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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日·中에 '서비스로봇 시험방법' 등 국제표준 6건 지지 요청
  • 韓, 日·中에 '서비스로봇 시험방법' 등 국제표준 6건 지지 요청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5~17일 서울에서 열린 ‘제22차 동북아 표준협력 포럼’에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 제안 예정인 서비스로봇 시험방법 등 6건의 국제표준 제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은 한·일·중 3국의 표준 관련 민·관 대표기관들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 협력의 교류 채널이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한·일·중 3국이 순환 개최하고 있으며, 국가표준화 추진전략 공유 등을 통해 29건의 국제표준 제정 협력의 성과를 냈다. 이번 포럼에서 한·일·중 3국은 △메타버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 신규 협력과제 18건 △화물 컨테이너 등 기존 협력과제 9건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신규 협력과제 18건에 대해서는 3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작업반 구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해 선정된 중전압 직류배전(MVDC) 기술백서 프로젝트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전문가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ISO 등에 제안할 예정인 6건의 국제표준 제안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국제표준화의 양대 강자인 미국 및 유럽과의 협력도 중요하나, 동북아의 위상 강화를 통해 3강 체제로 구도를 다변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국제표준화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7 I 윤종성 기자
신한카드, 유니세프와 1만 초중고교생 마음 건강 살펴
  • 신한카드, 유니세프와 1만 초중고교생 마음 건강 살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유니세프와 추진하고 있는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올 한해 1만여 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마음을 위한 ‘마음건강 문해력’ 향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신한카드는 작년 9월,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는 협약을 맺고, 유니세프와 함께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위험과 유해요소로부터 아동 및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국내외로 추진해왔다.먼저, 국내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이 심리적, 정서적 문제 등으로부터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마음건강 교육 콘텐츠를 서울지역 65개 초중고교에 1만여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신한카드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국내 아동, 청소년, 보호자, 교사 등 대상별로 콘텐츠를 마련해 ‘마음건강 문해력’을 높여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워크북 및 가이드북, 도서 등을 보급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해 교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마음건강 문해력’ 교육 확산에도 노력해왔다.또, 신한카드의 SNS와 사회공헌 사이트인 ‘아름인’을 통해 마음건강 프로젝트 소개 및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신한카드는 교육 실시 기관 및 콘텐츠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마음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교육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사회공헌 사업과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가 22회째 개최하고 있는 대표적인 가족 문화 행사인 ‘꼬마피카소’를 비롯, 국내 538개의 아름인 도서관을 거점으로 온, 오프라인 콘서트 등을 개최해, 아동, 청소년, 보호자, 교사 등을 비롯한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마음 건강 콘텐츠와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신한카드와 유니세프는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에서도 디지털 소외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디지털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에는 베트남 교육부, 베트남 국립교육과학연구소와 협력해 베트남의 디지털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AI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11세부터 18세까지의 학생들이 올바른 디지털 활용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신한카드는 교육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아름인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어린이 병동 등 국내외 비영리 기관에 총 545개의 도서관을 개관했다. 또한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해 디지털 취약계층, 장애인,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하며, ‘CDR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DR 경영’이란 상생 경영 차원에서의 디지털 격차 해소 등 디지털 사업 전반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한카드가 지난 2021년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 선보인 개념이다.
2024.07.17 I 최정훈 기자
월 119만원에 필리핀 가사관리사 ‘제로마진’ 언제까지?
  • 월 119만원에 필리핀 가사관리사 ‘제로마진’ 언제까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E-9 비자) 시범사업의 성공 여부는 수요가 뒷받침되느냐와 ‘제로 마진’의 지속가능 여부에 달릴 전망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서울 강남구에서 체류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주거비와 식비 등 체류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가정이 사적(私的)으로 직접 계약하는 시범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사적 계약은 사용인이나 돌봄 노동자에 대한 신원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우선 정부는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가 사전조사한 결과 내국인 가사관리사 가운데 시간제로 일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이 부문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도 종일제(하루 8시간)보다 시간제(4시간 또는 6시간)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게 정부 예상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로선 시간제로 일하더라도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선 여러 가정에서 일하는 게 낫다. 정부는 그래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할 수 있도록 열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비스 사용자로선 일주일에 하루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관리사 1명당 평균 5개 가정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수요가 충분하더라도 ‘제로 마진’을 언제까지 가져갈 수 있느냐가 문제로 남는다. 정부는 시범사업 동안엔 우선 ‘제로 마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최저임금 수준으로 가격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인증기관(필리핀 가사관리사 서비스 플랫폼) 2곳의 서비스 가격도 동일하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을 하루 4시간씩 주 5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119만원만 내면 된다. 내국인 민간 가사관리사(월 152만원)보다 22% 저렴해 현재로선 가격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고용하는 인증기관으로선 마진 없이 서비스를 지속하긴 어렵다. 서울 강남구의 원룸 건물에서 거주할 필리핀 가사관리사들 입장에서도 생활비가 빠듯할 수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거주비와 식비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장기적으론 시장에서 가격이 책정될 문제라고 보고 있다.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에 체류 중인 내국인 유학생(D-2 비자)과 외국인 노동자의 배우자(F-3)에게도 가사·육아 노동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오는 9월께 시범사업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가사근로자법을 적용받지 않는 사적 계약 방식이라는 점이다. 최저임금 미만의 비용을 지급해 수요자의 돌봄 비용 부담을 덜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노동 사각지대’를 정부가 확대하는 꼴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사적 계약은 그 자체로 위험도가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난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돌봄 노동은 사용인과 노동자에 대한 신원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어야 하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제3자가 반드시 해야 사고가 나지 않는다”며 “돌봄 노동시장에서 사인(私人) 간 계약은 그래서 위험하고, 제3자가 개입하는 순간 사적 계약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시범사업을 수행할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다음달 6일 입국한다. 입국 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6시간 동안 E-9 외국인 교육을 받은 뒤 전국고용서비스협회에서 144시간 별도 교육을 추가로 받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문화, 한국어는 물론 가사 및 돌봄 실습 등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7.17 I 서대웅 기자
트럼프 돌풍, ‘2차전지 쓰나미’ 시작되나
  • 트럼프 돌풍, ‘2차전지 쓰나미’ 시작되나[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나는 계속 말하고 싶었다.” 이 말은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피격 이후 워싱턴이그재미너와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요. 트럼프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입었잖아요.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트럼프는 연단으로 가서 유권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후 경호원들 제지로 연설은 못했지만, 정치인의 동물적인 감각을 볼 수 있었는데요. 분명한 것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은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트럼프는 그렇지 않습니다. ‘럭비공’과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시장과 정책에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관심사는 이런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질수록 내 주식계좌, 내 살림살이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 지인데요. 오늘 뒷담화에서는 ‘트럼프 피격 이후 시장·정책 여파’ 주제로 정리해봤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성조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전반적인 시장 반응은?△미국과 한국을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12(0.40%) 오른 1만8472.57에 장을 마쳤습니다.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어제(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2포인트(0.14%)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포인트(0.30%) 올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5.17포인트(0.18%) 오른 2866.09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14.10포인트) 하락한 838.7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세가 제한적이었는데요. 지수라는 게 금리나 기업 실적에 영향받는 점, 트럼프 피격 사건이 트럼프의 정치적인 승기를 잡는데 영향을 주로 끼친 점 그리고 미국 대선인 11월5일까지 3개월여 시간이나 남은 점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이고요. 그리고 트럼프는 15~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후보로 공식 선출되고, 트럼프는 18일 저녁에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 트럼프가 피격 전에 썼던 원고를 새로 다시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저녁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시장에서 지켜보는 관망세 분위기도 시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지수 변동은 현재 제한적이지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있지요?△그렇습니다. 오늘 뒷담화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포인트가 이같은 ‘변화’인데요. 트럼프 재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15일 우리나라 증시를 보면 업종별 차별화 양상을 보였는데요. 우선 호재인 업종을 보면요. 방산, 원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은 어제 장 시작하자마자 전 거래일보다 각각 3% 넘게 올랐습니다. 유도무기용 탐색기와 유도조정장치를 개발 및 공급하는 사업을 하는 웨이브일렉트로는 ‘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주목돼 52주 신고가를 어제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장마감 기준으로 LIG넥스원(2.57%)과, 한화에어로스페이(1.7%)는 장 초반 각각 4.93%, 6.42%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현대로템(1.05%), 한화시스템(3.31%), SNT다이내믹스(2.66%) 등도 이틀 연속 강세였습니다. 방산 업종은 러시아-우크라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오름세인데, 트럼프 당선 후 강대강 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돼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IBK투자증권은 “트럼프 2기가 출범할 경우 각국 방위비 증액 압력이 거세지며 경제적 비용 발생으로 귀결되며 글로벌 방산산업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원전 관련주도 트럼프 수혜 업종으로 꼽히지요?△신재생 투자 늘리는 바이든과 달리 트럼프는 친원전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어서, 한전기술과 두산에너빌리티도 어제 각각 3% 넘게 올랐습니다. 키움증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부각하며 친환경 규제 완화, 화력 및 원전 강화라는 측면에서 에너지, 원전 섹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또한 제약 바이오 업종도 ‘트럼프 수혜 업종’으로 꼽혔는데, 트럼프가 과거 의약품 규제 완화 및 수입 확대를 통해 시장경쟁과 약가 인하를 유도했다는 측면에서 바이든 대비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고요. 친환경 정책 예산을 축소하더라도 헬스케어, 저소득층의 사회보장 부문 예산은 유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관련해서는 우호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후보 (사진=AFP)-수혜 업종이 이렇다면 리스크 커지는 업종은? △신재생 관련 종목 종목은 리스크가 커질 전망인데요. 한국투자증권은 “트럼프 정책과 관련이 없는 업종, 대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등은 선택에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탄소 배출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고 있고 기후위기를 막으려면 탄소 배출을 감축해야 한다는 게 지금 유럽 등 대부분 선진국들 입장이잖아요. 바이든 정부도 태양광, 풍력을 늘리고 있고요. 그런데 트럼프는 집권하면 기후협약에 탈퇴하겠다고 했는데요. 이 의미는 ‘기후위기가 아니다, 온실가스 감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입장에서 보면 굳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을 쓸 필요 없고 기존의 화석연료를 계속 쓰겠다는 것입니다. 친환경 관련주가 약세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 -2차전지 업종도 리스크가 커지지요?△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에서 트럼프 당선에 따라 리스크가 커지는 업종으로 2차전지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어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머티, 엘앤에프 모두 약세를 보였는데요. 오늘도 LG에너지솔루션(-3.35%), 포스코퓨처엠(-4.84%), LG화학(-4.87%) 에코프로머티(-7.68%), 에코프로비엠(-5.76%), 에코프로(5.44%) 등 2차전지주는 낙폭이 컸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9일 보고서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 강세는 무엇보다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이 크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IRA법이 후퇴하고 한국 배터리의 투자 위축과 실적 악화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물론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생산라인이 미시간·오하이오·조지아·애리조나 등 스윙스테이트(경합주) 혹은 공화당 우세 지역인 테네시·인디애나·켄터키 등에 밀집돼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밭에 있는 산업을 IRA 폐기라는 무리수를 쓰지는 않을 것이란 반론도 제기됩니다. IRA를 폐기하려면 국회 법 개정이 필요해 민주당 반발로 클 것으로 보여, 국회 논의도 변수이고요.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 (사진=이데일리DB)-그런데 이같은 2차전지, 전기차 리스크에도 테슬라 주가 전망은 좋네요?△정책적으로 보면 트럼프의 IRA 폐기나 수정→전기차 위축→2차전지 타격이 우려되는데요. 테슬라 주가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왜냐면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경제 참모로 거론되고 있잖아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머스크에게 고문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두 사람이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온 바 있고요. 또한 바이든이 전기차 지원 계획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바이든과 머스크 사이가 멀어졌는데. 머스크는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공개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어서, 테슬라 주가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제기됩니다. 물론 이같은 정치적인 상황도 있지만, 전기차 시장 수요가 곧 회복되면서 주가도 같이 오를 것이란 관측도 있어서 테슬라 주가는 괜찮을 것이란 경제적 분석도 나오고 있고요.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테슬라처럼 전망이 좋네요.△그렇습니다. 트럼프 피격 관련해 우리나라 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8시 전후로 기사가 쏟아졌거든요. 피격 직전에 비트코인이 1개당 5만달러 후반대였는데요, 피격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6만달러대로 급등했습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직접적인 상거래 결제수단으로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혀서요, 친크립토 입장을 밝히다 보니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뿐 아니라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조 칼라사레 미국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는 “트럼프가 오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수많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런데 바이든정부에서 임명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했지만, 가상자산 리스크를 강조했거든요. 겐슬러 위원장은 당시 성명서에서 “비트코인은 주로 랜섬웨어, 자금 세탁, 제재 회피, 테러 자금 조달을 포함한 불법 활동에도 사용되는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가상자산과 연결된 상품과 관련된 무수히 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따라서 트럼프가 임명되면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올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는데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할지 여부가 관심사이잖아요. 그리고 솔라나 이외의 알트코인 기반 가상자산 현물 ETF도 승인할지도 관건이고요.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퍼블릭포럼 인도·태평양 세션에서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케네스 와인스타인 석좌와 대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트럼프 피격 이후 이같은 시장 변화에 대해 우리 정부 움직임은?△금융, 자본시장 변화에 대해 우리 정부가 뭘 대비하고 있는지를 보면, 다음주 월요일과 목요일이 주목되는데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2일 열립니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오는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나란히 앉아 올 하반기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연히 트럼프 피격 파장 및 대비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재부, 금융위, 금감원 등과 함께 시장 대책을 논의하는 곳이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인데요. 어제(15일) 국금센터는 뉴욕사무소 명의 보고서에서 “미국 장기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달러화 강세로 인해 안전자산인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 통화의 상대적 약세가 우려된다”며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가 빚어낼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트럼프 경제방향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향후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 제품에 대해 최소 60%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는 가격 인상의 형태로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면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게 되고 그러면 금리인하가 빨리 되겠느냐는 우려도 있고요. 달러 강세에 장기 채권 금리 인상까지 겹쳐져 채권 시장이 안 좋아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 이런게 금융과 주식 불확실성을 높이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하고요. 관세 폭탄을 안길 경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따른 수출 대책,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 강화로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얻을 업종이 있을지 등 다양한 변수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 미리 대비하고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는 게 필요합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7.16 I 최훈길 기자
인터리커, 골프 레전드 '콜린 몽고메리'와 협업한 위스키 선봬
  • 인터리커, 골프 레전드 '콜린 몽고메리'와 협업한 위스키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주류업체 인터리커가 세계 4대 골프대회 영국 ‘디오픈 챔피언십’ 공식 위스키인 로크로몬드의 ‘디 오픈 에디션’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로그로몬드 ‘디 오픈 에디션’ (사진=인터리커)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로크로몬드 152주년 로얄 트룬 오픈 코스 콜렉션’과 ‘로크로몬드 152주년 로얄 트룬 오픈 스페셜 에디션’으로 총 2종이다.로크로몬드는 디 오픈 챔피언십(디 오픈’) 공식 위스키로 매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로 152회를 맞이하는 디 오픈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얄 트룬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올해는 작년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 선수를 비롯해 고군택, 김민규, 김시우, 송영한, 안병훈, 왕정훈, 임성재등 총 8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한다.로크로몬드는 디 오픈을 기념하여 올해 역시 특별한 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선보이는 디 오픈 에디션 2종은 로크로몬드의 브랜드 앰버서더이자 2013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골프 레전드 ‘콜린 몽고메리’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로크로몬드 152주년 로얄 트룬 오픈 스페셜 에디션’은 샤르도네 와인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풋사과, 배, 바닐라와 함께 레몬 시트러스 향기가 풍긴다.‘로크로몬드 152주년 로얄 트룬 오픈 코스 콜렉션 24년’은 전세계에 4,500병 한정 출시되는 제품으로 국내서에는 63병만 수입된다. 24년의 오랜 숙성 과정을 거친 이 제품은 아메리칸 오크 배럴과 혹스헤드에서 숙성을 시작한다. 이후 스페인 헤레스의 만자니야 셰리 캐스크에서 마지막 숙성 과정을 거친다. 고유의 시그니처 스타일에 풍부한 견과류와 솔티드 카라멜의 캐릭터가 더해진다. 인터리커 관계자는 “올해 출전하는 8명의 한국 선수들 모두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기를 바라며,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로크로몬드 디 오픈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이번 대회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I 한전진 기자
"경제관료 정치화는 사회악" 거세지는 친명계의 김동연 견제
  • "경제관료 정치화는 사회악" 거세지는 친명계의 김동연 견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한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계(친 이재명계)의 견제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국회 토론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불법 대북송금 및 뇌물수수 등으로 중형을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관련 자료 요청을 놓고 친명계 인사들이 직접 김 지사를 겨냥하는 한편, 원내외 강성 친명계 모임에서도 “경제관료 정치화는 사회악”이라는 발언까지 나오면서다.김 지사가 ‘이재명 일극체제’가 된 민주당을 비판하는 등 정치적 선명성을 드러내면서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하자 이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친명계 원내외 인사 파상공세 본격화1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원내 인사 모임인 ‘더새로’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재부 개혁방안을 주제로 정책혁신 토론회를 열었다. 22대 총선을 1년 앞둔 지난해 4월 결성된 더새로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때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재강 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로 재직한 김문수 의원 등을 비롯해 김용민, 김준혁 등 친명계 원내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원외에서되 최강욱·이경·현근택 등 강성 친명으로 분류되는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기획재정부 출신 관료집단을 부정적으로 일컫는 ‘모피아’ 문제와 공공금융 부문 개선점을 논의한 이날 토론회에서 대표적인 기본소득론자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경제관료 정치화는 사회악”이라고 규정했다.최 교수는 “민주당 정권도 항상 모피아에 포획당했다”면서 “김대중 정부가 노태우 정권 때 재무부 장관을 했던 사람을 다시 같은 장관으로 앉혔다. 김대중 정부 이후 국무조정실장은 기재부 독점이었다. 문재인 청와대 역시 모피아가 장악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최 교수의 발언은 큰 틀에서는 기재부 개혁을 위한 내용이지만, 김동연 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김 지사는 박근혜 정부 때 국무총리실장에서 변경된 초대 국무조정실장,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역임했다. 최 교수가 겨냥한 모피아에 해당되는 셈이다. 최배근 교수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친명계의 김 지사를 향한 공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6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동연 지사에게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하라”며 “계속 거부한다면 검찰을 돕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같은당 양문석 의원 또한 지난달 27일 이재명 전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양문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 측 자료 요청에 ‘정치적 악용 소지’라는 변명을 앞세워 자료 제공을 거부하는 것에 민주당원으로서 분노를 억누르기 힘들다”고 직격했다.이에 경기도는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비상식적인 주장이다. 특히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면 검찰을 돕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김광민 도의원(이화영 변호인)이 요청한 자료는 최근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제출을 요구한 바 있으며, 경기도는 ‘수사재판 중인 사안’으로 정치적 악용의 소지가 있어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경기도는 지난 행정감사와 국정감사에서도 이화영 전 부지사, 이재명 전 지사와 관련된 수사 재판 중인 모든 자료에 대해 이와 같은 이유로 일관되게 거부 원칙을 견지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정치적 선명성 드러내는 김동연, 차기 대권주자 부상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친명계 인사들의 김 지사를 향한 공세는 이 전 대표를 대체할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견제라는 해석에 무게가 쏠린다.실제 김동연 지사는 지난 6월 ‘이재명 전 대표 맞춤형’이라는 지적을 받은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특정인 맞춤 개정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며 반대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이 전 대표의 연임 후에도 2026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했다.이에 김 지사는 SNS에서 “1년 전 당권·대권 분리 예외 조항은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다. 왜 하필 지금인지 모르겠다”며 “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고 자당을 향한 비판을 내놨다. 이재명 전 대표가 당내 여론을 사실상 완전히 장악한 상황에서 소신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또 이 전 대표와 대척점에 있는 친문 인사들이 경기도로 결집하는 것도 견제의 한 이유로 꼽힌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친문 핵심인 ‘3철’ 중 한 명인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기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대변인에는 강민석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임명했다. 임기 초부터 김 지사 지근거리에서 정책수석과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남수 현 경기도 정무수석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했었다.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을 지낸 강권찬 기회경기수석, 같은 시기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으로 재직한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청와대 경제보좌관 출신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역시 친문 인시다.지난달 17일에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신봉훈 전 인천광역시 소통협력관을 정책수석으로 임명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이었던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친문 빅텐트설에 김 지사는 “그런 의식을 한 적도 없고, 경기도의 발전 또 앞으로 도정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 힘을 보태주실 분들을 많이 오시게끔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6 I 황영민 기자
여·야 인사청문회 기싸움에…금융위, 현안 처리 '발동동'
  • 여·야 인사청문회 기싸움에…금융위, 현안 처리 '발동동'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자료제출 불성실을 이유로 인사청문회 일정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변경되면 금융당국의 22대 국회 첫 업무보고 일정도 영향을 받는 탓에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현안 논의도 미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예금보험공사의 예보료율 한도 연장 등 시간이 촉박한 사안의 국회 협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국회 일정 변경이 발목을 잡고 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애초 여야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22일에 열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야당이 인사청문회 일정 재조정을 요구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의 업무보고는 인사청문회 이후인 25일이 유력했다. 하지만 야당이 단독의결로 청문회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로 의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무위 소속 위원은 총 24명으로 야당 소속만 16명에 달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야 3당 의원들은 지난 15일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 거부를 지적하며 “이번 인사청문회가 김 후보자의 충분한 자료제출 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청문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국민의힘이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만약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연기되면 금융당국의 업무에도 차질이 발생한다. 우선 25일이 유력한 22대 국회 첫 업무보고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업무보고 일정 변경은 현안에 대한 금융당국의 시장 메시지 전달에도 차질이 빚어진다. 수장이 바뀐 이후 첫 업무보고가 지니는 시장에서의 의미는 남다르다.법안 처리도 문제다. 금융당국은 산업은행 자본금 상향과 부산 이전, 예보료 한도 연장 등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줄줄이 일정이 지연되면 법안의 적기 통과가 어려워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연기되면 이후 일정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의 업무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4.07.16 I 송주오 기자
전공의 1만명 무응답 여전…17일 일괄 사직처리 '촉각'
  • 전공의 1만명 무응답 여전…17일 일괄 사직처리 '촉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복귀 전공의가 많은 것 같지 않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15일 정오까지 마감한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8.4%로 전체 전공의 1만 3756명 중 1155명이 출근했다.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 철회한 전날과 비교하면 142명이 복귀한 것이다. 복귀 증감이 10명 안팎에서 움직였던 것이 하루 만에 44명이나 늘었다는 점은 이례적이지만 여전히 1만 2000여명의 전공의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A병원 전공의는 “병원에서 문자연락을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B병원 전공의는 “선배들이 어떻게 하는 지 함께 얘기했는데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일 15일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복도를 걷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11개 수련병원 중 대부분은 이날 자정까지 전공의 최종 의사를 기다린 뒤 ‘무응답’이 지속한다면 사직으로 일괄 처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이날 전공의들에게 ‘사직에 관한 합의서’를 발송해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복귀 의사 표명과 합의서 회신을 요청했다. 무응답 시 사직서를 일괄 수리키로 했다. 정부는 수련병원에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요청하면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의료개혁 방안도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제5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방향, 의료분쟁 조정제도 혁신 검토 방향 등을 검토했다.이한경 제2총괄조정관은 “전공의도 더 나은 환경에서 수련을 받고 자긍심 있는 전문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복귀가 늦어지는 사이 수련병원 응급실은 문을 닫는 사례가 나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절반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응급실 의사가 없어 운영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병원 측은 16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운영을 중단하고 17∼21일에는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야간시간대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를 제외한 기간에는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 중 4명의 사직서 제출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대체인력 충원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응급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충청의 국립대병원인 충남대병원은 52년 만에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 세종 분원 개원 당시 발생한 재정 부담과 코로나19에 이어 전공의 부재에 따른 수익 감소까지 겹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초읽기에 들어간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충남대병원이 자체 확보한 재원은 지난 5월 기준 현금 400억원으로 이달 말 모두 소진, 추가 대출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올해 2월부터 충남대병원 입원 환자는 일 평균 36.4%, 외래 환자는 20% 가까이 각각 줄었다. 이에 따른 하루 평균 4억원씩 적자를 기록하며 월평균 수익 감소액은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대로 가다간 1년에 1000억~15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상황에 국회 복지위 의원들은 정부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하자 조규홍 장관은 “건강보험 재정뿐만 아니라 국가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충남지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6 I 이지현 기자
‘김천 데뷔골’ 맹성웅, K리그1 23R MVP... K리그2는 전남 하남
  • ‘김천 데뷔골’ 맹성웅, K리그1 23R MVP... K리그2는 전남 하남
  • 맹성웅(김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하나은행 K리그1 2023 2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맹성웅(김천상무), K리그2 22라운드 MVP로 하남(전남드래곤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맹성웅은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김천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맹성웅은 친정팀 전북을 상대로 경기 내내 중원을 압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본인의 김천 소속 첫 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으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천은 MVP로 선정된 맹성웅 외에도 김대원, 박대원, 박수일, 박승욱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1 2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2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는 전반 42분에 터진 지동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대구가 후반 8분 에드가, 후반 20분 박세진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수원FC는 후반 44분 권경원의 극적인 동점 골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하남(전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22라운드 MVP는 전남 하남이 차지했다.하남은 1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26분과 34분 2골을 기록하며 전남의 3-2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22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전남과 충남아산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전남은 하남의 2골과 최성진의 추가 골에 힘입어 전반에만 3골을 득점했다. 충남아산이 후반전에 최치원과 김종석의 득점으로 매섭게 추격했으나 전남의 3-2 승리로 끝났다.K리그2 22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삼성이다. 수원은 1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2분 이규동, 후반 추가시간 김상준의 역전 골로 짜릿한 2-1 승리를 맛봤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맹성웅(김천)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2) vs (2)대구베스트11FW: 김대원(김천), 주민규(울산), 헤이스(제주)MF: 박대원(김천), 신진호(인천), 맹성웅(김천), 박수일(김천)DF: 김건희(인천), 요니치(인천), 박승욱(김천)GK: 이범수(인천)[하나은행 K리그2 2024 22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하남(전남)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전남(3) vs (2)충남아산베스트11FW: 이규동(수원), 하남(전남), 라마스(부산)MF: 박승수(수원), 카즈키(서울E), 조지훈(전남), 바사니(부천)DF: 이한도(부산), 오스마르(서울E), 서명관(부천)GK: 김형근(부천)
2024.07.16 I 허윤수 기자
우원식 의장, 국회 청소노동자 간담회…"앞으로 더 신경쓰겠다"
  • 우원식 의장, 국회 청소노동자 간담회…"앞으로 더 신경쓰겠다"
  •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국회 청소노동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회)[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 국회 청소노동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제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처우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국회 청소노동자 200여명은 2017년 이전까지는 국회사무처와 간접고용(위탁고용) 관계였으나 2017년부터 직접고용 예산이 편성되면서 현재는 국회사무처와 직접 계약을 맺는 무기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우 의장은 “전국 파견 근로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회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해 을지로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국회 청소 노동자 직고용을 추진했다”며 “이를 통해 청소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과 복지를 보완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국회가 여러분들의 업무상 어려움을 잘 살피고 여러분이 일한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도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청소노동자 측에서 조정옥 국회환경노조 위원장, 황의형 본관 1팀장, 배주남·이민자 청소노동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의장비서실에서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으며 그 밖에 국회사무처에서 임종수 관리국장 등이 함께했다.
2024.07.16 I 한광범 기자
與 "파행 원인 제공" Vs 野 "소리지르고 방해"…극한대치 팽팽
  • 與 "파행 원인 제공" Vs 野 "소리지르고 방해"…극한대치 팽팽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민의힘은) 개원식을 무산시키더니 이제 의사일정 협의도 보이콧하고 있다. 게다가 요즘 전당대회를 하며 막장드라마 뺨치는 집안 진흙탕 싸움에 여념이 없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위헌·위법적인 대통령 탄핵을 들먹이면서 청문회를 강행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정쟁으로 인해 민생법안 논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게 과연 누구 때문인가.”(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기 위해 의장실을 찾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우원식 “상임위 운영 잘 안돼…국민께 면목 없어”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본회의 개최 일정 등 협의를 위해 원내대표 회의를 주재했으나 여야 원내대표들이 이같이 상대 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대립각을 세웠다.우 국회의장은 회의에 앞서 “이렇게 같이 앉는 게 오랜만인데 마음이 참 무겁다”며 여야의 가파른 대치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정말 어렵게 원 구성이 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상임위원회가 잘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법제사법위원회가 겨우 간사를 정해 의결했으나 법사위를 빼고 여섯군데 상임위 간사 선임이 아직 안된 상황이다. 국회의장으로서 국민들께 면목이 없다”고 했다. 또 “여야가 대치하는 쟁점에서 맞서더라도 상임위별로 다뤄져야 할 민생입법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는 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며 “22대 국회 들어 민생의제, 민생정책을 바라는 목소리가 매우 커지고 있음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7월 임시회 일정 협의 등을 위해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與 “숙의 없이 법안 밀어붙여”…野 “집안 진흙탕 싸움 중”이에 박찬대 원내대표는 먼저 본회의 등에 불참하는 여당에 비판 목소리를 냈다. 그는 “한쪽이 계속 일을 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면 협상이나 대화가 어렵다”며 “대화나 타협도 (국민의힘이) 일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했다. 또 “집권 여당인데 민생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국회의장을 향해 우르르 몰려가고 소리 지르고 회의를 방해한다”며 “또 개원식을 무산시키더나 이제 의사일정 협의도 보이콧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더는 국회가 파행돼선 안된다”며 “국회의장께서 결단을 내리실 때가 됐다. 오는 18일에 당장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를 열어주시고 법안처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도 “국회의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을 지적하셨는데 그 현상을 말하기 전에 제공원인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 생각해달라”며 민주당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또 내부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비꼰 발언에 대해서도 “남의 당 전당대회에 관해 거친 언사를 한 것이 과연 기본 도리에 맞는 건지 유감”이라고도 했다.추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의 힘만 믿고 다수결로 밀어 붙이는 게 지금 모습”이라며 “방송4법과 노란봉투법 등 숙의도 제대로 안 된 정쟁 요소가 가득한 법안을 밀어붙이고 본회의를 강행하려는 모습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2024.07.16 I 최영지 기자
'우연일까' 김소현 "'선재 업고 튀어'와는 또 다른 첫사랑 로맨스"
  • '우연일까' 김소현 "'선재 업고 튀어'와는 또 다른 첫사랑 로맨스"
  • 김소현(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1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소현이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 소감을 전했다.‘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 극 중 김소현은 사랑이 두려운 10년 차 PD 이홍주 역을 맡았다. 채종협은 1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이홍주(김소현 분)에 다시 심장이 요동치는 재무설계사 강후영을 연기한다.‘우연일까?’는 앞서 인기리에 방송된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 첫사랑 로맨스를 선보이게 됐다. 김소현은 “저도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데 요새 로맨스 장르들이 잘되고 많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 이런 좋은 분위기에 ‘우연일까?’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선재 업고 튀어’와는 또 다른, 몽글몽글하고 일상적이면서도 설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채종협은 “저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첫사랑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여러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지 않나”라며 “‘우연일까?’라는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고 전했다.‘우연일까?’는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과 신예 박그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4.07.16 I 최희재 기자
'우연일까' 채종협 "횹사마 인기 과분하고 영광"
  • '우연일까' 채종협 "횹사마 인기 과분하고 영광"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채종협이 횹사마 인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1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김소현, 채종협, 윤지온, 김다솜이 참석했다.채종협은 지난 1월 방영된 일본 드라마 TBS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를 통해 횹사마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사랑받았다. 채종협은 이러한 인기에 대해 “과분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며 미소를 지었다.‘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과 신예 박그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채종협은 ‘우연일까’에서 1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이홍주(김소현 분)에 다시 심장이 요동치는 재무설계사 강후영을 연기한다.그는 “저도 기다렸던 작품이어서 굉장히 설레고 기분이 좋다”며 “대본이 참 재밌다고 느낀 부분이 많았고 제가 그 전에는 자상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많이 했었다. 근데 강후영이란 인물은 반대되는 입장이어서 제가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흥미가 갔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로코 대가’로 불리는 송 감독은 작품의 차별점에 대해 앞서 방송된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언급했다. 그는 “저도 ‘선재 업고 튀어’ 재밌게 봤다. ‘우연일까?’의 차별점은 제목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이 운명처럼 얽히는데, 이 우연들이 과연 우연이었을까”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19세 고교 시절에는 몰랐던 첫사랑의 기억을 두 사람이 꽁꽁 해동시켜서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만나서 새로운 사랑을 발전시켜나가는 스토리다. 요즘 로맨스물이 판타지나 미스터리 등 복합적인 장르로 발전하면서 스토리가 복잡해지는데 ‘우연일까?’는 순수한 로맨스물의 정수인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4.07.16 I 최희재 기자
코스닥, 1% 넘게 빠지며 840선 후퇴…에코프로 3%↓
  • 코스닥, 1% 넘게 빠지며 840선 후퇴…에코프로 3%↓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1%대 넘게 하락 중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5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12.10포인트) 하락한 840.78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840선이 무너지며 837.29까지 내렸으나 소폭 반등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1238억원, 기관이 48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11일 연속 팔자다. 개인은 1828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12(0.40%) 오른 1만8472.57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위험선호심리 우위를 확인했다”며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아직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에 기술주와 금리인상 피해주 간 순환매 장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약보합권인 운송, 기타제조, 금속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화학, 금융은 2%대 약세이며 신성장기업, 유통, 벤처기업, 출판매체, 전기·전자, 제조, 종합, 음식료담배, 건설, 기타서비스, 제약, 섬유·의류, 의료·정밀 등은 1%대 빠지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파란불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3%대 약세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은 1%대, HLB(028300)는 3%대 약세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8%대 강세 흐름이다.종목별로 케이엔에스(4324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23%대 강세다. 에스와이스틸텍(365330)과 이원컴포텍(088290)이 22%대 강세다. 반면 소니드(060230)는 하한가로 내려앉았으며 제주맥주(276730)는 15%대, 에너토크(019990)와 로보노이는 9%대 약세다.
2024.07.16 I 이정현 기자
국회, 대법관 후보자 3인 인사청문 계획 채택…22, 24, 25일 확정
  • 국회, 대법관 후보자 3인 인사청문 계획 채택…22, 24, 25일 확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회가 노경필·박영재·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들은 각각 오는 22일부터 24일, 25일 오전 10시 순차적으로 청문회에 돌입한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8월 1일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으로 노경필(59·사법연수원 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와 박영재(55·2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숙연(55·26기) 특허법원 고법판사를 2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노경필 부장판사, 박영재 부장판사, 이숙연 고법판사. (사진=연합뉴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는 16일 오전 1차 전체회의를 열고 대법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건을 의결했다. 특위 위원장·간사 선임, 자료 제출 요구 안건 등도 의결했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범계 의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 당 간사는 유상범 의원, 민주당 간사는 허영 의원이 맡았다. 인청특위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7명, 국민의힘에서 5명이 구성됐고, 비교섭단체로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포함됐다.이날 유상범 의원의 추천으로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 위원장은 “대법관 14명, 실질적으로 재판할 13명 중 3명의 인사 청문을 실시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책임감과 소명이 크다”며 “중립적 객관적으로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겸비했는지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청특위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전체회의를 열어 후보자 3인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대법관 임명은 국회가 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면, 재적 의원의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의결된다.노경필 고법부장판사는 광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며 헌법·행정 사건을 맡았고 수원·광주고법서 부장판사를 맡았다.박영재 고법부장판사는 배정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처음 입직했다. 서울·대전고법을 거쳐 2009년에는 사법연수원 교수로 일했다.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기획조정실장을 거치고 김명수 전 대법원장 재임기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내는 등 사법행정 경험이 풍부하다.이숙연 고법판사는 여의도여고와 포항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정보화심의관 등을 거쳤다. 이 가운데 이 후보자의 배우자 조형섭 씨가 복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과 20대 딸이 ‘갭투자’로 7억원대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을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인사청문회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앞서 고발된 3건은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남은 복권법 위반 혐의도 감독기관인 기획재정부로부터 법 위반이 아니라는 의견을 수차례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딸의 재산 증식 과정에 대해서도 “증여세 등 세금을 그때그때 빠짐없이 납부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자녀들이 나이와 경력에 비해 많은 재산을 보유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7.16 I 최오현 기자
‘이승우·린가드’, 손흥민의 토트넘에 맞선다... 팬 일레븐 확정
  • ‘이승우·린가드’, 손흥민의 토트넘에 맞선다... 팬 일레븐 확정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에 맞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이 확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전에 나설 ‘팬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4배수 후보를 추렸다. 이후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팬 투표를 진행했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최종 선발했다.최다 득표자는 수원FC의 에이스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총 4만 8086표를 받아 전체 후보 44명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승우의 뒤를 이어 린가드(FC서울), 황재원(대구FC), 세징야(대구), 기성용(서울) 순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공격수(FW)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자 이승우와 함께 세징야(대구·3만 7235표), 주민규(울산HD· 3만 1843표)가 선발됐다.미드필더(MF) 부문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린가드(4만 6792)와 기성용(3만 4775표), 이동경(김천상무·3만 1965표)이 이름을 올렸다.수비수(DF) 부문에서는 황재원(4만 5409표)을 필두로 최준(서울·3만 4192표), 박진섭(전북현대·3만 1670표), 완델손(포항스틸러스·3만 966표)이 그 뒤를 이었다.골키퍼(GK) 부문에서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 중인 조현우(울산·3만 1736표)가 선발됐다.앞서 ‘팬 일레븐’에 이름을 올린 11명 외에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 1명을 뽑는 ‘쿠플영플’은 지난 2일 강원 양민혁(강원FC)이 선발됐다.팀 K리그 코치진은 ‘픽 텐’ 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추가 선발 때는 포지션과 각 팀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 이 밖에도 팀 K리그에 선발된 선수가 K리그1 외 팀으로 이적하거나 부상 등의 사유로 소집할 수 없으면 연맹과 소속 구단이 협의해 명단에서 제외한다. 제외된 선수로 인해 발생한 공석은 팬 일레븐 투표 차순위 선수로 대체 선발한다.<팀 K리그 팬 일레븐 득표수>FW1위 이승우(수원FC, 48,086표)2위 세징야(대구, 37,235표)3위 주민규(울산, 31,843표)4위 엄원상(울산, 22,953표)5위 이상헌(강원, 15,895표)MF1위 린가드(서울, 46,792표)2위 기성용(서울, 34,775표)3위 이동경(김천, 31,965표)4위 정호연(광주, 23,466표)5위 오베르단(포항, 16,113표)DF1위 황재원(대구, 45,409표)2위 최준(서울, 34,192표)3위 박진섭(전북, 31,670표)4위 완델손(포항, 30,966표)5위 권경원(수원FC, 23,722표)GK1위 조현우(울산, 31,736표)2위 황인재(포항, 18,820표)
2024.07.16 I 허윤수 기자
박찬대 "與 몽니로 국회 파행 몰고가"…`사실상 보이콧` 지적
  • 박찬대 "與 몽니로 국회 파행 몰고가"…`사실상 보이콧` 지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권한 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회 운영에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개원식을 무산시킨 데 이어 국회 일정도 보이콧하면서 본회의 개최를 막고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한 비장한 각오로 제22대 국회에 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의힘은 말도 안되는 억지와 몽니로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한 국회 개원식도 무산시키고 7월 국회 일정도 보이콧하면서 본회의 개최마저 막고 있다”면서 “민주당 위원장인 상임위원회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가져간 상임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가 급한 민생법안, 개혁법안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일할 생각이 없고 오로지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목숨을 걸고 있다”며 “이렇게 계속해서 발목을 잡으니 국민의 짐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가 계속해서 소수의 억지와 몽니에 사로잡혀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면서 “이제 국회의장이 결단을 하셔야 한다. 일하는 국회, 법을 준수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약속대로 본회의를 열어 국회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7.16 I 김유성 기자
“1만8천회 가혹 테스트”…기아, 정통 픽업 '타스만' 티저 공개
  • “1만8천회 가혹 테스트”…기아, 정통 픽업 '타스만' 티저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 시리즈 ‘원 모어 라운드’ 티저를 16일 공개했다.더 기아 타스만 원 모어 라운드 시리즈 영상 티저.(사진=기아)원 모어 라운드는 ‘매일 더 높은 기준을 넘어서기 위해 도전한다’는 타스만의 모험 정신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기아는 1만 8000번 이상의 가혹한 시험을 거치며 탄생한 타스만의 개발 뒷이야기를 영상에 녹여냈다.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가혹한 시험을 진행해 오고 있다.타스만이 거쳐온 시험의 종류는 △록(Rock)·샌드(Sand) 모드 등 오프로드 특화 성능 시험 △내구성 시험 △R&H(Ride & Handling) 시험 △트레일링 안정성 시험 △도하 시험 등 무려 1777종이며, 원 모어 라운드 영상 촬영 시점(2024년 5월)까지의 누적 시험 횟수는 총 1만 8000회에 달한다.기아는 원 모어 라운드를 △오프로드 시험편 △도하 시험편 △트랙 시험편 △내구성 향상 및 지역별 최적화를 위한 호주 실도로 시험편 △개발 연구원 인터뷰편 등으로 구성해 오는 22일부터 10월까지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더 기아 타스만 원 모어 라운드 시리즈 영상 티저.(사진=기아)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 사장은 “타스만은 기아가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 온 차”라며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연구소의 모든 부문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차명인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의 섬’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으며, 기아는 지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유기적이고 대담한 패턴을 적용한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의 실물을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기아는 하반기 중 세계 최초로 타스만을 대중 앞에 완전히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시행하고, 2025년 상반기 중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 및 판매할 예정이다.
2024.07.16 I 공지유 기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VS인하대, 팽팽한 접전
  •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VS인하대, 팽팽한 접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인하대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0회에서 인하대와 맞붙은 ‘최강 몬스터즈’는 예측이 불가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최강 몬스터즈’는 이번 경기를 통해 ‘최강야구’ 역사상 최대의 기록인 10연승, 스테이지 스윕을 위해 전의를 다졌다.막내 문교원은 오늘 모교인 인하대 소속으로 경기에 참가해 ‘최강 몬스터즈’의 적이 됐다. 경기 전 몬스터즈의 락커룸을 찾은 문교원에게 유희관은 “오늘 선발이 누구냐”며 전력을 취조하는 등 본격 견제에 나섰다.대학 U-리그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하대를 저지하기 위한 오늘의 선발 투수는 유희관이었다.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던 유희관이 1회부터 힘이 빠진 피칭을 보이자 1루 덕아웃은 걱정으로 물들었다. 결국 유희관은 문교원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문교원의 활약에 단단히 열받은 ‘최강 몬스터즈’는 빠르게 추격을 시작했다. 테이블세터인 정근우와 임상우가 나란히 출루하며 득점의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에 정근우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몬스터즈는 금세 1점을 추가했다. 또한 이대호의 날카로운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며 인하대에게서 달아났다.2회와 3회에도 ‘최강 몬스터즈’의 타선은 불타올랐다. 선두타자 박재욱을 시작으로 타자들의 연이은 출루와 팀 배팅이 이어지며 2회 말 몬스터즈는 단번에 3점을 추가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문호는 마침내 안타를 쳐내며 1할을 벗어나 2할 타자가 됐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캔 그리피 문호 다시 돌아왔네요. 지난 시즌의 김문호를 생각하면 이런 거죠”며 감탄했다.앞선 타석에서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던 임상우는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리며 3루에 있던 박재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적시타까지 추가한 임상우에 몬스터즈 선수들은 “야구 천재가 나타났다”, “말도 못 하게 좋다”며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유희관도 서서히 본래의 폼을 되찾으며 호투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한 유희관은 8타자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4회까지 역시 인하대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유희관의 피칭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인하대 타자들은 “똑같은 스피드로 다른 공을 던진다”며 고개를 저었다.하지만 5회에 마운드에 선 유희관은 큰 위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허용한 유희관은 볼넷마저 연달아 내주며 주자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다음 타자의 안타로 2실점 한 유희관은 문교원에게 3점 홈런까지 맞았다. 6대 1로 크게 앞서 나가던 ‘최강 몬스터즈’는 한순간에 6대 6의 상황까지 맞닥뜨렸다.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최강 몬스터즈’가 과연 열 번째 게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안게 될 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최강야구’ 90회는 시청률 3.2%(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야구 팬들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입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9%로 월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강 몬스터즈’와 인하대 중 마지막에 웃게 될 팀은 누가 될지 그 결과는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16 I 김가영 기자
'비둘기' 파월 "2% 목표 달성 확신 커져"…2·30년물 역전현상 해소(종합)
  • '비둘기' 파월 "2% 목표 달성 확신 커져"…2·30년물 역전현상 해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연준이 금리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2분기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높였다고 평가했다.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연준의 정책은 “길고 다양한 시차”를 두고 작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인플레이션이 2%까지 내려갈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이라며 “현재 긴축 수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2% 이하로 끌어내리는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파월 의장은 아울러 최근 물가 둔화 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을 높이는 더 좋은 데이터 중 일부를 얻고 있다”고 했다. 그는 “1분기에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얻지 못했지만, 지난주 수치(소비자물가지표)를 비롯해 2분기 수치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더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고용시장이 실제로 냉각됐다”며 “우리는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가지 의무를 모두 고려할 것이다. 두가지가 훨씬 더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최근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경제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며 연준의 정책 초점을 물가안정에서 점차 고용 촉진 쪽으로 점차 옮길 수 있다는 발언을 재차 강조해 왔다. 지난달 실업률은 4.1%로,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수준이지만 한번 실업률이 상승하면 치솟는 경향을 고려할 때 제 때에 금리인하를 고려하겠다는 뜻이다.다만 그는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경착륙은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파월 연설은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표가 두달 연속 둔화세를 보인 이후 처음으로 나왔다.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오르며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장예상치(3.1%)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하며 이 역시 시장예상치(0.1%상승)을 크게 하회했다.6월 근원 CPI 상승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3%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4%)에 밑돌았다.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3개월 간 상승률은 연율 기준 2.1%까지 뚝 떨어졌다. 연준의 목표치(2%)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할지에 대해 어떤 신호도 보낼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준은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오는 9월 금리인하 카드를 테이블에 올려 놓고 위원들과 치열하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파월의 비둘기 발언이 나오면서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415%까지 뚝 떨어졌다 오후 4시4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1bp(1bp=0.01%포인트) 내린 4.457%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장기물 국채금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트럼프 총격 이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보다 커진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상향과 감세를 통한 경제정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이 경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하고, 재정적자로 국채발행을 늘리면서 국채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탓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4bp 오른 4.23%를, 30년물 국채금리는 5.8bp 오른 4.458%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2년물 국채금리가 30년물 국채금리를 웃도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난 1월말 이후 처음으로 해소됐다. 2년물과 10년물 격차도 22bp정도로 좁혀졌다. 미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장기금리는 단기금리보다 보통 높게 형성되는데 장·단기 역전 현상은 경기불황이 다가오는 신호로 해석된다. 물론 최근에는 국채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워낙 많다보니 이같은 경기 예측 공식이 깨졌다는 평가도 나온다.파월의 비둘기 발언에 페드워치에서도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0%를 반영했다.
2024.07.16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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