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익스프레스' 이주현, '대마흡연' 실형 면했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 등록 2013-08-29 오후 4:32:41

    수정 2013-08-29 오후 4:36:23

3인조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대마 흡연’ 혐의로 물의를 빚은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리더 이주현이 실형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29일 대마를 재배해 피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리더이자 보컬인 이주현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함께 약물치료 강의 40시간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유명한 밴드를 이끄는 연예인으로서 불법으로 대마를 재배해 흡연한 죄질이 엄중하지만, 자신의 진술로만 밝혀질 범행을 자백하는 등 수사에 협조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주현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택과 차량 등에서 15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다. 가족과 대마를 직접 재배하기도 했다. 또 다른 멤버 박종현도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갤럭시 익스플레스는 2007년 미니앨범 ‘투 더 갤럭시’로 데뷔했다. 이들은 케이블채널 Mnet ‘밴드의 시대’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방송 직전 이번 사건이 불거지며 무효 처리됐다. 이후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면서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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