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뉴욕·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 이번 일정에서 김 대표는 미 백악관 및 정부 관계자, 상·하원의원 등을 만나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의 성과를 뒷받침할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이날 김 대표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조야 인사들과 면담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대해서는 “오염수를 배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은 누구나 갖는 생각”이라면서도,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우리 뜻만으로 관철할 수 없다면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을 받도록 결론을 냈다”며 “과학적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공개하고, 해당 절차 따라 공개한다면 문 정부 시절에서도 이의가 없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주요 인사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음 주 서울서 NCG 첫 회의가 열리는데 단순한 선언 아니라 실천적으로 실행 옮겨진다는 의미가 크다”며 “NCG가 실질적인 안전보장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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