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CEO들이 아베에 바라는 건 '경제 성장 전략'

"대규모 공공투자보다 고용·소비 활성화가 중요"
  • 등록 2012-12-18 오후 1:22:08

    수정 2012-12-18 오후 1:22:0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일본 대기업 경영자들이 아베 신조 (安倍晉三) 차기 정권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경제 성장 전략’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7일 제조·소매·금융 등 137개 대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신산업 창출과 혁신 등 ‘성장 전략 추진’이 19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본 주요 기업 경영진이 아베 정권에 가장 기대하는 정책(니혼게이자이신문 설문조사, 단위: 점)
이와 함께 ‘엔고(高) 바로잡기’(145점)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교섭 참가 등 통상·무역 진흥책’(94점)이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이 해외에서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일본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로 ‘재정 재건’(67점)을 꼽은 응답자도 많았다.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부흥과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우선 과제라는 지적 역시 적지 않았다.

이에 비해 ‘대규모 공공투자’는 8점, ‘재생 가능 에너지의 보급 촉진’은 6점을 얻는데 그쳤다.

결론적으로 정부가 공공사업을 통해 경제에 돈을 쏟아붓는 것보다 고용 창출과 소비 진작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스즈키 도시후미 세븐&아이홀딩스 회장은 “경제성장이 없으면 재정 재건과 사회 보장 개혁 등 산적한 과제 해결이 늦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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