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따라 집값 오른다"… 제3차 국가철도망 사업지 분양물량 '주목'

은평 수색증산뉴타운·강동 상일동 등 공급
  • 등록 2017-06-21 오전 9:53:43

    수정 2017-06-21 오전 9:53:4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형 교통망 개발 호재로 미래 가치가 높은 ‘제3차 국가철도망 사업’에 포함된 유망 분양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규 역이나 환승역 등이 새롭게 개설된 지역에서는 ‘유동인구 증가 → 상권 및 인프라 시설 형성 → 집값 상승’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경우가 많아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확정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 사업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는 10년 단위 중장기 프로젝트다. 총 사업 규모는 70조4000억원에 달한다.

과거 교통망 개발이 이뤄졌던 지역 내 아파트 몸값이 크게 올라 이번 3차 철도망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제2차 국가철도망 사업에 포함됐던 노선에는 수서~평택 수도권 고속철도(SRT)가 있다. 수서역에서 가까운 서울 강남구 수서동 신동아아파트 전용 33㎡는 지난 2012년 5월 2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5년 뒤인 지난 5월에는 5억원에 거래돼 2억1000만원이 올랐다.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동탄2신도시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A 분양가는 2012년 8월 분양 당시 3억4200만원이었으나 지난 5월 5억8300만원에 거래돼 분양한 지 5년이 채 지나지 않아 2억4100만원이 올랐다.

이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제3차 국가철도망 사업에 포함된 유망 분양지역 물량들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약 1만3000여 가구가 들어설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동, 총 1192가구(전용면적 39~114㎡)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색~광명을 잇는 KTX 노선이 구축될 예정으로 최근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이 서울역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또 수색역~DMC역 일대 32만3천㎡에 달하는 규모로 개발이 진행되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전용면적 59~130㎡, 총 174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서울 9호선 강일~미사역이 제3차 국가철도망 신규사업에 포함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를 재개발한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월계역’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다. 이 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인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의정부~금정 노선이 지나는 1호선 광운대역이 한 정거장 거리다.

△자료: 리얼투데이(건설사 사정에 의해 분양 일정이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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