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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5G + LTE’ 병합전송(EN-DC)을 하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와 다르게 5G 단독전송(NR)하고 있다. 둘의 차이는 전자는 5G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5G와 LTE의 전산 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것이고, 후자는 5G만 활용하는 것이다. EN-DC와 NR 모두 국제표준기술이다.
KT는 왜 나 홀로 ‘5G 단독전송’을 택했을까. 서 본부장은 ①실험실 최고 속도보다는 일상의 안정적인 속도가 중요하고 ②초저지연 같은 5G 특화 서비스에 유리하며 ③배터리를 오래 쓰고 스마트폰 발열 감소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쟁사들 일각의 KT가 ‘5G 단독전송’ 방식을 쓰면서 5G 속도가 덜 나오고 LTE 투자가 가입자 대비 적기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점잖게 반박한 셈이다.
그는 “LTE는 5G보다 이전 세대 전송방식인데 굳이 열등재를 붙여야 될 이유가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이론적으로는 둘을 붙이면 2.5Gbps까지 나오는데 이런 병향률은 랩(Lab)처럼 새벽에 LTE 가입자가 하나도 없을 때다. 오히려 낮시간 등 상용망 가입자가 많으면 병합률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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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석 본부장은 고객이 느끼는 5G 체감 품질은 실험실에서의 최고 속도가 아니라, 배터리 절감이나 발열 감소에 있다고 강조했다.
5G 단독전송이 더운 여름 5G폰의 발열 감소에도 도움이 될까. 8일 공개되는 삼성의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에는 7나노 공정이 적용된 ‘엑시노스 9825 칩셋’이 탑재돼 전력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발열 감소 수준이 관심이다.
서 본부장은 “갤노트10은 엑시노스9825로 칩사용 전력이 50% 정도 줄고 디스플레이 등 감안 시 전체적으로는 5% 정도 감소하지 않을까 한다”며 “배터리 용량은 플러스 모델은 4300mAh, 작은 사이즈는 3500mAh로 나오는데 CDR-X와 5G 단독전송으로 타사 대비 배터리 절감 및 발열 감소가 우수하다”고 자신했다.
또 “KT는 5G 상용화 이후 3 주 뒤에 삼성과 협의해 5G망에 CDR-X를 적용했으며, 갤노트 10이 나오면서 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