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객은 18일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용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운항
사전 안내문자 발송·버스 증편·철도 연장 운행
  • 등록 2018-01-09 오전 11:00:00

    수정 2018-01-09 오전 11:00: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오는 18일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T2) 개장으로 대한항공(003490) 등 4개 항공사가 제2 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용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터미널 이용방법 등 다양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델타·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항공 T2 운항

제1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서 5400만명의 여객을 수송하던 기존 인천공항은 제2 여객터미널 개장시 총 7200만명의 여객을 수송하는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진화한다.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020560), 저비용항공사(LCC)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18일 오전 7시 55분 필리핀 마닐라행 대한항공 비행기가 제2 여객터미널의 첫 출발편이다.

앞으로 이용객은 인천공항을 이용하기에 앞서 항공기 운항 항공사에 따라 제1 여객터미널과 제2 여객터미널 중 어느 터미널로 가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공동운항(코드쉐어)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달리 실제 항공기 운항 항공사의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므로 항공사 안내를 더욱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대한항공’으로 티켓을 구입하고, ‘델타,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외 외국국적항공사’가 운항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는 제1 여객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반면 ‘외국국적항공사’로 티켓을 구입하고,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는 제2 여객터미널로 가면 된다.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강화해 터미널 정보를 다른 색상(빨강)과 큰 글씨로 강조해 표기한다. 또한 항공사 및 여행사가 출발 전 2회(1일 전, 3시간 전) 문자를 발송해 이용터미널을 재차 안내할 계획이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왔을 경우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직통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온 여객을 위해 셔틀버스 정차장, 철도 승차장, 주차장 등 주요 지역에 안내요원(제1 여객터미널 66명, 제2 여객터미널 36명)이 배치돼 안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버스·철도 연장 운행..무료 전용셔틀버스 5분 배차

제2 여객터미널 이용객을 위해 일반·리무진 버스, 철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버스는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현재 제1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해 운행할 계획이다.

버스운송회사들은 증차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 증가해 하루 2658회를 운행한다. 대한항공 계열의 KAL 리무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버스는 여객 혼선방지, 터미널별 여객비중 등을 고려해 제1 여객터미널을 먼저 들른 후 제2 여객터미널로 운행한다.

현재 제1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공항철도와 KTX는 13일부터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철도는 약 6㎞ 길이로 약 7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전용셔틀버스 노선 신설 등 총 5개 셔틀버스 노선(현재 3개 노선)이 13일부터 운행한다. 전용셔틀버스는 무료로 운행되며 이동 소요시간은 15∼18분이다.

제2 여객터미널에는 ‘제2 교통센터’가 설치된다. 이는 리무진 버스, 공항철도 및 KTX를 모두 한 곳에서 탑승할 수 있는 복합교통시설이다. 지하 2층에는 철도 승강장, 지하 1층에는 버스터미널이 조성됐다.

차량 운전자를 위해 도로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했고 내비게이션 ‘길 안내’도 받을 수 있도록 주요 내비게이션 사업자와도 협의를 완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연휴기간 등에 인천공항에서 발생했던 혼잡은 이번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터미널 분리 운영이 처음 이뤄지는 만큼 초기 혼선이 우려된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 터미널을 사전 안내하고, 접근교통망도 확충하는 등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공항 이용객도 공항을 이용하기 전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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