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양지을 대표 사의…후임은 최주희 트렌비 대표 유력

토종 OTT 적자 지속되는 가운데 본인이 사의표명
티빙+웨이브 합병 때문은 아냐..IB쪽 기대감일뿐
후임으론 디즈니 전략컨설팅 담당했던 최주희 대표 유력
  • 등록 2023-06-12 오후 4:35:19

    수정 2023-06-12 오후 5:05:3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양지을 티빙 대표. 사진=이데일리 DB


국내 인터넷동영상(OTT) 기업인 티빙의 양지을 대표가 사의를 표했다. 2020년 6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4년 만이다.

티빙뿐 아니라 웨이브, 왓챠 등 넷플릭스를 제외한 국내 OTT들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신임 대표 이사로는 최주희 트렌비 사업총괄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따.

12일 업계에 따르면 양지을 대표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티빙에 근무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사임에는 “쉬고 싶다”는 본인 의지도 있지만, 지난해 10월 CJ ENM 구창근 대표 선임 이후 CJ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전략이 바뀌는 과정에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의 OTT들은 안방에서 넷플릭스와 경쟁하기에 힘이 드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티빙 역시 지난해 119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막대한 콘텐츠 제작·수급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다.

다만, IB 업계의 기대감과 달리, 티빙와 웨이브간 합병은 ‘검토안’은 될 수 있어도, 당장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소식통은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양지을 대표가 사의를 표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후임으로는 최주희 트렌비 사업총괄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0여 년간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디즈니에서 전략 컨설팅을 담당한 인물이다. 현재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서 사업총괄 대표를 맡고 있다. 업계 소식통은 “구창근 대표가 신임 티빙 대표로 최주희 대표를 내정했다고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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