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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4건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박 시트 출시
  •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박 시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카니발 하이리무진 특장 전문기업 ㈜보가는 신규 차박 시트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전 세계 최초, 55인치 천장 모니터와 디지털 스카이뷰를 탑재한 퍼스트 클래스 카니발 하이리무진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보가9 차박 시트는 원터치 풀베딩, 릴랙스 기능, 완벽한 평탄화 차박 시트로 평소 차박을 즐기는 고객분들께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보가9 차박 시트는 폭이 넓게 설계되어 성인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보가9는 모든 시스템을 직접 개발, 생산하고 있어 본인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는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시트와 시트 스티치, 도어, 트렁크 트리밍, 천장 및 필러 트리밍 컬러, 안전벨트, 손잡이, T존까지 인디비주얼 오더가 가능해 본인만의 특별한 컨버전을 완성할 수 있다.㈜보가 관계자는 “본사의 기술력이 탑재된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해 전동 시트 제어, 안마, 무중력 모드 컨트롤, 차량 내 라이팅 시스템, 2열 공조 컨트롤, 미디어 시청 등을 터치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최신 IT 기술의 고사양 PC가 탑재되어 PC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환경 그대로 모든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다”며 “자체 시설로 빠른 A/S 접수 및 수리가 용이하고 A/S 수리 전담팀이 있어 간단한 불량과 수리 부분에 있어 출장 수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풀 옵션 사양인 보가9 프리미엄, 중간 트림으로 새롭게 출시된 보가9 디럭스 모델, 보급형 모델인 보가9 스탠다드 모델 세 가지 트림으로 제작된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난 사이코” 난동 부리던 유영철, 교도관에 복종한 이유 보니
  • “난 사이코” 난동 부리던 유영철, 교도관에 복종한 이유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사형집행 시설을 재정비하라’는 주문을 한 뒤 사형수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소자들 사이에서도 기피 대상이었던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경우 눈에 띄게 고분고분해진 모습을 보여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진=연합뉴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형이 확정된 연쇄 살인범들을 현재 모두 수용하고 있는 서울구치소의 경우 교도관들의 교화활동이 훨씬 수월해졌다는 분위기가 전해졌다.특히 출장 안마사 등 20여 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 유영철은 지난 9월 대구교도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옮겨진 뒤 생활 태도가 나아졌다는 평이다. 2005년 6월 사형 확정 후 18년째 복역 중인 그는 “어차피 사형수라 잃을 게 없다”, “나는 사이코”라며 반성의 기미 없이 통제를 따르지 않는 모습으로 교도관들의 골칫거리였다. 또 그는 함께 수감 중인 재소자들 사이에서도 “엮이면 득이 될 것이 없다”며 기피 대상으로 여겼을 만큼 막무가내 행동을 보였지만 현재는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는 서울구치소로 옮겨진 다른 사형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사형수들을 변하게 한 것은 한 장관의 한 마디 때문으로 보인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한 장관은 지난 9월 서울구치소·부산구치소·대구교도소·대전교도소 등 사형 집행시설을 보유한 4개 교정기관에 “사형 제도가 존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형 시설을 언제든 집행 가능한 상태로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유영철과 함께 자신들이 탄 차를 추월한다는 이유로 차에 타고 있던 신혼부부를 엽총으로 사살해 사형을 확정받은 정형구를 대구교도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옮길 것을 명령했고, 유영철, 정형구는 물론 아내와 장모 등 10명을 죽인 강호순, 9명을 살해한 정두영 등이 모두 서울구치소에 모이게 됐다.이들의 변화는 사형 집행에 대한 분위기를 읽은 것으로 짐작된다. 서울구치소는 사실상 즉시 사형집행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실질적 사형제 폐지 국가’로 분류됐다. 현재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사형수는 59명이다. 한 장관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영구히 격리해야 할 범죄자들은 분명히 있다”며 사형집행 여부와 관계없이 사형제 자체를 존속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사형 집행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둠과 동시에 사형수 관리 및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을 것으로 읽혀지고 있다.
2023.11.27 I 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테마주, 해피엔딩은 없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테마주, 해피엔딩은 없다-“집값 여전히 고평가” 한은 경구-출근대란 없었지만…화물운송 직격탄-[사설]북·러 위험한 거래…한미일 공조로 안보위협 돌파해야-[사설]가계대출 급증 주범 50년 만기 주담대, 폐지가 답이다△종합-‘K금융 세일즈’ 나선 이복현 원장 “해외 투자자 막는 규제 전면 폐지”-“‘제2 피프티 피프티’ 막으려면 전속계약서 구속력 강화해야”△테마주 광풍 경고음-배터리·초전도체·맥신 ‘테마의 덫’…올해 개미 ‘빚투’ 4조 급증-양도세 회피용 물량 쏟아진다…섣부른 물타기 금물-외인은 하락 베팅…에코프로 공매도잔액 한달새 71% 늘어△종합-“파업 소식에 30분 일찍 출금” 한숨…“지방 가는데 입석밖에 없어” 걱정-비대면진료 이용 30%↓…“야간·휴일 운영 유도할 방안 필요”-윤 대통령 유엔총회서 연설…북러 군사협력 규탄 메시지-한기정 “철근누락 건설사 입찰담합, 연내 조사 완료할 것”△고삐 풀린 가계대출-한은, 긴축 속 ‘대출 푼 정부’에 쓴소리 “가계빚 안 줄면 추가대책 마련”-내년 하반기 변동형 주담대 한도 더 줄어든다△정치-스텝꼬인 이종섭 탄핵…‘이재명 단식 출구 전략’은 어쩌나-여야간 소통 단절, 한국 정치사에 불행한 사태-‘12·12 옹호 논란’ 신원식 “사법부 판단 존중”-尹 “말로만 지방 외치던 지난 정부 전철밟지 않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추경, 미래세대에 부담 의무지출 줄이고 허리따 졸라매야”-천편일률적인 경제교육, 생애주기별 맞춤형 전환“△경제-초긴축에도 ‘깜깜이 돈’ 예비비 증액 논란-추석연휴 전력 남아돌라…‘원전 잠시 멈춤’-적자 68조·채무 1097조…나라살림 빨간불-요소수 5개월치 재고 확보…이번엔 ‘대란’ 없다△금융-주담대 금리 상승폭, 저신용자보다 고신용자 컸다-신용점수 좋아서 신용대출 ‘좁은 문’-금융종사자 89.7% “정부 금융정책 부정적”-당국, 최고금리만 강조한 예·적금 특판상품 광고 막는다△글로벌-EU “값싼 中전기차 왜 넘쳐나나”…中 ‘보조금 조사’에 발끈-리비아 댐붕괴 대홍수 사망자 2만명 이를수도-美 소비자물가 3.7%↑…유가상승發 인플레 현실화 되나-‘국경에 곡물물류센터’ 중·러 식량동맹 확대-‘美 3대 은행’씨티 대규모 구조조정△산업-대금 조기자금, 수산물 소비촉진…삼성·LG, 추석 내수 활성화 두 팔 걷었다-포스코홀딩스, 美블루암모니아 확보-“1초의 지루함도 없다”…정의선 웃게한 괴물-삼성물산, 여의도 9배 규모 美태양광 단지 개발·매각-“LGD OLED 주세요” 벤츠·포르쉐도 줄섰다△산업-‘프리미엄 수액제’로 외형·이익 동반성장 노린다-치과 인테리어 사업 7년 만에 1000호 수주-케이블TV, ‘광고보면 콘텐츠 무료’ FAST 적극 도입해야-‘멀티엔진’ 전략 LG CNS, 구글 LLM 품는다△산업-“푸드케어·놀이문화 융합…한단계 진화한 식품 만들 것”-골드바·안마의자·김치냉장고 “편의점 추석선물, 이게 팔리네”-제일기획, 韓·中·홍콩서 ‘역량 1위 광고회사’ 선정-“AI로 동물실험 자동화…인건비 줄이고 생산성 높여”△증권-슈퍼로봇株 대저…두산 출격-‘새옹지마’라더니 다시 관심받는 中 소비주 ETF-D렘값 반등하자 외인이 먼저 사들였다…‘7만 전자’ 굳히는 삼성△증권-24시간 주식거래 온다…한국거래소 70년 독점 깰 것-고유가 행진에 에너지 ETF 후끈…“2차전지 함정 주의”-NH증권, 인스타넷과 맞손-“회장이 회사 연봉 1등 아냐…성과 따른 확실한 보상 약속”△부동산-건설사 지원에 초점, 수요 진작은 빠질 듯…주태공급 ‘반쪽 대책’ 우려-가파른 집값 반등에…서울 매매 줄고 ‘관망세’-압구정 재건축 용도·높이 규제 완화…주상복합도 가능△MICE-다크호스로 떠오른 오사카…亞 ‘3대 마이스 도시’에 도전장-AI가 기업·바이오 상담 주선…매칭 정확도 쑥-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에 첸 시△광관비즈-‘패키지여행 왕좌’ 굳히는 하나투어, ‘챗GPT AI 채팅’ 온라인 강화 올인-2016년 韓 진출후 방문객 233배↑K팝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할 것-일곱 뱀파이어를 찾아서…웹툰 현실이 되다△스포츠-2024 KBO 신인 드래프트…1순위 황준서·2순위 김택연-‘펜싱’ 구본길 “5개월 된 아들에게 금메달 걸어줘야죠”-PBA 무명돌풍 박기호의 이중생활-‘지옥의 시드전’ 피하려면…1억 7000만원 확보하라△오피니언-‘틀린 그림 찾기’는 틀렸다-기재부는 재정준칙 포기했나-거북이 투자법△피플-잡곡 5개 이하 섞어야 영양 최고, 더 많으면 흡수 방해-스타벅스 신화 쓴 하워드 슐츠,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현대건설, 폴란드 건설협과 업무협약 체결-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성희 전 홍익대 교수-곽경록 현대차 영업부장, 누적판매대수 6000개 달성-“서울아산병원 세계 암 병원 6위”…美 뉴스위크 선정△사회-흉기난동 대응 급한데 도입사업만 8년째…K테이저건, 언제 쏠 수 있나요-오세훈 북미 출장…서울 ‘기후위기 대응 성과’ 알린다-정기석 “건보료 동결 땐 적자 뻔해…내년 1% 인상 필요”-서울시, 낡은 건물 ‘창호·조명 공사비’ 무이자 융자-‘부정청탁·뇌물수수’ 은수미, 징역 2년 확정-‘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檢,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2023.09.14 I 권오석 기자
서울시, 작년 온라인 불법 성매매 광고 14만건 적발
  • 서울시, 작년 온라인 불법 성매매 광고 14만건 적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불법 성매매 알선 광고를 감시한 결과 작년에만 14만여건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마트폰 앱 등에 있는 온라인 성매매 알선·광고를 감시한 결과 총 14만 1313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배 증가한 수준이다.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온라인 사업자와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 13만 6314건을 신고했다. 그 결과 해당 건들은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신고자료를 플랫폼별로 보면 SNS를 활용한 광고가 12만 735건(88.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사이트 1만 5061건(11.0%) △랜덤 채팅앱과 모바일 메신저 ID 518건(0.4%) 순이었다.내용별로는 출장안마, 보도, 애인대행 등 출장형 성매매 알선?광고가 7만 2814건(5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건만남 광고 2만 5498건(18.7%) △성매매 행위 암시 용어, 가격조건, 연락처 등을 통해 성매매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 2만 337건(14.9%)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및 의심업소 구인광고 1만 5346건(11.3%)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 2319건(1.7%) 순이었다.서울시는 올해도 인터넷 시민감시단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13기로 활동할 시민 1000명을 16~31일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 서울시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대학생 등 만 19세 이상이면 참여 가능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완화하면서 일반 아르바이트, 유흥업소 구인구직 사이트, 마사지 업소 광고 플랫폼 등을 통해 성매매 의심업소를 광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집중 감시와 신고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서울시가 불법 성산업을 근절하기 위해 2011년 발족한 시민 참여 온라인 모니터링단이다. 20대 대학생부터 직장인, 퇴직자,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 1000명이 참여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성매매 예방 및 방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감시단 중 신고 실적이 우수하고, 성매매 유인환경 차단에 이바지한 활동가 13명을 선정해 3월 말 유공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2023.03.16 I 송승현 기자
경기도 정책 끝장토론, '기회경기 워크숍' 10시간만에 종료
  • 경기도 정책 끝장토론, '기회경기 워크숍' 10시간만에 종료
  •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돌봄거래소’ ‘플랫폼노동자 안전기회수당’ 이름도 생소한 이 정책들은 모두 지난 6일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나온 제안들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사 최초로 시도한 무제한 토론이 10시간에 걸친 토의 끝에 마무리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3명의 부지사와 4명의 수석을 비롯한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도정자문위원 등 도 최고위급 80여 명을 한 자리에 모아 자유로운 발상을 논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사전자료도, 휴대폰도, 시간 제약도 없었다. 6일 오후 3시에 시작된 워크숍은 10시간이 지난 7일 새벽 1시에서야 끝났다. 이날 토론회의 열기를 불어 넣은 사람은 김동연 지사였다. 김 지사는 토론에 앞서 기득권 깨기, 세계관 깨기, 관성과 타성 깨기 등 세 가지 금기 깨기를 주문하면서 “우수 분임을 선정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벤치마킹과 정책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외 출장을 지원하겠다”고 즉석에서 포상을 내걸기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저출산 해결 돌봄 품앗이 제안, 구청사 벙커 와인저장소 활용 제안도 첫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기회정책플러스 청사진’ 토론에서는 기회사다리,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자유주제 등으로 분임을 나눠 집중토론을 한 뒤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기회안전망을 논의한 분임에서는 저출산 초고령 사회 문제의 대응 방안으로 ‘돌봄거래소’ 정책을 제안했다. ‘돌봄 마일리지’를 도입해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돌봄을 제공하면 바우처를 받고, 돌봄이 필요해질 때 그 바우처를 쓴다는 것으로, 돌봄거래소는 이 마일리지가 남거나 필요할 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개념이다. 기회 터전에 대해 논의한 분임은 청각장애인 운전기사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등 다양한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 고용을 통한 기회터전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또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 옛 청사 부지내 군사용 시설인 벙커를 경기도 생산 와인 저장소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회경기 워크숍’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정책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시그니처 ‘기회’ 관련 정책제안도 쏟아져두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은 대한민국과 경기도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핵심 정책을 발굴하는 시간이었다. 자유롭게 분임을 구성해 이뤄진 토론에서는 △6개월 단위로 법규 위반이 없는 배달 라이더들,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산재보험에 가입한 라이더들에게 안전기회수당을 지급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자는 내용의 ‘플랫폼노동자 안전기회수당’ △2035년까지 경기도의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자는 과감한 목표 설정과 함께 탄소세 추진으로 걷어진 재원을 기회소득으로 지급하자는 넷제로(Net Zero. 배출가스 0) 방안 △기존 요양보호자들에게 안마, 노래 등 특기를 교육해 어르신 삶의 만족도와 요양보호사의 자존감·소득을 동시에 높이는 ‘기회 요양보호사’ 등의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토론이 끝난 뒤 김동연 지사는 “오늘 나왔던 아이디어의 질이나 실천 가능성과 별개로 같이 토론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오늘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집단지성을 믿고, 상상력의 한계를 넘고자 하는 시도가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거라 믿는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경바시도 그렇고 워크숍도 그렇지만 일하는 방식과 절차 과정에 있어서 새롭게 한번 해 보고 싶다. 도 안에 있든 바깥에 있든 한팀이 돼서 우리 경기도를 위해 경기도민을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3.01.08 I 황영민 기자
대법 "참여권 無 압수물…사후영장 받더라도 증거 효력 없다"
  • 대법 "참여권 無 압수물…사후영장 받더라도 증거 효력 없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당사자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은 압수물은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더라도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대법원.(사진=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씨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2016년 7월경부터 2021년 4월까지 출장안마 방식의 성매매알선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3억6424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치밀한 수법으로 성매매알선 범행을 계속했고 매우 많은 수익을 얻었다”며 “더구나 성매매방조로 이미 두 차례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있고, 다른 범죄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 측 항소로 진행된 항소심도 1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고, 항소를 기각했다.그러나 판결은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A씨 일부 혐의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됐던 휴대전화 속 ‘엑셀파일’이 위법한 방식으로 수집된 증거물이기 때문에 증거 능력이 없어 심리를 다시 하라는 것이다.법원에 따르면 경찰은 2021년 4월 15일 A씨를 체포하면서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튿날 A씨의 휴대전화를 탐색·복제·출력하는 과정에서 성매매영업 매출액 등이 기재된 엑셀파일을 발견했고, 이를 A씨 일부 혐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로 삼기로 했다. 경찰은 다음날 엑셀파일 등에 대한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증거물로 제출했다.대법원은 해당 엑셀파일에 대해 피고인의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위법한 증거로서 증거능력이 없고, 사후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절차가 진행됐더라도 위법성이 치유되지 않았다고 봤다.대법원은 “압수 대상이 되는 전자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가 혼재된 정보저장매체를 탐색 등 하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피압수자나 변호인에게 참여권을 보장하고, 압수된 전자정보의 파일 명세가 특정된 압수목록을 작성·교부해야 한다”며 “범죄혐의사실과 무관한 전자정보의 임의적인 복제 등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영장주의 원칙과 적법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압수된 이 사건 휴대전화에서 탐색된 엑셀파일을 출력한 출력물 등은 경찰이 피압수자인 피고인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탐색·복제·출력한 전자정보”라며 “피고인에게 압수한 전자정보 목록을 교부하거나 피고인이 그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지에 대한 의사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한 바 없다”고 판시했다.
2022.08.25 I 하상렬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집콕' 늘자 성매매 유인 광고 40% 급증
  • 코로나 장기화로 '집콕' 늘자 성매매 유인 광고 40% 급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상반기 성매매 유인 광고물 적발 건수가 지난해보다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사용이 늘어난 점을 파고들면서 불법 광고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터넷 시민 감시단이 올 상반기 적발한 성매매 유인 광고물은 5만415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이중 서울시가 서울시에 신고한 광고물은 4만9443건에 달한다. 신고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출장안마, 애인대행, 조건만남 알선·홍보가 3만9847건(8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매매 암시 용어, 가격 조건, 연락처, 이용후기 등을 통해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 6276건(12.7%) △성매매 알선 사이트 등의 이용후기 광고 2218건(4,5%),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1102건(2.2%) 순이다.특히 온라인상 성매매 유인 광고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위생’과 ‘안전’을 우선한다는 문구를 넣었다. 마사지업소 등은 행정당국의 인·허가가 필요 없는 방역 사각지대라는 점을 노려 ‘출장안마’, ‘마사지업소’ 등으로 위장, 집합금지 영업제한과 무관하게 영업을 지속한다는 식으로 광고를 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성매매 업소의 알선·광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업주, 사이트 운영자 등 관련자 91건을 고발했다. 오프라인 시민 감시단 ‘왓칭유(Watching You)‘를 통해서는 올해 신·변종 성매매업소들이 홍보 수단으로 불법 광고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는 점을 착안, 미신고 업소의 이용업소 표시등 부착(공중위생법 위반), 무허가, 기준 위반, 청소년 유해 옥외 광고물(옥외광고물법 위반) 58건을 발견하고 19건을 신고했다. 그 결과 11건의 시설물이 관할 구청에 의해 철거됐다.
2021.09.24 I 양지윤 기자
전기차 충전하고 커피도 마시고…'길동채움' 개소
  • 전기차 충전하고 커피도 마시고…'길동채움' 개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길동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과 카페, SK매직 브랜드숍, 사무실 등이 들어선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길동 채움’으로 탈바꿈했다. SK네트웍스(001740)는 종전 길동 주유소 부지에 연면적 4300㎡가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충전소이자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발한 길동 채움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21일 SK네트웍스가 서울 길동에 문을 연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길동 채움’ 외관. (사진=SK네트웍스)길동 채움은 사람과 자동차 모두 채워가는 곳이라는 콘셉트 아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설계한 민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와 김용덕 테라로사커피 대표가 설계와 자문에 참여해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가치를 구현했다. 1층엔 현대차와 함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구축했다. 최신형 초고속 충전기 ‘하이 차저’ 8기를 설치했으며 친환경 차량 4대가 배치된 시승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1층 일부와 2층 전체엔 테라로사 길동점이 들어섰다. 국내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서울에선 7번째로 문을 연 매장이다. ‘나(我)의 아름다움(美)’을 주제로 기하학적 추상과 생생한 색채로 공간을 꾸몄으며, 감각적이고 세련된 서울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가치를 키워가겠다는 방침이다. 21일 SK네트웍스가 서울 길동에 문을 연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길동 채움’ 1층 일부와 2층에 마련된 카페 테라로사. (사진=SK네트웍스)아울러 3층엔 고객 체험·경험에 초점을 맞춘 SK매직 브랜드숍 ‘it`s magic’이 자리잡았다. 정수기·공기청정기·안마의자 등 제품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존과 더불어 프라이빗 다이닝이 가능한 공유 주방으로 구성된다. 국내 음식 다큐멘터리 개척자로 꼽히는 이욱정 PD와 함께 ‘쿠킹 클래스’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하고, 유명 셰프가 참여하는 ‘쿠킹쇼’도 운영한다. SK매직 신제품 론칭쇼, F&B 브랜드 연계 홍보 등으로도 활용한다. 4층은 SK네트웍스 구성원이 일할 수 있는 ‘채움 라운지’가 조성됐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거나 출장 온 구성원이 원격 오피스로 이용하는 동시에 강연이나 세미나 등 개최가 가능한 공간도 준비했다. 길동 채움은 현대차·SK매직·테라로사 등 파트너사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사인 SK렌터카를 통해 현대차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전기차 인프라 확산과 플랫폼 구축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1일 SK네트웍스가 서울 길동에 문을 연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길동 채움’ 3층. SK매직이 운영하는 ‘it`s magic’ 쿠킹 클래스 공간으로 쿠킹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SK네트웍스)
2021.01.21 I 경계영 기자
유한킴벌리 스마트워크 3.0 “일하는 방식이 기업을 바꾼다”
  • 유한킴벌리 스마트워크 3.0 “일하는 방식이 기업을 바꾼다”
  • 스마트워크 3.0이 적용된 유한킴벌리 본사 내 ‘워크카페’스마트워크 3.0을 적용한 유한킴벌리 스마트 오피스 전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다. 1인용·2인용·다인석 등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과 소파 배치, 녹색 식물의 싱그러운 색채 조합이 눈길을 끈다. 원형 테이블에서 직원 서너 명이 회의를 하고 있고, 창가 자리에서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 모습이 자유스럽다. 카페와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점이다. 서서 일할 수 있는 ‘스탠딩 책상’과 ‘모니터 좌석’, ‘폰부스’, 각종 디지털 장비와 원격 회의 시스템이 갖춰진 ‘회의실’ 등이 눈에 띈다. 올해 새로운 업무 시스템 ‘스마트워크 3.0’을 전격 도입한 유한킴벌리 서울 본사의 첫인상이다.◇6개 타입 업무공간서 자율좌석제생활용품 전문기업 유한킴벌리가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해 ‘일하는 방식’과 ‘업무 공간’에 또 한 번의 진화를 거듭했다. 제조기업 최초로 ‘주 1일 재택근무’와 ‘전사 월 1회 휴무’를 의무화하고, 기존의 자율 좌석제는 한 번 더 업그레이드 했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IT 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자율좌석제를 이미 2011년부터 시행해왔다.이번에는 직원들이 취향에 따라 사무환경도 택할 수 있도록 총 6개 타입의 업무 공간을 설계한 것이다. 건강을 고려한 스탠딩 좌석, 짧은 시간 활용할 수 있는 터치다운 좌석, 토론과 소통을 고려한 오픈 테이블, 독서실 칸막이 같은 집중 업무 좌석, 임산부 좌석 등이다. 차미연 수출입본부 부장은 “살짝살짝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휴식이나 업무 집중에 도움이 된다”며 “그 덕에 퇴근 시간도 빨라졌다”고 말했다.유한킴벌리 직원들은 회사로 출근하면 가장 먼저 사무실 내 ‘로커 룸’으로 향한다. 책상에 있어야 할 물건들은 사물함에 보관돼 있기 때문이다. 손승우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본사 전체가 고정석이 아닌 자율 좌석제여서 당일 컨디션에 따라 매일 새로운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며 “부서나 팀 단위의 물리적 칸막이가 없어져 유연한 협업과 민첩한 프로젝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팀-실-부’ 단위로 뭉쳐 일하는 게 아니어서 식사시간에 상사를 따라 우르르 나가거나 상사 눈치를 보느라 ‘칼퇴’(정시퇴근)를 못하는 일은 이젠 추억이 됐다.공간을 공유한 설계로 재택근무나 출장·외근으로 인한 빈 자리도 줄어들었다. 대신 가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져 안마기가 비치된 휴게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비치된 카페, 수유실 등의 공용 공간이 들어섰다. 안태건 스마트워크서비스 팀장은 “본사 직원은 430명 정도인데, 직원 수 대비 좌석 비중은 80%”라며 “현재 코로나19로 임시적으로 주 2회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좌석 사용률은 40% 정도”라고 말했다.디지털 오피스 기능을 강화한 것도 두드러진다. 전 직원들의 재택·회사출근 정보가 공유되고, 아웃룩을 통해 스케줄도 확인할 수 있다. 재택근무 중인 직원과 미팅을 잡기 위해 별도로 연락하지 않아도 ‘빈 시간’을 찾기에 수월하다. 원격 회의 시스템을 갖춘 회의실은 모바일과 디지털플랫폼으로 점유 현황 확인에서 예약까지 가능하다. 특히 분리와 통합까지 가능한 5개 타입의 회의공간을 구비해 회의실 사용률과 효율성을 평균 40% 정도 획기적으로 높였다.◇최적의 소통과 협업 ‘2분 30초’ 오피스 루틴유한킴벌리는 이러한 ‘스마트워크 3.0’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여 년간 머물렀던 강남 테헤란로를 떠나 올해 4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29층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전 본사에서는 각 부서가 7개 층으로 분산돼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1개 층에 모두 모여 있다. 면적이 축구장 절반 정도 크기인 3400㎡(옛 1028평) 규모여서 가능하다. 유한킴벌리는 이처럼 넓은 공간을 찾기 위해 서울 내 4~5곳의 건물을 검토했고, 이 중 롯데월드타워를 최종 낙점했다.전 부서가 한 개 층에 모여 있어 유관 부서와 긴급한 상의가 필요할 때 발 빠른 대면 미팅도 가능하다. 사무실 내에선 전 직원을 2분 30초 안에 만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일명 ‘2분 30초 오피스 루틴’이다. 양재혁 유아용품마케팅본부 차장은 “사무실 한 바퀴를 돌면 전 직원을 다 만나볼 수 있다”며 “메신저로 묻는 것과 직접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것에는 기민한 업무대응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스마트워크 3.0 핵심은 소통과 협업, 민첩 등 3대 핵심 가치의 강화다. 최규복 대표이사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유한킴벌리는 그동안 시차출퇴근제(스마트워크 1.0), 자율좌석제(2.0) 등을 시행하며 창조적이면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3.0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원들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일하는 문화를 보다 발전시킬 것”이라며 “민첩한 협업과 소통으로 고객과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8.23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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