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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교원 등 중견가전…때 아닌 매트리스 '전쟁'
  • 코웨이·교원 등 중견가전…때 아닌 매트리스 '전쟁'
  • 코웨이 ‘컴팩트 메모리폼 매트리스’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와 교원 웰스, 현대렌탈케어 등 가전 렌털(임대)에 주력해온 업체들이 최근 매트리스 렌털 사업 강화에 나섰다. 매트리스는 오랜 기간 에이스침대와 시몬스 등 전통의 침대 강자들이 내수시장을 주도해왔다. 여기에다 한샘(009240)과 현대리바트, 까사미아 등 가구 업체들까지 뛰어들며 시장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가전 못지않게 위생이 강조되면서 오랜 기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가전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서비스를 안착시킨 가전 렌털 업체들이 매트리스 시장에 속속 진입하거나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위생이 더욱 강조되면서 가전 렌털 업체들은 정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매트리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분위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신체구조와 취향에 따라 경도 선택이 가능한 ‘컴팩트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출시하고 매트리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 메모리폼 △액티브 엘라스틱폼 △ 플렉시블 HD폼 △코어 HD폼 등 4중 레이어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메모리폼 안락함은 유지하면서도 경도는 한층 강화했다.코웨이는 이번 매트리스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매트리스와 프레임 등의 침대 패키지를 렌털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월 렌털료 10%를 할인하는 등 이벤트도 실시한다. 모션베드 프레임과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함께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에도 10% 할인해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봄철 이사와 함께 혼수철을 맞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교원 웰스는 최근 매트리스 브랜드를 ‘웰스 딥 슬립’으로 확정한 후 프리미엄과 일반형 등 2종을 내놓았다. 웰스 매트리스는 공통적으로 서로 다른 강도를 지닌 독립 포켓 스프링을 사용해 흔들림 없는 숙면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단 탑퍼에는 통기성이 뛰어난 ‘메모리폼’을 적용했다.특히 프리미엄 제품은 803개 독립 포켓 스프링이 신체 곡선에 따라 9개 영역으로 체중을 분산시키는 ‘3라인 9존’을 적용했다. 일반형은 ‘2라인 7존’으로 구성했다. 웰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수면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 렌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현대렌탈케어는 침대와 가구 등을 생산하는 계열사 현대리바트와 함께 렌털 전용 매트리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현대리바트와 ‘실속형 매트리스 렌탈 상품’을 공동 개발, 출시하기도 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현대리바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렌털 업계에서 판매 중인 다른 매트리스 제품과 비교해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매트리스 렌털은 일시불 판매와 비교해 정기적인 관리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코웨이의 경우 4개월에 한 번씩 위생 전문가 ‘홈케어 닥터’가 방문해 △매트리스 오염 측정 △침대 프레임 클리닝 △침대 프레임 워싱 △사이드 엣지 클리닝 △매트리스 클리닝 △진드기 기피제 도포 △자외선(UV) 살균 등 7단계 케어를 실시한다. 교원 웰스 역시 ‘홈마스터’가 정기적으로 찾아가 오염도 측정부터 매트리스 내·외부와 스프링, 프레임 클리닝, 살균 등 총 12단계 관리를 제공하는 ‘딥 클린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가전 렌털 업체들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털만의 강점을 앞세워 매트리스 시장을 적극 공략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위생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정기적으로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매트리스 렌털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공유경제 트렌드에 따라 렌털 영역이 가전에서 매트리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것도 매트리스 렌털 시장 성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교원 ‘웰스 딥 슬립’ 프리미엄형 매트리스 (제공=교원 웰스)
2020.04.08 I 강경래 기자
“댕댕이 마스크 추천해 주세요”…불안 먹고 크는 펫용품 시장
  • “댕댕이 마스크 추천해 주세요”…불안 먹고 크는 펫용품 시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개나 고양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다고 들었는데, 산책을 시켜도 되는 건지 걱정이네요. 애견용 마스크 구매해서 사용해보신 회원님 후기나 제품 좀 추천 부탁드릴게요.”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게도 옮을 수 있다는 사례 및 연구 결과가 알려진 이후 애견인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서는 ‘반려동물 코로나19 용품’ 등에 대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늘고 있다. 마스크부터 살균 용품 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상품 판매도 그만큼 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반려동물 위생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5세 여성의 반려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세계 최초 반려견 감염 사례도 나왔다. 17살 된 포메라니안 품종 반려견은 주인인 60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하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롯데홈쇼핑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위생상품 수요가 급증하자 펫 전용 살균가전,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했다. 지난달 18일 오전 1시에 론칭한 펫 가전기업 ‘아베크’의 ‘펫 살균케어룸’ 렌탈 상품은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문건수 약 500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기존 동일 시간대 평균 주문수량보다 30% 이상 높은 수치다. 롯데홈쇼핑 펫 가전기업 ‘아베크’의 ‘펫 살균케어룸’ 렌탈 상품 판매 방송 장면. (사진=롯데홈쇼핑)펫 살균케어룸은 건조 기능뿐만 아니라 살균 기능이 적용된 상품을 최저 월 3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토탈케어펫필터’를 탑재해 탈취 및 털·먼지 제거 성능을 강화한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펫’도 지난 1월 론칭 이후 판매 비중이 점차 증가하며 현재 롯데홈쇼핑 공기청정기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려동물 위생용품, 살균 가전을 비롯해 프리미엄 사료, 간식 등 식품 판매도 강화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전문관 ‘코코야’에서는 제주도, 나주 등 국내산 천연 재료로 만든 자연식 사료를 비롯해 뉴질랜드 천연 냉장사료 ‘BUTCH’ 등 해외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한다. 모바일 생방송 ‘펫스타와 함께하는 쇼킹호스트’도 확대 편성하고 반려동물 운동기구, 유산균, 정수기 등 이색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박형규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감염병 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반려동물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의 건강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판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몰 G9 역시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6일까지 약 한 달 간 반려동물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특히 강아지 위생용품 판매량은 336%, 고양이 위생용품 판매량은 444% 증가했다. 특히 살균·탈취제 판매가 2640% 급증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또한 외출이 어려워진 탓에 반려동물의 셀프 미용 수요도 늘었다. 강아지 미용용품 판매는 336%, 고양이 미용·패션용품 판매는 433% 증가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코로나19 반려동물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사료 등 일반 제품뿐 아니라 살균기 등 다양한 상품 판매가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0.04.08 I 이윤화 기자
현대렌탈케어, 올 1분기 매출 280억…전년比 52%↑
  • 현대렌탈케어, 올 1분기 매출 280억…전년比 52%↑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현대렌탈케어는 올 1분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280억원이었다고 6일 밝혔다. 렌털(임대) 상품 판매 대수는 같은 기간 35% 늘어난 4만개를 기록했다.현대렌탈케어 측은 “올 1분기에는 ‘B2B’(기업 간 거래) 부문에서 괄목할만하게 성장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문화’로 정수기 등 가전 렌털 판매 대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현대렌탈케어가 올 1분기 B2B 부문에서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0% 정도 늘어난 30억원이었다. 실제로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2월에 한 공공기관에 대용량 공기청정기 3000여 대를 납품하기도 했다.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사업 확장을 위해 렌털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줄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대용량 공기청정기·제빙기 등 B2B 렌털 제품 출시를 강화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여기에 ‘큐밍’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점도 제품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정수기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각 방에 추가로 설치하기 위한 공기청정기 구매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실제로 현대렌탈케어의 올 1분기 정수기 신규 렌털 계정은 전년 동기보다 54% 늘어난 2만 2000개였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2분기 들어서도 공기업과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정수기 등 가전 렌털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현대렌탈케어는 렌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얼음정수기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혼수 시즌에 발 맞춰 냉장고와 에어컨, 건조기, 의류청정기 등 패키지 상품도 구성할 계획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은 “그동안 사업 확장 노력을 기울인 결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 이어 B2B 시장에서도 점차 빛을 보고 있다”며 “소비자 요구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차별화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06 I 강경래 기자
위니아SLS, 사업 다각화 위해 ‘위니아에이드’로 사명 변경
  • 위니아SLS, 사업 다각화 위해 ‘위니아에이드’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위니아SLS가 회사 이름을 ‘위니아에이드(WINIA AID)’로 변경하고 고객 중심의 통합플랫폼 회사로 변화를 꾀한다.위니아에이드는 30일 경기도 화성시 위니아타워에서 열린 위니아SLS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사명 변경은 종합서비스회사로 국내에서 입지를 다져온 위니아SLS가 렌탈, 홈케어서비스, 건강가전 제조, 통신사업, 글로벌 유통사업, 인공지능(AI) 첨단 사업 등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또한 기존의 판매, 물류, 서비스의 플랫폼 비즈니스 구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늘 고객 곁에서 진심과 정성을 다해 감동을 주는 위니아에이드의 기업 가치를 담고자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백성식 위니아에이드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위니아에이드의 기업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라며 “믿을 수 있는 제품판매, 고객만족 서비스, 효율적인 물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항상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니아에이드는 전국200여 개의 전속 매장을 통해 위니아딤채와 위니아대우의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무인빨래방 가맹사업을 통해 100여개의 위니아24크린샵을 운영 중이다. 또한 20여 개의 물류센터, 100여 개의 서비스 센터를 갖추고 있다.
2020.03.31 I 피용익 기자
LG전자, 코로나19 우려에도 1Q실적 선방 전망-교보
  • LG전자, 코로나19 우려에도 1Q실적 선방 전망-교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교보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코로나19에도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수요 둔화에 따른 전망치 하락은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17.5%(1만4000원) 내려 잡았다.교보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5조269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8460억원으로 코로나19 영향에도 실적 측면에서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적으로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생가전(공기청정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신성장 가전, 해외판매 및 렌탈사업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H&A사업부는 해외 판매 확대, 구독경제 성장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 확대 및 나노 셀(Nano Cell) TV 공략, 하반기 LG디스플레이를 통한 패널수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모바일(MC) 사업부도 V60 5G의 북미·일본 출시와 오는 4분기 새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둔화 등 전방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3.27 I 김성훈 기자
롯데홈쇼핑, 반려동물 전용 위생상품 판매 강화
  • 롯데홈쇼핑, 반려동물 전용 위생상품 판매 강화
  • 펫 가전기업 ‘아베크’의 ‘펫 살균케어룸’ 렌탈 상품 판매 방송 장면(사진=롯데홈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홈쇼핑은 펫 전용 살균가전,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위생상품 수요가 급증해서다.실제로 롯데홈쇼핑이 지난 18일 오전 1시에 론칭한 펫 가전기업 ‘아베크’의 ‘펫 살균케어룸’ 렌탈 상품은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문건수 약 500건을 기록했다. 기존 동일 시간대 평균 주문수량보다 30% 이상 높은 수치다. 건조 기능뿐만 아니라 살균 기능이 적용된 상품을 최저 월 3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해 큰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토탈케어펫필터’를 탑재해 탈취 및 털·먼지 제거 성능을 강화한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펫’도 지난 1월 론칭 한 이후 판매 비중이 점차 증가하며 현재 롯데홈쇼핑 공기청정기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아베크 펫 살균케어룸’ 렌탈 상품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4월 중에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사료, 간식 등 식품 판매도 강화한다. 반려동물 전문관 ‘코코야’에서는 제주도, 나주 등 국내산 천연 재료로 만든 자연식 사료를 비롯해 뉴질랜드 천연 냉장사료 ‘BUTCH’ 등 해외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한다. 모바일 생방송 ‘펫스타와 함께하는 쇼킹호스트’도 확대 편성하고 반려동물 운동기구, 유산균, 정수기 등 이색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박형규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감염병 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반려동물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며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의 건강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판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0.03.26 I 김무연 기자
SK네트웍스, 박상규 대표 사내이사로 재선임
  • SK네트웍스, 박상규 대표 사내이사로 재선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25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사장)를 사내이사로, 이천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매출액 13조542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의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행복을 기업 목적으로 분명히 하고 주식, 사채 등 전자등록제도 도입에 따라 불필요한 기존 조문을 정비하는 안도 의결됐다. 지난해 생활가전·렌터카 등 렌탈 중심의 사업구조를 전환해 지속 성장 토대를 마련한 SK네트웍스는 기술·디자인 분야 집중 투자로 SK매직이 렌탈 180만 계정을 돌파했고 렌터카사업에서 AJ렌터카 인수로 업계 내 양강 체제를 다졌다. 박상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경영환경의 볼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화를 통한 수익구조와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적 고객가치 혁신과 주가 안정화를 위한 자사주 매입 등으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적극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이자 올해 통합법인으로 새 출범한 SK렌터카(068400)는 하루 앞선 24일 주주총회를 열었다. 현몽주 SK렌터카 사장은 “AJ렌터카의 전통과 SK네트웍스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운영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 모델을 새롭게 선보여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명동 본사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2020.03.25 I 경계영 기자
현대렌탈케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공략
  • 현대렌탈케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공략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현대렌탈케어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큐밍 더케어 블레이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권장 사용 면적은 72㎡(21.8평)이며 색상은 화이트와 브론즈 두 가지다.‘큐밍 더케어 블레이드’는 △프리필터 △기능성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등 4단계 필터를 양쪽에 탑재, 두 배의 필터를 통해 더 많은 양의 미세먼지 집진이 가능하다. 미세먼지 집진필터에는 필터가 흡입한 공기 속 0.3㎛(마이크로미터) 크기 미세먼지까지 99.9% 걸러내는 ‘고성능 집진필터’를 적용했다. 미세먼지 인식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1㎛ 이하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센서’도 탑재했다. 특히 블레이드(날개) 형태 디자인을 적용해 청정 성능도 높였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타공 방식 디자인이 아닌 블레이드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한국공기청정협회 규격에 따라 자체 검사한 결과, 동일한 규격 타공 방식 설계보다 집진 성능이 최대 19% 뛰어났다”고 설명했다.또한 가정마다 여러 대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수요가 늘면서 ‘세트형 패키지’도 선보인다. 추가로 월 렌털(임대) 요금 1만 2000원을 낼 경우 권장 사용 면적 37.9㎡(11평형)의 콤팩트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케어 큐브’를 함께 렌털할 수 있다. 그동안 ‘공기청정기 1+1 마케팅’을 통해 가성비 전략을 구사해온 현대렌탈케어는 이번 ‘큐밍 더케어 블레이드’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전략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현대리바트와 함께 매트리스를 출시한 후 삼성전자 의류건조기와 냉장고 등 대형가전 렌털 상품 20여 종을 잇달아 출시했다. 지난해 전체 신규 렌털 계정(13만개) 중 프리미엄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상무는 “얼음정수기와 빌트인정수기 등 프리미엄 가전 렌털 상품을 연내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으로만 올해 5만개 이상 신규 계정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3.23 I 강경래 기자
LG전자, 프리미엄 가전·OLED TV 활약에 1Q호실적 전망-대신
  • LG전자, 프리미엄 가전·OLED TV 활약에 1Q호실적 전망-대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프리미엄 가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호조로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가전과 TV의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4조915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9165억원으로 코로나19 여파에도 시장 전망치(7926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H&A)의 경우 신성장 제품군으로 꼽히는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의 매출 증가 및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TV(HE) 부문도 OLED TV와 대형 인치와 프리미엄 비중이 늘면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가전과 TV부문의 높은 수익성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전은 헬스 및 인공지능(AI) 기능 추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올랐고 렌탈 사업 확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가전 비중이 계속 늘고 있는 시점에서 OLED TV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8 I 김성훈 기자
LG유플, 펫팸족 맞춤형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 LG유플, 펫팸족 맞춤형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 1000만에 달하는 ‘펫팸족’ 가구를 대상으로 유무선 결합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펫 플러스’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펫 플러스’ 요금제는 반려동물 케어를 위한 모든 유무선 상품과 제휴 혜택을 월 8만원대 요금으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결합상품으로 통신사 중 LG유플러스에서만 제공하는 반려동물 전용 상품이다. 해당 결합상품에는 외부에서도 반려동물을 스마트 폰으로 볼 수 있는 CCTV 맘카와, 펫의 운동을 도와주는 펫 피트니스, 수면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LG유플러스 제공) 여기에 U+모바일과 기가 인터넷까지 결합하는 고객에게 펫 팸족 가구를 위한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LG전자 가전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펫 플러스 가입고객은 네이버 쇼핑 및 오픈마켓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5000원 바우처를 매달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LG전자의 펫 공기청정기 렌탈 상품에 대한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3년 사용시 최대 5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필터 무상교체와 클리닝 서비스 등 월 2만원 상당의 케어십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펫토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미밍코(MIMINKO)와 제휴해 통신사 최초로 분당에 247㎟(약 75평) 규모의 펫 전문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펫 전문매장에서는 U+스마트홈 펫케어 서비스 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펫케어 체험존과 반려견 카페인 카페 미밍코, 각 종 디자인 어워즈를 수상한 미밍코의 의류 및 반려견 용품과 엄선된 펫 가전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무료 이벤트로 반려동물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반려동물 인식표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반려견 정기 교육도 추첨을 통해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매장 이용 고객 중 LG유플러스 멤버쉽 고객에게는 미밍코 카페 음료 50% 할인, 미밍코 제품 1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LG유플러스 요금상품기획담당 이상헌 상무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펫팸족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혜택을 모두 모아 제공하는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이러한 가구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결합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7 I 한광범 기자
주유소 판 SK네트웍스…재무구조 개선한다
  • [위클리M&A]주유소 판 SK네트웍스…재무구조 개선한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직영 주유소 매각을 마무리했다. 이번 주(3월 2일~6일)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을 받은 인수합병(M&A) 소식은 SK네트웍스의 주유소 사업 매각이다. 전체 실적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던 사업이었던 만큼 유입된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석유제품 소매 판매사업 관련 부동산은 코람코에, 주유소 영업 관련 자산과 인력은 현대오일뱅크에 양도하는 계약 체결과 이사회 의결을 마무리 지었다고 4일 공시했다. SK네트웍스는 작년 11월 직영 주유소 우선 인수협상자로 현대오일뱅크-코람코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매각대금은 총 1조3321억원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4일 계약금 335억원을 받았고 양도기준일인 6월 1일 또는 계약만료일까지 나머지 1조2986억원을 받게 된다. 대규모 현금이 이입되는 만큼 SK네트웍스가 매각 대금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업계 안팎에서는 유입되는 현금은 렌탈 사업 투자,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도 사용되지만 주로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부채가 적지 않아서다. SK네트웍스의 작년 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4조7000억원이다. 리스자산 관련 부채를 제외하면 3조2000억조원이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매각 대금의 상당부분이 차입금 변제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리스회계기준 변경 및 AJ렌터카 인수(현 SK렌터카)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부채비율이 2018년말 236%에서 2019년 말 342%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유소 사업 매각 전 차입금에 대한 연간 이자비용은 1500억원 수준”이라며 “차입금 상환과 주유소 사업 부채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주력 사업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올해부터는 렌터카(Car-life)와 SK매직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매직은 가전 부문 개선과 말레이시아의 계정 수 증가를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것”이라며 “렌터카는 핵심 사업으로 부상이 전망되지만 공격적인 판매 정책보다 매입에서 매각까지 일괄 처리를 통해 할인율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영 주유소 매각으로 인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주가도 반응했다. 4일 주유소 사업 매각 공시가 발표된 이후 6일까지 사흘동안 21% 상승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 마련이 중장기적으로 SK네트웍스 실적 성장에의 가시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07 I 이광수 기자
한독크린텍 "산업용 정수 필터로 영역 확장"
  • [IPO 출사표]한독크린텍 "산업용 정수 필터로 영역 확장"
  • 고인선 한독크린텍 대표.[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30년 업력으로 발전시킨 카본블록 필터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용 정수 필터에서 산업용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카본블록(활성탄) 필터 제조업체 고인선 한독크린텍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사업 다각화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990년 설립된 한국CW가 전신인 한독크린텍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압축 방식의 카본필터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정수기 필터 시장에서 52%(회사 자체 집계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주요 사업은 카본블록 필터, 탈취 필터 제조 등으로 특히 카본블록 정수 필터는 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과 악취를 걸러내는 주요 필터로 정수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고 대표는 “카본블록 필터 제조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가정용 정수 필터에 집중됐던 회사 포트폴리오를 상업용 및 산업용 정수 필터까지 확장하고 탈취, 공기 청정 필터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한독크린텍의 압축 카본블록 필터는 압출 카본블록 필터와 달리 바인더가 활성탄 가공을 코팅하지 않아 통수량 및 정수성능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며 “비교적 제품 단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효율, 고유량, 고기능성의 우수한 성능 덕분에 정수기 제조 업체의 선호도가 높다”고 강조했다.한독크린텍은 웅진코웨이를 비롯해 교원, SK매직, 쿠쿠홈시스,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정수기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카본 블록 필터는 신규 필터 보급량도 상당하지만 3~6개월 정도의 주기로 교체돼야 하는 제품 특성상 렌탈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매출이 함께 증가하며 계절성 없이 수요가 지속 유지되는 편이다.주요 고객사인 정수기 업체들이 최근 동남아, 중동,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도 호재라는 인식이다. 고 대표는 “전방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이에 따라 한독크린텍의 향후 매출 확대도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2000억원에서 연평균 2.19% 성장해 2020년 약 2조4000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정수기 시장을 포함한 국내 생활가전 렌탈 시장규모도 2017년 10조3000억원에서 연간 10% 성장해 2020년 18조5000억원 수준에 다다를 것이란 전망이다.한독크린텍의 이번 공모 자금은 93억~105억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정수필터 자동화 생산라인의 설비 투자와 신사업인 탈취 필터 생산에 주로 활용되고, 이 외에도 연구개발비 운영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총 공모주식수는 7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300원~1만5100원이다.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7~2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다음 달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9.08.21 I 김대웅 기자
다른 렌털업체와 달리 LG전자 렌털점만 ‘가짜 후기’ 마케팅..소비자원 실태조사
  • [단독]다른 렌털업체와 달리 LG전자 렌털점만 ‘가짜 후기’ 마케팅..소비자원 실태조사
  • LG전자가 지난달 16일 출시한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사진=LG전자)[글·사진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는 지난달 16일 세계 최초의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공개했다. 출시가격이 400만원에 달하는 만큼 렌털(rental·임대)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전자가 세상에 없던 제품을 출시하자 소비자 반응도 뜨거웠다. 출시 보름 만인 이달 중순 기준으로 한 LG전자 공식 렌털 판매점 홈페이지에만 수천개의 구매 후기가 달리면서 LG 홈브루는 말 그대로 ‘초대박’을 치는 듯 했다.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해당 후기는 전부 ‘가짜 후기’였다. 일부 LG전자 렌털 판매점들이 자사 판매 제품을 네이버(035420) 등 포털사이트 검색에서 상위권에 노출하기 위해 마치 소비자인 것처럼 속여 수천개의 가짜 후기를 등록한 것이다. 지난해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건처럼 가짜 후기를 무더기로 조작한 것이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LG전자가 가짜 후기의 삭제를 지시하고 경고 조치하자 해당 판매점 홈페이지에는 단 한 건의 후기도 남지 않았다.네이버 쇼핑 검색 상단에 위치한 LG전자의 ‘LG 홈브루’ 렌털 제품 판매처. 출시한지 불과 보름 만에 두 개의 업체에서만 2000여개의 구매 후기가 달렸다. 취재 결과 해당 후기는 LG전자와 계약을 맺고 렌털 판매를 대행하는 공식 인증 판매점들이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가짜 계정 등을 만들어 작성한 ‘가짜 후기’였다.◇ 렌털 사업 확대하면서도 정작 인증 업체 관리는 소홀가짜 후기를 활용해온 이들은 LG전자와 렌털 판매점 계약을 체결한 공식 업체다. 온라인에서 개별 홈페이지를 개설한 뒤 ‘LG전자 공식 렌탈 판매점’ 상표를 내걸고 영업 중이다. LG전자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계약을 맺은 공식 판매점을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그간 가짜 후기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심지어 일부 업체는 LG전자의 경고 조치 이후에도 여전히 LG 홈브루는 물론 안마의자와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다른 LG전자 렌털 제품군에서 가짜 후기를 작성해 악용 중이지만 LG전자는 가짜 후기 노출 규모와 기간 등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본사의 가이드라인(정책)과는 무관하게 일부 업체가 임의로 가짜 후기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해당 업체에는 가짜 후기를 모두 내리도록 한 뒤 경고 조치했다. 본사가 개입한 일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렌털 제품군에서 가짜 후기를 이용해 소비자를 속인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는데, LG전자는 렌털 사업을 지속 확대중이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렌털 시장 수요가 크게 늘자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한국영업본부 산하에 렌털 서비스를 담당하는 케어솔루션조직을 신설했다. 여기에 렌털 대상 제품도 기존 공기청정기와 정수기에서 스타일러와 안마의자 등 신(新)가전으로 범위도 넓히는 등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지난해 기준 렌털 사업 매출은 2924억원으로 2017년(1605억원) 대비 82.2%나 급증했다. 렌털 사업을 시작한 2014년(903억원)과 비교해 불과 4년 새 매출이 323.8% 치솟은 것이다.렌탈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렌탈 업체 중에서도 일부가 가짜 후기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왔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경우는 대기업과 공식 계약을 맺고 판매점 인증을 받은 업체가 가짜 후기를 악용한 것이어서 LG전자가 업체 계약부터 판매까지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LG전자와 계약을 맺고 렌탈 판매를 대행하는 한 공식 판매점이 홈페이지 구매 후기 게시판에 올린 ‘가짜 후기’. 이 업체는 수천여개의 가짜 후기를 활용해오다 본지 취재 직후 모든 후기를 삭제했다.◇ 가짜 후기라도 처벌 불가..소비자원 실태 파악 나서웅진코웨이와 캐리어에어컨, SK매직 등 렌털 사업을 하는 다른 업체들은 대부분 공식 판매점이 사용 후기를 비교적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었다. 하지만 공식 판매점이 아닌 경우에는 LG전자 공식 렌털 판매점과 마찬가지로 가짜 후기를 활용해 자사 제품 노출을 극대화하는 경우도 존재했다.이같은 상황을 인지한 소비자원은 실태 파악에 돌입했다. 렌털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영역에서도 업체들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가짜 후기 활용하는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현행법상에는 가짜 후기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 규정이 없는 만큼 조만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업체가 가짜 후기로 소비자를 속이더라도 법적으로는 처벌 규정이 없어 제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따를 수 있도록 하루빨리 이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비자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가짜 후기’를 활용해온 한 LG전자 공식 렌탈 판매점 홈페이지에 걸린 LG전자 인증 마크. 이들 업체들은 장기간 가짜 후기를 활용해 소비자를 현혹해왔지만 LG전자는 가짜 후기 노출 규모와 기간 등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2019.08.21 I 김종호 기자
LG전자, 렌털 사업 관리 소홀..수천개 ‘가짜 후기’ 방치
  • [단독]LG전자, 렌털 사업 관리 소홀..수천개 ‘가짜 후기’ 방치
  • 네이버 쇼핑 검색 상단에 위치한 LG전자의 ‘LG 홈브루’ 렌털 제품 판매처. 출시한지 불과 보름 만에 두 개의 업체에서만 2000여개의 구매 후기가 달렸다. 취재 결과 해당 후기는 LG전자와 계약을 맺고 렌털 판매를 대행하는 공식 인증 판매점들이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가짜 계정 등을 만들어 작성한 ‘가짜 후기’로 확인했다.[글·사진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최근 가전제품 렌털(rental·임대) 사업을 빠르게 확대 중인 가운데 정작 공식 판매점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LG전자와 계약을 맺고 렌털 판매를 대행하는 판매점들이 ‘가짜 후기(리뷰)’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데도 손을 놓고 있던 것이다. 21일 본지 취재 결과 LG전자 공식 판매점으로 인증받아 렌털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상당수가 판매 홈페이지에 가짜 후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품을 실제로 구입하고 사용해본 소비자가 작성해야 하는 구매 후기를 업체들이 마치 소비자인 것처럼 가짜 계정 등을 만들어 작성해온 것이다.실제 온라인에서 ‘LG전자 공식 렌탈 판매점’ 상표를 내걸고 영업 중인 한 업체는 지난달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1300여개의 가짜 후기를 작성해 노출했다. 이 업체의 후기는 “아주 좋습니다”, “만족합니다”, “마음에 드네요” 등 내용으로 모두 한 줄의 간단한 후기였다. 실 소비자가 사진을 첨부해 올리거나 구체적인 장단점을 소개하는 ‘진짜 후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심지어 ‘편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라는 띄어쓰기까지 동일한 제목의 후기가 수십개 검색되기도 했다. 다른 업체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LG 홈브루 판매에 비슷한 형태의 가짜 후기 800여개를 활용하고 있었다.업체들이 작성한 가짜 후기는 LG전자 렌털 제품이 네이버(035420) 등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시 상위에 노출돼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 제품 후기가 많을수록 쇼핑 검색 상위권에 노출된다는 점을 악용해 수천개의 가짜 후기를 작성하고 마치 인기 제품인 것처럼 현혹했다. 이들은 본지가 취재를 시작하자 임의로 작성했던 가짜 후기를 모두 삭제했다.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본사의 가이드라인(정책)과는 무관하게 일부 업체가 임의로 가짜 후기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해당 업체에는 가짜 후기를 모두 내리도록 한 뒤 경고 조치했다. 본사가 개입한 일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여전히 일부 업체는 LG 홈브루를 판매하면서 가짜 후기를 활용중이다. 또 LG 홈브루뿐만 아니라 안마의자와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다른 LG전자 렌털 제품에서도 가짜 후기를 작성하고 소비자를 속이고 있는데도 LG전자가 전혀 이런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책임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LG전자와 계약을 맺고 렌탈 판매를 대행하는 한 공식 판매점이 홈페이지 구매 후기 게시판에 올린 ‘가짜 후기’. 이 업체는 수천여개의 가짜 후기를 활용해오다 본지 취재 직후 모든 후기를 삭제했다.
2019.08.21 I 김종호 기자
정수기 이어 LED마스크…중견가전, 렌털 품목 확대 '총력'
  • 정수기 이어 LED마스크…중견가전, 렌털 품목 확대 '총력'
  • 현대렌탈케어 음식물처리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렌탈케어는 최근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199억원보다 87% 늘어난 3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 올 들어 렌털(임대) 품목 확대에 나선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상반기에만 LED(발광다이오드)마스크와 의류청정기 등 렌털 상품을 추가했다. 이달 들어서는 음식물처리기도 출시했다. 연내 매트리스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자체 제품뿐 아니라 LED마스크, 의류청정기 등 다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도입한 렌털 상품까지 고르게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렌털 상품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중견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최근 렌털 품목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렌털은 그동안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일부 고가 가전에만 적용해온 판매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공유경제 트렌드가 확산하고 1인 가구가 증가,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아이템도 늘면서 렌털 품목 역시 다양해지는 추세다. 100세시대를 맞아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ED마스크 등 홈뷰티 아이템을 렌털 상품에 추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홈뷰티 렌털시장 1위 달성’을 내걸고 LED마스크 등 관련 렌털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웰스 LED마스크 750’과 ‘웰스 플라즈마 케어’ 등 홈뷰티 렌털 상품 2종을 출시했다. 웰스 LED마스크 750은 근적외선 250개와 레드파장 250개, 블루파장 250개 등 LED칩을 업계 최고 수준인 총 750개 적용했다.교원은 전기장을 이용해 플라즈마 에너지를 발생, 피부에 화장품 흡수를 촉진하는 ‘웰스 플라즈마 케어’도 함께 선보였다. 교원은 이들 홈뷰티 렌털 상품을 온라인 유통망과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교원 관계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그동안 주력해온 가전 렌털 상품은 방문판매 방식을 유지하는 가운데, 홈뷰티는 온라인 등 새로운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가전 렌털 업계 부동의 1위인 웅진코웨이는 올 들어 전기레인지 렌털 판매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매트리스, 의류청정기에 이어 전기레인지까지 렌털 상품을 총 7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전기레인지는 출시한 이후 매달 꾸준히 4000대 가량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웅진코웨이는 전기레인지에 앞서 지난해 의류청정기를 렌털 품목에 추가했다. 의류청정기는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지난해 8월부터 렌털 판매에 착수한 의류청정기는 같은 해 10월 판매를 위해 준비한 물량 4000여대가 모두 팔려나갔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5월 추가로 의류건조기 기능까지 더한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를 출시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렌털 품목 확대를 통해 경쟁사들과의 초격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청호나이스 역시 올 들어 의류건조기와 에어드레서, 세탁기 등을 렌털 상품에 추가했다. 최근에는 ‘이하늬 마스크’로 알려진 엘리닉과 협력해 LED마스크도 출시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안마의자와 전기레인지, 반신욕기, 에어커튼 등을 렌털 상품에 추가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가전부문에서 렌털 품목을 확장해 궁극적으로 종합생활가전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렇듯 업체들이 앞다퉈 렌털 상품을 추가하는 이유는 최근 소유보다 공유를 중시하는 공유경제 트렌드에 따라 렌털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아이템이 늘어나는 점도 렌털시장 확대를 거들고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렌털시장이 2016년 25조 9000억원에서 내년 40조 1000억원을 기록, 4년간 연평균 11.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웨이와 SK매직, 청호나이스, 쿠쿠홈시스, 교원, 바디프랜드 등 가전 렌털 업계 상위 6개사 매출액은 2012년 이후 5년 간 연평균 17% 성장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공유경제 등 트렌드에 따라 렌털시장이 확대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견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외에 LED마스크, 대형가전 등에서 다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렌털 상품을 늘리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웅진코웨이 전기레인지
2019.08.18 I 강경래 기자
웅진코웨이 숏리스트에 SK네트웍스 등 4곳 선정
  • [마켓인]웅진코웨이 숏리스트에 SK네트웍스 등 4곳 선정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웅진코웨이(021240)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에 SK네트웍스를 포함 총 4곳이 선정됐다. 현재로서는 SK네트웍스(001740)의 인수가 유력한 가운데 칼라일 등 자금력을 앞세운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의 역공도 점쳐지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웅진코웨이의 새 주인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와 중국 하이얼 컨소시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털 등 총 4곳을 숏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예비입찰 때에는 총 7곳 인수의사를 밝힌 바 있다.적격인수후보군은 한 달 여간의 실사를 거쳐 내달 초 최종 본입찰에 응할 방침이다. 매각대상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로 매각가는 약 2조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웅진코웨이는 현재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국내 가전 렌털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하고 있는 ‘절대 강자’다. 웅진코웨이가 이날 현재까지 확보한 렌털 계정(렌털 이용자) 수는 국내 609만개로, 국내 가전 렌탈 계정 수(약 1200만)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의 뒤를 잇는 SK매직(168만개), 청호나이스(145만개)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업계에서는 SK매직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네트웍스의 인수 의지가 가장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웅진코웨이를 거느릴 경우 가전 렌털 부문 시장 점유율은 65%, 매출액은 올해 기준 4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2조원에 달하는 인수가에 다른 국내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난색을 표할 때도 SK네트웍스는 그룹의 든든한 지원 하에 비교적 여유를 갖고 응찰에 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또한 국내 PEF 운용사인 린드만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얼은 지난 2017년에도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웨이 인수를 시도한 바 있다. 하이얼은 국내 가전 렌털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렌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코웨이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 글로벌 PEF 운용사들의 행보도 관건이다. 2조원에 넘는 매각가를 SI가 단독으로 마련하긴 어려운 탓에 하이얼 컨소시엄처럼 SI와 FI끼리 손을 잡는 경우가 예상돼서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최소 5곳 이상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는데 이 중 국내 SI는 SK네트웍스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SK네트웍스가 예비입찰엔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향후 FI들이 손을 잡는 구도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9.08.05 I 김무연 기자
웅진코웨이 숏리스트에 SK네트웍스 등 4곳 선정
  • [마켓인]웅진코웨이 숏리스트에 SK네트웍스 등 4곳 선정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웅진코웨이(021240)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에 SK네트웍스를 포함 총 4곳이 선정됐다. 현재로서는 SK네트웍스(001740)의 인수가 유력한 가운데 칼라일 등 자금력을 앞세운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의 역공도 점쳐지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웅진코웨이의 새 주인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와 중국 하이얼 컨소시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털 등 총 4곳을 숏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예비입찰 때에는 총 7곳 인수의사를 밝힌 바 있다.적격인수후보군은 한 달 여간의 실사를 거쳐 내달 초 최종 본입찰에 응할 방침이다. 매각대상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로 매각가는 약 2조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웅진코웨이는 현재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국내 가전 렌털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하고 있는 ‘절대 강자’다. 웅진코웨이가 이날 현재까지 확보한 렌털 계정(렌털 이용자) 수는 국내 609만개로, 국내 가전 렌탈 계정 수(약 1200만)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웨이의 뒤를 잇는 SK매직(168만개), 청호나이스(145만개)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업계에서는 SK매직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네트웍스의 인수 의지가 가장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웅진코웨이를 거느릴 경우 가전 렌털 부문 시장 점유율은 65%, 매출액은 올해 기준 4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2조원에 달하는 인수가에 다른 국내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난색을 표할 때도 SK네트웍스는 그룹의 든든한 지원 하에 비교적 여유를 갖고 응찰에 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또한 국내 PEF 운용사인 린드만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얼은 지난 2017년에도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웨이 인수를 시도한 바 있다. 하이얼은 국내 가전 렌털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렌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코웨이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 글로벌 PEF 운용사들의 행보도 관건이다. 2조원에 넘는 매각가를 SI가 단독으로 마련하긴 어려운 탓에 하이얼 컨소시엄처럼 SI와 FI끼리 손을 잡는 경우가 예상돼서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최소 5곳 이상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는데 이 중 국내 SI는 SK네트웍스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SK네트웍스가 예비입찰엔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향후 FI들이 손을 잡는 구도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9.08.05 I 김무연 기자
SK네트웍스, 공유 경제 모델로 시동 강화-IBK
  • SK네트웍스, 공유 경제 모델로 시동 강화-IBK
  • 그래프=IBK[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렌탈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 9000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SK네트웍스의 2019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 줄어든 3조3633억원, 영업이익은 144.6% 늘어난 52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의 질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에 주목했다. 5G 단말기 수요 부진에도 B2G사업(기업과 정부간의 상거래)으로 다각화하고, 이란과 거래 중단에도 철강과 자동차 관련해 유럽으로 눈을 돌린 것이 유효했다는 해석이다. 그는 “기존 SK렌터카에 새롭게 인수한 AJ렌터카의 실적이 더해졌는데 AJ렌터카는 리워드, 계절성, 위탁운영 수수료 등 40억원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SK네트웍스는 지난달 31일 웅진코웨이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동양매직(SK매직)을 사들이며 국내 렌털가전업체에 진출했다. 안 연구원은 “소비재 렌탈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도 확인된다”며 “향후 웅진코웨이 인수 금액과 자금 조달 계획이 가시화되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대되는 기업가치도 판단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8.02 I 김윤지 기자
평택 ‘더 맥심 험프리스’ 미군 주거단지로 각광
  • 평택 ‘더 맥심 험프리스’ 미군 주거단지로 각광
  • 더 맥심 험프리스’ 전경[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렌탈주택 ‘더 맥심 험프리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빠르면 2020년 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합의해 주변 상권과 시설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한미연합군사령부가 이전할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467만7천㎡ 규모로, 외국에 있는 미군의 단일기지 중에선 가장 크다. 오는 2020년까지 평택에 들어올 주한미군은 4만6000여 명. 군무원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미군 유입 증가로 캠프 험프리스 인근 ‘안정리 로데오거리’ 상권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권 형성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미군 이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상권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대 주거시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인접한 주상복합 ‘더 맥심 험프리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아파트 204세대, 오피스텔 17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지상 3층~지상14층에 총 204세대, 10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1~83㎡의 3룸 구조이며, 오피스텔은 지상 2층 총 17실로 전용면적 73~84㎡ 이다.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변 부동산 전문가들은 “월세는 세입자가 아닌,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월세를 납부해준다. 게다가 SOFA 협정에 따라 오는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이 유지되기 때문에 향후 40~50년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더 맥심 험프리스’는 미군 생활에 편의성을 더할 설계와 가전을 갖췄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내부에 미군 대상 임대시 3대 필수조건인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110V·220V 혼용 콘센트가 마련된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 3대, 냉장고, TV, 식기세척기, 정수기, 가스레인지 등 맞춤 빌트인으로 적용된다. 또 체격이 큰 미군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고 층고를 2.9m로 설계했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특성을 고려해 배수 소음 최소화 공사기법을 적용한다. 커뮤니티 역시 주목할만 하다. 파티 문화를 즐기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반영해 지중해식 중앙정원, 옥상 바비큐,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계획돼 있다. 또한 피트니스, 무인 택배함 등이 구성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한편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파인건설이 시공하는 ‘더 맥심 험프리스’는 2020년 10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2019.08.01 I 김민정 기자
교원 웰스, LED마스크·마사지기 출시 "홈뷰티 1위 목표"
  • 교원 웰스, LED마스크·마사지기 출시 "홈뷰티 1위 목표"
  • 교원그룹이 출시한 ‘웰스 LED마스크 750’(위쪽)과 ‘웰스 플라즈마 케어’ (제공=교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건강가전 브랜드 웰스(Wells)는 LED(발광다이오드)마스크와 플라즈마 마사지기 등을 추가로 출시, 홈뷰티 사업 강화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교원 측은 “‘웰스 LED마스크 750’와 ‘웰스 플라즈마 케어’ 등 홈뷰티 제품 2종은 배우 권나라를 모델로 발탁해 온라인 유통망과 홈쇼핑 등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통채널 확대는 상품 판매를 늘리는 것을 넘어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방문판매 영업조직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웰스 LED마스크 750’은 근적외선 250개와 레드파장 250개, 블루파장 250개 등 총 750개 LED를 적용했다. 각 파장 효능을 활용한 △탄력톤업 케어 △트레블 케어 △패스트 토탈 케어 등 3개 관리모드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피부 상태에 따라 △피부결 개선 △탄력 △재생 △미백 △주름관리 △문제성 피부 고민 등 맞춤관리가 가능하다.특히 패스트 토탈 케어 기능은 3개 파장 750개 LED가 동시에 빛을 내 빠른 시간에 전체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파장 영역은 블루파장 405㎚(나노미터)부터 근적외선 850㎚까지 넓어 표피부터 피하층까지 고르게 피부세포를 활성화하고 피부재생을 돕는다.‘웰스 LED마스크 750’은 얼굴부터 목까지 감싸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한 개 기기로 이마에서 턱, 목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390g)와 함께 무선을 구현하는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눈부심을 방지하고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 눈 주위는 무독성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웰스 플라즈마 케어’는 화장품 흡수를 촉진하는 마사지 제품이다. 전기장을 이용해 플라즈마 에너지를 발생, 화장품 유효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고 콜라겐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웰스 플라즈마 케어’는 구슬 모양 듀얼 램프를 적용해 피부에 닿는 면이 넓어 짧은 시간 내에도 얼굴 전체를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듀얼 램프는 턱 라인을 따라 마사지할 수 있어 ‘V라인’ 리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웰스 플라즈마 케어는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교원웰스 관계자는 “홈뷰티 시장 선두를 목표로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 디자인 등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며 “정수기 등 렌탈(임대) 제품 방문판매 역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홈뷰티 사업은 새로운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웰스 LED 마스크 750’와 ‘웰스 플라즈마 케어’ 렌털 요금은 월 1만 9900원과 1만 1900원이다. 두 개 제품을 동시에 렌털할 경우 20% 할인혜택을 제공해 월 2만 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교원 웰스 홈뷰티 부문 모델 배우 권나라 (제공=교원)
2019.07.29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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