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전 물량 쏟아내자”… 12월 전국서 3만8370가구 분양 ‘봇물’

서울 등 수도권 분양물량 전달 보다 2배↑
  • 등록 2017-11-29 오전 9:20:08

    수정 2017-11-29 오전 9:20:0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달에는 겨울철 ‘분양 비수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내년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 부동산시장 추가 규제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예정된 물량을 연내 앞다퉈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는 총 39곳에서 3만8370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3만1755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1월 분양 물량인 2만5068가구(일반분양기준) 보다 6687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일반분양 물량은 2만446가구로 전달(8694가구)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8250가구(17곳· 57.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전남 2919가구(2곳·9.19%) △경남 1658가구(3곳·5.22%) △서울 1636가구(3곳, 5.15%) △대전 1320가구(1곳·4.16%) 등의 순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수요가 감소될 것을 우려해 건설사들이 서둘러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 도입해 가계 부채를 더 조일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는 DTI는 대출 건별로 연간 원리금 합계액이 연소득의 40%(서울 기준)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 신DTI는 두 건 이상 주택 담보대출을 받을 때 모든 주택 담보대출 원리금을 따지도록 하기 때문에 종전보다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다음달 분양 물량 중에는 교통, 생활인프라 등을 잘 갖춘 입지에서 공급되는 알짜 물량이 많아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주목할 만 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산24-3외 8필지 일원에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8층, 18개 동, 537가구(전용 59~84㎡) 규모다. 단지는 중소형 면적으로만 이뤄지며 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로 쾌적함과 편리함이 뛰어나다. 광교산(582m)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물론, 단지 남측으로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이 들어서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C11블록에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역 초역세권 단지로 수서고속철도(SRT) 이용시 수서역까지 약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주거시설과 함께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을 조성하는 복합시설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940가구(전용 65~102㎡), 오피스텔은 757실(전용 23~84㎡)이 공급된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Cc-03블록 일대에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6층, 5개 동, 총 779가구로 전용 78~90㎡ 아파트 701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78실 규모로 구성된다.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구래역 출구와 부지가 맞붙어 있고, 단지 서측에 중심상업지구와도 연결돼 생활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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