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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딘퓨쳐스, 강세…화장품 사업부 21분기 만에 최대 매출
  • [특징주]아우딘퓨쳐스, 강세…화장품 사업부 21분기 만에 최대 매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우딘퓨쳐스(227610)가 강세를 보인다. 화장품 사업부가 코로나 이후 21분기 만에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현재 아우딘퓨쳐스는 전 거래일보다 4.75%(56원) 오른 12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아우딘퓨쳐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72%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16억원, 2분기 영업손실 11억원 대비 빠르게 적자폭을 줄이고 매출 상승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특히 화장품 사업부만으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21분기만이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인 화장품 사업이 안정화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광고비 등 일부 증가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이는 브랜딩 강화 등 내년을 위한 투자비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우딘퓨쳐스에 따르면 자사 화장품 브랜드인 네오젠은 해외 영업 시 이미 바이어들의 80%가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최근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를 모델로 발탁하며 네오젠 브랜드를 리빌딩해 성장시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브랜드 가치 상승 노력에 힘입어 국내외 메가 인플루언서들도 당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네오젠은 현재 젠지세대와 글로벌 여행객의 방문이 높은 강남, 잠실, 홍대, 합정 등 주요 지하철 역사와 삼성동 파르나스 미디어타워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 세븐틴 에스쿱스와 함께한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또 이달부터 2030 젠지세대의 온라인 활동이 활발한 SNS 및 YOUTUBE, 카메라앱 등에 에스쿱스와 함께한 대규모 브랜드 필름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아우딘퓨쳐스는 지난 10월 베트남 메가 인플루언서인 보하린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보하린의 틱톡계정 라이브 방송에서 준비한 제품 전량이 20분만에 완판을 기록했으며, 러시아 등 동구권에서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법인을 설립해 일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11.14 I 박정수 기자
“AI와 함께 살아남자”…디지털 대전환 시대 스타트업 생존전략
  • “AI와 함께 살아남자”…디지털 대전환 시대 스타트업 생존전략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호날두가 내한했을 때 경기에 나오지 않은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축구 팬들의 마음을 분노하게 할 말이 콘퍼런스 공간을 가득 채웠다. 서울 강남구 KTS 빌딩은 정적에 휩싸였다. 기술적인 분석에 기반을 둔 말이었다. 한국인의 자아로 돌아온 이상기 큐엠아이티 대표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그래도 나왔어야죠.”7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2회 AX콘퍼런스’에서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이사가 빨래 접는 로봇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 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회 AX콘퍼런스’는 다시 웃음으로 가득 찼다. 스포츠 선수 부상 예측·방지 솔루션 개발 기업 ‘큐엠아이티’는 축구 선수들의 경기 시간과 체력, 컨디션, 활동 반경과 무리한 정도 등을 분석해 ‘건강한 승리’를 추구한다. 선수들의 건강이 보장돼야 부상 없는 경기를 할 수 있기에 선수 컨디션에 따라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설명이다.콘퍼런스에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AI 기술로 기업의 경쟁력을 도모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플랫폼은 물론이고 식음료 제조업, 스포츠와 같이 AI 기술과 동떨어지게 느껴지는 분야에도 AI 기술을 더해 경쟁력을 갖췄다.이 대표 외에도 이날 발표자들은 눈길을 끄는 자사의 성공사례를 알렸다. 응용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 세븐미어캣의 주명규 대표는 차 번호판과 자동차 모델까지 알아보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소개했다. 향후 자사의 솔루션과 자율주행 자동차 SW를 연동해 ‘차세대 인공지능 주차 안내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AI 주차 안내원이 자율주행 자동차에 주차 자리 좌표를 전달해주면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 공간을 찾아가는 방식이다.큐엠아이티와 세븐미어캣을 포함해 피부 타입을 분석해 딱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AI 컴퓨터 비전 전문 기업 ‘앙트러리얼리티’, AI 기반 식음료 제조 로봇 전문 기업 ‘엑스와이지’, AI 기반 검색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총 9개 기업이 발표자로 참석했다.이날 콘퍼런스에서는 AI로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맞이해야 할 걱정도 오갔다. 노봉균 스파이어테크놀로지 전무는 “중소 제조업 관점에서 보면 AI 특화서비스가 부족하고 지원이 부족하다”며 현실적 관점에서 중소 제조업이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업해 중소 제조업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이주완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벤처기업들이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벤처기업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I 김세연 기자
'전역' 옹성우 "군 생활로 20대 마무리… 30대 새롭게 시작"
  • '전역' 옹성우 "군 생활로 20대 마무리… 30대 새롭게 시작"
  • 옹성우(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옹성우가 오늘(16일) 만기 전역했다.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옹성우는 약 1년 6개월간 육군 제6보병사단 본부근무대 군악대에서 성실히 군 복무를 수행해왔다. 또 국방부와 국방홍보원(KFN)이 제작한 정신전력 교육 프로그램 ‘그날, 군대 이야기’에서 현역병 진행자로 활동했다.옹성우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시는 간부님들과 용사들 그리고 전역하신 많은 선배님들께 존경심이 들었다”며 “살면서 하지 못할 경험과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했던 시간이었다. 기다려주신 위로(공식 팬클럽명), 가족, 친구들 덕에 힘을 얻었다”고 제대 소감을 밝혔다.이어 “군 생활과 함께 20대를 마무리하고, 그동안 겪은 소중한 경험을 통해 30대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옹성우는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가수로 먼저 데뷔, 이후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과 ‘힘쎈여자 강남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장르를 불문하고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활약했다. 특히 입대 전 마지막으로 촬영했던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복무 중 방영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으며, 옹성우는 군백기가 무색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옹성우는 지난해 10월 군 복무 중 계룡시에서 개최한 ‘2023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가수 하성운, 갓세븐 진영, 몬스타엑스 민혁 등과 함께 한 팀으로 히트곡 메들리 공연을 선보인 이후 유튜브 및 각종 숏폼 콘텐츠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옹성우는 오는 17일 오후 6시 옹성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2024.10.16 I 윤기백 기자
'공연 자부심' 피원하모니 "잠실 주경기장·도쿄돔 입성 꿈" ②
  • '공연 자부심' 피원하모니 "잠실 주경기장·도쿄돔 입성 꿈" [인터뷰]②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잠실 주경기장, 도쿄돔, 스피어…”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입성하고 싶은 공연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피원하모니 지웅은 최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컴백 직전 다녀온 ‘유토피아’ 투어에서 아레나 공연장에 처음 입성했다”며 “(입성 당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피원하모니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레나급 공연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장은 마돈나, 저스틴 비버, 빌리 아일리시 등 유수의 팝스타가 거쳐 간 곳이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등이 공연했다. 피원하모니는 기아 포럼 첫 입성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지웅은 “첫 아레나에 입성한 만큼 앞으로는 가능하다면 전체 아레나 투어로 진행하고픈 마음”이라며 “라이브 세션과 함께 하는 무대도 꿈꾸고 있다. 계속해서 공연의 질과 규모를 키워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종섭은 입성하고픈 공연장으로 “국내에선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워낙 상징적인 공연장 아니냐”고 반문하며 “일본에선 도쿄돔과 무도관, 미국에선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공연 기획에도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한 피원하모니는 공연만큼은 자부심이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테오는 “셋 리스트부터 조명, 배경, 동선까지 모든 부분에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들어간다”며 “어떤 곡에선 편곡도 직접 하고, 악기도 멤버들끼리 상의해서 결정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여섯 명의 아이디어로 공연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저희만이 할 수 있는 무대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공연 횟수도 많아지다 보니 어떻게 해야 무대에서 멋있게 보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몸으로 직접 느끼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웅은 “데뷔할 때부터 멤버들 모두 무대 자체를 좋아했다. 일찌감치 다양한 무대에 설 기회도 많았고, 투어를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 공연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상당하다”며 “그간 쌓은 무대 경험이 새로운 무대에서 빛을 발했고, 덕분에 피원하모니의 무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무대 잘 하는 피원하모니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피원하모니는 20일 오후 1시 미니 7집 ‘새드 송’을 발매하고 7개월 만에 컴백한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새드 송’을 비롯해 리듬감 있는 드럼과 다채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잇츠 올라이트’(It’s Alright), 밴드 사운드에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팝 록 장르의 ‘라스트 콜’(Last Call), 트랩 비트의 중독성 있는 리듬과 일렉 기타의 강력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웰컴 투’(Welcome To), 재지한 피아노 인트로가 인상적인 ‘올 유’(All You), 피원하모니의 첫 유닛곡 ‘WASP’, ‘새드 송’ 영어 버전까지 다채로운 곡이 수록됐다. 멤버 인탁과 종섭이 타이틀곡을 비롯해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지웅 역시 다수의 곡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타이틀곡 ‘새드 송’은 독특하게 흘러가는 라틴 리듬이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경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피아노 리프와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되찾은 뒤, 히어로가 된 피원하모니에게 찾아온 공허함과 외로움을 노래한다.
2024.09.20 I 윤기백 기자
"사장님, 겨울도 '아아' 판매 반인데 '얼죽아' 저격 메뉴 어때요"
  • "사장님, 겨울도 '아아' 판매 반인데 '얼죽아' 저격 메뉴 어때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사장님, ‘태블로 펄스(Tableau Pulse)’로 카페 매출 데이터와 날씨·계절 상관관계를 보여 드립니다. 비가 많이 온 날은 전체 판매가 줄었지만,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날엔 아이스 음료 판매가 늘었네요. 메뉴 중 아메리카노 매출이 가장 많은데, 특히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율이 절반 이상이에요. 확실히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렌드입니다. 가장 안 팔리는 메뉴의 판매 추이를 보면 당장 리뉴얼이 필요해 보입니다.”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 한 카페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태블로 펄스(Tableau Pulse)’ 제품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한 카페의 상세한 매출 및 영업 전략 분석이 이뤄졌다. 세일즈포스가 개최한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 펄스’ 시연을 통해서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개인화(Personalization)를 위한 진화형 인공지능(AI) 기반 태블로 펄스를 올해 2월 새롭게 선보였고, 내년 1월부터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 참석해 사례 발표를 듣고 전시 부스를 체험했다.위장영 한국 태블로 사업총괄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데이터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량이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는 핵심 자산”이라면서, 데이터 전환(DX) 단계별 가이드라인 ‘태블로 블루프린트’로 △혁신적인 플랫폼 △데이터 리터러시(문해력) 향상 △열정적인 커뮤니티를 제시했다.그러면서 그는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문해력’ 확보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전 세계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여기에 AI 기술이 들어오면서 ‘개인화’에 기름을 부었고, 태블로는 ‘모두를 위한 데이터와 AI 분석’을 목표로 태블로 펄스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맥박을 짚는다’는 의미를 담은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 펄스는 AI가 계속해서 데이터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어떤 식으로 분석을 하면 좋을지 가이드를 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태블로는 분석가가 데이터를 준비하고 시각화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는 분석 툴 ‘아인슈타인 코파일럿(Einstein Copilot)’도 이달 신규 출시했다.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2024’에서 위장영 태블로 한국 사업총괄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세일즈포스)이날 기조연설에는 코리아세븐, 스튜디오킹덤, LG유플러스(032640) 관계자들이 대담 형식 연사로 참여해 각각 조직에 태블로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 사례를 공유했다.구인회 코리아세븐 디지털 혁신 부문장 상무는 “태블로 기반의 셀프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내년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재고·물류·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조직으로 확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 개발사 스튜디오킹덤의 이지용 데이터 엔지니어는 태블로를 도입해 게임 개발 주기에 맞춘 실시간 지표 확인과 기획·분석·개발 등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경험을 발표했다.정혜윤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마케팅그룹 상무는 “통신사를 넘어 AI와 DX를 융합한 ‘AX’ 마케팅 리더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그룹과 조직원 전체 DX 역량이 향상돼야 한다. 내부 마케터와 외부 협력사까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올 연말에는 DX 가이드 준수율이 80% 정도는 될 것”이라고 봤다.이어진 메인 세션에서는 ‘태블로 블루프린트’를 주제로 세 가지 국내 기업의 성공사례가 공개됐다. 교보문고는 태블로를 도입해 신뢰성과 정합성을 위한 데이터 기반 업무 문화 청사진을 마련했다. 네패스(033640)는 사내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분석 과정을 간소화해 사업을 확장했다. LG전자(066570)는 데이터 문화 전파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전사 직원이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때, 보다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고 뛰어난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I 김범준 기자
'귀여운 맹수' 지프 어벤저…도심·오프로드에서 다 매력있네
  • '귀여운 맹수' 지프 어벤저…도심·오프로드에서 다 매력있네[타봤어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도심에서는 컴팩트하고 귀여운 외모가 눈에 띈다. 비탈길과 자갈길에서는 강인한 오프로드 DNA를 드러낸다. 지프 가문 막내이자 첫 순수 전기차인 ‘어벤저’는 두 가지 다른 매력을 모두 가졌다.어벤저는 지난 2022년 말 유럽 출시 이후 10만 건 이상의 주문을 돌파한 모델이다. 다음달 4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어벤저는 전통적인 지프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혁신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지프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어벤저.(사진=공지유 기자)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경기 남양주시 카페까지 어벤저를 타고 약 35㎞를 주행했다. 올림픽대로를 지나 기착지로 가는 도중 산길에서 오프로드 구간을 체험해보는 시승 코스였다. 이날 시승한 차는 상위 트림인 ‘알티튜드’ 모델이었다.어벤저는 전장 4084㎜, 전폭 1776㎜, 전고 1528㎜, 휠베이스 2562㎜로 지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레니게이드보다 작다. 길이는 170㎜가량 짧지만 휠베이스는 레니게이드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도록 유지해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고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설명했다.지프 어벤저 테일 램프.(사진=공지유 기자)차량 외관 곳곳에서 지프 특유의 감성이 드러났다. 전면부에는 지프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세븐 슬롯 그릴이 한 눈에 들어왔다. 후면부 테일램프 역시 지프 특유의 X자 ‘제리캔(휴대용 연료통)’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어벤저만의 스타일로 변화를 준 듯한 느낌이었다.지프 어벤저 실내.(사진=공지유 기자)실내는 깔끔하면서도 실용성을 고려한 수납공간이 인상적이었다. 기존 변속기 자리에 널찍한 수납공간을 둬 작은 가방이나 핸드백까지 중앙에 둘 수 있도록 돼 있었다. 기어는 센터페시아 쪽에 물리 버튼으로 배치돼 있었다. 대시보드와 글러브 박스 사이에도 작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차량 내부 수납공간은 총 34리터(ℓ)로, 이는 탁구공 약 580개를 넣을 수 있는 크기다.지프 어벤저 대시보드와 글러브 박스 사이에 수납공간이 길게 자리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이날 도산공원 인근에서부터 시승을 시작했는데, 차량과 인파가 많은 좁은 골목에서나 도심 주행에서 컴팩트한 크기로 달리기에 알맞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향지시등과 비상등을 켤 때 일반적인 소리가 아니라 리듬감 있는 비트가 나오는 것 등 예상치 못한 디테일도 신선했다. 음악을 틀면 방향지시등 사운드가 잘 들리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자갈길과 비탈길 등 오프로드에 들어서자 어벤저의 또 다른 강인한 면모가 엿보였다. 어벤저에는 샌드·머드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 대응하는 지형 설정 시스템인 ‘셀렉-터레인’ 기능이 탑재됐다. 또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짧은 오버행과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진입각(20도), 이탈각(32도)을 확보했다. 이날 오르막길이나 내리막을 주행하면서 차체가 걸리거나 밀리는 느낌 없이 안정적으로 달렸다.지프 어벤저 ‘셀렉-터레인’ 기능에서 ‘샌드 모드’를 설정한 뒤 비탈길을 오르고 있는 모습.(영상=공지유 기자)어벤저는 오프로드 주행 중 차체 하부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차량 최저 지상고를 200㎜ 이상으로 확보했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있어 지면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 등 위험을 우려할 수 있는데, 이같은 불안을 덜기 위해 배터리 실드를 장착하고 높은 지상고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또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감지하고 충전 시간을 조절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지프 첫 순수 전기 SUV 어벤저.(사진=공지유 기자)국내에서 인증받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292㎞로 경쟁 모델들보다 짧다. ‘집밥’이 있고, 일상적인 출퇴근 용도로 이용하다 주말에는 가끔 캠핑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고객층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어벤저는 한국 시장에서 ‘론지튜드(Longitude)’와 ‘알티튜드(Altitude)’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론지튜드 5290만원, 알티튜드 564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400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2024.08.29 I 공지유 기자
신세계百, 센텀시티점서 ‘쿵야’ 팝업스토어 오픈
  • 신세계百, 센텀시티점서 ‘쿵야’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넷마블 엠엔비와 ‘쿵야 레스토랑즈, 용기 상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하이퍼 스테이지서 열린다. 넷마블 대표 캐릭터 지식재산(IP)인 ‘쿵야’를 활용했다.특히 ‘양파쿵야’는 크고 똘망똘망한 눈과 특유의 해맑은 표정으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밈을 탄생시키며 1030세대를 중심으로 폭 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팝업은 다양한 쿵야 캐릭터 피규어·봉제인형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굿즈샵과 미러 포토존 및 음료 시음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캠퍼스’와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켈리’에서도 각각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정 봉제 키링, 스티커, 엽서, 투명 포토카드 등 5종의 쿵야 굿즈가 무작위로 들어 있는 ‘용기박스’ 자판기도 운영한다. 매일 한정 수량 판매되며 인당 3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굿즈샵에선 부산 지역 한정판 굿즈인 ‘부산갈매기 키링’을 포함해 총 94종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크릴 키링, 왕스티커 등이 포함된 용기박스가 1만2000원, 쿵야 캐릭터를 활용한 랜덤 피규어 8900원, 켈리쿵야 스피너 스마트톡 8000원 등이 있다.신세계백화점은 MZ 고객들을 중심으로 하는 ‘덕후’ 문화를 겨냥해 여러 IP와의 협업을 통한 팝업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강남점에서 K팝 그룹 ‘세븐틴’ 팝업으로 아이돌 팬덤 수요를 끌어들인 데 이어 올 4월에는 인기 유투버 침착맨의 팝업 행사를 단독으로 전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캐릭터 등 다양한 IP와의 협업은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데 필수적”이라면서 “신세계백화점은 다변화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하여 팝업 등 이색적인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8 I 김정유 기자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거래 약 6303억…10년래 분기별 최저
  •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거래 약 6303억…10년래 분기별 최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가 약 6303억원으로, 10년 만에 분기별 최저를 기록했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는 ‘2024년 2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를 발행하고 서울 프라임 오피스 투자 및 임대 시장에 대한 분석을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자료=세빌스코리아)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는 약 6303억원으로 집계돼서 지난 2014년 3분기 4844억원 이후 10년 만에 분기별 최저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주요 원인은 투자 자금 모집 지연 및 자금조달(펀딩) 기간 증가다. 거래가 종결되기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현재 다수의 대규모 거래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전체 오피스 거래 금액은 작년과 유사할 전망이다.올해 2분기 주요 거래 사례로는 아이콘역삼, 위워크타워 등이 있다. 아이콘역삼은 선릉역 인근 테헤란로 이면에 위치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투자자로 참여한 캡스톤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가 지난 4월 매입을 완료했다. 선릉 위워크타워는 위워크가 100% 장기 책임 임차중인 자산으로, 현진그룹이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매입했다.현재 서울 전 권역에서 오피스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최대 매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더에셋강남을 비롯해 코레이트타워, 디타워 돈의문, 남산스퀘어 등 매각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다수 빌딩이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세빌스코리아)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3.2%로 집계됐다. 강남권역(GBD)은 공실률이 1.6%로 가장 낮았으며, 높은 대기 수요로 공실이 발생하는 즉시 해소되고 있다. 도심권역(CBD) 공실률은 메리츠 강북타워가 준공되며 소폭 상승한 2.1%로 집계됐다. 여의도권역(YBD)은 전분기 준공된 앵커원과 TP타워에 임차인들 입주가 시작돼서 3.2%p 하락한 7%로 집계됐다 임대인 우위 기조가 이어지면서 임대료 인상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평당 11만9600원이다.렌트프리는 연 0.5~1.5개월 수준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렌트프리는 임대인이 일정 기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말한다.평균 임대료 인상률은 5.7%다. 특히 GBD가 가장 높은 수준의 임대료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CBD의 시그니처타워에 있는 코리아세븐이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로 본사를 이전해 대형 공실이 발생할 예정이다. GBD에서도 인터파크가 판교로 이전해 양 권역의 공실률이 상승할 전망이다. YBD에서는 파크원 타워1의 LG계열사들이 감평할 예정이다. 다만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같은 권역 내 TP타워로 이전하면서 공실을 해소해 이를 종합한 공실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리포트를 발행한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의 홍지은 전무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며 “다만 오피스 임대시장이 여전히 견고해 가격 조정폭이 제한적이며, 다수 거래가 하반기 내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24 I 김성수 기자
제작자가 말하는 QWER "하지말라고 해도 연습, 멤버 모두 음악에 진심"
  • 제작자가 말하는 QWER "하지말라고 해도 연습, 멤버 모두 음악에 진심"[인터뷰]
  • 이기용 프리즘필터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진심을 담아 만든 음악의 힘 덕분이지 않을까요.” 이기용 프리즘필터뮤직그룹(이하 프리즘필터) 대표에게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의 돌풍 비결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프리즘필터는 뉴미디어콘텐츠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프로덕션과 함께 QWER을 공동 제작한 음악 퍼블리싱 회사다. QWER은 지난해 10월 데뷔곡 ‘디스코드’(Discord)로 음원차트의 높은 벽을 넘더니 지난달 발매한 신곡 ‘고민중독’으로는 주요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프리즘필터에는 작곡가 및 A&R 담당자 50여명이 속해 있다. 그간 세븐틴, 투어스(TWS), 지코, (여자)아이들, 보이넥스트도어 등 여러 인기 아티스트들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직접 아티스트 제작까지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임에도 성과가 대단하다. QWER의 ‘고민중독’은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최신 주간차트(5월 13~19일)에서 무려 4위에 자리하고 있다.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음악 작업실에서 만난 이기용 대표는 “평소 뉴미디어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얼리어답터이기도 하다. QWER 제작은 새로움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과정에서 시작하게 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QWER. 왼쪽부터 마젠타, 히나, 쵸단, 시연.이기용 프리즘필터 대표QWER은 쵸단(리더, 드럼, 서브보컬), 마젠타(베이스), 히나(기타, 키보드),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시연(메인 보컬, 세컨 기타) 등 4명으로 이뤄진 밴드다. 보컬 시연을 제외한 멤버 3명이 인기 크리에이터라 팀 결성기를 그린 자체 콘텐츠인 ‘최애의 아이돌’의 화제성이 남달랐다. 공동제작사 3Y코퍼레이션 소속인 또 다른 인기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프로듀서로 나섰다는 점은 화제성에 불을 붙인 요인이었다. 이기용 대표는 “‘명곡 리부트’를 콘셉트로 한 ‘재해석’이란 프로젝트와 연계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뒤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던 중 인연을 맺게 된 김계란 님과 아이디어를 나누던 중 크리에이터들로 이뤄진 그룹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전까지 서브컬처는 딱 남들 아는 정도만큼 알았다”면서 “하나하나씩 학습해가면서 프로젝트를 구체화시켜나갔다”고 돌아봤다.QWER 콘셉트는 ‘성장형 밴드’. 이기용 대표는 “각기 다른 배경과 환경에서 지내온 멤버들이 한 팀으로 뭉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고, 그에 맞춰 ‘화음은 불협화음으로부터’라는 메시지를 담은 ‘디스코드’를 데뷔 싱글 제목으로 설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록’ 색채가 짙은 QWER의 음악 색깔에 대해선 “처음부터 일본 밴드풍 음악을 하자는 방향성이나 전략을 잡고 출발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취향에 맞는 음악, 그리고 멤버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고민중독’을 타이틀곡으로 한 후속작이자 미니앨범인 ‘마니또’(MANITO)의 경우 멤버들 간의 관계를 한층 더 끈끈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두고 제작했단다. 이기용 대표는 “장르는 형태일 뿐이지 않나. 그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 어떤 메시지를 담느냐라고 생각한다”면서 “‘마니또’가 보이지 않은 곳에서까지 서로를 지켜주는 관계를 뜻하는 만큼 멤버들과 팬덤 ‘바위게’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부분까지 고려해 주제와 메시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QWERQWER이 데뷔 초부터 음원차트 공략에 성공하는 밴드가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단다. 그러면서 이기용 대표는 “가사 한 글자 한 글자, 음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은 것을 많은 분이 알아봐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프리즘필터 구성원 모두가 QWER의 음악과 콘텐츠를 전력을 다해 만들고 있어요. QWER을 위한 전담팀도 따로 꾸렸고요. 이 밴드가 최고의 밴드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에요.”진심을 다해 연주하고 노래해 준 멤버들에 대한 칭찬의 말도 보탰다. 이기용 대표는 “멤버들 또한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연습과 활동에 임해주고 있다”며 “대학 축제를 비롯한 오프라인 활동이 많아진 가운데서도 모두가 하루에 몇시간씩은 합주든 개인 레슨이든 연습을 꼭 하면서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젠타는 ‘연습 벌레’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량이 상당해요. 쵸단은 볼 때마다 드럼 필인 연습을 하고 있고요. 시연은 거의 매일 녹음을 할 정도로 노래 연습을 열심히해요. 히나 같은 경우는 기타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손가락에 건초염이 왔는데,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해요. 늘 성장하고 싶어 하는, 정말 음악에 진심인 친구들입니다.”QWER이기용 프리즘필터 대표이기용 대표는 “아직 QWER이 완전히 성공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히면서 “자만하지 않고 QWER의 차기작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저도 그렇고, 프리즘필터 구성원들도 그렇고 콘텐츠와 음악을 만드는 데에 매몰되어 있다 보니 성공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차기작에 대해선 “타이틀곡 후보곡은 많이 만들어두었는데 아직 픽스가 되진 않았다”며 “다음 앨범에도 실시간으로 성장해나가는 밴드인 QWER만의 서사를 잘 녹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콘서트 개최 계획에 대해선 “한번 인사를 드릴 준비를 하긴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고, 해외 활동 계획 물음에는 “더 좋고 더 큰 무대에서 많은 분과 만나게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음대 출신인 이기용 대표는 작곡가(활동명 ANCHOR)로 업계에 발을 들였고, 2016년(법인 전환 시기는 2019년)부터 동료들과 함께 설립한 프리즘필터를 통해 다채롭고 폭넓은 작업을 이어왔다. 이기용 대표는 “좋은 프로듀서를 육성하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프리즘필터의 핵심 가치다. 동시에 협업에 강한 회사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QWER과 같은 독자적 색깔이 확실한 콘텐츠로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24.05.22 I 김현식 기자
더킹덤 "THE킹덤으로 팀명 변경… 유일무이한 존재될 것"
  • 더킹덤 "THE킹덤으로 팀명 변경… 유일무이한 존재될 것"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로운 시작,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하겠습니다.”컴백을 앞두고 팀명을 ‘킹덤’에서 ‘더킹덤’으로 바꾼 더킹덤이 활동 각오 및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더킹덤 무진은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하면서부터 이름 때문에 회사도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킹덤이란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게 나오기도 하고, 그룹명을 검색하기 힘들어서 고민 끝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콘셉트도 바뀌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2를 시작하게 된 만큼 이를 기점으로 이름을 바꾸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킹덤즈, 세븐킹덤 등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더킹덤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단은 새 이름으로 ‘더킹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어 이름을 쓰는 분들에게 들어보니 ‘THE’를 붙이면 유일무이란 뜻이 있다더라”면서 “킹덤이 더킹덤으로 바뀐 만큼, 유일무이한 킹덤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를 발매한다.‘리얼라이즈’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2 세계관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챕터1이 각 멤버들을 소개하는 인트로였다면, 챕터2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더킹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은 슬랩 하우스, 힙합, 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한 하이브리드 팝 트랙이다. 세련된 보컬부터 거친 랩까지 더킹덤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완성됐다. 곡 후반부 독특한 사운드를 이용한 변주는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2024.04.3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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