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상가 주의보' 선임대 상가 주목.."임대차 계약 확인 필요"

경기 불황 속 공실리스크 없는 '선임대 상가' 눈길
임차인 유치 취소시 임대수익 보장 여부 점검해야
  • 등록 2018-05-02 오전 8:59:03

    수정 2018-05-02 오후 3:23:1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자영업 경기 불황과 임대료 상승 등의 여파로 상가 투자 리스크가 커지면서 분양 계약자가 공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임대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2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시행사가 임차인을 확정한 뒤 분양하는 상가인 선임대 상가는 투자자 입장에서 임차인을 구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분양 계약만 맺으면 준공 이후부터 꼬박꼬박 월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확정된 분양가와 임대료를 통해 투자 수익률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선임대 상가라도 최소한의 확인 절차는 있다”며 “임대차 계약관계 확인과 함께 상권 활성화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고, 임차인 유치가 취소될 경우를 대비해 시행사가 임대수익 보장을 해주는지 여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안아산역 일대에 들어서는 ‘파모스라움’ 오피스텔은 1~2층 상가를 분양 중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뷔페 ‘쿠우쿠우’가 2층 전체에 10년간 입점하기로 하는 등 대다수 점포의 임차가 확정됐다. 책임임대 보장을 통해 준공 후 2년간 최소 수익 6%를 보장해 주는 조건이 있다.

인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청라스퀘어세븐’은 청라 최대 규모 멀티몰로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MBC플러스 스매시파크와 1200석 규모 CGV 영화관을 비롯해 다양한 쇼핑, 푸드, 클리닉 입점이 확정됐다. 캐널웨이 상권으로 지하 3층~지상 6층, 전체 연면적 6만3821㎡ 규모다. 수변 공원과 맞닿아 있고 1층에 테라스 동선 설계가 적용됐다.

천안아산역 일대에 들어서는 ‘파모스라움’ 오피스텔 및 상가 모습.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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