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는 총 39곳에서 3만8370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3만1755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1월 분양 물량인 2만5068가구(일반분양기준) 보다 6687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일반분양 물량은 2만446가구로 전달(8694가구)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8250가구(17곳· 57.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전남 2919가구(2곳·9.19%) △경남 1658가구(3곳·5.22%) △서울 1636가구(3곳, 5.15%) △대전 1320가구(1곳·4.16%) 등의 순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수요가 감소될 것을 우려해 건설사들이 서둘러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 도입해 가계 부채를 더 조일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는 DTI는 대출 건별로 연간 원리금 합계액이 연소득의 40%(서울 기준)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 신DTI는 두 건 이상 주택 담보대출을 받을 때 모든 주택 담보대출 원리금을 따지도록 하기 때문에 종전보다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산24-3외 8필지 일원에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8층, 18개 동, 537가구(전용 59~84㎡) 규모다. 단지는 중소형 면적으로만 이뤄지며 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로 쾌적함과 편리함이 뛰어나다. 광교산(582m)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물론, 단지 남측으로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이 들어서 있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Cc-03블록 일대에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6층, 5개 동, 총 779가구로 전용 78~90㎡ 아파트 701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78실 규모로 구성된다.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구래역 출구와 부지가 맞붙어 있고, 단지 서측에 중심상업지구와도 연결돼 생활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