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신당 창당 공식화…이낙연 테마株 남선알미우 29.53%↑
  • 신당 창당 공식화…이낙연 테마株 남선알미우 29.53%↑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남선알미늄 우선주가 상한가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분 현재 남선알미우(008355)는 29.53% 오른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5만100원)보다 한 호가 아래다. 부국철강은 9.89% 상승 중이다.남선알미늄은 관계기업인 삼환기업의 이계연 고문이 이 전 대표의 친동생이라는 이유로, 부국철강은 이 전 대표의 고등학교 동문이 대표라는 점으로 테마주에 엮였다. 이 전 대표가 전날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거듭 표명하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이 전 대표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진짜로 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힘을 합칠 생각은 접은 것이냐’는 질문에도 “(이 대표의)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특집KBS1라디오오늘’에 출연해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과는 뜻을 모을 수 있겠다는 여지를 발견했다”며 연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2023.12.14 I 양지윤 기자
(영상)이상민 "국민의힘 최대 문제는 김기현 아닌 윤석열 대통령"
  • (영상)이상민 "국민의힘 최대 문제는 김기현 아닌 윤석열 대통령"[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상민 의원이 1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상민 의원이 1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최대 문제점은 김기현 (전)대표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일침했다.5선 중진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 소장파였던 이 의원은 이달 초 당을 탈당했다. 그는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김 전 대표를 향한 국민의힘 내 비난과 공격이 과도하다고 봤다. 이 의원은 “김기현이 물러나야 혁신이 되는 것처럼 말하는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최대 문제점은 윤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대통령과 당 지지도 올라가고 총선에 도움이 되는데, 애꿎은 김기현에 물러나라고 한다”며 “공격하고 집단적 가해행위를 하는 것이 민주당 개딸(개혁의딸)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이 의원은 연내 무소속 출마가 아닌 신당 또는 국민의힘으로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신당 창당과 관련 그는 “실무자들이 신당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 전 대표는 언동의 무게가 큰 정치적 거물이기 때문에 신당 창당을 안 하면 비난도 크고 정치적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 ‘멋진 패배 무용론’ 발언△양당 독과점 구조 혁파 방안으로의 지역정당 필요성 △유승민 전 의원과의 접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출마시 역할 등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이상민 의원이 출연한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5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말이에요.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 호우 특보와 대설특보가 동시에 내리는 거 이거는 사실 상식으로는 상상할 수조차도 없는 일인데요. 그런데 정치가 기후를 닮아갔는지 기후가 정치를 닮아갔는지 모르지만 우리 정치도 지금 예측이 도저히 가능하지 않은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계제로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지금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빅뱅이 일어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요. 그리고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 서 계셔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갖는 분 아마 이렇게만 얘기를 해도 여러분이 누군지 벌써 다 아실 겁니다.▷이혜라: 이분의 한마디 한마디 더 주목하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이상민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이상민: 안녕하세요.▷신율: 나오시니까 좀 편하신 것도 있죠?▶이상민: 홀가분합니다.▷신율: 문자도 안 올 거 아닙니까.▶이상민: 예. 그전보다는.▷신율: 지금도 오긴 오는군요.▶이상민: 예. 욕하는 사람도 아주 애정을 끊임없이 갖고 있는. 우선 법안을 낼 때나 표결할 때 정말 제 양심에 제 소신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이제 그런 거 없이 제 소신껏 할 수 있으니까 부끄럽지도 않고 또 양심의 가책을 느낄 일도 없고 그렇습니다.▷신율: 사실 워낙 지역 일도 굉장히 열심히 하시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어쨌든 좀 속 시원한 측면도 많으실 것 같아서 여쭤봤어요.▷이혜라: 얼마 전에 이낙연 전 대표 만나셨잖아요. 만남 중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갔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만들까, 현실화할까.▶이상민: 말씀으로 신당을 만들자 이런 말씀은 명시적으로 없었고. 다만 제가 전체적인 말씀의 취지를 볼 때는 신당을 만들 의지가 상당히 강한 것 같고. 이미 저한테도 그랬고 또 다른 매스컴에서도 그렇고. 그리고 준비 작업은 지금 진행 중에 준비는 하고 있답니다, 실무자들이.▷이혜라: 신당 만들면 호남권에서 영향력 어떻게 보세요? 상당히 클 수 있다, 이렇게 보실까요?▶이상민: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 호남에서 애증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분은 좋아하고, 또 상당히 호남같지 않다거나 뭔가 좀 화끈하게 좀 이거든 저거든 이렇게 대차게 나가는 모습이 좀 없다 이렇게 하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여전히 애정을 가지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전처럼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밀어주기 이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옛날 같은 의식이나 정서가 좀 희박해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신율: 어쨌든 신당을 만들 의지가 강해 보인다. 근데 뭐 정치도 모르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 정도 되시는 분이 (당)나가냐 그냥 주저앉냐. 그러고 그냥 앉을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모양새가 좀 안 좋아지는 거 아닌가요?▶이상민: 그렇죠. 이낙연 대표의 경우는 정치적 거물 아니십니까. 정치적인 비중도 큰 분인데 언동이 무게가 크게 담겨 있고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 효과가 큰데. 만약에 지금 신당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데 안 하고 다시 돌아간다든가 주저앉는다든가 이러면 엄청 비난이 많을 겁니다. 그럼 정치적 부담도 클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신율: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이게 선이 있거든요. 근데 솔직히 이준석 전 대표나 이낙연 전 대표나 두 분 다 당 대표지만 선을 좀 넘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좀 돌아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더군다나 이준석 전 대표 지난번에 한 번 같이 식사하셨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27일에 난 탈당한다고 얘기까지 하거든요. 27일 탈당의 날이지 신당 창당의 날은 아니다.▷이혜라: 잔류 가능성 묻는 질문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죠.▶이상민: 근데 솔직히요. 정치인을 딱 규정을 지었습니다. 혀가 두 개인 동물이다. 그러니까 정치인이 말 한마디를 물론 끝까지 일관되게 지키고 해야 되는데. 우리 오늘날 정치 특히 한국 정치의 정치인들 보면 약속 지키는 사람들, 대표적인 사람들 중에 지키는 사람들 몇 사람들입니다.사실 막 뒤집고 뒤집는 건 좋습니다. 바꿀 수도 있죠. 수정할 수도 있고. 그러나 이유가 분명하고 국민한테 그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설명하고 소상하게 밝혀야 되는데 그거 없이 딱 잡아떼고 언제 그랬냐는 사람들도 있거든요.저는 이준석 전 대표든 이낙연 전 대표든 신당을 하려다가 그 환경이 여의치 않을 수도 있죠. 신당을 혼자 하는 건 아니잖아요. 좀 될 만한 분들 총선 앞 있으니까 선거에서 경쟁력 있는 분들을 확보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됐다 그럼 못하는 거죠. 자금이 부족하다 하면 못하는 거죠. 그건 뭐 아무리 왜 그걸 못했냐고 나무랄 수는 없다고 봐요. 그러니까 못할 수도 있고 할 수 있는데 그에 대한 설명은 분명히 말씀을 드려야 된다 생각합니다.▷이혜라: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화합 얘기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랑 김부겸 전 총리 만날 수도 있다 이런 얘기 나오고 있잖아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노력의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니 좀 어떤 또 한 단계 다른 얘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을까요?▶이상민: 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전혀 믿지 않습니다. 그분이 받는 수사 또 재판에서 한 거를 저도 같은 법률가 출신인데 그분이 성남시장에 있었던 경기도지사 시절에 있었던 사건과 관련해서 20명 넘게 구속됐어요. 그리고 5명의 의문사 했어요. 그리고 주변에서도 공포심을 느끼고 두려워서 못 살겠다 이러는 분 있잖아요.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는 분이 있고. 또 어느 세탁소 주인인가 어느 누군가는 또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했다는 이런 보도도 나오고 그런 걸 보면 못 믿습니다.불체포 특권 포기한다고 했다가 몇 번 엎치락뒤치락 하고 했다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할 때 부결을 호소했던 장본인이에요. 이번에도 선거구제 개편, 연동형 비례대표제 끝까지 하겠다, 다당제를 지향한다. 말로는 이러쿵 저렁쿵 하다가 지금 딱 목전에 가서 결정할 때 되니까 연동형이 아니고 병립형으로 한다. 정치는 현실이다. 멋있는 패배는 소용없다. 왜 멋있는 것이 꼭 패배예요? 멋있게 승리할 수도 있죠. 그리고 멋있게 승리하든 패배하든 멋있게는 해야죠. 그게 무슨 저 승리와 패배를 딱 정해놓고 패배를 하면 절대 멋있든 더럽든 해선 안 된다 뭐 이런 얘기인데 그건 말이 안 되는 거고요.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거는 지금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서 비명계에 대해서 통합을 하겠다 이런 거는 자기 중심으로 일절 이견을 제시하지 말고 꼼짝없이 따라와라 이런 뜻입니다. 통합이라는 게 전제가 여러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합점을 찾아서 타협하고 공통분모를 도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런 생각이 없어요.▷신율: 아까 호남지역에서 이낙연 전 대표 물론 호불호 갈린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제가 아까 얼핏 생각이 든 건데 사실 충청도 말이에요. 충청도에서 충청도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지금 없어진 지가 한 10년 정도 될 겁니다. 그러니까 자민련, 국민중심당, 자유선진당 이렇게 해서 쭉 내려오다 지금 없어진 지 10년 정도 됐는데. 사실은 이제 충청의 대표적인 정치인 하면 고 김종필 전 총재가 있으실 거고. 그다음에 심대평 지사도 있으실 거고. 사실은 그 이후에는 의원님이 유일한 분이거든요. 그래서 충청 지역에서의 나름대로 충청 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정당의 필요성 못 느끼십니까?▶이상민: 저도 사실은 충청도 출신인데 그 의식은 좀 희박했고 재선 때 민주통합당이죠. 공천에 떨어져서 저 자유선진당으로 옮겨서 18대 국회의원 했거든요. 자유선진당은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당 아니었습니까. 그때 충청도에 대한 애정, 애향심으로 뭉쳐 있는 건 처음 느꼈어요. 저도 충청도 사람이고 거기서 살고 있는데 특히 영남 호남이 지배적으로 독과점을 누리면서 서로 지지고볶고 싸우는 거에 대한 반감이 많고요. 그러면서 이제 또 민주당 가서 좀 이제 그것이 흐릿해졌죠.근데 요즘에 다니면서 보니까 맞습니다. 제가 그런 것 보다는 지역민들이. 도대체 영남 호남이 이거 매일 돌아가면서 정권 주고받고 하면서 싸움만 하고 뭐 하나 거덜내고 있으니 우리 충청도에서도 중심이 돼서 하자 이런 움직임이 있습니다. 도대체 충청도 지금 뛰고 있는 현실 정치인들 뭐 하냐. 절 나무라십니다. 그래서 부응하기 위해서 이제 그런 규합하는 것을 하고 있는데 그 지역민들은 그런 게 많습니다.▷신율: 우리 시청자 여러분이 오해하실까봐 제가 말씀드리는데. 사실 지역정당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상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독일 같은 경우에도요. 바이에른주가 있는데요. 옛날에 아스피린 많이 먹었잖아요. 그러니까 바이에 아스피린. 이 바이에른에서 나온 거거든요.그다음에 BMW 잘 아시죠. BMW의 약자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바이에른이 그 정도로 잘 사는 주인데 바이에른에만 존재하는 정당이 있습니다. CSU라고 하거든요. 기독교사회연합이라는 정당인데요. 지역정당 있어요. 그리고 예를 들면 그 지역주의가 굉장히 또 강한 데가 이탈리아. 그러니까 이게 우리나라에만 지역주의가 있고 그런 게 아니라는 말씀을 제가 일단 드리는 게. 혹시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거 아니냐고 하실까봐서요. 아닙니다.▶이상민: 근데 저는요. 공주 발전을 위한 지역민들이 어떤 정치적 결사체를 구성했어요. 그분들은 공주의 발전만을 원하세요. 그러면 그분들 나름대로 정당을 결성하고 활동하는 건 헌법상 기본권 아닙니까. 근데 그분들이 대구, 서울 발전까지 신경써야 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면 그분들의 정치적 절차 자체를 인정을 해줘야죠.근데 우리는 사실은 그런 양당의 전국 정당이다 또는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된다는 명분으로 사실은 양당의 독과점을 우격다짐으로 지탱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에 중앙당이 있고 5개 시도에 시도당이 있고 천 명 이상의 권리당원을 두도록 하고 있거든요.충남의 발전을 위한 사람들은 충남에서만 지방자치를 하는 분들은 그것만 결성하면 되거든요. 근데 굳이 부산에 있어야 되고, 강원도에 있어야 되고, 서울에 중앙당을 둬야 되고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께서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우리도 지역 정당이 있어야 된다. 그래야 중앙정치로부터 지방자치가 영향받는 걸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기초가 탄탄하기 때문에 오히려 양당의 이런 휘둘림을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그런 지적을 해 주시고 그래서 제가 법안을 냈습니다.정당법에 서울에 중앙당을 두고 5개 시도당 이상을 두고 천 명 이상 당원들은 두는 걸 다 없애고 하고 싶은 사람 정당 결성 마음대로 하고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할 수 있도록 그 비용도 안 들죠.▷이혜라: 국민의힘 얘기 해보겠습니다. 김기현 대표 거취 놓고도 (당대표)내려놔라, (총선)나오지 말라 그러는 게 맞다, 이런 얘기가 참 많아가지고요. ▷신율: 전화 받으셨다는데.▷이혜라: 네. 전화 받으신 거 맞죠?▶이상민: 2004년부터 저는 열린우리당, 김기현 대표는 한나라당 이렇게 해서 연배도 거의 비슷하고 그래서 친하게 지냅니다. 그래서 아주 친하게 지내고 이렇게 덕담도 주고 서로 도와주려고 하기 때문에 전화하고 만나는 건 사실 일상적인 일입니다. 각별한 경우가 아닌데.이제 제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내에서 여러 가지 핍박도 받고 당과 결별하고 이러니까 이제 국민의힘 대표로서 저에 대해 ‘국민의힘으로 와서 같이 하자’ 이런 얘기는 있었죠.그러나 제 입장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정리가 안 된 상태니까 좀 더 숙고하는 상황이니까 불과 지금 한 일주일밖에 안 됐거든요. 그래서 좀 이제 생각 좀 해보겠다라고 했죠.▷신율: 근데 김기현 대표 어떻게 해야 되냐를 놓고.▶이상민: 근데 왜 김기현 대표한테 언론도 그렇고 또 일부 정치권에서도 그렇고 또 특히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고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야 혁신이 되는 것처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지금 국민의힘 집권 세력,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최대 문제점은 윤석열 대통령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이 책임져야 되는데. 임기가 보장된 대한민국 대통령이니까 그렇게 뭐 퇴진하라 이렇게 할 수는 없지만 정치적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고 국민한테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려면 지금까지의 국정 기조를 대전환을 해야죠.윤석열 대통령이 해야 대통령 지지도 올라가고 그에 따라 여당인 국민의힘도 올라가고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애꿎은 김기현 대표한테. 제가 친하니까 그러는 게 아니고요. 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 김기현 대표가 갑자기 물러나야 되냐. 물론 김기현 대표가 책임져야 될 부분도 있겠죠. 당대표로서 그건 지는데 혼자 이렇게 마녀사냥 하듯이 막 공격하고 집단적인 가해 행위를 하는 것 같아서 더불어민주당 개딸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신율: 근데 이제 우리가 여쭤본 거는 김기현 대표가 책임을 질 문제가 있다, 없다 저는 사실은 그거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그 보다는. 지금 상황이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으니까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 볼 때 이게 좀 곤란해질 수밖에 없지 않나.▶이상민: 제가 봐도 곤란해졌고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 있는 상황이기도 하거든요. 근데 제가 만약에 김기현 대표를 보면 해주고 싶은 얘기는 평정심을 잃지 말고 잘못했으면 몰라도 물러나야 될 잘못한 그런 점이 없다면 버텨라. 정치라는 건 버틴 놈 살아남은 놈이 최고다 그 얘기를 해주고 싶은 거예요.▷신율: 근데 한 가지만 더요. 장제원 의원 불출마 선언요. 이 의원님이 5선이나 하셨고 지금 국회에서 최다선 의원이시잖아요. 근데 이게 국회의원 입장에서 볼 때 불출마 선언이 쉬운 건 아니죠. 굉장히 어려운 결단인데 시기적으로 내년 총선을 위해서 지금 불출마 선언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지 않나요?▶이상민: 아니 그리고 저는 의원들이 불출마를 하든 뭘하든 그건 본인 선택인데 그거를 퍼포먼스식으로 반짝쇼처럼 보여서 마치 김기현 의원도 불출마하는 것이 나를 딛고 승리를 해라, 총선 승리를 해라 (이런 거면) 좀 많이 이상하잖아요. 근데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하면 본인이 불출마하니까 정치적 선택을 한 거고 그에 따르는 평가는 장 의원한테만 밀려 있어야지. 장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국민의힘이 달라졌나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달라졌습니까? 하나도 달라진 것도 없는데. 그런데 역대 정권이나 정당들이 선거를 앞두고 꼭 늑대가 밀가루 뒤집어 쓰면 양이 되는 것으로 호도하는 그런 것들이 많습니다. 갑자기 무엇을 한 것처럼. 신인 특히 젊은 사람, 또 아주 순수한 사람 같은 사람을 딱 데려와서 이렇게 달라졌다. 하지만 그거는 호도용이죠.▷이혜라: 지금 견해는 말씀을 해 주셨지만 국민의힘 비대위로 가게 되면 원희룡 장관이나 한동훈 장관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런 주장도 나와서 여쭤보는데요. 한 장관이 출마해 또 당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면 국민의 힘이 확실히 힘을 얻을 것이라는 얘기도. ▶이상민: 그러니까요. 그게 다 눈속임 용이라고 생각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국민들한테 국민들이 바라는 갈증을 느끼는 게 있어요. 진짜 달라진 모습, 국민을 보고 진짜 국민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초집중하고. 소모적인 싸움하지 말고 상식의 정치를 해주길 바라는 게 있거든요.근데 누구, 한동훈을 내세우면 어떻게 된다? 한동훈 장관이 무슨 신입니까? 너무 과중한 책임을 지는 거 제가 볼 때는 한동훈 장관 잘못하면 망가지게 하는 겁니다. 선거를 만약에 해서 어떻게 한동훈 장관이 혼자 다 그걸 해낼 수 있어요, 못합니다. 그건 그럼 누가 와도 못하는 건데 마치 그러는 것처럼 어떻게 연출 조작해서 그렇게 만들었지만 반짝 쇼처럼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약발이 얼마 안 간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신율: 지금 어쨌든 국민의힘이 만일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를 사퇴하게 됐을 경우에는 할 수 있는 게 비대위로 가든지 아니면은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가든 이런 방식밖에 없을 것 같은데. 사실 선거를 워낙 많이 치르셨겠지만 이게 선거가 가까울수록 당대표 비대위원장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공관위원장, 선대위원장 이분들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잖아요. 근데 왜 김기현 대표 가지고 그러는지.▶이상민: 희생양으로 쓰는 거죠. 당대표를 갈 정도로 당을 확 혁신했다. 혁신도 안 했습니다. 그 혁신한 것처럼, 말하자면 포장지를 바꾸면 물건이 새것이 된 겁니다. 쓰다 만 중고품을 포장지를 바꾸면 그게 신상품입니까.▷이혜라: 의원님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국민의힘 의석 어느 정도씩이나 가져갈 거라고 전망하시나요?▶이상민: 전망하고 희망사항하고 이게 좀 분리가 되는데요. 희망 사항을 말하면 두 당이 좀 망했으면 좋겠어요.▷이혜라: 이 말씀은 1년 3개월 전에 저희 프로 나오셔서 똑같이 말씀해 주셨는데.▶이상민: 다니면 지역민 많은 분들한테 듣는 얘기예요. 제가 민주당 소속일 때도 민주당하고 국민의힘하고 둘 다 망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새로운 정치 세력이 좀 구축이 돼야 되는데. 지금 움직임이 있지만 사실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잖아요. 이낙연 대표가 하는 것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가 하는 것도 그렇고. 실체가 있는 건 금태섭 양향자 정도입니다. 근데 미약하잖아요. ▷신율: 조국 신당은요?▶이상민: 조국은 좀 빼죠, 틀린 사람인데. 장미통에 쓰레기가 있는 건지 쓰레기통에 장미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연합을 해야 양당 독과점 구조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저는 근데 유승민 대표가 저하고는 연배도 같고 저는 친하다고 생각을 해서 제가 법사위원장 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몇 개월 전에 방송국에서 만나서 신당을 한번 해보자 그래가지고 한번 얘기 좀 해보자 그래가지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도 안 받고 응답도 없어요. 전화번호 잘못 알고 있나 싶어서 어느 방송에 나왔길래 작가님한테 물어봤더니 똑같아요. 그러니까 제 전화를 안 받는 거예요. 제 전화를 안 받고 제 전화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전화를 안 받아서 원성이 많더라고요. 이 방송 유승민 원내대표가 좀 보면 전화 좀 받아주세요. 아니면 전화를 좀 주든지. 아까도 전화했는데 받지 않네요. 사람이 이게 정계를 은퇴한 건지.▷신율: 아무튼 몇 석 정도 가능할 것 같으세요? 현실적으로 보실 때.▶이상민: 저는 양당이 제가 그거 얘기하면 참 신통력이 있는 건데 그냥 대충. ▷신율: 이준석 대표는 80석 얘기하던데.▶이상민: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저주의 마음을 갖고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고. 저는 거꾸로 민주당에 대해서.근데 두 당이 과반 넘으면 정말 재앙입니다. 국민을 위해서는 한 번에 없어질 수는 없다 하더라도 한 120~130석. 둘 다. 그래서 일방독주 못하게. 그래서 다른 정당들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신율: 알겠습니다. 원래 총선 가까워오면 신당 얘기들 많이 나오고 신당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번에 특이한 게 전부 양당의 전직 당대표들이 나와서 신당을 만들겠다. 과거에는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이게 이번에 굉장히 특이한 점인데 앞으로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이제 네 달 후면 알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진로는 정하셨어요?▶이상민: 가능하면 질질 끌려고는 안 하지만 지금 딱 보면 온전한 당이 없잖아요. 민주당으로 다시 갈 수는 없고. 이제 남아 있는 건 신당, 국민의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신당은 어떻게든지 한번 접합을 위한 노력을 해보고 신당이 없으면 달리 방법이 없어요. 무소속이냐 그러면 무소속은 사실은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얘기 듣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왕 출마한다면 받아준다면 국민의힘도 생각을 하는 거죠.▷신율: 1월까지는 결정을 하셔야겠네요. ▶이상민: 가능하면 1월 넘어가지 않을. 아니 1월 전에 하려고 합니다. 올해 안에.▷신율: 얼마 안 남았네요. 저희가 이 의원님이 어떤 선택을 하시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2023.12.14 I 이혜라 기자
`신당 창당` 공식화한 이낙연 "제1당이 돼야…새로운 대안 제시할 것"
  • `신당 창당` 공식화한 이낙연 "제1당이 돼야…새로운 대안 제시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7주당 대표가 13일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의 목표를 ‘원내 제 1당’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전 대표는 이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신당을 창당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예”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창당 시기에 대해서는 “새해 새 희망과 함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배경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국민들이 2년째 받는 시험지는 이재명(민주당 대표), 윤석열(대통령) 둘 중 하나를 고르라는 것인데, 상당수가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그런 국민들에게 ‘이 답은 어떠신가요’ 하고 물어보는 것”이라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가칭 ‘이낙연당’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표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도 분산될 수 있다”며 “저는 양당이 모두 싫다는 분들에게 어떻게 대안을 제시해드릴까, 하는 것이지 민주당을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낙연 신당은 몇 표나 얻을 것이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욕심대로라면 제1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차기 총선을 두고 “제3당의 신당이 얼마나 약진할 것이냐가 제일 큰 변수”라며 제3당과의 연대도 가능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한국의 희망’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 ‘새로운 선택’을 창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에는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직 대통령과 맞서서 할 말을 다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칭찬했다.여전히 ‘단합’을 외치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획기적으로 변하겠다는, 그럼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언제든 만난다”면서도 “그러나 사진 찍고, 단합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것이라면 그렇게 의미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그냥 아무 말 말고 따라오는 것이 단합이라면 그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고 이재명 대표의 ‘단합’ 요구에 날을 세웠다.
2023.12.13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병립형·연동형' 놓고 내홍 조짐…내일 또 난상토론
  • 민주당 '병립형·연동형' 놓고 내홍 조짐…내일 또 난상토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맞아 이른바 선거제 개편을 두고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최근 당내 병립형 회귀라는 ‘현실론’이 대두하면서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민과 약속한 연동형 비례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해, 내홍을 넘어 분당(分黨)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했다.(사진=뉴스1)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관련 추가 논의를 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차례 의총을 열고 관련 논의를 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날 총 28명의 의원이 위성정당 금지를 전제로 한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기 사이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의견이 거의 반반으로 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의총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연동형 비례제의 부작용인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과거 병립형 비례제 회기로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총선 직전까지 선거제 결론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병립형 회귀가 낫다는 의견도 최근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위성정당을 방지해서 연동형 비례제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현실적으로 위성정당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불가능하게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병립형 비례제 회귀에 무게를 싣는 발언으로 읽힌다.다만 그는 이낙연·송영길·조국 등 야권의 이른바 ‘신당 바람’을 견제하기 위해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당내 일부 논리에 대해 “누가 탈당이다, 신당이다, 이런 것 때문에 선거제도가 왔다 갔다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민주당의 병립형 회귀 방향을 두고, 당내 비명(非 이재명)뿐만 아니라 친명(親 이재명) 성향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발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민주당 혁신계를 지향하는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는 험지 출마 요청에도 병립형 선거제 퇴행으로, 최고로 안전한 비례로 나갈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고, 김종민 의원은 “이 약속마저 안 지키면 이제 민주당이 무슨 약속을 해도 믿을 수 없다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친명계로 분류되는 재선 김두관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에 “약속을 지키면 이기고 국민을 배신하면 진다”면서 “병립형 야합을 하면 민주당이 분당되고, 야당이 난립하면 수도권 박빙 지역은 백전백패할 것이 뻔하다”고 분당 위기설과 함께 지도부를 직격했다.초선 이탄희 의원은 줄곧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를 요구하며 자신의 지역구(경기 용인정)를 포기한 데 이어, 이날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하고 나섰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14일)은 반드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며 “22대 총선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고 제가 가진 것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다 내놓겠다.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호소했다.이어 “국회와 거대 양당은 선거제 퇴행 논의, ‘양당 카르텔법’ 도입 논의를 중단하라”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도 호소한다. ‘멋없게’ 이기면 총선을 이겨도 세상을 못 바꾼다”고 당부했다.
2023.12.13 I 김범준 기자
장제원 불출마에 `화들짝` 민주당…"586·지도부 희생하라"
  • 장제원 불출마에 `화들짝` 민주당…"586·지도부 희생하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원조 윤핵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선 전 기득권 내려놓기 경쟁에서 국민의힘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마저 당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점을 비교하며, 민주당 지도부와 586 정치인들에 대한 ‘선당후사’를 요구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는 초선 민주당 의원들이 줄줄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왼쪽), 이탄희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각 제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3일 민주당에서는 2명의 초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냈던 홍성국 의원과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이탄희 의원이다. 이들은 민주당 내에서 각각 5, 6번째 불출마 선언 의원이 됐다. 앞서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로는 박병석·우상호·강민정·오영환 의원이 있다. 이중 박병석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정계은퇴 수순을 밟고 있던터라 당내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 그나마 우상호 의원이 586정치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둘을 빼면 나머지 의원들은 이번 21대 국회 때 원내에 입성한 초선들이다. 이날 홍 의원은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정당생활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 나름의 새로운 시각을 갖고 우리 사회를 바꿔보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후진적 정치 구조가 갖고 있는 한계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탄희 의원은 당 지도부에 “선거법 퇴행만은 막아달라”며 이재명 대표에게는 호소했다. 그는 당 지도부에 “‘양당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 편에 서겠다’ 했던 대국민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당내에서는 전날(12일)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비교하며 민주당 지도부, 586 중진의 모범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비주류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이를 냈다.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권력 친명기득권 정치인들은 꿈쩍도 안 하며 요직을 차지하며 공천권을 손안에 쥐고 있다”며 “오영환 의원, 홍성국 의원과 같은 선하면서도 뚝심이 강했던 정치인들조차 지쳐서 민주당을 이탈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장제원 의원도 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왜 못하나, 친명 주요 인사들은 왜 안 하나?”라고 묻기도 했다. 당장 선거에 나가는 예비후보자들은 최근 상황을 민감하게 보고 있다. 서울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한 민주당 원외 인사는 희생하지 않는 586 정치인들을 비판하며 “지금 상황만 놓고 봤을 때는 불안하다”고 말했다. 호남 지역구의 한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과거 탈당했던 올드보이들이 다시 나오려고 하는 것도 문제”며 “우리 안의 혁신이 되지 않으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목소리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통합만을 외쳤을 뿐이다. 다만 홍익표 원내대표는 YTN라디오에서 “(중진들의 희생이) 자연스럽게 시작될 것이라 본다”며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조금씩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586의원 중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홍 원내대표 본인도 지역구 기득권을 포기했던 점을 예로 들기도 했다.
2023.12.13 I 김유성 기자
`부산 민심` 잡기 나선 민주당…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에도 박차
  • `부산 민심` 잡기 나선 민주당…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에도 박차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올해 들어 세번째로 부산을 찾으며 ‘PK’ 민심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030세계엑스포 유치 실패에 실망한 부산 시민을 위로하며, 재정적·정책적 투자가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부산·대구·경북 지역의 전세사기 피해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이재명(왼쪽에서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은숙(오른쪽에서 세번째)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부산서 `가덕도 신공항·북항 재개발·광역 교통망 확충` 약속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 후 두번째 현장 방문이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가덕도 신공항 등 현안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엑스포 유치 실패 후 부산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 확보 사업이 혹시나 중단되지 않을까 많은 부산 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이 온전한 글로벌 공항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북항 재개발, 광역 교통망 확충 같은 현안사업도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또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부산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재정적 투자, 정책적 집중이 필요하다”며 “여야 구분 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이어달리기를 계속 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이 대표는 이날 이례적으로 자신에게 온 전세사기 피해자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피해자는 원양상선 조리사로 일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하며 “전세사기로 자산과 일상은 잃었지만, 제 꿈과 소명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과정에서 제정 당시 포함하지 못한 각종 적극적 피해 구제책을 반드시 반영하겠다”며 “협상의 과정은 거치겠지만 단호한 의지로 입법을 진행하겠다. 그중 핵심은 ‘선 보상, 후 구상’”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현 정부 들어 무산된 부·울·경 메가시티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서은숙 최고위원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길은 부울경의 미래만 달린 일이 아니다”라며 “절망적인 부산의 경제를 다시 살리고 부산을 다시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부산 수영구 한 카페에서 열린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임기 내 통과”…박주민 “연내통과”이날 오후 이 대표는 부산시 수영구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오피스텔을 방문해 둘러보고, 이후 자리를 옮겨 피해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현재까지 부산에서는 1000세대 넘는 전세사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전세사기 피해는 사실 국가제도의 미비함 때문에 생긴 부분도 있다”며 “국가가 이것을 어느 정도 책임 지고, 개인들은 다시 일상의 일부나마 회복해 재기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일정 기간 피해액의 일부를 무이자로 대출해 회생할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도 도입돼야 한다”며 “이번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법안을 통과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의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토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정안을 통과시키고자 정부·여당에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는데, 정부·여당은 현재까지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비상한 수단을 써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한다”며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국회의원 임기가 아닌 연내에, 국토위에서만이라도 관련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국회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도 “국토부가 지금까지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거나, 말로만 하는 척 하면서 피해자 지원을 끝까지 외면한다면 국토위원장은 특단의 조치를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고 얘기했다”며 “앞으로 정부·여당이 계속해서 피해자 아픔을 외면하고 개정안 반대 입장을 유지한다면 국토위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3 I 이수빈 기자
부산 찾은 이재명 "발전 위해 장기적 정책 이어달리기 해야"
  • 부산 찾은 이재명 "발전 위해 장기적 정책 이어달리기 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이어달리기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선 보상·후 구상’을 핵심으로 입법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부산시 부산진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빅드림 부산’. 대통령 직속 기구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9월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밝힌 5년 후 부산의 미래”라며 “참 멋진 말이지만 현실은 안타깝다. 일자리가 줄면서 청년 인구도 계속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이 염원한 ‘부울경 메가시티’도 사실상 중단됐다”면서 “많은 부산 시민들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후 부산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 확보 사업들도 혹시 중단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걸로 안다”고 짚었다.아울러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이어달리기를 계속해야 한다”며 “부산 지역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기본 계획안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신공항 사업마저 국내 공항 수준으로 대폭 축소해서 땜질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이 온전한 글로벌 공항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부산 북항 재개발과 광역 교통망 확충 등 현안 사업들도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엑스포 유치 실패로 포기할 게 아니라, 그 이상으로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의 재정적 투자와 정책적 집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 대표는 이날 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원양 어선을 타게된 사연을 소개하며 “어제(12일) 밤 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전 재산을 잃고 원양 어선을 타게 됐다고 영상을 보내왔다”면서 “출산율 낮은 원인 중 하나가 주거문제로, 부산에도 수영구·부산진구·연제구 일대 오피스텔 전세사기 피해자들도 2030세대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가 대다수”라고 했다.이어 “피해자들에게 현재 전세사기 대책 특별법은 ‘100분의 1짜리 법’이라고 불린다”면서 “선 구제·후 구상과 같은 실제로 필요한 구제 방안이 없고 사각지대도 너무 커서 (현재 법이) 거의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신속하게 해야 할 일은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구제로, 전세사기 특별법을 개정하자고 (여야가) 합의를 해놓고 국민의힘이 계속 개정을 외면하고 있다”며 “법 개정 및 제정 과정에 포함되지 못한 각종 적극적 피해 구제책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특별법에 반영해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3 I 김범준 기자
이탄희 "연동형 비례대표제만은 지켜달라"…사실상 불출마 선언
  • 이탄희 "연동형 비례대표제만은 지켜달라"…사실상 불출마 선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민주당 지도부에 요구하며 조건없는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3일 이 의원은 소통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된다”면서 “당도 그동안 수차례 했던 대국민 정치개혁의 약속을 깨고 분열의 명분을 주어서는 안된다. 내일은 당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에 “내일 (의총에서) 반드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며 “제게 남아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호소한다”고 했다. 이어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제가 가진 것도, 가질 가능성도 있는 것도 다 내려놓겠다”고 했다. 사실상의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선거법만 지켜달라”며 “퇴행만은 안된다. 한번 퇴행하면 양당이 선거법을 재개정할 리가 없고, 한 정당이 개정하려고 해도 상대 정당이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에 대해 이 의원은 “선거법 퇴행 시도를 포기하고 위성정당금지법 제정에 협조하라”며 “민주당 증오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기득권을 이어가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반사이익으로 탄생한 증오 대통령은 윤석열 한 사람으로 족하다”며 “검사 정치, 언론 장악 등에 이어 선거제까지 퇴행시켜 ‘증오정치·반사이익 구조’를 완성하려는 국민의힘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호소의 말을 올렸다. 이 의원은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 아니다, ‘멋지게 이깁시다’ 용기를 냅시다”며 “양당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 편에 서겠다 했던 대국민 약속을 지키고, 지역구에서 1당 합시다. 연합정치로 더 크게 이깁시다”고 했다. 그는 “멋없게 이기면, 총선을 이겨도 세상을 못 바꾼다”며 “대선이 어려워지고, 설사 대선을 이겨도 증오정치가 계속되면 그 다음 대선에서는 윤석열보다 더 한 대통령, 제2, 제3의 윤석열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정치개혁의 핵심은 증오정치의 판을 깨는 것”이라며 “노무현의 꿈도 이것이었고, 증오정치는 반사이익의 구조를 먹고 산다. 퇴행된 선거제로 다음 총선을 치르면 22대 국회는 거대 양당만 남는, 숨막히는 반사이익 구조가 된다”고 예상했다. 이 의원은 “증오정치와 반사이익 구조로는 우리 삶의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며 “정치인들끼리 정권교체만 무한반복하면서 우리들의 삶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다면 그런 정치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2023.12.13 I 김유성 기자
홍익표 "이낙연 신당? 창당 신중히 고민할 듯…'명낙회동' 필요"
  • 홍익표 "이낙연 신당? 창당 신중히 고민할 듯…'명낙회동' 필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두고 신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당내 김부겸·이낙연·정세균 등 이른바 ‘삼총리’와의 만남과 대화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홍 원내대표는 13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현역 의원 대부분은 (이낙연) 신당 창당에 대해서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주로 원외나 당 밖에서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낙연이) 신당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낙연 대표의 의중이 어디로 기울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과 관련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신 분이라서 정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조금 신중하게 고민하실 것”이라고 짚었다.홍 원내대표는 김부겸·이낙연·정세균의 이른바 ‘삼총리 연대설’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을 두고 “당연히 큰 선거를 앞두고 당의 주요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는 게 맞지 않을까”라며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정세균 총리하고는 어느 정도 일정이 잡혀가고 있고, 이낙연 대표와는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 못 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2차 명낙회동’ 추진 가능성에 대해 “(두 분이) 당연히 만남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정치인은 사진 찍기 위해 만나기도 하고, 또 만나면 뭔가 결과가 만들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만남 자체를 피할 이유는 없다. 여한이 없게 서로 간에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홍 원내대표는 선거제와 관련해 민주당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병립형 회기 사이 의견이 대립하는 것을 두고 “당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 과정을 통해서 여러 차례 국민과의 약속을 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방식이 하나 있지만, 현실적으로 작동이 좀 어렵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위성정당’을 방지해서 연동형 비례제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현실적으로 위성정당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불가능하게 돼 가고 있다”며 “연동형 비례로 간다면 국민의힘은 ‘무조건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어서 과연 이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고 부연했다.그는 민주당이 이낙연·송영길·조국 등 야권의 신당 바람을 견제하기 위해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논리가 커지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 “그런 건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누가 탈당이다, 신당이다, 이런 것 때문에 선거제도가 왔다 갔다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이어 “(연동형과 병립형 중) 어느 것이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한 제도인지,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 두 가지 기준과 원칙을 놓고 우리가 살펴봐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 연동형 비례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불완전한 제도이기 때문에, 어떻게 이 제도 설계를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홍 원내대표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그동안 강력하게 9000명 가까운 지지자를 동원하면서 의지를 보인 것에 비해서 갑자기 불출마 선언을 한 것 자체는 좀 의아스럽다”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현재 여러 가지 안을 두고 변화가 시작된 것 아닌가 싶다”고 봤다.그는 이어 국민의힘의 인적 쇄신 분위기와 다르게 민주당은 아직 잠잠하다는 평가에 대해 “자연스럽게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이미 민주당은 산발적으로 인적 쇄신이 있었다”면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우상호 의원이 (내년 총선) 출마를 포기했고, 저도 기존 지역구(서울 중·성동갑) 대신 (민주당 입장에서) 어려운 지역인 다른 지역구(서울 서초을)로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2023.12.13 I 김범준 기자
野안민석 "윤석열 대신 이재명과 싸우는 이낙연…역사 죄짓지 말아야"
  • 野안민석 "윤석열 대신 이재명과 싸우는 이낙연…역사 죄짓지 말아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중진인 안민석 의원이 13일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당원들의 비난과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는 싸우지 않고 이재명 대표와 싸우는 ‘NY리스크’”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의원은 “호랑이 등에 올라타면 내려오기 힘들다. 근데 호랑이 등이 두 가지 호랑이 등이 있다”며 ‘민심’과 ‘반심(민심에 반대되는 것)’이 있다고 빗댔다.그는 “이낙연 전 대표는 지금 반심의 호랑이 위에 올라타 버린 듯 하다”며 “이 전 대표가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아야 한다. 빨리 이 반심의 호랑이 등 위에서 내려야 한다”고 일갈했다.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민주당에 남지 않고 신당을 창당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도저히 (같은) 하늘 아래 함께 살 수 없다는 그런 반국민적인 판단을 하시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였고, 아슬아슬하게 윤석열 후보한테 졌고 차기 대선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주고 있지 않나. 이게 민심”이라고 강조했다.당 내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두고 ‘사쿠라(변절한 정치인)’ 논쟁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서는 “김민석 의원의 (사쿠라) 발언의 본질은 분열에 대한 우려와 안타까움”이라며 “민주당이 단결해서 이 정권의 무능과 폭주에 맞서자는 것”이라고 대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제가 볼 때는 이번 총선의 시대 정신은 뭉쳐서 이기라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이 전 대표의 행보는 시대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12.13 I 이수빈 기자
野 안규백 "총선 승리가 우선"…병립형 등 시사
  • 野 안규백 "총선 승리가 우선"…병립형 등 시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선거제도 합의에 우선할 게 ‘공정한 게임 룰’이라고 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약속 이행에 앞서 총선 승리가 우선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KBS1라디오 ‘오늘’에 나와 선거법 개정과 관련한 계파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비명계 의원을 중심으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위성정당 창당’ 가능성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가 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정치적 약속을 어겼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게임은 굉장히 공정해야 되고 출발점은 똑같아야 한다고 보는데, 예컨대 100m를 달리는 어떤 사람은 스타트라인에 서 있고, 어떤 사람은 50% 먼저 나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거나 병립형으로 가지 않으면 상대 국민의힘은 미니멈 20석에서 35석이 먼저 앞서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상대가 50m 먼저 달려 나가고 있는데, 스타트라인에 서 있다면 공정한 게임이 되겠는가”라면서 “여야가 공히 같은 약속과 룰과 규율에 의한다면 별 문제가 안되는데, 서로 다르게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얘기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더구나 국회는 여당이 1당이 아니고 다수당이 1당인데, 지금 민주당이 야당인 1당의 입장에서도 이렇게 곤욕을 치르고 힘든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하면 그 존재 가치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기본적으로 권력 구조의 상층부가 바뀌고 그 다음에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안 의원은 특정 지역구에 전략적으로 후보를 투입하는 전략공천 방침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사고당부, 불출마 지역, 그 다음에 여러 문제가 되는 지역에 영입인사 등을 배치하고 전략적 판단을 한다”며 “전략공천은 경선 없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화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 여러가지 상대 당의 카드를 보고 우리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면, 그것을 과단성 있게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가지 원칙을 지키되 유연성을 갖고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김유성 기자
예상 부합한 美CPI…관심은 올 마지막 FOMC로
  • [뉴스새벽배송]예상 부합한 美CPI…관심은 올 마지막 FOMC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12월 연방송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미소짓고 있다(사진=공동취재)네덜란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및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과 함께 ASML을 방문해 양국간 반도체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907년 헤이그에서 순국한 이준 열사의 발자취를 찾고 독립 정신도 기린다.△CPI 예상치 부합…뉴욕증시, 상승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으로 장 마감.-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3.1% 오르고, 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대비로는 10월의 3.2%에서 둔화했으나 전월 대비 수치는 시장의 예상을 웃돌아.-대체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승,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연준의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도 다소 줄어.△뉴욕 유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유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및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 속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1달러(3.80%) 하락한 배럴당 68.61달러에 거래 마쳐. -유가는 6월27일 이후 최저 수준이며 지난 9거래일 중에서 7거래일간 하락.-연준의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경우 유가에는 부담,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FOMC 결과에서 내년 금리 인하 시그널 찾을 것으로 예상.△11월 수출입 물가 다섯 달 만에 하락-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6.45로 10월(120.34)보다 3.2% 하락.-지난 7월 이후 넉달 연속 오르다 다섯달 만에 하락, 1년 전과 비교하면 7.2% 낮은 수준-지난달 원달러 환율 및 국제 유가 내려간 덕△젤렌스키 만난 바이든 “우크라에 무기 계속 지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우크라이나에 중대 무기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발언.-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의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2억 달러 수준의 군사 지원 발표, 아울러 관련 예산안을 성탄 연휴 전에 처리해줄 것을 의회에 촉구.-젤린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러시아의 맞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고 용기를 보여줬다”고 자평.-바이든 정부는 10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 및 대만 지원 등이 관련된 1050억달러(한화 138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공화당 반대로 처리가 지연.△尹대통령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지원”-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과 ASML를 찾아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양국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발언.-윤 대통령의 방문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은 3건의 반도체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ASML은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EUV 노광(露光) 장비를 전 세계에 독점 공급 중.-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이재용 회장은 “네덜란드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혁신의 상징인 ASM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발언.-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내년부터 SK하이닉스도 ASML과 반도체 연구기관 아이맥(IMEC) 공동의 차세대 EUV 개발사업에 함께 참여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한 고성능 반도체 개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혀.-피터 베닝크 ASML CEO는 “한국과의 반도체 연대가 크게 강화되고 있으며 최근 기술 난도 상승으로 개발 비용이 급등한 만큼 국가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이재명, 부산서 민심잡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을 찾아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주재.-부산 방문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시민들을 위로하고,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개발 등 현안 사업들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힐 듯.-총선을 4개월 앞두고 지역 민심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
2023.12.13 I 이정현 기자
(영상)김영주 부의장 출판기념회...민주당 거물 총출동
  • (영상)김영주 부의장 출판기념회...민주당 거물 총출동
  • 김영주 국회부의장.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저서 ‘나의 생활정치 중간결산기’ 출판기념회가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장경태 의원을 비롯해 다수 전현직 의원이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등도 축전을 전달했다김영주 부의장은 ‘나의 생활정치 중간결산기’를 통해 그간의 정치생활을 되짚었다. 김 부의장은 4선 국회의원(서울영등포구갑)으로 경선을 통해 선출된 최초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농구선수 은퇴 후 금융노련 여성 첫 상임 부위원장으로 여행원제 폐지, 승진 고시 철폐, 출산 휴직 도입 등에 힘썼다. 문재인 정부 시절 여성 첫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김 부의장은 이날 “국회의원의 활동에 따라 작게는 지역에서부터 대한민국이 바뀌느냐를 고려했을 때 많은 국회의원들이 생활정치 얘기를 한다. 저는 생활정치를 잘 실천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는 우리 주민들이 저한테 해야 될 일이 더 많다고 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김영주의 생활정치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이날 참석한 권노갑 상임고문은 축사에서 “김 부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인재영입으로 발탁한 인사다. 본인은 비례 39번을 배정받고도 적극 지지했던 다섯 사람을 당선시켰는데 이때 김 부의장의 헌신의 노력을 봤다”며 “김 부의장은 그간 정치로 많은 경륜을 쌓은 만큼 국민들이 성원한다면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열심히 할 것. 참 의리있는 사람이라고 본다”며 치켜세웠다.정세균 전 총리는 “김 부의장은 민주당에서 잘 키운 좋은 정치인”이라며 “저서 제목이 중간결산기인 만큼 아직 결산이 남았다는 얘기다. 마지막 결산을 할 때까지 정치하는 게 좋겠다. 유권자들의 생각이 중요한데 직간접적으로 확인하니 주민들이 김영주의 정치가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고 거들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김 부의장의 변치않는 민주당을 향한 마음으로 늘 주위를 돕는 분”이라며 “한반도 평화, 경제민주화 한결같은 마음으로 잘 해내실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이날 출판기념회는 저자 인사말, 축사, 생활정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영상취재 양국진]
2023.12.12 I 이혜라 기자
검찰, 김용 재판 '알리바이 위증' 증인 소환 조사
  • 검찰, 김용 재판 '알리바이 위증' 증인 소환 조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서 알리바이를 위증한 것으로 지목된 증인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서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모(64)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검찰은 이씨가 법정 증언 전 김씨 측 변호인과 연락한 경위와 증언 내용에 대한 조율 여부 등에 대해 이씨를 상대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김씨 측 변호인 등 관련자 소환 여부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 이씨의 위증 정황을 인정한 바 있다. 해당 위증 의혹은 지난 5월 이씨의 법정 증언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의 증언을 토대로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5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정치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고 판단했다.그러나 김 전 부원장은 당시 수원컨벤션센터 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사무실에서 이씨 등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씨를 증인으로 내세웠다. 이씨는 휴대전화 일정 애플리케이션(앱)의 5월 3일 날짜에 ‘김용, 신OO’이라고 입력된 화면을 찍은 사진 등을 제출했지만 재판부의 휴대전화 제출 요구에는 분실했다며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8월 위증·위조증거사용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법원은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어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2023.12.12 I 성주원 기자
김현 안산단원을 예비후보 등록…공식 출마 선언
  • 김현 안산단원을 예비후보 등록…공식 출마 선언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언론특보를 맡고 있는 김현(57·여) 전 국회의원이 12일 경기 안산단원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도약의 기로에 서있던 안산시가 다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안산의 봄, 4월의 봄을 김현이 해내겠다”고 밝혔다.김현 예비후보.그는 “지난 30년간 안산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반월산업단지는 갈수록 침체되고 골목상권은 꽁꽁 얼어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며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세력에서 지금이야말로 시민이 바라는 정치,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는 희망의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온동네 초등돌봄,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등 이재명 대표의 정책들을 안산 실정에 맞게 추진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며 “반월산단 대개조와 주차난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등 안산의 현안들도 당의 정책과 국정과제에 녹여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지난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정보원에 의한 선거개입 음모와 맞서 투쟁했고 지난 3년 동안은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검찰정권의 방송장악 시도에 맞서 혈혈단신 싸우기도 했다”며 “김현이 하면 국회도, 안산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 강릉 출생인 김 예비후보는 강릉여자고, 한양대를 졸업했고 노무현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제19대 국회의원(비례), 민주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023.12.12 I 이종일 기자
윤재옥 "이재명 위증교사 공범 신변 위협…재판 지연말고 진행해야”
  • 윤재옥 "이재명 위증교사 공범 신변 위협…재판 지연말고 진행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의 관련자들이 느끼고 있는 극심한 불안감을 고려해 재판 지연 전술에 더이상 흔들리지 말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위증교사 사건 재판에서 공범으로 기소된 김모씨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재판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 신속한 재판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김모씨는 재판을 하기도 전에 이 대표로부터 여러 번의 전화 통화를 통해 부탁받고 위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재판 절차를 빨리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례적으로 자백부터 한 이유는 이 대표가 관련된 여러 사건에서 관련자들이 연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김모씨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이 무슨 일을 겪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나머지 신속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주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다른 사건에서와 마찬가지로 재판 지연 전략을 펴고 있고, 이 사건에서도 재판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하고 있어 김모씨가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이 사건은 이미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증거로 제출돼 있어서 재판이 오래 걸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3.12.12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서울의 봄은 저절로 오지 않아"…12·12 소회 밝혀
  • 이재명 "서울의 봄은 저절로 오지 않아"…12·12 소회 밝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의 봄’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고 했다. 44년전 12·12 군사 반란을 상기하며 자신의 소회를 밝힌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그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는 순풍에 돛을 단 유람선처럼 오지 않았다”며 “어느 곳 하나 성한 데 없는 상처투성이의 모습으로 수 많은 주권자의 피를 먹으면서 자라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44년 전 오늘, 독재의 군홧발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짓밟았고 나라를 지켜야 할 총칼로 국민에게 부여한 권력을 찬탈했다”며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서울의 봄이 저절로 오지 않았음을 똑똑히 기억하겠다”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적 욕망의 권력 카르텔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비극의 역사를 마음애 세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절망적인 후퇴를 반복하는 것 같아도 역사는 늘 전진한다”며 “결국 민주주의를 쟁취한 국민의 발자취 앞에서, 군사 반란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참된 군인들의 영령 앞에서,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노라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12·12 군사반란은 12·12 사태라고도 불린다. 전두환·노태우 등이 주축인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중심이 돼 일으킨 반란이다. 당시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없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불법으로 강제 연행했다. 이후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국가 권력을 찬탈했다. 이 와중에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다. 서울의봄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으로부터 시해되면서 회자된 말이다. 민주화를 뜻하는 ‘봄’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그러나 전두환 등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퇴색됐다.
2023.12.12 I 김유성 기자
`비명` 지역구 노린 `친명` 김우영…"부적절" 비판에 출마 선언 연기
  • `비명` 지역구 노린 `친명` 김우영…"부적절" 비판에 출마 선언 연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내년 총선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를 시사했던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이 12일 “여러 사정들로 인해 (출마 선언을) 잠시 보류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을은 ‘비명(非이재명)계’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친명’ 기치를 내건 김 위원장이 ‘비명’ 현역 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하는 것을 두고 계파 갈등을 심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당 지도부 역시 “도당위원장직을 버리고 타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주의’ 조치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홈페이지에 소개된 김우영 위원장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저는 은평을구 출마를 선언하려 했다”며 당 안팎의 사정으로 출마 선언을 잠시 보류한다고 알렸다.그러나 김 위원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비판에 대해 “‘왜 분란을 자초하느냐’는 비난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불의를 보고 참으라는 것은 정치의 근본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또 “당내 분열과 난맥상을 일으킨 자들에 대한 정치적 심판은 당원들의 강력한 여망이고, 정치인이 출마 지역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소명과 책임의 영역”이라며 비명계 의원 지역에 출마하는 자신의 논리를 정당화했다.그는 “저는 당당히 정치적 경쟁에 참여할 권리가 있는 당원이므로 저의 권리를 제한하는 일체의 부당한 압력은 사력을 다해 뚫고 나갈 것”이라며 지도부의 ‘경고’ 조치에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김 위원장은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시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재선 서울 은평구청장을 지낸 김 위원장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은평을에서 ‘친문(親문재인)계’ 강병원 후보와 맞붙었으나 경선에서 탈락했다.이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강릉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강원도당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김 위원장은 친명계 원외 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의 상임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다.
2023.12.12 I 이수빈 기자
'위증교사' 이재명 공범 "두려움 떨고 있어…빨리 재판해달라"
  • '위증교사' 이재명 공범 "두려움 떨고 있어…빨리 재판해달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요구에 따라 위증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진성 씨가 두려움을 호소하며 빠른 재판 진행을 요청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씨 측 변호인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의 심리로 열린 이 대표 위증교사 공판준비기일에서 “김씨는 현재 재판에 연루된 자체가 두려운 상황”이라며 “이 대표뿐만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과의 관계들이 있는 상황에서 재판 자체만으로도 가족들이 받는 위협이나 본인이 느끼는 위협이 굉장히 크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당시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였던 김씨가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음에도 수차례 연락을 취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증언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자신의 위증 혐의를 수사 과정 등에서 일관되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는 검찰 조사부터 법원에 이르기까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사회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법부와 국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 측에서 재판 기록을 못봤다는 등 재판을 지연시키는 것은 김씨에 대한 신속한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빠른 재판 진행을 요청했다.이 대표 측은 위증교사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 측은 “김씨에게 증언을 요구했던 대화들이 허위 취지의 증언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김씨가 증언을 하는 과정 등을 봤을 때 이 대표가 위증을 교사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증거목록 등을 다 보지 못했다며 추가적인 시간을 요구하기도 했다.이에 김씨 측 변호인은 “똑같은 시간이 주어져 검찰도 준비하고 우리도 준비했는데 이 대표 측에서 시간끌기식으로 기록을 봐야 한다는 것은 김씨에게 위협”이라고 주장했다.재판부는 김씨 측 주장을 받아들여 공판준비절차를 끝내고 서증조사 절차를 이 대표와 분리해 김씨만 먼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가능하다면 내년 1월 8일 열리는 첫 공판에서 김씨의 결심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위증교사 혐의와 관련한 정식 재판이 열린다면 이 대표는 주 3회 법원에 출석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재판을 받고 있다.
2023.12.11 I 김형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