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육군 아파치 동체 납품 개시.."민수헬기 사업 시너지"

전 세계 아파치 동체, KAI가 독점 공급중
보잉과 여객기 생산 등 전략 파트너십 강화
헬기 구조물 노하우 확보..LAH/LCH에 활용
  • 등록 2015-02-13 오전 9:33:43

    수정 2015-02-13 오전 11:43:44

한국 육군에 납품될 아파치 동체 1호기 모습. KAI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대한민국 육군이 사용할 아파치(AH-64E) 헬기의 동체 납품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지난 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이성문 조립생산실장, 커트 넬슨(Kurt Nelson) 보잉 통합사업관리(IPT) 매니저, 한기인 방위사업청 절충교역과장, 탄명훈 헬기사업팀 대령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치 동체 300호기(한국 1호기) 납품행사’를 가졌다.

KAI가 이번에 납품한 300번째 아파치 동체는 한국 육군용 아파치 1호기의 동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목적 공격형헬기 아파치는 14개국 2100여대가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대형공격헬기다.

지난 2013년 방위사업청이 한국 육군의 대형공격헬기로 보잉의 아파치를 결정함에 따라 아파치 동체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KAI도 보잉과 추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미국산 헬기 동체를 미국 외에서 생산하는 것은 KAI가 처음으로 KAI는 지난 2002년 계약 체결 이후 전 세계에 판매되는 아파치의 동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KAI는 아파치 동체뿐만 아니라 보잉이 생산 중인 모든 여객기에 기체구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B787 국제공동개발에 참여하는 등 보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KAI는 보잉으로부터 품질, 납기, 사업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아 2010년과 2012년에 최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아파치 동체 제작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은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사업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KAI 관계자는 “아파치 동체를 통해 숙련된 헬기 구조물 제작인력을 다수 확보하게 됐다”며 “10여년 간의 아파치 동체 생산과 수리온의 경험을 기반으로 LAH/LCH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LAH/LCH 개발업체로 선정된 KAI는 현재 본격 개발 착수에 앞서 해외업체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아파치 동체 300호기(한국1호기) 납품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KAI 제공.
아파치 동체 모습. KAI 제공.
아파치 동체 모습. K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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