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에서 분양에 나선 9558가구(일반공급 기준)에 몰린 청약자는 총 6만1997명이었다. 이 중 인천 서구에서는 4458가구(일반공급 기준) 모집에 4만6106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인천 지역 전체 청약자의 10명 중 7명(약 74%)은 서구에 몰린 것이다.
이처럼 인천 서구에 청약자들이 집중된 것은 꾸준한 인구 증가와 굵직한 개발 사업과 관련이 높다. 올 1월 현재 인천 서구 인구는 55만1225명(외국인 포함)으로 대구 달서구(57만3413명)에 이어 전국 49개 광역 자치구 중 2위에 올라있다. 서구 지역 인구는 지난해 1만9500여명이 늘었다.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서구 각지에서 조성 중인 부동산 사업도 인기가 높다. 실제 서구에서는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 굵직한 택지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검단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을 통해 서울 도심으로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올림픽대로까지 바로 연결되는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루원시티에서는 신영과 우미건설이 각각 3월과 9월에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두 단지 모두 전 가구가 전용 84㎡이상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