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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 조작"…옐프, 구글에 반독점 소송 제기
  • "검색 결과 조작"…옐프, 구글에 반독점 소송 제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온라인 고객리뷰업체 옐프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사진=AFP)◇“구글, 검색 결과 조작…옐프 등 외부 소스 접근 막아” 2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옐프는 이날 구글이 로컬 검색 및 광고 시장의 독점적·지배적 지위를 악용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옐프는 “구글은 소비자가 식당 리뷰 등을 검색할 때 자체 로컬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검색 결과를 조작한다”며 “구글의 플랫폼 인수 제안을 거부한 이후 옐프의 영향력이 확대하는 것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로컬 레스토랑을 검색할 때 구글이 독점적 권한을 사용해 길찾기, 영업시간, 리뷰 등이 먼저 게시되도록 결과를 조작한다는 것이다. 즉 소비자들이 옐프와 같은 외부 소스를 클릭할 필요가 없어지게 만든다. 이와 관련, 옐프는 소장에서 여행정보 제공업체인 익스피디아, 구인·고용주 리뷰 업체인 글래스도어, 부동산 사인트인 질로우 등도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는 구글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옐프는 또 구글이 검색 결과를 조작하는 것은 옐프 및 기타 서비스의 리뷰 품질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글 리뷰의 32%가 텍스트가 없는 반면, 자체 플랫폼에서는 리뷰 텍스트가 항상 필요하다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보고서를 인용했다. 옐프는 소장에 “시장에 늦게 진출한 구글은 옐프 및 기타 로컬 검색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를 개발하지 못했다”고 썼다. 옐프가 검색 결과 조작을 문제 삼은 것은 클릭 여부가 광고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옐프는 이번 소송에서 트래픽 감소에 따른 광고 수익 감소 및 비용 증가에 따른 금전적 손해배상과 더불어, 구글의 반경쟁적 관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요구했다. 옐프는 “구글의 독점적 권한은 로컬 광고가 구글에 의존하도록 유도하며, 이를 통해 구글은 사업체에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옐프는 온라인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서도 “현존하는 가장 큰 정보 게이트키퍼인 구글은 검색 결과를 조작해 경쟁사보다 부당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경쟁을 억누르고 소비자를 자체 (플랫폼) 울타리 안에 가두기 위해 저울에 무거운 짐을 올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비판했다. 구글은 대응 성명을 발표하고 “옐프의 주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비슷한 주장이 수년 전 FTC에서 기각됐고, 최근엔 법무부(DOJ) 사건 담당 판사가 기각했다. 옐프가 언급한 결정의 다른 측면에 대해서는 항소하고 있다. 옐프의 근거 없는 주장에 맞서 강력히 항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초 ‘구글=독점 기업’ 판결…옐프 반독점 소송 길 열려한편 CNN은 옐프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던 것은 “미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워싱턴DC 연방법원이 이달 초 구글을 독점 기업이라고 판결하면서 길이 열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해당 소송은 미 법무부와 일부 주정부가 2020년 10월 구글이 미 검색 엔진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삼성전자 등에 수십억달러를 지급해 반독점법을 어겼다고 제소하며 시작됐다.해당 소송에서 메타 역시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구글이 모바일 생태계의 애플과 다른 주요 업체들과 독점적 거래 계약을 체결한 것은 반경쟁적이라고 판단했다. 메타는 구글이 검색 광고에서 높은 가격을 청구했는데, 이는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적 영향력과 지위를 반영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구글은 법정에서 “인터넷 최고의 검색 엔진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경쟁사보다 구글을 선호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구글의 패소 이후 시장에선 구글의 광고 서비스업체인 애드워즈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회사가 해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글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옐프 외에 다른 업체들도 구글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8.29 I 방성훈 기자
"미 법무부, 구글 강제분할 검토"…MS 이래 24년만 '시도'
  • "미 법무부, 구글 강제분할 검토"…MS 이래 24년만 '시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기업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 소식통 여럿을 인용, 미 법무부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와 웹 브라우저 크롬, 광고 플랫폼 애드워즈에 대해 강제매각을 명령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강제매각에 착수한다면 이는 20여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분할 실패 시도 이후 미국 정부가 독과점을 이유로 기업분할을 추진하는 첫번째 사례가 된다. 미국 정부는 1984년 유선전화 사업 독점을 이유로 미국 통신사 AT&T를 8개 기업으로 분할한 바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법무부가 구글에 에드워즈 매각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에드워즈가 다른 검색엔진이나 광고 플랫폼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니면 구글이 독점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를 경쟁사와 공유하거나 이를 라이센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 역시 최근 구글에 일부 데이터를 다른 검색엔진에 제공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앞서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5일 구글이 애플,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자와 무선 사업자에 막대한 수수료를 줘가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크롬, 지메일 등 구글 앱을 기본앱으로 탑재시켜 검색시장을 독점해 왔다고 판결했다. 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등이 경쟁력을 잃었고 구글이 온라인 광고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법원은 또 구글이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특정 업체를 노출해주는 구글애즈를 통해 검색창 내 광고를 독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검색창 광고는 구글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구글은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했지만 법원은 법무부가 검색시장 경쟁 회복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구글은 이에 협조하라고 명령했다. 이날 구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1% 오른 165.93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4.08.14 I 정다슬 기자
‘돈치치·어빙 72점 합작’ 댈러스, 미네소타 제치고 NBA 파이널 진출
  • ‘돈치치·어빙 72점 합작’ 댈러스, 미네소타 제치고 NBA 파이널 진출
  • 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을 앞세워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진출했다.댈러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4-103으로 따돌렸다.시리즈 전적 4승(1패)을 달성한 댈러스는 NBA 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댈러스의 파이널 진출은 ‘독일 병정’ 디르크 노비츠키가 뛰던 2010~11시즌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13년 만에 파이널 우승을 노리는 댈러스는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와 7전 4선승제로 격돌한다.사진=AFPBB NEWS댈러스 선봉에 선 건 돈치치였다. 돈치치는 3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콘퍼런스 결승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돈치치와 함께 어빙 역시 36득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이날 댈러스의 124점 중 무려 72점을 두 선수가 합작했다.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이 전반에만 44점을 합작하며 69-40으로 승기를 잡았다.미네소타는 앤서니 애드워즈와 칼앤서니 타운스가 나란히 2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댈러스의 전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댈러스는 노비츠키가 활약했던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댈러스와 보스턴의 NBA 파이널은 내달 7일 돌입한다.
2024.05.31 I 허윤수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2023-24시즌 NBA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발매
  • 스포츠토토코리아, 2023-24시즌 NBA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이 6일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30회차 2023-24시즌 NBA 대상 게임일정프로토 승부식 30회차 중 NBA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7일 오전 9시 캐피탈원아레나에서 열리는 워싱턴-올랜도(41~43번)전을 시작으로, 골든스테이트-밀워키(56~58번), LA레이커스-새크라멘토(62~64번), 인디애나-미네소타(132~134번), 댈러스-마이애미(135~137번), 덴버-보스턴(142~144번), 새크라멘토-샌안토니오(147~149번)전 등이 선정됐다. 프로토 승부식 게임은 오는 6일 낮 12시에 발매를 개시한다.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각 대상경기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의 세 가지 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2023-24시즌 NBA가 막바지를 향해 뜨겁게 달려나가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보스턴, 밀워키, 클리블랜드의 약진이 눈에 띄고, 서부에서는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덴버 등이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번 주 매치업에서는 농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경기가 다수 포함됐다. 먼저,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가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릴라드 듀오가 버티고 있는 밀워키를 만난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둘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지만, 덴버, 보스턴 등 상위권 팀들을 만났을 때마다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반대로 밀워키는 6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NBA 첫 4만 득점의 업적을 달성한 르브론은 디 애런 팍스가 이끄는 새크라멘토와 만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한 팀은 모두 새크라멘토였다. 특히 양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바 있다. 이외에 차세대 NBA 스타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뛰고 있는 인디애나는 칼 앤서니 타운스, 앤서니 애드워즈의 미네소타 듀오와 한 판 승부를 펼치고,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활약하는 댈러스는 안방에서 마이애미를 맞이한다. 더불어,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과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주 진행되는 NBA 경기들을 다수 조합할 경우, 흥미진진한 관전은 물론, 고배당까지 노릴 수 있다. 단, 스포츠토토 구입 시 단일 대상경기로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게임을 동시에 조합하지 못하며, 최소 2경기에서 최대 10경기까지만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NBA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06 I 이윤정 기자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발매 개시
  •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 농구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의 발매를 오는 30일 오전 8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중 남자농구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경기는 남수단-세르비아(34~35번), 조지아-베네수엘라(36~38번), 미국-요르단(41~42번), 코트디부아르-브라질(81~83번) 슬로베니아-카보베르데(109~110), 이란-스페인(117~118번)전 등이다.더불어 중국-푸에르토리코(111~113번), 그리스-뉴질랜드(114~116번)전은 2경기 이상의 조합이 필요 없는 ‘한경기구매’ 게임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며, 농구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게임은 각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30일 오전 기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을 기준으로 농구 월드컵 대상경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게임은 코트디부아르-브라질(81번, 일반게임)전이다.홈팀인 코트디부아르의 승리 배당률은 6.84를 기록했고, 원정팀 브라질의 승리 배당률은 1.01로 공지됐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브라질 승리 예상은 87.1%에 달하고, 코트디부아르 승리 예상은 12.9%가 된다.지난 25일 2023 FIBA 농구월드컵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필리핀, 일본, 인도네이사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되며, 8개 조로 구성된 총 32개국이 경쟁을 펼친다. 조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상위 1~2위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고, 3~4위 팀은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먼저, 지난 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긴 C조의 미국은 스티브 커 감독을 중심으로 앤서니 애드워즈, 자렌 잭슨 주니어, 오스틴 리브스 등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과거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여전히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표팀이다. 이어, 리키 루비오가 빠진 G조의 스페인은 윌리 에르난 고메즈가 전력 공백을 메우며, 단단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F조 슬로베니아는 베테랑 고란 드라기치가 불참에도 불구하고,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순항 중이다. B조 세르비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가 불참한 가운데,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팀을 이끌고 있고, 같은 조의 중국은 세대 교체 성공과 더불어 NBA에서 활약한 카일 앤더슨이 귀화 선수로 합류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니콜라스 바툼과 루디 고베어가 버티고 있는 H조 프랑스는 1승2패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 행선지는 순위 결정전이다. 프랑스는 캐나다(65-95패)와 라트비아(86-88패)에게 각각 1, 2차전을 내줬고, 3차전인 레바논(85-79승)전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등 이번 대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에서 농구팬들을 위해 남자 농구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을 준비했다”며 “스포츠토토를 통해 NBA, KBL 등 리그 경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국가 대항전의 묘미를 더욱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중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2023 FIBA 남자 농구월드컵 대상경기 일정
2023.08.30 I 이윤정 기자
21세기 빅데이터 시대를 이끈 구글의 탄생
  • 21세기 빅데이터 시대를 이끈 구글의 탄생[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998년 9월4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공동으로 설립한 포털사이트 ‘구글’은 사람들의 삶을 바꿨다. ‘애플’이 세계인들의 손에 하나씩 쥐어준 스마트폰에서 사람들은 ‘구글링’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사진=이데일리DB)낯선 장소에 가더라도 스마트폰이 장착한 GPS는 우리의 위치를 파악해주고 구글은 지도를 제시한다. 심지어는 인근의 관광지나 맛집을 알려주고 사람들이 남긴 평가도 참조할 수 있다. 텍스트를 넘어 음성을 인식하고 더 나아가 이미지까지도 검색해낸다.구글의 검색 능력은 강력하다. 포브스에 따르면 구글은 1초에 4만개의 검색을 처리한다. 영미권에서 구글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포털사이트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를 뛰어넘어 ‘인터넷 정보 검색을 위해서 구글 엔진을 사용하다’라는 의미로 통용된다.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백럽’(BackRub)이라고 불렀던 프로젝트를 통해 획기적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기존의 검색 엔진들이 특정 키워드의 출현 빈도로 웹페이지의 순위를 매긴 반면, 이들은 웹사이트 간의 인기 서열을 분석하는 검색 엔진을 떠올렸다.구글은 ‘googol’에서 따온 말이다. 이는 10의 100제곱을 의미하는데 수많은 웹페이지를 검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글은 설립 이후 세계 최대의 포털 사이트가 되기까지 10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현재 구글의 전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이다. 처음에는 이 검색 기술을 팔기 위해 나섰으나 모두 퇴짜를 맞고 직접 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당시 인텔 직원이었던 수전 워치츠키의 차고에 사무실을 차린 건 유명한 일화다. 수전 워치츠키는 현재 유튜브의 최고 경영자다.처음 10만 달러를 투자받아 회사를 차린 구글은 2001년 애드 워즈(Adwords)라는 검색광고를 수익모델로 도입하면서 급성장했다. 인터넷 광고 시장을 점유하면서 기업 가치를 크게 올렸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6조원, 영업이익은 25조원에 달한다.
2022.09.04 I 김영환 기자
생활맥주-고릴라브루잉, 한정판 수제맥주 '배럴 컬렉션'
  • 생활맥주-고릴라브루잉, 한정판 수제맥주 '배럴 컬렉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는 고릴라브루잉의 ‘배럴 컬렉션’을 다음달 4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한정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생활맥주가 고릴라브루잉과 함께 출시한 한정판 수제맥주 ‘고릴라 배럴 컬렉션’.(사진=생활맥주 제공)고릴라 배럴 컬렉션은 와인을 담았던 와인 배럴에 12개월 간 맥주를 담아 숙성하는 배럴 에이징 양조 기법을 적용했다. 영국 출신의 고릴라브루잉 헤드 브루어 폴 애드워즈가 맥주 양조부터 숙성까지 직접 참여해서 만든 프리미엄 수제맥주다.생활맥주가 지난해 5월 제주맥주와 협업한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에 이어, 생활맥주에서 두 번 째로 선보이는 배럴 시리즈다. 국내산 고춧가루를 넣어 알싸한 맛이 특징인 ‘스파이시 사우어’, 파인애플을 넣어 새콤달콤한 ‘판타씨 사우어’, 코코넛 향과 오크의 향이 두드러지는 ‘와인배럴 사우어’ 등 사우어 에일(SOUR ALE) 3종으로 구성했다.사우어 에일은 특유의 신맛이 매력적인 맥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맥주 종착역’으로 불린다. 5.3~5.4%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750ml 샴페인 바틀 형태로 출시해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있다.생활맥주는 주류 O2O앱 서비스 ‘데일리샷’ 스마트오더를 통해 다음 달 4일까지 한정 수량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자는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예약 시 선택한 생활맥주 픽업 매장 또는 부산 고릴라브루잉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후 잔여 수량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스마트오더는 소비자가 모바일 앱으로 원하는 매장과 픽업 날짜를 지정한 후 제품을 결제하면, 매장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주문한 제품을 곧장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호준 생활맥주 전략기획팀장은 “지난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은 출시 3일만에 3000병이 조기 완판됐다”며 “이번 고릴라브루잉과 함께 한정 수량으로 특별 기획한 제품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1.29 I 김범준 기자
박세련 (주)피에스알미디어 대표 "‘픽클릭’, 글로벌 패션 콘텐츠시장 주도 한다"
  • [인터뷰]박세련 (주)피에스알미디어 대표 "‘픽클릭’, 글로벌 패션 콘텐츠시장 주도 한다"
  • 지난 6일 (주)피에스알미디어 본사에서 박세련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콘텐츠 제작자, 사용자 모두에게 수익을 공유해주는 오픈 플랫폼 '픽클릭'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인터뷰 : 김재홍 편집장ㅣ 정리·사진 : 문정원 기자국내 굴지의 패션 기업에서 근무한 20년 가까이의 경력을 뒤로 하고, IT분야에서 '멀티콘텐츠 공유 매칭 플랫폼'이란 신개념 사업모델로 도전장을 던진 당찬 여성CEO가 있다. 창업 초기 IT 분야 기술 개발자들도 대부분 “불가능” “안된다”라고 했던 서비스 모델을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현실화 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피에스알미디어 박세련(43)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이나 영상 속 정보를 별도의 검색 없이 클릭 한번으로 연결시키는 피에스알미디어의 픽클릭 서비스는 최근 국내를 넘어서 거대시장 중국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어 올해 사업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이데일리 뷰티in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픽클릭 본사에서 박세련 대표를 만나 콘텐츠 제작자, 사용자 모두에게 수익을 공유해주는 오픈 플랫폼 '픽클릭'에 대한 설명과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박 대표는 국내 대표 패션기업 한섬 출신이다. 의류, 패션업계에서 근무하다가 갑자기 전혀 다른 분야에서 창업한 건 좀 무모하지 않았나.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히트상품이 패션 업계를 떠나는 계기가 됐다. 어느 날 한 상품이 갑자기 너무 많이 팔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배우 전지현 씨가 그 옷을 구매해서 입은 사진이 온라인에 노출된 것이 이유였다. 당시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협찬을 하고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옷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처 구매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추해보자면 포털사이트에 질문을 올리고, 누군가 우연히 알게 된 브랜드 정보를 올린 블로그를 보고, 또한 전화로 매장위치와 재고여부, 컬러 사이즈 문의를 하는 복잡한 과정이 있었을 것이다.""사진이나 영상 같은 콘텐츠에서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 훨씬 더 많은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의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에서는 지금도 전지현씨를 검색 하면 이 사진이 상위에 떠있다. 중국인중 누군가 구매를 원한다면 언어가 다른데 검색으로 브랜드 정보를 찾을 수나 있겠는가? 당시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 있던 내 입장에서는 이것만 해결된다면 해외까지 아주 큰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관련 서비스를 애타게 찾았지만 효과적으로 보이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직접 해결해보고 싶었다."- 멀티콘텐츠 공유 매칭 플랫폼이란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픽클릭'에 대해 좀 더 설명한다면."픽클릭은 PIctures + Click 의 약자이다. 픽클릭은 제품 생산자가 자신의 상품 정보를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돕는다. 잠재 소비자가 번거롭게 별도로 검색할 필요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터치함으로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는데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매체가 이 기능을 연동해준다.""회원가입만으로 누구나 콘텐츠를 올리고 저작권이 해결된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광고주는 콘텐츠에 상품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픽클릭은 사진이나 영상 속 정보를 원격으로 컨트롤 하고 효율을 측정해 제작자, 사용자 모두에게 수익을 셰어해주는 오픈 플랫폼이다."- 사업모델이 기발하고 독특하다. 경쟁 기업이 있을 것 같은데, 특허 등록은 해놓았나."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는 없으며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입장에서 봤을 때 경쟁자는 구글 애드워즈 같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효율을 비교할 때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주요 포털이 언론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한국의 상황에서 매체들과의 협업 추진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나."언론 등 미디어와의 협업에서 크게 어려움을 느껴보지 못했다. 아마 유사 서비스가 많이 있거나,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가 낮다면, 미디어 업계에서 ‘듣보잡(?)인 나를 만나 주기나 했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픽클릭은 혁신성이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포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현재 미디어 생태계의 이해관계에 상충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접근 가능한 포인트를 잘 잡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믿는다면 이건 하나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중국에도 파트너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미디어와 사업 환경이 다른 점이 있다면."중국에 소후, 차이나 국제 온라인, 풍황을 비롯해 최근에 중국에서 큰 성장을 한 토우티아오, 제이커 등 20개 사와 계약을 맺었다. 영상의 경우 텐센트와 유쿠투더우와 함께 합작 영상을 제작한 것이 10편 이상이다. 중국의 미디어 환경은 어떤 면에서 상당히 진보적이다. 앞으로 더 빨리 변화 할 것이다. 그 이유는 근본적으로 한국처럼 특정 포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대형 서비스들이 서로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인자가 영향력을 지키기 위해 정책을 좌지우지 하는 게 아니라 덩치가 몇 배나 더 큰 플레이어들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콘텐츠 제작자 수익을 개선시켜 더 나은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경쟁을 한다."- 플랫폼 전문가로서, 상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최근 플랫폼 변화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무엇이고, 향후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 보나."콘텐츠 생산자가 더 많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실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소셜미디어도 사용자들에게 리워드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 픽클릭이 제공하는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력이 눈에 띈다. 전공이 전자공학 등 공대와 거리가 먼 것으로 아는데, 기술자문이나 개발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이 분야 최고수준의 CTO가 R&D 팀을 이끌고 있다. 외주나 프리랜서와는 계약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IT 회사에서 개발비용에 대한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당연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투자 할 것이다.""의상학과를 학부에서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마케팅 분야를 공부했다. 뒤늦게 IT 쪽에 입문 했지만 니즈와 시장을 발견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픽클릭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프로그래머들을 만났을 때 대부분 말도 ‘안된다’고 했다. 아마도 그때는 내가 프로그래머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집착(?)하다 보니 이게 가능한 서비스라는 근거를 찾아서 보여주면서 설명했다. 결국은 진심으로 원하면 전공과 상관없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 대표가 지향하는 구체적인 조직문화나 경영이념은 무엇인가."나 개인이 무엇인가를 지향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왜냐면 우리 회사는 미디어분야의 전문가들, 그리고 IT 분야의 개발자들이 모여 있는데 이 두 업계도 문화는 너무나 다르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나는 패션 업계에서 그것도 여성복 캐릭터 브랜드 분야에서만 17년을 일했기 때문에 더 큰 세상을 볼 줄 몰랐다. 우리가 각자의 경험을 존중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함께 일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게다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구하다보니 중국, 일본,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등 일찌감치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과 일을 해왔다.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를 줄이려면 겉으로 보이는 행동 양식보다는 일에 대한 진정성만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 플랜만 공유 하면 자율적으로 플랜을 세워 지난주 진행 상황과 금주 계획을 매주 월요일마다 이야기 한다. 서로 요청할일이 있으면 시간을 조율해서 서로의 업무에 방해되지 않게 일한다. 업무시간도 자유로운 편이다. 퇴근할 때도 인사하고 가려고 날 기다리는 팀원도 없다. 정말 바쁠 때면 출퇴근 시간도 아까워서 회사를 안 나오는 팀원도 있다. ‘저를 당분간 찾지 마세요’라고 하고 사라져서는 며칠 후에 결과물을 가지고 나타난다.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 있는 미팅도 어떻게 하면 잡담하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잡담하는 중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플랜과 실적은 협업툴을 사용해서 문서로 공유하면 되지 않나." - 창업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부분 그렇듯 창업자금,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자금 조달은 어떻게 했나."감사하게도 회사 재직 시에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기에 모아둔 자금으로 시작했다. 초기에는 외부에서 투자 받는데 관심이 없었다. 내가 투자자라면 아이디어만 가지고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았거나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지 않은 창업자에게는 절대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아이디어와 기술이 정말 좋아도 시장진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벤처 업계에서는 너무 흔한 일이다. 그래서 시장 진입을 하고 사업성을 증명한 이후 투자유치를 했다. 그것도 얼마 전 일이니 고생도 많이 했다." - 전업을 한 것도 그렇고 욕심이 많아 보인다. 사업적인 목표 외에도 개인적으로 지향하는 삶의 모습이 있나."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이다. 단 한번 사는 거니까.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참지 말고 하자는 생각이다. 하고 싶은 일만 해도 인생이 너무 짧다고 생각하기에 포기하고 사는 것도 많다."- 올해 주요 사업 계획과 픽클릭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한국과 중국간 관계 악화로 잠시 보류했던 중국시장 진입을 올해의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픽클릭 확장 버전 2.0도 준비하면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글로벌 콘텐츠 유통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 비대해진 중개자들의 이익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든, 콘텐츠든 뭔가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게 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2018.02.08 I 문정원 기자
자동알람 해주니 CU 편의점 쿠폰 사용률 증가..사용률 16.17%
  • 자동알람 해주니 CU 편의점 쿠폰 사용률 증가..사용률 16.17%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위치기반 온오프라인통합(O2O) 기업 얍컴퍼니(대표 안경훈)가 자사의 대표적인 비콘 인프라 설치 업소인 CU에서 2017년 1분기 동안 사용된 모바일 할인쿠폰 내역을 분석해 13일 발표했다. 분석에 활용된 데이터는 전국 고객에게 비콘을 통한 자동 알림이 진행된 내역 중 지역별 인구 비례에 맞춰 표본 추출 된 60만건이다. 얍(YAP)앱과 CU앱을 통해 자동 알림 된 60만건 중 실제로 고객이 다운로드 한 쿠폰은 15만 3천여 건, 실 사용에 까지 완료된 쿠폰은 9만 7천여 건 이었다. 반응률로 환산했을 때 25.5%, 실 사용률로 환산했을 때 16.17%에 달하는 수치다. 온라인 광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워드스트림(WordStream)이 2016년 발표 한 구글 애드워즈의 전 산업 평균 검색 광고 클릭률(CTR. Click Through Ratio)이 2%를 하회하는 것을 감안하면 특정 공간 기반의 할인 메시지가 괄목할 만한 광고 효과를 지닌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한편 모바일 쿠폰 사용 고객들은 상품 가격 대비 평균 24% 할인 혜택을 받았다. 수도권과 서울은 점포 수 대비 활발한 쿠폰 사용량을 나타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서 쿠폰 총량 대비 53.85%가 소진됐는데, 이는 점포 점유율 49.08%대비 높은 수치다. 범위를 서울로 한정했을 때 차이는 더 두드러졌다. 전국 대비 서울의 점포 점유율은 19.99%인데, 전체 발행 쿠폰의 25.77%가 사용됐다. 쿠폰 최다 사용 매장은 부산에서 나왔다. 1위는 부산 금정구의 노포지하철역점이, 2위는 인천 서구의 인천공촌점이, 3위는 경기도 고양시의 함께여는가게1호점이 차지했다. CU노포지하철역점 담당SC 김정민 주임은 “매장 입지 특성상 커피 등 음료 구입을 위해 들르는 젊은 남녀 고객 비중이 높아 모바일 할인 쿠폰 활용도가 높고, 이를 통해 타 제품 병행 판매 효과도 함께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평균 할인 객단가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대문구였다. 이는 대학가 밀집 지역으로서 방문객들의 모바일 기기 활용도가 높고 알뜰 소비에 집중하는 경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얍컴퍼니 최인찬 부사장은 “비콘 인프라를 활용한 공간 중심의 애드테크(AD Tech)가 전달력 높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검증된 것”이라며 “시니어 계층에서도 모바일 기기 보급 및 활용도가 지속 확산되고 있어 위치 기반 할인 및 프로모션에 대한 수용도 역시 전 연령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얍컴퍼니는 기 설치된 4만 여 비콘 인프라를 활용도를 높이고 결제 및 핀테크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해 위치 기반 커머스 인에이블러(Enabler)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17.04.13 I 김현아 기자
튠, ‘2016년 상위 25위 글로벌 광고 파트너사’ 랭킹 발표
  • 튠, ‘2016년 상위 25위 글로벌 광고 파트너사’ 랭킹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원스탑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글로벌 기업인 튠(www.tune.com)이 ‘2016년 상위 25위 글로벌 광고 파트너사’ 랭킹을 발표했다. 튠의 애널리틱스 플랫폼은 1000개 이상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과 연동되어 있으며, 수 천명의 광고주와 파트너사들이 튠 마케팅 콘솔(Tune Marketing Console) 솔루션과 튠 커넥트(TUNE Connect)를 활용해 광고 퍼포먼스를측정하고 있다. 튠이 트래킹 한 클릭 수는2015년 기준 1,000억 건 이상이며, 올해는 이미 이 수치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튠은 자사 플랫폼 기반 알고리즘과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파트너사 순위를 매길 수 있었다.튠이 선정한 올해 25개 글로벌 광고 파트너사 랭킹 리스트의 1위는 구글의 모바일 앱 및 웹 광고 서비스인 구글 애드워즈(Google AdWords)가 차지했으며, 최적화된 모바일 광고 영상 제공 업체 애드콜로니(AdColony)가 2위를, 모바일 마케팅 자동화 및 분석 업체 앱러빈(AppLovin), 스포츠, 정치 및 문화 등 광범위한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트위터(Twitter) 및 모바일 앱 수익화 통합 플랫폼 제공 업체 아이언소스(Ironsource)가 그 뒤를 이었다.올해 튠 선정 25위 랭킹 리스트에 처음 이름을 올린 7개 글로벌 광고 파트너사들 중 4개사가 미국 외 기업들로 애드테크 업계의 글로벌 트렌드가 더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튠은 올해는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facebook)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가장 큰 앱 마케팅 플랫폼사 중 하나로, 현재까지 페이스북 플랫폼 상에서 20억 건 이상의 앱설치가 발생했다(F8 컨퍼런스 자료 기준). 튠은 워싱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7개 지사에서 325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2016.10.0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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