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86건

  • [기자수첩]비상 꿈구는 SK네트웍스, 면세점이 발목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네트웍스가 생활환경·주방가전업체 동양매직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비상(飛上)을 꿈꾸고 있다. 기존 동양매직이 갖고 있는 생활환경가전 렌탈 시장의 노하우와 SK의 브랜드력이 합쳐진다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완이다.최근 5년간 경영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완성체로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면세점’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남아 있다. 현재 사활을 걸고 있는 워커힐 면세 특허 재취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완전한 부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워커힐면세점은 2011년 매출 1514억원에서 2015년 2874억원으로 5년간 2배 성장한데다 호텔사업과의 시너지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재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동양매직을 인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당초 영위하던 사업을 되찾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사업 매출 규모를 떠나 SK네트웍스로서는 면세점을 결코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대표이사에 취임한 SK그룹 오너가 맏형 최신원 회장은 지난 9월 워커힐 투자계획을 논의하는 이사회 자리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한류 관광 쇼핑 모델을 만들어 반드시 특허를 획득하겠다”며 워커힐 면세점 부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1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 연면적 4만㎡의 ‘워커힐 리조트 스파’를 완공한다는 계획 역시 면세점과의 시너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수립한 것이다.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란 최대 변수가 등장했다. 검찰이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를 밝히기 위해 국내 대기업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불똥은 ‘면세점 특허’로 튀었다. SK그룹은 롯데그룹과 함께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업계는 숨을 죽인 채 추가 면세 특허 심사가 무산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정 공지가 미뤄지면서 당초 12월초로 예상됐던 업체별 프레젠테이션은 중순께로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유가 급락과 경기 둔화 등 최근 수년간 악재 극복에 안간힘을 써온 SK네트웍스에 또 한번의 ‘매직’이 있을 지 주목된다.
2016.11.29 I 성문재 기자
SK네트웍스·동양매직 렌털사업 시너지 속도낸다
  • [종합]SK네트웍스·동양매직 렌털사업 시너지 속도낸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SK네트웍스가 동양매직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렌털사업을 강화한다.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 28일 동양매직 인수에 따른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동양매직의 사명도 ‘SK매직’으로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SK매직은 강경수 현 동양매직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향후 계열사 편입신고 및 상표권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2017년 초 공식출범한다. 최근 저조한 실적을 기록중인 SK네트웍스는 이번 동양매직 인수를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SK네트웍스 매출 추세는 지난 2013년 25조9753억원(이하 연결기준)에서 2014년 22조4080억원, 지난해 20조3558억원으로 지속 하향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480억원에서 1915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최근에는 수익성이 악화된 패션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익성과 성장성이 지속가능한 사업영역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SK네트웍스는 지난 2009년 시작한 렌터카 사업과 SK매직의 생활 및 환경가전 렌탈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SK매직의 주요 사업인 환경 및 주방가전 분야와 SK렌터카의 성공적인 육성경험을 접목해 종합 렌탈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렌탈사업의 국내 2강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각 사)이 회사는 SK매직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2013년 매출 3219억원·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한 SK매직은 이듬해 동양그룹에서 분리된 후에도 2014년 매출 3543억원·영업이익 321억원, 2015년 매출 3903억원·영업이익 300억원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매출 4600억원·영업이익 4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이 회사는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는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스레인지 시장에서도 전통의 강호인 린나이코리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SK매직 관계자는 “이미 보유하고 있던 연구개발(R&D) 및 제조역량보다 투자여력이 부족했다”며 “SK그룹 편입을 계기로 공격적 마케팅과 함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 사물인터넷(IoT)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SK네트웍스의 상사부문이 보유한 해외거점을 적극 활용해 내수 중심에서 수출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현재 미국, 독일, 네덜란드,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SK네트웍스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부터 생활가전 렌털까지 아우르는 종합 렌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SK텔레콤(017670)의 IoT 서비스 및 11번가의 마케팅 채널 활용 등 그룹 계열사와의 다양한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SK네트웍스는 SK매직 임직원의 고용을 100% 승계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전에 참여했을 당시 100% SK매직 임직원 고용승계를 약속하는 등 비가격적 요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사세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몇 년의 고용보장 약속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생활가전 브랜드로 기본에 충실하고 완벽함을 추구한 ‘매직’과 ‘SK’의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결합한 것”이라며 “고객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본질을 끊임없이 혁신해 공유경제 시대를 이끄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SK네트웍스는 지난 28일 동양매직 인수대금 잔금 지급 종료행사를 열고 사명을 SK매직으로 변경했다. 문종훈(왼쪽)SK네트웍스 사장과 강경수 SK매직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매직)
2016.11.29 I 박철근 기자
동양매직, ‘SK매직’으로 새출발
  • 동양매직, ‘SK매직’으로 새출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인수한 동양매직이 사명을 ‘SK매직’으로 변경하고 생활환경·주방가전 브랜드 혁신에 나선다.29일 SK매직에 따르면 지난 28일 SK네트웍스는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과 NH투자증권(005940), 글랜우드PE 등 거래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매직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매매대금을 지급완료했다. SK네트웍스는 6100억원에 동양매직을 인수했다.이날 SK네트웍스는 동양매직 사명을 SK매직으로 변경했다. 대표이사는 기존의 강경수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SK매직은 향후 계열사 편입신고와 상표권 등록 및 사업장 간판 교체 작업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초 공식적인 출범행사를 치를 예정이다.SK매직은 “그동안 강점을 지녔던 생활환경·주방가전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렌탈시장 확대속에서 SK의 브랜드 및 마케팅 역량을 더할 것”이라며 “특히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SK네트웍스의 다양한 해외거점을 활용해 중국,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수출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잔금 종료행사 자리에서 인수에 적극 협력해 준 NH투자증권과 글랜우드PE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문 사장은 “SK매직이라는 사명은 생활가전 브랜드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완벽함을 추구해 온 전통성을 지닌 ‘매직’과 ‘SK’의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결합한 것”이라며 “고객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안주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완벽함을 위해 본질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 공유경제 시대를 이끄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SK네트웍스는 지난 28일 동양매직 인수대금 잔금 지급 종료행사를 열고 사명을 SK매직으로 변경했다. 문종훈(왼쪽)SK네트웍스 사장과 강경수 SK매직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매직)
2016.11.29 I 박철근 기자
동양매직, 'SK매직'으로 새출발.."가전렌탈 선도할 것"
  • 동양매직, 'SK매직'으로 새출발.."가전렌탈 선도할 것"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동양매직이 SK로 간판을 바꿔달고 새로운 생활환경·주방가전 브랜드로 새출발한다.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 28일 동양매직 지분 100%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과 경영진, NH투자증권, 글랜우드PE 등 거래 관계사 주요 경영진이 함께한 가운데 딜클로징(Deal Closing)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이로써 한 식구가 된 동양매직은 29일부로 사명을 ‘SK매직’으로 변경했다. 대표이사는 기존 강경수 대표가 맡는다. SK매직은 향후 계열사 편입신고, 상표권 등록 및 사업장 간판 교체 작업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초 공식적인 출범행사를 치를 예정이다.SK매직은 그 동안 강점을 지녀온 생활환경·주방가전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생활환경가전 렌탈시장의 확대속에서 SK의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더해 이 분야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SK네트웍스의 다양한 해외거점을 활용해 중국,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이날 딜클로징 행사에서 이번 인수에 적극 협력해 준 NH투자증권과 글랜우드PE에 기념패를 전달했다.문 사장은 “SK매직이라는 사명은 생활가전 브랜드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완벽함을 추구해 온 전통성을 지닌 ‘매직’과 ‘SK’의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결합한 것”이라며 “고객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안주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완벽함을 위해 본질을 끊임 없이 혁신해 나가 공유경제 시대를 이끄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문종훈(왼쪽) SK네트웍스 사장과 강경수 SK매직 대표가 28일 딜클로징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관련기사 ◀☞[日刊 천지인] 성공투자를 위한 신의 한 수☞10년 만의 고(高)부채비율 종목의 아웃퍼폼…수익성 개선 기대
2016.11.29 I 성문재 기자
동양매직, 슈퍼시리즈 렌탈계정 30만 돌파
  • 동양매직, 슈퍼시리즈 렌탈계정 30만 돌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생활가전 전문기업 동양매직의 슈퍼시리즈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25일 동양매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슈퍼정수기와 슈퍼청정기가 11월 기준 누적 렌탈 판매 실적 30만대를 돌파했다.슈퍼정수기와 슈퍼청정기는 각각 26만대와 4만대의 누적 렌탈 판매를 기록하며 동양매직 렌탈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슈퍼정수기의 실적으로 인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서 43%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회사측은 “업계 최초로 직수형 냉온정수기를 출시한 점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 사물 인터넷 기능 등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실적 상승에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슈퍼정수기는 정수는 물론 냉수와 온수까지 물탱크에 저장하지 않고 직수로 추출할 수 있는 초슬림 정수기로 저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에 대한 오염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슈퍼정수기는 코크를 교체할 수 있다. 슈퍼S정수기는 UV(자외선)코크 살균 기능으로 2시간마다 10분씩 자동으로 코크를 살균해 99.9% 이상의 살균력으로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최근 출시한 슈퍼청정기 미니는 두 대 이상의 공기청정기가 오염 상태를 공유해 청정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첨단시스템인 슈퍼 서라운드 (SUPER SURROUND) 기능을 탑재하고 풀 컬러(Full Color) LED(발광다이오드) 창을 채용해 공기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특히 두 제품 모두 사물인터넷(IoT) 관리서비스를 도입해 제품 이상 유무를 스스로 진단, 사용자의 핸드폰과 서비스센터로 전송해 주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전용 스마트폰 앱인 ‘Magic’을 통해 집밖에서도 제품을 컨트롤 할 수 있다.이복수 동양매직 렌탈마케팅부문장은 “시장의 수요를 분석해 경쟁사 보다 한발 빠른 제품개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렌탈 업계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슈퍼시리즈와 같은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렌탈 서비스로 수년 내에 신규 렌탈 실적기준 업계 1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동양매직)
2016.11.25 I 박철근 기자
조성진 LG전자 사장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통해 에어솔루션 집중 육성"
  • 조성진 LG전자 사장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통해 에어솔루션 집중 육성"
  • LG전자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이재성 전무, 조성진 사장, 최상규 사장.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공기청정기는 365일 사용하는 필수 가전이 됐다. 제품 개발 기간 동안 신제품을 집무실에서 사용해 보니 공기가 확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혁신적 제품인 퓨리케어를 휘센 브랜드와 함께 집중 육성하겠다.”(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사장)LG전자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대표이사인 조성진 사장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이재성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솔루션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는 이날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가습기 등 에어솔루션 풀라인업을 선보이고 제품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다음은 질의 응답이다.-퓨리케어 신제품이 LG시그니처보다 더 프리미엄이란 느낌인데 시그니처 라인업 추가 가능성이 있나△(조성진 사장)LG시그니처는 브랜드를 중시하는 제품이고 전체가 하나로 묶였을 때 디자인의 정체성 등이 구현된다. 퓨리케어로 발표된 제품은 시그니처 화 될 가능성은 없다. 시그니처는 가습 기능까지 포함해 브랜드의 연속선상에서 발전시키고 퓨리케어는 LG 가전 브랜드 중 가장 프리미엄이 될 것이다.-과거 3M 필터에서 OIT(옥타이리소씨아콜론)성분이 검출됐었는데 퓨리케어는 필터는 해당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청정이 되는지△(이재성 전무)필터에 OIT관련 물질은 없다. 필터는 교체형 집진 방식이다. 각종 관련 협회 등에서 가장 성능이 좋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 집진 방식이다. 퓨리케어는 5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뒀고 집진·탈진 필터가 가스렌지 등에서 나오는 생활 유해 물질과 이산화황 같은 유기 화학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대만에서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호응이 높은 이유는 △(이 전무)대만은 화산이 많은 지역이고 수도인 타이페이는 공기가 안 좋다. 현지 온라인 업체에서 제품을 론칭하니 반응이 좋았다. 디자인도 대만인들이 선호하고 와이파이 적용 모델도 소구력이 잇었다. 앞으로 중점 타겟 시장은 중국과 미국, 인도 등이다.-가습기가 고가라서 렌탈 비즈니스가 없다면 시장 확대 더뎌질 수 있는데 견해가 있다. 상업용 공기청정기가 아니라 가정용 위주인데 사업용으로는 B2B 확대 가능성은△(최상규 사장)공기청정기는 일시불과 렌탈 등 2가지로 소비될 수 있는데 종전까지는 렌탈이 좀 더 활성화 됐었지만 최근엔 비슷한 수준이다. 렌탈을 하려면 전용 모델을 개발해야하는데 현 단계에선 계획이 없다. 시장을 좀 더 보고 검토하도록 하겠다.△(조사장)상업용 공기청정기는 넓은 공간에 적용되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만으론 안되고 에어솔루션 쪽으로 에어컨과 가습·청정·제습까지 모두 복합적인 제품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많다. 사업의 구도는 만들어가고 있다△(이 전무)가정용 필터로는 B2B가 안 되고 건물 전체를 필터링하는 별도 제품과 필터 규격 등이 있어 맞춰서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 데이터 센터 등과 같은 곳은 고도의 청정이 필요하고 별도 공조기도 있어야한다. 필터 구조를 개발하고 있다.△(조 사장)일반 가정을 보면 가전제품의 전시장과 같은 느낌이다. 냉장고와 정수기 따로 있는 부분을 합쳐서 정수기 냉장고를 만들었고 반응이 좋다. 에어컨도 여름 한 철 쓰기 위해서 큰 제품을 집안 공간에 두는 것 보다는 1년 내내 가동할 수 있도록 가습과 공기청정 기능을 넣기도 했다. 세탁기는 분리 세탁이 가능한 제품과 건조가 가능한 제품 등 융·복합적으로 가고 있다. 조금 더 발전하면 사물인터넷(IoT)과 연관된다. 우리는 싱크 허브와 싱큐 센서를 만들어 일반 제품도 센서를 붙이면 바로 모바일하고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고 시장에 지난 6월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전제품도 집의 내부 구조나 디자인 및 컬러 매칭 등이 깔끔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은 쪽으로 갈 것으로 본다. 빌트인으로 이어질 것인데 현재도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함께 쓰면 효율이 36%가량 좋아진다. 제품의 융·복합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본다.-OIT 항균필터에 문제가 있었는데 퓨리케어 필터엔 항균기능이 있는지△(이 전무)공기청정기는 곰팡이 걱정이 없기 때문에 항균 기능이 필요없다. 반면 에어컨은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항균필터를 개발했고 이걸 공청기 까지 적용하다보니 항균 기능이 들어갔던 것이다. 퓨리케어 신제품은 물이 닿지 않기 때문에 항균 기능이 없고 OIT도 전혀 없다.-제품의 크기가 큰 편인데 전력 소모량은 어떤가△(이 전무)소비전력은 4개 제품 중 가장 큰 제품을 기준으로 하루 10시간 씩 1년 내내 쓰면 3만 2000원 가량 나온다. 한 달에 2500원 꼴로 미미하다. 월간 사용료는 소형 제품은 1000원대, 대형은 2000원대다.△(조 사장)소비전력은 모터와 연결되는데 모터의 사용전력을 줄이는 기술은 LG의 인버터가 최고 효율이다. 세탁기와 냉장고에 적용하고 있는 기술을 그대로 청정기에 넣었다. 대형 제품의 전기사용량이 과거 중소형 수준이다.-공기청정기 시장의 글로벌 전망과 환경 오염이 심하지 않은 북미나 호주 등은 어떤지△(이 전무)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는 공기가 좋지만 공기청정기 시장도 크다. 외부 공기가 좋지만 실내는 카페트 등이 있어 먼지가 많기 때문에 공기청정기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전체 글로벌 시장 규모는 4조원 정도다. 중국은 약 1조 8000억원 규모로 환경 오염 이슈가 커지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퓨리케어가 기존에 공기청정 기능을 강조한 에어컨과 수요가 겹치는 부분에 대한 해결책과 국내 인지도 상승 전략은△(조 사장)휘센은 에어컨과 제습기 등에 쓰고 순수하게 물이나 공기를 정화하는 쪽은 퓨리케어 브랜드로 구분하고 있다. 에어컨은 냉방이 중심이고 공기청정기는 정화가 목적이다. 브랜드 인지도는 퓨리케어 정수기가 작년에 10%이하에서 올해는 35%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인지도고 계속 좋아지고 있고 오는 19일부터 미디어 광고도 시작된다. 투자를 더 할 것이고 인지도 역시 더 올리려고 하고 있다.-공기청정기 제품은 지난 9월 IFA2016에서 처음 전시했는데 내년 1월 CES에서는 계획은△(조 사장)프라이빗 룸에서 거래선들에게 전시하고 반응을 봤더니 한결같이 독점 판매를 원했다. 내년 CES는 당연히 전시를 할 것이고 단품이 아니라 구역을 따로 배정해서 토탈 에어솔루션 개념으로 전시할 계획이다.-LG시그니처와 퓨리케어 신제품이 모두 프리미엄인데 소비자 관점 차이점은 무엇인가△(조 사장)LG시그니처는 초(超) 프리미엄이고 카테고리로 보면 공기청정만이 아니라 전체 제품이 매칭되야한다. 또 시그니처는 가습 기능이 높은 비중으로 들어갔다. 퓨리케어는 제품간 매칭성보다는 자체적인 모델이다. 시그니처는 공간의 프리미엄화이고 퓨리케어는 제품 자체의 고급화인 투 트랙 전략이다.
2016.11.17 I 양희동 기자
  • 쿠쿠전자, 3Q 영업익 238억…전년비 26.3%↑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쿠쿠전자(192400)는 지난 3분기에 2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 91.9% 늘어난 1760억원, 187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 개선은 렌탈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해외 수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쿠쿠전자에 따르면 렌탈 부문의 매출은 590억 원으로 전년대비 28.5% 증가했다. 올해 6월에 새롭게 출시되어 본격 판매에 들어간 신제품 인앤아웃 정수기 시리즈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에서 렌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28%에서 34%로 증가했다. 렌탈부문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3%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해외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작년 3분기부터 사업을 시작한 말레이시아의 경우 매출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사업 진입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업계 최초로 판매영업과 사후관리 서비스 조직을 분리 운영하는 이원화 전략을 채택, 각 분야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를 도운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쿠쿠전자는 앞으로도 렌탈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서비스 강화를 지속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혁신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반기 신제품인 프리미엄 IH압력밥솥 ‘풀스테인리스 4.0 마스터(모델명: CRP-JHV1010FB)’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가전 내수 매출을 더욱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쿠쿠전자, 신입사원 봉사활동 펼쳐
2016.11.14 I 박철근 기자
공유경제 확산, 명품에 조명도 빌려 쓴다
  • 공유경제 확산, 명품에 조명도 빌려 쓴다
  •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빌려 쓰는 ‘공유경제’가 확산하는 가운데, 백화점도 옷과 장신구 등을 빌려주는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의 패션 렌털 전문점 ‘살롱 드 샬롯’ 의상을 입고 있는 모델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국내 렌탈(대여)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정수기·공기청정기를 비롯한 가전제품에 이어 침대 매트리스·조명 등 생활용품, 심지어는 명품까지 빌려 쓰는 등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SK플래닛은 월정액(8만원)을 내면 최대 4벌까지 옷을 빌려주는 ‘프로젝트 앤’ 사업을 시작했고, 롯데백화점은 고가 드레스나 정장, 귀금속 등을 갖춘 패션 렌탈 매장 ‘살롱 드 샬롯’을 운영 중이다.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유명브랜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의 최신 옷과 가방 등 패션상품을 빌려 주는 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11번가는 지난 6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렌탈 제품을 한 곳에 모은 ‘생활플러스 렌탈샵’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동양매직, 바디프랜드,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 등 국내외 14개 렌탈업체의 280여개 제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다. 설치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LED홈조명도 렌탈 상품으로 나왔다. LED조명브랜드 LED이포유는 거실, 침실, 주방 등 집안 5군데의 조명을 LED로 설치할 수 있는 홈조명 패키지를 렌탈 판매한다. 별도 보증금이나, 계약금, 설치비 없이 최저 월 2만9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2011년 19.5조원에서 올해 25.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LED이포유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한 번에 목돈을 들여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기보다 필요할 때 그보다 적은 비용으로 빌려 쓰는 소비 패턴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늘고 대기업까지 속속 렌탈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시장 규모는 당분간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ED 이포유 홈조명 렌탈 서비스.
2016.10.22 I 최은영 기자
  • 올 연말부터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 실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자가 주민에게 제공하는 주거서비스에 대한 인증제도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의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입주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말부터 뉴스테이의 주거서비스 인증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뉴스테이는 연간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고 장기간(최장 8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사업자가 보육, 세탁, 청소, 카셰어링, 가전렌탈 등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임대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주거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하도록 하는 경우 임대기간 동안 지속가능한 주거서비스를 담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임대사업자가 입주자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주거서비스 계획을 제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임대기간 동안 입주자에게 당초 계획된 서비스가 동일한 수준으로 지속 제공될 수 있도록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주거서비스란 거주하는 주택을 매개로 해 일상적인 생활 공간과 관련된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공동체시설과 보육시설,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익시설을 제공하고 가사·여가·보육 등 다양한 생활 지원이 주거서비스에 해당한다. 또 주택 성능 확보 및 유지 등에 대한 서비스도 포함된다.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는 임대사업자가 기금 출자나 정비사업 연계형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지원을 받고자 하는 경우 주거서비스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기금 출자 없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임대사업자도 주거서비스 인증을 희망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인증은 사업계획단계에서 주거서비스계획을 평가하는 예비인증과 입주 후 1년 이내에 계획이행여부와 실제 입주민 만족도 등을 평가하는 본인증으로 구분된다. 예비인증은 출자심사 전과 사업계획 승인 신청 이후에 해당되며 본인증은 입주 후 1년 이내에 취득하고 1년 주기로 갱신할 수 있다. 16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되는 인증 평가항목은 보육시설(국·공립어린이집), 카셰어링, 건강증진시설 등 선호도가 높은 주요 서비스에 해당하는 핵심 항목(60점)과 단지별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반 항목(40점)으로 구분한다. 핵심 항목으로는 △공동체 활동 공간 설치 △보육시설 유치 △카셰어링 공간 설치 △임차인 대표 회의 구성 △재능기부 입주자 선정 △긴급 대응 서비스 계획 △주택성능·실내 환경 등 8개 전문 분야별 시설 설치 등이 있다. 일반항목에는 주거서비스 특화 전략과 입주예정자 소통프로그램, 입주자 참여 모니터링 계획, 임대 및 시설관리 운영계획이 포함된다. 인증 기준은 핵심 항목의 경우 40점 이상, 총점 100점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국토부는 인증 기준 관리와 인증기관 지정 등 제도를 담당하고 실제 인증 심사 및 인증 결과 모니터링 등 운영은 인증기관이 담당할 예정이다. 정부는 인증제 시행 초기의 안정적 운양과 공신력 확보를 위해 초기 인증기관을 공공기관으로 한정하고 오는 17일부터 7일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인증기관이 다음달 중 지정되면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을 희망하는 임대사업자는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국토부는 이와 함께 국민의 혼선을 방지하고 정책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주거서비스 인증을 받은 사업에 한해 뉴스테이 명칭과 상표를 사용하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2016.10.16 I 박태진 기자
  • SK네트웍스, 6100억원에 동양매직 최종 인수 확정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네트웍스의 동양매직 경영권(지분율 100%) 인수금액이 총 61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본입찰 당시 SK네트웍스가 제시한 금액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점에서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와 SK네트웍스 간 동양매직 경영권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이날 SPA 체결식에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와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종 거래금액은 6100억원으로 당초 SK네트웍스가 제시한 6190억원과는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는 SK네트웍스가 제시한 인수금액이 매각측이 고려했던 매각가격과 어느 정도 부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종 딜 클로징(잔금 납입)은 SK네트웍스의 기업결합신고 절차 등을 감안해 11월 28일로 정해졌다. 앞서 매각측은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들에게 예비실사를 충분히 허용해준 만큼 적정 매각가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인수이후 동양매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인수자(바이어)가 나타난다면 추가적인 경쟁 유도없이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이번 거래는 매도자(글랜우드·NH PE)와 매수자(SK네트웍스) 모두 윈윈(Win-Win)한 딜로 평가된다. 글랜우드·NH PE의 경우 이번 엑시트를 통해 30%대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은 지난 2014년 동양매직 인수를 위해 3215억원 규모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매직홀딩스를 설립했으며 2년 정도의 투자기간을 고려하면 역대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딜의 엑시트 실적으로는 최상위다. 이에 글랜우드PE와 NH PE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게 됐다.최근 영업이익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진 SK네트웍스도 최신원 회장을 필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역량을 집중하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동양매직 인수로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과 가전 렌탈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감안한 SK네트웍스는 본입찰 제안서에서도 인수이후 시너지와 향후 비즈니스 플랜 등 기업가치 극대화를 강조함으로써 매각측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6.10.11 I 김영수 기자
  • SK네트웍스, 6100억원에 동양매직 최종 인수 확정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네트웍스의 동양매직 경영권(지분율 100%) 인수금액이 총 61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본입찰 당시 SK네트웍스가 제시한 금액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점에서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와 SK네트웍스 간 동양매직 경영권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이날 SPA 체결식에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와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종 거래금액은 6100억원으로 당초 SK네트웍스가 제시한 6190억원과는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는 SK네트웍스가 제시한 인수금액이 매각측이 고려했던 매각가격과 어느 정도 부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종 딜 클로징(잔금 납입)은 SK네트웍스의 기업결합신고 절차 등을 감안해 11월 28일로 정해졌다. 앞서 매각측은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들에게 예비실사를 충분히 허용해준 만큼 적정 매각가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인수이후 동양매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인수자(바이어)가 나타난다면 추가적인 경쟁 유도없이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이번 거래는 매도자(글랜우드·NH PE)와 매수자(SK네트웍스) 모두 윈윈(Win-Win)한 딜로 평가된다. 글랜우드·NH PE의 경우 이번 엑시트를 통해 30%대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은 지난 2014년 동양매직 인수를 위해 3215억원 규모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매직홀딩스를 설립했으며 2년 정도의 투자기간을 고려하면 역대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딜의 엑시트 실적으로는 최상위다. 이에 글랜우드PE와 NH PE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게 됐다.최근 영업이익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진 SK네트웍스도 최신원 회장을 필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역량을 집중하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동양매직 인수로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과 가전 렌탈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감안한 SK네트웍스는 본입찰 제안서에서도 인수이후 시너지와 향후 비즈니스 플랜 등 기업가치 극대화를 강조함으로써 매각측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6.10.11 I 김영수 기자
최신원의 힘..SK네트웍스, 신성장동력 찾았다
  • 최신원의 힘..SK네트웍스, 신성장동력 찾았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실적 부진의 늪을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SK그룹 오너 일가 맏형 최신원 회장은 반년만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며 본격적인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을 얻게 됐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가 진행한 동양매직 본입찰에서 SK네트웍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6100억원대 가격을 써낸 SK네트웍스는 가격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계획, 고용 보장, 자금 조달방안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자들을 제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절차는 이르면 다음 달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3위 생활가전 제조·렌털 업체인 동양매직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가스렌지, 전기렌지, 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다.SK네트웍스는 기존 정보통신유통 사업이나 자동차 렌탈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유통 채널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새롭게 추가되는 생활가전 판매·렌탈 분야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SK네트웍스의 해외 영업망을 접목한다면 글로벌 신규시장도 개척 가능하다. SK네트웍스는 상사부문은 세계 20여개국에 거점을 두고 철강, 화학, 석탄 제품의 트레이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생활가전 제품 수요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다. 그룹사와 연계된 시너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 온라인 유통 채널과의 결합 등이 생활가전과 연결고리다. IoT 기술에 있어 SK하이닉스가 만드는 반도체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존 역량 및 사업과의 시너지가 예상되고 렌탈사업 자체의 성장성도 뛰어나다고 평가된다”며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렌탈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19조원에서 올해 약 2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 렌탈 시장만 놓고 보면 향후 10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편 최신원 회장은 지난해 메르스와 패션업황 부진 등으로 수익력이 약화된 패션사업을 현대백화점(069960)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재편 작업을 진행중이다. 패션사업은 접되 지난해 상실한 워커힐면세점의 특허권은 다시 되찾겠다는 것이 최 회장의 생각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지난해 말 면세 특허를 잃은 이후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공격 경영으로 정면 승부하라’고 강조하셨던 선친의 말씀을 되새겨 어떤 사업자보다도 경쟁력 있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면세점으로 특허 획득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가관광산업 발전의 선봉에 선다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고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워커힐면세점을 반드시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SK네트웍스, 동양매직 인수 우협 선정에 강세☞[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SK네트웍스, 6100억 써내 동양매직 인수전 승리..28일 공식 발표
2016.09.28 I 성문재 기자
  • 동양매직 인수전 초접전..SK네트웍스 정성평가 압도로 승리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네트웍스는 다른 원매자들에 비해 모든 것을 압도했다.” 6100억원대를 제시한 SK네트웍스가 동양매직 경영권 지분(100%)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이번 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매우 격앙된 상태로 이같이 말했다. 전일(27일) 동양매직 본입찰에는 SK네트웍스뿐 아니라 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IMM PE·키스톤PE 컨소시엄 유니드·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본입찰 제안서 봉투를 뜯어본 결과 원매자들이 제시한 인수가는 수백억대 이내로 6000억원 안팎에 몰려 있었다. 말 그대로 초접전이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일부 원매자들은 프로그레시브 딜이 이뤄질 것을 감안해 페이크(속임수) 차원에서 가격을 다소 낮게 적어냈다”며 “실제 프로그레시브 딜이 전개될 경우 7000억원대까지 제시하려는 원매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는 본입찰 이후 가격을 더 올리기 위한 프로그레시브 딜(progressive deal)을 진행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혔었다.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들에게 예비실사를 충분히 허용해준 만큼 적정 매각가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인수이후 동양매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인수자(바이어)가 나타난다면 추가적인 경쟁 유도없이 매각한다는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같은 방침은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매직은 이 대표가 글랜우드PE 합류이후 100%지분을 인수한 첫 바이아웃(Buy-out) 딜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이에 동양매직 매각이 공식화된 이후 거래 상대방과의 협의를 통해 재투자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췄었다. 하지만 SK네트웍스가 100% 지분거래를 원하는 만큼 이 대표도 더 이상 미련없이 동양매직을 매각할 계획이다. 실제 SK네트웍스는 본입찰 제안서에 △인수이후 시너지 및 향후 비즈니스 플랜 △임직원 완전 고용 △거래종결(딜클로징) 가능성이 높은 자금증빙(전액 자체 보유 현금 조달) △매각 측에 우호적인 계약서 초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제안 요소들이 포함된 정성평가 항목이 정량평가(매각가)를 압도한 셈이다.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이 전신인 SK네트웍스는 최근 영업이익률이 1% 미만으로 최신원 회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동양매직 인수로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과 가전 렌탈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랜우드PE는 SK네트웍스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세부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며 매각가 조정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랜우드PE는 이번 거래를 통해 2년만에 20%대의 내부수익률(IRR)를 기록함으로써 PE하우스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게 됐다.
2016.09.28 I 김영수 기자
  • 동양매직 인수전 초접전..SK네트웍스 정성평가 압도로 승리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네트웍스는 다른 원매자들에 비해 모든 것을 압도했다.” 6100억원대를 제시한 SK네트웍스가 동양매직 경영권 지분(100%)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이번 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매우 격앙된 상태로 이같이 말했다. 전일(27일) 동양매직 본입찰에는 SK네트웍스뿐 아니라 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IMM PE·키스톤PE 컨소시엄 유니드·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본입찰 제안서 봉투를 뜯어본 결과 원매자들이 제시한 인수가는 수백억대 이내로 6000억원 안팎에 몰려 있었다. 말 그대로 초접전이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일부 원매자들은 프로그레시브 딜이 이뤄질 것을 감안해 페이크(속임수) 차원에서 가격을 다소 낮게 적어냈다”며 “실제 프로그레시브 딜이 전개될 경우 7000억원대까지 제시하려는 원매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는 본입찰 이후 가격을 더 올리기 위한 프로그레시브 딜(progressive deal)을 진행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혔었다.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들에게 예비실사를 충분히 허용해준 만큼 적정 매각가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인수이후 동양매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인수자(바이어)가 나타난다면 추가적인 경쟁 유도없이 매각한다는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같은 방침은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매직은 이 대표가 글랜우드PE 합류이후 100%지분을 인수한 첫 바이아웃(Buy-out) 딜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이에 동양매직 매각이 공식화된 이후 거래 상대방과의 협의를 통해 재투자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췄었다. 하지만 SK네트웍스가 100% 지분거래를 원하는 만큼 이 대표도 더 이상 미련없이 동양매직을 매각할 계획이다. 실제 SK네트웍스는 본입찰 제안서에 △인수이후 시너지 및 향후 비즈니스 플랜 △임직원 완전 고용 △거래종결(딜클로징) 가능성이 높은 자금증빙(전액 자체 보유 현금 조달) △매각 측에 우호적인 계약서 초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제안 요소들이 포함된 정성평가 항목이 정량평가(매각가)를 압도한 셈이다.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이 전신인 SK네트웍스는 최근 영업이익률이 1% 미만으로 최신원 회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동양매직 인수로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과 가전 렌탈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랜우드PE는 SK네트웍스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세부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며 매각가 조정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랜우드PE는 이번 거래를 통해 2년만에 20%대의 내부수익률(IRR)를 기록함으로써 PE하우스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게 됐다.
2016.09.28 I 김영수 기자
  • 동양매직 매각 본입찰, SK·현대홈쇼핑 2파전…CJ 불참
  • [이데일리 이재호 이연호 기자] 동양매직 인수전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유력 인수 후보들이 완주 의지를 내비치면서 매각가격이 최대 8000억원 이상으로 치솟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숏리스트 대부분 출사표…혼전 양상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 매각 주간사인 NH투자증권이 실시한 본입찰에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 대부분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NH-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동양매직 지분 100%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본입찰 참여 업체의 제시 가격을 비교·분석한 뒤 빠르면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SK네트웍스와 현대홈쇼핑 등 유력 후보들이 최종 출사표를 던졌다. NH-글랜우드 PE가 동양매직의 지속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다.SK네트웍스는 패션사업을 정리하기로 한 만큼 새로운 먹거리를 키워야 할 입장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유통과 SK렌터카 사업을 통해 B2B(기업간 거래)는 물론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채널 관리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동양매직의 생활가전·렌탈 사업이 추가될 경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컨소시엄은 공동으로 동양매직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현대홈쇼핑만 나서기로 했다. 현대렌탈케어를 통해 가전 렌탈 사업을 진행 중이라 동양매직을 인수해도 조직 내 위화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CJ오쇼핑을 인수 주체로 내세웠던 CJ그룹은 발을 뺐다. CJ그룹 측은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해 숏리스트로서 본 실사를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재현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되면서 오너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에 향후 경영 전략 수립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SI인 AJ네트웍스는 재무적투자자(FI)인 IMM PE와 손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초 AJ네트웍스는 2대 주주인 스탠다드차타드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숏리스트로 선정된 이후 IMM PE와 새롭게 투자확약을 맺고 입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역시 SI로 참여한 유니드는 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동맹을 맺었다. 부족한 자금력을 보완하기 위해 연합에 나선 형국이지만 실제 인수에 성공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프로그레시브 딜 유력…얼마까지 오를까관심사는 매각가격이다. 시장에서는 동양매직의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예상치인 800억원보다 7배 높은 5000억~6000억원선을 유력하게 봤다. 하지만 원매자들이 중도 하차 없이 본입찰까지 완주하면서 자연스럽게 목표가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통상 인수·합병(M&A) 거래에서 적용되는 멀티플(배수)을 상회해 에비타의 10배 수준까지 적용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럴 경우 가격이 8000억원을 웃돌 수 있다.특히 경매호가식입찰(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최종 승자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인수 후보들이 제시한 가격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눈치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 측도 “프로그레시브 딜 적용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매직은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이은 국내 생활가전 렌탈 시장 3위 업체로 정수기와 더불어 가스레인지, 오븐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903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동양매직을 인수한 NH-글랜우드 PE는 2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성공하게 됐다. 내부수익률(IRR)은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2016.09.27 I 이재호 기자
  • [마켓in]동양매직 매각 본입찰, SK·현대홈쇼핑 2파전…CJ 불참
  • [이데일리 이재호 이연호 기자] 동양매직 인수전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유력 인수 후보들이 완주 의지를 내비치면서 매각가격이 최대 8000억원 이상으로 치솟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숏리스트 대부분 출사표…혼전 양상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 매각 주간사인 NH투자증권이 실시한 본입찰에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 대부분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NH-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동양매직 지분 100%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본입찰 참여 업체의 제시 가격을 비교·분석한 뒤 빠르면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SK네트웍스와 현대홈쇼핑 등 유력 후보들이 최종 출사표를 던졌다. NH-글랜우드 PE가 동양매직의 지속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인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다.SK네트웍스는 패션사업을 정리하기로 한 만큼 새로운 먹거리를 키워야 할 입장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유통과 SK렌터카 사업을 통해 B2B(기업간 거래)는 물론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채널 관리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동양매직의 생활가전·렌탈 사업이 추가될 경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컨소시엄은 공동으로 동양매직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현대홈쇼핑만 나서기로 했다. 현대렌탈케어를 통해 가전 렌탈 사업을 진행 중이라 동양매직을 인수해도 조직 내 위화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CJ오쇼핑을 인수 주체로 내세웠던 CJ그룹은 발을 뺐다. CJ그룹 측은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해 숏리스트로서 본 실사를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재현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되면서 오너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에 향후 경영 전략 수립에 더욱 신중을 기하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SI인 AJ네트웍스는 재무적투자자(FI)인 IMM PE와 손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초 AJ네트웍스는 2대 주주인 스탠다드차타드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숏리스트로 선정된 이후 IMM PE와 새롭게 투자확약을 맺고 입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역시 SI로 참여한 유니드는 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동맹을 맺었다. 부족한 자금력을 보완하기 위해 연합에 나선 형국이지만 실제 인수에 성공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프로그레시브 딜 유력…얼마까지 오를까관심사는 매각가격이다. 시장에서는 동양매직의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예상치인 800억원보다 7배 높은 5000억~6000억원선을 유력하게 봤다. 하지만 원매자들이 중도 하차 없이 본입찰까지 완주하면서 자연스럽게 목표가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통상 인수·합병(M&A) 거래에서 적용되는 멀티플(배수)을 상회해 에비타의 10배 수준까지 적용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럴 경우 가격이 8000억원을 웃돌 수 있다.특히 경매호가식입찰(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최종 승자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인수 후보들이 제시한 가격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눈치싸움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 측도 “프로그레시브 딜 적용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매직은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이은 국내 생활가전 렌탈 시장 3위 업체로 정수기와 더불어 가스레인지, 오븐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903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동양매직을 인수한 NH-글랜우드 PE는 2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성공하게 됐다. 내부수익률(IRR)은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2016.09.27 I 이재호 기자
  • [M&A in&out]동양매직, 27일 본입찰..매각가 흥행 기록 세울까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CJ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그룹 계열사들의 참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양매직에 대한 본입찰이 27일 진행된다. 동양매직 인수전에는 대기업그룹 계열사(SI)들뿐 아니라 CVC캐피탈파트너스 베인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FI)를 목적으로 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도 대거 참여한 상태다. AJ네트웍스는 렌탈사업 강화를 위해 주주인 SC PE와 손을 잡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 컨소시엄은 가전 렌털 사업을 하는 ‘현대렌탈케어’와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으며 CJ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전에 가담했다. 원매자들이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가격을 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매직은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이어 생활가전 렌탈 업계 3위로 매출은 2013년 3219억원에서 지난해 390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29억원에서 383억원으로 늘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692억원에서 올해는 약 8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각가는 인수·합병(M&A)에 따른 멀티플을 최대 10배로 가정한다면 80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 2014년 동양매직 지분 100%를 3215억원에 인수한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은 2년만에 조기 투자회수(Exit)를 통해 20%를 상회하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09.26 I 김영수 기자
  • [마켓in][M&A in&out]동양매직, 27일 본입찰..매각가 흥행 기록 세울까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CJ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그룹 계열사들의 참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양매직에 대한 본입찰이 27일 진행된다. 동양매직 인수전에는 대기업그룹 계열사(SI)들뿐 아니라 CVC캐피탈파트너스 베인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FI)를 목적으로 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도 대거 참여한 상태다. AJ네트웍스는 렌탈사업 강화를 위해 주주인 SC PE와 손을 잡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 컨소시엄은 가전 렌털 사업을 하는 ‘현대렌탈케어’와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으며 CJ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전에 가담했다. 원매자들이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가격을 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매직은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이어 생활가전 렌탈 업계 3위로 매출은 2013년 3219억원에서 지난해 390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29억원에서 383억원으로 늘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692억원에서 올해는 약 8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각가는 인수·합병(M&A)에 따른 멀티플을 최대 10배로 가정한다면 80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 2014년 동양매직 지분 100%를 3215억원에 인수한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은 2년만에 조기 투자회수(Exit)를 통해 20%를 상회하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09.26 I 김영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