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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美 천문학적 반도체 보조금 푼다…韓기업 ‘워싱턴 게임’ 뛰어들어야 -분계선 10m 앞 경의·동해선 폭파…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5개 거점 국립대 의대 출신 인턴 단 3명뿐 -[사설]세무조사 거부해도 속수무책, 빅테크가 성역인가-[사설]반가운 젊은이들의 결혼·출산 인식 긍정 변화△종합-“AI통제불능 세상 올 수도”…선구자들, 한목소리로 경고-상법개정안, 다수결원칙 경시…주식회사 제도 근간 흔들 것△신한증권 1300억 운용손실-내부시스템 강화 큰소리 치더니…신한증권 두 달 지나서야 사고 알았다-은폐 더 있을라…금감원, 26개 증권사 전수조사-윤 대통령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1400만 개인투자자 보호”△종합-주택임대소득 ‘세금 사각지대’로 방치…탈루 통로 악용까지-정부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원”…무탄소 도시로 육성-고려아연, 자사주신탁 카드 만지작…‘캐스팅보터’ 국민연금 참여 핵심변수-“美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기술경쟁력 확보 중요”△철옹성 갇힌 대한민국예술원-평생 연금 받는데 선출과정은 불투명…외부 심사 도입엔 “정치 개입 우려”-日, 예술원상 수상자중 선출…美·유럽선 수당 없는 명예직△정치-“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 김 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텃밭 금정·영광 사수하라…한·이, 마지막까지 총력전-가림막 세우고 도로 폭파쇼…北, 남북협력 상징 모두 부쉈다-전쟁국가에 포탄 수출하겠다는 풍산…방사청 “승인 검토 안해” 제동 △경제-140조 시장 열린다…수산 기자재 업체 육성 속도내야-환율 1360원대 진입…“견고한 美경기 영향”-필리핀 가사관리사 업체에 ‘육아 비전문’ 선정-수확기 쌀값 지킨다…정부, 20만t 시장격리 확정△금융-은행·보험 “국민연금, 퇴직연금시장 진입 안돼”-“가계대출 풍선효과 막아라”…2금융권 소집한 금융당국-굴릴 곳 못 찾은 돈, 한달 새 6조 불어나-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오른다…영끌족 ‘한숨’△글로벌-‘트럼프 승리’에 베팅…TMTG 주가 150% 쑥-한시간이면 中서 홍콩으로…마카오 입출국 수속 단 15초-美 전기차 성장 주춤하지만 판매 늘어…‘점유율 10%’ 눈앞-‘사망설’ 이란 사령권, 2주 만에 등장-춤추고 음료 따른 테슬라 로봇, 사람이 원격조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세계가 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중…韓도 선택지 없을 것-천문학적 보조금 잡아라…불황에도 美 대관비용 늘리는 재계△산업-전기차 포비아 넘자…‘배터리 인증제’ 속도낸다-현대차 인도 IPO에 ‘큰손’ 잇단 참여-LG엔솔, 13조원 ‘잭팟’…포드와 배터리 공급계약-미·중 업체 추격에…K낸드 긴장모드-“삼성, 변화 필요한 시점…컨트롤타워 재건해야”-삼성전기, 폐기물 활용해 만든 근무복 국내 첫 도입△ICT-어도비 “저작권 문제없는 AI콘텐츠는 우리 뿐”-‘파두 컨트롤러’ 장착한 SSD…엔비디아 인증 획득 희소식-차기 개인정보위 위원장에 고려대 교수 3인 물망-갤럭시 S24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 1위 △소비자생활-화장품에 꽂힌 패션업계…“특화 파트너 찾아라”-10살된 허니버터칩…국민 1인당 7봉 바삭-“장원영 렌즈로 美까지 사로잡을 것”-제지업계 ‘한강 특수’…50만부 추가때 매출 5억 쑥△증권-엔비디아 훈풍 불자 반도체 소부장 ‘활짝’-고려아연·영풍 회계심사…금감원 “의혹들 사실확인”-삼성전자 부진에…주가 방어력 좋은 ‘동일가중 ETF’ 부각△증권-“서학개미 생큐”…3분기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한투운용, ‘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 1.5조원 돌파-대출 옥죄자…금리인하에도 힘 못 쓰는 건설株-‘5조 대어’ 케이뱅크 IPO 재도전…고평가 딛고 흥행하나 △부동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년 만에 ‘UP’-둔촌주공 풀리는데…집값 상승에 ‘입주장’ 없다-한달 뒤 민간 집값 통계 따라간 정부…“늦은 통계 아냐”-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최고가 경신…평당 4424만1000원△건강-“수술기법 고도화·항압치료제 발전으로 낭공불락 췌장암 극복 가능”-물체 두 개로 보이면…안과 가야하나, 신경과 가야하나-중장년층 찌릿찌릿한 손발 저림, 척추질환 의심해야△BOOK-노벨상 특수 한강만?…비문학도 대박 행진-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성공 비결-맛있는 ‘초가공식품’이 몸에 미치는 영향△MICE-‘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싼야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홍콩 이어 마카오 직항 노선 곧 재개-디지털 세상서 재탄생한 국가유산…사흘간 3만명 ‘북적’-강원특별자치도, 中 마이스 시장 공략 시동△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을 위한 등불-[전문기자 칼럼]선 넘은 야당의 ‘체코원전 시비’-[기자수첩]미·중 반도체 보조금 전쟁, 여론 눈치만 보는 정부-[e갤러리]손정민 ‘초상화’△피플-1년 준비한 10만개 불꽃…빛나는 추억도 쏘아올렸죠-금호석화, 시각장애인에 ‘가벼운 눈’ 선물-조현준 회장, 베트남 총리와 미래 30년 머리 맞대-초등학생도 고립·은둔…마음의 문 열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사회-”동맹휴학“ vs ”일방적 의료개혁 탓“…유홍림 총장 ”의대 학장 결정 존중“-글 못읽는데 직원 없이 기계만…키오스크가 무서운 노인들-”비트코인 조달은 유사수신 아냐“…아도인터 모집책 4명 중 3명 무죄 -법관들 인식 변화…중처법 위반 처벌강화 추세-교사 93% ”졸업앨범 딥페이크 악용 우려“
- 길가의 맨홀뚜껑이 무서워…퇴근길 '괴물'을 떠올리게 된 사연[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서른이 넘은 나이지만 가끔 어두운 곳을 홀로 거닐 때면 등골이 오싹한 순간들이 있다. 웹툰이나 영화에서 봤던, 세상에서 존재해서는 안 되는 괴물이나 귀신들의 모습이 순간 머리를 스쳐서다. 머리로는 단지 콘텐츠적 상상에 불과할 뿐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되뇌지만 자꾸만 뒤를 돌아보거나 주차된 차량 사이를 살피게 된다. 특히 머리를 감을 때가 고역이다. 아무런 생각이 없을 때는 상관없지만 한번 이미지가 떠오르고 나면 눈을 감기가 두려워진다. 그렇다고 두 눈을 부릅뜬 채로 머리를 감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 눈을 질끈 감고 순식간에 비눗물을 휩쓸어내곤 한다.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완료된 디디 작가의 최신작 ‘열 손가락’(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웹툰 ‘아귀’로 데뷔한 디디 작가는 이처럼 일상과 이어지는 공포·스릴러 웹툰으로 ‘대가’ 반열에 올랐다.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맨홀 속 하수구에 괴물이 있을 수 있다는 상상력으로 시작해 △관찰인간 △생존인간 △저택의 주인 △멸종인간 △열 손가락 등 독자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다양한 작품들을 연재했다.어린 시절 1층이 비디오 가게였던 집에 산 디디 작가는 여러 영화들을 섭렵했다. 초반에는 액션이나 코믹물을 좋아했지만 점차 호러나 공포·스릴러로 관심이 기울기 시작했다. 당시 어린 디디 작가의 최애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미믹’이나 ‘판의 미로’였다. 시간이 지나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디디 작가는 자신과 비슷한 아들을 보며 떠올렸다고 한다. ‘그냥 DNA가 공포·스릴러구나.’공포·스릴러 외길을 걷고 있는 디디 작가를 지난 11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첫 작품인 ‘아귀’부터 최근 ‘열 손가락’까지 공포·호러물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계기가 궁금합니다.어린 시절 2층집에 살았었는데 1층에 비디오 가게가 있었습니다. 맞벌이하시던 부모님께서 비디오를 빌려보는 걸 허락하셨고 그 시대에 나온 영화들은 꾸준히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액션물이나 코믹물도 좋아했지만 나중에는 호러물이나 ‘공포 스릴러’ 쪽으로 관심이 기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 어린 당시에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님의 ‘미믹’이나 ‘판의 미로’와 같은 작품들에 열광했고 그때의 영향으로 작화나 스토리 성향이 치우쳐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결혼하고 아이도 키워보니 아들 녀석의 작품 고르는 성향이 저와 매우 흡사하다는 걸 알고 ‘그냥 DNA가 공포 스릴러구나.’라는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그로테스크한 작화, 항상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가장 큰 강점인 것 같다.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일상의 모든 부분이 소재로 다가오고 별 것 아닌 경험도 작품 구성에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다만 새로운 소재와 연출에 집착하는 성격이 대중적인 면을 벗어날까 봐 그것들을 조율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인 것 같습니다.또 일관된 장르를 이어간다는 건 그만큼 틀에 갇히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해 요즘에는 와이프인 ‘최호진’ 작가의 조언을 많이 구하는 편입니다. 일례로 ‘열 손가락’이라는 작품은 원래 최호진 작가가 데릴사위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들려줬고 그 시작 부분을 활용해 저의 스타일로 바꿔 재해석하게 된 경우입니다. 이렇게 스토리를 구상하게 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작화나 연출이 나오게 되고 스스로도 만족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작품에 ‘반전’을 넣는 부분은 어느 장르에나 해당하며 그 반전을 넣음으로써 이야기가 풍성해진다는 걸 알고 있기에 필수적으로 넣는 편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반전 구성을 매우 좋아하기도 합니다.)△평소에도 공포물을 즐겨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예 정반대의 장르인 로맨스 같은 것들도 보시는지요.예전에는 세상에 나오는 모든 공포, 호러, 스릴러를 다 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을 정도였지만 요즘에는 DC나 마블 같은 히어로물도 좋아하고 ‘페이크 다큐멘터리’ 또는 ‘범죄 다큐멘터리’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로맨스나 드라마적인 부분을 작품에 녹이기 위해 보는 경우는 있지만 살아오며 순수 취미로 본 것은 많이 없는 편입니다. ‘연애의 온도’나 ‘소공녀’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저도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공포·스릴러 장르는 제 취미이자 일로서도 자신있는 편이기에 그 장르에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어두운 그림체나 잔혹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지만 사석에서는 말도 많고 상대를 즐겁게 해 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데뷔작인 ‘아귀’가 탄생하게 된 일화가 궁금합니다. 영화화 논의도 있으신지 귀띔 부탁드립니다.‘아귀’라는 만화는 제 데뷔작이자 처음으로 끝을 내어봤던 작품입니다. 만화 소재를 찾던 중 하수구에 있는 꽁초를 보며 ‘하수구에 괴물이 있다면?’이라는 상상으로 만화를 구상하게 됐습니다. 그 당시 만화 초보인 저는 시간에 쫓기며 살았고 그때의 쫓기는 마음가짐이 독특한 작화와 내용에도 반영되었던 것 같습니다. 연재가 시작되고 운이 좋게 여러 업체에서 판권을 산다는 연락이 왔고 ‘영상화’도 무탈하게 될 줄 알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그 당시 아귀라는 만화가 영화로 나올 충분한 가능성으로 독자님들에게 확답도 드릴 정도로 진행되고 있었지만, 영상화라는 건 변수가 너무 많았고 특히 극장에 걸리는 작품을 하나 만들어 낸다는 게 거의 하늘의 뜻과 같다는 걸 나중에 영화인들과의 교류로 인지하게 됐습니다. 현재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아귀의 판권은 여전히 팔린 상태이고 좋은 감독님께서 준비 중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 되더라도 빠른시간에 나오는 것보다 좋은 모습으로 나오는 게 더 낫다는 생각으로 저 또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작품들을 보면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조가 많다.실제 어딘가에서 일어났을지도, 또는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스토리를 쓰는 편입니다. 몰입감을 위해서든 부드러운 흐름을 위해서든 일상과 연결돼 있다는 건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다만 평생 겪기 힘든 판타지적인 상황으로 이어지는 게 매력 있다고 느껴 조금 더 잔혹한 쪽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저택의 주인’을 보면 과거 역사적 배경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설정을 채택하신 이유는처음 ‘저택의 주인’을 구상했을 때 그저 순수한 아이들의 스릴러적인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야기의 풍성함을 위해 시대를 바꾸고 인물들의 상황을 ‘전쟁’이라는 소재로 가둬 놓고 보니 가볍게 이야기할 부분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나름의 전화 인터뷰나 서적의 사실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려 나갔고 저에게도 전쟁의 실태나 역사에 대한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화 안에 다 녹이지 못 한 부분이 있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득과 실을 따지기 전에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약자들을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소위 ‘인간’ 시리즈도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상 계기와 다음 시리즈 계획은?‘관찰인간’이라는 만화를 만들 당시에는 시리즈가 아니었으나 완결이 날 때쯤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생존인간’과 ‘멸종인간’까지 3부작을 만들게 됐습니다. 첫 작품부터 크리처라는 소재를 쓰다 보니 같은 연출이 반복되는 것을 느꼈고 다른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생각하여 지금은 ‘크리처’물을 멀리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만화에서 표현되는 악인이나 욕망의 인물들의 사고방식은 여전히 괴물 같다고 생각됩니다.△최근 연재해셨던 ‘열 손가락’도 궁금합니다.열 손가락의 주요 소재는 무속과 범죄에 초점을 두고 구상했습니다. 모든 일이 결국엔 금전적인 일로 돌아가는 세상에 코인이라는 소재는 저에게 딱 맞는 구성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일부러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하려는 의도보다는 그 흐름에 제가 물드는 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보는 영화나 만화뿐만 아니라 뉴스와 이슈 거리도 다음 작품을 구상하는 데 생각보다 많은 영향이 가는 것 같습니다.△현재 구상 중이신 차기작은현재 만들고 있는 만화가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에 대한 소재가 들어가 있고 세이브 원고를 쌓는 중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 보여드릴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주 독자님들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스토리적으로 확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어 준비기간이 한해를 넘기는 것에 죄송할 따름입니다.△독자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전달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제 만화를 보는 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디디스러운 괴상한 즐거움’을 느낄 수만 있다면 저의 목표는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많은 이야기를 오랫동안 들려드리고 싶은 포부가 있습니다.예전에 만화가 끝나고 후기에 썼던 말이긴 합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뭔가를 시도해서 행복한 것보다 문득 “어, 별 탈 없으니 좋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저는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독자님들의 일상에 제 만화가 행복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대우상용차 인수’ 라탄 타타 명예회장 86세 일기로 별세
- 고(故) 라탄 타타 타타그룹 명예회장이 2004년 3월 대한민국 군산에서 열린 타타의 대우 상용차 인수 기념식에서 대우의 트럭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도의 대기업 타타그룹을 세계적 그룹으로 탈바꿈시킨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향년 86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사인은 고령으로 인한 건강상태 악화이다.타타그룹은 자동차, 철강,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호텔, 식음료, 보험 등 인도인의 생활 전반을 거쳐서 사업을 영위하는 인도 국민기업이다. 상장기업만 20개가 넘는다. 2024년 3월말 기준 매출은 1650억달러(221조 76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타타 명예회장은 창업주의 증손자로서 1991년부터 21년간 타타 회장으로 재임했다. 특히 그는 자동차와 철강, 정보기술(IT) 등을 집중 육성했다. 그 과정에서 2004년에는 한국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하기도 했으며 2005년에는 싱가포르의 냇스틸을, 2007~2008년에는 영국 코커스 그룹과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했다. 현재까지 재규어-랜드로버는 타타그룹 소유이며 대우상용차는 타타대우상용차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존속하고 있다.특히 2008년 선보인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 ‘나노’의 탄생 비화는 그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타타 명예회장은 비 오는 저녁 서너 명의 가족이 한 스쿠터를 같이 타는 모습을 보고, 20034년 전 국민 앞에서 ‘10만루피’(약 250만원)짜리 차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2008년 나노를 출시했는데, 그는 출시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자동차를 만들기로 결심한 4년 전과 비교해 철판이나 타이어 등 자재가격이 많이 올랐다”면서도 “가격은 10만루피이다. 왜냐면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타타 명예회장은 결혼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다. 그는 75세 나이로 타타그룹의 지주회사 타타선즈의 2대 주주인 미니트리그룹의 사이러스 미니트리에게 회장직을 물려주며 은퇴했다. 이는 그가 1991년 그룹 회장직 취임 시절 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타타스틸에서 벌어진 경영진간 싸움 당시 했던 약속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시 75세 경영자와 젊은 경영진간 경영권 싸움이 있자 타타 명예회장이 75세가 되면 경영진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경영진 세대 교체를 단행한 것. 다만 은퇴 이후 미니트리 가문과의 경영권 다툼이 발생하며 2016년 미니트리 회장이 축출된 이후, 그는 몇 달 동안 임시 대표로 돌아왔다. 현재 타타그룹 회장은 이 회사 인턴사원으로 출발한 전문경영인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이다.물론 타타 명예회장이 했던 모든 것들이 좋은 결말로 끝난 것은 아니다. 코커스그룹과 재규어-랜드로버 인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가오면서 타타그룹에 큰 시련을 안겨줬다. 나노 역시 안전 문제 등으로 수요가 부족해 공개 10년 만에 생산을 종료했다.토마스 슈미트하이니 가족 기업센터의 전무이사인 카빌 라마찬드란은 블룸버그 통신에서 “라탄 타타는 큰 것을 상상하고 제국을 인도 너머로 확장했다”면서도 “이것들은 성급한 이니셔티브로 판명났다”고 지적했다.타타 명예회장의 죽음은 인도 전체를 애도하게 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라탄 타타는 비전을 가진 사업자이자 자상한 영혼이자 뛰어난 인간”이라며 “그의 죽음이 너무나 슬프다”고 엑스(X, 옛 트위터)에서 그를 애도했다. 드루파티 무르무 인도 대통령도 엑스에서 “인도는 기업 성장과 국가 건설, 우수성과 윤리를 결합한 아이콘을 잃었다”고 애도했다.타타 명예회장은 최근 몇 년간 올라 일렉트릭 모빌리티나 굿펠로우즈 등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했다. 인도 최대 전기 스쿠터 제조업체 올라 일렉트릭 모빌리티는 올해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했다.타타 명예회장의 죽음으로 타타그룹을 사실상 지배하는 타타 트러스트의 수장자리에 누가 앉을 지 관심이 쏠린다. 타타선즈의 약 66%를 소유하는 대주주인 타타 트러스트는 전통적으로 타타 가문 구성원이 이끌었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타타 트러스트의 수장으로 타타 명예회장의 이복형인 노엘 타타를 거론했다.
- 돌싱이 재혼을 원하는 이유…여성 ‘경제력 보완’, 남성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성별에 따라 재혼을 원하는 이유가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은 ‘경제력 보완’을 선택한 반면 남성은 ‘생동감 증진’을 꼽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7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사항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질문에 여성 35.4%는 ‘경제력 보완’을 택했다. 아울러 ‘안정감 제고(25.4%)’, ‘생동감 증진(17.8%)’, ‘지위 향상(15.5%)’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생동감 증진(29.5%)’, ‘경제력 보완(25.6%)’, ‘안정감 제고(22.8%)’, ‘일상사 부담 경감(15.5%)’ 순이었다. 돌싱 남녀는 ‘재혼하는 것이 돌싱으로 사는 것보다 낫기 위해 전제돼야 할 사항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도 답이 엇갈렸다. 여성 32.6%는 ‘대등한 지위’를 꼽았으나 남성 35.7%는 ‘친밀성’이라고 답했다. 두 번째로는 남녀 모두 ‘상호 신뢰(여 29.0%, 남 28.3%)’를 꼽았다. 하지만 3위 이하의 경우 여성은 ‘친밀성(23.3%)’, ‘독립성 보장(15.1%)’ 등을 들었으며 남성은 ‘독립성 보장(21.3%)’, ‘대등한 지위(14.7%)’를 골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통해 남성은 무미건조한 생활을 탈피해 좀 더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삶을 추구하는 반면, 여성은 경제적으로 좀 더 안정되고 여유 있는 생활을 희구한다”며 “여성은 ‘삶의 근본적인 면을 충족’하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면, 남성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만한 결혼생활은 어느 한 사람만의 노력이나 희생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재혼을 통해 본인이 얻고 싶은 것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도 기대하는 것이 있으므로 쌍방 모두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해야 재혼의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나이를 떠나 아내로부터 애인과 같은 따뜻함과 엄마 품과 같은 푸근함을 원한다”며 “남편의 가부장적인 자세를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여성들은 부부간의 평등이야말로 원만한 결혼생활의 출발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결별하고 미련 남는 부분은?”…男 ‘외모’ vs 女 ‘경제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성과 결별 후 미련이 남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외모는 양호하나 케미가 맞지 않는 여성’, 여성은 ‘경제력은 있으나 외모가 비호감인 남성’을 꼽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30일 재혼정보업체 온리 유,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상대로서 어떤 장·단점을 가진 이성을 차버리고 나면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까요?’라고 질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남성은 ‘외모는 좋은데 케미 불량(27.2%)’, ‘외모는 좋은데 경제력 미흡(24.5%)’, ‘경제력 있는데 케미 불량(20.6%)’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경제력은 있는데 외모가 비호감(28.4%)’, ‘경제력 있는데 케미 불량(25.7%)’, ‘케미 좋은데 경제력 미흡(19.5%)’, ‘외모 좋은데 경제력 미흡(12.3%)’ 순으로 꼽았다. 이를 반영한 듯 ‘재혼 상대로서 이상형은 아닌데 경제력·외모 등의 장점을 보고 선택할 경우 재혼 후 상호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장점만 누리겠다고 밝혔으며 여성은 각자 생활을 많이 가지겠다고 했다. 남성은 ‘장점만 누린다(30%)’, ‘각자의 생활을 많이 가진다(26.8%)’, ‘상대를 본인에게 맞춘다(19.1%)’, ‘갈등을 감수한다(16.7%)’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각자의 생활을 많이 가진다(31.5%)’, ‘장정만 누린다(24.5%)’, ‘갈등을 감수한다(21%)’, ‘상대에 적응한다(15.6%)’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재혼 상대로 만난 이성이 어떤 측면에서 월등하면 버겁게 느껴질까요?’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경제력(33.1%)’, ‘사회 경력(25.7%)’를 택했으며 여성은 ‘외모(34.2%)’, ‘가정환경(27.2%)’을 선택했다. 3위 이하는 남성이 ‘지적인 면(19.1%)’과 ‘가정환경(13.9%)’, 여성은 ‘사회경력(18.3%)’과 ‘지적인 면(12.9%)’ 등으로 나타났다. 손동규 온리 유 대표는 “남성은 재혼 상대의 외모가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대화, 생활자세 등(케미)에 문제가 있어서 헤어질 경우, 여성은 경제력이 좋은데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상대와 헤어지고 나면 아쉬움과 함께 미련이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정보회사의 회원들이 내세우는 배우자 조건을 보면 결혼의 목적이 ‘행복의 증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특정 욕심을 충족’시키는데 두는 경우가 많다”며 “결혼의 목적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거기에 맞는 배우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미혼남녀 10명 중 3명 “결혼식, 꼭 안 해도 돼”…이유는? “너무 비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미혼남녀 10명 중 3명이 경제적 이유로 인해 결혼식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4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현재 결혼 계획이 있는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결혼식 필요성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프리픽(Freefik)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9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현재 결혼 계획이 있는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응답자 과반(69%)은 “결혼식을 꼭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그 이유로는 ‘인생에서 한 번밖에 없는 이벤트라서’(47%), ‘양가 부모님의 입장을 고려해야 해서’(33%), ‘축의금을 걷어야 해서’(15%) 등이 언급됐다.반면 결혼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들(31%)은 ‘결혼식 비용이 너무 비싸서’(33%), ‘허례허식인 것 같아서’(31%), ‘다른 곳(신혼여행, 혼수 등)에 투자하고 싶어서’(22%) 등을 이유로 결혼식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또 결혼식 준비 과정 중 가장 까다로운 항목에 대해 남성은 ‘신혼집’(36%)을, 여성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37%)를 각각 1위로 선택하여 남녀 간 의견 차이가 있었다.결혼식 장소 선정 시에는 남녀 모두 ‘위치 및 접근성(54%)’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항목으로는 꼽았으며, 그 외에는 ‘대관 비용(23%)’, ‘음식 맛(16%)’, ‘내부 인테리어(6%)’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미혼남녀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혼식 장소는 ‘호텔 예식장’(4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희망하는 결혼식 진행 방식으로는 ‘주례 생략하기’(61%·중복응답), ‘신랑 및 신부 둘 다 하객 맞이하기’(49%), ‘부모님 동시 입장하기’(36%) 등이 있었다.
- 배우자 잘생기고 이쁘면?…남녀 “동반 외출 잦을 것”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자신의 배우자가 잘생기거나 이쁘면 부부 ‘동반 외출’을 자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혼(재혼)을 희망하는 남녀 모두 이를 첫손에 꼽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왼쪽)과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사진=연합뉴스)23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돌싱(돌아온 싱글)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재혼 상대의 외모가 뛰어나면 결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라고 질문했으며 남녀 모두 ‘부부 동반 외출이 잦을 것(남 32.6%·여 31.4%)’을 택했다. 그 뒤로는 선택이 갈렸다. 남성은 ‘본인 자존감이 높아진다(26.7%)’, ‘애정이 장기간 유지된다(22.5%)’을 택했으나 여성은 ‘애정이 장기간 유지된다(27.1%)’, ‘본인 자존감이 높아진다(24.8%)’라고 답했다. 4위는 ‘사소한 문제는 참고 넘어간다(남 18.2%·여 16.7%)’로 같았다. 아울러 외모에 반해 결혼했다가 심성 등에 실망하면 남성보다 여성이 타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자업자득이라 생각(29.5%)’을 첫손에 꼽았지만, 여성은 ‘자신의 어리석음에 자괴감 들 것(31.4%)’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성은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26.7%)’, ‘자신의 어리석음에 자괴감 들 것(23.6%)’을 골랐다. 여성은 ‘자업자득이라 생각(27.5%)’,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23.3%)’ 순으로 답했다. 4위는 남녀 모두 ‘주변인 칭찬으로 자위(남 20.2%·여 17.8%)’였다. 배우자에게 실망을 느끼는 신체 부위도 달랐다. 남성은 ‘주름(30.2%)’, ‘성형 후유증(25.7%)’, ‘비만(21.3%)’, ‘빈모·백발(14.3%)’을 택했지만, 여성은 ‘비만(33.3%)’, ‘빈모·백발(25.2%)’, ‘왜소함(21.7%)’, ‘주름(16.7%)’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상대를 고를 때는 내면에 초점을 둬야겠지만, 첫 인상을 좌우하는 외모도 무시할 수 없다”며 “시각적인 요인을 중시하는 세태에 맞춰 각자 외모 관리에 유의해야 함은 물론 상대를 평가하는 안목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모를 보고 재혼했다가 실망하게 되면 여성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더 클 가능성이 높다”며 “남성에게는 여성의 외모 자체가 중요하지만, 경제력을 포기하고 외모를 선택한 여성으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충격에 휩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시각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풍조가 심화하면서 재혼 상대의 외모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배우자의 외모가 뛰어나면 모임 등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작년 우리나라의 성별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이 49.9세, 여성은 46.6세로서 상당히 높다”며 “자기 관리를 소홀하면 비만과 주름 등의 각종 노화 현상이 조기에 발현돼 특히 50대 중반 이상의 재혼 상대에게 실망감을 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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