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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응급의료 지원 강화"
  • 경찰,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응급의료 지원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추석 연휴 동안 안정적인 명절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경찰청(사진=이데일리DB)추석 연휴는 평상시보다 112신고·교통량 등 치안수요가 증가한다. 경찰청은 매년 선제적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해왔다.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동안 112신고는 평균 7%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긴급신고(Code0·1)는 5.2%, 중요범죄는 8% 늘었다.특히 경찰은 올해 ‘의료계 집단행동’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연휴 중 응급실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도 ‘비상응급 대응주간’을 운영하는 만큼, 응급의료에 대한 경찰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경찰은 우선 범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가시적 순찰·점검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연휴에 앞서 치안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무인점포·편의점·금융기관 등 범죄가 우려되는 시설을 위주로 범죄 취약요소를 점검한다. 시설주 등을 대상으로 출입통제·시정장치 개선·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방범시설 확충하고 범죄 수법 및 대응요령 교육 등 자위방범체계를 갖추도록 안내할 방침이다.고위험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과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은 전수 모니터링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재발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응급의료진 보호 및 응급후송 등 비상응급 대응도 적극 지원한다. 지역경찰·기동순찰대·형사 등을 활용해 응급실 대상으로 가시적 연계 순찰 및 거점근무 등을 강화하고,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 및 112신고 즉응태세도 사전 점검한다.112신고 접수 시 긴급신고(Code1 이상)로 접수해 최고단계로 대응한다. 흉기 등 위험물 이용, 사망·중상해 등 중대 피해 발생, 상습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하는 등 의료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응급의료에 차질 없도록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행안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유관기관과 신속한 전파체계를 구축하고, 소방 등과 협업하여 응급환자 후송 등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112 중심의 상황관리 체계와 함께,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침해 범죄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확보한다.연휴 기간 전 경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치안공백이 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교제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침입 강절도 및 흉기이용·주취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범죄·마약류 범죄 등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혼잡지역 및 귀성·귀경길에 단계별 맞춤형 교통관리를 전개한다.6~12일 연휴 전엔 단체이동 대형차량에 대한 고속도로 안전활동과 전통시장 등 혼잡장소 관리를 강화한다.추석 연휴에는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암행순찰차 등을 운영해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량 분산활동을 병행한다.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평온한 추적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 추석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8 I 손의연 기자
경기문화창조허브, 저렴한 가격에 판교·의정부 입주 콘텐츠 기업 모집
  • 경기문화창조허브, 저렴한 가격에 판교·의정부 입주 콘텐츠 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이 판교(성남시)와 북부(의정부시)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할 콘텐츠 기업을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콘텐츠 스타트업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무 공간을 제공하여 임차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모든 공모는 창업 7년 이내의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보증금이나 관리비는 없고, 사용료만 부과된다. 기본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연장 옵션도 제공된다. 모집 유형별 이용료와 지원 조건이 다르므로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입주 신청은 경콘진 홈페이지 주요사업 탭의 공간지원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신청 기업은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입주하게 된다.개방형독립형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 공모모집 기간: 9월 23일까지위치: 성남시 판교역 인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모집 공간:독립형 사무실(3·4·6·9인실) 7개사개방형 4인실 3개사지정석 11개 좌석입주 가능 시기: 11월부터대상: ICT(정보통신기술) 및 AI(인공지능)와 결합된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 공모모집 기간: 9월 13일까지위치: 의정부시 CRC빌딩(의정부역 인근)모집 공간:독립형 사무실(1·4인실) 7개사개방형 8개 좌석입주 가능 시기: 9월 26일부터특징: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창작 장비 이용 가능
2024.09.08 I 김현아 기자
"응급의료 붕괴 막자"...정부, AI활용 응급환자 분류 SW 투자
  • "응급의료 붕괴 막자"...정부, AI활용 응급환자 분류 SW 투자[AI헬스케어]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자 정부가 2028년까지 응급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하게 중증도를 분류하고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응급상황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 AI의료기업 중 어떤 기업과 공동개발에 착수할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응급실이나 병실에서 사용 가능한 심정지 판독 의료AI 소프트웨어(SW) 기술을 보유한 대표 기업은 뷰노(338220), 에이아이트릭스 등이 있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의료 AI 관련 국가 연구개발 투자액은 2조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3% 늘었다. 하지만 AI 기반 질병 진단·치료 및 예방 시스템 등 주요 분야에서 1위인 미국의 기술을 따라잡으려면 평균 2.7년(2022년 기준)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 AI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기술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생성형 AI 기반 의료서비스 지원 과제 예시 (자료=보건복지부)먼저 정부는 우선 응급의료, 중증 질환, 암 등 필수의료 중심의 AI 연구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응급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AI 기반으로 응급상황을 예측해 알려주는 모델을 개발한다.일례로 심정지 같은 응급환자는 생존 환자의 임상 데이터,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해 적정 치료방식을 추천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소아 골절 환자의 경우 진단 시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필요하지만, 최소한의 엑스레이(X-ray) 사진으로 AI가 판독을 지원한다.암의 경우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유전자 패널데이터를 연계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암 임상의사결정 지원시스템(CDSS)을 2029년까지 개발한다.국가 통합 바이오 데이터 뱅크 (사진=보건복지부)정부는 또 AI 기반의 디지털 치료기기와 수술 로봇 등 의료기기 개발도 지원한다. 2026년부터 의사와 협업할 수 있는 고도화된 지능형 수술 로봇을 개발하고, 원격으로 의사 진료를 보조할 로봇도 개발한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AI 기반의 돌봄 로봇도 2027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하는 과정인 임상 단계에서 예상 개발 성공률을 도출하는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AI 활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이미 AI의료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민간과 협업해 12대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SW) ‘닥터앤서 2.0’ 개발을 시작했다. 닥터앤서 2.0은 1차 병원 주요 질환인 폐렴, 간질환, 피부질환을 포함해 우울증, 전립선증식증, 당뇨, 고혈압, 뇌경색, 폐암, 간암, 위암, 갑상선암 등 12개 질환, 24개 AI 의료 SW 개발을 목표로 한다.닥터앤서 1.0에서도 과기정통부는 지난 3년간 488억원(정부 364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기업이 참여해 진료데이터, 의료영상 등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연계·분석해 개발했다. 1.0 사업은 암(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국민 건강수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8대 질환의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21개 AI SW로 구성됐다. 3.0 사업 또한 착수가 예정되어 있다.
2024.09.07 I 김승권 기자
“이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수백개 전달…서방 경고에도 강행”
  • “이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수백개 전달…서방 경고에도 강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 수백개를 보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과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라이시 이란 전 대통령(오른쪽)과 악수하는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사진EPA 연합뉴스)이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제공하지 말라는 서방의 경고를 무시한 것으로, 미국과 유럽은 제재 등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 당국자들은 미국이 전날 워싱턴DC에 있는 유럽 대사들에게 이란의 미사일 선적 사실을 브리핑하는 등 동맹국들에 알렸다고 말했다. 이 선적엔 단거리 탄도 미사일 수백기가 포함된다고 서방 당국자들은 전했다. 이란은 사거리 500마일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 유럽 고위 당국자는 “이걸로 끝이 아니다”라며 이란이 러시아로 무기를 계속 유입할 것으로 내다봤다.미 당국자들도 “미사일이 결국 전달됐다”고 확인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숀 세이벳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이란 간 안보협력 심화를 경고해왔다며, 이 같은 보도에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벳 대변인은 “이란 탄도미사일의 러시아 이전은 이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앞서 로이터통신도 이란이 러시아에 곧 단거리 탄도미사일 ‘파타흐-360’(Fath-360) 수백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9일 보도한 바 있다. 파타흐-360 미사일은 최대 150㎏ 무게의 탄두를 장착한 채 최장 120㎞까지 비행할 수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다. 2022년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테헤란 방문 이후 이란은 러시아에 공격용 드론과 포탄 등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제공 요청은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이란은 주장해왔다. 이란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방어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는 수천기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이를 제공한다면 러시아 전력을 크게 높이는 변수가 될 수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서방과의 긴장 완화를 모색하는 새 이란 정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서방과 관계 개선을 통한 핵합의(JCPOA) 복원과 경제 제재 완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란과 러시아의 군사 관계는 대체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이란혁명수비대가 관할한다. 유럽 당국자들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첫 주요 외교 데뷔 무대가 될 9월 유엔총회에 앞서 이란이 미사일을 러시아에 인도한 것은 그의 정부가 주요 국가안보 결정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가 발사한 탄도 미사일을 억제하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다. WSJ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6개월간 우크라이나가 격추한 러시아 탄도 미사일은 10%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에서 탄도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방법은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이 유일하지만, 키이우에는 거의 없다고 WSJ은 설명했다. 유럽 당국자들은 미국과 협력해 이란에 추가 제재 부과 등의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이란 국적항공사인 이란 항공의 유럽 운항을 금지할 수 있으며, 이는 남은 무역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선적 회사를 포함, 미사일 이전에 연루된 기업과 인물들 역시 제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7개국(G7) 지도자들은 지난 3월 이란이 미사일을 러시아에 이전할 경우 새로운 중대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미국은 지난달 12일에도 이란이 탄도미사일 이전을 추진한다면 ‘신속하고 혹독한 대응’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다만 올초 EU 당국자들이 이란의 미사일 이전을 기존에 완화된 제재를 철회할 만한 ‘레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최근엔 주저하는 모습이라고 WSJ은 전했다. 한 유럽 고위 외교관은 항공 부문을 넘어 이란과의 다른 경제, 은행 관계는 단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4.09.07 I 박지애 기자
아내는 올림픽 金·남편은 패럴림픽 金... 세리머니도 똑같이
  • 아내는 올림픽 金·남편은 패럴림픽 金... 세리머니도 똑같이
  • 헌터 우드홀이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후 아내 타라 데이비스-우드홀과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FPBB NEWS타라 데이비스-우드홀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남편 헌터 우드홀과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내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내자 남편은 2024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로 화답했다. 우드홀 부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두 번의 키스 세리머니로 큰 감동을 안겼다.남편 헌터 우드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육상 남자 400m(스포츠 등급 T62) 결선에서 46초 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0m(T44) 은메달, 400m(T44) 동메달을 따냈던 우드홀은 지난 2020년 도쿄 대회 400m(T62)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드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금메달을 품었다. 우드홀은 약 1시간 30분 뒤 열린 400m 계주에도 출전해 동메달을 추가했다.헌터 우드홀. 사진=AFPBB NEWS400m 금메달을 확정한 우드홀은 곧장 관중석으로 달려가 아내 타라 데이비스-우드홀과 입을 맞췄다. 약 한 달 전과 같은 세리머니였다.타라 데이비스-우드홀은 지난달 9일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멀리뛰기에서 금메달 따낸 뒤 관중석을 향했다. 그는 자신을 끊임없이 응원해준 남편 헌터 우드홀과 입을 맞추며 기쁨을 나눴다. 당시 헌터 우드홀은 아내에게 “당신이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축하했다. 이번엔 아내 타라 데이비스-우드홀이 남편을 향해 “내 남자가 패럴림픽 챔피언이 됐다”라고 화답했다.경기 후 헌터 우드홀은 AFP 통신을 통해 “아내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는 일기를 썼다”라며 “나도 일기에 ‘패럴림픽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고 썼고 꿈을 이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9.07 I 허윤수 기자
우주캡슐 '스타라이너', 기체결함으로 결국 무인 귀환 시작
  • 우주캡슐 '스타라이너', 기체결함으로 결국 무인 귀환 시작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달한지 3개월여 만에 분리돼 우주인 탑승없이 지구로 복귀한다.6일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6시 4분, ISS와의 도킹을 해제하고 지구로의 귀환하기 시작했다. 예상 착륙 시간은 7일 오전 0시 3분쯤이며, 착륙 예정지는 미 뉴멕시코주 사막의 화이트 샌즈 스페이스 하버다. 지난 6월 우주정거장(ISS) 도착한지 3개월 만인 9월6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지구로 복귀하는 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제공=NASA)스타라이너는 지난 6월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 수니타 윌리엄스(58·여) 등을 태우고 ISS로 출발했다. 당초 두 사람은 8일간 ISS에서 체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타라이너에서 추진기 오작동 및 헬륨 누출 등 여러 기체 결함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지구 귀환은 잠정 보류됐다.NASA는 결국 스타라이너를 무인 귀환하기로 결정했다. 부치와 수니타 등 두 우주인은 2025년 2월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을 이용해 지구로 데려올 계획이다. 로이터는 “스타라이너가 6월 6일 도킹에 성공했지만 결함으로 인해 1억 2500만 달러(약 1674억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2016년 이후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의 총 비용은 16억 달러(약 2조 1430억 원)를 약간 상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09.07 I 김진호 기자
이라크서 미군 철수 일정 큰틀 합의…“2026년말 주둔 종료”
  • 이라크서 미군 철수 일정 큰틀 합의…“2026년말 주둔 종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미국과 이라크가 미군이 주도하는 이라크 주둔 국제연합군을 2026년까지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 당국자 5명과 다른 연합국 관리 2명, 이라크 당국자 3명 등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철군 일정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합의된 계획에 따르면 내년 9월까지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 병력 수백명이 철수한다. 모든 연합군은 이때까지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떠나고 바그다드 주둔 병력도 크게 줄인다. 이라크 키르쿠그 K1 공군기지의 미군 모습(사진=EPA 연합뉴스)나머지 연합군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세력 겨냥해 진행중인 작전을 위해 북부 쿠르드 지역 아르빌에 2026년 말까지 1년을 더 주둔하고 이후 철수하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과 이라크는 또한 미군 철수 이후 일부 병력을 이라크군 자문역으로 남겨두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 병력 약 2500명이고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들도 수백명을 이라크에 파견했다.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군 계획은 양국의 최종 승인과 공식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번 달 안으로 합의 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미국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합의에 도달했으며 언제 발표할지 시기에 대한 문제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라크 총리 외교 고문 파르하드 알라딘은 연합군 철수에 대한 미국과의 기술적 대화가 마무리됐다면서 “이라크와 국제 연합 국가들과의 관계가 군사, 안보, 경제, 문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단계로 전환하기 직전에 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2년에 걸쳐 병력을 철수시키는 계획이 “숨돌릴 틈”을 제공해 지역 상황이 바뀔 경우 조정 여지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월 미국과 이라크가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협상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이뤄졌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을 축출하고 2011년 철수했다가 3년 뒤인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가 세력을 넓히자 이라크 정부의 요청을 받고 연합군을 결성해 파병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중동 내 반미 정서가 커지자 이라크에서 미군 철수 여론이 높아졌고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가 철군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측은 당초 지난달 중순 연합군 철수 일정을 밝히려다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에서 일어나 하마스 정치지도자 암살 등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지면서 발표를 미뤘다. 미군 철군 계획이 발표되면 이란과 미국 모두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균형외교를 시도하는 알수다니 총리의 정치적 승리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내다봤다. 또한 이라크 총선은 내년 10월에 예정돼있다. 이는 내년 9월 미군 1단계 철군이 마무리된 직후다.
2024.09.07 I 박지애 기자
"음란물에 쌤 얼굴" 잡혀오는 '딥페이크' 10대들.. 텔레그램 사과
  • "음란물에 쌤 얼굴" 잡혀오는 '딥페이크' 10대들.. 텔레그램 사과[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번 주에도 딥페이크 성범죄가 이슈였습니다.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는 지난주 불거져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경찰에 접수된 피해신고 중 특정된 피의자 대부분이 10대로 확인돼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여론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텔레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6일 저녁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열린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대응 긴급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청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 집중단속을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관련 피해 사건 118건이 접수됐습니다. 이는 평시보다 10배 증가한 수준이라고 합니다.경찰은 피의자 33명(10대 31명)을 특정, 7명(10대 6명)을 검거했습니다. 피해자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피해자 역시 10대가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며 전국 곳곳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가 붙잡히고 있는데요.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SNS에 ‘근친, 지인, 연예인 합성, 능욕 판매’라는 광고 게시물을 올린 뒤 연락해오는 이들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장당 1000~2000원에 판매한 남자 고등학생을 형사 입건했습니다.인천 남동경찰서는 딥페이크 기술로 고등학교 여교사 2명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10대 고교생 B군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은 학원 선배와 유명인(인플루언서) 등을 상대로도 범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각종 SNS에 광고 글을 올려 구매자를 유인해 이 같은 딥페이크 음란물 1200여 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 1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딥페이크 성범죄 대상은 중고교생, 교사, 기자, 여군, 유명인 등 굉장히 광범위한데요. 사건이 충격적인 만큼 여러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에서 딥페이크 성범죄에 분노하며 근절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텔레그램이 해외 사이트이기 때문에 한국 경찰의 수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경찰은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텔레그램 법인을 입건 전 조사(내사)했는데, 혐의는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 방조입니다.텔레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방심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심위가 긴급 요청한 25건의 성범죄 영상물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또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전국 여성·인권·시민사회단체 등 144곳은 6일 오후 7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불안과 두려움이 아닌 일상을 쟁취하자!’는 주제로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대응 긴급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소라넷, 웹하드 카르텔, 텔레그램 성착취 등 디지털성범죄가 잇따랐지만 정부 대응은 미비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은)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주장했다“며 “현 정부의 반여성인권적 기조에 따라 여성 정책이 심각하게 퇴행한 한편, 온라인 남성 문화가 플랫폼의 수익 구조와 디지털 기술을 타고 이번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에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습니다. 학부모 단체도 나섰습니다. 5일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 등 학부모단체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초·중·고교 대상 딥페이크 성범죄 전수조사 및 국가 차원에서 비상사태 선포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학부모들은 정부와 교육 당국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초·중·고교 대상 딥페이크 성범죄 전수조사 △디지털 기록 삭제를 위한 기술적 조치 시행 △피해자 회복 및 법률지원 보강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 실질적 성폭력 예방교육 확대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제도 개선 △국가 차원의 AI 디지털 성범죄 비상사태 선포 등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2024.09.07 I 손의연 기자
  • 월가, 9월 금리인하폭 여전히 엇갈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들이 발표된 가운데 아직도 월가에서는 기준금리인하 폭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8월비농업고용과 실업률이 발표된 직후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뉴욕 MDP캐피탈의 루 바세네즈 사장 겸 수석 시장 전략가는 “모든 수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기준금리인하 시기가 늦었다는 지적도 있으나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그는 “18일 기준금리 인하가 확정될 때까지 주가는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25 bp 인하는 거의 기정사실화되어있는 가운데 통화정책회의가 가까워 올수록 가 50bp 인하 가능성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욕TD증권의 게나디 골드버그 미국 금리 전략 책임은 “현재 가장 핵심은 9월 금리인하 폭”이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한다면 50bp가 적절하겠지만, 연준이 신중한 기조를 이어가려 한다면 25bp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도한 뉴저지 메트라이프의 들 마투스 투자관리 담당 수석 마켓 전략가는 “고용보고서를 보면 연준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임금 상승 속도는 괜찮았고 실업률은 변동이 없었던 만큼 9월은 보다 신중하게 연준이 움직인 뒤 올해 말까지 총 7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2024.09.07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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