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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가'·'초특가'·'방송 중에만 이 가격'..못 믿을 TV 홈쇼핑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TV홈쇼핑의 70% 가량이 ‘방송 사상 최저가’ ‘단 한 번도 없던 초특가’ ‘방송 종료 후 가격 환원’ 등의 언어를 사용해 불필요한 구매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 21일부터 한달간 TV홈쇼핑 6개사에서 판매하는 100개 상품의 방송 실태를 조사한 결과 70.0%(70개)가 이에 해당됐다고 밝혔다. 이중 82.9%는 방송 후에도 계속 판매되거나 다른 곳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또한 상품판매 방송의 39.0%(39개)는 효능·성능을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 정수기를 판매하면서 ‘미네랄은 살리고, 세균·바이러스·7대 중금속 걸러주고’ 등 근거 없는 설명을 덧붙이는 식이었다. 또 렌탈·여행상품 판매 방송의 대부분은 중도해지 위약금, 추가비용(설치비·철거비) 등 중요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전체 30개 관련 상품 중 28개, 93.3%가 구체적인 고지 없이 방송 하단 또는 전면자막 등에만 일시적으로 표시했다. 일부 TV홈쇼핑 관련 모바일앱 광고도 소비자들이 상품 가격을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TV홈쇼핑사 제휴 모바일앱 2개는 배너 광고와 가격 표시 화면에 특정 할인 조건(일시불·자동주문·신용카드 할인 등)이 모두 적용된 최저가를 실제 판매가처럼 표시했다. 상품 구입 후 지급되는 적립금까지 할인 금액에 포함시켜 최종 판매가를 표시한 곳도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TV홈쇼핑 사업자와 공유하고 △효능·성능 등 소비자오인 가능성이 있는 광고의 사전점검 강화 △모바일앱 상의 가격표시 점검 △위약금, 추가비용 등 거래 관련 중요 정보의 명확한 설명 △경품 제공시 지급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고시하라고 권고했다.아울러 관계 부처에는 △상품 판매가 및 할인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일시불·자동주문·신용카드 할인 등)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관련 규정의 보완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TV홈쇼핑의 ‘표시·광고’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전국 단위 통합 상담처리시스템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TV홈쇼핑 표시·광고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879건으로, 2014년 425건에서 2013년 556건, 2014년 597건, 2015년 1301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식료품 및 기호품’이 34.2%(986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용품·가전’12.6%(364건), ‘주방용품·가전’ 12.0%(346건), ‘화장품 및 이·미용용품’ 9.9%(286건), ‘의류 및 신변용품’ 9.2%(265건) 등의 순이었다.
- '중장비부터 애견용품까지'..YW, 렌탈사업으로 재도약 꿈꾼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혹은 개인사업자들도 얼마든지 고가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B2B(기업 간 거래)를 넘어 향후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까지 포괄적인 렌탈산업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이동통신장비 제조업체 YW(051390)의 우병일(56·사진)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렌털사업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YW는 지난 1월 국내 대기업과 계약을 맺고 해당 회사의 가전제품을 기업에 렌탈해주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작한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아 고객이 많지는 않지만 우 대표는 렌탈시장의 성장에 따라 사업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병일 YW 대표이사. 사진=YW1995년 설립한 YW는 휴대전화 중계기를 제조하던 기업이다. 2000년에는 삼성전자(005930) 이동통신 해외수출 협력업체로 선정되고 이듬해인 2001년에는 코스닥 상장도 했다.2005년 ‘500만불 수출탑’ 달성 이후 2008년 ‘2000만불 수출탑’을 선정하며 성장을 거듭했지만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중계 장비 제조가 대기업으로 넘어가면서 최근 렌탈사업으로 주요 사업을 변경했다. 우 대표는 “지금은 관광호텔,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에 에어컨, TV와 같은 중대형 가전제품을 렌탈하고 있다”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최근 렌탈시장의 동향을 비추어 봤을 때 충분히 도전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은 2011년 19조5000억원에서 올해 25조9000억원으로 5년만에 6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유보다는 사용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의식 전환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목돈이 들어가는 구입보다는 월 납입료가 저렴한 렌탈 서비스를 찾는 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 대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주요 타겟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많은 중소기업이 자금난으로 사업에 필요한 장비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들을 위해 이용할 만큼만 장비를 렌탈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는 가전제품 외에도 중장비, 건설기계 등 대형 설비도 렌털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렌털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주요사업이던 중계기 제조 사업은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렌탈사업에 비전을 공감하고 지지해준 주주들과 임직원에게 우 대표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렌탈사업을 잘 꾸려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가구업체, 가전업체, 건설기계업체 등 10개 기업과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렌탈 제품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200억원이다. 2018년부터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 대표는 “돌침대, 안마기, 매트리스, 애견용품 등 일반 소비자가 원하는 어떤 상품이든 렌탈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종합 렌탈서비스 업체로 도약하는 YW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 [MWC 2016] "MWC 우리도 있다"..韓 스타트업 뽐내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활약상이 만만치 않다. 모바일 기반 앱 비즈니스부터 통신 디바이스, 클라우드 기술과 생활가전을 선보인다. MWC 홈페이지 기준 142곳(삼성·LG·KT·SKT 제외)에 이른다. 독특한 기술력과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DOT(닷)’이다. 닷은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 기업이다. 닷의 대표 제품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다.닷의 점자 스마트워치닷의 점자 스마트워치는 총 30개의 작은 핀이 시계 안에 내장돼 있다. 스마트폰 문자와 SNS 등의 텍스트가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핀으로 점자로 표기된다. 기존 소리 기반 서비스보다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우수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SK텔레콤은 닷 이외에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와이젯’,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 기업 ‘비주얼 캠프’, 협력업체 ‘해든브릿지’까지 총 4개사에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와이젯은 고속통신 기반 미러링(Mirroring) 기술을, 비주얼캠프는 모바일 가상현실(VR)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든브릿지는 모바일 기기와 PC를 통해 최대 60명이 영상회의를 하는 회의 솔루션을 선보인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총 7개 스타트업의 MWC 참가를 지원했다. 이중 △‘울라라랩’은 위콘(WICON)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 △‘12CM’은 스마트폰 전용 스탬프와 인증 솔루션 기술을 갖고 있다. △‘ALT-A’는 사각지대 지능형 교통 안전시스템 △‘로보틱스’는 해수욕장을 위한 인명 안전 부표 등을 KT 전시 부스에 선보인다. KTB솔루션(대표 김태봉)과 포켓모바일(대표 박진홍), 한국NFC(대표 황승익) 3사는 한국핀테크서비스를 국제무대에 선보이기 위해 공동부스를 운영한다.KTB솔루션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사용자가 수기서명(사인)을 입력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스마트사인(Smart SIGN) 기술을 시연한다. 포켓모바일은 신용카드, NFC, QR코드, MSR, 비콘 등 다양한 기술을 모두 한 POS 단말기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기반 결제 플랫폼 클라우드POS(Cloud POS)를 선보인다.한국NFC는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단말기로 활용하는 ‘폰2폰결제’를 시연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소상공인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실린 NFC 기능을 이용해 신용카드, 삼성페이, 앱카드로 물건값을 받을 수 있다.중소기업청이 주관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참여 기업 23곳도 MWC를 찾는다. 이들은 통신 솔루션 업체 옴니텔과 경북대·울산대, 대전 문산원 주관 아래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8홀에 연합부스를 마련해 각자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스타트업 ‘오픈갤러리’는 온라인 기반 미술작품 렌탈·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블릭퍼블릭’은 모바일 게임형 앱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경기창조경제센터 입주 기업이었던 ‘쇼베’는 양방향 인터렉티브 게임 플랫폼을 소개한다. 쇼베는 ‘도시를 품다’라는 게임으로 게임 업계 눈길을 끌었다. 경북대의 지원을 받는 ‘유비에이치시스템’은 세계 주요 공학과 항공기 내 유실물 추적·회수 시스템을 개발했다. ‘모아클립스’는 동영상·오디오 클립을 이용한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대 지원 스타트업 ‘나무’는 웨어러블 센서를 이용해 스마트 척추자세 코칭 시스템을 선보인다. ‘아이엠어모델’은 SNS 사진을 통한 상품 판매 웹&앱 플랫폼을 제공한다.
- 동양매직, 히트제품 패키지 ‘매직 V렌탈’ 홈쇼핑 론칭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주방생활가전 전문기업 동양매직은 히트상품을 모아 묶음으로 렌탈 할 수 있는 ‘매직V렌탈’(사진) 홈쇼핑 방송을 오는 21일 농수산홈쇼핑, 24일 홈앤쇼핑에서 각각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매직V렌탈은 동양매직 슈퍼정수기, 슈퍼청정기,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항균비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묶음 렌탈 할 수 있는 동양매직 렌탈시스템이다.방송시간 동안 슈퍼정수기와 항균비데를 같이 렌탈하면 월 1만원을 할인해준다. 슈퍼정수기와 슈퍼청정기를 같이 렌탈하면 월 7000원을, 슈퍼정수기와 하이브리드레인지를 같이 렌탈하면 월 5000원을 할인해 준다. 롯데, 우리, 농협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1만원을 할인해 준다.진기방 동양매직 렌탈영업부문장은 “가격할인과 함께 폐가전 무상수거, 등록비와 설치비 면제, 커피머신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렌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난해 성공적으로 론칭한 매직7렌탈과 같이 소비자의 혜택을 강화한 렌탈 묶음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동양매직
-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브랜드 '시그니처' 亞시장 공략 시동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전자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초프리미엄 통합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전략 제품을 앞세워 아시아지역 공략에 나섰다.LG전자(066570)는 16~1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곤지암 리조트 등지에서 아시아 지역 ‘LG 이노페스트(InnoFest)’를 개최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15개 아시아 국가의 주요 거래선, 기자 등 총 300여명을 초청해 2016년 전략 제품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로 이번 아시아지역 행사는 이달 초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아프리카 행사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다.아시아 지역 거래선 및 기자들은 첫날인 16일 콘퍼런스에서 초프리미엄 통합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올레드 TV, 트윈워시 등 LG전자의 혁신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또 아열대 기후의 높은 온도 및 습도를 고려해 내구성을 강화한 TV, 헤이즈(Haze)로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동남아 소비자를 위한 공기청정기 등 지역 특화 제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나영배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 이호 아시아지역대표(부사장) 등 LG전자 주요 임원진들과 프리미엄 제품·기술 및 향후 파트너십을 심도있게 논의했다.한편 아시아지역 ‘LG 이노페스트’ 참가 고객들은 17일 남산 서울타워를 방문해,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된 대형 올레드 조형물의 웅장한 위용과 압도적인 화질을 직접 체험했다. 또 곤지암 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며 자국에선 체험하기 어려운 설원을 마음껏 누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호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는 “LG 이노페스트와 같은 고객 밀착형 마케팅 활동으로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이 최고라고 손꼽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16~18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 곤지암 리조트 등지에서 개최한 아시아 지역 ‘LG 이노페스트’ 행사에 참가한 아시아 지역 가전 딜러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의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포토]아시아 가전딜러, 'LG 시그니처' 혁신제품 뜨거운 호응☞[포토]LG전자, 아시아 가전딜러 초청 올해 전략제품 소개☞LG전자, '건강' 내세운 정수기·냉장고 선봬.."렌탈사업 강화"(종합)
- [M&A in & out]이랜드그룹, '킴스클럽+α' 매각여부 촉각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하이퍼마켓사업부 ‘킴스클럽’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향후 흥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킴스클럽은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연간 매출은 1조원 수준이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포함 패키지 매각 선택할까이랜드는 현재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의 자문을 받고 있으며 이랜드리테일에서 킴스클럽을 재무적으로 분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잠재인수후보군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다만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킴스클럽의 매장 대부분이 이랜드리테일 사업부문인 2001아울렛, 뉴코아아울렛 등의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어 전략적투자자(SI)들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킴스클럽을 인수하더라도 임대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MBK파트너스가 부동산 자산 보유 가치를 높게 평가한 홈플러스를 인수한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킴스클럽 매장 대부분이 시내에서 떨어져 있는 것도 매력을 떨어뜨린다. 아울러 뉴코아아울렛이나 2001아울렛 등이 집객을 해줘야 영업이 유지되는 구조로, 인수 시 이랜드와 공동 마케팅 등을 해야 하는 식의 문제도 있다. 이에 IB업계에서는 이랜드가 킴스클럽 매각을 위해 2001아울렛 등 이랜드리테일 전체를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매각 가격은 2조~3조원 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마트 시장 진출을 노리는 잠재인수후보군에겐 매력적인 매물로 부각될 수 있다. 킴스클럽 잠재인수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유통기업과 함께 서울 진출을 노리는 탑마트, 메가마트 등 지방의 대형 마트들, 사모투자펀드(PEF) 등도 인수에 의욕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코웨이 물환경 사업부문 물적분할, 매각가 다이어트 본격화MBK파트너스는 코웨이 매각을 위해 전방위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코웨이는 물환경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코웨이엔텍(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3조원에 육박하는 코웨이 매각가를 낮추기 위한 포석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물환경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지난해 이 부문에서 3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할 기일은 내년 2월 29일로 분할된 회사의 최대주주의 소유 주식과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분할 후 존속회사로 남는 코웨이는 환경가전 사업과 코스메틱 사업 등을 주로 맡게 되며 정수기·비데 등 기존 렌탈 사업 및 화장품 사업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GE(제너널일렉트릭)가 스웨덴 기업에 팔려던 가전사업부 매각 계획을 철회하면서 코웨이에 관심을 보였던 SI들의 움직임에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생활가전렌탈업계 1위인 코웨이의 인수 매력도는 충분하다는 것이 매각측의 설명이다. ◇쌍용양회 22일 본입찰...日 태평양시멘트 참여 여부 주목오는 22일 본입찰이 예정돼 있는 쌍용양회에는 2대 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지분율 32.36%)가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태평양시멘트 측의 제안 수용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공개 매각에 대한 불만을 품고 우선매수권 지위 확인소송을 제기한 태평양시멘트가 입찰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소송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주주간 갈등을 빚은데다 뒤늦게 본입찰에 뛰어든 태평양시멘트에게 입찰 참여 자격을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산은은 이번주중 태평양시멘트의 수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동부그룹과 동부팜한농의 재무적투자자(FI)들의 갈등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이 당초 일정보다 2주 미뤄진 동부팜한농은 오는 15일 LG화학과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동부팜한농 매각은 FI 주도로 지난 7월부터 진행됐으며 11월 초 LG화학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 지분은 매각 대상은 FI와 동부그룹 보유 지분 100%다.
- [M&A in & out]이랜드그룹, '킴스클럽+α' 매각여부 촉각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하이퍼마켓사업부 ‘킴스클럽’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향후 흥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킴스클럽은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연간 매출은 1조원 수준이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포함 패키지 매각 선택할까이랜드는 현재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의 자문을 받고 있으며 이랜드리테일에서 킴스클럽을 재무적으로 분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잠재인수후보군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다만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킴스클럽의 매장 대부분이 이랜드리테일 사업부문인 2001아울렛, 뉴코아아울렛 등의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어 전략적투자자(SI)들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킴스클럽을 인수하더라도 임대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MBK파트너스가 부동산 자산 보유 가치를 높게 평가한 홈플러스를 인수한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킴스클럽 매장 대부분이 시내에서 떨어져 있는 것도 매력을 떨어뜨린다. 아울러 뉴코아아울렛이나 2001아울렛 등이 집객을 해줘야 영업이 유지되는 구조로, 인수 시 이랜드와 공동 마케팅 등을 해야 하는 식의 문제도 있다. 이에 IB업계에서는 이랜드가 킴스클럽 매각을 위해 2001아울렛 등 이랜드리테일 전체를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매각 가격은 2조~3조원 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마트 시장 진출을 노리는 잠재인수후보군에겐 매력적인 매물로 부각될 수 있다. 킴스클럽 잠재인수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유통기업과 함께 서울 진출을 노리는 탑마트, 메가마트 등 지방의 대형 마트들, 사모투자펀드(PEF) 등도 인수에 의욕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코웨이 물환경 사업부문 물적분할, 매각가 다이어트 본격화MBK파트너스는 코웨이 매각을 위해 전방위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코웨이는 물환경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코웨이엔텍(가칭)’을 설립키로 했다. 3조원에 육박하는 코웨이 매각가를 낮추기 위한 포석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물환경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지난해 이 부문에서 3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할 기일은 내년 2월 29일로 분할된 회사의 최대주주의 소유 주식과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분할 후 존속회사로 남는 코웨이는 환경가전 사업과 코스메틱 사업 등을 주로 맡게 되며 정수기·비데 등 기존 렌탈 사업 및 화장품 사업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GE(제너널일렉트릭)가 스웨덴 기업에 팔려던 가전사업부 매각 계획을 철회하면서 코웨이에 관심을 보였던 SI들의 움직임에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생활가전렌탈업계 1위인 코웨이의 인수 매력도는 충분하다는 것이 매각측의 설명이다. ◇쌍용양회 22일 본입찰...日 태평양시멘트 참여 여부 주목오는 22일 본입찰이 예정돼 있는 쌍용양회에는 2대 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지분율 32.36%)가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태평양시멘트 측의 제안 수용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공개 매각에 대한 불만을 품고 우선매수권 지위 확인소송을 제기한 태평양시멘트가 입찰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소송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주주간 갈등을 빚은데다 뒤늦게 본입찰에 뛰어든 태평양시멘트에게 입찰 참여 자격을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산은은 이번주중 태평양시멘트의 수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동부그룹과 동부팜한농의 재무적투자자(FI)들의 갈등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이 당초 일정보다 2주 미뤄진 동부팜한농은 오는 15일 LG화학과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동부팜한농 매각은 FI 주도로 지난 7월부터 진행됐으며 11월 초 LG화학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 지분은 매각 대상은 FI와 동부그룹 보유 지분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