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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여성 26세에 결혼…대학졸업 전 결혼하면 왜 안되죠?"[ESF2024]
- [이데일리 임유경 이용성 기자] “‘대학 진학, 직장 입성, 결혼, 자녀 출산’ 이 순서대로 인생의 경로를 진행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불규칙한 인생 경로를 허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가족을 가지는 것이 경력 구축에 방해된다고 느끼지 않게 해야 합니다.”세계적인 인구통계학자 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타우브센터) 선임연구원은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 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한국과 같은 저출산 국가는 출산 장려 ‘정책’보다는 사회·제도·산업 맥락에 출산 장려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알렉스 와인랩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결혼율 제고,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 문화적 환경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와인랩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유사한 점이 많지만, 출산율에 있어서는 극명히 갈린다고 짚었다. 의무 군복무 제도를 두고 있고, 근로자들은 오랜 시간 일을 하며 지정학적 위협으로 국방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 보호 등에 쓸 예산이 부족하다는 점은 비슷하다. 반면, 이스라엘은 1980년대 이후로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 3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빠르게 출산율 감소를 겪고 있다.그는 이런 차이가 “이스라엘의 출산율 장려 환경 조성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더 불규칙한 인생 경로를 허용하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 주효했다”고 소개했다. ‘대학 진학-직장 입성-결혼-자녀 출산’은 한국을 포함해 대부분 국가에서 기대되는 모범적인 인생의 궤적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군복무(남성 3년, 여성 2년) 이후 대학 진학 시점인 22~23세부터는 개인에 따라 인생의 경로가 제각기 달라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이스라엘 여성의 중위 결혼 연령은 26세, 첫 출산 연령은 28.3세다. 이는 많은 사람이 대학을 다니면서 결혼을 하고 아이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스라엘 접근 방식의 근본적인 질문은 ‘결혼을 꼭 대학을 마치고 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라며 “하나의 단계가 끝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선형적인 인생의 경로만 강요되는 것은 출산 장려 환경 조성에 있어서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직장에서 눈치를 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이스라엘에 자리 잡은 중요한 출산 장려 환경이다. 와인랩 선임연구원은 “이스라엘 기업들은 이력서에 결혼 여부와 자녀 수를 적도록 하는데, 이는 불이익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편의를 봐주기 위해서다. 또 회의 중이라도 자녀나 배우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소개했다.육아에 할애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근무 시간을 조정해주는 것도 일반적이다. 그는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들도 자녀가 5살이 될 때까지 근무 시간을 하루 1시간씩 줄일 수 있다”며 “이렇게 하면 부부 중 한 사람이 오전 7시 30분 출근해 이른 오후 퇴근하고, 다른 한 사람은 늦게 출근하며 교대로 아이를 돌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와인랩 선임연구원은 끝으로 “지난 20~30년에 걸쳐 저출산 국가들은 다양한 정책을 펼쳤지만, 출산율을 높이는 데 충분히 효과적이진 못했다”며 “이스라엘의 교훈처럼 친가족적인 환경을 만들어 아이를 낳는 것이 직업적 성취를 이루는 것과 상충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결혼율 제고,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 문화적 환경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이어 무대에 오른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해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으로서 삶의 질을 보장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한국사회에 축적된 많은 문제들이 삶의 만족도를 저하시키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지나친 경쟁과 교육열, 승자독식과 학벌사회가 사라져야 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해소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상황도 낮은 삶의 만족도를 만드는 요인”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여성의 독박육아·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아빠의 돌봄 참여를 가능케 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가족친화 기업 확대는 비교적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이라고 소개했다. 정 교수는 “중앙부처가 경제계·노동계와 손을 잡고, 가족친화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회원 기업 확대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가족친화에 관심 있는 기업을 회원으로 모집하고 세제 혜택 등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가족친화기업 및 경영은 개별 기업이 필요성을 느껴야 확산할 수 있다”며 “축적된 지식을 가진 전문노동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기업의 성공이 보장된다는 인식이 기반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AI와 함께하는 미래기술은?···'ETRI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최신 성과와 미래기술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6일부터 이틀간 ‘ETRI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ETRI 컨퍼런스 2024’.(사진=ETRI)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 : 인공지능과의 동행’이다. 행사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AI컴퓨팅·보안, AI융합·응용 등 4개 부문의 ETRI 성과를 발표하는 기술세션과 22개 핵심기술 전시회, 혁신투자포럼으로 구성됐다.방승찬 ETRI 원장은 ‘ETRI 연구성과 발표 및 시연’을 통해 행사 포문을 연다. 방 원장은 ETRI의 가장 최근 성과인 종단형 음성인식 기술, 자율성장AI, 근접탐색기술, AI과학경호 관련 시연을 한다.이경일 솔트룩스(304100) 대표는 ‘AI for ALL 시대, AI의 다음 단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 주제를 두고 AI와 AI로봇, AI컴퓨팅·보안, AI융합 부문 5명의 전문가가 논의하는 패널토론도 진행된다.기술세션은 첫날 오후, 인공지능·로보틱스, AI컴퓨팅·보안 2개 세션으로 시작된다. 행사 주제인 AI를 중심으로 생성형 시각지능, 실시간 통역, AI외국어 교육 등 AI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ETRI 성과를 소개한다. 또 AI를 접목한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람과 대화하는 소셜로봇, 보행로봇 등 ‘AI로봇’에 대한 성과도 발표한다.첫날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 활용의 발판이 되는 온디바이스 메모리, AI컴퓨팅, 범죄 징후 사전인지 AI, 사용자 신원확인 AI 등 안전·보안의 ‘AI보안’을 다룰 예정이다.이틀째 기술세션은 ‘AI융합·응용기술’ 분야이다. 드론과 같은 에어 모빌리티부터 제조·에너지, 바이오·의료, 국방·안전, 지역특화산업에 이르기까지 AI와 융합된 응용 서비스와 플랫폼에 있어 ETRI의 성과를 발표한다.기술세션과 함께 22개의 기술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활용처 위주로 테마형 전시관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ETRI AI기술의 성과와 활용을 직관적으로 알도록 가정, 공공, 헬스케어, 사무공간으로 구분한 전시존도 구성했다.한편, 행사 첫날에는 ETRI홀딩스와 함께 ‘혁신투자포럼’도 개최한다. 혁신투자포럼은 ETRI 기술사업화 기업 중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유치 성장지원을 위한 투자 IR이다. 소재부품장비·ICT 분야의 6개사와 바이오·메디컬·헬스케어 분야 6개사 등 총 12개사가 참가한다.부대 행사로는 ETRI AI 발전사를 보여주는 AI 히스토리월을 만들었다. 디지털 초상화와 ‘내가 주인공이 되는 예술작품’코너에서는 무료로 기술을 체험하며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연구원이 그동안 펴낸 과학도서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ETRI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ICT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ETRI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고, 산·학·연·관 고객과의 소통·협력 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혁신으로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기술선구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방승찬 ETRI 원장은 “AI와 관련해 연구진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AI와의 동행에서 ETRI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그동안 연구개발 과정에서 응원해 준 국민께 감사를 드리는 자리이면서 주요 고객에게 연구원의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해 AI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TRI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 '팝 거물' 스쿠터 브라운, 23년 만에 매니저 은퇴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스쿠터 브라운(사진=하이브 아메리카)◇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 하이브 아메리카 CEO 집중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가 매니저 은퇴를 선언했다. 스쿠터 브라운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를 발굴해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미국 음악계 거물이다. 스쿠터 브라운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악 매니저로서의 장이 23년 만에 끝났다”면서 “다음 장에서 하이브 아메리카 CEO로 헌신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서는 “훌륭한 파트너”라면서 “내가 진정으로 믿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지니뮤직·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맞손지니뮤직이 버추얼 아티스트 이세계아이돌을 보유한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니뮤직은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 협력과 함께 일정 규모의 지분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또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아티스트를 활용한 음원 유통, 음반 제작, 공연, 커머스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과의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JYPBT’ 개최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11월 30일~12월 1일, 12월 7~8일 총 4일간 서울 연세대 체육관에서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JYPBT’(JYP Basketball Tournament)를 개최한다. 자선 농구 대회의 출전팀 참가비와 후원비는 삼성서울병원의 취약 계층 환아 치료비로 전액 기부된다. 농구팬으로 잘 알려진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농구 관련 인플루언서 및 전·현직 프로선수들과 함께 ‘JYPBT’에 참가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RBW, 의류 나눔 바자회 ‘레인보우 마켓’ 진행그룹 마마무·원어스 소속사 알비더블유(RBW)가 오는 22일 서울 광진구 본사 사옥에서 패밀리 바자회 ‘레인보우 마켓’을 연다. 올해 3회를 맞은 ‘레인보우 마켓’은 RBW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나눔 바자회다. RBW를 포함해 계열사인 DSP미디어가 함께 참여, 저소득 가정 및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레인보우 마켓’은 RBW 소속 원어스, 원위, 퍼플키스와 DSP미디어 소속 미래소년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활동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 'A등급' 6곳 중 5곳이 에너지공기업…가스공사, 실적 악화에 '낙제점'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윤종성 김은비 기자] 2022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난을 겪었던 에너지 공기업이 2023년 경영평가에서 대거 약진했다. 발전 연료가격이 하향 안정화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데다 요금 인상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재무 성과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가운데)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원익 감사평가단장, 김춘순 준정부기관평가단장, 김윤상 차관, 김동현 공기업평가단장, 강영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사진=연합뉴스)◇우수 6개 중 5개 에너지 공기업…한전 B등급 19일 기획재정부는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평가대상은 87개(공기업 32개, 준정부기관 55개) 공공기관이며, 등급은 가장 높은 탁월(S)부터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미흡(E) 등 5개로 나뉜다. 평가결과 전년도 부진했던 에너지 공기업들이 크게 약진했다. 평가대상인 32개 공기업 중 우수(A) 등급을 받은 6개 중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제외한 5개(△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가 모두 에너지 공기업이다. 전년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에너지 공기업이1개 뿐이었던 점을 돌아보면 선명한 약진이다.특히 발전 6개사 등급은 지난해와 확연히 달랐다. 발전6사는 전년 평가에서는 한국서부발전(우수)을 제외하고 모두 양호(한국남동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나 보통(한국남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급에 배치됐다. 하지만 올해 평가에서는 무려 3개사가 우수등급에 차지했고 양호등급도 2개가 배치됐다. 발전6개사 중 보통 등급을 받은 곳은 한국서부발전이 유일하다. 한국전력공사(한전) 역시 보통 등급에서 올해 양호 등급으로 올라섰다. 에너지 공기업들의 약진은 2022년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폭등했던 석탄(유연탄), 천연가스 등 발전 연료 가격이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향세로 인해 에너지 원가가 절감되면서 손실규모가 크게 감소하는 등 재무성과가 개선됐다. 실제로 2022년 톤당 361.3달러였던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172달러로 52.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톤당 156만4800원에서 139만2700원으로 11% 내렸다. 이로 인해 한전은 지난해 6조503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긴 했으나 2022년 적자 규모가 무려 33조9085억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27조원 이상 줄였다.김동헌 공기업 평가단장(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은 “한전의 재무성과가 굉장히 개선된 측면이 있다”며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직무 중심 보수체계 전환 부분에서 굉장히 선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노사관계 등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전KPS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앞서 이데일리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전체 32개 공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해 에너지 기업들이 국외 상황이 나아져 계량지표가 상승한 것이 등급 약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기업들이 전년에 하위에 많이 깔리기도 했고, (다른 공공기관보다) 상대적으로 열심히 해서 비계량 평가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가스公·서부발전, 재무상태 흔들리며 ‘추락’대다수 에너지 공기업 약진 속에서도 한국가스공사·한국서부발전은 웃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경평에서 미흡(D) 등급에 그치면서 오히려 지난해 보통(C)등급보다 한 단계 떨어졌다. 에너지 공기업 중 미흡 등급 이하를 받은 것은 가스공사가 유일하다. 가스공사는 실적악화가 등급 하락의 결정적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김 단장은 “가스공사의 경우 2023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약 9100억원)나 줄었다”며 “당기순이익은 2022년 1조 497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적자로 전환하는 등 재무 성과가 전반적으로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LNG선 핵심기술에 대한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 개발한 KC-1 선박 관련 손실이 발생한 점도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한국서부발전이 전년도 A등급에서 C등급으로 하락한 것도 재무상태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김 단장은 “지난해 매출액이 약 1조 2885억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9%포인트, 당기순이익은 22.4%포인트 감소하는 등 재무상태가 굉장히 안 좋아졌다”면서 “태양광 관련 겸직금지 위반,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지적 사항이 나왔고, 인권 체감지수 저조 등 윤리경영체계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추경호 “법사·운영위, 1년씩” vs 박찬대 “尹거부권 안 쓰면 검토”
- [이데일리 이도영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자고 제안하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1년 동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면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역제안했다. 사실상 국민의힘의 협상안을 거부하며 나머지 7개 상임위를 받으라고 압박한 것이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주 내로 원 구성 협상을 끝내라는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여야는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한 채 서로에게 ‘반쪽 국회’ 책임을 떠넘겼다.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 구성 협상을 한 뒤 회동 장소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법사·운영 1년씩 나눠 맡자” 세 번째 협상안 제시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마지막 제안”이라며 “민주당이 법사위, 운영위 (양보안을) 당장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의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면 1년은 민주당이 맡고, (22대 국회) 2년 차에는 국민의힘으로 돌려 달라”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만이라도 달라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거절하고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법사위와 운영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에 자당 의원을 앉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후 운영위원장이라도 여당에 달라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는 “1987년 이후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왔기에 그 관례를 존중해 운영위라도 환원해 달라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사실상 어렵다는 답을 전해 왔다”고 설명했다.◇민주당, 尹거부권 1년간 금지 등 ‘조건부 검토’22대 전반기 국회에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는 국민의힘의 원 구성 세 번째 제안도 관철되지 못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제안에 대해 “향후 1년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변화한 모습을 보이고, 실천으로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면 충분히 긍정적 검토가 가능하다”고 답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추 원내대표가 제안한 직후 원 구성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건부 검토’ 뜻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금지 △여당의 국회 운영 협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여당도 항의하라는 등 세 가지 조건을 내걸고, 향후 1년간 이 조건이 지켜진다면 법사위와 운영위를 여당에 넘기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박 원내대표는 “이것은 국민의힘이 제시한 조건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본다. 국민의힘은 1년간 민주당이 운영한 후, 1년 뒤 교대하자는 입장 아닌가”라며 “그 1년간 신뢰를 충분히 보여주고 국민들도 ‘이 정도면 국정 기조도 변화됐고, 일하는 국회가 됐고, 남발하던 대통령 거부권도 자제됐다’는 인식이 들면 지금과 같은 비상한 국회 운영은 더 이상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권한쟁의심판 취소도 촉구하며 “운영위와 법사위를 교대로 1년씩 운영하자고 하기 전에, 국회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된 상임위 배분과 위원장 결정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 자체가 협상을 위한 진정성이 하나도 없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또 국민의힘 몫의 국회부의장도 신속히 선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국민의힘은 박 원내대표의 역제안에 불쾌감을 드러냈고, 여야는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 배준영 국민의힘,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의 입장 발표 후 회동했으나, 빈손으로 헤어졌다.배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우리의 제안에 대해 진정성 있는 답변을 했는가 회의적”이라며 “정부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달라는 제안엔 동의하지만,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1년 동안 행사하지 말아 달라는 것은 헌법을 부정하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일관된 안을 가지고 있지 않고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우리의 조건을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협상이 지난할 수밖에 없다”고 맞받았다. 추 원내대표가 제안한 원 구성 대국민 토론에 대해서도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협상 관련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민에게 전하는 입장문을 통해 양당 원내대표에게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해달라고 최종 통지했음을 밝혔다. 그는 “그간의 과정을 돌아볼 때 협상 타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양 교섭단체 어느 쪽에서도 최종 결렬을 선언하지 않았다는 점도 가볍게 여길 수 없다”며 “마지막 협상을 이어가게끔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 재무개선에 중대재해 제로 효과…예상 깬 에너지 공기업의 '경평 약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19일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공기업들의 ‘약진’이다. 실적 부진 등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을 것이란 세간의 예상을 깨고 대거 좋은 평가를 받았다. A등급(우수)을 받은 공기업 6곳 중 무려 5곳이 에너지 유관 공기업들이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가운데)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원익 감사평가단장, 김춘순 준정부기관평가단장, 김윤상 차관, 김동현 공기업평가단장, 강영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사진=연합뉴스)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보면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지역난방공사(071320), 한전KPS(051600),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등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인국공을 제외하면 모두 산업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다. 한전KPS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앞서 이데일리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실시한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전체 32개 공기업 중 1위에 올랐다. 당시 한전KPS는 재무성과를 비롯해 조직운영·관리, 일자리창출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세계적 에너지 위기 상황임에도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원전수출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재무건전성 개선 노력을 선도하면서 역대급 재무성과를 거둔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매출액 1조 5230억 원, 영업이익 1975억 원, 당기순이익 1618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년대비 3,9%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나란히 C등급(보통)을 받았던 남부발전과 지역난방공사는 이번에 두 단계 상승해 A등급을 획득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경영혁신과 재무개선 노력, 직무급 우수기관 선정 및 세계 최초 주파수 조정기술 실증 등 정부정책의 선도적 이행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남동발전은 전년도 B등급에서 한 단계 올라 A등급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3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개선하고, 5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배경인 것 같다”며 “전원 다각화를 위한 노력, 자원순환사업을 통한 다양한 친환경제품 개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도 성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해 8년 내 최대 원전 이용률과 역대 최저 수준의 호기당 고장정지 건수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전 운영 실적을 달성했다”며 “26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K-원전 수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좋은 평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A등급을 받은 준정부기관 9곳에 포함됐다. 에너지공단 외에 국립공원공단, 기술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연구재단, 한국환경공단이 A등급을 받았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가운데)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원익 감사평가단장, 김춘순 준정부기관평가단장, 김윤상 차관, 김동현 공기업평가단장, 강영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사진=연합뉴스)이번 경영평가에서 한국전력(015760)이 B등급을 받은 것도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가 크게 개선된 점이 등급을 끌어올린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은 지난해 6조50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적자 규모가 무려 33조9085억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27조원 이상 줄였다. 당기순손실도 2022년 25조2977억원에서 3조4146억원으로 22조원 가까이 줄였다. 2022년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폭등했던 석탄(유연탄), 천연가스 등 발전 연료 가격이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2년 톤당 361.3달러였던 유연탄 가격은 2023년 172달러로 52.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톤당 156만4800원에서 139만2700원으로 11% 내렸다. 이는 한전이 전력을 구입하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줬다. 한전이 전력 도매시장에서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기준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2022년 1킬로와트시(㎾h)당 196.7원이었는데 지난해 167.1원으로 15.0% 낮아졌다. 이와 함께 비핵심 자산 매각과 정원 감축, 본사조직 20% 축소 등 자구노력을 펼친 것도 재무상황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동헌 공기업 평가단장(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은 “한전의 재무성과가 굉장히 개선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직무 중심 보수체계 전환 부분에서 굉장히 선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략기획 및 경영혁신 노사관계 등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전력판매 및 수요관리 사업의 경우 에너지 캐시백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전년대비 약 22배 증가했고, 그 결과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한전 외에 한국가스기술공사, 동서발전, 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거래소도 B등급을 받았다. 반면 석탄공사, 서부발전, 석유공사, 한전KDN은 C등급(보통)을, 가스공사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D등급(미흡)을 받았다. 특히 서부발전은 전년도 A등급에서 이번에 C등급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단장은 “2023년 매출액이 약 1조 2885억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9%포인트, 당기순이익은 22.4%포인트 하락하는 등 재무상태가 굉장히 안 좋아졌다”면서 “태양광 관련 겸직금지 위반,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지적 사항이 나왔고, 인권 체감지수 저조 등 윤리경영체계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 KIC중국, 中 우한서 韓기업-투자자 협력 체제 구축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서울시경제진흥원(SBA), 광구카페창업투자와 함께 19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한국 혁신 기업 K데모데이’(K Demo Day) 헹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김종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센터장이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열린 한국 혁신 기업 K 데모데이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KIC중국)우한 지역은 중구 내륙 지방에서 바이오, 반도체, 신에너지차 등 과학기술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된 곳이다. 이번 행사는 장강중류도시군에서 영향력 있는 국제투자행사인 GAIS(Global Angel Investment Summi)과 연계해 중국 투자기관과 관련 기업간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측이 공동 선정한 한국 혁신 기업 7개사(PLCOskin, VNTC, Medicosbiotech, MediFarmSoft, Kaier, TinyWave, RowanCorporation)가 참여했다.광구카페창업투자 중국 샤오미그룹의 레이쥔 회장이 동사장으로 있는 곳이다. KIC는 광구카페창업투자와 지난해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를 토대로 우한에서 한·중 과학기술 기업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기회를 만들었다.행사는 22일까지 열리며 로드쇼와 장강중류도시군 대표 과학기술 산업단지·연구소 참관, 샤오미·명덕제약 등 대표 인공지능(AI)·바이오 기업 방문 및 교류회 등이 진행된다.한국측은 KIC중국, 서울SBA, 중국한국상회·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한국연구재단 북경사무소가 참여했다. 중국측은 광구카페창업투자와 무한시경제정보화국이 왔다. 중국 무한시인민정부, 후베이성과학기술청과 한국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이 후원했다.광구카페창업투자의 리루슝 총경리는 “서울SBA·KIC중국과 공동 선정한 한국의 과학기술 기업들이 장강중류도시군에서 발전하는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우선과제로 샤오미그룹과 협력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혁신기업과 한국기관들이 중국 장강중류 지역의 산업생태계와 투자 환경을 이해하고 지속 협력할 플랫폼이 구성되고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KIC중국은 2016년 6월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한국 과학기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영리 정부기관으로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간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 김준호→장동민 유럽 간다…'니돈내산 독박투어' 시즌3까지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S 오리지널 예능 ‘독박투어’가 시즌2로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3를 확정지었다.지난 해 9월 첫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는 시즌1를 성공리에 마친 데 이어, 시즌2에서는 더욱 탄탄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채널S 장기 시즌제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독박투어’는 오는 8월 24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스케일을 확 키운 시즌3로 시청자들을 더욱 더 매료시킬 예정이다.‘독박투어’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가 항공비를 제외한 모든 여행 경비를 ‘독박 게임’을 통해 사비로 지출하는 초유의 콘셉트로, 매 시즌 채널S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바 있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3는 동남아를 넘어 유럽으로까지 ‘판’을 더 키운 ‘독박즈’의 활약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찐친 개그맨’ 5인방인 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는 베트남를 시작으로, 필리핀, 홍콩, 대만, 일본 등 동남아 국가들을 주로 누볐으나, 8월 24일 첫 선을 보이는 시즌3에서는 최장거리 여행인 유럽행을 결정해 그전에 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제작진은 “론칭 후 채널S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독박투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매주 뜨겁다. 네이버 오픈톡에서는 약 1만9천 명의 시청자들이 열띤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데, ‘동남아 외의 지역도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이를 적극 반영해 시즌3 첫 여행지를 유럽으로 택했다”고 밝혔다.이어 “‘독박즈’ 멤버들이 각종 스케줄로 바쁜 와중이지만 ‘독박투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오랜 기간 조율해서 유럽 체코행을 결정했으며 터기 여행도 계획 중이다. 시즌3에서는 더욱 스펙터클하면서도, ‘예측불가’한 재미를 보여주려 한다. 유럽은 동남아에 비해 물가가 훨씬 비싼 만큼, ‘독박즈’가 써야할 사비 지출 스케일도 커질 전망이다. 시즌3에서는 더욱 더 피 튀기는 ‘독박 게임’이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는 현재 마카오 여행 편을 방송 중이며, ‘독박즈’의 마카오 여행 둘째 날 현장을 만날 수 있는 24회는 22일(토)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