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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7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7일 244명으로 치솟은 뒤 주중 2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4∼26일은 주말 검사 인원 감소 영향으로 100명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27일 259명으로 급증했고, 29일까지 사흘째 200명대를 이어갔다.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은 방문자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28일까지 7명, 29일에 10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서울 17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출입자 관리와 테이블 간격 거리두기를 유지했으나 음주, 음식 섭취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다. 방문자들이 함께 음식을 섭취하며 대화 시 발생한 비말(침방울)로 인해 종사자, 다른 방문자들에게 추가 감염된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
30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7837명이다. 이날까지 2912명이 격리 중이고, 3만447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448명이 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주말부터 5월 가정의 달이 시작돼 각종 기념일에 모임과 행사 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5월 3일부터 3주간 유지하고, 이번 주 시행 중인 ‘특별방역관리 주간’도 한 주 더 연장해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임과 만남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