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응급의학회 "고군분투 노력도 한계…대화 나서야"

4일 성명…"전공의 보호 사명 다할 것"
"행정처분·사법처리 방침에 깊은 우려"
  • 등록 2024-03-04 오후 9:03:50

    수정 2024-03-04 오후 9:03:50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한응급의학회가 정부의 행정처분 방침에 우려를 표하면서 전공의 보호에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에 돌입한 가운데 4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응급의학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모든 논제에 대해 대화와 협의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이 시간에도 응급의료의 현장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선 의사들의 고군분투로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이제 그 노력도 거의 한계에 달했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며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의 의료 정책 추진으로 발생한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과대학생, 전공의, 전임의 선생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대한응급의학회는 전공의 보호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학회는 아울러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대표자들에 대한 압수 수색과 소환 조사 소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응급의학과 전공의 선생님들에 대한 행정 처분과 사법 처리가 기계적으로 진행된다는 정부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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