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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건

키움證, 종목발굴 알고리즘 스토어 ‘로보마켓’ 오픈
  • 키움證, 종목발굴 알고리즘 스토어 ‘로보마켓’ 오픈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금융공학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종목발굴 알고리즘 스토어인 ‘로보마켓’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로보마켓’은 로보스탁, 뉴지스탁, 퀀트, 영웅로직, 알파트레이딩, 따블로까지 총 6개의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융공학과 인공지능 활용 분석 엔진을 기반으로 각 서비스마다의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적합한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가입할 수 있다.‘로보스탁’은 상장 된 전 종목의 10개년 주가 데이터와 재무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엔진을 통해 분석해 알파 종목을 최적의 타이밍에 추천한다. 모멘텀, 기술적분석, 펀더멘탈, 거래대금, 메이저수급를 독창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점수화 한 ‘RS스코어’와 주가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주가와 매매시그널을 발생 시키는 ‘V로봇’으로 구성되어있다.‘뉴지스탁’은 계량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추천종목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상장된 전 종목을 점수화해 제공하는 ‘뉴지랭크’와 투자자의 전략을 알고리즘화하고 백테스팅 할 수 있는 ‘젠포트’ 서비스를 제공한다.‘알파트레이딩’은 지난달 12일 신규 오픈 한 인공지능 기반 투자전략 서비스다. 투자자가 미리 설정한 매매조건에 따라 간편하게 주문 실행까지 가능한 실시간 매매신호 서비스다.‘퀀트’는 서비스 명칭에서 보듯이 수학적 계량 모델 기반 퀀트 시스템에서 추출 된 20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시황, 오늘의 관심주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영웅로직’은 영웅문4(HTS)의 기능인 조건검색을 이용해 종목을 분석하고 발굴하는 시스템으로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검증된 시스템 알고리즘으로 추천종목을 제공한다. ‘따블로’ 서비스의 경우 영웅문4(HTS)에 탑재돼 수급과 모멘텀에 기반 한 종목과 매매타이밍을 알려준다.‘로보마켓’에서 제공되는 6가지 서비스는 MTS 영웅문S와 HTS를 통해서 제공되며 스마트폰 푸쉬(Push)알림을 통해서도 투자정보 수신이 가능하다.김희재 이사는 “‘로보마켓’ 런칭을 통해 투자자는 자신의 매매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판단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서비스를 추가로 선정하여 ‘로보마켓’ 내에 입점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로보마켓’은 키움증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영웅문S’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각 서비스 별로 최초 가입 시에는 1주일 간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키움증권 키움증권 계좌가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키움증권 계좌가 없다면 키움증권 계좌개설 APP(스토어에서 ‘키움증권 계좌개설’ 검색)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바로 개설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키움증권, 자체 경쟁력으로 꾸준한 성장 기대…목표가↑-유안타☞권용원 키움證 사장, 스톡옵션 대박…상반기에만 26.4억(종합)☞키움증권, 2Q 영업익 474억…전년비 43.1%↓
2016.08.22 I 임성영 기자
  • [생생확대경]프레지던츠컵 성공 '경우의 수'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경우의 수.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가짓수를 뜻한다. 대한민국 축구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 대회만 가면 ‘승리의 여신’이 장난치는 듯 언제나 골머리를 썩였다. 그래서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라는 얘기가 입버릇처럼 터져 나왔다.모처럼 골프 경기에서도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바로 10월 6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 얘기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각각 12명의 선수가 출전, 팀의 명예를 걸고 붙는다. 10명은 세계랭킹에 따라 정해진다. 2명은 각 팀의 단장 추천으로 결정된다. 전례를 보면 랭킹 차점자들이 선발되기도 하고, 실력과 흥행을 고려해 의외의 인물이 뽑힐 때도 있다.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와 인터내셔널팀 단장 닉 프라이스는 추천 선수 2명을 지명하고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혹시모를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선수 지명 과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경우의 수 하나. 배상문의 선발 여부다. 프레지던츠컵 흥행을 위해 개최국 선수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자동 출전 랭킹에 한국 선수 이름은 없다. 배상문은 지난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위로 선전했다. 당시 그는 “프라이스 단장이 나를 뽑아줄지 아직 모르지만 그가 지금 TV를 보고 있기를 바란다”며 “조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플레이하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설득했다.배상문은 절박하다. 올 초 병역법 위반 문제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법정 공방까지 벌였지만 패소했고, 시즌 후 입대를 결정했다. 쉽지는 않겠지만 여론을 달랠 ‘명예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 고개 숙이지 않고 입국장에 들어올 절호의 기회가 바로 프레지던츠컵이다. PGA 투어도 배상문을 응원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친선 경기의 의미를 뛰어넘어 자존심 대결이다. 특히 우승이 단 한 차례에 불과한 인터내셔널 팀 입장에서는 추천 선수가 승패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 프라이스 단장은 “올해는 물러서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친 상황이다. 배상문은 올 시즌 개막전에 우승했고, 톱10에도 다섯 차례나 들었다. 실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 프라이스가 그를 뽑지 않을 이유는 없다. 경우의 수 둘. 타이거 우즈는 미국팀의 ‘계륵’이다. 슬럼프로 경기력은 의심이 가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흥행보증수표다. 우즈 역시 포인트 부족으로 프레지던츠컵 자력 출전은 힘들다. 하지만 단장 지명은 남아 있다. 하스가 우즈를 내칠 수도 있지만 흥행을 위해 좋은 그림은 아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팬들은 우즈를 절대적으로 원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메이저챔피언 조던 스피스에 베테랑 짐 퓨릭까지. 미국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인터내셔널팀을 압도한다. 역대 전전 8승 1무 1패가 말해주듯 이번 대회 역시 싱거운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는 포볼, 포섬 매치가 1경기씩 줄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최대 사흘 동안은 특정 선수를 쉬게 할 수 있다. 우즈를 한국행 비행기에 태우는 게 우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 뜻이다.프레지던츠컵은 ‘귀족 스포츠’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명예의장인 박근혜 대통령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침체된 국내 남자골프에도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흥행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적지 않다.한국시간으로 9일 아침 6시.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빅 이벤트에 참가할 24명의 주인공이 발표된다. 양 팀 단장의 입에서 배상문과 우즈의 이름이 불리길 기대해본다.
2015.09.08 I 김인오 기자
임창용 ML행이 한국 야구에 던진 메시지
  • 임창용 ML행이 한국 야구에 던진 메시지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애니콜’ 임창용(36)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퇴단조치를 받은 뒤 미국행을 추진했다.이제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나이. 재활 기간을 감안하면 빨라도 내년 7월 이후에나 투구가 가능하다. 게다가 임창용은 한국과 일본에서는 최고였지만 미국 무대에선 뛴 경험이 없는 투수다. 한국 프로야구 기준에 비춰봤을 때 임창용이 새둥지를, 그것도 미국에서 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달랐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등을 비롯, 최소 5개 이상의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임창용은 이 중 컵스와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장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기본 계약금 정도만 받은 뒤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면 일정 금액을 보장받는 스플릿 계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돈이 아니다. 임창용에게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려는 팀들이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임창용의 미국행은 한국 야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라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지켜보며 이중 삼중으로 체크하려는 의지가 포인트다. 한국 야구는 지금 구름 위를 걷는 것 처럼 들떠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10구단을 승인하며 또 한번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현실이다. 당장 늘어난 구단을 메울만한 선수층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10구단 효과로 창단될 아마추어 학교 등의 혜택을 프로야구가 보려면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기간 동안 새는 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한번 실패를 하면 다시 도전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이종욱(두산)이나 서건창(넥센) 등 방출 후 재도전 기회를 잡아 성공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방출 선수들의 현재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공식적인 루트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구단이나 코칭스태프가 이전까지의 이미지나 추천사만 듣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나이가 많은 선수들은 이런 기회도 얻기 어렵다.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도전해보려해도 한번 어긋난 이미지를 되돌리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상설화 돼 있는 공동 트라이아웃 등, 재검증의 기회가 필요한 이유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고참 선수가 공동 트라이아웃에서 무명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연봉제도 등도 고려해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의 스플릿 계약등을 참고, 성과에 따라 보상을 달리하는 제도가 있다면 구단은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선수들에겐 도전 의욕을 일깨울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선수들의 각축장이다. 메이저리그 한 팀에만 대 여섯개의 서브 마이너리그 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외부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찾고 있다. 고작 1,2군이 전부인 한국 프로야구는 어떤가. 쉽게 버리고 새로 찾는 옛 방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등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아직 프로야구계가 공식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 가뜩이나 선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혹시 새어나가는 전력이 없는지 한번 더 찾아보는 시스템 정착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2.12.13 I 정철우 기자
M&A 부각 글로벌기업·낙폭과대 종목 `관심`
  • M&A 부각 글로벌기업·낙폭과대 종목 `관심`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지난주 증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로 반전했지만 1400선 돌파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M&A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철강과 중공업 등의 업종 대표주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커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 등이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포스코와 두산중공업은 M&A 등 적극적인 확대, 제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005490)는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 세계 철강 선도업체로 글로벌 철강업계 M&A 이슈 부각과 함께 주가의 리레이팅(Re-rating)이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또 오는 12일 자사주 매입 시작과 더불어 1분기중 인도제철소 건설로 인한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두산중공업(034020)도 M&A전략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두산중공업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하며 2004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이어 미국 AES, 루마니아 IMGB, 베트남 대규모 생산기지 추진, 최근 일본의 미쓰이밥콕 인수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되는 KT와 대한한공도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KT(030200)가 IPTV, 와이브로 등 의 신규사업 진출로 성장성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 외형정체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향상되고 투자자산 처분익 및 이자비용 절감으로 순이익 호조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대한한공 주가의 단기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 1월 인천공항 수송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가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제일모직은 대신증권과 한화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패션 부문의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제일모직(001300)의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패션부문의 수익성 호전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한화증권은 제일모직이 신수종사업으로 추진중인 전자재료사업이 2000년대 들어 고성장을 지속하며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서 일차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13.3%로 조선업체중에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랜드마크형 개발사업 선도업체로 부상하고 있는 두산산업개발(011160)은 한화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두산산업개발이 진행중인 주택사업물량이 2만2000호 가량으로 평균 분양률 93%는 업계 상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LG패션(093050)은 차입금없는 건실한 재무구조로 주목받으며 SK증권의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판관비 절감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동양메이저(001520)는 현대증권의 추천 종목으로 자회사를 이용한 한일합섬 인수로 인해 유상증자 우려가 희석, 지주회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024110)은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중소기업대출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수익기반 확고하다는 분석이다. 높은 수준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해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고려아연(010130)을 추천, 세계 아연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대폰 부품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피앤텔(054340)은 올해 신규사업인 슬라이드 힌지의 실적 본격화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한화증권의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해외 휴대폰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테나 제조 업체인 파트론(091700)은 꾸준한 매출 증대로 인한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높은 영업이익률과 올해 예상실적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이 매력적이라며 파트론을 추천했다.
2007.02.11 I 양이랑 기자
  • 어닝시즌 예고..`실적 호전株`에 주목
  • [edaily 김경인기자] 지난 한 주의 증시는 "기는 소 나는 닭"으로 요약할 수 있다. 거래소가 미 증시 약세와 기업 실적악화 우려 등으로 조정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코스닥은 저평가 매력과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 등에 힘입어 7개월만에 400선을 돌파한 후 410선을 위해 부지런히 내달리고 있다. 당분간 코스닥에 관심을 두라는 증권사들의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시장은 어느 덧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검증하는 어닝시즌을 향해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시기적 상황을 반영해 이번주 추천 리스트는 종목과 시장을 불문하고 실적호전주들로 가득 채워졌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주요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시장 전체를 내리 누르고 있어, 실적이 견조한 우량주들이 더욱 빛을 발하는 상황이다. 코스닥시장은 현재 랠리를 주도하는 테마주에서 향후 상승할 `이유`를 가진 실적주로 매기가 몰릴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업종불문 `실적`이 우선 이번주에는 2개 이상의 증권사들로부터 중복추천을 받은 종목이 단 한개도 없었다. 업종과 관계없이 4분기 실적이 호전됐고 향후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전망되는 종목군이 다양하게 추천됐다. 특히 거래소의 경우 최근 무더기 조정으로 가격 메리트를 보유한 종목군이 대거 물망에 올랐다. 현대증권은 하이닉스(000660)와 한화석화(009830)를 추천했다. 하이닉스에 대해 D램가격 단기바닥 형성 기대 및 생산성 향상으로 업계 최구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예상 실적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화석화와 관련해서는 중국내 견조한 수요증가와 더불어 2~3년간 PVC가 장기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실적호전에 따른 배당수익 증가전망,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리스크 감소, 또한 예상실적 대비 저평가 메리트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금융(053000)지주와 포스코(005490)도 추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우리금융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워험관리를 행하고 있고, LG투자증권 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인 수익원 다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는 원화절상, 타이트한 세계 철강수급 등으로 올해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스크린확대에 따른 시장점유율 증가전망, 계열사인 CJ엔터테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한 견조한 상승을 근거로 CJ CGV(079160)를 추천했다. 또한 동양기전(013570)은 GM대우로의 물량증가와 유압기계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증권은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경기회복시 수혜가 예상되는 한섬(020000)과 팩티브 북미지역 판매개시에 따른 영업실적 호조 등이 긍정적인 LG(003550)생과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기아차(000270)와 기업은행(024110)을 추천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향상과 신차몰이 기대감, LG카드 부담완화를 각각 근거로 제시했다. ◇ 코스닥도 `실적주`..매기이전 예상 코스닥 시장에도 예외는 아니다. 다양한 업종의 다양한 종목들이 추천됐지만 모두 올해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랠리에서 소외됐던 IT부품주들이 대거 명단에 올랐다. 실적호전에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더해지면서 테마주에서 시작된 매수세를 물려받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휴대폰 부품주인 태양기전(072520)과 인탑스(049070)가 추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인탑스의 4분기 실적은 악화될 전망이나 신규부문인 인테나부문 매출발생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태양기전에 대해 매출처 다양화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고 메이저 셋트업체의 휴대폰 영업이익률 회복기대로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엔터기술(068420)과 디에스엘시디(051710)도 4분기 실적 대폭호전 전망에 힘입어 추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안철수연구소(053800)를 추천했다. 이어 "지난해 양호한 실적 달성이 전망되며, 수익성 우수한 온라인 보안서비스 매출비중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소에 한섬이 있다면 코스닥엔 지엔코(065060)가 추천됐다. 대우증권은 브랜드 `엔진`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써스데이아일랜드`의 견조한 성장으로 올해도 10%의 성장과 고수익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진출과 인터넷 판매 등 관계사를 통한 신규 유통채널 확보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시사닷컴(057030)을 추천하고 부진사업부 정리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며, 아울러 주력사업 및 신규사업 매출성장에 기인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05.01.09 I 김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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