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원희룡 저격 "미래 권력은 당을 분열시켜”

본인 SNS에 '대권 주자 당대표설' 비판
“민주당에 패배한 사람 대표하면 안돼”
  • 등록 2024-06-30 오후 1:54:19

    수정 2024-06-30 오후 1:54:1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는 30일 “이번 전당대회는 윤상현과 나경원 중에서 당 대표가 나와야 한다”며 “그게 당을 위해서도 좋고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도 좋다”고 썼다.

윤 후보는 한동훈·원희룡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당과 정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그는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싸움으로 당을 분열시킨다. 누가 되든 후유증이 너무 커서 감당할 수 없다”며 “두 분 모두 차기 대선 주자로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당 대표 자리를 대선 캠페인에 이용하면서 불공정 시비로 당이 분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후보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총선에서) 패배한 분들이 당 대표를 맡으면 안 된다”며 “당의 자존심 문제다. 민주당에게 승리한 사람이 당 대표를 맡아야 민주당이 우리 당을 우습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본인이 당대표가 될 경우를 가정해 “당과 대통령 관계가 순리대로 풀릴 것”이라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모든 대선 주자에게 걸맞는 공간을 열어줄 것이다. (잠재적 대권 주자인) 홍준표ㆍ오세훈ㆍ유승민ㆍ안철수ㆍ원희룡ㆍ나경원ㆍ한동훈 모두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걸맞는 자리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 대표는 윤상현에게 맡기고 세 분은 대선에서 경쟁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대통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작별의 뽀뽀
  • 시청역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