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의원들 바들 떨지도 않고…김병준 비대위 권위 없다”

“당 기강 세우겠단 김병준, 민주주의자 맞나”
“한국당 의원들, 비대위원 면면도 잘 모를 것”
“이재명, 흠결 감추려 들면 한도 끝도 없어”
  • 등록 2018-11-28 오전 10:15:19

    수정 2018-11-28 오전 10:15:19

전원책 변호사(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전원책 변호사는 28일 김병준 위원장이 이끄는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두고 “권위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령 비대위원장이 ‘나를 시험하지 말라’ 얘기하면 의원들이 바들바들 떨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병준 위원장을 향해 “‘(당 인적쇄신 관련) 조강특위를 통과해도 내 선에서 자를 수 있다’고 했다”며 “내가 당헌당규를 봐서 불가능하다 생각하고, 그래도 한국당 의원들이 깜짝깜짝 놀라는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당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얘길 자주 썼는데, 기강을 세워서는 안 되는 정당이 민주정당”이라며 “서구에서 특정 정치인이 당 기강을 세우겠다 말했다면 정치계에서 그 날로 물러아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위험한 발언하는 걸 보면 이 분이 도대체 민주주의자는 맞긴 맞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비난했다.

비대위원들을 두고도 “지금 비대위원들 면면을 아마 소속 국회의원들이 다 모를 것이고, 왜 저 분이 비대위원인지 뭐하던 분인지 잘 모를 것”이라고 싸잡아 힐난했다. 그는 “정말 존경할 분이고 권위를 가지신 분들 같으면 그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굉장히 무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수개혁을 위한 포럼으로 추진 중인 ‘혁신과 대안’ 모임은 매주 주말마다 정례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전 변호사는 전했다. 신당 창당설엔 “신당은 문자 그대로 최악의 경우”라며 “새로운 보수를 건설하는 데에 방점이 있다”고 부인했다.

한편 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문준용씨’ 언급을 두고는 “ 본인이 탈당보다는 쫓아내주길 기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얼굴에 흉터가 있다고 무대조명을 꺼버리면 흉터가 더 두드러져 보인다”며 “누구나 있는 흠결을 감추려 덤벼들면 한도 끝도 없는 법”이라고 충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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