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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5’ 알리자"..LG전자, 대대적 마케팅
- 3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LG G5와 프렌즈’ 체험존에 대규모 인파가 몰린 모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가 31일 전략 스마트폰 ‘G5’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이날 LG전자는 ‘G5’와 주변기기 ‘프렌즈’를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LG 플레이그라운드’를 판교·신촌 현대백화점에 열었다. 앞서 오픈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IFC, 삼성동 코엑스까지 총 6곳이다. 특히 ‘LG 플레이그라운드 가로수길’은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다음 달 24일까지 ‘LG 플레이그라운드@가로수길’에서 공연, 팬 미팅, 파티, 컬쳐 클래스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31일에는 오후 7시부터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옥타곤’에서 G5 출시 파티를 연다. 약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 파티는 참가신청 후 일찌감치 매진됐다. LG전자는 이 파티에서 ‘G5와 프렌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운영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영화감독 장진씨가 공연의 총괄 디렉터를 맡았으며, ‘마마무’, ‘빈지노’, ‘정준영’, ‘차지연’, 팝핀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와 ‘주민정’, ‘DJ 소다’, ‘킹맥’ 등이 참가한다.tvN 방송 프로그램 ‘Dream Players’와 제휴 마케팅도 펼친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들이 각기 다른 사연으로 ‘G5와 프렌즈’를 통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쇼다. 오는 28일 저녁 9시 40분 첫방송된다.LG전자 측은 “LG전자의 근본적인 변화를 알리기 위해 고객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접점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통신3사는 이날 G5의 공시보조금 정책을 발표했다. 3사 중 지원금 혜택만 보면 LG 계열사인 LG유플러스(032640)가 가장 저렴하다. LG유플러스의 ‘G5’ 공시지원금은 2만원대 ‘New 음성무한 29.9’ 요금제에서는 7만9000원, 5만원대 ‘New 음성무한 59.9’ 요금제에서는 15만8000원으로 각각 결정됐다.고가 요금제에서도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한다. ‘New 음성무한 Video 100’ 요금제는 26만4000원으로 3사 중 최대로 지원한다. SK텔레콤과 KT의 최대치는 각각 22만8000만원, 23만7000원이다. 삼성 갤럭시S7(32GB 모델)과 비교하면, LG유플러스와 KT는 ‘G5’의 지원금을 똑같이 책정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7’보다 2만원 가량 낮게 지원한다.▶ 관련기사 ◀☞LG전자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국내 데뷔☞[이데일리ON] 손대상의 HOPE 전략 시황(3/31)☞디에스케이,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강세– 강세 흐름 타고 대박으로!! 부자네 스탁론
-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오픈.."서울 대표 아울렛 될 것"
-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전경[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서울의 핵심 상권인 동대문에 도심형 아울렛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069960)은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도심형 아울렛 2호점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오픈했다. 기존 도심형 아울렛이 패션 브랜드 중심의 쇼핑몰이라면 동대문점은 패션몰 외에 F&B(식음료) 전문관과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회사 측은 △동대문 상권 내 쇼핑몰 중 영업면적 최대 규모 △대중교통의 편리성 △패션몰 외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 및 F&B 전문관 첫 도입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서울을 대표하는 아울렛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동대문 쇼핑몰 중 최대 규모..편리한 대중교통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영업면적이 3만7663㎡(1만1413평)으로 동대문 상권 내 쇼핑몰 중 가장 크다. 주차장에도 신경썼다. 내·외부 주차장(250대)을 포함하면 모두 950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 동대문 상권은 하루 유동 인구가 30만 명이 넘는 서울 도심의 핵심 상권 중 하나로, 특히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4개 노선(1·2·4·5호선)과 버스 60개 노선(5개 심야버스 노선 포함)이 통과해 서울 강남·북 및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측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의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통해 서울 강북 상권과 2차 상권을 최대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또 외국인 쇼핑객 유치를 위해 심야 영업도 탄력적으로 실시한다.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위치.◇총 270개 브랜드 입점…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로 차별화이번에 입점하는 브랜드(F&B 포함)는 총 270개다. 지하 1층~2층은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이, 3~8층은 패션아울렛 매장이, 지하 2층과 9층에는 F&B 전문관이 들어섰다. 상권 특성상 유동 고객이 많고, 3040 중산층 주부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고가 브랜드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션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도 선보인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지하 1층 들어서는 교보문고가 대표적이다. 기존 서점과 달리 대형 테이블과 함께 200여 좌석이 마련돼 있어 고객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같은 층에는 현대홈쇼핑의 첫 오프라인 상설 매장인 ‘현대홈쇼핑 플러스샵(PLUS)’이 위치했다. 홈쇼핑 히트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는 O2O(Online to Offline) 개념의 전용관이다. ‘모덴’을 비롯해 ‘맥앤로건’ ‘에띠케이’, ‘엘렌 트레이시’ 등 50여 홈쇼핑 대표 브랜드 상품을 판다. 또 패션·잡화·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첫 오프라인 매장(위메프관)도 입점한다. ◇대규모 ‘F&B 전문관’ 아울렛 첫선 지하 2층과 9층은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의 ‘F&B 전문관’으로 구성된다. 총 6942㎡ (2103평) 규모로 축구장 1개 크기와 맞먹는다. 국내외 유명 델리·디저트 브랜드 70여 개가 입점했다. 티라미슈로 유명한 ‘폼피’가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가 하면, 대구 유명 베이커리인 ‘삼송빵집’과 부산 3대 어묵집인 ‘고래사 등도 아울렛 처음으로 들어온다. 이밖에 야미캄퐁, 서울꽈배기, 일젤라또, 명동피자, 베브릿디 등 1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2층부터 9층까지 각 층마다 쇼핑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가 들어서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다. 2층 ‘플라워카페’를 시작으로, 3층에는 라이프스타일 멀티카페인 ‘스페이스 무’, 4층에는 ‘마조앤새디’가 각각 입점한다.◇외국인 연간 400만명 유치…전체 매출의 30% 외국인 매출로 달성현대는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동대문 지역 특성을 고려해 연간 4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양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플래그숍 형태의 ‘YG 존(지하1층)’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바나나우유를 테마로 한 ‘옐로우 카페(9층)’도 만들었다. 외국인 쇼핑 편의를 위해 동대문 상권 내에선 처음으로 ‘외국인 대상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지하 1층, 9층)’를 선보이며 지하 1층 통합데스크에선 현장에서 바로 해외로 물건을 배송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개점 첫해 전체 매출의 30%를 외국인 매출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기존 도심형 아울렛이 패션 브랜드 중심의 쇼핑몰을 지향했다면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패션 브랜드 외에 유명 F&B와 생활용품 등을 한 곳에 모은 게 차별화 포인트”라며 “복합쇼핑공간으로서 국내 도심형 아울렛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번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오픈을 시작으로 다음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하반기 중 가든파이브(서울 송파구)에 도심형 아울렛을 연이어 연다. 이렇게 되면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울렛은 기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을 포함해 총 5개로 늘어난다.
-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이틀째 상승…680선 '바짝'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 지수가 중국 등 아시아 증시 하락에도 상승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사자’로 전환하고 기관도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세돌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간 바둑 대결로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23포인트(0.79%) 오른 679.64로 장을 마쳤다.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 68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7일을 제외하면 지난달 24일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5% 이상 내리는 등 아시아 증시가 불안정성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61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액은 많지 않지만 지난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가 매수세로 전환한 것이다. 기관은 128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증권이 140억원, 사모펀드가 5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8억원어치를 팔며 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비차익거래를 통해 각각 75억원, 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무려 21.99% 급등하며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코데즈컴바인(047770) 외에도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어 방송서비스(2.00%), 음식료·담배(1.67%), 일반전기전자(1.63%), 통신방송서비스(1.46%), 제조(1.30%), 오락문화(1.27%) 등이 전체 상승폭을 웃돌았다. 1.68% 내린 금융을 비롯해 종이·목재, 비금속, 유통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9% 이상 오른 메디포스트(078160)를 비롯해 바이넥스(053030), 메디톡스(086900), 케어젠(214370), 대화제약(067080), 휴젤(145020), 씨젠(0965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 제약·바이오업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중국 업체에 지분을 매각해 사업 확대 기대감이 작용한 웹젠(069080)을 포함해 CJ E&M(130960) 등 콘텐츠 기업도 오름폭이 컸다. 반면 원익IPS(030530), 솔브레인(036830), 이오테크닉스(039030), 서울반도체(046890), 리노공업(058470) 등 반도체·정보통신(IT) 업체 주가는 하락했다. 한국토지신탁(034830), CJ프레시웨이(051500) 등도 낙폭이 컸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쌍방울(102280) 실적 개선 소식에 최대주주인 광림(014200)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이 이뤄진 육일씨엔에쓰(191410), 중국 공장 가동에 들어간 바른전자(06452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치매 치료제 개발 무산 소식이 전해진 메디프론(065650), 대규모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발생한 파인텍(131760) 등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세돌·알파고 대결로 인공지능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봇 관련주도 상승했다. 제조업용·지능형 로봇 제조·판매사업을 영위하는 디에스티로봇(090710)과 스마트카·스마트홈·드론 등을 제조하는 이에스브이(223310)는 이날 각각 7.82%, 3.93% 올랐다. 지능형로봇 사업을 하는 스맥(099440), 의료용 수술로봇을 생산하는 큐렉소(060280), 로봇전문업체 유진로봇(056080) 등도 관심을 받았다.이날 거래량은 4억4427만4000주, 거래대금 2조7242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67개다. 내린 종목은 461개이며 하한가는 없었다. 11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장 막판 반등…북 테러 위협에 보안株 강세☞ [투자의맥]코스닥, 기관 순매수 기대…추가 하락 제한적일 것☞ [마감]코스닥, 8거래일만에 하락…'숨고르기'
- [마감]코스피, 대북 리스크에도 1950선 안착…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북 제재에 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연일 ‘사자’를 외치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55%(10.75포인트) 오른 1958.17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4% 오른 2864.96을 기록 중이다. 3거래일째 상승세다. 일본 니케이지수 역시 사흘째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은 이날 4965억원을 사들이면서 5거래일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월24일 5328억원을 사들인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금액은 1조3109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이날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를 통해 4545억원을 샀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기관은 2349억원을 순매도해 사흘째 ‘팔자’다. 투신이 2423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도 315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19% 오르면서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의약품과 운수창고도 각각 2.61%, 1.62% 상승해 뒤를 이었다. 전기·전자(1.52%), 금융업(0.93%) 등도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이날 2.05% 내렸다. 의료정밀, 통신업, 화학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전자·자동차업체가 전체 상승폭을 넘었다. 독자개발 엔진 생산 호조 소식이 전해진 현대중공업(009540)과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S-Oil, 국제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올랐다. 한미약품(128940)·한미사이언스(008930) 등 제약업체와 하나금융지주(086790)·한화생명(088350)·KB금융(105560) 등 금융업체도 이날 상승 마감했다.4% 이상 떨어진 롯데케미칼(011170)을 포함해 오리온(001800), 한국전력(015760) 등은 이날 낙폭이 컸다.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LG생활건강(051900) 등 최근 오름세가 두드러졌던 LG그룹 계열사도 약세에 그쳤다.개별종목 중 대우건설(047040)은 이란 본격 공략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면서 12% 이상 급등했다.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0426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정상화에 나선 두산중공업(034020), 유동성 확보에 나선 한진해운(117930), 면역항암제 사업에 진출한 유한양행(00010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90% 감자를 결정한 두산건설(011160)과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중국원양자원(900050), 작년 영업이익이 줄어든 금호석유(011780) 등은 약세였다.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1754만6000주, 거래대금 4조9037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517개 종목이 오르고 292개가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 코스피, 北미사일 발사에 하락 전환…지정학적 리스크↑☞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행진에 상승 출발…1950선 돌파☞ [투자의맥]현대상선·삼성엔지, 코스피200 편출 가능성 ↑
- [마감]코스피, 中충격에 소폭 하락…외국인 매수 `역부족`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중국 증시 급락 여파에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했지만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주요국 20개국(G20) 회담과 중국 양회 등을 통해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하락 저지선을 형성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18%, 3.50포인트 내린 1916.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폭락 소식에 소폭 반락, 등락을 오가다가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 개장해 장중 낙폭을 4.6%까지 확대하다가 오후 2시7분(현지시간) 현재 3.93% 내린 2658.54를 기록 중이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9600억위안 유동성 만기 도래에 이어 이번주 1조1600억위안 만기 도래 예정으로 유동성 축소에 따른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주 열릴 중국 양회에서 추가 내수부양책은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과 2월 수출도 급격하게 위축됐다는 소식이 주가 발목을 잡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동조화 현상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지난주 경기 부양 기대감이 깔리면서 약보합에 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홍춘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G20에서 통화·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하고 외환 개입 자제하자는 긍정적인 뉴스에 유럽 증시가 상승했지만 중국 증시 폭락이 국내 증시 상승 요건을 상쇄한 꼴”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나타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이날 외국인은 1734억원을 순매수하며 최근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1883억원을 순매도,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금이 1185억원, 보험 25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사모펀드와 투신이 각각 1767억원, 1644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은 5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2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통해 59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77% 올랐다. 이날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가 개설된 영향으로 증권업이 2.35%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이어 통신업(2.04%), 철강및금속(0.66%) 등 순으로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은 2.81%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운수장비와 의약품, 음식료품도 각각 1.37%, 1.11%, 1.02%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 주로 수출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한화생명(088350), KB금융(105560) 등 금융업체도 하락했다. 롯데쇼핑(023530)은 킴스클럽 인수 추진설이 나오면서 이날 4.60%나 올랐다. 롯데케미칼(011170), LG화학(051910) 등 화학업체도 강세였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증권사인 교보증권(03061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한화투자증권(003530) 등의 오름세가 두들졌다.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 분류된 한솔로지스틱스(009180), 영업이익이 흑자를 전환한 대호에이엘(069460) 등도 상승폭이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7154만7000주, 거래대금 4조5348억600만원을 기록했다. 439개 종목이 오르고 374개가 떨어졌다. 상한가는 없었고 감자를 결정한 삼부토건(001470)이 이날 하한가를 나타냈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 코스피, 보합권 등락… 중국 상하이지수 폭락 여파☞ 코스피, 강보합 출발…글로벌 부양정책 기대감☞ [투자의맥]코스피 3월 예상밴드 1800~1960…추가 상승 제한적
- 코스피, 강보합 출발…글로벌 부양정책 기대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에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중소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이끄는 양상이다.2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13%(2.50포인트) 오른 1922.66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하다가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G20 회담 후 유럽을 중심으로 양적 완화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FTSE 100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 독일 DAX 30지수가 각각 1.38%, 1.56%, 1.95%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50지수도 1.80% 상승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34%, 0.19% 내린 반면 나스닥지수는 0.18% 오르며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이 해결되기 어렵다는 분석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9% 내린 32.78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지난주 유가는 3%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5억원을 순매수하며 최근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240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사모펀드가 125억원, 투신이 90억원을 각각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153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통해 6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 중에는 의료정밀이 3.13% 오르며 전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어 전기·전자(0.53%), 철강및금속(0.29%), 유통업(0.27%) 등 순으로 오름폭이 크다. 1.42% 내린 전기가스업을 비롯해 운수장비,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한국타이어(161390), 삼성화재(000810), 한국항공우주(047810), 한샘(009240), SK(034730), 오리온(001800), 아모레G(002790) 등은 상승세지만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약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나온 후성(093370)과 게임매출 성장세가 기대되는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등이 강세다. 감자 결정을 내린 삼부토건(001470),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일성건설(013360) 등은 낙폭이 크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3%(2.77포인트) 오른 652.07을 기록 중이다.▶ 관련기사 ◀☞ [투자의맥]코스피 3월 예상밴드 1800~1960…추가 상승 제한적☞ [투자의맥]G20 회담 직후 코스피 상승 가능성 높아☞ [투자의맥]3월 코스피 예상 밴드 1850~1950
- 뉴 MINI 클럽맨 디젤 출시..3950만원
- 뉴 MINI 클럽맨 디젤. BMW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미니(MINI)가 신형 클럽맨의 디젤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가격은 최소 3950만원이다. 뉴 미니 클럽맨 디젤은 옵션과 엔진 성능에 따라 미니쿠퍼 D 클럽맨, 미니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 미니쿠퍼 SD 클럽맨 등 3종으로 구성된다. 이전 세대보다 엔진 출력과 토크가 크게 향상됐다.모든 트림에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기통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D 클럽맨과 D 클럽맨 하이트림은 최고출력이 이전 세대보다 38마력 증가한 150마력, 최대토크가 6.2kg·m 증가한 33.7kg·m의 힘을 자랑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5초며 최고속도는 210km/h다. 복합연비는 15.2km/ℓ다.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D 클럽맨은 최고출력이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에 달한다. 제로백은 7.4초, 최고속도는 225km/h에서 제한된다. 복합연비는 15.3km/ℓ다.디자인은 특유의 고카트(Go-Kart) 드라이빙 감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뒷좌석은 3인승 시트가 적용됐으며 기존 모델 대비 5cm 더 늘어난 뒷좌석 무릎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는 60:40 비율의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ℓ까지 확장 가능해 패밀리카로도 부족함이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양방향으로 열리는 스플릿 도어도 탑재했다.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활용하면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여 도어를 자동으로 열 수 있다. 모든 트림에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조절식 시트, 웰컴 라이트, 미니 커넥티드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미니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LED 링이 적용된 컬러 모니터(6.5인치 혹은 8.8인치)가 장착된 중앙 계기판은 트림에 따라 적용된다.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은 뉴 미니쿠퍼 D 클럽맨이 3950만원, 뉴 미니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이 4280만원, 뉴 미니 쿠퍼 SD 클럽맨은 4830만원이다. 한편 미니는 3월 말까지 뉴 미니 클럽맨 전 모델을 계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차인철 아트디렉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특별 제작된 뉴 미니 클럽맨 행거치프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 [투자의맥]미니 코스피 선물·옵션 과세…개인부담 증가☞ BMW 파이낸셜, 뉴 7시리즈 잔가보장형 리스 출시☞ [포토]BMW i8 프로토닉 레드, 제네바모터쇼 최초 공개☞ BMW '뉴 M760Li xDrive' 제네바모터쇼서 최초 공개
- [카드뉴스] 금주의 개봉 영화 (1월 28일)
- [이데일리 e뉴스팀] 개봉 예정 영화쿵푸팬더3 / 애니메이션, 액션, 모험... / 95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 / 출연 :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세스 로건, 루시 리우, 데이빗 크로스...세기의 매치 / 드라마 / 115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에드워드 즈윅 / 출연 : 토비 맥과이어, 리브 슈라이버, 피터 사스가드, 릴리 레이브, 소피 넬리스, 로빈 웨이거트...미니 자이언트 / 가족 / 43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마크 브라운로우 / 출연 : 김서영킬 미 달링 / 멜로/로맨스, 코미디 / 102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마이크 반 디엠 / 출연 : 예론 반 코닝스부르헤, 조지나 벨바안갓즈 포켓 / 드라마 / 89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존 슬래터리 / 출연 :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리차드 젠킨스, 크리스티나 헨드릭스파리의 한국남자 / 드라마 / 86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전수일 / 출연 : 조재현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 드라마 / 100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피에로 메시나 / 출연 : 줄리엣 비노쉬, 루 드 라쥬, 지오지오 콜란겔리아버지의 초상 / 드라마 / 92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스테판 브리제 / 출연 : 뱅상 랭동울보 / 드라마 / 97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이진우 / 출연 : 장유상, 하윤경, 이서준러브 앤 피스 / 드라마, 코미디, SF / 117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소노 시온 / 출연 : 하세가와 히로키, 아소 구미코, 니시다 토시유키, 시부카와 키요히코, 오쿠노 에이타순응자 / 드라마 / 111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 출연 : 장-루이 트린티냥, 스테파니아 산드렐리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 / 드라마 / 74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필립 가렐 / 출연 : 클로틸드 쿠로, 스타니슬라 메하르뜨거운 이웃 / 드라마 / 65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이전 / 출연 : 이채담, 김선용그녀가 죽은 밤 / 스릴러 / 76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헥터 헤르난데즈 비센스 / 출연 : 알바 리바스, 알버트 칼보런던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 코미디, 멜로/로맨스 / 88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벤 팔머 / 출연 : 사이먼 페그, 레이크 벨안젤리크 / 모험, 멜로/로맨스 / 113분 / 2016.01.28 개봉 / 감독 : 아리엘 제이통 / 출연 : 노라 아르네제더, 제랄드 랑뱅이주의 영화 랭킹(1/21~27 기준)1.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2016-01-14 개봉)2. 오빠생각 (2016-01-21 개봉)3. 굿 다이노 (2016-01-07 개봉)4. 그날의 분위기 (2016-01-14 개봉)5. 히말라야 (2015-12-16 개봉)6. 빅쇼트 (2016-01-21 개봉)7.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2015-12-31 개봉)8. 구스범스 (2016-01-14 개봉)9.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 (2016-01-21 개봉)10. 스티브 잡스 (2016-01-21 개봉)
- 코스피, ‘드라기 효과’에 상승세… 단숨에 1860선 회복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안정 기대감에 1%대 상승으로 출발했다. ‘슈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부양 시사 발언이 투자심리를 독려하는 분위기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4.86포인트(1.35%) 오른 1865.39를 기록 중이다. 장이 열리자마자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단숨에 1860대에 진입했다.글로벌 주요 증시도 ‘드라기 효과’에 힘입어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0.74% 올랐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범유럽증시 지수인 Stoxx 600지수가 1.9% 올랐으며 영국·독일·프랑스 증시도 1.77~1.9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4.2% 오른 29.53달러에 마치면서 국제유가 하락세는 진정 기미를 보였다.기관은 117억원을 순매수하며 전날에 이어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증권이 91억원어치를 사들여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팔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전날에 비해 순매도 금액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개인은 110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최근 하락폭이 컸던 증권이 2.12% 오른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1.91%), 건설업(1.82%), 전기·전자(1.73%), 운수장비(1.62%), 철강및금속(1.60%) 순으로 오름폭이 크다. 전기가스업은 0.21% 내려 유일하게 약세다. 대형주가 1.38%, 소형주도 1.02%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최근 약세였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41% 오른 114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4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이 반영된 현대글로비스(086280)는 6% 이상 급등세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 전차(전기전자·자동차) 업체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은행(000030), 한화생명(088350) 등 금융 관련 업체들도 상승세다. 반면 하락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KT&G(033780)는 4% 가까운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008930), CJ제일제당(097950) 등도 소폭 하락세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5300억원 규모 공사를 수주한 현대로템(064350), 지속 성장 기대감이 작용한 YG PLUS(037270), 계열사 매각 추진에 나선 삼부토건(001470) 등이 급등세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피, 1840선 턱걸이… 외국인 또 '팔자'☞ 코스피, 방향 없는 보합권 등락…'눈치보기 장세'☞ [투자의맥]코스피, 이중바닥 형성 중…1800선 하회 가능성
- 코스피, 방향 없는 보합권 등락…'눈치보기 장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 후 방향성 없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21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96포인트(0.11%) 오른 1847.4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하며 1860선도 회복했지만 상승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양새다.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눈치보기가 극심한 것으로 해석된다.20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6.55달러로 전날보다 6.7% 내렸다. 이날 미국 다우지수는 1.56% 내렸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7%, 0.12% 떨어졌다. 유럽에서는 영국 FTSE 100 지수가 전날보다 3.46% 내렸고 독일·프랑스 파리 증시도 2~3% 가량 떨어졌다. 기관이 276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사모펀드 106억원, 증권 103억원, 투신 78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20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외국인은 2조5000억원 가량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5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운수창고와 유통업, 화학이 각각 0.95%, 0.76%, 0.68%씩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어 전기·전자(0.64%), 의약품(0.63%), 운수장비(0.63%) 등 순으로 상승폭이 크다. 0.97% 내린 전기가스업을 비롯해 통신업 등은 약세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44%, 0.42%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전날 모두 하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50종목들은 이날 현재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등 유가에 민감한 화학업체들의 오름폭이 큰 편이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전기·전자업체들도 오름세다. 신한지주(055550), KT&G(03378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전통 ‘내수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 아모레G(002790), 코웨이(021240) 등은 하락세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회생계획 인가 기대감이 반영된 삼부토건(00147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인 현대상선(011200), 사물인터넷 관련주인 필룩스(033180),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성창기업지주(000180) 등이 높은 상승세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코스피, 이중바닥 형성 중…1800선 하회 가능성☞ [투자의맥]투자심리 위축…코스피, 변동성 확대 이어질 것☞ [마감]코스피 1850선마저 붕괴…매수공백에 2.3% 급락
- "얼른 재고털자"..롯데百, 명품대전 보름 앞 당겨 진행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오는 20일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제15회 해외명품 대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0여개가 늘어난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600억원의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이번 해외명품대전은 기존 행사 시점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서 진행한다. 지난 12월 고온 현상으로 겨울 외투 재고가 쌓인 브랜드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행사 진행을 앞당길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코트, 패딩 등의 겨울 외투물량을 전년보다 40% 이상 늘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해외 유명 핸드백 브랜드인 레베카밍코프, 로에베, 헨리베글린 등 30여개의 브랜드들이 최초로 행사에 참여한다. 또 행사장에 처음 선보이는 파라점퍼스, 노비스, 맥케이지, 에르노 등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은 최대 50%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한다.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집매장의 인기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엘리든’, ‘바이에토르’, ‘힐앤토트’, ‘아카이브’ 등 롯데백화점의 자체편집매장의 인기 브랜드인 ‘샘 뉴욕’, ‘프로젝포체’, ‘로플러렌달’ 등의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상품은 40% 할인된 에트로 토트백이 99만원, 스텔라맥카트니 핸드백을 99만 8000원, 그리고 30% 할인된 끌로에 마르시 핸드백을 168만 4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파라점퍼스 패딩은 30% 할인된 137만 7000원, 맥케이지 패딩을 50% 할인한 74만원에, 그리고 디스퀘어드2 청바지를 50% 할인하여 37만 5000원에 판매한다.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동안 본점 행사장에서 롯데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제공한다.이번 행사는 본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본점은 오는 20일부터 닷새간 진행하며 이후 잠실점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부산본점과 대구점은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다.
- 애플 앱스토어, 작년 매출 200억달러 돌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애플 앱스토어의 지난해 매출이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앱스토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2주간 고객들은 앱구매에 11억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최대액의 매출을 기록한 날은 올해 1월1일 1억4400만달러로 바로 전 주인 크리스마스에 기록한 일일 최대 매출 기록을 돌파했다.앱스토어가 출범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개발자들이 벌어들인 돈은 400억달러로 이 중 3분의 1은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했다. 애플은 앱스토어 매출액 중 70%를 개발자에게 지급한다.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부문은 게임, 소셜 네트워킹, 엔터테인먼트였다.게임 분야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포켓 이디션’, ‘트리비아 크랙’, ‘헤즈 업!’, 소셜 네트워킹과 메신저 분야에서는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스냅챗’의 인기가높았다.유료 앱 콘텐츠 중에서는 게임 분야에서 ‘클래시 오브 클랜’, ‘몬스터 스트라이크’, ‘게임 오브 워’, ‘판타지 웨스트워드 저니’, 콘텐츠 구독 앱 분야에서 ‘넷플릭스’, ‘훌루’, ‘매치’ 등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앱스토어는 기록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냈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고객들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애플TV를 위해 만들어진 수많은 환상적인 앱을 다운로드하고 즐겼다는 것과 지난 한 해간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두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 명품 화장품, 앞다퉈 '메이드 인 코리아'..위탁생산↑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 기업들이 제품을 ‘메이드 인 코리아’로 돌리고 있다. 에어쿠션 같은 혁신 상품 덕에 ‘메이드 인 코리아’가 ‘메이드 인 이탈리아’나 ‘메이드 인 재팬’을 압도하는 추세다. 지난 6월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 화장품 기업 ‘네리움’은 1월부터 생산기지를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환한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에서 제품 생산을 위탁하는 것. 지난 2008년 시장에 처음 출시된 후 세계적인 혁신상품으로 불린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에어쿠션네리움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특허받은 원료인 ‘SIG-1273’ 등을 직접 가져와 코스맥스에서 제조하는 방식”이라며 “본사에서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아 캐나다, 멕시코에 이은 세 번째 진출국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일본, 중국이 아닌 한국을 첫 진출국으로 택한 네리움은 코스맥스에서 생산한 제품을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로레알 그룹의 명품 화장품 ‘랑콤’ 역시 국내 생산을 늘리고 있다. 상반기엔 ‘블랑 엑스퍼트 쿠션 콤팩트’ 등 색조 화장품만 위탁 생산을 맡겼지만 하반기부턴 기초 화장품으로 품목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그룹의 명품 화장품 브랜드 ‘크리스챤디올’은 아모레퍼시픽(090430) 그룹과 기술 협약을 맺었다. 디올 옷을 입고 시장에 나가지만 사실상 아모레의 기술력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말이다. 이 밖에도 ‘에스티로더’, ‘메리케이’, ‘슈에무라’, ‘맥’, ‘록시땅’, ‘입생로랑’,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화장품들이 국내 OEM 업체를 통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다만 명품 브랜드의 위상에 문제가 생길까봐 이중 스티커 등으로 제조생산업체를 가리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 명품 브랜드들이 일본, 이탈리아 대신 한국을 선택하는 이유는 지난 10년간 대부분의 혁신 제품들이 우리나라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08년 처음 만든 ‘에어쿠션’이다. 이밖에도 BB크림, CC크림 등이 모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요새는 미국이나 프랑스에 있는 에스티로더, 로레알 본사 담당자들이 서울 명동을 한 달에 한번씩 시장 조사하러 나올 정도”라고 귀띔했다. 특히 우리나라 화장품은 제품 개발 주기가 빠른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에서 커피 한잔 값도 안되는 가격에 한해에 몇 십개나 실험적인 제품이 출시되는 것이 예다. 이 때문에 트렌드가 빨리 바뀌는데다가 독특한 상품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었다. 한 글로벌 화장품 회사 제품개발 연구원은 “처음에만 해도 명품 화장품 기업이 국내에서 일부 색조 제품만 생산 발주를 맡겼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훨씬 기술력이 높은 스킨케어 제품까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돌아섰다”며 “내년이면 국내 업체가 그간 1위였던 이탈리아 제조업체인 인터코스를 누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빨간가방 여고생, 가수 현숙 등 국민포상 수상한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구조한 여고생과 가수 현숙 씨 등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는다. 행정자치부(행자부)는 2015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68명을 확정하고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상 수여식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포상 최고등급인 국민훈장 모란장은 독일인 신부인 안톤 트라우너(92)씨와 ‘신양 할아버지’ 고 정석규 전 신양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정됐다. 트라우너 신부는 6·25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58년 이 땅을 밟은 후 사재를 털어 피난민에게 밀가루와 옷을 나눠주고 전쟁 고아를 돌보고 가르쳤다. 정석규 전 이사장은 44년간 451억원을 서울대와 복지관 등에 쾌척한 ‘기부 천사’다.‘효녀 가수’라는 별칭으로도 널리 알려진 가수 현숙(본명 정현숙) 씨는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추천을 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빨간가방 여고생’으로 알려진 김영희(17·부산 성심보건고) 학생도 대통령표창을 받게 돼 최연소 수상자로 꼽혔다. 그는 지난 4월 음주차량을 막아서다가 차에 치인 버스 기사를 도우려고 빨간 가방을 메고 도로에 뛰어들었고 도주한 차량은 경찰에 검거됐다. 이외에도 △지난 1월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 여성 2명을 구조한 숨은 의인 박제화(60) 씨 △17년간 인명 구조를 도운 한국인명구조견협회 △시각장애인 6명으로 구성된 밴드 ‘4번 출구’ 등이 포상을 받는다.올해 국민추천포상에는 722건의 추천이 접수됐다. 국민추천포상은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희망을 북돋운 숨은 공로자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로 2011년 시행됐다. 그동안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 이태석 신부, 노량진 수산시장 ‘젓갈 할머니’ 유양선 씨, 33년간 한센인 봉사에 헌신한 강대건 씨, 60년간 제주도 발전에 힘을 쏟은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 등 총 150명이 국민추천포상을 수상했다.안톤 트라우너 신부, 고 정석규 전 신양문화재단 이사장, ‘빨간가방 여고생’ 김영희, 가수 현숙(사진 왼쪽부터, 사진=행자부)다음은 올해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68명 명단이다. △안톤 트라우너(93)=57년간 부산지역에서 빈민구제 활동 및 교육·의료 봉사를 전개한 독일 신부△고 정석규(향년 86)=44년간 451억 원을 서울대·부산공업고·복지관 등에 기부한 신양 할아버지△김기룡(44)=생면부지 환자에게 신장 기증 후 마라톤을 뛰며 장기 기증을 홍보하는 교육공무원△고 장옥철(향년 54)=높은 파도와 악천 후 속에서 화재로 침몰한 어선의 승선원 9명 전원을 구조한 선장△김동명(55)=10년간 캄보디아 빈민아동을 위해 무상학교 3개교를 건립한 캄보디아 빈민 아버지△김옥순(75)=22년간 행려병자·치매노인·장애인을 돌보고 임종을 지켜온 도봉산 수녀△나덕주(53)=생면부지 이웃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30년간 헌혈 및 봉사를 해 온 자원봉사자△양미동(53)=전신 화상을 딛고 21년간 소록도 한센병 환자와 장애인에게 봉사해 온 목사△이종순(95)=근검절약·삯바느질로 평생 모은 전 재산 10억 원을 삼육대에 기부한 할머니△조남진(68)=선천성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29년간 소외계층에게 이·미용 봉사를 해 온 이발사△채동명(83)=장애를 딛고 51년간 소외계층에게 기부 및 한방 의료 봉사를 해온 한약방 할아버지△강철우(61)=생면부지 주부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12년간 소외계층에게 봉사해온 자원봉사자△김남수(59)=10년간 붕어빵 판매 수익금 8백만 원을 기부해 온 붕어빵 아저씨△김영희(17)=음주운전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자를 구조하고 가해자 검거에 기여한 빨간가방 여고생△김윤석(51)=26년간 쪽방촌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원 청소년에게 봉사해 온 경찰관△고 김정민(향년 27)=고속도로에서 사고 난 차량을 구조하다가 사망한 청년△메히틸드 하르트만(77)=29년간 버스 안내양을 교육시키고 저소득가정 아동을 보육해 온 독일 수녀△고 민정옥(향년 86)=40년간 서울시립동부병원 환자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온 부산 할머니△원승재(68)=열차 전복 사고, 중국 민항기 추락 사고 등 앞장서서 인명을 구조해 온 목사△유배형(59)=42년간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면서 국내 여성 최초 400회 헌혈을 달성한 자원봉사자△임원조(54)=중식당을 운영하면서 29년간 소외계층에게 자장면을 제공해 온 중국집 아저씨△전웅용(57)=22년간 병원환자·장애인·나환자를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를 해 온 이발사△정현숙(56)=37년간 소외계층에게 무료 위문 공연과 12대의 목욕차량을 기부 해 온 효녀가수△정광호(66)=43년간 소외계층에게 21억 원을 기부하고 명상·인성교육을 해 온 시민단체 대표△조금규(75)=48년간 요양원·보육원에서 소외계층에게 이·미용 봉사를 해 온 이발사△진성협(52)=35년간 주기적인 헌혈과 소외계층에게 봉사하고 제주도 환경을 가꿔 온 직장인△최복순(90)=37년간 소외계층에게 5억 9천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재일동포 모국방문을 지원해 온 할머니△탁용준(54)=장애를 딛고 그림 및 그림 판매 수익금 2천 1백만 원을 기부한 휠체어 화가△허상회(80)=58년간 청소년을 위해 헌신하고 소외계층에게 급식을 제공해 온 무료급식소 대표△(재)마리아수녀회 도티기념병원=34년간 저소득층 환자 및 이주 근로자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온 자선병원△생명경외클럽=58년간 소외계층에게 무료 진료 및 의료 봉사를 해 온 의료 봉사 단체△홍도 주민구조대=30년간 사고대응 훈련을 통해 홍도 해상에서 좌초한 유람선 내 110명을 구조한 주민구조대△강석문(65)=31년간 저소득 가정 보일러 무상 수리 및 설치를 해 온 보일러 아저씨△김문자(77)=48년간 제주지역에서 소외계층에게 봉사하고 4억 9천만 원을 기부한 여성 기업가△김상복(70)=11년간 후원금 조성으로 영세 가정에 연탄··쌀을 지원해 온 연탄은행 대표△김채식(68)=38년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7억 4천만 원을 기부해 온 성불사 주지 스님△김철수(63)=27년간 제주 우도에서 환경을 가꾸고 생활안전 활동을 해온 서광리 이장△박경옥(73)=한강 버스 추락사고 시 부상을 입은 몸으로 인명 9명을 구조한 숨은 의인△박제화(60)=의정부 대봉 그린아파트 대형 화재 당시 여성 2명을 구조한 숨은 의인△유기호(70)=18년간 성가복지병원·국립의료원 등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봉사해 온 자원봉사자△이기호(48)=10년간 청각장애인·난청환자에게 보청기를 기부해 온 보청기 회사 대표△이양숙(56)=31년간 장애인·환자를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를 해 온 미용실 아주머니△이영린(74)=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장애를 딛고 2천 2백만 원을 장학회에 기부한 할아버지△이왕수(59)=22년간 거동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어 준 고속버스 운전기사△임기수(74)=27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5억 원 이상을 기부해 온 타이어 판매 대표△임선영(58)=30년간 여성 노숙인·성폭력 피해 여성에게 무료 진료를 해 온 산부인과 원장△정문교(54)=14년간 저소득가정 학생에게 1억 3000만 원을 후원하고 재소자에게 봉사해 온 사장△표형민(26)=장애를 딛고,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고 하모니카 공연으로 희망을 전한 청년△(사)비전케어=14년간 개발도상국 안질환 환자에게 무료 진료 및 안경을 보급해 온 국제실명구호단체△4번출구=10년간 시각장애인 치료기금 마련 및 숨은 일꾼 대상 공연을 해 온 시각장애인 밴드△(사)한국인명구조견협회=17년간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해 온 무보수 봉사단체△강영선(53)=19년간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저소득 가정 아동을 돌봐 온 센터장△고순교(71)=21년간 복지관·병원에서 소외계층에게 봉사해 온 주부△곽지호(27)=12년간 청각장애인 형을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돌봐 온 학생△길만영(44)=24년간 오지 주민들을 돌보고 불우이웃에게 산삼을 기부해 온 집배원△김경숙(57)=26년간 소외계층에게 식료품·생필품 제공 봉사를 해 온 주부△김영호(57)=장애를 딛고 21년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및 기부를 해 온 라이브 카페 대표△김현성(48)=교통사고에 따른 장애를 딛고 15년간 장애예방 교육 활동을 전개해 온 강사△다찌가와 슌스케(72)=27년간 국내 무의촌 주민들에게 치과 진료 및 기부를 해 온 일본 치과의원 원장△민복기(47)=15년간 소외계층에게 문신·흉터 제거 및 기부 활동을 해 온 피부과 원장△백석(50)=7년간 사회복지시설 및 전남대 병원에 차량 10대를 기부 해 온 세무사△신윤은(49)=13년간 부산지역에서 저소득 가정 아동 및 복지기관에 기부 활동을 해 온 기업가△양종현(67)=12년간 제주 지역에서 소외계층에게 5억 원 이상을 기부해 온 장학회 회장△양해숙(57)=환경 미화 업무를 하면서 모은 1000만 원을 부경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한 환경미화원△이은흥(73)=35년간 소외계층에게 물품 후원 및 기부를 해 온 백련사 주지스님△임인선(52)=12년간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무용·체육 지도 및 무용공연을 해 온 교수△한현섭(66)=30년간 지역사회에서 교통지도 봉사 및 방범활동을 전개 해 온 자원봉사자△현덕자(69)=45년간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 및 재활을 도와 온 장애인 봉사자
- 사람이 차를 운전한다? 이젠 불법이오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싫다면 굳이 강요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믿는 것이 좋을 거다. 로봇이 오고 있단 사실을. 그런데 답답한 건 잘 간파가 되지 않는 게 있다는 건데. 그들이 과연 친구냐 적이냐는 거다. 더 헷갈리는 건 가장 인간적인 영역으로 로봇이 들이닥치면서다. 미국의 맥멀렌이란 회사는 리얼돌이란 성인용 인형을 제작하고 있다는데. 이들은 조잡한 섹스용 인형을 섹스로봇으로 ‘키우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체와 유사한 인형 몸체에 감성형 로봇기능을 결합하는 작업이다. 영국 트루컴패니언은 한참을 더 나아갔다. 세계 최초로 섹스로봇 ‘록시’를 상품화해 7000달러짜리부터 7만 5000달러(약 8700만원)짜리까지 다양하게 내놨다. 개발업체는 홍보전에 열을 올린다. 사회의 성적요구를 충족할 순기능을 첫줄로 세웠다. 그런데 말이다. 오로지 나만의 사랑인 줄 알았던 로봇 ‘사만다’가 동시에 641명과 사랑하고 있더란 걸 알게 된 영화 ‘그녀’(Her)의 인간 시어도어가 떠안은 상실감과 충격은 어쩔 건가. 감정뿐인가. 먹고사는 문제는 더욱 중차대하다. 미국통신사 AP는 기업의 분기실적 기사를 로봇기자에게 대신 쓰게 한다. 사람기자는? ‘데스킹’을 한다. 더 생산성 있는 기사를 못 써내느냐고 로봇에게 닦달을 하는. 험한 일을 도맡은 로봇 덕에 편한 세상이 왔구나 노래를 부르는 것도 잠시. 기자는 물론 비행기조종사·약사·의사처럼 지식·서비스산업의 전문직종마저 로봇이 꿰차게 되자 이젠 불안감이 엄습한다. 내 일자리를 10년 만이라도 지킬 수 있을까. 책은 다가올 인공지능과 자동화, 로봇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건가에 대한 난제를 던진다. ‘난제’라 한 건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모범답안이 없기 때문이다. 감정인식 로봇과의 교감이 바꿔놓을 인간관계, 로봇혁명이 뒤집은 직업의 미래 등은 어차피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지 않나. 뻔한 얘기는 말자. 착한 로봇, 나쁜 로봇 얘기는 접어두자는 말이다. 로봇이 품고 올 게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를 따지는 것도 식상하다. 이를 염두에 둔 듯 디지털 인문학자인 저자가 관심을 기울인 건 로봇과 사람의 건강한 관계다. 도구적 인간의 마지막 발명품인 로봇이 펼친 세상을 사는 법. 하지만 책이 시종일관 몰고 간 건 과학보단 인문학이다. 판은 기술이 벌였지만 기둥은 철학으로 채우자는 것이다. 오류로 가득찬 인간이 똑똑한 로봇과의 공생을 채워나가는 현실적인 대안을 이렇게 낸 셈이다. ▲무인자동차에 운전대를 내줄 수 있다? 소설가 황순원이 쓴 장편 ‘움직이는 성’(1968)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언덕길에 차 한대가 서 있는데, 그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이 안전하겠는가, 없는 것이 안전하겠는가. 황순원은 유신론을 얘기하려고 했던 것 같다. 세계를 지탱할 무엇은 필요하다는. 무게는 당연히 앞쪽에 실렸다. 그런데 반세기 만에 반박하기 어려운 반론이 나왔다. “앞으로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 될 것이다.” 어째서? “너무 위험하니까!” 이 주장은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를 설립한 일론 머스코가 했다. 자율주행차 다시 말해 무인자동차가 사람이 운전할 때보다 훨씬 안전하며 사람은 결국 그 기계에게 운전대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무인차의 세상에서 사람인 누군가가 차를 몰겠다고 우겨대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 이 상황은 저자가 지적한, 로봇시대의 가장 원초적인 고민이다. 결국 윤리적 딜레마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무인자동차와 같은 기술은 하늘서 뚝뚝 떨어지게 돼 있다. 기술은 가장 쉬웠던 과제였던 거다. 결국 이보다 더 큰 어려움이 될 윤리적 딜레마는 사람이 풀 수밖에 없다. 이제껏 사람이 누린 특권이라면 우연, 무작위, 실수할 자유 등. 하지만 로봇나라에선 용납될 리가 없다. 사람을 대하듯 기계에게 너그러울 수는 없단 말이다. ▲나 대신 로봇을 쓸터요? 당장 긴장한 건 과학계다. 결국 자신이 연구하고 키워낸 로봇이 못내 염려스러운 석학들은 경고부터 날렸다. “사람보다 똑똑한 기계는 인류를 멸망시킬, 인류의 마지막 발명품이 될 것이다.” 기술철학자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기술이 지배하는 테크노폴리스란 국가의 시민이다. 좋든 싫든 새로운 질서에 속하게 됐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테크로폴리스의 이웃은 당연히 로봇이다. 게다가 심하게 똘똘하기까지 한. 무인자동차를 시작으로 저자가 적나라하게 들이댄 현실은 사람이 아닌 로봇이 가져다줄 문명사적 변화다. 그 위협은 몇 가지 질문으로 대신했다. 실시간으로 자동번역이 되는 시대에 죽자고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지식의 유효기간이 점점 짧아지는데 대학졸업장이 의미가 있나. 기억을 디지털기술에 의존하게 된 외뇌시대에 사람이 기억할 것과 기계가 기억할 것을 나눌 수가 있을까. 기계와 소통하자고 이젠 로봇의 언어를 배워야 하나. 물론 답은 없다. 다만 조언은 했다. 로봇을 피해 일을 찾지 말고 직업과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라는 것. ▲기계와 인간이 다른 건 묵직한 불덩이는 떨어졌다. 저자는 인정할 건 인정하자는 입장이다. 기술이란 건 해당 업무를 해온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운명을 딛고 태어나니까. ‘드라이버’란 단어조차 ‘운전자’가 아니라 ‘가려는 곳으로 나를 데려다 주는 기계’로 뜻이 바뀔테니. 그렇다고 서둘러서 뭔가를 하자고 하진 않는다. 오히려 사람을 사람답게 채우는 것이 로봇과 구별될 최후의 요소라고 못 박는다. 부정확한 인식과 판단, 변덕스럽고 비합리적인 행동, 하지만 공감하고 연민하는 속성이 바로 인간이란 소리다. 이런 것마저 로봇에게 던져버린다면 인간은 진정 사람다워지는 생명체 고유의 능력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니 최소한 인간성은 버리지 말자고 한다. 로봇시대를 후회 없이 잘못 없이 이끌려면. 어쨌든 로봇은 몰려오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