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황당케한 임달화의 수상 호명(2012 MAMA 이모저모)

  • 등록 2012-12-01 오전 12:47:14

    수정 2012-12-01 오전 1:56:28

싸이
[홍콩=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는 이번에도 많은 볼거리를 낳았다. 비단 K팝과 아시아 음악을 넘어서서 아시아 각국의 셀러브레이터가 참여하는 커다란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30일 오후 7시 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열린 2012 MAMA에서는 수상 경쟁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 등도 치열했다. 2012 MAMA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 송중기, 장국영 추모

배우 송중기가 홍콩 출신 스타 고(故) 장국영을 추모했다. 2012 MAMA 오프닝 무대에서 송중기는 영화 ‘영웅본색’의 OST ‘A Better Tomorrow’를 열창했다. 송중기의 무대 뒤로는 장국영의 영상이 먹먹하게 흘렀다. 현장은 고인에 대한 추억에 애틋해졌다.

◇ 현아-현승, 더 강력해진 ‘트러블메이커’

그룹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승이 유닛 트러블메이커가 환상의 호흡을 재현했다. 이미 지난해 키스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던 무대다. 두 사람은 ‘트러블 메이커’ 노래의 맞춰 서로의 몸 구석구석을 매만지는 동작으로 아찔한 무대를 연출했다.

◇ 타블로 조커, 미쓰라 베인, DJ투컷 투페이스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변신도 파격적이었다.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나오는 악당으로 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타블로는 조커의 모습으로, 미쓰라는 베인의 모습으로 각각 변신했다. DJ투컷 역시 투페이스를 연출했다.

◇ 갑작스러운 수상호명에 어리둥절 싸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시상자로 나선 홍콩배우 임달화는 싸이를 ‘멘붕’(?)에 빠지게 만들었다. 시상자로 나서서 아무런 언급도 않은 채 “흥분되는 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싸이”라고 호명했다. 긴장감이 전혀 없는 갑작스러운 호명에 싸이는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 국제가수 싸이, 영어와 한국어로 인터뷰

과연 국제가수다웠다.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싸이는 시상식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영어로도 할까요?”라며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써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급하게 종료되려는 인터뷰를 “왜 그러시죠? 질의응답하죠”라고 나선 것도 싸이였다.

유승준
◇ 유승준의 깜짝 등장

누구도 예상치 못한 등장이었다. 가수 유승준이 한국 팬들에게 10여 년만에 인사를 건넸다. 유승준은 대상 시상자인 성룡을 소개하기 위해 TV 앞에 섰다. “안녕하세요. 가수 유승준입니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가수 선후배 분들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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