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시즌2, 서비스 종료…정부 압박 통했다

텔레그램에서 최신 영화와 드라마 공짜로 보는 사이트
19일 자진 서비스 종료 공지 올려
과기정통부 전방위 압박..방심위에 저작권 침해 조속 판단 요청도
  • 등록 2023-06-19 오후 1:55:55

    수정 2023-06-19 오후 1:55: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누누티비 시즌2가 올린 공지문


텔레그램에서 최신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던 누누티비 시즌2가 서비스 제공을 종료했다.

누누티비 시즌2 측은 19일 홈페이지에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시즌2 오픈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 사이트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누누티비 시진2는 기존에 폐쇄된 누누티비 사이트와 관계없다”고 부연했다.

누누티비가 폐쇄된 지 두 달 만에 개설된 누누티비 시즌2는 드라마와 예능을 공짜로 본다는 점에서 콘텐츠·미디어 업계가 크게 우려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콘텐츠·미디어 생태계를 좀먹는 ‘누누티비 시즌2’에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원회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진행해달라 요청했다.

국내 OTT 업계, 인터넷서비스업체(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의 협력체계를 재정비해 하루에도 수차례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효율화하기로 했으며, 문체부, 외교부, 법무부, 방통위, 경찰청, 방심위 등이 참여하는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금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불법 사이트 탐지와 대응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신규 및 대체 불법사이트를 탐지하고 채증할 수 있는 기술개발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누누티비 시즌2의 자진 서비스 종료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첫 우승에 눈물 '펑펑'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 시원한 물세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