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841건

유테크온 ‘세모통’, 헬로모바일과 제휴
  • 유테크온 ‘세모통’, 헬로모바일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T서비스 전문기업 유컴패니온그룹의 B2C 플랫폼 자회사 유테크온(대표 김계영)이 운영하는 휴대폰 요금 비교 추천 플랫폼 ‘세모통’이 헬로모바일과 손잡고 알뜰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경기 침체로 인해 통신비 절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사는 공동으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가성비 중심의 알뜰폰 이용자층 확보에 나선다. 이번 프로모션은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고려한 요금제 구성이 특징이다.대표 상품은 월 1만5930원에 데이터 7GB(이후 1Mbps 속도 유지)와 음성·문자 무제한을 제공하는 요금제로, 최대 26만 5천 원 상당의 상품권 혜택도 함께 제공돼 가격 대비 효용이 크다는 평가다. 프로모션은 이달 말까지 세모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선착순 혜택이 포함된 만큼 조기 참여가 유리하다.김계영 유테크온 대표는 “이번 제휴는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선두 통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유테크온은 자급제폰 확대와 알뜰폰 수요 증가에 주목해, 세모통만의 차별화된 요금제 비교·추천 시스템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MZ세대부터 시니어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객층 확보 전략을 추진 중이다.한편, ‘세모통’은 2000여 개가 넘는 이동통신 요금제를 비교·검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로, 고객의 사용 패턴과 요금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하고 가입부터 개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4.17 I 김현아 기자
위버스마인드, 더위크 중국어 출시
  • 위버스마인드, 더위크 중국어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공지능 에듀테크(AI) 기업 위버스마인드가 ‘더위크 중국어’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미지=위버스마인드)더위크 중국어는 성조와 발음부터 일상 및 비즈니스 실무에 적합한 중급 회화, HSK 대비까지 가능한 스마트 학습지다. 총 26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7개의 레벨로 나뉜다. 1레벨에서는 발음과 성조를 배우고, 2레벨부터는 단어, 어법, 표현, 회화와 더불어 중국 문화까지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커리큘럼을 따라가면 HSK 4급 수준의 단어와 어법, 회화 표현을 마스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더위크 중국어’는 회화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성조를 색상과 연관 지어 학습자가 더 쉽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뇌새김’의 노하우가 담긴 이미지 연상 단어 학습법을 적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단어를 습득할 수 있다.학습지와 연동되는 전용 학습 앱에서는 즉각적으로 성조와 발음의 정확도를 체크할 수 있으며, 특허 받은 학습 방법으로 발음 교정도 가능해 정교한 회화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으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다.이영주 위버스마인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더위크 중국어’는 여행 및 비즈니스 기회 증가로 학습이 필요한 분들에게 하루 3장으로 부담 없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습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2외국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위버스마인드의 ‘더위크’는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6만세트(약 450만권)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트폰 또는 전용 학습 태블릿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어 2030세대 구매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지난해 출시된 ‘더위크 일본어’는 MZ세대의 일본여행 열풍과 자기계발 욕구에 힘입어 6개월만에 1만세트가 판매된 바 있다.
2025.04.16 I 김혜미 기자
MDS인텔리전스, 스탠스와 2025 월드IT쇼 참가
  • MDS인텔리전스, 스탠스와 2025 월드IT쇼 참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086960) 핵심 계열사 MDS인텔리전스는 자회사 스탠스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월드IT쇼(World IT Show 2025)’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MDS인텔리전스와 스탠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한 산업 솔루션을 선보여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MDS인텔리전스는 업그레이드된 수도 원격 검침 솔루션 ‘래피드미터링(RapidMetering)’을 공개한다.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HY-Check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된 이 솔루션은 AIoT 기술을 활용해 검침 과정의 투명성, 정확성,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장기 내구성을 자랑한다. 기존 아날로그 검침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방수·방습 기능을 갖춘 초소형 카메라로 검침 이미지를 촬영하고 AI 딥러닝 기술로 이를 분석해 사용량과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회사 관계자는 “특히 CES 2025에서 주목받은 래피드미터링은 이미지 인식 정확도가 매우 높아 수도뿐만 아니라 가스 검침에도 활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췄다”며 “강력한 AIoT 프레임워크인 ‘래피드아이오티(Rapid-IoT)’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DX)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회사 스탠스는 ‘New DX With AI, Open ERA’라는 슬로건으로 디지털 트윈 솔루션 ‘AWAS(AI Based Worker Assistance Solution)’와 핵심 기술 ‘AWAS-DT’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산업환경 구현 사례를 선보인다. AWAS-DT는 CES 2025에서 스마트 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AWAS-DT는 고정밀 LOD 기반의 실감형 3D 구현과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해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 ‘Auto-i3D’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일반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3D 모델링하여 디지털 트윈 공간을 구현한다. ‘AWAS-Insight’를 통해 CCTV 영상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및 예측 시뮬레이션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AI 기술이 산업 안전과 운영 효율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전시장에서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스탠스 관계자는 “월드IT쇼는 기술의 신뢰성과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무대로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 즉 ADX(AI-based Digital Transformation)를 통해 산업의 본질적 변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MDS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자사의 래피드미터링은 자사의 디지털 전환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그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양사는 이번 월드IT쇼에서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소개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자율형 디지털 환경 구축 비전을 선보이고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I 박정수 기자
삼성·UNDP '제너레이션17', 세상 바꿀 청년리더 합류
  • 삼성·UNDP '제너레이션17', 세상 바꿀 청년리더 합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협력해 운영 중인 ‘제너레이션17(Generation17)’ 프로그램에 5명의 청년 리더가 새롭게 합류했다.제너레이션17은 삼성전자가 UNDP와 함께 UN이 채택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글로벌 골즈)’를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청년 활동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골즈는 양질의 교육, 빈곤 퇴치, 기아 종식, 성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산업 혁신과 인프라 구축, 불평등 완화 등이다.15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번에 제너레이션17 프로그램에 선정된 청년 리더는 △해양·기후 보호 활동가인 인도네시아 출신 브리지타 구나완 △해양 보호 에듀테크 플랫폼 ‘아카데미아 델 오세아노’의 공동 설립자인 에콰도르 출신 호세 프란시스코 오초아 △성평등 관점에서 기후 정의를 옹호하는 청년 조직 ‘엠포데라클리마’의 설립자인 브라질 출신 레나타 코치 알바렌가 △재활용 소재와 전자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교육 키트 개발 스타트업 ‘이브틱에르고’의 설립자인 요르단 출신 라하프 아부 마이얄레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 발라’의 설립자인 인도 출신 솜야 다브리왈 등 5명이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와 UNDP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북미, 남미 등의 청년 리더를 지원하면서 17개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해 왔다. 제너레이션17은 기술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고자 하는 협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둘의 파트너십은 지난 2019년 갤럭시 스마트폰의 지속가능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글로벌 골즈 앱 출시와 함께 본격화했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17개 목표를 학습하고, 앱 내 광고 시청과 월페이퍼를 활용한 광고 수익금을 통해 기부금을 적립할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광고 수익금과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2023년 기부 리더보드(Donation Leaderboard) 등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기부 굿즈(Thank-you gifts)를 통해 스마트폰 배경화면과 워치 페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한정판 멸종위기 동식물 월페이퍼를 제공했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출시 이후 3억명 넘게 이용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은 2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제너레이션17에 새로운 청년 리더를 맞이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청년 리더들이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킴 슈타이너 UNDP 사무총장은 “청년은 글로벌 개발의 미래”라며 “장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기후 변화와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5.04.15 I 김정남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유연한 반도체 관세 기대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오전 9시 51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91% 상승한 40577선에서, S&P500지수는 1.28% 오른 5431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695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시장에서는 다음주에 있을 반도체 품목별 관세 발표를 앞두고 당초 예고보다는 관세율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외신에서는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다음주 중에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 기업들에게는 유연하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실리는 모습이다.이 소식에 애플(AAPL)을 비롯해 엔비디아(NVDA),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AMD(AMD),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 중이다. 한편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하면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다만 시장은 지난 1분기 실적보다는 트럼프 관세 여파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일 예정된 미국의 소매 판매 지표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주 미 증시는 18일 ‘성 금요일(Good Friday)’를 맞아 휴장하면서 평소보다 거래일이 하루 짧아진다.
2025.04.14 I 장예진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2025 폭스바겐 서비스 봄 캠페인' 실시
  • 폭스바겐코리아, '2025 폭스바겐 서비스 봄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1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약 한 달간 ‘2025 폭스바겐 서비스 봄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봄철 나들이 시즌을 앞두고 상세한 차량 점검 서비스를 통해 폭스바겐 고객들이 더 안전하게 차량을 주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먼저 캠페인 기간 동안 봄철 사전 관리가 필요한 주요 부위를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는 ‘폭스바겐 플러스 더블체크’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문 테크니션이 폭스바겐 전용 진단기를 통해 고장 코드를 파악하고,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하부 누유, 엔진 및 변속기 점검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항목을 세심하게 진단한다.이와 함께 차량용 액세서리 및 플레이모빌, 피크닉 매트 등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액세서리 전 품목에 대해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20만 원 이상 유상 수리를 진행한 고객에게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액정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정품액정 클리너’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이번 2025 폭스바겐 여름 캠페인은 전국 26개 폭스바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실시되며, 자세한 내용은 폭스바겐 홈페이지 및 마이 폭스바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4.14 I 이윤화 기자
美상무 “상호관세에서 빠진 전자제품, 반도체 품목 관세에 포함”
  • 美상무 “상호관세에서 빠진 전자제품, 반도체 품목 관세에 포함”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각국에 부과하기 시작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과 관련, “이러한 모든 제품은 반도체 제품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BBNews)러트닉 장관은 ABC 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러한 제품들이 안심하고 사용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집중된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도체가 활용되는 첨단 전자제품에는 곧 발표할 반도체 품목별 관세가 적용돼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러트닉 장관은 “반도체와 의약품은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관세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앞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1일 밤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하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제외 대상에 포함했다.러트닉 장관은 품목별 관세 발표 시점에 대해선 “(전자제품은) 아마 한 달 정도 후에 적용될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 두 가지 분야(반도체·의약품)는 다음 달 또는 그다음 달에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11일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자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면제해주면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는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에게 돌파구를 제공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반도체 품목별 관세에 대해 “월요일(14일)에 구체적인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2025.04.13 I 주미희 기자
美상호관세 범위 축소에…中 "잘못 바로잡는 작은 발걸음"
  • 美상호관세 범위 축소에…中 "잘못 바로잡는 작은 발걸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스마트폰과 컴퓨터, 반도체 제조 장비, 메모리칩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중국 정부는 “잘못을 바로잡는 작은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미국 측이 4월 10일 일부 무역 파트너에 대한 고액의 상호관세를 잠정 중단한 이후 내놓은 두 번째 조정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미국 측이 일방적 상호관세라는 잘못된 처사를 수정하는 작은 발걸음”이라고 밝혔다.이어 “미국이 국제 사회와 국내 각계의 이성적 목소리를 직시하고 잘못을 시정하는 데서 큰 발걸음을 내딛어 상호관세라는 잘못된 처사를 철저히 취소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상호존중과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는 올바른 길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소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애플 등 자국 빅테크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면제된 기술 제품은 지난해 미국의 대중국 수입액 중 23%에 해당한다. 특히 애플의 경우 아이폰의 약 80%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상호관세 부과 시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는 125%의 상호관세와 20%의 추가 보편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후 애플 주가는 11% 떨어졌고, 시총은 6400억달러(약 908조 원) 증발했다.한편 미국은 상호관세와 별도로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품목별 관세에 대해 “우리는 매우 구체적일 것”이라며 “월요일(14일)에 그에 대한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2025.04.13 I 윤종성 기자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상호관세 면제' 삼성 한시름 덜었나
  •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상호관세 면제' 삼성 한시름 덜었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도무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관세 정책을 하나하나 보면서 대응하는 수밖에 없어요.”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평판TV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저장장치(GPU) 등 컴퓨터용 프로세서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돌연 발표하자, 국내 산업계에서는 이런 반응이 나왔다.◇‘관세 면제’ 삼성 한시름 덜었나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IT 제품들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를 천명한 이유는 비교적 명확하다. 미국은 중국에 다른 나라들(10%)보다 훨씬 높은 1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때리기’를 본격화했다. 그런데 문제는 애플 등 미국 빅테크들이 중국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었다. 애플은 미국인들의 생활필수품 격인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중국에서 80% 이상 생산한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아이폰 가격이 폭등해 미국인들의 불만을 사면, 내년 중간선거는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중국산 IT 제품들은 일단 상호관세를 매기지 않기로 한 것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삼성전자 역시 주요 수혜 기업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만들지는 않는다. 베트남에서 절반 이상 생산한다. 미국은 베트남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46%로 정했다가, 90일 유예조치를 취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산 IT 기기에 관세를 매기지 않으면 다른 지역들도 그렇게 적용할 것으로 본다”며 “불확실성을 덜어낸 측면이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 애플, 델, 엔비디아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빅테크들이 일단 최악의 아마겟돈은 피했다는 게 외신들의 주된 진단이다. 애플 등에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하는 국내 부품업계도 안도하고 있다. 반도체업계 역시 반색하고 있다.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 빠지면서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비용 절감 측면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것이다. 두 회사가 중국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 노트북 등이 수요 타격을 입지 않을 경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고공행진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면제한 품목 중 상당수를 생산하는 종합전자회사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등까지 넓히면 이번 관세 면제의 최대 수혜자 중 한 곳이라는 말까지 나온다.◇14일 반도체 품목관세 여부 주목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발표 타이밍이 너무 갑작스럽고 정책 규모가 크다는 점이다. 이날 상호관세 면제 하나로 안도할 수만은 없다는 반응들이 더 쏟아지는 이유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마이애미로 이동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품목관세와 관련해 “14일에 그에 대한 답을 주겠다”며 “매우 구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관세는 국가별로 매기는 상호관세와 달리 업종별로 매기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자동차와 철강에 각각 25%의 품목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을 끼칠 경우 긴급하게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미국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자동차 등의 전례를 볼 때 반도체 역시 25% 이상은 각오해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실제 백악관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반도체,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데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유예가 앞으로도 중국에서 반도체 등을 생산할 수 있다는 걸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읽힌다. 말 그대로 임시 조치일뿐이라는 뜻이다. 블룸버그는 “조만간 다른 유형의 관세를 또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현실화한다면, 이는 거의 30년 만이다.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은 1996년 당시 정보기술협정(ITA)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IT 제품에 대한 무관세 원칙을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는 ‘WTO 체제’의 종말을 알리는 극적인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트럼프 집권 4년 내내 불확실성에 휩싸일 수 있다.반도체업계 인사들은 “반도체는 글로벌 산업계에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산업계 공급망 전반을 뒤흔들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전자기기, 자동차, 가전, 기계 등 웬만한 제품들에는 반도체가 탑재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오픈AI,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야심 차게 추진한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등은 반도체 품귀현상과 이에 따른 가격 급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반도체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개별 기업들이 트럼프 관세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미국과 관세 담판을 짓는 것 외에는 대응 전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2025.04.13 I 김정남 기자
삼성, 트럼프發 '아마겟돈' 일단 피했다
  • 삼성, 트럼프發 '아마겟돈' 일단 피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주요 IT 제품들의 상호관세 면제를 전격 발표했다.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는 미국 빅테크 제품들의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백악관이 받아들였다. 삼성전자 역시 최악의 ‘아마겟돈’은 일단 피했다.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평판TV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저장장치(GPU) 등 컴퓨터용 프로세서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에 1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들은 중국에서 생산해도 관세를 매기지 않겠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는 애플 아이폰 등의 가격 폭등 가능성에 따른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을 일단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80% 이상 생산한다.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델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빅테크들이 아마겟돈은 피했다”고 전했다. 중국을 주요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두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최악은 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빅테크 가운데 이례적으로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의 사업을 모두 하는 회사다.다만 관세 리스크가 확 줄었다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 상호관세 외에 품목관세 등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품목관세에 대해) 14일에 답을 줄 것”이라고 했다. IT 제품에 대한 무관세 원칙을 규정한 1996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보기술협정(ITA) 이후 반도체는 거의 30년간 관세가 붙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자동차와 철강에 각각 25%의 품목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국내 산업계 한 고위인사는 “유독 더 복잡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이 뒤흔들릴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자동차, 가전, 기계 등 다른 산업들도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2025.04.13 I 김정남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