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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한 ‘간호법 제정안’ 폐기 기로…거리 나선 간호사들
  • 여야 합의한 ‘간호법 제정안’ 폐기 기로…거리 나선 간호사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1대 국회 임기 종료를 일주일 앞두고 간호계 숙원 과제였던 ‘간호법’ 제정이 무위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여야가 채 해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특검법)을 둘러싸고 대치하면서 합의 처리가 약속된 간호법까지 덩달아 제동이 걸린 탓이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22일 집회를 열고 “의료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간호법안 제정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정윤지 수습기자)간협 임원진과 전국 17개 시도지부, 10개 산하단체를 대표해 전국에서 모인 500여명의 간호사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간호법안 제정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간호법 없는 의료개혁, 속 빈 강정이다’, ‘국회는 국민 앞에 약속한 간호법안을 즉각 통과시켜라’는 문구의 현수막과 ‘노(NO)! 티슈(TISSUE)! 간호법 약속을 지켜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탁영란 간협 회장은 성명문에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석 달이 넘어가는 지금, 간호사들은 과중한 업무와 훈련 부담으로 더는 견디기 힘들 지경이고, 한편으로는 병원 경영이 어렵다며 퇴직과 무급휴가 사용을 강요당하는 상황”이라며 “간호현장 업무 전반은 위기를 넘어 파탄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런 간호사들을 보호할 법체계가 너무도 허술해 아무런 보상 체계가 없음은 물론이고 자칫 ‘불법’으로 내몰릴 상황마저도 간호사들이 알아서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간호법안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간호법 제정안은 간호인력의 자격·업무범위 명확화와 처우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서 의사의 의료행위를 지원해 온 PA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지난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한 차례 폐기됐으나 정부가 의료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재추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단에 관련 법안 3개를 조율한 정부안을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채상병 특검을 둘러싸고 여야 정쟁이 번지면서 간호법 의결에 필요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간호계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일(5월29일) 전에 처리되지 않으면 법안은 자동 폐기되는데 여야는 일정 협의조차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국회 앞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 간호사 간호법 제정 촉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간협 관계자는 “23일 집회에는 오프(off)인 일반 간호사, 아직 발령받지 못한 신규 간호사, 간호대학생 등 2만5000명 이상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이유림 기자
군인권센터, 채해병 사건 관련 “군인권보호관, 공수처 수사 의뢰”
  • 군인권센터, 채해병 사건 관련 “군인권보호관, 공수처 수사 의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센터)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소속 김용원 군인권 보호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김 보호관이 인권위가 ‘박정훈 대령 인권침해 진정 사건’을 최종 기각하는 과정에서 조사관의 의견을 무시하고 날치기 기각을 결정을 했다는 이유에서다.군인권센터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채해병 사건의 수사 외압을 인정했지만 김용원 군인권보호관이 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날치기 기각 결정했다”며 김 보호관을 공수처에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다.(사진=뉴스1)센터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의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채해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인정한 인권위 조사결과보고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며 이같이 주장했다.센터는 “김용원 군인권 보호관이 사건의 피진정인인 이종섭 장관과 모종의 부적절한 통화를 주고받은 후 인권위에서 벌어진 이해하기 어려운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및 진정 사건 기각’ 상황은 특검 수사대상”이라면서도 “특검법이 도입돼도 특검 수사가 진행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으로부터 1년이 지나 주요 통신기록이 소실되기 전에 김용원 등 관계자에 대한 조속한 강제수사가 이뤄지면 당장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센터는 2023년 8월 14일 박 대령의 동의를 얻어 제3자 진정으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박 대령이 채해병 사망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가 제기돼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이유에서다. 진정 사건은 군 인권침해 사건에 해당해 군인권 보호관 소관이 됐고, 인권위 군인권 보호소위원회에 배당됐다.센터는 김 보호관이 채해병 사망 사건 초기 진상 규명에 의욕이 있다고 보고 진정을 제기했으나, 오히려 진정 사건 절차를 지연시키고 기각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센터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얻은 인권위 사건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을 직접 조사한 조사관들은 소위원회에 ‘박정훈 대령이 인권 침해를 당한 것이 맞으니, 사건을 인용해야 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 보호관이 이러한 조사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건 처리를 미뤄왔다는 게 센터 측의 주장이다. 센터 측은 “원민경 위원이 각화와 기각에 반대하며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소위원회에서 만장일치에 이르지 못했으니 인권위의 통상적 의사진행방식에 따라 전윈 위원회로 안건을 재상정할 것으로 요구했다”면서도 “김 보호관은 이러한 주장을 묵살하며 막무가내로 의견 절차를 밀어붙여 수차례 걸쳐 반복해 표결을 강제했고, 원 의원이 부당한 표결 강행에 항의하며 이를 거부하자 일방적으로 원 위원을 기권 처리하고 날치기로 기각 결정이 이뤄졌음을 선포했다”고 밝혔다.통상 인권위 소위원회에서 3인 위원의 만장일치에 이르지 못하는 안건은 인권위원 11명 전체가 모인 전원위원회로 상정돼 숙의 후 의결된다. 센터는 김 보호관이 위원회의 의사진행방법을 기관장인 위원장의 재가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전원위원회 의결도 받지 않고 임의로 바꿔서 소위에서 기각을 결정하고 진정인 등에게 통보해버렸다는 것이다.센터 측은 “이는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김 보호관과 국민의힘이 추천한 한석훈 위원이 무리수까지 둬가며 박 대령 사건을 전원위에 상정하지 못하게 막은 뒤 마음대로 기각시켜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황병서 기자
통신4사, 결합상품 허위·과장·기만 광고로 14.7억 과징금 맞아
  • 통신4사, 결합상품 허위·과장·기만 광고로 14.7억 과징금 맞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터넷+TV 가입시 50인치 TV 제공’, ‘위약금 100% 해결’ 등 결합상품에 대한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한 통신사들이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4사에 대해 총 14억71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심의·의결했다.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통신사별로 △SK텔레콤 4억2000만원 △KT 4억3800만원 △SK브로드밴드 3억1400만원 △ LG유플러스 2억99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방통위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통신 4사의 온·오프라인 광고물 1621건에 대해 사실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제한하는 허위·과장·기만광고 위반행위 465건(28.7%)을 적발했다. 사업자별 위반율은 SK텔레콤 32.7%, KT 29.9%, SK브로드밴드 24.5%, LG유플러스 23.3% 순으로 나타났다.위반 유형별로는 ‘인터넷+TV 가입시 50인치 TV 제공’, ‘총 70만원 할인’ 등 중요 혜택만 표시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 약정기간, 제휴카드 이용실적 등 구체적 이용조건은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누락하는 등의 기만광고가 82.7%로 가장 많았다. 기만광고 사례로 ‘최대 지원’, ‘위약금 100% 해결’ 등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객관적 근거가 없이 ‘최대’, ‘최고’ 등으로 표시하거나 위약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는 등의 허위광고가 15%였다. 또 ‘150만원 할인’, ‘90만원 상당 혜택’ 등 약정할인, 결합할인, 기본경품을 포함한 최대 할인혜택을 모든 이용자에게 조건 없이 제공하는 혜택처럼 표시하는 과장광고가 2.3%였다.김홍일 방통위원장은 “허위·과장·기만광고는 통신사가 서비스 품질 개선, 이용요금 할인 등과 같은 본원적 경쟁보다는 가입자 유치 경쟁에 몰두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통해 통신사의 자율적인 자정 노력을 유도하고 이용자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시장 감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용자들은 결합상품에 가입할 경우에는 경품, 특정 상품 공짜 제공 등의 허위·과장·기만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결합으로 인한 할인혜택, 위약금, 결합상품 해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5.22 I 임유경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지난 18일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 성료
  • 스포츠토토코리아, 지난 18일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5월 18일에 진행한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맞이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제1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 행사에서 오 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첫줄 왼쪽부터 여섯 번째), 김인수 스포츠토토코리아 건전화본부 본부장(첫줄 오른쪽부터 세번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너도 나도 단도박(博)’은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맞이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지난 5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1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전개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슬로건인 “너도 나도 단도박(博)”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이들이 불법 도박을 끊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에는 스포츠토토코리아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희망길벗), 한국마사회(유캔센터) 등을 비롯한 사행산업체 5개 기관 및 중독 예방 관련 전문 8개 기관, 청소년 관련 6개 단체 등 총 19개 기관이 힘을 보탰다.스포츠토토코리아 직원들이 제1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 행사에 참여해 이벤트 부스에서 축구 골대 슛팅 게임 등 각종 이벤트와 캠페인을 시민들을 상대로 펼치고 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이벤트와 캠페인을 전개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축구 골대를 활용한 불법 근절 슈팅 게임인 ‘청소년도박 SOS 축구 골대 슛팅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도박근절 서약과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잡아라’와 같은 캠페인들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외에도 주로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은 각 단체가 마련한 부스를 방문하는 스탬프 투어를 경험하며,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버스킹으로 진행된 축하 공연까지 즐기는 등 자유롭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동참한 위 19개 기관은 이 날,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주간 MOU를 맺고, 매년 5월 셋째 주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힘을 합쳐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홍보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간담회’에서는 학교와 지역센터 일선에서 근무하는 관계들의 경험담을 함께 경청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역시, 참석자 전원이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자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날 참석한 오균 사감위 위원장과 신미경 예치원 원장도 입을 모아 “학부모, 학계, 언론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우리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자”고 호소하며, 결의를 다졌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뜻깊은 행사에 가족 단위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도 이번 행사 취지에 맞춰 꾸준히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과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22 I 이윤정 기자
'한국앤컴퍼니 후원'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출격
  • '한국앤컴퍼니 후원'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출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가 후원하는 국내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Hankook Competition)’이 독일에서 열리는 내구 레이스 대회 ‘아데아체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뉘르부르크링 24시)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 4월 진행된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예선 경기 장면. (사진=한국앤컴퍼니)오는 5월 30일~6월 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는 5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다.경기가 열리는 뉘르부르크링은 총 길이 25.4km에 달하는 서킷이다. 좁은 도로폭, 300미터에 달하는 고저차와 73개 회전 코스가 만들어 낸 고난도의 블라인드 구간 등이 배치돼 있어 차량과 드라이버 모두에게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이름이 알려졌다.올해는 ‘페라리 296 GT3’, ‘메르세데스-AMG GT3’,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2’, ‘아우디 R8 LMS GT3 에보2’ 등 고성능 슈퍼카 130대가 24시간 동안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한국컴피티션은 이번 대회에서 조항우, 최명길, 김종겸 등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기량을 보유한 드라이버들을 앞세워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대회 참가 차량은 포르쉐 992 SPX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했다.지난 4월 진행된 한국컴피티션 뉘르부르크링 24시 예선 경기 장면. (사진=한국앤컴퍼니)한국컴피티션은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모터스포츠팀이다. 지난 2014년부터 9년간 국내 최상위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종목 ‘6000 클래스’에서 종합 우승을 7회 차지하고, 2022년에는 해당 클래스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팀 챔피언십’, ‘타이어 챔피언십’ 전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또 2023 시즌 ‘24시 시리즈 유러피언 대회’ 전 경기에 참가해 ‘GT트로피 챔피언’, ‘GT4클래스 챔피언’, ‘GT드라이버 챔피언’ 총 3관왕과 종합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해외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주도 하에 모터스포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 세계 약 70여 개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참가팀을 후원하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다.또한 한국앤컴퍼니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하며, 모터스포츠 활동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고성능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4.05.22 I 이다원 기자
무탄소에너지 전환 가속화…“재생e 해외진출 적극 지원”
  • 무탄소에너지 전환 가속화…“재생e 해외진출 적극 지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해외진출 지원, 전력시장 제도 선진화, 탄소포집저장(CCS) 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31차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안 장관은 “우리나라 에너지 시스템을 무탄소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의 공급 역량 확대를 중점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재생에너지 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전력시장 제도를 재생 확대 등 미래의 발전믹스에 맞게 선진화하며 중요한 탄소중립 수단인 CCS 기술을 조기상용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우리 기업들은 총 143억 달러 규모(41건, 20.4GW)의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해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에서 123개국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3배 확대 서약에 서명하는 등 전 세계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으로 재생에너지를 주목함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재생에너지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 ‘재생에너지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하고, 프로젝트별로는 민간·공공 개발사 및 발전사, 제조기업, 수출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역량을 총집결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해외진출에 특화된 ‘종합지원 정보플랫폼’을 구축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인프라개발공사(KIND) 등 다수 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수요자 중심으로 모아 해외진출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전력시장 제도도 개선한다. △실시간 수급 변동성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전력시장을 추가로 개설하고, 가격 입찰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토대로 전력 시스템 전반의 유연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 그간 지속된 전국 단일 가격 체계를 개편하고 분산에너지법에 따른 특례제도를 함께 활용하여 전력자원의 입지 최적화를 추진한다. 발전설비의 진입단계부터 시장 경쟁과 계약이 이뤄지는 용량·계약시장을 개설하여 중장기 전력수급 목표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시장이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수단으로 CCS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의 핵심기술 상용화, 국내외 저장소 확보, 해외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핵심적인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저장소 확보를 통한 초기 시장 창출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4.05.22 I 강신우 기자
유인촌 장관, 여자 유도 허미미에 축전... “쾌감과 환희 선사”
  • 유인촌 장관, 여자 유도 허미미에 축전... “쾌감과 환희 선사”
  • 허미미(경북체육회). 사진=국제유도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대한민국 여자 유도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허미미(경북체육회)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세계 랭킹 6위 허미미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유도 57kg급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골든스코어) 끝에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은 딴 건 2018년 남자 73kg급의 안창림, 남자 100kg급의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이다. 또 여자 선수로는 1995년 61kg급 정성숙, 66kg급 조민선 이후 29년 만의 쾌거다.유 장관은 “이번 결실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획득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연장전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리 국민에게 쾌감과 환희를 선사한 허미미 선수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라고 축하했다.그는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2024.05.22 I 허윤수 기자
한국투자증권, ELBㆍELS 22종 공모
  • 한국투자증권, ELBㆍELS 22종 공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주가연계증권(ELS) 22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TRUE ELB 2051회는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다운터치(Down Touch)형 상품이다. 하락장에 투자하여 기초자산이 일정 하락 구간을 터치할 때 수익을 내는 구조다. 총 4번의 평가일 중 한 번이라도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95% 이하로 하락한 적이 있으면 연 7%를 만기에 지급한다. 단, 평가일 중 기초자산이 조건 범위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원금 상환된다.TRUE ELS 17097회는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4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0%(4개월), 85%(8, 12개월), 80%(16, 20, 24개월), 75%(28개월), 70%(32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TRUE ELS 17106회는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가 기초자산인 온라인 전용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4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5%(4, 8개월), 80%(12개월), 75%(16, 20, 24개월), 70%(28개월), 65%(32개월), 50%(만기) 이상일 경우 연 16.5%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이 ELS 상품 2종은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40%, 3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35~100%, 5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5월 22일부터 23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4일부터 27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8일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2 I 김인경 기자
유인촌 장관, 허미미 선수에 축전…“여자유도 金, 29년만에 결실”
  • 유인촌 장관, 허미미 선수에 축전…“여자유도 金, 29년만에 결실”
  • 유도 대표팀 허미미 선수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세계유도선수권대회’(5월19~24일)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22일 축전을 통해 “이번 결실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획득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치열한 접전 끝에 우리 국민들에게 쾌감과 환희를 선사한 허미미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아울러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자료=문체부 제공세계유도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되는 유도 종목 최고 권위 대회이다. 한국 여자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1995년 여자 61㎏급 정성숙, 여자 66㎏급 조민선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허미미 선수는 이날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허 선수는 조부모와 아버지가 한국인이며, 어머니는 일본인인 재일교포 출신이다. 1991년 건국훈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1857~1920)의 내손녀(內孫女, 5대손)이다. 성인이 되고 할머니의 바람에 따라 한국 국적을 취득한 허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두 달 남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유도 대표팀 허미미(위쪽) 선수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와 힘 싸움을 펼치고 있다(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2024.05.22 I 김미경 기자
'하이재킹' 하정우 "성동일 형=화이트와인, 깔끔하고 우아해"
  • '하이재킹' 하정우 "성동일 형=화이트와인, 깔끔하고 우아해"
  • 배우 하정우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이재킹’ 하정우가 ‘국가대표’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선배 성동일을 향한 신뢰와 애정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2009년 영화 ‘국가대표’ 및 2015년 영화 ‘허삼관’에서 호흡했던 성동일과 하정우. 두 사람은 ‘하이재킹’에서 각각 베테랑 기장 규식(성동일 분),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 역으로 오랜만에 재회해 눈길을 끈다. 하정우는 ‘오랜만에 만난 성동일은 어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선배, 형”이라며 “함께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대됐다. 촬영도 촬영이지만 저녁 식사 시간이 기대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성동일에 대해 “미식가라 맛있는 걸 많이 알고 계신다”며 “대전에서 촬영했는데 그 지역에 맛있는 음식, 술도 소개받았던 놀라운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따. 성동일을 음식으로 표현해달란 질문에는 “동일이 형은 화이트와인 같은 사람”이라며 “깔끔하고 우아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성동일은 “싼 화이트와인이다”란 농담을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산후조리원보다 과도한 PC방 공기질 측정기준 완화된다
  • 산후조리원보다 과도한 PC방 공기질 측정기준 완화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PC방(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업) 실내공기질 측정기준이 완화된다. 어린이집, 산후조리원보다 엄격한 PC방 공기질 측정기준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업계와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건의를 환경부가 수용하면서다.(사진=이데일리 DB)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다른 시설에 비해 과도한 면적기준을 적용받는 PC방 공기질 측정 기준이 완화된다고 22일 밝혔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신축되는 공동주택, 대중교통 차량 등은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실내공기질을 알맞게 유지하고 관리해야 한다. PC방도 실내공기질을 관리해야 하는 시설에 포함되는데 연면적 300㎡ 이상의 PC방의 경우 연 1회 실내공기질을 측정해야 한다. 이에 대해 PC방 업계에서는 유아 및 노인시설에 비해 측정기준이 과도하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어린이집은 430㎡, 산후조리원은 500㎡ 이상으로 규정돼 있는 것에 비해 공기질 측정 대상이 되는 PC방의 면적이 지나치게 좁다는 것이다. 옴부즈만에 관련 애로를 건의한 PC방 업주는 “별도 흡연구역 없이 마구 담배를 피웠던 과거 상황에 맞춘 규제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며 “최근 PC방은 청소년부터 연인들도 자주 찾는 공간이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옴부즈만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민판정단 등이 참여한 ‘소상공인 골목규제 뽀개기’ 행사를 통해 규제개선 필요성이 크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당시 규제뽀개기 행사는 골목상권과 관련된 불합리한 규제를 대상으로 토론을 벌인 뒤 국민판정단이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투표해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환경부는 PC방 업계의 건의를 수용해 전문가 의견수렴과 실태조사 등을 거쳐 적정기준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기질 측정대상 면적 기준에 대해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다른 시설과 형평성을 고려해 재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김희순 옴부즈만지원단장은 “PC방은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실내공기질 관리를 엄격히 할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PC방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지 않고 다른 시설에 비해 과도한 기준을 여전히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개선이 이뤄지면 업주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옴부즈만은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김경은 기자
인구 감소에 경기 불황도…작년 4분기 청년 일자리 최대폭 감소
  • 인구 감소에 경기 불황도…작년 4분기 청년 일자리 최대폭 감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29만 개 넘게 늘었으나 증가 폭은 7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20대 이하 청년층에서는 10만 개 가까이 줄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 등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74만 9000개로 1년 전보다 29만 3000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 폭은 2022년 1분기(75만 2000개) 이후 지속적인 둔화세다.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가 1년 전보다 9만 7000개 줄어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다. 도소매업(-2만개)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정보통신(-1만 4000개), 공공행정(-1만 3000개) 등이 뒤따랐다. 40대 일자리도 2만 4000개 줄어 2019년 2분기(-2만 6000개) 이후 4년여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24만 9000개 늘어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이하의 경우 인구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워낙 많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가, 도소매업 등 이들이 주로 분포해 있는 산업이 호황이 아니라 인구효과를 상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40대는 인구가 줄고 있으나 한창 노동시장에서 일할 나이라 일자리 증가세가 어느 정도는 유지되고 있었으나, 건설업·부동산업·교육서비스업 등 40대가 많이 종사하는 산업에서 감소가 컸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3만 6000개 증가했다. 선박 및 보트 건조업, 항공기·우주선 및 부품 산업 등을 의미하는 기타 운송장비에서 1만 4000개 늘었고 자동차와 식료품에서도 각각 6000개 증가했다. 제조업에 이어 비중이 큰 보건·사회복지업 일자리는 10만 7000개 늘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숙박·음식(3만 9000개)은 9분기 연속, 운수·창고(3만 8000개)는 8분기 연속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1만 4000명 줄어 13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2024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자료=통계청)성별로 보면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성 일자리는 20만 4000개 늘어났는데, 이는 남성 일자리 증가분(8만 9000개)의 2.3배 규모였다.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9만 1000개로 가장 크게 늘었고, 숙박·음식(2만 7000개)과 운수·창고(1만 5000개)에서도 증가 폭이 컸다. 남자는 제조업(3만 5000개)과 운수·창고(2만 2000개), 전문·과학·기술(1만 8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2024.05.22 I 이지은 기자
공정위, 대리점에 ‘갑질’ 르노코리아자동차 제재
  • 공정위, 대리점에 ‘갑질’ 르노코리아자동차 제재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대리점을 상대로 초긴급주문 페널티 제도를 일방적으로 시행하면서 자동차부품 공급가격을 조정해 대리점의 마진을 과도하게 축소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초긴급주문 페널티 제도는 주문 요일에 관계 없이 대리점이 평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정기수령일(격일 간격) 이외에 주문 다음 날에도 부품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본사가 해당 부품의 공급가를 정기주문 대비 높게 책정해 대리점에 공급하는 제도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12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대리점이 자신의 자동차 부품 중 필수보유부품을 초긴급으로 주문할 경우 대리점의 마진을 90% 이상 축소하거나 마진을 없게 하는 페널티 제도를 운영하면서 총 305개 대리점에 총 3억9463만 원 페널티를 부과했다. 통상 대리점거래에 있어서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공급하는 상품의 공급가격은 대리점의 이익과 관련된 핵심 사항으로 일정한 의무 위반을 이유로 공급가격을 조정하고자 할 때는 그 의무에 관한 사항, 의무 위반 시 공급가격을 조정한다는 등의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나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대리점이 체결한 계약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공정위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이러한 행위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대리점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로서 공정거래법과 대리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리점에 대한 공급업자의 법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를 적발하면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5.22 I 강신우 기자
'하이재킹' 성동일 "작품 선택=하정우가 큰 영향…즐겁고 편안히 촬영"
  • '하이재킹' 성동일 "작품 선택=하정우가 큰 영향…즐겁고 편안히 촬영"
  • 배우 성동일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성동일이 영화 ‘하이재킹’의 출연 과정에 하정우의 존재가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성동일은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과 함께 납치된 여객기를 이끌게 된 베테랑 기장 ‘규식’ 역으로 그전과 다른 온도차의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성동일은 ‘하이재킹’의 출연 계기를 묻자 “이 작품에 선택하는데 있어 하정우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영화 ‘국가대표’에서 코치와 선수로 사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성동일은 “하정우와 오래간만에 만나고 싶었다”며 “친한 사람들과 모여서 추억 쌓기 하면서 어떻겠나 싶었다. 영화는 긴박했는데 저희끼리는 아주 느긋하게 즐겁게 편안히 찍었다”고 즐거웠던 기억을 전했다. 다만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이뤄지는 촬영 자체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성동일은 “촬영하는 비행기 안에 60~70명밖에 못 들어간다. 카메라도 들어갈 곳이 없었다”며 “누가 마늘을 먹으면 알 정도였다. 공기도 정말 탁했다. 그래서 호흡이 더 중요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건 서로 대화하고 들어주는 거였다”며 “하정우가 모든 승객, 배우가 스트레스받을 수 있으니 전체적인 분위기를 띄우는데 노력을 많이 했다. 연기보다 그걸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하정우를 칭찬했다. 여진구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그는 “술을 많이 먹는 아들이 아닌데도 같이 (마시면서) 으쌰으쌰 했다”며 “밥먹을 때 작품 이야기하고 단합이 좋았다. 그래서 이겨낼 수 있었다. 그래도 돈 안 받았으면 못 찍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하이재킹' 여진구 "첫 악역, 미화하지 않으려 고민…나인줄 몰랐으면"
  • '하이재킹' 여진구 "첫 악역, 미화하지 않으려 고민…나인줄 몰랐으면"
  • 배우 여진구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영화 ‘하이재킹’을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소감과 과정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여진구는 ‘하이재킹’에서 북에 있는 형을 만나겠단 의지로 여객기 납치를 감행한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았다. 그의 악역 도전은 데뷔 이후 처음이라 특히 관심을 끌었다. 여진구는 작품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가장 먼저 영화 내용이 좋았고 하이재킹 사건이 생소해서 좋았다”며 “한정된 공간에서 서로의 감정이 얽히고설키며 박진감 넘치는 모습들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시나리오의 힘을 느꼈다”고 대본의 매력을 강조했다. 데뷔 후 처음 악역을 도전한 소감에 대해선 “기분이 좀 남달랐다”며 “전부터 해보고 싶은 역할을 이번 작품에서 하게 돼 촬영 전부터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썼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배경이 70년대이다 보니 외모적으로 좀 더 거칠게, 이전에 없었던 모습으로 하려고 도전을 했다”며 “제가 연기한 용대만의 서사가 있지만 너무 미화되지 않고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는 선에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캐릭터를 구축한 노력을 털어놨다. 또 “영화를 보며 (관객들이) 나인 줄 몰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성동일이 “아역 이미지가 컸는데 여진구도 나름 ‘하이재킹’으로 성인 연기자로서 치고나갈 수 있을까 고민을 엄청한 것 같다”며 “정말 쉽지 않다. 감독과 대화 많이 하고 배우들과 술 한 잔 마시며 고민을 많이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정우 역시 “(여진구가)화면보다 몸집이 크고 힘도 좋더라”며 “그동안 알던 이미지와 굉장히 달랐다. 사내답고 멋진 배우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맞장구쳤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김진표 "최근 팬덤정치 상대 공격·배제만 있어"
  • 김진표 "최근 팬덤정치 상대 공격·배제만 있어"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김진표 의장은 22일 퇴임기자간담회에서 팬덤정치에 대한 우려를 했다. 최근의 팬덤정치는 상대방을 배제하고 공격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국회의원을 당선시킨 유권자 절대 다수는 일반 국민이란 점을 강조했다. 팬이나 당원이 아닌 국민에 집중해야한다는 의미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날 김 의장은 “의회정치의 본질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면서 “예를 들면 20만명 유권자가 있고 이중 60%가 투표하고, 또 다수에 의해서 뽑힌 국회의원을 생각해보자”고 운을 뗐다. 그는 “그 국회의원을 누가 뽑았는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팬덤 한명한명이 (당선에) 기여한 비율은 0.1% 미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원이 많은 지역도 한 지역구에 1만명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의장은 “당원 득표율은 대게 당선 기여의 5%밖에 없다”면서 “나머지 95%는 당원도 팬덤도 아닌 일반 국민의 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장관들이 국회에서 답변할 때 ‘존경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한다”면서 “그 뒤에는 20만 유권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유권자들의 눈높이에서 그분들의 삶을 개선하고 미래 희망을 갖도록 해주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팬덤정치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했다. 김 의장은 “요즘 SNS가 널리 보급되면서 자연스럽게 팬덤화가 일어나는데, 이게 초기 노사모와 같은 건강한 팬덤과 달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배제하고 집중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선진국들이 대의제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이게 가장 바람직한 제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국회의원 한분한분이 헌법기관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국회의장 제1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2 I 김유성 기자
與 "고위당정 매주 열기로 정례화…'비공개' 원칙"
  • 與 "고위당정 매주 열기로 정례화…'비공개' 원칙"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대통령실·정부와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매주 열기로 정례화했다고 발표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자당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로 중진 의원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며 “필요에 따라 공개해야 하겠다는 부분은 공고하지만 대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추경호 원내대표는 “일시, 장소, 참석자, 안건, 그 어떤 것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공개 회의는 사전에 공지하고 회의가 끝난 후 백브리핑을 해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공개 회의는 수없이 있을 수 있다”며 “당정 회의는 여러 형태로 있을 것이고 이번주에도 장관들이 (소통을) 적극 해야겠다는 차원으로 현안 논의·인사차 방문한다는 분이 여럿 있다. 그런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 1차 회의가 열렸는지 묻는 말에 “맞다”며 “이렇게 논의한 뒤 발표되고, 누군가 공개하면 발표하는 부분이 무색해지기 때문에 개최 여부·일시·장소·안건에 대해선 일단 비공개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수시로 공식적 고위 당정 정책협의회뿐 아니라 장·차관과 함께 국회 내에서 수시로 정책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의장은 정부 정책 발표의 주도권이 정부에서 당으로 옮겨가는 것인지를 두고 “그렇다”며 “일단 주관 부처에서 하더라도 당과 그 (발표) 이전에 사전에 협의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로 중진의원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22 I 경계영 기자
'하이재킹' 고난 전문 하정우 "전작보다 20배 힘들어…톰 크루즈 형 이해"
  • '하이재킹' 고난 전문 하정우 "전작보다 20배 힘들어…톰 크루즈 형 이해"
  • 배우 하정우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이재킹’ 배우 하정우가 산전수전에 이어 여객기 납치극을 통해 공중전까지 도전하게 된 힘든 과정을 털어놨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국가대표, 외교관, 앵커 등 다채로운 직업의 캐릭터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하정우. 하정우는 ‘하이재킹’에서 납치된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으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파일럿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여러 작품들을 통해 산전수전 고군분투를 겪으며 ‘고난’ 역할 전문 배우로 거듭난 하정우가 마침내 공중전까지 경험하게 됐다는 반응이다. 하정우는 이번 작품이 전작들보다 20배는 힘들었다는 촬영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터널’, ‘더 테러 라이브’ 등 한 공간 안에 갇혀 고군분투하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이) 가장 드라마틱하고 힘든 촬영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며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리한 조건을 달래가며 끝까지 어떻게든 승객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했기 때문에 내가 했던 작품들보다는 3~4배, 아니 20배 이상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비슷하게 항공 액션을 선보인 외화 영화 ‘탑건’의 주인공 톰 크루즈와 비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MC 박경림이 “톰 크루즈의 심정이 이해되더냐”는 질문을 하자 하정우는 “크루즈 형은 같은 배우로서 늘 이해하는 입장”이라며 “비행기 세트를 실제와 똑같이 구현했는데 조심스럽고 신경쓰며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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