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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나무, 프로 탁구 스폰서로 나선다..10억 쾌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1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엠베서더 강남에서 열린 ‘한국프로탁구리그 타이틀스폰서 협약식’에서 두나무 이석우 대표(우측),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좌측)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노보텔엠베서더 강남에서 두나무 이석우 대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IOC 위원),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로탁구리그 타이틀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올림픽 종목 중 한국에서 프로 출범은 복싱, 골프,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어 탁구가 7번 째다. 두나무는 탁구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타이틀 스폰서십을 결정, 국내 첫 탁구 프로리그인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출범에 힘을 보탰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생활 체육의 대표 종목이자, 높은 국제 경쟁력을 지닌 한국 탁구의 파트너로 프로리그의 시작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성공적인 리그 개최와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 프로화는 10년이 넘도록 탁구인들의 염원이었고 제 공약이기도 하다. 두나무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프로’라는 이름을 걸고 리그를 출범하게 돼 정말 기쁘다. 처음 시작하는 만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탁구인들과 팬, 그리고 후원사들의 뜻을 반영해 ‘탁구형 프로리그’가 큰 사랑을 받으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는 2022년 1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진행되며, 대한탁구협회는 최소 2년 간 프로리그를 소화한 후 본격적인 한국프로탁구연맹 출범을 준비할 계획이다.
- 포스코 작업장에 AI기반 방역로봇 출현…SKT와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 강남포스코센터에 구축되어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방역로봇 ‘Keemi’SK텔레콤은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왼쪽 포스코김기수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오른쪽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CO장 SK텔레콤이 포스코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분야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올해 초부터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스마트 솔루션 기술 교류를 통해 대규모 제조시설 내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고,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인 품질검사 분야에서 AI 적용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먼저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작업장 내 방역을 하거나 위험/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7일 자율주행 방역로봇 ‘Keemi’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구축하고 시범운행에 들어갔다.또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해가스에 의한 작업자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 개발과 확산에도 협력한다. 포스코 개발 유해가스 감지기, SK 제조사에 적용포스코가 개발한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야구공 크기만한 유해가스 감지기로, 작업자가 작업을 개시하기 전 밀폐된 공간에 던져 넣으면 질소 등 유해가스를 탐지할 수 있다.통신망을 통해 스마트폰 등에서 사전에 위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제조 영역뿐 아니라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 등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KT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SK 그룹내 주요 제조 계열사에 시범 적용하고, 확산 과정에서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AI기반 품질검사 분야도 공동 사업화 협력양사는 AI기반 품질검사 분야에서 각 사의 솔루션을 상호 적용하고 공동 사업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SKT가 보유한 ‘AE Sensor솔루션’은 소리, 영상 등의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상품 불량 정도를 판정하는 AI 품질 검사 솔루션으로, 양사는 포스코의 생산 과정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AI품질검사 솔루션인 Smart SDD(Surface Defect Detector)는 독립 사업화를 검토 중인 자체 기술로 SKT와 함께 Smart SDD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 김기수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은 ”기술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각 영역별 필요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다른 영역의 기술과 만나 고도화되고 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보람된 일”이라며 “이번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양사가 가진 기술 및 솔루션이 산업 현장을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SK텔레콤의 AI 역량과 제조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의 현장중심 기술/솔루션 역량이 만나, 구체적 아이템으로 협업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양사 협력의 결과물이 대한민국의 산업 안전 제고 및 품질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이대로 은퇴 싫다…60대 취준생 3배 껑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대로 은퇴싫다..60대 취준생 3배 껑충-주식 팔아 달러·예금 갈아탄 자산가 금리인상發 조정장 최적 포트폴리오-‘매파’ 고승범 “가계부채 위험 제거 시급”...DSR 규제 또 건드리나“경주마 눈물의 떨이”...말 산업 붕괴 위기-[사설] 가파른 잠재성장률 하락, ‘강 건너’ 아닌 ‘발등의’ 불이다-[사설] 건보료 상하한 격차 368배, 적정수준으로 바로잡아야△줌인&-[줌인]만화책 8000권 모은 ‘덕후 CEO’...“BTS·배트맨도 웹툰으로 만나요”-여의도 아파트 15층 규제 없앤다-고령층 잠재구직자도 증가세...정부는 정년 연장 논의에 선그어△PB 50인에게 묻다-신흥국 채권 줄이고 미국 주식 직구 확대...强달러에 올라타라-“다가올 조정장...신재생·바이오는 굳건할 것”-“변동성 큰 코인, 하반기 금융시장 요동 땐 부담 가중”△종합-취임도 전에 ‘빚과의 전쟁’...돈줄 죌 정책만 있고 서민대책 안 보여-환율 7거래일 만에 ‘스톱’ 외환당국, 진짜 움직였나-‘김의겸’에 무력화된 野...與, 언론중재법 25일 처리만 남았다-한수원 사장은 기소 백운규 불기소 권고 檢 수심위 판단 도마에△정치-‘尹정리 발언’ 공방 점입가경...“통화 전체 공개하라” vs “그냥 딱하다”-묘역 참배, 온라인 추모...여야, DJ 서거 12주기 추모행렬-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이재명 진퇴양난-“이재명과 대선 붙을 경우 원희룡만이 이길 수 있어”-文대통령 “누구도 못 넘보는 강한 나라 만들어야”△글로벌경제-“美 못 믿겠다” 불신론 확산에...‘동맹국 안보’ 약속하는 미국-탈레반 ‘실질적 지도자’ 10년 만의 귀환...새정부 출범 본격화-TSMC, 텐센트 제치고 亞시총 1위 등극-中, 아프간 묻힌 희토류 눈독...“재건에 건설적 역할” 강조-청정국 뉴질랜드, 델타변이에 뚫렸다△경제-탈원전 너무 과속했나...공기업 부채 3년새 33조 4000억 증가-배민·요기요, 고객 리뷰 멋대로 못 지운다-디지털 강국 韓, 생산성 떨어지는 까닭은△특별 인터뷰-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장 “암호화폐는 도박 아닌 新금융산업 소득세율 주식보다 낮게 매겨야”-“마무리투수 역할에 충실...금감원은 중립적 징계체계 확립을”△위기의 말 산업-“키우는데 4000만원 드는 경주마...2000만원에도 경매 유찰 일쑤”-온라인경마 허용법안 지연에 속 타는 말 농가-경륜·경정은 허용, 경마는 금지...온라인 발매 ‘형평성 논란’△산업&기업-“반도체 슈퍼호황, 더 높이 더 길게 간다”...업황 ‘고점’ 논쟁 격화-무선 업데이트 장착...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출격 준비 끝-분사 앞둔 SK배터리, ESS용 제품 개발 잰걸음-파업리스크 막막한 HMM 경쟁사에 선원도 빼앗길 판-GS그룹 ‘적자 수렁’ 美 석유개발 사업 정리△ICT·과학-머지플러스 서비스 중단 이어 직원 사라져...“스타트업 법률 자문 시급”-IT서비스 ‘빅3’ 상반기好好好-로봇경찰이 지키는 ‘5G 특화도시’ 추진한다-SK브로드밴드 태블릿 IPTV ‘B tv air’...“3~4인 가구에 인기몰이”△중소기업·바이오-강판에 色 입히듯...PCM 도료로 ‘신성장’ 입힌다-“네트워크·자본 투입해 사업 확대 가능” 대기업, 보톡스에 관심 갖는 진짜 이유-“짝사랑 10년 ‘비피도’ 인수...1년 안에 시너지”-‘중견 레미콘’ 유진기업, 음식물처리기 시장 진출한 이유는△소비자생활-“플러스 사이즈 패션 앞세워 연내 코스닥 도전할 것”-정유경의 럭셔리 DNA 담은 야심작 ‘오노마 호텔’ 주말 예약은 이미 만실-원유값 인상 강행에 ‘밀크플레이션’ 현실화-오리온 ‘꿀버터 오!구마’ 출시 6주 만에 100만개 판매△증권&마켓-수소장비·불닭소스...‘알짜’ 공모株 기대되네-국민연금, 2분기에도 美 빅테크주 ‘러브콜’-코스피 9거래일 만에 반등...바닥 다지고 오를까△증권-“투자유치 제안 대기업, 수개월 끌다 철회 통보 날벼락”-반기 감사의견 비적정 자안바이오 등 하한가-두달전 ESG경영 선언 LS전선 ‘자사주 매입 후 유상증자’ 논란-이르면 내달부터 CB 전환가액 상향 가능해진다△부동산-“지하층 용적률에 포함”...물류업계 비용부담 커질라 걱정-다자녀특공 당첨 확률 생애최초의 ‘10배’-하림, 양재동 화물터미널 갈등 5년 만에 승리/감사원 “법적근거 없는 요구” 서울시장에 주의-‘깡통주택’ 우후죽순...신축빌라·오피스텔 세입자 ‘불안’△이데일리 문화대상 2021 추천착-[이데일리 문화대상]환호도 기립도 없었지만...‘코로나 블루’ 치유해준 예술의 힘-‘백조의 호수’로 풀어낸 비정규직 여성의 현주소-장애인·약자 향한 혐오...우리시대 민낯을 들추다-전통장단·화성 무장...‘K일렉트로니카’의 발견-창세기·뉴턴·애플...역사 속 ‘사과’로 본 인류-감옥서 나고 죽은 소년 ‘법적 보살핌 한계’ 고발-빛과 어둠, 소리와 침묵...공간의 울림을 담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최병암 산림청장 “기후위기 시대, 산림 중요성 커져...목재자급률 높여 탄소중립 앞장설 것”-28년 나무와 동고동락...“마음의 상처 時쓰며 치유하죠”△피플-‘밀라논나’ 장명숙 “유튜브로 받은 사랑 나눠야죠”-美의원 “한국의 ‘구글 갑질 방지법’ 지지”-BBQ, 청년 200팀 창업 지원 스타트-숫자 퍼즐 ‘스도쿠’ 대부 가지 마키 암으로 별세-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에 이영철 교수△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 축구 야구 말구-[생생확대경] 고사 위기 극장, 영화발전기금 면제해야-[e갤러리] 정소연 ‘포스트-네버랜드 5’△전국-김포공항 포화...강남서 30분 포천공항 힘받나-‘ICT·바이오’ 창업생태계 조성 유니콘 기업의 요람 만들 것“-서울시, 초·중·고생에 자가검사키트 무료 배포 추진△사회-”코로나보다 부작용 더 무서워“ 백신 접종 기피하는 2030세대-”2030 확진자 발생률 가장 높아...주변 안전 위해 접종 받아야“-팬데믹 와중에 지하철 파업 추진 ”실익 있을까“ 노조원도 갸우뚱-구속영장 들고 갔지만...민주노총 위원장 체포 못한 경찰-‘배임·횡령’ 선종구 前 하이마트 회장, 징역 5년
- [미래기술25]④초딩 놀이터는 옛말…현대차·SKT·LG도 가상세계에 풍덩
- 제페토에 구현된 쏘나타 N 라인. 사진=현대자동차[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아바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디지털 세대를 겨냥해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메타버스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에 뛰어드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결국 ‘커머스’가 핵심 키워드입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은 물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세계적인 소셜미디어들도 결국 커머스가 주류 기능으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말입니다.국내에서는 글로벌 2억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한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한 시도가 가장 활발합니다.현대자동차는 제페토에서 신차 ‘쏘나타 N라인’의 시승 서비스를 선보였고,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제페토 내 인기 맵 중 하나인 한강공원에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을 개장했습니다. KT는 야구장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개설했고, YG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팬 사인회를 개최했습니다.네이버는 웹툰의 지식재산권(IP)과 제페토의 IP를 통합하기로 했는데, 제페토 안에서 네이버 웹툰의 자동화된 웹툰 창작툴을 이용해 제페토 방문객을 대상으로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입니다.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커머스가 아닌 회사의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해 메타버스를 찾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부동산 스타트업 직방은 서울 강남구 사옥을 없애고 35층 건물 규모로 구현한 가상공간 ‘메타폴리스’로 이사해 메타버스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네이버의 또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했고, 하나은행·우리은행 등 금융권에서는 은행장들이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제페토에서 간담회나 연수원을 열기도 했습니다. LG CNS는 제조계열사 직원들이 가상 부품을 띄우고 개발 회의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기업들은 왜 메타버스에 열광할까요. 김상균 강원대 교수(메타버스랩 소장)는 “2021년 상반기에만 50곳이 넘는 기업이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를, 유통사는 온라인과 라이브 커머스 다음의 것을 찾고자 하는 요구가 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독자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와 하이브는 국내 아이돌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을 위한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각각 ‘유니버스’와 ‘위버스’를 고도화 중입니다. 유니버스와 위버스 모두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커뮤니티에 그치지 않고, 음원과 공연, 굿즈 판매 등으로 연결됩니다.SK텔레콤은 20대 대학생과 30~40대 직장인으로 수요층을 넓힌 ‘이프랜드’를 선보였습니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회의, 발표, 미팅 등 활용성이 다양해지는 사회적 흐름을 고려해, 원하는 자료를 문서(PDF) 및 영상(MP4)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입니다.과거 웹 기반의 미니홈피로 유명했던 싸이월드도 메타버스로의 진화를 예고했습니다. 네이버 제페토의 경우 입점한 의류나 유통 브랜드의 제품을 아바타가 입거나 사용하는 용도라면, 싸이월드는 실제 상품 판매를 위한 창구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자 합니다. 메타버스 세계에 동참하기 위해 제휴와 독자 플랫폼 구축 중 어느 것이 유리할지는 가입자의 규모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지능데이터연구팀장은 “하이브나 SK텔레콤처럼 이미 가입자를 어느 정도 확보한 기업은 기존 가입자를 가상세계로 잘 모셔가는 관점에서 독자 플랫폼이 괜찮다”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어디 들어가 터를 잡은 뒤 그 터와 새롭게 만들어지는 터를 연동하는 전략이 낫다”고 조언했습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키움 한현희·안우진, 한화 주현상·윤대경 보다 중징계 받은 이유
- 키움히어로즈 한현희. 사진=연합뉴스키움히어로즈 안우진. 사진=연합뉴스한화이글스 주현상. 사진=연합뉴스한화이글스 윤대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방역수칙을 어기고 원정숙소에서 외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셔 물의를 빚은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KBO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키움 선수들이 한화 선수들에 비해 훨씬 무거운 징계를 받아 눈길을 끈다.KBO는 23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 위치한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키움 한현희, 안우진에게 36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을 결정했다. 또한 한화 주현상, 윤대경은 1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내렸다.상벌위원회는 “해당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이 사회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정부의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했고 프로선수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본분을 지키지 않은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한현희와 안우진은 지난 5일 새벽 수원 원정 숙소에서 이탈해 서울 강남 R호텔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 야구 선배, 일반인 두 명과 술을 마셔 물의를 빚었다. 이들과 함께 한 일반인 두 명은 5일 밤 박석민, 박민우 등 NC 선수들과 술을 마신 동일인이었다.그 호텔에 머물고 있던 한화 선수 주현상, 윤대경 역시 같은 야구 선배의 연락을 받고 술자리에 참석했다. 당시 한현희, 안우진과 주현상, 윤대경은 처음에 함께 자리한 사실을 숨겼다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자 나중에 8분 정도 동석했다고 실토했다.그런데 상벌위는 키움 선수들에게 더 무거운 징계를 내린 반면 한화 선수들에겐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처분했다.이에 대해 상벌위는 “한현희, 안우진의 경우 경기를 앞둔 날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 수원 원정 숙소를 이탈해 서울 호텔에서 장시간 음주를 하는 등 책임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주현상, 윤대경에 대해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했으나 해당 모임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회피하려고 노력한 점이 참작됐다”고 부연했다.한화 구단 측은 “당시 선수 1명은 맥주 두 모금 가량 마셨고, 다른 선수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20분 정도 대화를 나누고 방으로 복귀했다”고 밝힌 바 있다.
- KBO, 키움 한현희-안우진 36G 출장정지...한화 주현상·윤대경 10G 징계
- 키움히어로즈 한현희. 사진=연합뉴스키움히어로즈 안우진. 사진=연합뉴스한화이글스 주현상. 사진=연합뉴스한화이글스 윤대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무시하고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은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선수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KBO는 23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 위치한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키움히어로즈 구단, 한현희, 안우진(이상 키움), 한화이글스 구단, 주현상, 윤대경(이상 한화)에 대해 방역 수칙 위반과 관련해 심의했다.상벌위원회는 키움 한현희, 안우진에게는 36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을 결정했다. 또한 한화 주현상, 윤대경은 1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내렸다.상벌위원회는 “해당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이 사회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정부의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했고 프로선수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본분을 지키지 않은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징계를 건의했고 KBO총재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현희, 안우진이 더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된 이유에 대해 상벌위는 “경기를 앞둔 날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 수원 원정 숙소를 이탈해 서울 호텔에서 장시간 음주를 하는 등 책임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반면 주현상, 윤대경에 대해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했으나 해당 모임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회피하려고 노력한 점이 참작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상벌위는 “KBO 규약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따라 키움 구단은 제재금 1억원, 한화 구단은 제재금 5000만원을 부과한다”고 결정했다.상벌위는 “키움, 한화 구단은 일부 선수의 진술을 축소 보고 했고 선수관리 소홀로 인해 리그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각 구단이 명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방역 당국에 역학 조사를 의뢰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키움의 경우 해당 선수가 원정 숙소를 무단이탈했고 다음 날 경기가 있었는데도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하는 등 선수 관리에 문제점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이날 상벌위원회에는 상벌위원 5명이 전원 참석했다. 해당 선수 4명과 구단 대표로 각 팀 단장 및 프런트가 함께 출석해 경위를 진술했고 상벌위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 호텔방서 야식을 5시간?…NC 박석민 말장난 했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역당국의 조사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모두 진술했다” NC 다이노스 박석민 선수가 사과문에서 밝힌 내용이다. 하지만 정순규 서울 강남구청장은 “1차 역학조사에서 모임 자체를 진술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전체가 중단됐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집단 코로나19 감염이 그 발단이 된 가운데 정순규 구청장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NC 박석민 (사진=NC 다이노스 제공)서울 강남구청은 전날 오후 NC 소속 선수 박석민과 권희동, 이명기 등 3명과 일반인 여성 2명을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강남구청은 NC 선수단과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심층 방역조사도 진행하고 있다.이날 정 구청장은 “저희가 고발을 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1차 역학조사를 토대로 심층 조사를 하는데 선수들과 외부 지인들은 1차 역학조사에서 모임 자체를 진술하지 않았다”며 “1차 진술에서 누락이 되면서 이 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처음에는 외부 지인들과 선수들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보건소 측에서는 모르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한 언론사의 제보로 모임을 알게 됐고 2차 심층조사를 토대로 호텔 CCTV 등을 확인해서 출입자를 확인하면서 상세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사진=연합뉴스)정 구청장은 외부 지인들이 머문 시간에 대해 “박성민 등 NC 선수 4명과 외부 지인 2명은 지난 5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21분까지 술자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박석민이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에게 연락했고 외부 지인들은 그보다 늦은 11시 11분께 합석을 했다”고 했다.이후 박성민의 방을 찾아 함께 치맥을 먹었던 지인 2명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고, NC 선수는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제외하곤 3명이 확진자가 됐다. 이들 NC 확진자들을 비롯해 당시 함께 경기를 펼친 두산 베어스에서도 선수 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프로야구 시즌 중 처음으로 리그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코칭스태프까지 포함해 NC는 28명, 두산은 33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NC 박민우 (사진=연합뉴스)정 구청장은 박민우의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민우는 지난 5월 24일 날 아스트로제네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그리고 이번에 자리에 합석했는데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선수들과 동석했던 여성 2명의 동선도 2차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히 파악됐다”며 “경찰 조사과정에서 왜 누락을 시켰는지, 허위진술했는지 등 사실관계가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그런데 정 구청장의 이같은 인터뷰는 전날 발표된 박석민의 사과문과 다소 차이가 있어 의문을 자아낸다.박석민은 후배들과 먹을 야식을 시켰을 때 친분 있는 지인이 연락이 와 “잠깐 방에 들러 인사 나누자”고 했고, 룸서비스로 시킨 치맥 세트를 함께 먹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맥주 세 병과 편의점에서 산 맥주 네 캔을 나눠마셨다”며 “지인은 먼저 나갔고, 후배들은 제 방을 왔다 갔다 했다”고 했다.이처럼 박성민은 ‘야식’을 시켜먹었다고 했지만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이들은 다음날 두산과의 경기도 앞두고 있었다.박석민은 일각에서 해당 선수들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동선 등을 허위진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서도 위 내용을 진술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여러 곳에서 역학조사 질문이 있어 당황했지만, 묻는 내용에 사실대로 답했다”며 “위 내용 이외에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이 없었다고 저희 넷 모두의 선수 생활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확진자가 자신의 동선에 대해 거짓말을 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3항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주어진다.강남구가 수사의뢰를 한 이상 KBO 차원의 중징계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상벌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NC도 조만간 후속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도 15일 NC 선수들의 방역 지침 위반 여부를 재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