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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11일 오전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승강장에서 발생했던 전동차 추돌 사고와 관련해 사고 7시간여 만에 복구 작업을 완료, 오후 4시 18분 께부터 4호선 전 구간(당고개⇔오이도 포함)의 정상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43분 께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승강장에서 전동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는 사고 후 즉시 한국철도(코레일)와 현장대응팀을 공동으로 구성, 약 12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4시 3분 께 복구를 마치고 안전에 이상 없음을 확인, 오후 4시 18분부터 4호선 전 구간의 정상운행을 재개했다.
공사는 또 유관부서의 협조를 얻어 당고개역에서 노원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1224번·1138번·1139번)도 예비차량 등을 투입해 증회 운행하는 조치를 했다.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공사 관계자는 “전동차 기계 결함, 기관사 과실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여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