심귀가 반딧불이 사업도 현재 16개동에서 18개동으로 확대하고 강남역, 방배역, 교대역, 고속터미널역 주변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인력도 27명에서 40명으로 증원했다. 화장실 조명 개선사업도 추진해 민간건물 건물주에게 300룩스 이상으로 화장실 조도를 높이도록 권고하고, 공공 및 공중화장실에도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조명 개선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초 구는 모든 건축물에 화장실 남녀분리를 의무화하도록 건축법 등 법령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또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역 주변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관내 화장실은 민간 화장실이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민간 건물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구청의 여성안심 정책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서초구, '스피드 재건축 119' 운영…29일 신반포 1차 방문☞ 조은희 서초구청장 "경부고속도 개발 이익 서울 전체 위해 쓰겠다"☞ [동네방네]서초구,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동네방네]서초구, 20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학술세미나☞ [포토] 중국 상해시 홍구구 대표단 서초구청 방문2☞ [포토] 중국 상해시 홍구구 대표단 서초구청 방문☞ [동네방네]서초구에 '파리15길' 생긴다☞ 서울 서초구 지하철2호선 서초역 인근에 33층 주상복합 신축☞ 국방부, 서울 서초구 정보사령부 부지 공개 매각☞ [동네방네]서초구, 청계산·우면산 새단장 시작
2016.08.01 I 정태선 기자
올 상반기 건축 인·허가면적 8757만㎡..전년대비 9.2%↑
  • 올 상반기 건축 인·허가면적 8757만㎡..전년대비 9.2%↑
  •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상반기 전국 건축물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작년 주택시장 활황에 힘입어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던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이 많아지면서 올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인·허가 규모가 늘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6월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총 8756만 7000㎡로 전년 동기(8022만 5000㎡) 대비 9.2%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동수는 6.4% 증가한 13만 4348동이다. 면적과 동수 모두 역대 상반기 가운데 최대치다.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3931만 1000㎡)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0.1%, 지방(4825만 6000㎡)은 17.8% 각각 늘었다. 건축물 착공 면적은 6897만㎡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동수는 11만 3705동으로 4.2% 증가했다. 준공 면적은 5929만 5000㎡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4%, 동수는 9만 3350동으로 6.1% 각각 늘었다. 용도별 건축 허가 규모는 주거용 3938만 3000㎡, 공업용 835만 8000㎡로 각각 18.9%, 5.3% 증가한 반면 상업용 2373만 9000㎡, 문교사회용 434만 7000㎡로 0.1%, 17.2% 감소했다. 준공면적은 주거용(2458만 7000㎡)과 상업용(1585만 5000㎡), 문교사회용(444만 2000㎡)이 각각 24.1%, 11.7%, 12.3% 증가했지만 공업용(703만 5000㎡)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면적의 경우 주거용(2924만 3000㎡), 상업용(1893만 7000㎡), 공업용(744만 3000㎡), 문교사회용(322만 1000㎡)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특히 주거용에서 아파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허가면적이 27.5% 증가했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74동, 연면적 74만 8000㎡),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 복합단지개발 PF사업(16동, 51만 6000㎡) 등의 영향이 컸다.
2016.08.01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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