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선정한 10대 특허기술은?..9월 12일 기업인 초청 설명회

9월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설명회
헬스케어 IoT 가스센서, 맞춤형 항암치료기술, 칩앤플래쉬 메모리 데이터보안기술 등
  • 등록 2017-08-23 오전 9:56:46

    수정 2017-08-23 오전 9:56: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환자의 날숨 속 가스농도를 음주측정기와 같이 간편하고 빠른 방법으로 측정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가스센서’와 빅데이터·인체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등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2017 KAIST 10대 핵심 특허기술’로 뽑혔다.

KAIST(총장 신성철)는 내부교수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후 접수된 특허기술을 대상으로 학과장 및 변리사·벤처 투자자·사업화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 ‘평가·선정위원단’의 조사와 자문·평가를 통해 이렇게 정했다.

선정된 기술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한 프로토타입 제작지원은 물론 국내·외 마케팅 우선 추진과 IP R&D 분석 등 학교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9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0대 핵심 특허기술에 관심이 많은 기업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해당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현장에서 기술이전에 관한 상담 등을 진행한다.

설명회에는 김일두 교수(신소재공학과)·조광현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등 연구자인 KAIST 교수 10명 모두가 직접 참석해 특허기술별로 15분씩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핵심특허1: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가스센서

핵심특허1: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가스센서
환자의 날숨만으로 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가스센서는 김일두 교수(신소재공학과)가 개발했다.

환자의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날숨 속 가스를 측정해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다. 특정질병을 음주 측정기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스마트 폰이나 모바일 헬스기기, 웨어러블 센서 등에 적용 가능하다.

핵심특허2: 맞춤형 항암치료 기술

핵심특허2: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
빅데이터와 인체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은 조광현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가 개발했다.

암세포 유전자 변이정보를 반영한 가상실험을 통해 약물효과를 예측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환자의 유전자 변이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개인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조 교수는 “표적항암제 개발에 대한 중요성 및 시장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암세포 특징이나 약제 내성부분을 반영하지 않은 기존연구는 치료효과가 낮기 때문에 약물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했다”고 개발동기를 밝혔다.

핵심특허3: 고민감도 웨어러블 스트레인센서

핵심특허3: 고민감도 웨어러블 스트레인센서
인체 모션 감지용 고민감도 웨어러블 스트레인 센서는 박오옥 교수(생명화학공학과)가 개발했다.

신축성 있는 실을 이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센서와는 달리 신축성과 민감도가 매우 높다. 쉽게 구부려지고 늘어나는 특성상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이 가능하고 인체에 무해해 옷 또는 장갑 등 스마트 의류에도 응용할 수 있다.

핵심특허4: 칩 앤 플래쉬 메모리 데이터 보안기술

핵심특허4: 칩 앤 플래쉬 메모리 데이터 보안 기술
하드웨어 기반의 칩 앤 플래쉬(Chip & Flash) 메모리 데이터 보안기술은 최양규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개발했다.

하드웨어 내에 위치한 보안 소자가 인가된 전기신호에 의해 물리적으로 파괴돼 외부로부터의 시스템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적인 보안기술이므로 파괴된 보안 소자의 복구를 위한 방법이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90%이상을 SW 보안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국방·국가정보·금융업·공공기관·대기업 서버 등에 적용 가능하다.

핵심특허5: 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

핵심특허5: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
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는 배현민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개발했다. 공간해상도를 가지는 고해상도 뇌 영상장치다.

기존 시스템의 단점인 낮은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뇌혈관계 질환 및 뇌 인지기능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휴대가 가능하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 뇌질환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특허6: 디지털 생명체 생성시스템과 제어방법에 관한 기술

핵심특허6: 디지털 생명체 생성시스템과 제어방법 기술
사용자의 감정에 따라 감성기반의 대화가 가능한 디지털 생명체 생성시스템과 제어방법에 관한 기술은 김종환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개발했다.

사용자의 외형·음성·성향정보를 분석하고 디지털 DNA에 저장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생명체를 생성하고 이 생명체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감성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와 디지털 생명체 간 스토리가 있는 대화가 가능해서 하드웨어 교육용 로봇이나 엔터테인먼트·우울증이나 외로움 치료를 위한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핵심특허7:레이저-통합 정밀계측시스템 기술

핵심특허7:레이저-통합정밀계측시스템 기술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레이저-통합 정밀계측시스템 기술은 김승우 교수(기계공학과)가 개발했다. 생산설비에 멀티 타겟 계측기술을 적용해 생산 공정 중 장비의 변형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하나의 계측기를 이용해 여러 장비의 상태를 동시에 진단하며 다양한 계측데이터를 인공지능과 결합, 생산 장비를 실시간으로 보정할 수 있다.

계측시스템의 정밀도 향상으로 제품 품질을 높일 수 있어 대형구조물 정렬이나 공작기계 모니터링·정밀 대형장비 열 변형 계측 등에 활용가능하다.

핵심특허8: 자율주행위한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기술

핵심특허8: 자율주행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기술
실내·외 이동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기술은 명현 교수(건설및환경공학과)가 개발했다. 저가의 장비를 활용한 고성능 네비게이션 기술이다.

기존의 저가 센서들을 융합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대응이 가능하고, 각 센서의 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기에 동적인 환경에서도 평균 10cm 이내의 작은 오차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명 교수는 “기존 기술은 동적인 환경에서 위치인식에 대한 오차가 크고 실외의 경우 고가의 센서가 필요하므로 저가의 센서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위치인식 및 맵 작성기술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핵심특허9: 5G빔포밍 IC 최적화 기술

핵심특허9: 5G 빔포밍 IC최적화 기술
가변이득 위상천이기를 이용한 초소형·저전력·고선형 5G 빔포밍 IC 최적화 기술은 홍성철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개발했다.

5G 이동통신을 위한 새로운 구조의 저전력·초소형·고선형 빔포밍 IC기술이다. 감쇠기를 없애 초소형 IC를 구현하고 가변이득 위상천이기 제작으로 이득변화에 따른 위상오차를 최소화해서 낮은 전력에서도 효율이 증가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5G 이동통신 기술로 사물인터넷(IoT) 및 5G 차량 사물통신(V2X)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핵심특허10: 5G 다중채널 무선자원 집적화 기술

핵심특허10: 5G 다중채널 무선자원 집적화 기술
5G 통신 용량증대를 위한 빔포밍 기반의 다중채널 무선자원 집적화 기술은 조동호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개발했다.

N개의 패턴/편파 안테나를 집적함으로써 N배의 대용량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5G 이동통신 핵심기술이다. 통신 속도 개선, 간섭 저하 및 송신 전력소모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자율 주행 통신을 위한 인프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KAIST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2017 10대 핵심 특허기술에 대한 선정을 계기로 KAIST는 앞으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성공적인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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